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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석 뒤 사법개혁안·가짜조작정보 피해구제안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02 10:30:36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른바 개혁 입법과 관련해 "검찰개혁의 마무리 작업, 사법개혁안, 가짜 조작 정보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안을 추석 연휴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조직법 수정안 공포로 내년 10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 등이 신설되는 것에 대해선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 폐지'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개인적으로도 기쁘다"며 "국민 여러분과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평했다.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원대 복귀를 요청한 것을 두고는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며 검찰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검사들은 자중자애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일부를 소개하면서 "다시는 내란에 동원되는 군의 흑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내란을 청산하자고 역설하는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의지에 발맞춰 우리 군이 내란세력 척결과 자주국방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 태어나는 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이중근 회장 “어르신들의 헌신과 인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역사 만들어”
부동산 분양 2025.10.02 06:00:00노인 연령 상향과 재가 임종 제도 등을 제안하며 1000만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29회 노인의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흘리신 땀방울과 희생이 오늘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일구어냈다”며 “그 헌신과 인고로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일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흔히 ‘노년은 인생의 황혼’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삶의 결실이 빛나는 황금의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어르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당신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한노인회 상임고문인 이종찬 대한민국 광복회 회장,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과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 및 고문, 연합회장,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두 분(박순례, 김준배)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으며, 유공자 34명(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7명)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노인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서, 어르신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더욱 나은 정책을 개발하여 1000만 노인을 대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하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노인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노인 문제를 먼 산의 눈덩이에 비유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연간 1년씩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 인구를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노인 연령 상향’을 제안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임종을 맞는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활성화할 것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고 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기념되어 왔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
국힘 '與 종교단체 동원 의혹' 고발…"몸통은 김민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01 17:38:47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내 ‘종교 단체 입당 동원’ 의혹의 배후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목하고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발에 착수했다.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 선상에 오른 국민의힘이 여권을 향한 ‘정교유착’ 논란에 공세를 집중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 직원 A 씨 등 2명을 청탁금지법·공직선거법 등 6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최은석 의원은 고발장을 제출한 뒤 “정당민주주의와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김 총리가 가담돼 있는지도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같은 내용으로 두 사람을 신고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진종오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위원장인 김 시의원과 A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시의원이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에 대한 명단을 넘겨 받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당원으로 가입 시켜 6개월간 당비를 대납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는 게 진 의원의 주장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종교를 이용해 선거하려는 진짜 나쁜 정당은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내부 논의를 거쳐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돌발 악재에 직면한 민주당은 강경 대응보다 신중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전날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한 것을 끝으로 이날 당 차원의 별도 메시지도 전무했다. 정치적 논란이 확산할 경우 자칫 ‘수사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며 내란 특검의 명분이 희석되는 것은 물론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득구 의원은 “김 총리를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망상”이라며 “만약 진 의원의 내용이 맞는다면 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아니면 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
거래소 방문한 정청래 "OECD 평균 PBR 되면 李 임기 내 5000피 가능"
증권 국내증시 2025.09.30 17:10:4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이 임기 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 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포인트를 뛰어 넘고 순자산비율(PBR)도 0.8 수준에서 1.2배까지 회복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 시장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정권 3년 내내 한반도 리스크가 반복되는 가운데 불법 계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까지 겹쳐 외국인 투자는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PBR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4만 되면 코스피 5000은 너끈히 가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학개미와 투자자, 더 근본적으로는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 합심해 노력했을 때 도달이 가능하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의 자금 쏠림 현상이 문제로 언급됐다. 