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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지금은] 수도권·중부지방 '매우 나쁨'...세종 234㎍/m³ 최고
사회 사회일반 2019.03.05 10:31:58고농도 미세먼지가 닷새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의 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특히 세종시는 다른 도시와 40㎍/m³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영남지방도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습격에 아이들의 등굣길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부산시교육청은 13개 학교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야외 활동을 신속하게 실내 교육활동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오전 10시 기준 (평균)| 서울 194㎍/m³ 경기 203㎍/m³ 인천 177㎍/m³ 강원 157㎍/m³ 충북 177㎍/m³ 세종 234㎍/m³ 충남 164㎍/m³ 대전 191㎍/m³ 경북 127㎍/m³ 경남 98㎍/m³ 대구 90㎍/m³ 울산 59㎍/m³ 경남 98㎍/m³ 부산 71㎍/m³ 광주 180㎍/m³ 전남 180㎍/m³ 제주 107㎍/m³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
나경원 "文정부, 중국과 미세먼지 담판 지어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3.05 10:06:21나경원(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세먼지를 의제로 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세먼지를)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지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다”며 “못하겠으면 못하겠다고 실토를 하든지 그게 아니라면 당당하게 중국과 담판을 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년 전 대선 후보 시절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며 국민적 분노를 지지율 확보 수단으로 삼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물으며 “미세먼지가 연일 떠다니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고문자를 보냈으니 알아서 조심하라, 자동차 가져오지 말라 등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온통 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며 “환경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능할 뿐 아니라 블랙리스트 등 딴짓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으며 ‘탈원전 폐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미세먼지 감소 정책은 탈석탄이다. 석탄과 LNG 발전을 줄이고 원전 가동비율은 높여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인데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숨 쉴 곳 없는 여기가 헬조선" 초미세먼지 공습에 답답
사회 사회일반 2019.03.05 10:06:08“뿌연 하늘을 보면 여기가 ‘헬조선’이구나 싶어요” 매일 아침 5시 서울에서 영종도 건설 현장으로 출근하는 최원준 군(23세)은 5일 닷새 연속으로 발령되는 비상 저감조치에 답답하기만 하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이날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유지하면서 바다 인근에 위치해 빠르게 부는 바람 덕에 ‘나름 청정지역’이라고 여겨지는 영종도에서도 항공기는 뿌연 안개 사이로 사라진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과 걱정은 커져가고 있다. 일주일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엔 미세먼지와 관련된 글만 650여 건이 올라왔다.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중국에 대한 환경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요구부터 마스크 가격 인하와 인공비 설치 등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천식이 있는 아이가 미세먼지마스크 하나에 의지하면서 매일 학교를 간다”며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다른 청원인은 “신선한 공기는 누구나 누려할 필수재”라며 공기청정기 가격과 마스크 가격의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야외 노동자들의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노동 시간 내내 먼지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원준(23) 군은 “저를 포함해 함께 일하는 노동자 분들 중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보고해야 하고 땀이 나는 불편함 때문에 일하는 내내 마스크를 쓰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일을 마치고 갈 때쯤이면 목이 칼칼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최 군은 “미세먼지는 이미 ‘재난’의 상황까지 이르렀고 나는 매일 ‘재난의 현장’에 있다”며 “하루 빨리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5일 정부 관계자는 “국회에선 사회재난에 미세먼지가 포함되는 법안이 논의 중에 있으며 정부는 재난으로 정의될 시 요구되는 피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정윤기자 kitty4199@@sedaily.com -
"미세먼지는 재난"…법제화 등 범정부 총력대응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19.03.05 09:20:45오늘도 잿빛 먼지가 걷힌 하늘은 볼 수 없었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사상 최초로 닷새 연속 발령되면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 악화된 국민 여론을 의식한 국회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지난해 4월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재난’의 정의규정에 미세먼지가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이 법에 따른 안전관리의 대상임을 분명히 해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라는 취지다. 지난달 21일 강효상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은 사회재난의 정의에 발전소, 사업장, 차량 등의 인위적 배출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명시하도록 법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5일 정부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에 가 있고, 이번에 국회가 공전하지 않는다면 법안 자체는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가 갈수록 짙어지고 ‘매우 나쁨’ 예보가 늘어나 국민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이고 여야가 나란히 비슷한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미세먼지를 하나의 재난으로 보는 법률 개정 자체에는 큰 난관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으로 인정될 미세먼지의 피해 기준 마련을 고민하는 등 부처 간 관련 논의에 곧 착수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법적 재난으로 규정되면 정부의 비상저감조치 이행 합동점검 강화, 비상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 등이 법적으로 뒷받침된다. 다만 미세먼지 피해자에게 구호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하는데, 그 피해의 기준을 설정하는 작업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그 현상과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명하게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기준 설정이 더딜 수 있다. 가령 호흡기 질환 환자의 경우 기왕증의 영향인지, 미세먼지에 의해 더 악화했는지 등을 엄밀하게 따지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폭염과 한파가 법률상의 자연재난에 포함될 때도 어떤 사안을 폭염·한파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로 볼 것인가를 두고 적지 않은 논의가 있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 규정이 모호하고, 피해 집계 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피해 규제가 이루어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
