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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짜리 집을 전액 현금으로”…故이건희 회장 자택 매입한 84년생 女 CEO 누구?
부동산 주택 2025.09.16 19:19:41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1984년생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매수자는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과 2014년생 자녀 A씨다. 두 사람은 공동명의로 소유권을 등록했으며, 강 회장이 85%(900분의 765), 자녀가 15%(900분의 13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약 세 달 만인 12일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근저당권 설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거래된 단독주택은 매매가가 228억원에 달한다. 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로 구성돼 있다. 이 선대회장은 2010년 9월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원에 해당 주택을 사들였으며, 이후 2020년 별세할 때까지 보유했다. 2021년 5월에는 상속 절차가 진행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에게 9분의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에게 각각 9분의 2씩 지분이 나눠졌다. 삼성 일가는 약 4년간 이 집을 보유하다가 올 초부터 매각 절차를 진행해 6월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해당 주택은 ‘삼성가족타운’으로 불리는 이태원 언덕길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는 토지 기준 3.3㎡(평)당 약 7000만원 수준으로, 2010년 당시 3.3㎡당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175% 오른 셈이다. 1984년생인 강나연 회장은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인 태화홀딩스의 창업자다. 2013년에 설립된 태화홀딩스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석탄, 펫콕, 합금철 등 에너지 및 철강 원자재를 수입해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태화홀딩스의 최근 3년 매출은 2022년 2733억원, 2023년 3376억원, 2024년 405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 일가는 지난해 10월에도 이 선대회장이 남긴 또 다른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각한 바 있다. -
축구 전설 총출동 넥슨 '아이콘 매치', 관중 350만 명 끌어모았다
산업 IT 2025.09.16 06:00:00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이 맞붙은 넥슨의 아이콘 매치가 온·오프라인 관중 약 350만 명을 끌어모았다. 박지성,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이케르 카시야스, 호나우지뉴, 잔루이지 부폰 등 은퇴 선수들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플레이를 펼쳤다. 16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아이콘 매치의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60만 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 경기다. 넥슨의 아이콘매치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넥슨은 지난해 선수 섭외에 1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의 전야제격인 이벤트 매치를, 14일 본 경기를 열었다. 현장을 찾은 관중도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다. 3만 8426명이 이벤트 매치를, 6만 4855명이 본 경기를 직관했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본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서서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라며 “상상속에서만 있던 우주 최고의 스타들의 대결 아이콘 매치를 벌써 2번이나 열게 된 데에는 팬 여러분의 사랑이 컸다”고 전했다. 올해 아이콘 매치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가 FC 스피어(창팀)를 2대 1로 제압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FC 스피어의 루니는 이날 첫 골 맛을 봤다. 루니는 후반 2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실드 유나이티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중볼을 올리자 마이콘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했다. 박주호가 후반 44분 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해 아이콘매치를 향한 팬들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넥슨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한 올해 아이콘매치 선 예매에서 10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팔렸다. 진행된 일반 예매에서도 20분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됐다. 입장권 가격은 4만 9000원부터 45만 원까지였다. 현장을 채운 이들 중 다수가 10대였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도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지성부터 베일까지' 축구 전설 총집결…올해 넥슨 '아이콘 매치'도 흥행
산업 IT 2025.09.14 23:22:44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이 맞붙은 넥슨의 아이콘 매치 현장은 관중 약 6만 5000명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박지성,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이케르 카시야스, 호나우지뉴, 잔루이지 부폰 등 은퇴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6만 4855명의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플레이를 펼쳤다. 넥슨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매치를 개최했다. 올해 아이콘 매치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가 FC 스피어(창팀)를 2대 1로 제압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 경기다.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카시야스 등이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출전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센 뱅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창팀)에는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니 △스티븐 제라드 △잔루이지 부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계인 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주심도 깜짝 등장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FC 스피어의 루니는 이날 첫 골 맛을 봤다. 루니는 후반 2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실드 유나이티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중볼을 올리자 마이콘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했다. 