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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에…공매도 세력 60억 달러 손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12.08 16:26:14공매도 투자자들이 잇따른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에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융정보기업 S3 파트너즈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총 60억 5000만 달러(약 7조 9267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랠리가 이어진 탓이다. 지난 10월 이후 BTC 가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BTC 가격은 지난 6일 연중 최고가인 4만 4000달러(약 5750만 3600원)를 돌파해 올해 초 대비 175% 상승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린 뒤 매도하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BTC 가격 상승과 관련 주가 급등으로 오히려 손실을 본 것이다. 공매도의 대부분은 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마라톤 디지털 등 가상자산 상장 기업에서 이뤄졌다. 공매도 투자자가 가장 큰 손실을 본 기업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다. 지난달 경쟁사인 바이낸스의 벌금 부과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한 달 동안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70%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35억 달러(약 4조 5720억 원)의 손해를 봤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17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
[여명]공매도 금지의 정치경제학
증권 국내증시 2023.12.07 17:51:12공매도 금지가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별 것 아닌 일이었을까. 한 달 전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목소리로 금융위원회를 윽박질러 전격 시행한 11·6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단언컨대 내년 4·10 총선 카드다. 수십 년간 한국 금융정책을 떡 주무르듯 해온 소위 ‘모피아’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래도 관치보다는 시장 자율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였다. 김 위원장은 2021년 5월 문재인 정부에서 부분 재개된 공매도를 때가 되면 전면 허용하려 했지만 자신의 손으로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그깟 공매도 금지가 총선 승리에 비할 일이냐”는 여당 의원들의 일갈에 그의 소신은 설 자리가 없었던 듯 보인다. 오죽하면 김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해 최우선으로 다짐한 게 ‘참자’였을까. 공매도 금지에 여권이 적극 나선 것은 한 표가 아쉬운 마당에 1400만 명을 넘어선 주식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공매도에 반감을 갖고 있어서다. 없는 것을 판다는 ‘공매도(空賣渡)’라는 말 자체를 이해하는 것부터 어렵고, 먼저 주식을 빌려야 하는 공매도 거래의 복잡한 특성상 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실제로 국내 공매도 거래 주체 중 외국인이 67%에 달하고 기관은 31%, 개인은 2%에 불과하다. 오르는 주식을 찾기도 힘든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일반인에게는 얄미울 법도 해서 공매도 허용은 인기 없는 정책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11·6 조치 이전에도 공매도를 일부 종목들만 부분 허용한 국가조차 OECD에서 유일했을 만큼 공매도는 국제적 트렌드이자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해 있다. 자유 시장경제를 채택한 나라의 자본시장에서 투자 위험을 줄이고 무엇보다 증권의 적정 가격을 찾게 해주는 공매도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매도가 없는 시장은 주가 조작 세력이 활개치기가 더 용이하다. 더욱이 개인들도 이미 공매도와 비슷하게 특정 자산의 가격 하락이 수익률을 높여주는 수많은 ‘인버스’ 투자 상품에 돈을 넣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포퓰리즘적 공매도 금지 정책은 그렇다면 내년 총선에서 표를 모을 수 있을까. 공매도 금지를 주도한 여당이 득을 보려면 역시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코스피지수가 치솟는다면 지지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가 증시에 불쏘시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첫 날인 11월 6일 코스피지수는 2502.37이었는데 한 달 후인 12월 6일은 2495.38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정부가 선거에 급급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서 공매도 금지로 자해나 다름없는 시그널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보냈으니 공들여온 대외 신인도 향상은 물건너간 셈이다. 11·6 조치로 상징되는 공매도 전면 금지는 역대 네 번째다. 이전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 시행됐다. 경제 관료들도 외국인투자가들이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이 이전 세 차례 대위기 때만큼이나 나쁘다고 정부가 자인한 것이냐고 물으면 답해줄 말이 없다고 한다. 공매도 금지가 정치에 휘둘린 결정이 아니라고 설명하려면 한국 경제가 나홀로 대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날 즉각 한국 자본시장의 숙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은 당분간 어려워졌다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고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최근 1996조 원 수준인데 외국인 비중이 32.3%에 이른다. 글로벌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환율도 높아 외국인 투자가 늘기 어려운 환경인데 공매도 금지로 한국의 정책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으니 외국인 자금의 탈출이 현실화하면 진짜 위기가 닥칠 수 있다. 표에 매달린 단선적 정책 전환이나 결정은 정부 여당에 부메랑이 돼 국정 운영은 물론 선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위정자들이 숙고했으면 한다. -