이정도면 국가재난..미세먼지株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19.03.05 09:17:44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테마주들이 급등세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마스크 업체인 케이엠(083550)은 5.31%, 웰크론(065950)은 7.20%, 케이피엠테크(042040)틑 3.70%, 오공(045060)은 3.35%, 모나리자(012690)는 3.33% 오르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대유위니아는 3.76%, 위닉스는 2.78%, 크린앤사이언스는 1.46% 강세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매우나쁨’이나 ‘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오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이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발령된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서울 초미세먼지 경보...5일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사회 사회일반 2019.03.05 07:03:135일 오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경보가 서울시 전역에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초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계속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을 기록 중이다. 미세먼지(PM-10)도 전 지역에서 ‘나쁨’ 상태로 시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실외 활동 및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곳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권(광주·전남·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되는 지역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5일은 홀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없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한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80%로 제한된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공포…남몰래 웃고 있는 그들은
증권 국내증시 2019.03.05 06:07:03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 제조 업체 등 관련 기업들이 활짝 웃고 있다.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주는 마스크·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이 평소보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4일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웰크론(065950)은 전 거래일 대비 26.62% 급등한 4,305원으로 마감했다. 다른 마스크 제조기업인 모나리자(012690) 역시 13.54% 올랐고 오공(045060)은 9.7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기청정기 제조·판매 기업인 대유위니아(071460)는 6.17%, 위닉스(044340)는 6.23% 각각 올랐고 공기청정기 필터 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13.62% 상승했다. 다만 테마주의 특성상 미세먼지 이슈가 잠잠해지면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미세먼지 관련 사업 비중이 크지 않은 기업은 실적 개선 등의 수혜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20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기 시작한 후 이달 3일까지 열흘 넘게 초미세먼지가 고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하로 내려간 날은 지난달 26일 단 하루뿐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겉도는 미세먼지 대책] 서풍에 오염 갈수록 심해지는데...한중 공동대응 '공염불'
경제 · 금융 정책 2019.03.04 17:37:48직장인 조영록(28)씨는 4일 오전 출근길에 천호대교를 건너다 깜짝 놀랐다. 무심코 바라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극심한 미세먼지와 안개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호대교와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직선거리는 불과 3㎞. 코앞에 있는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마저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습격에 가려진 셈이다. 조씨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현실로 와 닿은 것은 처음”이라며 “벌써 며칠째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언제쯤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5일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최근 정부가 각종 대책을 수립하고 지난달 15일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대기 환경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책이 겉돌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과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효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연구자료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미세먼지 농도 8% 줄었다는데 계속되는 습격=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과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한국은 지난해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8%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를 알리는 자료를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했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PM10) 배출량의 30% 이상(2014년 9만7,918톤 대비)을 감축하고 ‘나쁨’ 일수도 연간 258일에서 78일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 당장 서울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지난 1~2월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12일, 경보는 2일간 발령됐다. 2018년 같은 기간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만 8일 발령됐다. 지난달 28일 서울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 10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시도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빈틈 없이 대응해달라”고 역설했다. ◇턱없이 부족한 연구 자료=단기간에 현 상황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미세먼지 해결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의 발생 원인을 함께 살펴야 가능한데 구체적인 연구 자료가 부족한 탓이다. 국내 미세먼지 중 국외 발생량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더라도 중국 등 다른 국가의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문제 해결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 분석이 우선이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환경부가 발주한 미세먼지 관련 연구용역은 총 2건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한국대기환경학회에 의뢰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보완방안 마련 연구’ 용역이 완료됐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 동북아 미세먼지 정책연구 지원사업’ 연구는 1월에야 끝났다. 국제 연구 자료 역시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한중일이 공동으로 진행해온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연구’는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11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이전에 발간하기로 합의를 마쳤지만 중국의 미세먼지 책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미세먼지 관련) 동북아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추가적인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따뜻한 봄, 앞으로가 더 걱정=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4일 기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5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6일 오전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최근 미세먼지는 국내 발생량이 대기 정체에 따라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더해지면서 발생했다. 6일 오후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잠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1년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3월인 탓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이 34.2㎍/㎥로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던 날도 31일 중 13일이나 됐다. 