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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마켓서 28만 원에 샀는데"…알고 보니 거장의 진품 ‘수천만 원 대박’, 무슨 일?
국제 국제일반 2025.08.01 09:29:27영국 케임브리지의 한 주택에서 단돈 150파운드(약 28만 원)에 팔린 그림이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한 미술상은 2023년 케임브리지의 한 주택에서 진행된 창고 정리 판매에서 이 작품을 발견해 구입했다. 이후 이 그림은 1990년대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적이 있는 달리의 진품 ‘베키오 술타노(Vecchio Sultano)’로 밝혀졌다. 가로 29㎝, 세로 38㎝ 크기의 수채화는 달리 전문가 니콜라 데샤르네의 감정을 거쳐 오는 10월 23일 케임브리지 경매소 셰핀스에서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예상 낙찰가는 3만 파운드(약 5560만 원)다. 달리는 1960년대 이탈리아 부호 주세페·마라 알바레토 부부의 의뢰로 중동 민담집 『아라비안나이트』 속 장면을 담은 연작 500점을 제작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100점만 완성했다. 이 중 절반은 알바레토 부부가 보유하다 부부의 딸이자 달리의 대녀인 크리스티나에게 상속됐다. 나머지 절반은 출판사가 소장했지만 일부가 파손되거나 행방불명됐다. 셰핀스 측은 이번 작품이 출판사 보유분 중 분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매소 측은 “현대 미술계에서 작품의 귀속 정보가 사라지는 일은 아주 드물다”며 “이번 작품은 달리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재발견”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는 달리의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리는 초현실주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시계는 달리가 인간 무의식을 편집광적 방식으로 표현한 상징물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카다크 해안을 배경으로 앙상한 나뭇가지와 책상 모서리에 걸린 시계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시 두통에 시달리던 달리는 풍경화 작업 중 불을 끄고 나가려다 시계를 발견했고, 치즈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물렁하게 흐르는 형태로 화면에 옮겼다고 전해진다. -
패밀리테마파크, 대전0시축제 흥행 견인한다
사회 전국 2025.07.31 15:31:06대전문화재단의 패밀리테마파크가 8월 2일 다시 돌아온다. 8월 8일부터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의 붐업을 위해 1주일전 오픈한다. 지난해 40만 명 방문객을 모객하며 대전 0시축제의 주역으로 평가받은 패밀리테마파크는 올해 ‘꿈돌이 트램을 타고 지구와 우주행성을 돌아보는 컨셉’으로 마련되며 꿈돌이 고향 감필라고 등 상상속 공간들을 문화예술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우선 패밀리테마파크에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꿈돌이 언덕은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하기 위해 에어바운스와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감필라고 정원은 자연과 예술,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감성 포토존과 정원형 쉼터로 조성된다. 감필라고 샌드파크는 도심 속 해변에서 핑크빛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공간이다. 꿈씨 오락실은 그래비트랙스, 보드게임 등을 체험하며 전자기기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조성한 오프라인 오락실로 초대형 시연트랙과 누구나 3*3큐브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씨 과학실은 국립과천과학관, 항우연 등과 연계해 조성한 체험형 과학놀이터이며 쉽게 볼 수 없는 체험기구들을 경험할 수 있다. 감필라고 갤러리는 직접 그린 그림이 미디어 체험 콘텐츠로 생성되는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이며 영상을 터치하며 즐길 수 있다. 캐릭터랜드는 국내 완구기업 영실업과 협력으로 운영되며 콩순이, 또봇, 시크릿쥬쥬 포토존과 체험존, 영상 상영존 등 조성했다. 특히 3m사이즈로 정원에 설치된 또봇과 친구들은 아이들의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어린이 뮤지컬을 창작해 개최한다. 지역 뮤지컬 전문극단의 창작뮤지컬 ‘꿈씨 패밀리: 별빛 수호대’는 꿈씨패밀리가 출연하며 전국투어 스테디셀러 콩순이 뮤지컬 ‘AI 콩순이의 음악 여행’을 선보인다. 또한 대전웃다리농악과 줄타기, 1인 서커스극 ‘드라마서커스’, 들썩들썩인대전, 그림자인형극 수궁가, 실버마이크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전통놀이교육, 갓과 족두리 만들기, 전통공예(단청)만들기, 전통의상입어보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패밀리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간이 아니라 대전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도시임을 보여주는 문화적 장치”라며 “이번 여름, 대전0시축제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밀리테마파크는 예약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단 뮤지컬은 제외다. -
상반기 국세 수입 190조 원…작년보다 21.5조 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31 11:22:57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에 따라 21조 원 넘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17조 7000억 원 걷혀 전년 동월 대비 1000억 원 증가했다. 소득세가 종합소득세 납부 증가 등으로 9000억 원 늘었고, 고액 상속자가 발생하며 상속·증여세도 4000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와 수입액 감소로 9000억 원 줄었다. 증권거래세도 거래대금이 줄며 2000억 원 감소했다.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은 190조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1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수정한 올해 연간 예상치(372조 1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51.1% 수준이다. 최근 5년 결산 기준 평균 진도율(51.6%)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국세 수입 증가는 법인세의 영향이 컸다.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6월까지 45조 원 걷혔다. 작년보다 14조 4000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소득세는 7조 1000억 원 증가한 65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해외주식 확정신고 분 납부 증가 등에 따른 양도세 증가 영향이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보다 1조 4000억 원, 증권거래세는 1조 2000억 원 각각 감소했다. 유류세 탄력세율이 부분 환원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9000억 원 늘었다. -
