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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고 비교하면 아직 저렴” 쉬었던 금값 다시 꿈틀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9:39:00한동안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다가 하락 전환 후 잠시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기술적 조정이었을 뿐 금값 상승 흐름은 장기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온스당 401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359.40달러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4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금값이 어느새 4010달러대까지 회복한 것이다. 금값이 하락한 것은 단기 급등한 피로감이 반영된 가운데 인도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발생했던 선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세계 2위 금 소비국인 인도인들은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기간에 금을 집중 구입한다. 이에 금값 하락은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현상인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각국 외환보유액에서 금과 미국채 보유 비중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금값의 구조적 상승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b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중인 만큼 중앙은행들이 금을 통해 헤지하려는 수요도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 지속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과 은의 투자 매력도 유효하다”고 했다. 물가 재상승 리스크가 나타날 때까지 금값 숨 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 투기 수요에 인플레이션 경계 완화 등으로 차익실현 수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은 이자나 배당이 없고 전통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 어렵지만 인플레이션과 위험 회피 수단으로 역사적 수익률을 기록한 1970~1980년대를 참고해야 한다”며 “주식 대비 금의 시가총액 비중은 20%로 50년 평균에 못 미치는 만큼 포트폴리오 안정화 차원에서 보유 가치를 갖는다”고 했다. -
내달린 코스피, 숨 고르기 할까…상승 모멘텀은 계속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6:33:00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100선에 도달한 가운데 과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한 차례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상향 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년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3941.59포인트 대비 4.2% 오른 4107.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900.42포인트로 전주 대비 1.96%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미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넘어선 데 이어 4100선마저 돌파한 상태다.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대형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9% 증가했다.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D램과 낸드 수요가 견조한 것을 확인한 만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한 차례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를 3900~4100포인트로 제시했다. 사실상 하락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본 셈이다. 이번 상승장이 움직인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 사이클이 모두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둔화되면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는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실적이 양호하고 자본 지출도 지속돼 동력이 강하지만 미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노이즈가 발생했다”며 “주요 이벤트들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향후 미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변수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다. 원화의 추가 약세가 예상될 경우 환손실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에서 연간 대미 투자액이 200억 달러로 제한되고, 당국이 환율 변동성 관리 의지가 강한 만큼 원·달러 환율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원화 강세가 나타나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보다는 유입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등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500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의 구조적인 약세 가운데 수출주 환율 효과가 주식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선제적 금리 인하 과정을 진행한 이후 인플레이션을 관망하는 순서로 정책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아 12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유동성 공급 기조 속에서 연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유효하다”고 했다. -
[단독] '9월 통계' 반영 땐 도봉 등 5곳 규제지역 요건 안돼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02 17:46:56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9월 통계를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사용한 6~8월의 집값 상승률 대신에 7~9월 수치를 적용하면 서울 도봉구와 은평구 등 5곳은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정책을 심의하기 이전에 9월 통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9월 통계 수치를 반영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10·15 부동산 대책’ 규제지역 지정 근거는 올해 6~8월로 확인됐다. 올해 6~8월 집값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을 비교해 규제지역 지정 근거로 삼은 것이다. 주택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은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1.5배 이상이 돼야 한다. 정부는 10월에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조사 시점을 6~8월로 잡고 서울의 물가 상승률을 0.21%로 설정했다. 즉 0.21%의 1.5배인 0.315%보다 서울의 6~8월 집값 상승률이 높아 규제지역 요건을 만족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9월 통계를 반영했을 때 서울의 물가 상승률은 0.54%로 대폭 상승했다. 