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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고채 경쟁입찰 15조 발행…원화외평채 8000억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7:53:07정부가 다음달 15조 원의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1월 국고채, 재정증권,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11월 국고채 총 15조 원이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 원 △3년물 3조 원 △5년물 2조 8000억 원 △10년물 1조 6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4조 1000억 원 △50년물 1조 원 등 총 15조 원이 발행된다. 이는 10월 대비 1조 5000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에도 1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한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 2000억 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11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공지한다. 경쟁입찰 발행과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11월 실제 발행 규모는 17조 722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월에는 재정증권 발행은 실시하지 않는다. 재정증권은 회계연도 내 세입 세출 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은 8000억 원을 발행한다. 국고채 전문딜러(PD),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
미래에셋운용,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6조원 돌파
증권 정책 2025.10.30 14:31:27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6355억 원이다. 이는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AI 인프라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 서버 교체 수요 본격화 등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 상승세 속에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로는 처음으로 순자산 1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57억 원으로,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며,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AI 반도체, HBM, 디램 등 다양한 성장 테마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단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현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은 "FOMC, 예상대로 인하…불확실성 여전히 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09:50:40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3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지만 내부 견해차와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박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논의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다음 달부터 양적긴축(QT)을 중단하기로 하면서한은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동결 의견을 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12월 금리인하는 미리 정해진 결론이 아니다”며 “향후 데이터에 따라 물가 안정과 고용 간 리스크를 균형 있게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은 금리 인하 속도 기대를 일부 되돌리는 반응을 보였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11%포인트, 10년물은 0.1%포인트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는 0.5% 올랐다.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
만두도 제쳤다…GS25 냉동간편식 1위 올라선 치킨
산업 생활 2025.10.30 09:50:22전문점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을 육박하면서 편의점의 냉동치킨 매출이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냉동 간편식 전통 강자인 만두류를 제치고 치킨이 매출 1위로 올라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냉동 간편식 중 치킨 RMR(Ready Meal Replacement) 매출이 매년 20% 이상 성장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0.1%에서 2024년 29.6%를 기록했고 올해 연말까지도 20% 이상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냉동 간편식 매출 순위도 치킨 중심으로 재편됐다. GS25의 ‘슈넬치킨’과 ‘속초중앙닭강정’은 비비고 만두, 고향만두 등 기존 강세 품목을 제치고 매출 1, 2위에 올랐다.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 가격과 간편한 조리로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치킨이 대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GS25는 차별화 냉동치킨 확대에 나섰다. 30일에는 인천 신포시장의 명물 메뉴로 알려진 ‘신포닭강정’을 편의점 RMR로 구현한 ‘인천신포닭강정220g’(6900원)을 단독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버무린 닭다리살 튀김에 청양고추 토핑을 더해 특유의 알싸한 풍미를 잘 살렸다. 전용 튀김 반죽을 활용하는 등의 제조 공정을 적용해 렌지업 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요 특장점으로 꼽힌다. 출시를 기념해 GS25는 내달 16일까지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1개당 30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치킨 RMR은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 상품군”이라며 “외식, 배달 치킨에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치킨 RMR을 지속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금리 인하에 24시간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정부 “필요시 적기 대응”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30 08:58:37정부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평가하며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전날 새벽(한국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하하며 상단 기준 4.0%로 낮췄다. 동시에 대차대조표 축소(QT) 정책도 오는 12월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물가 상승 경로와 고용 둔화 등 경제전망 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며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를 경계했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 결정이 예상 범위였다는 평가 속에서도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을 반영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2년물 미 국채금리는 11bp 올랐고 달러지수는 0.5% 상승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외환시장은 여전히 대외 변수에 민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채권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형일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 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국채시장과 회사채 시장, 단기자금시장 등 실물·금융 연계 부문의 동향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