돌아온 외국인, 한달간 주식 3.3조 순매수…4개월 만에 ‘사자’
증권 정책 2023.12.07 09:57:43그간 국내 주식과 채권을 내다팔던 외국인이 지난달에는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며 4개월 만에 ‘사자’를 외쳤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한 달간 국내 상장주식을 3조 3000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은 총 692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5일 공매도를 전격 금지한 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순매수 규모는 올해 1월(약 6조 1000억 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조 2000억 원)과 미주(8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1000억 원)와 중동(1000억 원)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 5000억 원)과 미국(8000억 원)은 순매수한 반면 버뮤다(4000억 원), 룩셈부르크(3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8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210조 4000억 원), 아시아(93조 2000억 원), 중동(22조 20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 채권 5조 3710억 원 어치를 매수하고 3조 1400억 원을 만기 상환 받았다. 총 2조 2310억 원 순투자한 셈이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채권 잔액은 244조 1000억 원으로 상장 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 2000억 원), 아시아(5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이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 90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72조 4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2조 3000억 원 규모로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21조 8000억 원, 특수채 22조 원을 보유 중이다. -
“내년 韓경제 수출 중심 회복세…금리 인하 최대 3차례”
증권 국내증시 2023.12.06 17:41:53글로벌 투자은행(IB)과 신용평가사가 내년 한국 경제의 수출 중심 회복세를 예상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최대 28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대로 예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2024년 한국 거시경제 전망’ 간담회를 열고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수출 증가율이 4~5%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반도체 관련 수출 확대 등으로 9~1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2%대 성장, 2% 초반 물가 안정, 금융 안정 등 소위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800선으로 예상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의 수출 회복 요인으로는 전 세계 수요의 정상화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특수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에서 수출시장 확대의 기회가 있는데 내년에는 공급망의 다변화도 일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반 물가 상승률이 2% 하단까지 안정돼 기준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외환시장 압력이 감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50원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완화돼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면서 “미 연준이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면 한은도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자본 흐름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 이슈 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은 내년 3월에는 쉽지 않지만 9월까지는 시간이 있어 여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 역시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을 2.2%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로 예상하는 등 골드만삭스와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반영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루이 카위스 S&P글로벌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와 함께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연준이 금리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 환경이 당분간 지속되면 내년부터 국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김대현 S&P글로벌 상무는 “내년에도 금리가 가파르게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권·캐피털·저축은행 업권에서 보유한 PF 위주로 부실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상무도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브리지론의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부실을 이연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 부실 사업장이 순차적으로 정리되면 이중 30~50%는 최종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나신평은 올해만 국내 저축은행 3개사, 캐피털 2개사, 증권 1개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 상무는 “이 업종들은 불리한 사업 환경이 지속되며 실적도 악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빚투 쏠린 포스코그룹株…한달 만에 1200억 늘며 1조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3.12.06 16:42:56최근 공매도 금지 효과와 테마주 장세가 겹치면서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빚투(빚 내서 투자)’ 규모가 한 달 만에 1200억 원 증가하며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의 5일 기준 신용 융자잔액은 지난달 6일보다 576억 원 늘어난 3607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신용 융자잔액도 같은 기간 333억 원 증가해 5417억 원에 달했다. 