정 대표는 "오랜 세월 너무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없이 양극화를 가중했다"며 "부동산 시장이 시장 전반을 좌우하는 기형적 구조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 소비·투자뿐만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출산율까지도 영향을 받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제시하는 코스피 5000시대는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그 과실을 나누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새 정부 들어 연일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결합하며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제도적 보완에 계속 나서준다면 머지 않은 날에 코스피 5000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 정상화를 넘어 모든 밸류업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서학개미가 동학으로 이전해 오도록 당 차원에서 돕겠다"며 "간담회 논의를 토대로 정기국회 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퇴직연금 시장을 콕 집어 "개별 증권사는 지금처럼 운영하는 게 편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로는 기금화 방식으로 대형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게 하는 게 자본시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만,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왔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며 "상장사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배당을 늘려야 내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가지수 상승과 별개로 침체된 내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 지속 추진 방안, 기업의 설비 투자에 따른 투명한 이익 공시, 과보유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거래소 관계자들과 더불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동석했다. 비공개 회의는 센터장들이 증시 시황에 대해 브리핑한 이후 자본시장 현안에 관해 질의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
민주당, 한국거래소 찾아 "배당 늘리기 위한 제도 검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30 16:39:05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을 봤을 때 우리나라가 배당을 적게 하는 구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제도적 개선점이 있을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상장사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배당만 조금 올려도 내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당을 늘리는 틀을 만드는 것도 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배당과 관련해서 주변국과 대만, 일본 등과 비교해도 한국은 가장 낮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아울러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통한 이익의 장기화를 보여주는 투명한 공시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내수 경제 회복을 강조하는 이야기도 오갔다고도 했다. "대출을 통해 집을 사고 돈의 물꼬가 부동산으로 쏠리면 유동성이 없어지고 소비 심리가 떨어진다"며 "돈의 작업을 (주식 시장으로) 돌리는 작업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남북관계 등 외교 환경, 한반도 평화 이런 부분도 국가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정책적으로 개선하고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코스피 지수 5000시대를 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했다. -
정청래 "코스피5000시대 뒷받침…'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낼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30 15:02:3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코스피 5000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으로 뛰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배로 회복됐다"며 "우리 주식시장 지수가 3500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PBR이 3.4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도 OECD 평균 PBR이 되면 코스피5000은 너끈히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세월 너무나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없이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의 어두움만 가중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코스피5000시대는 이처럼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하며 그 과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익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당 차원에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마련에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실제로 시장에서 많은 희열을 느끼도록 해 서학개미가 어서 빨리 동학개미로 되돌아올 수 있게 가열차게 군불을 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송언석, 종교단체 동원 의혹에 "金총리 즉각 사퇴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30 14:59:17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2026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김 총리는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대응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서울시 소속 모 의원이 ‘김민석으로 가시죠'라고 명확히 이야기한 것은 정말 경천동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가 “경선할 때 1번 2번 지령이 또 내려오나요”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김민석으로 가시죠. 김민석”이라고 답했다. 또 제보자가 “당원 가입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돈을 받아서 하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라고 하자 문체위원장실 소속 직원 A씨는 “제 개인적으로 나가는 거니까 전혀 문제될 게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특정 종교와 특정 정당이 유착을 해서 당원을 모집해 주고 당비를 대납한 내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김 총리는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를 향해선 “총리가 된 지 며칠이나 됐다고 국익과 국가 운영이 걸려있는 관세협상 과정에 민생을 안 챙기고 다음 가려는 자리를 챙기는 것이 아닌지 굉장한 의구심이 든다”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총리 체제 하에서 대한민국 국정이 제대로 챙겨지겠느냐는 국민적 분노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지에서 “정청래 대표는 오늘 진종오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 윤리감찰단과 서울시당에 철저한 조사와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징계조치 하도록 지시했다”며 “또한 시·도당에는 8월 하달한 공문 ‘입당원서 처리지침 및 제출’과 관련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공문(제재방안 공지)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김민석으로 가시죠"…민주당 종교단체 경선 동원 녹취록 파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30 13:14:40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입당시켜 내년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먼저 종교 단체 관계자인 제보자와 해당 시의원의 직원 A 씨 간 녹취록에서 제보자는 “당원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돈을 받아서 하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A 씨가 “제 개인적으로 나가는 것이니까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답하자 제보자는 “그런데 돈이 1800만 원이다. 1000원씩만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신도 3000명에 대해 1인당 1000원씩 6개월간 1800만 원 당비를 대납하는데 직원이 ‘개인적으로 나간다’고 했다”며 “당비를 대납하겠다는 돈의 출처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보자와 해당 시의원 간 녹취록에서는 제보자가 “용도는 어떻게 쓰시는 것인지 알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 했다. 시의원은 “매달 1000원씩 핸드폰에서 떨어져야지 나중에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냥 경선. 민주당 경선”이라고 설명했다. 제보자가 다시 “경선할 때 1번, 2번 지령이 또 내려오느냐”고 질문하자 시의원은 “김민석으로 가자. 김민석으로”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김 총리가 거명되는 가운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특정 종교 신도를 동원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진 의원은 “2026년 다가올 민주당 경선에서 김 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특정 종교 단체 신도를 이용했다”며 “그마저도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것처럼 조작하기 위해 수기로 당원 가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의원은 “제보자의 요청에 따라 당원 가입 절차를 안내했을 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사실 조사 지시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자격위원회의를 개최해 해당 시의원이 모집한 당원을 무효 조치하기로 했다. 또 최근 입당 처리된 당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녹취록에 대해 “김 총리와 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