이창용 "서울 오피스, 주택으로 바꿔 가구에 공급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9 12:52:1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오피스(사무실) 공급안을 주택으로 바꿔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부동산 안정 방안 관련 질문에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등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보다는 가구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주택 공급 정책뿐 아니라 서울 인구 유입을 억제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을 늘려도 계속 새집이 생기면 지방에서 서울로 똘똘한 한 채를 갖기 위해 더 들어올 것"이라며 "따라서 몇 군데 대체제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만큼 공급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한 세제가 아니라 자산 보유세의 형평성 차원에서 근본적 개혁이 일관성 있게 몇 년 지속돼야 (부동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자가주거비를 반영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는 보조지표로 참고하고 있는데 실제로 반영한 지표로 바꿀지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인선 의원은 자가주거비가 CPI에 반영되지 않아서 물가가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오늘 밥부터 커피까지 내가 쏠게"…요즘 사람들 우르르 몰려가는 '이곳'
산업 산업일반 2025.10.29 10:48:28고물가 시대에 지친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식당을 찾으면서 한동안 부진을 겪었던 가성비 뷔페식 식당이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애슐리퀸즈,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들은 올해 들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0~15% 증가했으며, 특히 점심 회식과 가족 외식 수요 증가로 주말 매장 예약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8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1% 상승했지만, 애슐리·빕스 등 패밀리레스토랑 메뉴의 평균 인상률은 3%대에 그쳤다. 이에 소비자의 체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뷔페가 치킨이나 고깃집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실제로 서울지역 패밀리레스토랑은 연말까지 예역이 어려울 정도다, 연말 모임 수요가 겹친 데다 최근 가족 단위 고객 유입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들 패밀리레스토랑 인기가 올라간 이유는 다른 외식 카테고리에 비해 제휴 할인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있고 취급하는 메뉴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애슐리퀸즈의 매출은 2023년 2300억 원에서 지난해 4000억 원으로 70% 성장했으며, 올해 연 매출 5000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매장 수도 2022년 59곳에서 지난해 109곳으로, 올해 120곳에 이어 내년에는 150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2023년 전면 리뉴얼을 단행해 샐러드바 중심의 '하이브리드 뷔페형'으로 변신했다. 2015년 112개에 달하던 매장이 2023년 27개로 줄었으나, 지난해 출점이 다시 늘어 현재 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맛·가격·품질 다 잡는다…이마트24, 간편식 전격 리뉴얼
산업 생활 2025.10.29 09:55:45이마트24는 고물가로 식사대용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먹밥, 김밥, 도시락 등 편의점 주요 ‘프레시푸드(Fresh Food)'의 맛·양·품질·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뉴얼의 핵심은 ‘밥의 품질’이다. 고품질 햅쌀을 사용해 식감과 신선도를 높인 주먹밥, 김밥, 도시락 등을 선보인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저감 기술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상품을 리뉴얼한 ‘햄참치마요삼각(1200원)’도 출시한다. 밥, 반찬 등을 기존보다 평균 20% 늘린 도시락을 선보이고 용기 색상도 검정에서 흰색으로 변경해 토핑이 돋보이도록 했다. 세계 각국의 재료와 소스를 활용한 간식 안주류, 투명용기에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샐러드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한투증권 "내년 코스피 4600 간다"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0.29 09:23:42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연간 목표를 460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가 최근 4000선을 돌파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2026년 투자전략: Beyond the Cycle' 리포트를 통해 내년 코스피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4600은 배당 성향 개선을 고려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5배를 지수 산출에 적용한 수치다. 내년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등 정보 기술(IT)이 제시됐다. IT 실적 모멘텀과 길어진 사이클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했다. 전반적인 기업 이익이 성장하고, 기존 주도업종인 반도체, 조선, 방산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진적인 물가 상승세 속에서 경기 소비재와 금융 등 경기 민감주 역시 관심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강세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호재로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한국의 재정지출 확대가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시장접근성 평가를 개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르면 내년 선진국 관찰대상국 등재, 2027년 선진국 편입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지수 편입 시 외국인 자금 유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금값 일주일새 10% 급락…‘김치 프리미엄’도 사라져