이들 양 사는 코스피에서 최근 한 달간 신용 융자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 1·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신용 융자잔액도 한 달 만에 184억 원이 늘며 825억 원까지 불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과 포스코DX(022100)의 신용 융자잔액도 12억 원, 175억 원씩 증가해 전날까지 각각 171억 원, 448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주의 전체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이에 따라 5일 1조 468억 원에 달했다. 신용거래 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으로 빚투로 불린다.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빚투 규모가 급증한 것은 지난달 6일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최근 증시에서 주도주가 실종돼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각각 55.1%, 35.9% 급락하다가 지난달 6일부터 전날까지는 20.07%, 5.14% 올랐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중국 철강 업황 회복에 힘입어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안갯속 산타랠리'에도…예탁금, 한달새 4조 '쑥'
증권 정책 2023.12.05 17:47:22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지만 연말 ‘산타 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를 기대하며 유입되는 증시 주변 자금은 다시 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연말 거래 특수를 기대하며 투자자 예탁금 이자율을 최대 2%까지 올리는 등 증시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투자자 예탁금은 1일 48조 6681억 원으로 10월 13일(49조 4920억 원) 이후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탁금이 금융 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직전인 지난달 3일 44조 6820억 원까지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4조 원가량 급증한 셈이다. 예탁금은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올라선 11월 21일부터 47조 원대에서 다소 주춤하다가 연말을 맞은 이달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예탁금은 4일에도 48조 3930억 원으로 48조 원대를 유지했다. 최근 늘어난 증시 주변 자금은 예탁금뿐이 아니다. 신용거래 융자잔액도 4일 17조 2738억 원을 기록해 10월 27일(17조 4843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신용 융자잔액은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달 6일 16조 5767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며 7000억 원 정도 늘어났다. 증시 주변 자금이 증가한 것은 12월에 들어서자 연말 지수 상승에 베팅을 검토하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매도 금지 이후 한동안 반토막이 났던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 대금은 이달 4일 각각 8조 7724억 원, 10조 4987억 원을 기록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 코스피·코스닥 거래 대금은 각각 9조 6220억 원, 10조 589억 원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50년 동안 연초부터 11월 15일까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5% 이상 상승한 30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더 오른 사례가 26번에 달했다며 올해도 산타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예탁금이 빠르게 불어날 조짐을 보이자 주요 증권사들도 이자율을 높이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의 경우 4일부터 예탁금 100만 원 이하는 이용료율을 연 2.00%로 상향 적용했다. 1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관해서는 0.75%를 적용한다. 노무라금융투자도 이달부터 예탁금 이용료율을 별도의 구간 설정 없이 연 2.00%로 올렸다. 앞서 키움증권(039490)도 10월부터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1.05%로 올려잡았고 상상인증권도 지난달 20일부터 연 0.1%에서 1.05%로 높였다. KR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0%로 상향 적용했다. 예탁금 이자율 상향 움직임은 최근 “증권사들이 이자 장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 여론도 영향을 줬다. 투자 전문가들은 다만 증시에 뚜렷한 주도주나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연말 증시 상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0.82% 떨어진 2494.28에 마치며 6거래일 만에 25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1.83% 내린 813.38에 거래를 마쳤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미중정상회담도 유의미한 성과가 없었다”며 “12월에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주당순이익(EPS)이 올라가는 업종이 보이지 않아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시점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
“韓 주식 저평가…AI 공급망 기업 투자기회 커”