이 때문에 서울 집값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의 1.5배인 0.81% 이상이 돼야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서울 도봉구와 은평구,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등 5개 지역은 이 경우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부가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9월 통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 9월 통계가 확정되지 않아 6~8월 통계를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주택법에 규제지역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해당 기간에 대한 통계가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월 또는 연도에 대한 통계를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과 관련 9월 통계는 10월 초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15 대책의 핵심 사항을 결정할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13일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셈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통계 발표 시점이 대책 발표 날과 같아 사용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통계법에 따르면 ‘경제위기 또는 시장불안 등으로 관계 기관의 대응이 시급한 경우’의 한해 통계 사전 제공 또한 가능하다. 서울시에서도 최근 정부의 통계 적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는 서울시에 규제지역 지정을 통보하면서 집값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의 원본 데이터조차 공유하지 않아 산식을 몰랐다”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조사했을 때도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조세법률주의 원칙상 국민에게 불리한 처분을 내릴 때는 법에 규정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지역 지정은 국민의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능한 한 최신 통계를 반영하는 것이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시점에 있던 9월 통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면 이는 10·15 대책 결과에 무리하게 끼워 맞추기 위한 통계조작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법적 정당성과 국민 신뢰를 잃은 위법한 10·15 대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언석 "소비쿠폰은 일종의 '마취제'…성장 동력에 예산 지원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02 14:05:4711월 예산 정국을 앞두고 수도권·강원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재정건전성을 지키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나 “소비쿠폰으로 단기간의 소비 효과는 볼 수 있으나 실제 민생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효과는 거두기 어렵다. 일종의 진통제 또는 마취제를 맞는 것과 유사한 효과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본질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생산적인 분야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으로 11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자 국가 경제의 심장이며, 강원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다소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의 비전 아래 반도체와 AI, 미래차 산업 등 유치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역 핵심 산업에 대한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올해 예산 703조 원 중 소비쿠폰으로 13조 원이 집행됐다”며 “시장에 돈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테그플레이션이 초래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13조 원을 소비 쿠폰이 아니라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산업과 일자리 핵심 산업에 투자 했으면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전국 1위인 반면 혜택은 15위에 머무르는 뚜렷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서울시도 다른 지자체들처럼 합리적인 국비보조를 받을 수 있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2년 연속 연 10% 이상 출생아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도 2년 연속 1위”라며 “이 모든 것이 예산의 뒷받침이 있을 때 더욱 현실화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지사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강원도가 10개의 반도체 국비 사업을 시작해 진행 중"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 기후경제, AI를 중심으로 한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고 있다”며 “경기도의 힘 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재정 지원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韓 물가 2% 웃돌았나…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운명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2 13:59:00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의 최근 물가 동향과 해외 교역 성적을 알려주는 지표가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 관련 소송 심리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2%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8월 1.7%로 반짝 둔화한 뒤 9월(2.1%)에 다시 2%대로 복귀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 등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였기 때문이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가 10월 물가에도 영향을 줬는지 주목된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내놓는 ‘2024년 다문화인구동태’도 다문화가정의 결혼·이혼·출산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한국은행은 6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91억 5000만 달러로 전월(107억 800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금융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가운데 미 연방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주요 노동지표 발표가 연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 의원들의 입에 시장이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적법 여부를 가리는 연방대법원의 심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밖에 미국의 서머타임이 2일(현지 시간)부터 해제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동부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이 된다. 이에 뉴욕증시 개장 시간도 한국 시각으로 23시 30분으로 한 시간 늦어진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6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직전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연 4%로 동결했었다. -