50대 그룹 중 36곳, 1조원 넘는 지분 변동…정용진 회장, 주식 매수 '최다'
산업 기업 2025.07.30 14:49:34최근 1년 사이 국내 주요 재벌 그룹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 변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약 1조 원에 달하는 보유 지분이 자녀 등에게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783억 원 규모의 상속·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50대 그룹 중 36곳에서 지분 변동이 발생했다. 최근 1년간 개인적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어머니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량(2251억원 규모)을 사재를 투입해 매수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넥슨 총수인 유정현 NXC 의장의 두 딸, 김정민·김정윤 자매는 각각 1650억원을 들여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승계 준비에 나섰다. 효성그룹에서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의 보유 지분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거래하며 소유구조를 정비하는 등, 매수를 통한 지분 확보 움직임이 활발했다. 이번 지분 이전의 가장 큰 규모는 한화그룹에서 발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4087억원 규모)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세 형제의 ㈜한화 지배력은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하며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다졌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총괄회장 역시 지난 5월 본인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1751억원 규모)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9.2%로 높아졌다. 효성그룹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잔여 재산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가족 간 지분 정리가 이뤄졌다. 부인 송광자 여사는 공덕개발㈜ 주식 490억원어치를 상속받았으며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도 계열사 주식을 다수 상속받아 복잡했던 지분 관계가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LG그룹 계열인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은 지난 3월 ㈜LG 주식 157만3000주(1057억 원 규모)를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에게 증여했다. 구 회장은 ㈜LG 주가 하락을 고려해 두 차례 증여를 취소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형제간 교차 증여도 눈에 띄었다. KCC의 정몽진 회장은 동생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아내와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며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했다. -
[열린송현] 소비쿠폰 지역 차등, 균형발전의 첫 출발
사회 전국 2025.07.29 17:41:57최근 역동적으로 출발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특히 이번 조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비수도권 지역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경기 부양을 넘어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지역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려는 신호이자 정부의 정책 기조가 형식적인 균등 배분에서 실질적인 균형 발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중심 구조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간 여러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왔다. 인구는 물론 일자리와 교육, 문화, 복지 등 삶의 전반에 걸쳐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소멸 위험 역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일부 지역은 이미 소멸 고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다. 기존의 전국 일괄적 지원 방식은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 효과 면에서는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거나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정책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모두 고려할 때 지역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더욱 바람직한 접근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생소비 쿠폰의 지역 차등은 지역의 여건과 필요를 반영한 차등적 접근을 시도한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경남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며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수도권에 비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들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실질적으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지역의 산업구조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에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촉진, 산업단지 리모델링 등을 통한 산업 고도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아울러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이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근무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형평성이라는 시각에서 도입하지 못했던 법인세·근로소득세·상속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비수도권 차등 정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세제 혜택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역의 고용 안정과 인구 유출 방지를 촉진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지역 불균형 문제는 단순한 형평성의 차원을 넘어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험 요소다. 