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청조 재판행…사기 공범 의혹 남현희 수사도 연내 마무리 속도
사회 사회일반 2023.11.30 20:12:41전청조(27)씨가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재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공범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올해 안에는 남씨를 검찰에 넘길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씨를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전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호원 A(26)씨도 지난 23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해 전날 함께 재판에 넘겼다. A씨는 당초 피해자 행세를 하며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 수사 결과 A씨가 자신 명의의 계좌로 피해액 21억원 이상을 송금받아 관리하고 이 중 2억원을 취득하는 등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와 A씨는 자신이 후계자를 사칭한 기업 소유의 5성급 호텔의 VIP룸 및 펜트하우스에 피해자들을 초청해 ‘투어’를 시키며 ‘재벌 3세 코스프레’에 열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극히 일부에게만 발급되는 사용 한도 무제한의 ‘블랙카드’를 위조하기 위해 일반 신용카드를 튜닝해 명품샵 등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전씨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가짜 주민등록증을 확보한 뒤 필요에 따라 남성이나 여성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전씨를 검찰에 넘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방조 등 혐의를 받는 남씨의 공범 의혹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있다. 범행 연루 여부를 살피기 위해 남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했다. 다만 전씨를 송치한 지 3주가량 지난 이날까지 아직 남씨와 전씨의 추가 대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전씨를 송치한 뒤에도 필요하면 남씨와 경찰이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질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었다. 경찰은 증거 조사 등을 마친 뒤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대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씨 관련 수사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송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재벌 행세' 전청조 자랑한 '시그니엘'…"월세 '3500만원' 단기렌트"
사회 사회일반 2023.11.30 10:42:10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전씨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수단 중 하나였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은 단기로 임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박명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30억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여러 수단으로 부를 과시한 전씨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을 월세 3500만원에 3개월 단기 임차하고 피해자들을 초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씨 역시 이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수퍼카 여러 대를 빌려 피해자들을 태우거나, 5성급 호텔 VIP룸과 펜트하우스에 피해자들을 초청해 ‘투어’를 하기도 했다. 1인당 월급 1500만원을 주고 경호원 4~5명을 상시 대동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전씨는 파라다이스그룹의 숨겨진 후계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대주주 등의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대부분 전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인, 펜싱학원 학부모 등이며 90% 이상이 20~30대 사회 초년생이라고 밝혔다. 1억원 대출을 받아 매달 200만원 상당의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추가 피해까지 본 사례도 있었다. 전씨는 남자 행세를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되는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전씨는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전씨는 성별을 바꿔가며 ‘피해자 맞춤형’ 사기를 저질렀다. 투자 명목 사기는 주로 남성 신분으로 저질렀지만, 즉석 만남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결혼을 원하는 부유한 20대 여성’ 행세를 하며 임신·결혼을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
30억 원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기소…경호팀장도 재판행
사회 사회일반 2023.11.29 18:45:12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와 그의 경호원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박명희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씨가 가로챈 돈을 나눠 가진 전 씨의 경호원 A 씨(26)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됐다. 전 씨는 지난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 유명 호텔 프랜차이즈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들 90% 이상은 2~30대 사회 초년생으로 파악됐다. 전 씨는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올해 6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고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전 씨는 올해 7월 파라다이스 호텔의 대표이사 명의의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청조, 2월부터 8개월간 28억 사기…피해자 23명 달해”