증권 국내증시 2023.12.05 16:39:15“한국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련 기업들은 미국의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낮아 투자 기회가 큽니다.” 5일 조슈아 블레이즈 크랩(사진)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운용 총괄(Head of Asia-Pacific Equities)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은 현재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베코운용은 1929년 설립된 네덜란드 1위 자산운용사로 전세계 16개 지사를 두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810억 유로(약 258조 원)이다. 크랩 총괄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대표 수혜주인 태양광·풍력·전기차 분야 공급망이 집중돼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AI 발전 속도가 빠르고 AI반도체 칩 등 공급망 관련한 기업들이 많은 반면 기업가치는 미국의 동종 업계에 비해 낮아 투자 기회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6월 기준 미국 S&P500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대표지수인 ‘MSCI AC Asia Ex-Japan’ 지수의 2.9배로 양 지수의 격차는 지난 2000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다만 그는 “한국 시장은 국제 경제에 민감해 미국의 경기가 악화되면 쉽게 휩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는 일본 시장의 투자 매력이 크다는 평가를 내놨다.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 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한 데다 상호출자 관행 등 고질적인 지배구조 이슈가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랩 총괄은 “임금성장률이 6~7%까지 오르는 등 일본 경제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며 “미국 빅테크와 중국을 이을 새로운 투자처로서 일본이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미·중 갈등의 수혜주인 아세안(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필리핀)과 인도 시장도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 주식은 다소 고평가돼 있어 단순히 대표지수를 추종하기보다는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매우 저평가돼 있어 작은 변화만 있어도 증시가 크게 반등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크랩 총괄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소규모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어 이 조치들이 누적되면 주식시장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랩 총괄은 국내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선 “로베코는 매수 전략을 취하는 롱온리(long only) 펀드라 공매도 금지 여부가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 중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한 주체가 있어 공매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주체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시장은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매도 개선안 놓고 갑론을박…"기울어진 운동장 해소"VS"부작용 우려"
증권 국내증시 2023.12.04 18:51:50증권유관기관이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과 “오히려 개인 투자자 소외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한국거래소는 현실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어려운 면이 많다고 밝혔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유관기관·학계·업계·개인투자자 측 관계자들이 모여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이 밝힌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차 상환기간을 개인투자자 대주와 동일하게 ‘90일+연장’으로 규제하고, 대주의 담보비율도 대차와 동일하게 105% 이상으로 인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토론회 패널로 참가한 김영규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기획부 부장은 “우리의 추진 방향은 시장 형평성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하되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개선안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는 데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도 “공매도 개선안에는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해 상당히 노력한 내용이 담겼다고 본다”며 “주식시장 내 공정경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동시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다른 주식 대여시장 여건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대주 조건만 똑같아지면 일부 투자자에게만 물량이 집중되는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향후 개인들의 공매도 시장 접근성이 좋아진다면 신용융자도 그만큼 활성화돼야 한다”며 “신용거래 비중이 커질수록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니 이 부분도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개선안 자체에 대한 회의론도 나왔다. 빈기범 명지대학교 교수는 “이번 공매도 개선안은 불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고칠 필요도 없는 문제를 대수술한 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거래소의 의견이 있었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부장은 “개인 투자자 관련 거래는 증권사가 모든 걸 파악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주문받는 시점에 잔고 보관은행의 사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부장은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은 2거래일 뒤에 거래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거래를 알 수 있는 건 투자자 당사자밖에 없다”며 “이번에 제도개선 방향에서 발표한 것도 잔고를 정확히 알 수 있는 투자자가 자체적으로 내부 잔고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투자자가 그런 시스템을 갖췄는지 공매도 주문을 받는 증권사가 확인하라고 하는 게 강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부장은 “앞서 2020년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했을 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재검토에 들어갔다”며 “금융감독원 등과 공동으로 테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 등을 거치고 시스템 마련에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는 지난달 23일 구성됐다.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TF 지원을 위한 실무지원반을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된 바 있다. -