지방 소멸은 국가 인구구조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약화시키며 장기적으로는 내수 기반 붕괴와 사회적 비용 급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더 이상 지역의 경고음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정부는 적극적 결단과 체계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다행히 새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인으로서 기대가 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단기적인 경기 부양 수단을 넘어서 지역 간 격차 해결에 대한 첫 출발인 만큼 앞으로 지역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욱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연결돼야 할 것이다. -
中, 3차 관세협상 카드로 보잉 항공기 추가 주문 활용하나
국제 경제·마켓 2025.07.29 11:16:02미국과 3차 관세 협상 중인 중국이 미국의 보잉 여객기 주문을 위한 수요 조사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이 최근 보잉사의 상업용 제트 여객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목적으로 자국 내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CAAC가 각 항공사에 2025년 이후 항공기 구매와 교체 계획을 업데이트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쑹즈융 CAAC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브렌든 넬슨 보잉 수석부사장을 만나 협력을 확대학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SCMP는 밝혔다. 중국 내 모든 항공사는 CAAC의 감독을 받는 중국항공공급지주회사를 통해 외국의 항공기와 관련 주요 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였던 2017년 11월 방중 때 보잉 여객기 구매를 했으나, 이후 미중 관세·무역 전쟁이 격화하자 보잉의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를 대신 구매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자국 기술로 중형 항공기 C919 항공기를 개발해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 상황에 보잉 여객기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것은 미중 관세 전쟁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미국 측의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의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양측 협상 대표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쟁점에 대한 견해 차이가 커 합의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미중 양국은 내달 11일로 다가온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의 90일 추가 연장을 목표로 이번 3차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속에 중국의 보잉 여객기 구매 카드가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 미중 3차 관세 협상 시작에 앞서 미국 측의 그리어 대표는 “거대한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고, 같은 날 중국 외교부도 정례브리핑에서 “경제·무역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됐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내세웠다. SCMP는 중국에서 보잉 항공기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C919의 배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여전히 보잉 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많은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인상 방침에 맞서 보잉 항공기의 인수를 중단하도록 지시하는 등 보잉 항공기는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의 중요 카드로 이용되고 있는 편이다. 이번에 중국이 보잉 여객기 구매에 나설 경우 미중 무역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거나 서방의 무역 적자 불만을 달랠 목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의 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여객기 거래 발표와 서명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
은퇴 앞둔 50~60대 ‘필수 체크’… 중랑구 세무상담실 예약 시작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11:20:40중랑구가 8월 19일 오후 2시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서울시 마을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세금 문제에 대해 1대1 맞춤형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상담 전날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상담은 1인당 20분 내외로 이뤄진다. 중랑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총 3차례 세무상담실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도 8월을 시작으로 9월 9일, 11월 11일 총 3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세무 상담은 은퇴 후 자산 정리나 증여·양도를 준비하는 50~60대 중장년층의 상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상담에 참여한 주민들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막연했던 세금 고민이 명확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세금에 대한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동경과 질투사이…0.01% 슈퍼리치의 세계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5 17:32:00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올린 초호화 결혼식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참석한 글로벌 슈퍼리치와 유력 인사들의 행보까지 연일 보도됐다. 