박주호가 후반 44분 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뛴 모든 선수가 월드 클래스였기에 굉장히 재밌었다”며 “카시야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와 박주호가 좋은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뱅거 감독은 “아이콘 매치를 주최해준 넥슨에 감사한다”며 “커리어 역사상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이도르프, 제라드, 루니 같은 선수들은 감독으로서 지도해보고 싶었던 선수들”이라며 호나우지뉴와 카카처럼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넥슨의 아이콘매치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6만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는 600만 명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선수 섭외에 1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아이콘매치를 향한 팬들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넥슨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한 올해 아이콘매치 선 예매에서 10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팔렸다. 진행된 일반 예매에서도 20분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됐다. 입장권 가격은 4만 9000원부터 45만 원까지였다. 현장을 채운 이들 중 다수가 10대였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서서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라며 “앞으로 그 꿈을 더 크고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상상속에서만 있던 우주 최고의 스타들의 대결 아이콘 매치를 벌써 2번이나 열게 된 데에는 팬 여러분의 사랑이 컸다”고 전했다. -
"돌싱이요? 사실혼인데요"…결혼 않고도 '맘껏' 아이낳아 기르는 사회, 가능할까? [이슈, 풀어주리]
사회 사회일반 2025.09.14 10:06:58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매번 레전드 편을 내놓는 화제 예능인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 SBS Plus, ENA 공동 제작)가 28기를 맞아 '돌싱 특집'을 선보인 가운데, 본인 소개에서 '사실혼' 관계였음을 드러낸 출연자들이 다수 포착됐다. 최근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차원에서도 친구·연인과의 동거나 사실혼 관계로 이뤄진, 비혼 동거 및 비혼 출산 등 이른바 '비친족가구'에 대해 "(이들을) 새로운 가족 유형으로 공식 인정하란 목소리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향후 '법적 가족'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우리 사회에 자주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는 솔로 : 돌싱특집', 눈에 띄는 ‘사실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 4월 발간한 '비친족가구 그들은 누구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비친족가구는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사는 5인 이하의 가구"로 정의된다. 그중에서도 2인 가구가 78.9%, 3인 이상 가구는 21.1%로 2인 가구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실질적으로 상호 부양과 돌봄을 하고 있는 형태로, 사실상 배우자 관계와 거의 유사한 관계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에서도 '비친족가구'는 꽤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의 자기소개와 직업, 이혼 사유를 밝히는 장면이 전해졌다. 홀로 자녀 셋 키우는 부동산 경매업자 현숙부터 91년생 명문대 출신 전문직 싱글맘 옥순, 식품 스타트업 CEO 영수, 아이돌 음반 기획자이자 고3 딸을 홀로 키우는 광수 등 다양한 배경의 출연자의 면면이 공개됐다. 그들 중 '사실혼' 관계로 가정을 꾸리다 이혼했다고 밝힌 출연자도 다수 등장했다. '28기 영호'는 3년간의 사실혼 생활을 끝내고 2022년에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의 나이는 현재 35세로, 자녀는 없지만 '젊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8기 정숙'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상대와 2022년에 결혼했지만 사실혼 상태로 1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2023년에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28기 영자'도 상대와 불과 4~5개월 만에 갑자기 결혼하게 됐지만 여러 문제가 생겨 지난 2013년에 사실혼 관계를 종료하고 현재는 14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혼·비혼출산 늘어나는 까닭은 '나는 솔로 돌싱편' 사례처럼, 한국 사회에서 '사실혼' 형태의 가족 및 가구 형태는 실제로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비혼·비혈연가구(비친족가구)는 2015년 21만4421가구(47만1859명)에서 지난해 58만413가구(123만2483명)로,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더욱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3800명, 전체 출생의 5.8%를 차지했다. 2020년 2.5%에서 불과 4년 만에 두 배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사실혼 관계가 늘어나는 원인은 사회·경제·구조적 변화에 있다. 개인주의 확산과 가치관 변화가 결혼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이혼율 증가, 초혼 연령 상승,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동거와 사실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주택청약에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혼인신고를 늦추는 MZ 커플, 상속 문제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혼인신고를 피하는 실버 커플도 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다. 주거, 취업 불안, 소득 불균형 등 경제적 불안이 혼인신고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현실과 법률의 괴리에 있다. 현행법상 가족이란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단위만 인정하고 있어 제도적 사각지대로 인한 복지혜택과 법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주택 청약이나 상속, 자녀 보호자 자격, 자녀 돌봄에 있어서 출산휴가 등 주요 제도에서 소외되는 것은 물론 편견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고립과 소외, 관계의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집값에 젊은 부부들은 집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주택 청약이 절실하지만, '혼인 관계'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 혼인신고를 미루며 비혼 상태를 유지하는 '비자발적 비혼'이 양산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상황에서, 주택 청약시 적용받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낮게 책정된 탓에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없거나 청약 특공에 지원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전통적 가족제도 붕괴’ 우려 나오지만… 이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달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생활동반자법'을 재발의한다고 알렸다. 용 의원은 “1인 가구는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고, 110만명이 넘는 국민이 법적 가족이 아닌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국민 10명 중 7명이 혈연이나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혼인과 혈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살 집을 구하거나 공동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응급상황에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할 수도 없고, 장례의 상주가 되어줄 수도 없다”고 지적하며 생활동반자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나섰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달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비혼 출생아가 역대 최대를 차지했다는 통계를 거론하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전제로 비혼 출산과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나 법안을 검토한 것은 아니나 이 대통령도 해당 문제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정부 내에서 논의가 상당히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통적 가족 제도가 붕괴되고 사회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배우 정우성·모델 문가비의 혼외 출산, 배우 이시영의 이혼 후 ‘냉동배아 임신’, 방송인 사유리의 비혼 출산 등이 달라진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바 있지만 이후 여러 논쟁이 촉발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미 뚜렷하게 증가하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어떻게 정의하고 보호할지 다양한 논의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李대통령, 배당 분리과세 인하로 화룡점정 찍나