송언석, 한중정상회담 두고 "매우 실망…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02 11:05:0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 문제, 무비자 입국 후 불법 체류로 남는 중국인 관리 문제 등 우리 경제·사회와 직결한 대중 현안이 하나도 제대로 해결이 안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한한령 해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원론적 입장에 그칠 뿐 본질적인 해결이 없다”며 “북핵 문제도 중국 특유의 수려한 말만 있었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처럼 실속 없는 결과의 배경엔 이 대통령의 외교적 실험이 자리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국 잠수함 탐지를 위해 핵추진 잠수함 연료 도입을 공개 요구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뒤늦게 특정 국가를 언급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이미 중국을 자극했고 그 결과 이번 회담 수준이 대폭 축소됐다는 게 전문가 평가”라며 “결국 한중 정상회담은 성과 없이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외교로 끝났다”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브리지 외교를 내세웠는데 사실상 매년 30조 원을 미국에 내야 하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부담과 알맹이 없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브리지 외교는 실패로 귀결됐다”면서 외교 실패가 경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펀디멘탈 근본 변화 없이 유동성 장세에 기대 코스피 4000포인트를 넘어선 주식 시장은 버블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근본적 성장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오히려 시장에 돈이 한꺼번에 풀리며 물가 급등과 쌀값, 식료품, 에너지 가격은 물론 부동산 매매가, 전월세까지 동반 폭등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라며 “결국 소비쿠폰 정책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동시 오는 스테그플레이션 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만약 이 13조 원을 소비쿠폰이 아니라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산업과 일자리 핵심 산업에 투자했으면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큰 도움 됐을 것”이라며"돈만 뿌리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더이상 국민 혈세를 낭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이마트24, 카페 전문 브랜드 '성수310' 론칭
산업 생활 2025.11.02 07:35:30이마트24가 대한민국 트렌드 중심지 ‘성수’의 감성을 담은 카페 브랜드 ‘성수310’을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성수310은 이마트24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의 지역명 성수와 도로명 주소 310을 결합한 이름이다. ‘편의점 속 카페’를 콘셉트로 일상 속에서도 성수 카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성수310 라인업으로 RTD(Ready To Drink) 컵커피 4종과 얼음컵에 간편히 따라 마실 수 있는 파우치음료 8종을 우선 출시했다. 컵커피 4종(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돌체라떼)은 300㎖ 인기용량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각 2900원이다. 파우치음료 8종(아메리카노블랙, 망고패션블렌디드, 스윗뱅쇼 등)은 340㎖ 사이즈로 커피와 블렌디드 등 다양한 맛의 상품을 1200~1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향후 RTD 과채음료와 성수310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상품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물가 속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이마트24의 컵커피 매출은 2022년 이후 매년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밥스누’와 협업한 ‘서울대 밥스누 약콩두유빵’ 시리즈 또한 출시 후 매출 상위권에 진입해 베이커리·디저트 상품군 매출을 36% 끌어올리는 등 편의점 카페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성수310 론칭을 기념해 이번 RTD 컵커피 4종에 대하여 2+1 행사를 운영하고, 제휴카드/페이(BC/현대/하나/우리/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2+2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조계동 이마트24 음용식품팀 팀장은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 이마트24에서 성수 카페의 힙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성수310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커피, 음료, 베이커리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편의점 카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골로 돌아온 16살 소년"…'인증샷' 찍은 악마들 "내가 때렸다" 자랑했다 [오늘의 그날]
사회 사회일반 2025.11.02 07:16:00그날의 뉴스는 지나갔지만, 그 의미는 오늘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그날’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을 읽습니다.<편집자주> ◇ “입 막겠다”며 살해 계획…16세 소년, 보복의 희생양이 되다=4년 전인 2020년 11월 2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산 백골 시신 사건’의 주범 A씨(당시 23세)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공범 2명 역시 각각 25년과 3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범행의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을 종합하면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이들에게는 2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이들은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노려 이른바 ‘가출팸’을 꾸렸다. “숙식 제공, 돈 쉽게 버는 법 알려준다”는 달콤한 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소년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실상은 감금과 폭행, 절도와 대포통장 개설 강요였다. 피해자 B군(사망 당시 16세)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 “경찰에 신고했어?”…보복 살인의 시작=B군은 폭력적인 생활을 견디다 못해 탈출했고, 경찰에 A씨 일당의 범행을 신고했다. 이때부터 모든 비극이 시작됐다. A씨는 “입을 막겠다”며 보복을 결심했고, 공범들과 함께 치밀한 살인을 준비했다. 2018년 9월 8일, A씨는 D양과 E군을 시켜 “공짜로 문신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속은 B군은 약속장소인 경기 오산역으로 나갔고, 공범 중 한 명이 ‘문신 시술자’를 가장해 그를 공장 창고로 유인했다. 