이를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자기 돈을 자기가 쓰는 것이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는 시각과 “아무리 부자라도 특정 도시 전체를 사유화하는 듯한 과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맞섰다. 부유층을 향한 세상의 시선은 늘 양가적이다. 부러움과 거부감, 찬사와 불신이 동시에 존재한다. 부자에 대한 관심과 논란은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다. 빅테크의 부상으로 슈퍼리치가 최근의 자본주의적 현상처럼 느껴지지만 귀도 알파니 보코니대학교 경제사 교수에 따르면 그들은 인류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존재했던 부류다. 그의 신간 ‘최고의 부는 어디서 오는가(미래의창 펴냄)’는 중세 유럽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부자들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떤 방식으로 부를 정당화하며 사회와 긴장 관계를 형성했는지 치밀하게 추적한다. 알파니는 책에서 “모든 시대에 걸친 부자들의 전반적인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을 시도한다. 저자는 교수답게 우선 부자의 기준부터 정의한다. 고대에는 연극을 보며 저녁을 먹고 음악을 들으려면 집에 악사와 요리사가 있어야 했고 이는 오직 왕족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생활은 평범한 사람도 향유할 수 있다. 절대적 부를 기준으로 삼자면 현대인들은 모두 부자라는 역설이 된다. 이에 저자는 풍요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적 격차라는 점에서 ‘상위 1%’ 또는 ‘상위 0.01%’가 부자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기준이 된다고 본다. 그렇다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중세 봉건시대 부자들은 주로 왕족이나 귀족 가문 출신으로 땅과 특권을 상속받거나 왕으로부터 하사받았다. 결혼을 통한 가문 결합도 흔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대서양 무역로가 개척되고 국제 상업이 발달하면서 상인과 금융인이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업적 기회를 포착해 부를 일궈냈지만 오히려 당시 종교와 문화는 이들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았다. 부자는 하느님의 구원에서 멀어진 죄인으로 여겨졌고 지나친 부의 과시는 위험한 정치적 존재로 간주되기도 했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과 자본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부자 계층이 탄생했다. 존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 제이 굴드처럼 철강, 석유, 철도 산업에서 부를 축적한 기업가들이었다. 흥미롭게도 이들 중 다수는 한 세대를 지나며 정치 권력에 접근하거나 귀족 가문과 혼인을 맺으며 상류 사회에 통합되었다. 기업가로 시작했지만 결국 ‘가문’이 된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시대마다 부의 축적 방식이 달라졌지만 슈퍼리치가 등장하는 일맥상통하는 구조가 있다고 말한다. 가장 꼭대기에 올라간 이들은 남다른 혁신을 이뤄낸 동시에 시대적 운도 함께 따랐다는 것이다. 상업혁명, 산업혁명, 서부개척시대 등과 같이 시대의 배경 없이는 부의 축적도 불가능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반대로 흑사병이나 세계대전과 같은 거대한 충격은 부의 집중을 무너뜨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자산이 파괴되며 부자들의 타격이 컸기 때문이다. 21세기는 또다시 슈퍼리치의 시대다. 정보통신 기술, 자유무역 체제, 글로벌 조세 회피 구조 등은 새로운 억만장자들의 등장을 촉진했다. 금융위기, 코로나 바이러스 등 충격 속에서도 오히려 슈퍼리치들의 부는 줄어들지 않고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더욱 늘고 있다. 알파니는 과연 이러한 부의 집중이 지속 가능할지 묻는다. 1914년 기준 미국의 상위 1%는 전체 부의 44.1%를 소유했지만 대공황과 전쟁을 거치며 1970년대에는 1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부의 집중도는 2000년에 32%, 2020년에는 35.5%까지 다시 올라왔다. 저자는 슈퍼리치들이 다수로부터 환영받는 존재가 되려면 ‘정당성’을 획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공동체의 신뢰를 얻기 위해 부를 ‘보여주되 나누는’ 전략을 택했지만 지금의 부자들은 자산을 은폐하거나 ‘선의의 기부’로 책임을 갈음하고 있다. 그러나 부가 사회의 신뢰를 잃는 순간 부의 균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3만 원. -
롯데장학재단, 채무상속 위기 처한 아동∙청소년에 법률구조 지원
사회 피플 2025.07.25 11:07:39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채무상속의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법률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채무상속 아동∙청소년 법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채무상속 아동∙청소년 무료법률구조사업은 재단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부모의 사망 또는 부재를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등의 법적 절차를 인지하지 못해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재단은 해당 사업에 약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위소득 125% 이하에 해당하는 24세 이하 채무상속 위기 아동∙청소년이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무료 법률구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사건에는 상속포기, 한정승인 등 상속관련 사건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의 경우 미성년후견인의 선임 사건 등이 포함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MOU가 많은 청소년들의 앞날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이 더 이상 홀로 위기를 감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6대 난제 시리즈, 새정부 과제 제시…'잘못된 법' 규제 심각성 일깨워"