증권 증권일반 2025.09.14 08:41:42그야말로 역사의 한 주였습니다.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6% 급등하며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이 고대하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자 ‘코스피 5000’ 기대가 다시 시장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 달성 이후에도 코스피 지수는 고공 행진하며 현재는 ‘3400 도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얘기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3400을 넘어 5000 달성을 위해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과 상속세도 낮춰야 한다고 적극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지난주 한 주 국내 증시 흐름을 되짚어보고 시장 전문가들이 말한 추가 상승 조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외국인·기관 폭풍 순매수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코스피 지수는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5일) 종가 3205.12 대비 190.42포인트(5.9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한 주 코스피 지수는 2023년 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은 물론 1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달성 이후 사흘 연속 고공 행진하며 연이은 기록 경신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도 고공 행진했습니다.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35.68포인트(4.40%) 오르며 847.0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840을 넘은 건 지난해 7월 17일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 고공 행진에 기여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 규모가 눈에 띕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와 약달러 기조, 미국 증시 고평가 부담이 맞물리며 외국인들의 비(非)미국 자산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인데요.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한 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4조 210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2조 9346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7조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5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시사 발언이 기폭제로 작용하며 투자 자금이 몰렸습니다. 시장에서 예측만 난무하던 대주주 기준 완화를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자 시장이 환호한 것인데요. 이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원래 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국회 논의에 맡길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양도세 대주주 기준) 의견 모아보는데 대체로 원래대로(50억 원) 놔두자는 의견인 거 같다”며 “주식시장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 비슷하게 느끼는 거 같은데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굳이 50억 원을 10억 원으로 내리자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멈출 기미 없는 AI 반도체 호황…한중미 모두 파죽지세 이 대통령 발언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호황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계약된 매출 중 아직 이행이 안 된 잔여이행의무(RPO)가 4550억 달러(약 634조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59% 늘어났다고 밝히며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AI 산업 같은 기술주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 중인데요.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키웠습니다. 이에 최근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국가를 막론하고 AI 반도체 관련 주가가 모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경쟁은 이제 국가 간 패권 경쟁으로 전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최근 5일 동안 22.31% 급등했으며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5.90%)와 브로드컴(4.92%), TSMC(5.44%) 주가 모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AI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주가 역시 최근 5일 동안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주가가 같은 기간 8.02% 올랐습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주가는 무려 17.95% 뛰었습니다. 인기를 대변하듯 지난주 한 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최상위권에는 반도체 기업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1조 8247억 원어치와 삼성전자 주식 1조 49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순매수 3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약 2263억 원)와 규모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였죠. 같은 기간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1조 3105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이는 순매수 2위 SK스퀘어(약 1297억 원)와 10배 넘게 차이 나는 규모입니다. 