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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사기' 전청조 父, 1심서 '징역 5년6개월'…"죄질 나빠"
사회 사회일반 2024.04.23 11:02:56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다가 수십억대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 받고 있는 전청조씨의 아버지가 16억 원대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2018년 2~6월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피 생활하던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았다. 전씨는 회사에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았다.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뒤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전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 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씨의 딸 전청조씨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상태다. 전청조씨는 한 사기 피해자에게 보낸 “But you friend(하지만 네 친구)와 같이 있으면 I am(나는) 신뢰에요”라는 문자 메시지 중 ‘I am 신뢰에요’라는 표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檢,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재수사 요청
사회 사회일반 2024.03.22 14:47:37‘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전청조 씨의 공범이라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불송치 결정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에 대한 수사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은 22일 전 씨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은 남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남 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기록을 송부받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한 바 있다. 당초 남 씨와 전 씨의 대질 조사를 세 차례 진행하는 등 두 사람의 공모 정황을 규명하던 경찰은 남 씨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 씨의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면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형사소송법에는 불송치 통지를 받은 고소인 등이 이의 신청을 하면 경찰이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245조의 8에 따라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지 않은 것이 위법 또는 부당한 경우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 씨의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재수사하게 된다. 한편 남 씨의 약혼자로 알려졌던 전 씨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지인들로부터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14일 징역 12년의 실형에 처해졌다. -
"남현희, 전청조 공범 아니다"…경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4.03.04 15:11:20‘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전청조 씨의 공범 의혹으로 수사 받아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3)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남 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남 씨는 사기 방조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남 씨와 전 씨의 대질 조사를 세 차례 진행하는 등 두 사람의 공모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남 씨의 혐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씨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지인들로부터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14일 징역 12년에 처해졌다. 전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호원 이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
검찰, 전청조에 징역 12년 선고한 1심 불복…항소 제기
사회 사회일반 2024.02.16 18:25:03검찰이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지인들로부터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전청조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1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진 경호원 이 모 씨에 대한 항소도 이뤄졌다. 검찰은 “전 씨가 여러 번의 사기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규모가 매우 큰 점, 현재까지 피해회복이 되지 않았고 피해금도 모두 사치를 위해 사용해 앞으로도 피해 회복 가능성이 없는 점" 등을 꼽으며 재판부에 더 무거운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경호원 이 씨가 전 씨 범행의 방조범이라고 판단한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슈퍼카 및 고급 레지던스 임차 명의 제공, 피해금 중 22억 원을 직접 관리 및 집행, 범죄 수익의 상당 부분을 취득하는 등 단순한 방조범이 아니라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피고인 전청조는 수많은 사기 범행으로 징역을 살고 나오자마자 반성은커녕 더 많은 돈을 편취하기 위해 특정 유명인에 접근해 거대한 사기 범행을 기획했다”며 “피해액이 30여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피해액을 변제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가중된 양형기준을 넘어선 보다 엄중한 형인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
'재벌 3세 사칭' 전청조 징역 12년…法 "양형기준 넘어선 징역형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2.14 15:19:21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8)씨에 대해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전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호원 이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전청조는 수많은 사기 범행으로 징역을 살고 나오자마자 반성은커녕 더 많은 돈을 편취하기 위해 특정 유명인에 접근해 거대한 사기 범행을 기획했다"며 “피해액 30여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피해액을 변제하지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중된 양형기준에 따라도 징역 10년 6월이나 재판부는 이를 넘어선 징역형을 선고하려 한다”며 보다 엄중한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경호원 이 씨에 대해서는 “전청조의 실체를 파악하고 범행을 알고 있었다고 보여진다"며 “처음에 전 씨로부터 3500여만 원을 편취당한 피해자로 사건에 얽혔지만 2023년 7월부터 종범의 지위로 전환됐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선고를 마치고 난 이후 전 씨와 이 씨는 오열하며 재판정을 빠져나갔다. 전 씨는 재벌 3세의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인 27명으로부터 30여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경호원 이 씨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전 씨의 범행을 돕고 사기 피해금 중 2억 원 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전 씨와 함께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전 씨에게 징역 15년을, 이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속보]'재벌 3세 사칭' 30억 사기 전청조 징역 12년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2.14 14:51:27 -