이미 A씨는 철물점에서 삽과 마스크 등 범행 도구를 사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무차별 폭행 후 숨진 소년"…시신 찍어 자랑까지=창고에 들어서자 A씨 일당은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고, 깨어날 때마다 주먹과 둔기로 폭행했다. 피를 토하며 버티던 B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 그들은 시신의 옷을 모두 벗겨 신원을 감추려 했고, 약 90m 떨어진 야산에 암매장했다. 더 끔찍한 건 그 뒤였다.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지인에게 자랑한 것이다. A씨는 피해자 옷을 트렁크에 실었다가 불태워 없앴지만, 남은 혈흔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누가 내 땅에 묘를?”…벌초객 삽질 한 번에 드러난 진실=9개월 뒤인 2019년 6월, 경기도 오산 내삼미동의 한 야산. 벌초를 하던 한 시민이 흙더미를 발견했다. 삽으로 몇 번 파보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드러났다. 옷은 벗겨져 있었고, 귀고리와 반지만 남아 있었다.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피해자는 15~17세 청소년, 매장된 지 약 10~14개월, 코뼈와 광대뼈 골절에 심한 치아 손상까지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형사 44명 전담팀을 꾸렸다. ◇SNS에서 찾은 ‘십자가 반지’…3만명 뒤져 찾아낸 신원=수사는 난항이었다. 피해자가 가출을 반복해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십자가 반지’와 ‘귀고리’에 집중했다. 당시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우정반지로 유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정보만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수사팀은 '신원불상 남성 공개수배'라는 전단까지 제작해 배포했다. 또 비슷한 연령대의 가출자와 장기결석자 등을 전수조사했다.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도 살폈다. 수사팀이 청소년 3만여명의 SNS를 뒤진 후에야 반지를 끼고 있는 2002년생 B군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제야 신원이 드러난 것이다. 그는 2017년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가출해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 트렁크 속 핏자국…수감 중이던 범인들 ‘덜미’=경찰은 B군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며 A씨 일당이 과거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B군의 신고로 조사가 진행됐던 것이다. 결정적인 단서는 A씨 차량 트렁크였다. 불태운 옷의 잔해에서 발견된 혈흔이 B군 가족의 DNA와 일치했다. 경찰은 2019년 8월, A씨 일당을 검거했다. 당시 A씨와 공범 중 한 명은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이미 수감 중이었고, 다른 한 명은 군 복무 중이었다. ◇ “죄질 극히 불량”…끝내 징역 30년 확정=법원은 이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주범 A씨는 징역 30년, 공범 2명은 각각 25년과 30년형을 확정받았다. 법원은 “가출 청소년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시키고, 신고했다는 이유로 살해까지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밝혔다. 소년부로 송치된 D양과 E군은 교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석방됐다. 완전범죄로 묻힐 뻔한 참혹한 사건은 벌초객의 ‘삽질 한 번’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 복원, 국익·실용 기반 외교로"
정치 청와대 2025.11.01 19:58:3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제 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일 오후 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97분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빈만찬을 진행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늘 저와 주석님은 국민을 위한 공통된 마음을 바탕으로 아주 긴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서로 힘을 합쳐 경제 발전을 이뤄 온 양국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며 새로운 호혜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답사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급변하는 국제 및 정세에 직면해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계승하고, 동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며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는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중한 관계의 아름다운 내일을 함께 열어 나가자"고 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6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건의 계약 교환식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실버 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등이다. 양국은 지난달 만료된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갱신하는 내용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에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 경찰 당국이 초국가 스캠 범죄 공동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동 MOU'를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중국 측 공안부 부부장 간에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실용에 기반한 대중 외교로 한중 관계가 전면 복원되었다"고 밝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양 정상이 시대 변화에 발맞춘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신뢰를 축적하기로 했다"며 "한중 고위급 소통 채널을 가동해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 간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경제 협력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민생 분야의 실질적 성과물을 만들기로 했다"고 했다. -
李대통령-시진핑,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체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8:09:08한국과 중국은 1일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문화·범죄대응 등 분야에서 여러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을 열고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 등 총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문건에는 '실버경제 분야 협력 MOU',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가 포함됐다. 또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등도 체결됐다. -