이제 시선은 국회로…"배당 분리과세 35%는 의미 없어, 25%로 낮춰야" 이제 시장의 시선은 국회로 향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추가 상승이 현재 정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증시 호조가 실적보다는 유동성에 기반한 장세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30에서 50 정도 수준의 평가를 받던 국내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라는 정상화를 거치며 ‘재평가’ 받으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팬데믹 당시 상승과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지금은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과 다소 무관한 국내 시장의 재평가(리레이팅) 장세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법안은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속세 인하 등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현재 정부가 세제 개편안에서 제안한 최고세율 35%(지방세 포함 38.5%)은 사실상 하나마나 한 내용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세율이 배당소득 세액공제를 고려한 종합과세 최고 실효세율(42.85%)과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에 시장은 배당소득 최고세율을 양도소득세율(2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25%를 최고세율로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올 4월 발의한 상황입니다.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배당세 감소=세수 감소'라는 논리에 매몰되서는 안된다"며 “배당세 내리면 대주주들도 배당도 적극적으로 하고 금액도 많이 늘릴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수 확보 차원에서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업에 묶여 있던 돈이 자본 시장에 선순환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세보다 실물 경제에 더 도움 된다”며 배당세 인하를 적극 주장했습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역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7.5% 이하로 낮춰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인 국내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을 정상화하면 세수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며 세율 인하를 독려했습니다. 관련해 이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습니다. -
자녀 많을수록 상속세 더 내…“불합리한 세제 한꺼번에 개편해야”
경제·금융 정책 2025.09.12 16:30:27이재명 대통령이 상속세 공제액을 18억 원으로 높일 것을 지시하면서 28년째 묵혀 있던 공제 제도가 대폭 손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 논의가 단순히 공제액 인상에 머물지 않고 제도 전반에 숨어 있는 왜곡 요인들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정상속분과 연동된 탓에 자녀가 많을수록 세 부담이 커지는 배우자공제, 여전히 선진국 대비 높은 최고세율 등이 대표적 문제로 꼽힌다. 12일 세무 업계에 따르면 현재 최대 3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배우자 상속 공제의 개편 필요성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배우자공제는 일괄공제 5억 원과 함께 상속세 공제의 뼈대를 이루는 제도다. 배우자가 상속받은 금액이 없거나 5억 원 미만이면 5억 원을 공제하고, 5억 원 이상이면 ‘법정상속분’과 ‘30억 원’ 중 적은 금액을 공제한다. 문제는 이 제도가 법정상속분과 연계돼 있다 보니 자녀가 많을수록 배우자공제액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상속 재산이 같아도 자녀 수가 많은 가구의 상속세 부담이 더 커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서울 용산의 아파트(20억 원)에 같이 살던 배우자 사망 시 남은 배우자는 무자녀일 경우 상속세가 없다. 자녀 2명이 있으면 배우자 지분이 42.86%로 줄어 배우자 공제액이 8억 6000만 원으로 줄어든다. 일괄공제 5억 원을 합쳐도 총공제액은 13억 6000만 원에 불과해 6억 4000만 원이 과세표준이 된다. 구간별 세율과 누진 공제를 각각 적용하면 1억 3200만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자녀가 3명이면 세금은 1억 9000만 원까지 불어난다. 고경희 광교 세무법인 세무사는 “현 상속세 배우자공제 구조는 자녀가 많으면 상속세 부담이 늘어나는 역진적 구조”라면서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이 같은 구조는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와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배우자가 법정 지분을 한도로 상속 공제를 받는 규정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남은 배우자가 별다른 소득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살던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법정상속분과 1억 6000만 엔(약 14억 6000만 원) 중 큰 금액을 공제해 배우자와 자녀의 주거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배우자 상속 공제 규정의 ‘법정상속분 이내’라는 조건을 없애거나 ‘30억 원 이내’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처럼 ‘법정상속분 또는 30억 원 중 큰 금액 이내’로 개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고세율 구간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대통령은 상속세율 인하에는 선을 그었지만 재계와 야당은 선진국 대비 높은 한국의 최고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은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번 상속세 개편을 계기로 국회에 발의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제 한도가 18억 원으로 오르면 상속재산이 18억 원 안팎인 상속인의 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 2명을 둔 배우자가 20억 원 아파트를 물려받을 경우 현행 제도에서는 1억 3200만 원을 내야 하지만 개편 후에는 77% 줄어든 300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상속세율과 과세 구간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18억 원 아파트까지는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
"태어나 보니 건물주" 역대급으로 늘었다…年 593억 벌어들인 '금수저' 자식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12 12:00:32미성년자가 한 해 동안 올린 부동산 임대소득이 593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총 3313명이었다. 이들의 임대소득 총액은 593억700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792만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원은 19명, 총액은 13억7700만원 증가했다. 특히 0~6세 미취학 아동만 해도 311명이 임대소득을 올렸고, 총액은 45억8100만원에 달했다. 0~1세 영유아 101명이 올린 임대소득은 1억4900만원으로 단순계산하면 1인당 평균 1355만원이었다. 초등학생(7~12세)은 1038명이 총 168억9400만원을 벌어 1인당 1628만원 수준을 기록했고, 중·고등학생(13~18세) 1964명은 378억93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려 1인당 1929만원꼴이었다. 사업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도 늘었다. 2023년 귀속 사업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만3744명으로, 전년보다 2400명 증가했다. 이 중 대부분은 16~18세 고등학생(1만619명)이 차지했으며, 총액은 595억5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2억9900만원 늘었다. 미취학 아동 110명도 8억2600만원의 사업소득을 기록했고, 초등학생은 310명이 29억7300만원을, 중학생은 175명이 38억4500만원을 벌었다. 김 의원은 "최근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소득의 경우 실제 사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내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정당한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변칙 상속·증여와 관련해서는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자료는 아직 집계 중이며, 오는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