사회 피플 2025.07.24 18:20:33서울경제신문 3기 독자권익위원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 15층 편집국 중회의실에서 2025년 두 번째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김준경 위원장(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과 김경희 위원(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동헌 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연정 위원(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장준연 위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정대정 위원(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은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다. ◇구조적 난제 보도, 새 정부 풀어야 할 과제 상기…국민적 공감대 이끌어=이번 회의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제시한 ‘성장 막는 6대 난제 풀자’ 기획 기사를 두고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본지는 6월 9일 자 ‘기업 목소리 빠진 혁신 산업 정책’을 시작으로 노동생산성·연구개발(R&D)·양극화·민간부채·의무지출까지 6가지 해결 과제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를 보도했다. 김동헌 위원은 “새 정부는 성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맥락에서 풀어야 할 중요 정책적 과제들을 상기시키고 나아가 일반 국민에게도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적 정책이 무엇인지를 공감하게 하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6대 난제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고 그 해법도 간단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점에서 기사 내용도 난제에 대한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를 좀 더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해법도 다각적인 관점에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저출산 및 고령화’와 ‘공교육의 정상화’가 주요 난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장 위원은 ‘성장 막는 6대 난제 풀자’ 기획에 대해 독자뿐만 아니라 관련자, 정책 위반자도 참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걸 여러 데이터를 통해 잘 전달해 경각심 갖게 했다”며 “원인을 찾기 어려운 사회 양극화 문제는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갈등이 증폭되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장 위원은 또 “기사를 통해 국민들이 새 정부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했다”면서 “다만 개선책이나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다면 실질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잘못된 법, 산업 어떻게 망쳤나’ 실태 드러내…데이터 활용과 보호 간 합의에도 기여=‘잘못된 법, 산업 어떻게 망쳤나’ 기획에 대해서는 규제로 인한 산업 침체의 실태를 드러낸 수준 높은 보도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기획 기사는 5월 20일 자 자율주행 시장을 다룬 미래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부동산·바이오·반도체 등 분야별로 국가 경제력을 악화시키는 낡은 규제의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로써 중요하지만 보호에 치우친 운용이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산업 간 융복합을 제약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데이터 활용과 보호 간 균형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헌 위원은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은 한국의 경직된 규제가 인공지능(AI)·가상자산·모빌리티 등의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중국에 뒤처지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규제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기획은 규제 개혁이 필요한 핵심 영역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관심사인 AI에 관련된 보도들도 공통적으로 언급됐다. 박 위원은 본지 연중 기획 ‘다시 KOREA 미러클’ 시리즈 중 ‘에어컨 5만 대 전력 하루에 쓰는 챗GPT…AI 경쟁에 전력망 필수’ 기사를 두고 AI 전력 소비 문제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다룬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보도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해 AI 전력 소비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2040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전망과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간의 격차 분석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기사 가운데 긍정적인 보도로는 4월 15일 자 ‘기자의 눈-AI 정부 막는 예타 보수주의’ 기사와 5월 9일 자 ‘정치 SOC 가덕도 신공항 결국 무산’ 기사 등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관련 기사들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현행 예타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동시에 제시한 의미 있는 보도였다”며 “복잡한 정책 현안을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설명하고 국가 재정 운용의 원칙과 제도 개선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적 논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7월 14일 자 ‘세계 최고 세 부담에 막혀… 실버 자산 6.5억 돌파’ 보도에 대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 위원은 “해당 기사는 통계청에 분석 의뢰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구당 평균 자산을 주요국과 비교해 흥미로웠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 활력이라는 관점에서 상속 및 증여세 제도가 재설계돼야 한다는 논지는 아주 신선하면서도 설득력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심층적 분석 부족해 아쉬움…독자적 관점에서 편집 이뤄져야=새 정부 출범 초기 다양한 기획 기사로 정책적 방향을 이끌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독자의 관점에서 편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동헌 위원은 ‘갈라파고스 코인 규제’ 보도 과정에서 방향성 제시와 국내 규제의 부작용이 뒤섞여 보도됐다”며 “독자가 읽을 때 전반적인 내용과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 과정에서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희 위원은 ‘상속 전쟁’ 기획을 언급하며 “단순한 법률 정보 소개를 넘어서 가족 간의 정서적 갈등과 제도적 공백을 함께 짚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겪는 절차적 불편, 비용 문제, 제도 남용 가능성 등 실질적인 한계에 대한 심층 분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조언했다. 김경희 위원 역시 “기획 보도에서 연관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전체 기사를 한눈에 보기 힘들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