사회 사회일반 2023.11.27 07:37:1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씨가 지난 8개월 동안 사기 등으로 28억원을 편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대 11억원까지 피해를 본 이도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전씨의 사기 행각이 담긴 범죄일람표가 공개됐다. 지난 2~9월 전씨가 벌인 사기 종류와 피해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총금액은 28억4513만원에 달했다. 그보다 앞선 시기에 사기를 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한 명분도 다양하다.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프로젝트 비용, 혼인 빙자 집 계약금, 병원비, 모래 사업 투자 권유, IT기업 상장 투자 권유 등이 내역에 나열됐다. 돈의 일부는 전씨의 경호팀장으로 알려진 이모씨 계좌나 어머니 계좌를 통해 오간 것이 확인됐다. 타인의 계좌를 전씨가 관리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남씨의 펜싱 클럽 코치, 독서 모임, 남씨의 조카들이 해당한다. 피해자 중에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도 전씨에게 생활비와 월급을 뺏긴 사례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범죄에 사용됐기 때문에 해당 계좌주 역시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조만간 재판받을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은 구속 기한이 도래하는 오는 29일 전까지 그를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
“남현희·전청조 때문에 결혼까지 엎어졌다”는 유명 유튜버, 도대체 왜?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21:35:55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전청조씨의 사기 스캔들이 불거진 뒤 남자친구의 펜싱클럽이 경영난에 휩싸였다며 한 유투버가 피해를 호소했다. 구독자 약 12만명을 보유한 성주하씨는 유튜브 채널 '술주하'를 통해 지난 19일 올린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이 엎어졌다고 털어놨다. 이날 성씨는 남자친구 A씨가 운영하는 펜싱클럽에 방문했다. 성씨가 "하필이면 여기가 송파구다. 바로 옆에 (전청조가 살았던) 시그니엘이 있다. 되게 가깝다. 괜찮으시냐. 이 업계도 바닥이 좁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난감하다. 바닥이 엄청 좁아서 건너 건너 안다. 이슈가 있는 (남씨) 펜싱클럽이랑도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다"며 "(아이들) 픽업하느라 왔다 갔다 하면 지나가던 아저씨들이 '여기 그 클럽 아니야?'라고 한 적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성씨는 남자친구에게 펜싱을 배운 뒤 집으로 돌아와 "사실 그 펜싱클럽 운영하는 분이 제 남자친구다. 그래서 지금 펜싱계가 얼마나 힘든지 옆에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가) 저번 주에 입술이 다 터져서 끙끙 앓더라. 남자친구가 선수 은퇴하고 선수 때 벌어놓은 돈 차곡차곡 모으고 대출받아서 펜싱클럽 차려서 한 달 전에 1주년 됐다"며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슈가 터져서 갑자기 문의 전화가 뚝 끊기더라. 이미지도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가 문의를 하겠냐. 심지어 지역도 송파구다. (남현희 펜싱클럽) 바로 앞이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첫 사업을 시작했는데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이슈 때문에 남자친구가 좌절하고 있다.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응원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성씨는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자친구랑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내년 쯤 결혼하자고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근데 일적으로 불안정하면 가정을 꾸리기 힘들지 않냐. 결혼이라는 말이 쏙 들어갔다. 타의적인 독거녀가 됐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상관없는 이슈 때문에 저희 미래가 바뀐다는 게 엄청난 좌절을 느꼈다"며 "전청조는 남자랑도 결혼했다가 여자랑도 결혼했다가 하는데 저는 이 한 번을 못 한다는 게 답답하다"고 분개했다. 끝으로 성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내가 너 하나 못 먹여 살리겠냐. 반지하지만 먹는 거는 걱정 없게 해주겠다. 누나한테 장가와라. 누나가 너 하나는 책임져 줄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남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 간판명이 최근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에 있던 남씨의 펜싱아카데미(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 간판이 '엘리트 펜싱클럽'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학원 운영자가 다른 사람으로 넘어간 것인지 이름만 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체육교습업의 경우 소관이 아니므로 확인이 어렵다고 매체에 밝혔다. -
전청조 '의미심장한' 옥중 편지 공개…"현희에게 배신감…거짓은 있었지만 마음은 진심이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3.11.23 15:46:30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27) 씨가 피해자에게 쓴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특히 전 씨는 남현희(41) 씨를 원망하듯 “현희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23일 MBN 프레스룸은 전 씨가 자신의 가족을 통해 피해자 2명에게 보낸 편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전 씨가 이달 초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 입감 당시 보낸 것으로 “기회가 되거든 꼭 보러와 줘. 구치소에 있을 때”,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은 정말로 진심이었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 씨와 지인 사이였던 피해자들은 전 씨에게 총 1억1000만 원의 투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또 전날 가족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도 “엄마를 통해 접견 한 번 와주면 좋겠다”면서 “난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로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현희가 나한테 그래”라며 남 씨를 원망하는 듯한 내용을 적었다. 이어 “나 이번에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 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 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경찰은 남 씨의 사기 공모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남 씨는 전 씨의 사기 행각은 물론 전 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 등 선물과 돈의 출처를 몰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남씨는 사기 방조 혐의로 20대 남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데 이어 전 씨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 A씨에게도 전 씨와 함께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 씨의 전 남편인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37) 씨도 고소했다. -
남현희 벤틀리 차량 드디어 경찰에 몰수…남은 '전청조 선물'들은?