애플·아마존 호실적에 뉴욕 증시 상승 마감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경제·마켓 2025.11.01 09:09:49애플과 아마존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두며 뉴욕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만 75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6포인트(0.26%) 높아진 6840.20, 나스닥종합지수는 143.81포인트(0.61%) 상승한 2만 3724.96이었다. 애플과 아마존이 호실적을 거두며 기술주 위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전날 하락세였던 주가지수가 반드했다. 애플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24억 7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85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중화권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 중 강보합 수준을 기록하다 장 막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자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내년에는 6000억 달러의 자본적지출 소비가 예정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같은 지출이 AI 매출 증대라는 형태로 각 회사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도 전날 올해 3분기 매출이 1801억 7000만 달러, EPS 1.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과 자본적지출(CAPEX) 부문에서 모두 호평받으며 주가가 9.5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확장해나가면서도 수익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AI와 핵심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은 장 중 1.55%까지 오르다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에 투표한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된다"며 "2% 물가상승률 목표에 대한 연준의 확고한 의지가 의심받게 된다면 금리인하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또한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돼선 안 됐었다"며 "12월에도 금리를 내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너무 오랜 기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유였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금리인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4% 넘게 급등했다. 임의소비재 업종에 포함된 아마존과 테슬라의 급등 영향이다. 넷플릭스는 10 대 1로 주식을 분할하기로 결정한 뒤 주가가 2.74% 올랐다. 테슬라는 임의소비재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3.74% 뛰었다. 메타는 AI 설비 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도 주가가 2.72% 떨어졌다. 메타의 시가총액은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로 1조4천억달러까지 쪼그라들며 테슬라에 뒤처지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1.2%로 반영됐다. 25bp 인하 확률은 68.8%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3포인트(3.13%) 오른 17.44를 가리켰다. -
"로봇청소기·음식물처리기 사볼까"… 11월 쇼핑대전 돌입 [똑똑! 스마슈머]
산업 생활 2025.11.01 05:30:00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이 11월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다. 연말 쇼핑 수요가 높은 성수기인 만큼 업계가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e커머스 업체들 중 할인 행사에 적극적인 곳은 G마켓이다. G마켓은 11월 1일 자정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G마켓은 할인쿠폰에만 550억 원을 투입한다. G마켓이 이 같이 힘을 주는 데는 이번 할인행사가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 이후 진행하는 첫 대형 프로모션이기 때문이다. 앞서 G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이 출범한 이후 2029년까지 지금 거래액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내용의 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총 3만여 판매자(셀러)가 3000만 개의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기존에 셀러와 공동 부담하던 쿠폰 할인 비용을 G마켓이 전액 부담해 상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했다. G마켓의 직접 지원 할인에 셀러의 추가 할인이 더해져 고객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G마켓에서는 행사 기간 놓치기 아까운 할인 제품으로 가전제품을 손꼽았다. 매일 최대 30만 원의 다양한 할인쿠폰 팩이 제공되는 만큼 할인쿠폰을 얹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게 소비자에게 이득이라는 게 G마켓 측 설명이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에 한정수량으로 최저가에 선보이는 특가상품도 주목할 만한 쇼핑템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애플워치 SE2 △LG 스탠바이미2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압타밀 분유 △레노버 패드 프로 △샤크닌자 블랜더 △드리미 음식물처리기 △갤럭시탭 S10울트라 등이 있다. 11번가가 역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을 연다. 11번가의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로보락 등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 200여 개, 셀러 7000여 곳이 참여한다. 100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할인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로보락’의 2025년 스마트 프리미엄 라인 중 하나인 ‘Q레보 L’이 53% 할인한 50만원 대에, ‘드리미’의 2025년 히트 모델 ‘X40 Ultra’가 82만 원대에 한정 판매된다. 고물가 시대 11번가에서 인기리에 판매해온 e쿠폰은 가격이 더 내려갔다. 지난해 ‘그랜드십일절’에서 4일 만에 누적판매액 11억 원을 돌파한 ‘웨이브(Wavve) 12개월 이용권’을 1일부터 11일 내내 41% 할인한 7만7000원(스탠다드 요금제)에,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은 1일 단 하루 21% 할인한 1만980원에 판매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중 최대 쇼핑 성수기 시즌인 만큼 업체들이 대규모 할인 혜택을 내세워서 할인 행사를 예고했다”며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어느 회사가 얼마만큼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
"돈 아끼려 일부러 커피믹스 사 먹었는데"…마트 가서 가격 봤다가 '깜짝'