강남 집값 안 떨어진다 했더니…'현금 부자' 예금·상속 많았다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12 11:20:00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강남 3구 집값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 이유는 ‘현금 부자'들이 기존 예금 보유액과 상속을 통해 거래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총 1666건, 2조 9755억 원 규모의 주택거래가 이뤄졌다. 건당 평균 거래가는 17억 8600만 원이며, 강남구는 23억 9200만 원, 서초구는 20억 1000만 원, 송파구는 12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6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남의 경우 17억 9200만 원의 현금을 쥔 사람들이 거래에 나섰다는 뜻이다. 자기자금 조달 내역을 보면 고액 현금 보유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금융기관 예금을 활용한 거래가 1139건, 부동산 처분대금 1111건 등으로 집계됐다. 마포·용산·성동(마용성)구의 상황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769건, 1조 1388억 원 규모의 주택이 거래됐다. 평균 거래가는 14억 8000만 원이며 자기자금 조달은 예금 515건, 부동산 처분대금 470건으로 나타났다. 증여와 상속을 통한 거래도 강남 3구에서 389건, 마용성에서 162건 발생했다. 강남 3구 거래 중 증여와 상속을 통한 비중은 23.3%로, 마용성(21%)보다 높았다. 특히 강남구는 26.8%를 기록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6·27 대출 규제로 현금 자산과 세대 간 자산 이전이 가능한 가구만 거래에 참여했다"며 "규제가 증여·상속을 통한 거래를 확대하면서 결국 현금 부자만 혜택을 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
올 초 대비 52% '쑥'…코스피 질주에 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도 최고치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9.12 09:41:38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 원을 넘어서며 상속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만에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27%(1조 5196억 원) 급등하며 가장 크게 기여했다. 12일 한국 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가치는 올 초 11조 9099억 원에서 11일 18조 1086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 원을 넘어선 건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현재 이 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삼성E&A·삼성화재(000810)·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종목 중에서도 가장 주식 평가액이 높은 삼성전자가 크게 뛰며 재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당시 5조 6305억 원에서 전날 기준 7조 1502억 원으로 27% 증가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7만 3400원으로 상승했다. 삼성생명 역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최근 100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며 이 회장의 보유액이 늘어났다. 해당 기간 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재산 가치는 2조 2716억 원에서 3조 3595억 원으로 1조 원 넘게 증가했다. 삼성물산 역시 같은 기간 5조 3462억 원에서 6조 3186억 원으로 1조 원 가까이 불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 주가 9만 원 내외, 삼성물산이 20만 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 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하면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원 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증시 호조로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 재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 회장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주식 재산 가치가 11조 1333억 원에서 12조 3943억 원으로 11% 넘게 증가했다. 주식 부자 3위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 가치는 같은 기간 10조 2949억 원에서 11조 839억 원으로 7.7% 올랐다. -
“현금부자는 강남 매수”…9·7 대책에도 마용성 중심 신고가 속출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2 09:05:58▲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현금부자 독점: 6·27 대출규제 이후 강남 3구에서 총 1666건, 2조 9755억 원 규모의 주택거래가 이뤄졌다. 건당 평균 거래가는 17억 8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강남구 23억 9200만 원, 서초구 20억 1000만 원, 송파구 12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6억 원 대출 한도를 감안하면 현금 17억 원 이상 보유자만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 공급 가속화: LH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일부 블록의 착공을 12년 앞당기기로 했다. 2028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던 8개 블록 8000가구를 2026~2027년으로 앞당겨 2028년 이전 착공 물량을 총 1만 3800가구로 확대한다. 또한 창릉지구는 총 789만㎡에 3만 8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며, 지난 2월 첫 분양에서 84㎡형이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마용성 열풍: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0.09% 상승하며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성동구는 0.27%로 치솟았으며 신금호파크자이 59㎡가 18억 1000만 원, 마포구 마포그랑자이 59㎡가 21억 2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마용성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또한 강남 3구도 강남구 0.15%, 서초구 0.14% 상승하며 전체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6·27 대출규제 실시 이후 강남 3구에서 현금 부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1666건, 2조 9755억 원 규모의 주택거래가 이뤄졌으며, 건당 평균 거래가는 17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금 조달 내역을 보면 금융기관 예금을 활용한 거래가 1139건, 부동산 처분대금이 1111건으로 집계됐다. 증여와 상속을 통한 거래도 389건 발생했으며, 전체 거래 중 23.3%를 차지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규제가 증여·상속을 통한 거래를 확대하면서 결국 현금 부자만 혜택을 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일부 블록의 착공을 12년 앞당기기로 했다. 2028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던 8개 블록 8000가구를 2026~2027년으로 앞당겨, 2028년 이전 착공 물량을 총 1만 3800가구로 확대한다. 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산·용두동 일대 789만㎡에 조성되며 총 3만 8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창릉지구 첫 분양에서는 84㎡형이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사업 속도를 올려 주택공급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올라 전주 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마용성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으며, 성동구는 0.27% 상승을 기록했다.