사회 사회일반 2023.11.21 20:37:21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전 연인 전청조(27)씨로부터 선물받은 남씨 명의의 벤틀리 차량이 몰수보전됐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해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몰수보전이란 피의자가 재판에서 확정판결을 받기 전 몰수 대상인 재산을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리 처분해 몰수를 회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3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이 벤틀리 차량은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로 줬다. 남씨는 이 차량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 처분된 뒤 피해자들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았다며 제출한 다른 물품들에 대한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이 역시 감정가를 확인한 뒤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받은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이 부분에서 분명히 묻고 싶다. 이 차량, 매각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현희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매매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매입 견적을 받고 매입을 진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
전청조 사기 피해자 7명 더 늘었다…"남현희는 공범" 고소도 3건
사회 사회일반 2023.11.20 19:10:10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27)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 총 30명으로 늘었다. 전 씨와 연인 관계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가 공범으로 적시된 사건도 3건으로 늘어났다. 2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를 지난 7일 구속 송치한 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피해자는 총 30명으로, 피해액은 약 3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남 씨도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은 총 3건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약 10억 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서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남 씨의 범행 가담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결론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전 씨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당해 피의자로 입건된 남 씨는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
"약물투약 후 10분만에 사망"…경찰 "요양병원장 전염병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3.11.20 13:46:32서울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 약물 살해 의혹 사건' 관련 환자들은 요양병원장 이모(45)씨로부터 약물을 투여받고 10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씨가 병원 내 전염병이 유행될까 우려해 환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씨가 다른 간호사 등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진료 및 처치하고 (약물을) 투여했는데 그로부터 10분 뒤에 환자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정황으로 보면 목격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의사에 의한 범행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는 유족 등 누구라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5년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용한 약물은 염화칼륨(KCL)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KCL은 일부 국가에서 사형 집행에 쓰이는 약물이다. 경찰은 당시 병원 재정 상황이 어려웠던 이씨가 감염병인 결핵 환자가 입원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부정적 평가를 받는 등 병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범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망한 결핵 환자 2명은 입원한 지 각각 2년 5개월, 3개월 됐을 때였고 내부에서 결핵에 걸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벌어진 2015년은 메르스가 유행할 때였다"며 "코로나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었기에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들을 그렇게 대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단순 의료행위를 넘어 고의로 환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지난 10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14일 "피해자들의 직접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행위 자체에 대한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이 병원 행정직원 A(45)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병사로 처리돼 부검이 이뤄지지 않아 사인에 대한 정확한 판명 없이 장례가 진행됐고 사건이 벌어진 지 8년이나 지나 직접 증거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황상으로는 충분하게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며 "의사가 고의로 살인했을 경우에는 (수사에) 애로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황 증거만으로도 법원이 인정의 폭을 넓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감염병에 걸렸다고 의사가 슬쩍 주사 놓고 쥐도 새도 모르게 비명횡사하면 얼마나 억울하겠나"라며 "유족도 모르는 환자만의 두려움이나 억울함이 심했을 것이기에 그런 부분을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27)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30명, 피해액은 약 35억원으로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이고 피해액은 10억여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 공모 여부 수사에 대해 "남씨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했고 그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며 "범행 가담 여부는 자료를 토대로 수사한 이후 결론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현재까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로부터 경찰에 수사 의뢰된 건은 총 326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81건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245건은 수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245건 중 8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남은 237건은 불송치 또는 불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이 사망한 사건은 15건으로, 이 중 14건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거나 수사 처분이 마무리됐고 1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언제는 '엄마'가 돼 달라더니…전청조, ‘엄마’라 부르며 3억 넘게 뜯어가