NH發 패밀리오피스 200가문 돌파…증권가 '슈퍼리치 유치' 사활
증권 증권일반 2025.07.24 16:11:23NH투자증권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가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이후 200가문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8가문이 가입해 12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에는 59가문이 추가 가입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자산 관리, 기업 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 가문 단위의 종합적인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내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회계·세무·법률 전문가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운데 1대1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기관투자가급 프라이빗 세미나는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00가문을 기념해 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GC녹십자의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 암 16종과 일반질환 34종 등 총 50종의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대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가입 조건을 기존 예치자산 100억 원(가문 합산)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문 구성원 전원에게 NH투자증권 고객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탑클래스’ 고객 우대를 적용한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올해 신규 가입 고객의 약 30%가 타사에서 자산을 이전해온 만큼, NH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대한 시장 인지도와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고액 자산가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투자 업계에선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 관련 조직을 HNW(High Net Worth)지원부로 확대 개편해왔다. 삼성증권은 유동 자산 1000억 원인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기준 100가문, 30조 원을 돌파했다. 가문별 전담위원회를 구성해 기업 오너들을 위한 자금 조달,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인사·재무 등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언장 작성 등 상속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관투자자 전용 상품을 개인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 올해 5월에는 WM강남파이낸스센터를 세이지(The Sage) 패밀리오피스 점포로 개편하며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협업해 증권과 은행의 WM 조직을 통합한 자산관리 총괄 조직을 출범시켰다. 같은 해 7월에는 100여명의 세무·부동산·자산배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를 신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차證, 올 상반기 순익 400억…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추월'
증권 국내증시 2025.07.24 12:18:58현대차증권(001500)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 1월 공언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성공하며 기업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계획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현대차증권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252억 원) 대비 59.1% 증가한 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362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326억 원) 대비 66.1% 증가한 541억 원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5%와 39% 증가한 207억 원과 270억 원을 기록했다. 올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 지표인 ROE도 지난해 말 2.8%에서 지난달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끌어 올렸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뛰어넘는다. 밸류업 중장기 사업 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등 ‘삼각편대’가 모두 순항 중이다. S&T 부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881억 원) 대비 30.8% 증가한 1152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 파생상품. 채권 중개·인수 등 전 영역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 상반기 누적 6조 740억 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리테일 부문 또한 거래대금 증가 및 우수 고객(VIP)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내에는 초고액자산가(HNWI) 고객 대상 서비스를 런칭해 자산관리(WM) 사업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미국 부동산플랫폼 코리니 및 법무법인 태평양 가업승계센터와 MOU를 체결했으며, 상속, 증여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다솔 세무법인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IB 부문의 실적 반등도 눈에 띈다. IB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비부동산 영역 확대 등을 통해 IB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3년 만의 세제 개편, 대기업 증세 접고 재정 포퓰리즘 벗어나야