[속보] ‘30억대 투자 사기’ 전청조 1심서 징역 12년
사회 사회일반 2024.02.14 14:48:17‘30억대 투자 사기’ 전청조 1심 징역 12년 -
'30억대 사기' 전청조 오늘 1심선고…檢, 15년 구형
사회 사회일반 2024.02.14 08:30:52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8)씨와 공범 이 모 씨의 형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14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씨와 경호원 이 모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일 예정됐던 이들의 선고는 전 씨와 함께 기소된 이 모 씨에 대한 추가적인 심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 이 씨에 대한 추가적인 심문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 심문을 마치고 선고기일을 다시 잡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이날로 선고를 연기했다. 전 씨는 재벌 3세의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전 씨의 범행을 돕고 사기 피해금 중 2억 원 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 씨에게 징역 15년을, 이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전 씨는 구형 이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행동으로 피해를 회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씨는 “전 씨와 공모하지 않았고 사기를 알지 못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
'30억 사기' 전청조 1심 선고 연기…法 "공범 추가 심문 필요"
사회 사회일반 2024.02.08 12:00:20‘30억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28)씨에게 대한 선고가 연기됐다. 전 씨와 함께 기소된 이 모 씨에 대한 추가적인 심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오전 11시께 예정됐었던 전 씨의 선고를 연기하겠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 씨에 대한 추가적인 심문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 심문을 마치고 선고 기일을 다시 잡아 진행하겠다”며 이 씨의 변론이 재개될 것으로 전했다. 다만 전 씨의 변론은 이미 종결된 상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전 씨의 경호팀장으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한 추가 공판을 연 후 선고 기일을 다시 정할 방침이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 씨는 앞서 재벌 3세의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전 씨의 경호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 이 모 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전 씨의 범행을 돕고 사기 피해금 중 2억 원 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 씨에게 징역 15년, 이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징역 15년' 구형 전청조…사기 혐의로 오늘 1심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2.08 08:47:29전 펜싱국가 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8) 씨와 공범 이 모 씨의 형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시11부는 8일 오전 11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씨와 경호팀장 이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 씨는 재벌 3세의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전 씨의 범행을 돕고 사기 피해금 중 2억 원 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 씨에게 징역 15년을, 이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전 씨는 구형 이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행동으로 피해를 회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씨는 “전 씨와 공모하지 않았고 사기를 알지 못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
"남현희, 예뻐져 몰라보겠네" 능청 떤 전청조 돌연 "사랑해서 미치겠다" 대성통곡
사회 사회일반 2024.02.01 14:54:36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행각으로 수감된 전청조(28)씨가 전 연인 남현희(42)와의 대질조사에서 남씨에 대한 간절한 사랑을 호소하며 대성통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전씨와 남씨의 3차 대질조사 내용이 전파를 탔다. 3차 대질조사는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앞선 두 차례 대질조사에 이어 두 사람의 사기 공모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접견실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변호인과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치는가 하면, 남씨를 향해 "오 남현희, 예뻐져서 몰라보겠어"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 전씨는 남씨가 자신과 떨어져 조사관과 같이 앉자 "남현희가 조사관 모니터를 볼 수 있으니 자리를 바꿔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후 남씨 측이 "피의자가 가까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거절하자, 전씨는 "내가 뭐 죽입니까", "대등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질조사를 받을 수 없다"며 대질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질조사는 전씨 측의 거부로 중단됐다가 같은 날 오후 재개됐다. 다만 조사 전 누군가와 만난 전씨는 돌연 대성통곡을 하더니 "아직 남현희를 사랑하는데, 좋아하는데 이렇게 마주 앉아 대질조사를 받는 게 너무 힘들다. 아직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미치겠다"고 말했다. 남씨의 변호인은 "전청조가 대질조사를 진행할 수 없을 만큼 대성통곡을 했다"며 "대질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를 빠져나오는데 시선이 느껴져 건물을 올려봤더니 전청조가 창가에서 내려다보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 3세를 사칭하며, 피해자 22명에게 투자 명목으로 27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 3억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전씨와 연인 관계였던 남씨도 전씨와 함께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남씨가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고, 범죄 수익 대부분 남씨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씨 측은 "전청조가 직접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다"며 무고를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남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총 3건으로 피해액은 약 10억원이다. -
재벌 3세 사칭 수십억대 사기 전청조 징역 15년 구형