이 시기면 찾아오는 황사도 불청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3월 평균 황사 발생일은 1.9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 올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보다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요건으로 풍속이 낮아진 상태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오염 효과가 커졌다”며 “중국발 황사까지 겹친다면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LNG발전서 배출되는 질산염...초미세먼지주의보 땐 10배 증가
경제 · 금융 정책 2019.03.04 17:37:44정부가 지금껏 내놓은 발전 부문 미세먼지대책의 핵심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이를 대체하는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의 확대였다. 석탄이 아닌 가스로 발전을 하기 때문에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없고 황산화물도 나오지 않는 특성을 들어 정부는 ‘친환경 연료’로 소개했다. 연료비가 비싼 LNG발전을 늘리기 위해 발전용 LNG의 개별소비세를 91원40전에서 23원으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LNG발전이 석탄발전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것은 맞지만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 탓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주범은 질산염, LNG발전에서 배출=우선 서울시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황산염보다 질산염의 농도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로 변하면 질산염, 황산화물은 황산염이 되는데 LNG발전을 가동하면 질소산화물이 배출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6~18일 서울시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질산염 농도가 평상시의 10배 이상 증가했다. 평상시(1월9~12일) 질산염과 황산염은 모두 2.2㎍/㎥였지만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질산염이 22.6㎍/㎥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황산염은 8㎍/㎥로 4배가량 느는 데 그쳤다. 김용표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초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 질산염이 황산염보다 많아지는 게 보고되고 있는데 질산염의 대기 중 체류시간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외부 요인보다 국내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라며 “질산염 농도를 높이는 데는 LNG발전, 자동차 배기가스, 가정용 가스보일러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직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직접적인 원인이 수도권 지역의 LNG발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LNG발전의 무분별한 확대 정책을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 회의 세 번 만에 급조된 미세먼지 전환계수=정부가 발전 부문 미세먼지대책에서 LNG발전을 ‘미세먼지 해결사’로 전면에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정부가 발전소 배출 물질을 통해 미세먼지의 배출량을 추산하는 ‘미세먼지 전환계수’다. 지난 2017년 9월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개편됐는데 전문가 회의 단 세 번 만에 급조됐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도 “2017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세울 때 세 차례의 전문가 회의가 진행됐고 그때 현재의 전환계수가 결정됐다”며 “학자마다 전환계수의 적합성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 다시 산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때 만들어진 미세먼지 전환계수는 유럽연합(EU)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경우 질소산화물은 0.079, EU는 0.68이다. LNG발전소에서 질소산화물이 1,000만큼 나올 때 우리식으로 계산하면 79만큼 초미세먼지가 배출됐다고 보는 것인데 EU는 이보다 8.6배 많은 680만큼 배출됐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한 LNG발전 확대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에너지원별이 아닌 발전시설별로 따져야…“원전은 미세먼지 없어”=전문가들은 에너지원별로 미세먼지의 영향을 따지는 것보다 발전시설별로 영향을 따져 대책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는 “LNG발전이라도 엉터리 보일러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고 석탄화력발전이라도 최신 시설을 활용하면 적게 나오는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은 에너지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시설에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원전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의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유럽의 미세먼지 전환계수를 사용하면 LNG발전은 미세먼지 해결사가 아니라 주범이 되는 것”이라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원전을 버리고 다른 대안을 찾다 보니 생긴 역설”이라고 말했다. /세종=강광우·정순구기자 pressk@@sedaily.com -
조명래 장관 "미세먼지는 재난…빈틈없는 대응 필요"
사회 사회일반 2019.03.04 15:53:26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극심한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10개 시·도 자치단체에 빈틈 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조 장관은 4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10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긴급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개학과 환절기가 맞물려 취약계층 보호가 필요한 시점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상황을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점검·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를 포함한 중앙 부처와 각 시·도 조치계획을 보고받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악화되면 상황 전파, 부처별 저감조치, 취약계층 보호 등을 총괄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 산업단지의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한다. 각 시·도는 차량운행 제한하고 사업장의 가동시간 조정 등을 시행한다. 또 이날 현재 서울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에 등록된 2.5t이상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단속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 장관은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차량 운행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며 “각 시·도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총 9개 시·도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사상 최초로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이번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집안도 위험하다는데…'실내 미세먼지 대처법' 대공개