사회 사회일반 2023.11.18 10:30:442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씨(27)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도 전씨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뜯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피해자 A씨가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남현희(41)씨, 공효석(37)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씨와 함께 사기 공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씨와 남씨의 전 남편인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씨도 전씨와 함께 고소당한 것이다. 김 의원은 전씨는 작년 3월 A씨에게 “엄마가 되어달라”며 접근한 뒤 경호원 임금 지급과 차 사고 처리 비용 등의 명목으로 약 3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씨가 A씨로부터 차명 계좌로 거액을 송금받고 그 계좌에서 남씨와 전씨 계좌로 돈이 흘러간 정황도 발견돼 둘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남현희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전씨한테 고가의 명품을 받았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남현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에 해당하며 체육회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 남씨는 2021년 4월부터 체육회 이사직을 맡아오다 15일 자진 사퇴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은 재산등록 의무가 있다. 남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남씨는 전날에도 사기 방조 혐의로 20대 남성으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남씨는 전씨에게 11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펜싱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에게 공범으로 피소돼 피의자로 입건됐다. 하지만 남씨는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남현희는 자신의 SNS에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냐"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
"전청조 사기 몰랐다"는 남현희, '공범 의혹' 고소·고발장 또 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3.11.17 09:21:20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42)씨가 한때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공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지인 B씨가 전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남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올해 7월 자기 계발 모임에서 전씨를 만났고, 이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제의를 받고 2억원 가량을 투자한 뒤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앱 개발 투자 관련 회의에 남씨가 함께 했다고 주장하며 "남현희와 전청조는 경제 공동체"라는 취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앱 개발 화상 회의 때 남 씨도 함께 했고, 회의 내용을 듣고서 남 씨가 칭찬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씨는 전 씨의 지시로 남 씨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 2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B씨 역시 A씨와 함께 전씨에게 투자한 후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남씨 측은 "남 씨는 이미 전 씨가 앱 개발과 컨설팅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고 속고 있는 상태였다"며 "회의에는 두 번 정도 잠깐 모습을 보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고소로 기존 3건이던 남씨에 대한 고소, 고발은 총 5건이 됐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남현희의 공범 여부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인 및 강연 수강생 등에게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원이다. 앞서 남씨는 전씨에게 11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펜싱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에게 공범으로 피소돼 피의자로 입건됐다. 하지만 남씨는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남현희는 자신의 SNS에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냐"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남씨는 지난달 3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무고,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의 공범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이를 수사해달라고 진정을 넣은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했다. 현재 남씨는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의류, 액세서리, 귀금속류 등 48점을 지난 3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압수 신청하고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제출한 상태다. -