박스피에 주도주 실종…테마주 단타만 '기승'
증권 국내증시 2023.12.04 17:54:07코스피지수가 최근 확실한 주도주 없이 2500선 안팎을 횡보하자 개인투자자들이 2차전지·로봇·정치 등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 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이 수치가 32.3%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서만 9.2%포인트 급증한 셈이다. 코스피시장 거래 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9월 38.1%, 10월 40.8% 등 최근에도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데이트레이딩은 특정 주식을 하루 안에 매수·매도하는 단타 매매 기법을 뜻한다. 데이트레이딩 규모를 계산할 때는 한 계좌에 유출입한 매수·매도 대금 중 작은 값으로 산정한다. 예컨대 누군가 A종목을 70억 원어치 매수해 4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면 데이트레이딩 거래 금액을 40억 원으로 보는 식이다. 이 경우 거래 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한 비중은 57%가 된다.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코스닥 데이트레이딩의 비중은 55.4%로 지난해 말 52.0%보다 3.4%포인트 더 늘어났다. 월별로는 9월 57.4%를 기록한 후 10월 55.3%로 소폭 꺾였다가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업종·종목별로는 2차전지와 로봇 등이 개인 데이트레이딩의 집중적인 목표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경우 지난달 개인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래 대금 기준 50.3%을 기록해 10월보다 11%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066970)·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등도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각각 15.4%포인트, 5.7%포인트 늘었다.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 역시 개인 데이트레이딩 비율이 10월 69.0%에서 지난달 73.8%로 4.8%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데이트레이딩 비중 급증 흐름은 최근 증시에서 기승을 부리는 총선 테마주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대상홀딩스(084690)의 주식 거래 대금에서 개인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10월 대비 5.5배(63%포인트) 늘어났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현대고 동창이자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 씨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는 소식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인 깨끗한나라(004540)와 덕성(004830)의 데이트레이딩 비중도 지난달 73.4%, 82.2%까지 불었다. 깨끗한나라는 한 장관의 유력 출마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공장이 위치했다는 이유로, 덕성은 이봉근 대표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 글로벌 금리 인상 완화 기대 이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테마주 위주의 단타 매매에 매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말을 앞두고 언제든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이나 성장성·배당 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흐름이 나쁘지는 않으나 지수가 초강세를 이어갈 만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 유동성이 테마주로 많이 쏠리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나올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종목·테마주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매도 금지 이후 종목·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며 신용 잔액 증가액이 코스피보다 많아졌다”고 밝혔다. -
공매 넘어간 'PF 사업장' 1년새 2배…내년 더 늘어난다
부동산 주택 2023.12.03 17:40:1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공매로 나오는 PF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 시행사가 더 이상 이자를 내지 못해 대출 연장에 실패하거나 시공사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이 회생 불가하다고 보고 공매에 넘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2년 가까이 끌어 온 지방의 부실 사업장들이 결국 엎어지면서 중소 건설사들의 도산도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개찰이 진행된 신탁사의 토지(대지 기준) 매각 공매 건수는 3087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1418건보다 117.7% 증가했다. 올해를 한 달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공매 물건이 나온 것이다. 신탁사의 토지 매각 공매가 늘어났다는 것은 대출 연장이나 상환에 실패한 사업장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시행사에 브리지론(단기 대출)을 해 준 은행과 증권사 등 대주단은 해당 사업장이 본PF 전환에 실패하는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신탁사에 사업장의 처분을 위임하고 신탁사는 이를 공개 경쟁 방식으로 매각한다. 