사회 사회일반 2019.03.04 14:29:01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외에 실내 공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천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4일 실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없다”며 “차선책으로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하게 실내 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기 후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함께 해주면 좋다.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바닥을 물청소하면 실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산세비에리아, 고무나무 등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공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음식 조리 시 환풍기를 트는 등 연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집 안에서 음식을 조리하면 작은 그을음 입자 등이 발생한다”며 “환기가 잘 안 된다면 실내연기가 미세입자 허용수준보다 100배 이상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이 좋다. 지하철이나 버스 내부에는 승객들의 옷에서 미세먼지가 일을 가능성이 크다. 의류와 섬유제품들에 붙어 있다가 대기 중으로 퍼지는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할 경우 머리카락이나 옷에 미세먼지가 붙은 채로 귀가하게 되기 때문에 자기 전 샤워를 통해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루 1.5~2ℓ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기관지 내 점막의 건조함을 줄이고 노폐물을 배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커피와 녹차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점막을 더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실내 미세먼지 관리하는 팁 1. 실내 환기 후에는 분무기를 이용해 공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물청소를 한다. 2. 요리할 때는 환풍기를 작동시킨다. 3. 산세비에리아, 고무나무 등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키운다. 4.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5.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관지 내 점막의 건조함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서울시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경제 · 금융 정책 2019.03.03 18:11:24환경부가 3일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9개 시도에서 오는 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청과 구청 및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이다. 이들 시도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가 일평균 50㎍/㎥ 초과했고 4일 역시 50㎍/㎥ 초과가 예상되어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비성저감조치에 따라 서울시는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도 진행된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특히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기간 동안에는 서울시청과 구청 및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해당 기관 방문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석탄·중유 발전기 총 16기(충남 9기, 경기 4기, 인천 2기, 전남 1기)를 대상으로 4일 연속 시행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작년보다 잦고 독한 미세먼지…서울 한달새 11일이나 '나쁨'
사회 사회일반 2019.03.03 17:43:31올해 들어 서울지역 초미세먼지(PM2.5)·미세먼지(PM10) 오염이 지난해보다 잦아지고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이 약해져 대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비까지 적게 온 탓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 정보사이트인 ‘에어코리아’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지역에서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악화한 날은 각각 11일과 4일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악화한 날이 각각 9일과 2일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2일씩 많아진 것이다. 평균 농도 역시 높아졌다. 올해 2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35㎍/㎥와 57㎍/㎥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초미세먼지·미세먼지 평균 농도인 30㎍/㎥와 53㎍/㎥ 대비 각각 5㎍/㎥와 4㎍/㎥ 높아진 것이다.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은 초미세먼지가 36㎍/㎥ 이상인 경우를 ‘매우 나쁨’은 76㎍/㎥ 이상인 경우고 미세먼지 ‘나쁨’ 수준은 미세먼지가 81㎍/㎥ 이상인 경우를 ‘매우 나쁨’은 101㎍/㎥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공기 질이 나빠진 것은 지난해 대비 올해 1~2월 평균 풍속이 낮은데다가 강수량 역시 적었기 때문이다. 올 1~2월 서울의 평균 풍속은 초당 1.8~1.9m로 지난해 1.9~2.2m보다 낮았다. 대기정체 현상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또 올해 1~2월 서울의 강수량은 23.8㎜로 지난해 38.1㎜ 대비 15㎜ 가량 더 적게 왔다. 대기 중 미세먼지가 씻겨나가기 어려워진 것이다. 여기에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며 오염물질이 적은 북서쪽 찬 공기 대신 중국의 오염물질을 동반한 서풍이 한반도로 불어오며 서울지역 공기 질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9개 시도에서 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사흘 연속 수도권 일대에 미세먼지 비상조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가 일상화되자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둔감한 모습도 보였다. 2세 아이와 외출한 주부 김지윤(27)씨는 “며칠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되니까 경각심이 사라져 이제는 마스크 착용을 안한다”며 “가끔 아이가 기침을 하지만 마스크를 불편해해 바깥 생활을 피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서종갑·이서영기자 gap@@sedaily.com -
'포근하지만 숨막힌다' 오늘도 전국 미세먼지 '나쁨'
사회 사회일반 2019.03.03 09:57:14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3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겠다. 또 전국 대부분은 포근하지만 오전부터 남쪽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북지역에까지 넓어지겠다. 기창청에 따르면 날씨는 평년에 비해 오전에는 0~3도, 낮에는 3~7도 높겠으나, 내륙기방을 줌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 달해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겠다. 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5도, 수원 0도, 춘천 -1.8도, 강릉 6.1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5.5도, 광주 9.3도, 제주 11.7도, 대구 5.9도, 부산 9.8도, 울산 8.1도, 창원 7.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3∼17도 까지 오른다. 또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강원 영동·전남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3일 오후부터 4일 아침까지 5∼10㎜의 비가 예보됐다. 또 전남 해안은 3일 밤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전남과 경남에는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
수도권과 충청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사회 사회일반 2019.03.02 17:46:21수도권과 충청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3일 시행된다. 환경부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총 7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은 오늘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농도가 50㎍/㎥를 넘고 내일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대전은 이틀 연속, 나머지 6개 시·도는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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