증권 국내증시 2025.10.28 18:01:13무섭게 치솟던 금값이 일주일 새 10% 가까이 급락했다. 글로벌 금 시세 대비 국내 금값이 높았던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사실상 사라졌다. 2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일반 금(1㎏) 시세는 전날 g당 18만 9170원으로, 일주일 전(21만 원)보다 9.9% 하락했다. 미니금(100g) 역시 같은 기간 22만 2300원에서 19만 4500원으로 12.5%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제 시세 대비 월등히 높았던 국내 금 시세의 ‘김치 프리미엄’은 일반 금의 경우 8.9%에서 0.7%로, 미니금은 15.3%에서 3.5%로 급격히 축소됐다. 금값 약세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기준 ACE KRX금현물(-9.92%), TIGER KRX금현물(-9.50%), KODEX 금액티브(-5.84%) 등 주요 금 ETF가 일주일 새 5~10% 하락하며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 손실이 더욱 크다. 김치 프리미엄이 이달 15일 장중 20% 넘게 형성됐다가 단 9거래일 만에 0%대로 사라진 영향이다. 국내 금값은 국제 시세로 수렴하는 현상이 반복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값 급락을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전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낙관론이 코스피를 4000선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금 수요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한 만큼 대량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국제 금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직후인 27일(현지 시간) 국제 금 현물가격은 장중 온스당 3970달러까지 떨어지며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20일 사상 최고치(4381달러) 대비 9%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세계금협회(WGC)는 이번 조정을 “과열된 상승세가 진정되는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했고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낮췄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해소를 위한 건전한 가격 조정”이라며 “미국 경제 리스크 속에서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수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
트럼프발 반이민·고물가에… 韓 복귀 눈 돌리는 재미 연구자
산업 IT 2025.10.28 13:35:58“부모님이 연로하신데다 누구나 알법한 미국 명문대라도 박사후연구원 연봉으로도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 안정적인 직장과 좋은 연구 기회가 있다면 돌아가고 싶어하는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2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연구 교류·협력 간담회'에서 만난 한 UC버클리 공과대학 소속 연구자의 말이다. 그는 “빅테크 직원들은 고연봉을 받지만 학교에서 연구를 계속하고자 하는 학자들과 ‘비 공대’ 출신 순수과학자들은 실리콘밸리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줄어든 연구 지원과 더욱 불안정해진 비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연구재단·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 등 과기특성화대가 주최했다. 이름처럼 한·미 연구자들 간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의 행사지만 스탠퍼드·UC버클리·UC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몰려든 한인 연구자 100여 명의 주된 관심사는 ‘한국 취업’으로 쏠렸다. 지난주 하버드·MIT 등이 몰려 있는 미 동부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같은 분위기가 펼쳐졌다고 한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동부 행사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150여 명이 몰려 자리가 부족했다”고 귀띔했다. 통상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얻은 연구자들은 OPT(임시취업허가)를 통해 최대 3년 간 취업 기회를 얻는다. 이후에는 H-1B(전문직) 비자를 얻고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H-1B 신청비를 10만 달러로 인상하는 등 반 이민 정책을 펼치며 비자 획득과 현지 취업 문이 좁혀지고 있다. 이에 한국 복귀를 원하는 연구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실리콘밸리에는 명문대·빅테크 출신 인재 영입을 위한 국내 대기업 취업설명회가 흔하다. 그러나 기업이 영입하려는 인재는 빅테크 현직과 일부 공대 전공자에 한정된다. 보상 구조상 한국 대기업이 빅테크를 따라잡기 힘들어 실제 영입 성과로 이어지는 일도 드물다. 이날 행사에는 그간 기업 영입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배고픈’ 순수과학분야 인재들이 몰렸다. 당장 실무에 뛰어들기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나 장기적으로 연구지를 탐색하려는 석·박사 과정생도 많았다. 참가자들은 한국 출연연과 대학이 해외 인재 영입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 포스닥 펠로우십, 브레인풀, 창의형융합연구사업, 이노코어 프로젝트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에게는 구체적인 ‘대우’와 지원 조건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스탠퍼드에서 지구과학을 전공중인 한 박사과정생은 “연구 분야가 기업과 관련이 멀어 그간 취업 설명회에 초대받은 적이 없었다”며 “지원 사업에 선정될 경우 미국 박사후연구원이나 한국 초임 조교수보다도 파격적인 대우”라고 말했다. -
정부 규제에도 집값 오른다…주택전망지수 4년來 최고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8 08:18:00한미 관세협상 장기화 등의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두 달 연속 나빠졌다. 반면 주택가격 심리지수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110.1)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올 4~8월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내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를 기록해 전월 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수직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때 집값이 한창 급등하던 2021년 10월(125) 이후 4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폭도 2022년 4월(+10포인트) 이후 최대다. 이 지수는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와 함께 7월 11포인트 급락했다가 8월, 9월 소폭 상승한 뒤 이달 급증했다. 대출을 규제하는 정부의 강도 높은 ‘10·15 부동산 대책’에도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한은은 “수도권 중심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주택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오름폭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 등으로 9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