통상 대주단은 사업장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때 공매를 선택하는데 이를 통해 대출금의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미준공 건물 등이 포함된 공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건에 그쳤던 신탁사의 미준공 건물 공매 공고 건수는 올 들어 17건으로 늘었다. 미준공 공매는 착공에 들어갔으나 시행사나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사업의 공매를 의미한다. 한 신탁 업계 관계자는 “미준공 공매는 하자 보증 등의 이슈로 토지보다 매각이 더 어렵다”며 “미준공 공매가 는 것은 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 대출을 처리하려는 대주단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경남 함안의 993가구 규모 아파트 ‘함안 남명 더라우’는 본PF 전환에 실패하며 2021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후 지금까지 현장이 멈춰 있는 상태다. 시공사인 남명건설은 결국 미회수 공사 대금이 불어나면서 지난달 28일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올 들어 폐업한 종합 건설 업체는 500곳을 넘어섰다. 집값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 감소로 PF 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PF 시장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대출 연장에 실패해 내년에 공매로 내몰리는 사업장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공매도 오해 말라" 증권유관기관, 제도 개선 토론회
증권 국내증시 2023.12.03 17:27:33기존 공매도 제도가 외국인과 개인 간 상환기간 등에 차이를 두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오는 4일 증권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3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4개 기관은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주제로 오는 4일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차 및 대주 제도의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전체 3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1세션에서 금융투자협회가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예탁원과 증권금융은 국내 대차·대주 제도에 대해 논의하고 해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학계와 업계, 투자자 대표가 참석해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투자자 대표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업계 대표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3세션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이 오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6일 국민의힘과 금융당국, 금융투자 업계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초안에는 외국인·기관과 개인의 공매도 상환기간을 90일로 통일하고, 개인의 대주 담보 비율을 기존 120%에서 외국인과 동일한 105%로 인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
공매도 금지하자 ETF 괴리율 '쑥' 신뢰도 '뚝’
증권 국내증시 2023.12.03 13:34:30공매도 거래가 한시적으로 금지된 이후 상장지수펀드(ETF) 괴리율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사례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자’(LP)들의 공매도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호가를 소극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10월(178건) 대비 54% 급증한 275건으로 집계됐다. ETF 괴리율이란 ETF가 거래되는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를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ETF의 괴리율이 1% 이상 벌어질 경우 별도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공매도 금지 이후 집중적으로 이뤄져 지난달 6일 이후 일평균 공시 건수는 1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 3거래일간 일평균 공시 건수(5.6건)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10월(9.4건)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괴리율이 정상 수준보다 많이 벌어진 상품들의 경향도 뒤바뀌었다. 그간 중국·러시아 등 해외형 ETF의 괴리율이 커지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 각국 증시 거래 시간이 ETF가 거래되는 시간과 다른데다 마땅한 ‘헤지’(위험분산)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10월 괴리율 초과 공시 중 57%가 해외형 ETF에서 발생했으며 국내형은 43%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국내형 ETF의 괴리율 초과 공시 비중이 전체의 78.5%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공매도 금지 이후 LP들이 호가를 소극적으로 제출하면서 ETF 괴리율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LP들의 공매도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금융당국이 ETF의 LP 역할을 하는 대형 증권사 6곳을 상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면서 호가를 촘촘히 내지 못해 괴리율 초과 발생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LP는 ETF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내면서 헤지 수단으로 공매도를 활용한다. LP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가 벌어지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피해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괴리율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실제 ETF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ETF를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 STAR KRX300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은 지난달 24일 62%를 넘기도 했는데 장 마감 직전 동시 호가 때 매수 물량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시장 가격이 60% 이상 급등했다. 