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59㎡는 18억 1000만 원, 마포구 마포그랑자이 59㎡는 21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남 3구도 강남구 0.15%, 서초구 0.1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대단지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상속세 공제액 인상을 언급하면서 28년간 동결된 상속세 제도 개편이 현실화됐다. 현행 상속세법은 2억 원의 기초공제와 5억 원의 일괄공제를 두고 있으며, 배우자 공제는 상속 재산이 5억 원 미만이면 5억 원을, 그 이상이면 법적 상속분과 30억 원 중 적은 금액을 공제한다. 문제는 자산 가치 상승으로 과거 ‘부자세금’이던 상속세가 이제는 ‘중산층 세금’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자는 2만 1193명으로 처음 2만 명을 돌파했고, 서울의 과세 비율은 15%대까지 치솟았다.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르면 일괄공제를 8억 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10억 원으로 각각 올릴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기적 유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갭 투기’ 제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돈 빌려서 전세 끼고 집 사는 행위가 집값을 올리고 국민들에게 주거 비용을 과중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가격을 관리하려면 수요와 공급을 모두 관리해야 하지만 사실 수요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공급보다 수요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 대전환을 해야 하는 게 지금 우리의 과제”라며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생산적 영역으로 바꾸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의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보다는 집값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중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분의 26%가 금리 인하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성장률 제고 효과는 과거 평균의 절반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연율 환산 4.5%로 최근 3년 평균(-0.3%)을 크게 웃돌았으며, 강남구 5.0%, 서초구 6.9%, 송파구 11.0% 등 주요 지역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시장 전반의 심리 전환이 필요하다”며 집값 기대가 해소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강남 부동산에 지금도 투자할 수 있나요? A. 현금 17억 원 이상 보유하실 경우에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6·27 대출규제 이후 강남 3구 평균 거래가가 17억 8600만 원을 기록하면서 6억 원 대출한도를 감안하면 현금 17억 원 이상 보유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증여·상속을 통한 거래가 전체의 23.3%를 차지하고 있어 세대간 자산이전도 활용 방안으로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의지를 감안할 때 충분한 현금 여력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마용성 지역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A. 토지거래허가제 비대상 지역으로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둘째 주 성동구가 0.27% 상승하고 마포구·용산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한강벨트 전역의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9·7 대책 발표 이후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추가 규제 대책과 공급 물량에 따라 상승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Q. 상속세 개편이 부동산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일괄공제와 배우자공제 인상으로 중산층의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현행 일괄공제 5억 원을 8억 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10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속재산 10억 원 이상 시 공제를 받더라도 상속세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개편으로 세부담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자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서울 과세 비율이 15%에 달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부담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현금 확보 전략 점검: 강남 3구 평균 거래가 17억 8600만 원으로 현금 17억 원 이상 보유 시에만 매수 가능, 유동성 확보 계획 수립 필요 ✓ 마용성 투자 타이밍 분석: 성동구 0.27%, 마포·용산구 신고가 거래 속출로 상승세 지속, 토지거래허가제 비대상 지역 투자 기회 검토 ✓ 상속세 절세 구조 재점검: 일괄공제 8억 원·배우자공제 10억 원 인상 논의로 증여 실행 타이밍과 절세 구조 사전 검토 ✓ 정책 리스크 대비 필요: 대통령의 지속적 규제 의지 표명으로 갭투기 제한 등 추가 대책 가능성, 보수적 투자 접근법 검토 ✓ 금리 정책 연동성 모니터링: 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 26% 기여한 만큼 추가 금리 인하 속도와 부동산 시장 영향 지속 관찰 [키워드 TOP 5] 강남 현금 매수, 마용성 신고가, 상속세 개편, 갭투기 규제, 금리인하 부작용, AI PRISM, AI 프리즘 -
“집 한 채 지킬 수 있게”…李 대통령, '상속세 완화' 처리 약속
정치 청와대 2025.09.12 08:45:00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상속·증여세 완화와 관련해 “일괄 공제, 배우자공제 금액을 완화하는 상속세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처리 시기는 이번 정기국회로 정했다. 이 대통령은 일괄 공제를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배우자공제는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총 18억 원까지 공제하는 상증세 개정안을 대선 당시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평균 집값 한 채 정도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상속세를 완화해서) 계속 집에서 살게 해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정부가 기존에 예고한 대로 10억 원으로 강화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활성화가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사실상 원상 복귀를 선언했다. 