오피니언 사설 2025.07.24 00:10:00정부가 조만간 대기업 증세 등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3년 만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의지를 담아 조세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것이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는 윤석열 정부 당시 1%포인트 인하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원상 복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종전 10억 원으로 되돌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3년 연속 세수 결손이 예상되자 확장 재정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과 대주주 세금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지방세를 포함하면 2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3.9%보다 2.5%포인트 높다. 주요국들이 법인세율 인하에 이어 법인세 감면 경쟁까지 벌이고 있는데 우리만 기업 부담을 더 늘리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관세 장벽, 경직된 노동시장,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제조업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년간 40조 원가량의 법인세 세수 결손도 경기 악화로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한 탓이 크다. 법인세율을 1%포인트 올려봐야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세수 증대 효과는 2조 원 정도에 불과하다. 자칫 세수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기업 투자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재정도 안정시키려면 대기업 증세 방침을 접고 선심성 재정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은 정부가 법인세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내리고 가업 승계를 가로막는 징벌적인 상속세를 완화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세제 개편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 국가들도 시행 중인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과 전략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지원도 시급하다. 독일 정부가 지난달 74조여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내놓자 기업들이 10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화답한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또 정부는 한정된 재원을 민생회복 소비쿠폰처럼 현금성 지원에 쓸 게 아니라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생산적 분야에 집중 투입해야 할 것이다. -
[단독]구윤철, 22일 세제개편안 李 대통령에 보고…"막판 의견 조율"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3 20:39:38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세제개편안을 최종 보고하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대통령의 보완 요구가 있어 세제개편안 초안 수정 작업을 하며 대통령실과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구윤철 부총리와 박금철 세제실장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세제개편안 초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일부 내용에 대해 질의를 하며 수정·보완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법인세 개편안으로 △전 과표구간 세율 1%포인트 인상안 △대기업 구간만 1%포인트 인상하는 차등 인상안 △세율은 그대로 두되 과표구간을 현행보다 2~3단계 축소하는 안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방안이든 사회적 파장이 있는 만큼 최종 발표 전날까지 대통령실과 조율하며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세율 인상 등 일부 세목 개편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시간을 두고 최종 발표일까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윤석열 정부 시절 단행된 감세 기조에서 벗어나 ‘응능부담 원칙’에 따른 과세 형평성, 세입 기반 회복, 세제 정상화를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번주 주말까지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많이 내는 사람이 더 내고, 적게 버는 사람이 덜 내는 방향과 톤으로 세법개정안 메시지가 나갈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고 상속하는 부의 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스티브 잡스' 딸, 92억 초호화 결혼식…하객 라인업 보니 입이 ‘떡’
국제 인물·화제 2025.07.23 18:04:27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자 '애플 상속녀'로 불리는 이브 잡스(27)가 무려 92억원 규모의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장소는 영국의 한 조용한 시골 마을로 전직 미국 부통령부터 글로벌 테크 기업 자녀들까지 유명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가 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 해리 찰스(26)와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 예산은 약 670만 달러(한화 약 92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로도 활동 중인 이브 잡스의 결혼식은 이미 ‘영국 시골 마을을 뒤집어 놓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연예계와 테크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하객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 빌 게이츠의 두 딸 제니퍼 게이츠와 피비 게이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팝의 전설 엘튼 존이 라이브 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내부 관계자는 "결혼식은 마치 군사 작전처럼 계획되고 있다"며 "일정이 매우 정확하게 짜여져 있어 이번 주 내내 하객들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목요일부터 결혼 축하 행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잡스의 형제들인 리드와 에린도 참석한다. 이복 자매인 리사 브레넌 잡스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브 잡스는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DNA 모델 매니지먼트’와 계약한 상태로 루이비통 캠페인과 보그 재팬 화보 등에 등장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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