해당 시간대는 LP들의 호가 제시 의무도 없어 고평가된 매수 주문이 몰리자 괴리율이 치솟은 것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LP들의 공매도 거래를 조사하자 공매도가 증가하는 걸 막으려 LP들이 호가를 보수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면서 “괴리율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잘못된 가격에 ETF를 살 확률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ELS, 손실확률 10% 위험상품…은행 직원들도 이해 못했을 것"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3.12.01 15:22:40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두고 “은행 직원조차도 무슨 상품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ELS는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수익이 더 나오고 10~20% 확률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 직원조차 상품 구조를 모르고 판 경우가 있는 만큼 ELS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조사를 해서 정말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조사 이후 불완전판매인 부분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은행이 올해 역대급 이익을 거둔 것을 두고 “이익이 많이 난 것은 독과점 때문”이라면서 “은행권이 독과점 체제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은 대출이 2배 늘면 이익도 2배 는다고 하는데 은행권이 경쟁 시장이었다면 이익은 2배가 안 됐을 것”이라면서 “독과점 시장이기 때문에 은행이 (마진을) 받고 싶은 만큼 받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간 은행권은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간 차익)을 줄였는데도 대출 수요가 커져 이익이 늘었다고 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한편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한국 증권시장의 공정성 강화 및 선진화를 위해 일시 금지한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의식해 정치적으로 내놓은 조치라는 지적에 선을 그었다.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금지는 그냥 한 것이 아니라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며 “만연한 불법 공매도를 방치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의 큰 피해와 한국 증권시장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 6월까지는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계획으로, 공매도 전면 재개는 그 이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매도 금지 뒤 외인이탈 가속…거래비중 6%p 넘게 감소
증권 국내증시 2023.11.29 17:52:04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투자가 이탈세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 거래 대금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달 들어 6%포인트 넘게 빠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코스피 거래 대금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24.9%로 지난달 대비 6.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 대금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7%포인트 떨어진 14.4%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은 6일부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월간 기준이 아니라 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더 두드러진다. 28일 현재 코스피 거래 대금에서 외국인 비중은 23.4%로 한 달 전 대비 8.8%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 대금에서의 외국인 비중도 7.4%포인트 줄어든 12.2%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의 거래 대금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평균 거래 대금은 39조 9288억 원으로 지난달 대비 20%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의 외국인 평균 거래 대금은 0.8% 늘어난 21조 5564억 원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들이 ‘쇼트 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을 마치고 나면 자금 이탈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빠진 자리는 개인이 들어와 채웠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코스피 거래 대금에서 개인 비중은 59%로 지난달 대비 12.9%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 대금에서의 개인 비중도 10.3%포인트 늘어난 82.8%로 집계됐다. 공매도 금지를 호재로 인식한 개인은 이달 6일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중소형 테마주가 많은 코스닥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28일 기준 개인의 코스닥 거래 대금은 7조 3525억 원으로 코스피(5조 1106억 원) 대비 1.4배 더 많다. 이대로라면 1996년 코스닥 시장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연간 코스닥 거래 대금이 코스피를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기준 일평균 거래 대금은 코스닥이 10조 706억 원으로 코스피보다 약 4500억 원 더 많다.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재점화하고 있다. 28일 현재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7조 2045억 원으로 공매도 금지 시행 직전인 3일 대비 3.4%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 신용거래 융자 잔액 상승률이 5.4%로 코스피(1.7%) 대비 약 3배 더 높았다. 개인투자자 비중만 놓고 보면 미국이 23%, 일본이 20% 수준으로 한국 대비 절반 이상 낮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체 거래 대금의 90%가 개인인 중국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개인 자금이 우르르 빠지며 지수가 뚝 떨어진다”며 “시장이 개인화하면 변동성이 커져 좋을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