정청래 "교사 정치 참여 보장法, 빠른 시간 내 추진"
정치 정치일반 2025.09.29 18:13:46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한국노총과 만나 “교사들의 정치 주권이 보장될 수 있는 법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당력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교사의 정치참여) 법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지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못 누르는 현실, 후원금을 내면 범법자가 되는 현실은 너무 낙후됐고 후진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 앞에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에 나선 교사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박해철 민주당 노동대변인은 “교사의 정치기본권과 관련해 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사 출신인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교원의 정치적 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해 교사의 정당 가입·정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정 대표에게 주 4.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등 입법 지원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건 끊임없는 소통과 신뢰 그리고 파트너십”이라며 “만약 신뢰가 흔들리고 현장 요구기 외면되면 언제든 다시 새로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백 원내대변인은 “고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로 나눠 분기별로 상시 지원하고 책임위원·담당위원 등을 지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국노총 만난 정청래, 주4.5일제 등 협의…고위정책협의 정례화
정치 정치일반 2025.09.29 17:48:1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 현장에서 죽음을 맞닥뜨리는 산업재해 사고는 이 땅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노총을 ‘동지적 관계’로 규정하고 고위 정책협의체를 정례화해 정책 보조를 맞출 방침이다. 정 대표는 주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권리 보장, 교원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등 한국노총의 주요 의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노동절 명칭 변경, 퇴직급여 보장법,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 노동이사제 도입 등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으로 정한 주요 노동 관련 법안의 처리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주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웃도는 과도한 노동시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며 “보편적 노동권 보장, 사회보장제도 강화 등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사안들도 착실히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신뢰, 굳건한 파트너십”이라고 민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만약 신뢰가 흔들리고 현장의 요구가 외면된다면 한국노총은 언제든지 다시 새로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비공개 협의에서 민주당과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비공개 협의 내용을 전하고 “동지적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고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로 나눠 분기별로 필요시 상시 지원하고 책임위원·담당위원 등을 지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노총은 이 밖에 민주당에 대선 정책협약 이행 추진 방안과 정기국회 16대 정책협약 과제 등을 요청했다. 또 민주당 내 ‘정의로운 산업 노동전환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제안했다. -
정청래 "조희대, 청문회 출석하라…대선개입 의혹 밝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29 10:21:1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사법 독립에 반하나"라고 29일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청문회'에 조희대가 불출석한다고 한다. 불출석 사유로 헌법 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해서 심판한다는 조항을 들먹이며 사법 독립을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불출석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5월 14일 불출석 사유도 이번과 비슷하다"며 "그럼 5월1일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특히 예외적이고 이례적인 파기환송은 정말 헌법 제103조에 부합하나"라고 했다. 이어 "조희대 불출석 증인은 대선 후보를 바꿔치기해도 된다는 반헌법적 오만의 발로가 혹시 아니었나"라며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하는 자체가 입법부 부정이며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놓고는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검찰의 오만한 실상을 봤다"며 "노 대통령은 검찰 스스로 변화할 시간을 줬지만 검찰은 오히려 보복했다"고 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서는 "화재로 불편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며 "정부는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운영 체계 이중화 등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 집행해주시길 바란다. 민주당도 신속한 복구와 국민 불편 최소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 싸우자"…국힘, 서울 도심서 장외투쟁 총력전
정치 정치일반 2025.09.29 09:52:00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대여 투쟁 총력전에 나섰다. 소수 야당으로서 원내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은 국민의힘은 장외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여론 반전을 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도로는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약 350m 구간, 4개 차선을 가득 메운 이들은 ‘헌법 파괴 의회 독재 사법 장악 규탄한다’ ‘법치 붕괴 입법 독주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규탄사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당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 15만 명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은 약 1만 명이다. 참석자들은 정부·여당을 향해 날 선 반응을 쏟아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등장하는 규탄 영상이 재생되자 당원들은 들고 있던 성조기를 휘두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처단하라” 등의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사라지면 독재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자유의 문이 영원히 닫힐 것”이라며 “우리 안에 있는 양심의 목소리를 깨워 이 대통령의 독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와 입법부, 언론과 외교, 안보마저 무너졌다”며 “이 모든 것이 이 대통령 한 사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묵을 깨고 일어서자.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 싸우자”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어떤 공포가 오더라도 우리는 싸워 이겨야 한다.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여전히 ‘윤 어게인’ 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1일 동대구역 집회에서 등장했던 ‘FREE YOON’ 대형 깃발이 다시 등장했고 ‘YOON GREAT AGAIN’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슬로건도 눈에 띄었다. 인도 한편에서는 확성기를 들고 ‘윤 어게인’을 연호하는 행렬도 이어졌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6·3 부정선거 사형’ ‘부정선거 발본색원’ 등의 대형 깃발이 휘날렸다.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부정선거를 멈추라는 의미의 구호)’ 피켓을 든 참석자들도 집회에 등장했다. -