산업 생활 2025.10.31 17:20:28올해 3분기 커피믹스와 달걀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서울과 경기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8개 품목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3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3%였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커피믹스(18.7%), 달걀(15.4%), 시리얼(10.0%), 햄(9.6%), 맥주(8.2%)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4%에 이른다. 제품별로 보면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와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각각 19.2%, 18.2% 올라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달걀은 산란율 저하와 공급 불안정 등으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비자가격도 따라 올랐다. 3분기 달걀 한 판 가격은 평균 8452원이었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평균 8000원대로 조사됐다. 이외에 포스트 콘푸라이트와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은 각각 11.8%, 9.6% 올랐다. 물가감시센터는 "출고가 인상으로 생활필수품 가격이 올랐다"며 "특히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서 불안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인 물가 안정 전략과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부산 제조업 생산 반등…1차금속·자동차 중심으로 호전
사회 전국 2025.10.31 09:32:49부산의 산업생산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끝내고 9월 들어 반등했다. 자동차와 1차금속 등 주력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역 제조업 전반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다만 내수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고 건설경기는 민간 중심으로 버티는 양상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부산광역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부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증가했다. 이는 4월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생산 회복을 이끈 것은 1차금속(50.4%↑)과 자동차(20.5%↑) 등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과 주요 수출기업의 가동률 정상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업(-38.2%), 기계·장비수리(-20.8%) 등은 부진했다. 출하지수 역시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0.5%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재고가 전년보다 49.8% 늘어난 점은 수요 회복을 앞둔 선제적 생산 확대의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 부문에서는 여전히 경기 회복의 체감이 더딘 모습이다.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3.0으로 전월보다 8.8% 늘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는 2.2%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백화점 판매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8.5% 감소했다. 명절 특수를 앞둔 의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제품·식료품·화장품 등 대부분의 품목이 줄었다. 이는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9월 건설수주액은 4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공공수주가 49.8% 급감한 반면, 민간부문은 125.2% 급증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중심의 건축공사가 전년보다 104.6% 늘어 전체 감소폭을 줄였다. 반면 도로·교량 등 토목공사는 93.9% 감소하며 정부 발주사업 위축의 여파를 드러냈다. 한 상공계 관계자는 “부산 제조업은 자동차·기계 중심으로 생산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소비와 공공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장세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며 “내수 진작과 민간 투자 유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쓱데이 필수 쇼핑템은 'LA갈비'… 이마트 75톤 확보 [똑똑! 스마슈머]
산업 생활 2025.10.31 05:00:00이마트가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위해 LA갈비만 역대 최대 물량인 75톤을 푼다. 한우, 삼겹살 중심으로 판매해온 데서 벗어나 행사 기간 반값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LA갈비를 판매해 고객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 전략을 통해 축산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쓱데이의 막이 본격 올랐다. 이마트가 이번 할인 행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LA갈비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LA갈비 75톤을 확보했다. 한 팩(1.5kg) 기준으로 5만 팩의 물량이다.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냉동 LA갈비(1.5kg 미국산)은 3만6900원에 살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50% 할인된 수준이다. 지난해 쓱데이만 해도 이마트가 준비한 LA갈비 물량은 2만5000여 팩이었다. 올해는 물량이 두 배 더 늘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LA갈비 시장은 다른 축산품에 비해 활기를 띠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창고비, 인건비 등 비용 부담으로 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고물가, 경기 침체로 수요가 뒷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이달 19~29일 기준 수입 소고기 냉동갈비는 100g 기준 4498~4559원으로 일 년 전보다 8%가량 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마트가 대량 매입해 재고 비용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이는 이마트가 트레이더스와 함께 상당한 물량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함께 올해 9월까지 소고기만 6000억 원어치 넘게 판매했다. 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9월까지 누적 매출의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상당한 고기 물량이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이는 쓱데이 행사 첫날부터 고객들의 발길로 입증됐다. 쓱데이 행사 첫날인 이날 서울 이마트 용산점 마트에서는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 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고 기다렸다. 고객들은 마트가 문을 열자마자 축산매장으로 이동해 LA갈비를 두세 팩씩 구매했다. 매대에 진열된 LA갈비는 오픈한 지 20분 만에 판매됐다. 이마트 측은 “갈비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조를 이마트가 깨고자 한다”며 “대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져 수입 소고기 시장도 한결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쓱데이 행사 중 이마트 부문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부터 31일까지는 국내산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100g 149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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