전청조에 받은 '4억' 벤틀리·명품…남현희, '김영란법 위반' 신고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3.11.16 10:11:14한때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구속)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에 신고됐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신고서를 국민권익위에 접수했다. 김 의원은 신고서에 “남씨는 2021년 4월부터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해 왔는데 올해 초 전씨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받았으며 이를 인정했다"고 기재했다.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체육회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자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명목에 관계 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됩니다. 또 직무와 관련해서는 대가성을 떠나 원칙적으로 금품 등의 수수가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남씨가 대한체육회 이사를 맡은 뒤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씨에게 명품 선물을 받았다”며 “전씨가 운영하는 펜싱 학원 수강료를 받은 것부터 월 2000만원씩 받은 내용 모두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돼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 측은 이날 남씨가 이사회를 통해 서류를 보내 와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전 씨와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하고, 사흘 후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제기하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무고,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맞고소했다. 김 의원은 7일에도 남 씨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절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씨를 고소했다. 현재 남씨는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의류, 액세서리, 귀금속류 등 48점을 지난 3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압수 신청하고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제출한 상태다. -
'사랑하는 현희야' 전청조의 '사랑고백' 편지…"손발 오그라들어"
사회 사회일반 2023.11.16 01:00:00사기혐의로 구속된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쓴 ‘사랑고백’ 손 편지가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3월 남현희가 임신했다고 착각했을 때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명품 아기신발과 함께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현희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늘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도 나는 내가 사랑하는 현이가 궁금하다”며 “우리는 남들 하는 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결혼생활이 아닌 결혼생활을 하고 있네”라고 적었다. 이어 “처음 누군가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무척 낯설기만 하면서도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JoJo(전청조)도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현희랑 말이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끝까지 못 읽겠다”, “중2병 걸린 것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 답장 내가 아니라 전청조가 썼다"…남현희, SNS 무단사용 주장
사회 사회일반 2023.11.15 12:18:29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무단 사용하고 대신 답장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남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에요. 저 잠시 자리 비웠을 때 제 폰을 쓴 거네요. 후 진짜...”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달 24일 한 팬이 전청조의 성별 의혹을 폭로한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해당 네티즌은 전씨가 여자이며 구치소 생활을 한 적 있다는 내용을 남씨에게 알리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까 꼭 서류 같이 가서 떼서 확인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에 남씨는 “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던 전씨가 남씨 조카에게 보낸 메시지도 언급됐다. 남씨는 “이것도 저 아니다. 제 인스타 DM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씨가 남씨 계정으로 남씨 조카에게 전송된 메시지는 “꼭 너 같은 애들이 내 얼굴 봐야 정신차리더라. 겁대가리 없이. 지금도 말하는 게 싸가지 없는 거 봐라” 등 위협적인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전씨는 지난 10일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남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펜싱 아카데미의 한 수강생 학부모는 남씨를 공범으로 함께 고소한 상태다. -
“남현희, 전청조 사기 탄로나자 벤틀리 팔려고 했다” 카라큘라 '주장'
사회 사회일반 2023.11.15 09:59:10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사기 행각이 공론화한 뒤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을 처분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머니투데이는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이날 이와 같은 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받은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이 부분에서 분명히 묻고 싶다. 이 차량, 매각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저희 채널에서 해당 차량이 남현희의 명의고 전청조와 함께 이 차량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말씀드리기 전 (남현희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매매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매입 견적을 받고 매입을 진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의 사기 액수가 26억원 넘고, 피해자 상당수가 남현희한테 전씨를 소개를 받았거나 남현희가 전씨의 사기를 방조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남현희는 본인이 억울한 것만 호소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피해자분들을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남씨 측은 지난 11일 공범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남씨 법률대리인은 "공동정범이든 방조범이든 사기 공범에 해당하려면 남현희 감독이 전청조의 투자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어야만 한다"며 "남 감독은 전씨와 결별한 마지막 순간까지도 완전히 속은 상태였다"고 선을 그었다. 남씨 측은 전씨의 벤틀리 차량 선물과 금전 지원이 남씨를 금품으로 현혹해 연인 관계를 유지하려 한 '혼인 빙자 사기' 수법 중 하나라고도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범죄수익이나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상 몰수 대상이다. 다만 제3자가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을 취득했다면 범행을 알고도 방조하지 않은 이상 재산을 취득할 권리를 존속시키고 있다. 김민석 강서구 의원 역시 "남현희가 전씨를 고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이유가 (범죄 상황에 대해) '모른다고 강조하면 본인 것이 되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눈물이 묻은 명품을 가지려는 의도는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경찰은 지난 8일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