코스피 5000 공약의 성공 여부는 주식시장 불신 해소에 무게를 뒀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투자) 이익만 몰수하는데 투입된 원금까지 몰수하도록 엄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근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비자 발급) 운영 등의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수사·기소 분리의 후속 입법과 관련해 “구더기가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사가 부실해지지 않도록 하는 치밀한 장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분야를 규제 부처인 환경부로 넘겨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같은 부처에서 에너지와 환경 이슈를 논의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 최소 15년이 걸린다는 맹점이 있다”며 “원전도 있는 것은 쓰고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쓴다는 에너지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내란 특별재판부가 무슨 위헌이냐…국민 의지가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별재판부와 관련해 11일 “위헌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무슨 위헌이냐”며 “입법권을 통한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과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사법권 독립 침해, 재판의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와 위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삼권분립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데 삼권분립이 자기 마음대로 하자는 뜻은 아닐 것”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감시와 견제, 견제와 균형이 삼권분립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 독립도 사법부 마음대로 하자는 뜻은 전혀 아니다”라며 “국민의 주권 의지에 반하는 제멋대로 입법·행정·사법은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국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감시·견제 삼권분립 핵심가치 강조 "사법부 마음대로 아냐" 작심 발언 이날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며 “최고 권력은 국민, 바로 국민주권이고 그다음이 직접 선출 권력, 이후가 간접 선출 권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서열을 가끔 망각한다”며 “국회는 가장 직접적으로 국민으로부터 주권을 위임받는다”고 했다. 이어 “주권을 위임받은 국회가 국가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라면서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며 “사법부의 구조는 사법부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재차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앞서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국회에 ‘12·3 비상계엄의 후속 조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내란특별법)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출하면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법권의 독립 침해 △사건 배당의 무작위성 훼손에 따른 재판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신뢰 저하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 침해 우려 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특별재판부(1948년), 3·15 부정선거 행위자 특별재판부(1960년) 등 전례가 있어 전담 재판부 구성이 위헌이 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법무법인 다온의 김재형 변호사는 “입법부가 설치 근거를 만든 뒤 사법부가 기존 법원 내 분야별 전문재판부처럼 특별재판부를 설치할 경우 사법부 독립 훼손 우려는 희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정당 간 이견 조율의 과정 없이 법원에 모든 판단을 맡기는 세태가 문제라는 인식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사법 국가가 되고 있다. 사법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정치가 사법에 종속됐다. 위험한 나라가 됐다”며 “그 결정적 행태가 정치 검찰로 나라가 망할 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도 사실은 최종적으로는 사법 권력에 의해 실현된다”며 “사법은 자제가 가장 중요하고 절제가 가장 큰 미덕”이라고 지적했다. "조직개편-내란규명 맞바꿀수 없어" 여야, 특검법 합의 두고도 쓴소리 그러면서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를 두고도 쓴소리를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친위 군사 쿠데타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당위를 어떻게 (정부 조직 개편안 처리와) 맞바꾸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다시는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본질적 가치”라고 했다. 그는 “내란은 나라의 근본에 관한 것이어서 쉽게 무마되거나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치는 야합과 다르다”며 “적당히 반반 나누는 식은 안 된다. 매일 10개를 훔치던 집단과 열심히 일하던 집단이 ‘5개만 훔치자’고 타협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같이 살려면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는 건 서로 지켜줘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징벌배상, 언론만 타깃 말아야…유튜브도 가짜뉴스로 돈벌어"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여당에서 언론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언론만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중재법 개정 대신 배상액을 대폭 늘려 가짜뉴스를 규제하는 방안을 여당에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요즘은 언론만이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가짜뉴스로 관심을 끌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며 “언론만을 타깃으로 (입법을) 하지 말라고 당에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만 타깃으로 하면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할 근거를 만들 수 있다”며 “누구든 누군가를 해코지해 돈을 버는 등 악의적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든다면 배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언론이라고 특정하지 말자”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중재법을 건드리지 말고 배상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러 그런 것과 실수를 한 것은 다르다”며 “법률가적 양심으로 보건대 중대한 과실이라도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면 징벌 배상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나쁜 목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한 (보도에 대한) 배상액은 아주 크게 하자. 규제 범위는 최대한 좁히되 엄격하게 적용해 고의적인 (가짜뉴스 보도를) 못 하게 하자”며 “형사처벌보다 돈을 물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법을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당에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월세가 따박따박"…'금수저' 미성년자 임대소득 '역대 최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12 07:24:00미성년자가 올린 부동산 임대소득이 593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만 18세 이하)는 3313명, 임대소득 총액은 593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임대소득은 1760만 원 꼴이다. 이는 전년(3294명, 579억 9300만 원) 대비 19명, 13억 7700만 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연령별 부동산 임대소득을 살펴보면, 미취학 아동(0~6세)은 311명으로 45억 8100만 원의 부동산 임대수익을 올렸다. 0~1세 영유아 11명도 임대소득 1억 49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355만 원이다. 초등학생(만 7~12세)은 총 1038명이 임대수익 168억 9400만 원을 올렸다. 1인당 연간 1628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중·고등학생(만 13~18세)은 1964명이 임대수익 378억 9300만 원을 올려 1인 평균 1929만 원을 기록했다. 