한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은행권 컨소시엄으로 추진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7 17:43:07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은행 주도로 발행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은은 27일 공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지만 동시에 또 다른 불안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며 “혁신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적 안전판과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총 141쪽에 달하는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보와 연구·논란을 종합한 ‘한은판 스테이블코인 백서’로 향후 입법 논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시 예상되는 7대 위험 요인으로 △디페깅(depegging) △디지털 뱅크런 △소비자 보호 공백 △금산분리 원칙 훼손 △자본 유출 △통화정책 효과 약화 △은행 대출 여력 감소 등을 꼽았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통화와 1대1 가치를 유지(페깅)할 것을 약속하지만 이 기조가 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년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USDC(서클)가 한때 0.88달러까지 떨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디페깅이 발생한 이유는 서클이 보유한 준비자산 중 8%를 SVB에 예치했기 때문이며 이에 78억 달러 규모의 상환 요구가 몰리면서 가치가 급락했다. 한은은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은 본질적으로 개인과 기업 간 사적 계약이며 국가가 이를 보증하지 않는다”며 “발행사가 인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이용자는 보호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는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 원까지 보장되는 등 대부분의 위험은 현재 은행 규제 체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신 정보기술(IT) 기업 등 비은행은 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해 혁신과 성장을 시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간 정책 협의체 신설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발행자 자격, 발행량, 준비자산 구성 등과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이 부처 간 협의로 진행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이 보장돼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도 중앙은행이 참여한 연방기구에서 만장일치 합의 조항을 두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편 한은은 가상화폐 업계가 주장하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부재 시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 논리에도 선을 그었다. 한은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의한 통화 대체 현상은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튀르키예 등 통화가치 변동으로 물가 불안이 큰 나라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
사천피 돌파에 환율 낙폭 확대…원·달러 환율 1431.7원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7 16:30:30원·달러 환율이 2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와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맞물리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431.7원에 오후 장을 마쳤다. 환율은 0.4원 내린 1436.7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17분께 14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높아진 점이 환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측 대표단은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핵심 사안에 대한 개략적 합의를 도출했다. 또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64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대미 투자 불확실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881 수준으로 장중 99선을 웃돌던 지난주보다 다소 낮아졌다. 미국 노동부가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9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중 화해 무드에 환율이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방 압력은 이어지겠지만, 국내 거주자의 외국 증권 투자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은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4042 마감 '신기록'…코스닥도 900선 탈환[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16:15:36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 시대를 연 가운데, 코스닥도 1년 8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101.24포인트) 오른 4042.83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999.79에서 출발해 곧바로 4000선을 넘어섰고,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로 문을 닫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5억 원, 234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794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0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24% 오른 10만 2000원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달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이 되는 날에 축포를 터뜨렸다. SK하이닉스(000660)(4.90%)는 지난 24일 50만원을 돌파한 뒤 이날 53만원 선에 안착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5%), HD현대중공업(329180)(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5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4%), 현대차(005380)(0.79%), KB금융(105560)(3.69%)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조선 업종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042660)(3.33%), 삼성중공업(010140)(17.34%), HD현대중공업(5.05%)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조선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시장을 끌어올렸으며, 대형주뿐 아니라 제약·IT서비스·오락문화·유통 등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며 “삼성전자의 10만원 돌파가 코스피 강세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2.22%(19.62포인트) 상승한 902.70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 원, 57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42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2.5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96170)(8.41%), 삼천당제약(000250)(13.45%), 리가켐바이오(141080)(8.58%),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32%) 등 제약·바이오주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6.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8%) 등 2차전지·로봇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발 훈풍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뉴욕증시의 다우·S&P500·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오는 30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예정되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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