[인사] 삼성전자 외
사회 피플 2023.11.29 17:41:33◇삼성그룹 ▶삼성전자 <DX부문 승진>△부사장 강동훈 강태우 김성은 김평진 김형로 박태상 배일환 백종수 서보철 손태용 심재현 양병덕 여태정 육근성 윤영조 윤주한 이승엽 이주형 이형우 임성택 정진국 정혜순 조성훈 차경환 최동준 최순 홍경선 황인철 △상무 고현목 곽원근 김경택 김범준 김상현 김수연 김재관 김종현 김종현 김한조 나원만 명승일 문준기 박상영 박영민 박은중 박형신 박환홍 배윤수 백혜성 서현석 손왕익 송문경 신병무 안영모 윤기영 윤성현 이광재 이규철 이명재 이선웅 이승환 이영아 이재호 이태호 이현수 임윤모 장경모 전형민 정석희 정세환 정진희 정홍욱 조근수 천홍문 최명진 최민기 최상선 최연호 최원서 최종민 한석근 허정철 찰리 장(Charlie Zhang) <DX부문 선임>△마스터 김세현 양칠렬 이해준 천정남 홍태화 <DS부문 승진>△부사장 강동구 강석채 김동욱 김성한 김일룡 김중정 박상권 박세근 서원주 성덕용 오재균 윤하룡 이승재 이정삼 이종호 이한관 전신애 조학주 편정우 현상진 황완구 황희돈 발라지 소우리라잔(Balajee Sowrirajan) △상무 권기록 권기성 김병승 김석영 김인철 김태영 김형옥 김희열 남덕우 문석진 문태호 박상욱 선종우 우준명 우현수 윤상용 이명준 이병현 정성훈 정춘화 조근휘 최종근 최효석 <DS부문 선임>△펠로우 시게노부 마에다(Shigenobu Maeda) △마스터 김락환 김태곤 박창민 성유창 심지혜 이찬민 이천안 정재훈 지대현 ▶삼성SDI <승진>△부사장 김윤재 김재경 김헌준 사욱환 오정원 조한제 △상무 권형진 김광수 김대식 김수한 김은하 김춘숙 문철환 이권열 이순률 이순재 임재광 정일형 조우진 최성욱 현장석 ▶삼성디스플레이 <승진>△부사장 김태우 윤재남 이건형 장근호 장철웅 전진 정성욱 정성호 한동원 허철 △상무 문대승 문정태 박범철 박재환 박진우 소병수 우경택 유동곤 이상률 이은철 이주원 정경호 조용석 조현덕 최민환 <선임>△펠로우 오근찬 △마스터 이용재 ▶삼성전기 <승진>△부사장 박선철 안병기 △상무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 ▶삼성벤처투자 <승진>△부사장 장원상 △상무 권장혁 이철한 ◇GS그룹 ▶㈜GS <선임>△상무 강유찬 ▶GS칼텍스 <승진>△부사장 김성민 권영운 허철홍 △전무 장혁수 진기섭 허주홍 <선임>△상무 박상훈 정석진 조대경 용연경 송효학 우임경 ▶GS리테일 <승진>△전무 허치홍 이종혁 <선임>△상무 전승호 김천주 김창용 김경진 박태열 <전입>△경영전략 SU장 허서홍 △경영지원본부장 강윤석 △어바웃펫 대표 박우현 ▶GS EPS <선임>△상무 조석기 박재홍 ▶GS건설 <승진>△사장 김태진 △전무 한승헌 이태승 채헌근 <선임>△상무 김재범 조창익 김진헌 이상도 이정환 김주열 김희재 기노현 성낙현 강영주 박남태 유영민 김병수 장대은 김응재 ▶자이C&A <승진>△전무 권민우 <선임>△상무 정연황 남현기 ◇HD현대그룹 ▶HD현대 <승진>△전무 강석주 ▶HD한국조선해양 <승진>△부사장 장광필 남영준 △전무 남궁훈 정병용 김민성 △상무 이재웅 조민수 김상현(전문위원) 설정훈(전문위원) ▶HD현대중공업 <승진>△사장 박승용 △부사장 조민수 △전무 정재준 이환식 설귀훈 임대준 강규환 류영석 이상기 김태진 장혁진 김관중 이준엽 김원탁 △상무 성창경 홍대훈 박정호 김기택 김동렬 강철웅 임형철 김상철 송운성 김장호 최호정 장창용 손원식 곽상휘 신영균 박성수 김대성 서현수 송동호 전재현(전문위원) ▶현대미포조선 <승진>△전무 황태환 윤의성 △상무 이상봉 유원일 송정식 우기용 홍상우 이창준 ▶현대삼호중공업 <승진>△부사장 김환규 △전무 심학무 △상무 정성호 배창현 이승훈 박한규 ▶HD현대마린솔루션 <승진>△전무 조성헌 △상무 민산 ▶HD현대일렉트릭 <승진>△상무 손창곤 이희태 윤후진 김용덕 ▶HD현대사이트솔루션 <승진>△전무 이윤석 △상무 이준우 정우용 박충서 이상호 ▶HD현대건설기계 <승진>△부사장 박찬혁 △전무 이원태 △상무 서기호 김동록 ▶HD현대인프라코어 <승진>△부사장 김중수 △전무 임형택 △상무 김기혁 박현상 곽규선 황순천(전문위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 <승진>△상무 신갑주 ▶HD현대로보틱스 <승진>△상무 임현규 ▶HD현대스포츠 <승진>△부사장 김광국 ▶HD현대오일뱅크 <승진>△전무 강동순 △상무 윤우현 김종진 황인진 박정서 ▶HD현대케미칼 <승진>△전무 조남수 △상무 정대옥 ▶HD현대쉘베이스 <승진>△전무 송규석 ◇웰크론그룹 ▶웰크론한텍 <승진>△이사 허재형 △이사대우 박광희 △이사대우 함형곤 ▶웰크론헬스케어 <승진>△이사대우 소병수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기획조정국장 김성욱 △인사연수국장 박지선 △정보화전략국장 위충기 △법무실 국장 정은정 △감독총괄국장 김형원 △금융시장안정국장 이진 △제재심의국장 김욱배 △금융안전국장 백규정 △디지털혁신국장 곽범준 △IT검사국장 진태종 △보험감독국장 서영일 △은행검사1국장 김형순 △은행검사2국장 한구 △중소금융감독국장 이종오 △중소금융검사2국장 이호진 △중소금융검사3국장 허진철 △기업공시국장 오상완 △조사1국장 이승우 △조사2국장 장창호 △회계감독국장 이석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이길성 △상품심사판매분석국장 이준교 △금융민원국장 문형진 △분쟁조정1국장 원희정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홍석린 △연금감독실장 정해석 △감사실 국장 고영집 △감찰실 국장 이영로 △부산울산지원장 서정보 △대구경북지원장 김철호 △인천지원장 구본경 △경남지원장 윤영준 △전북지원장 이훈 △동경사무소장 이명규 <국·실장 직위부여>△공보실 국장 이행정 △국제업무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박시문 △비서실장 노영후 △금융그룹감독실장 김국년 △가상자산감독국장 이현덕 △가상자산조사국장 문정호 △보험리스크관리국장 이태기 △보험검사1국장 홍영호 △보험검사2국장 김경수 △보험검사3국장 권재순 △은행검사3국장 김시일 △외환감독국장 임종건 △여신금융감독국장 김은순 △자산운용감독국장 임권순 △금융투자검사2국장 김재형 △금융투자검사3국장 최상두 △공시심사실장 조치형 △조사3국장 임형조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김회영 △회계감리1국장 신규종 △회계감리2국장 류태열 △감사인감리실장 권영준 △분쟁조정2국장 박상규 △분쟁조정3국장 박현섭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정제용 △자금세탁방지실장 박상현 △금융교육국장 김필환 △광주전남지원장 황인협 △대전충남지원장 안승근 △제주지원장 박동원 △강원지원장 홍장희 △충북지원장 류길상 △강릉지원장 최길성 △런던사무소장 박정은 <국·실장 유임>△총무국장 최강석 △비상계획실장 백승필 △은행감독국장 정우현 △금융안정지원국장 김충진 △중소금융검사1국장 이현석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재완 △금융투자검사1국장 김진석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권영발 △금융사기대응단 국장 임정환 △뉴욕사무소장 박용호 △북경사무소장 정관성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채문석 △하노이사무소장 박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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