사업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귀속 사업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총 1만 3744명으로 전년 대비 2400명 증가했다. 미성년자 사업소득은 595억 5800만 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2억 9900만 원 늘었다. 이중 고등학생(만 16~18세)이 1만 619명으로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사업소득은 413억 200만 원이다. 미취학 아동 110명도 사업소득 8억 2600만 원을 기록했다. 초등학생 310명의 사업소득은 29억 7300만 원, 중학생 175명은 38억 4500만 원의 사업소득을 올렸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당한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변칙 상속·증여와 관련해서는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성장과 통합” 말한 ‘모두의 대통령’, 진정성이 관건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5.09.12 05:00:00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국정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한 이 대통령은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면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컸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현행 50억 원 유지 방침을 시사하고 상속세 배우자 공제 한도 상향 처리를 약속하는 등 일부 민생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성장·통합을 위해 경청해야 할 기업과 야당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듯하다. 이 대통령은 기업 경영 리스크를 키우는 상법 개정에 대해 “기업 옥죄기가 아니라 악덕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면 원자력발전 활성화가 불가피한데도 “무슨 십 몇 년을 걸려 원전을 짓느냐”며 재생에너지에 매달렸다. 전날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합의된 3대 특검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의 반대로 하루 만에 무산된 것을 두고는 “협치와 야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이 발언이 나오고 ‘더 센 특검법’은 이날 오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대법원이 사법권 독립성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관해서는 “그게 무슨 위헌이냐”며 “모든 것은 국민 뜻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권력 서열에서 최고는 국민이고, 국민 뜻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은 직접 선출 권력”이라며 “(임명 권력인) 사법은 정치로부터 간접적으로 권한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실상 사법부를 입법부의 종속 기관으로 폄하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흔드는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갤럽 조사 기준 63%라는 역대 3위 지지율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 부진과 인사 실패, 독주하는 권력에 대한 실망을 덮은 ‘허니문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아무리 말로 성장과 통합을 외쳐도 기업을 옥죄고 타협·경청을 거부하는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으로는 국민 지지가 이어질 수 없다. 이 대통령이 4년 9개월 뒤 ‘모두의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정책과 행동이 관건이다. -
현금·상속으로…6·27 대책 이후 현금부자는 강남 매수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11 17:48:10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강남 3구 집값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 이유는 ‘현금 부자'들이 기존 예금 보유액과 상속을 통해 거래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총 1666건, 2조 9755억 원 규모의 주택거래가 이뤄졌다. 건당 평균 거래가는 17억 8600만 원이며, 강남구는 23억 9200만 원, 서초구는 20억 1000만 원, 송파구는 12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6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남의 경우 17억 9200만 원의 현금을 쥔 사람들이 거래에 나섰다는 뜻이다. 자기자금 조달 내역을 보면 고액 현금 보유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금융기관 예금을 활용한 거래가 1139건, 부동산 처분대금 1111건 등으로 집계됐다. 마포·용산·성동(마용성)구의 상황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769건, 1조 1388억 원 규모의 주택이 거래됐다. 평균 거래가는 14억 8000만 원이며 자기자금 조달은 예금 515건, 부동산 처분대금 470건으로 나타났다. 증여와 상속을 통한 거래도 강남 3구에서 389건, 마용성에서 162건 발생했다. 강남 3구 거래 중 증여와 상속을 통한 비중은 23.3%로, 마용성(21%)보다 높았다. 특히 강남구는 26.8%를 기록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6·27 대출 규제로 현금 자산과 세대 간 자산 이전이 가능한 가구만 거래에 참여했다"며 "규제가 증여·상속을 통한 거래를 확대하면서 결국 현금 부자만 혜택을 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
李대통령 "대주주 50억 유지…상속세도 18억까지 면제"
정치 청와대 2025.09.11 17:33:02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상속·증여세 완화와 관련해 “일괄 공제, 배우자공제 금액을 완화하는 상속세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처리 시기는 이번 정기국회로 정했다. 이 대통령은 일괄 공제를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배우자공제는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총 18억 원까지 공제하는 상증세 개정안을 대선 당시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평균 집값 한 채 정도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상속세를 완화해서) 계속 집에서 살게 해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정부가 기존에 예고한 대로 10억 원으로 강화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활성화가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사실상 원상 복귀를 선언했다. 코스피 5000 공약의 성공 여부는 주식시장 불신 해소에 무게를 뒀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투자) 이익만 몰수하는데 투입된 원금까지 몰수하도록 엄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근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비자 발급) 운영 등의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수사·기소 분리의 후속 입법과 관련해 “구더기가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사가 부실해지지 않도록 하는 치밀한 장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분야를 규제 부처인 환경부로 넘겨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같은 부처에서 에너지와 환경 이슈를 논의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 최소 15년이 걸린다는 맹점이 있다”며 “원전도 있는 것은 쓰고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쓴다는 에너지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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