사회 사회일반 2024.01.31 14:54:06재벌 3세를 사칭하며 투자 사기로 30억 원대 금액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8)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3일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본 법정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범행 전부를 자백하고 있으나 이 사건은 피해금을 통해 호화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의 범행으로 참작할 동기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피해자들이 입게 된 경제적 손해, 정신적 피해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많은 분이 전청조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얘기하며 손가락질과 비판을 하기도 한다"며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해 회복을 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의 대부분이 남현희에게 귀속됐다"며 "남현희에게 상당한 재산을 돌려받는 것이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남현희 사랑해서 가슴까지 도려냈지만"…'재벌 3세' 사칭 전청조에 징역 15년 구형
사회 사회일반 2024.01.31 11:33:03‘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8)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씨는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금은 30억원에 달하고 비록 전씨가 범행을 자백했으나 이 사건은 호화생활을 하기 위한 범행으로 참작할 동기가 없다"며 "전씨 범행으로 인한 피해는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전씨의 경호팀장 역할이자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이모씨에 대해선 "가담한 정도가 중대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소개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들에게 투자금 등 명목으로 3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전씨의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많은 분이 전청조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얘기하며 손가락질과 비판을 하기도 한다"며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해 회복을 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전씨 변호인은 "전씨가 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을 헤아려달라"며 "남현희씨에 대한 연모 감정이 커져 가슴을 도려냈을지언정 괴물은 절대 아니다. 반성이 진짜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이익의 대부분이 남씨에게 귀속돼 전씨가 갖고 있는 돈이 거의 없다"면서 "남씨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피해자들에게 일부라도 피해가 회복될 수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
전청조 옥중 편지서 “난 대스타…현희 아직도 좋아” 남현희는 충격받아 안전조치 요구
서경스타 TV·방송 2024.01.26 09:59:37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7)가 스스로를 가리켜 “지금도 이렇게 힘든 걸 보니 나는 우주 대스타가 되려나 보다”라고 언급한 사실이 보도됐다. 그와 한때 연인 사이로 결혼을 약속했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는 전씨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며 대질 신문 때 안전조치를 경찰에 요구했다. 26일 더팩트는 전씨가 지인에게 지난달 4일 쓴 편지에서 “TV에 내가 나오는데 신기하다. 난 대스타”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는 “처음 여기(구치소) 왔을 때 TV에 내가 나오는데 신기해 ‘우와’ 이러면서 봤다”며 “그런데 오늘 밤 뉴스에는 (내가) 안 나오네”라고 적는 등 반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전씨가 보낸 또 다른 편지에서는 남씨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남씨를) 좋아한다. 다시는 현희를 못 만날 것 같다”며 “근데 사람은 또 모르는 거 아닌가. 나 많이 못된 인간”이라며 재회를 기대하는 듯한 말도 썼다. 이어 “현희가 좋아하는 숫자가 4444로 ‘사(4)랑하는 사(4)람이 사(4)랑하는 사(4)람에게’라는 뜻이다. (대질신문 때) 내 수감 번호를 보면 엄청나게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남씨와 대질신문을 앞두고 전씨는 “(오늘) 바로 대질의 첫날”이라며 기대했다가 “대질이 아니었다. 현희가 온 것이 아니었다”고 실망하는 내색을 비쳤다. 남씨 측은 추가 대질신문을 앞두고 경찰에 안전 및 사고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변호인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남씨는 중증도 우울에피소드 진단을 받아 3개월 이상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이런 내용이 담긴 진단서도 함께 냈다. 남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옥중 편지를 통해 남씨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시기 이뤄진 조사와 재판에서는 남씨가 사기 공범이라는 허위 주장을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옥중에서 책을 집필해 판매한 돈으로 피해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대중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역시 자신을 ‘대스타’라고 칭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전씨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감형을 받으려는 계산 아래 한 행동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아이유와 친하고 동거했던 사이"…끝도 없는 전청조 '사기 정황' 또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4.01.25 13:04:23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씨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전씨의 경호원 역할을 한 이모씨(27)의 사기 혐의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전씨의 재혼 상태였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의 조카인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남씨의 소개로 이씨와 교제한 바 있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날 이씨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전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동거했던 사이인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A씨는 “(언급된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라고만 들었다. 300억원대 집인데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3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이씨에게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다. 남씨와 남씨 딸이 아이유를 좋아해서 아이유 공연 VIP석에 데리고 갈 것이니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A씨는 “(그 얘길 듣고 이씨에게)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케팅은 휴대전화로 못 한다고 했고, 해 볼 수 있을 때까지만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남씨도 경찰 조사에서 “전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며 유명인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들로 볼 때 전씨가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투자 명목으로 27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30억이 넘는 금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이씨는 전씨의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전씨는 이날 법정에서 옥중에서 책을 집필해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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