서울 도심 대규모 장외 투쟁 나선 국힘…곳곳엔 여전히 '윤 어게인' [현장+]
정치 정치일반 2025.09.28 17:47:01“침묵을 깨고 일어섭시다.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 싸웁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 집회에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어떤 공포가 오더라도 우리는 싸워 이겨야 한다.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대여투쟁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서울 도심에서 장외 집회에 나선 것은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인 2020년 1월 광화문 광장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거리에 모인 국민의힘 당원들은 약 300m 이상의 도로와 인도를 가득 메웠다. 국민의힘은 집회에 15만 명 이상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은 약 1만 명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집결한 지지자들은 ‘헌법파괴 입법독재 민주당은 중단하라’ ‘법치붕괴 입법독주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민주당 규탄 구호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석자들은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인사가 등장하는 규탄 영상이 나오자 일부 시민들은 성조기를 휘두르며 욕설을 내뱉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집회는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등 여당의 사법부 압박 시도를 집중 겨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작된 음성 등으로 대법원장을 나가라고 하는 건 옛 군부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며 “조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입법과 행정 장악에 이어 사법부만 장악하면 완전한 일당독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면 독재는 벌써 5단계를 지나는 것”이라며 “6단계는 야당 말살, 7단계는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여전히 ‘윤 어게인’ 세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21일 동대구역 집회에서 등장했던 ‘FREE YOON’ 대형 깃발이 다시 등장했고, ‘YOON GREAT AGAIN’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슬로건도 찾아볼 수 있었다. 송 원내대표의 규탄사가 끝난 뒤 인도 한쪽에서는 확성기를 들고 ‘윤 어게인’을 연호하는 행렬도 이어졌다. 규탄대회가 끝난 뒤 한 시민은 “윤 전 대통령 얘기는 왜 안 하느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부정선거 발본색원’ ‘6·3 부정선거 사형’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깃발이 나부끼는 등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도 집회에 다수 참석했다. -
[단독] 민주, 추석 뒤 2년 반만의 당무감사 돌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28 15:02:24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추석 명절 뒤 2년 5개월여 만에 당무감사에 착수한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이후 첫 당무감사를 통해 전국 조직을 점검하고 장악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15일부터 전국 17개 시도당과 250여 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진행한다. 당무감사는 지역위원장들의 지역구 활동과 성과 등을 평가하고 검토하는 절차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지방조직에 대한 당무감사는 연 1회 이상 이뤄져야 하지만 올해 대통령 선거와 전당대회, 주요 당직자 인선 등이 이어지며 늦어졌다. 직전 21대 국회에서도 코로나19 사태와 대선·지방선거 등의 일정으로 총선 직전 해에 한 번만 진행된 바 있다. 이번 당무감사는 10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기간이 겹치는 만큼 서류 위주의 감사를 통해 현역 의원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평가 기준도 권리당원 배가와 같은 요소 없이 기초적인 정량·정성 평가 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번 국감에서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벼르고 있는데 그러한 국감 목표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1차적으로 서류 감사 진행 뒤 중앙당 조직국이 문제가 있는 지역위만 방문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당무감사 계획은 이번 주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전망이다. 당무감사는 당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주요 평가 지표로 활용되지만 다음 총선이 3년여 남아 현역 의원들의 이번 당무감사 부담은 덜하다는 평이다. 다만 지난 국회에서도 당무감사가 한 차례만 진행돼 다음 당무감사가 언제 진행될지 모르는 만큼 지역위원장들은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지선에 현역 의원들의 도전이 대거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당무감사 영향력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지선 공천 심사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 모르니 잘 받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
李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데…개미, 3분기 코스피 순매도액 '역대 최대' 전망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정책 2025.09.28 10:26:10올해 3분기 들어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부터 이달 2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7조 65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는 2012년(9조 2930억 원)이었다. 이달 거래일은 이틀 남아있지만, 개인이 8조 원 이상 사들이지 않는 이상 올 3분기 순매도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를 11조 1390억 원, SK하이닉스를 6820억 원 순매도했다. 월별 기준 순매도액도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달 순매도액은 9조 7110억 원으로 △7월 7조 7300억 원 △8월 2160억 원에서 급등했다. 직전 월별 기준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해 2월 기록한 8조 4120억 원이다. 반면 와국인은 3분기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1조 636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3분기 들어 10.2% 상승했다. 개인들은 코스피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자금을 옮겨 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액은 2192억 2500만달러(약 309조 1730억 원)로, 올 2분기 말 1844억 5400만달러(약 260조 1355억 원)보다 347억 7100만달러(약 49조 375억 원) 증가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내 증시 부양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달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과 오찬 간담회에서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이야기한다는데, 이것을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다음 주 한국거래소 서울 사무소를 방문해 센터장들과 증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파악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될 9월 미국 고용지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핵심 영향을 미칠 변수로,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고, 이는 달러 강세 지속 및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주가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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