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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장 마친 이재용·정의선 "대표팀 선전 기뻐… 이제 기업 실적으로 보여줄 차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07 17:34:11약 2주간의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7일 귀국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 기간 태극 전사들의 금메달 사냥을 적극 후원하는가 하면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현장에서 펼친 스마트폰 마케팅에 대해서는 “보람이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과 (미팅을) 했다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가 힘들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에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갤럭시 Z플립 셀피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6를 활용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최신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배포했고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관전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주요국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잇따라 연쇄 회동을 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이건희 선대회장과 함께 찾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달 25일 이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엘리제궁(대통령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오찬에 참석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부터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유튜브의 닐 모한 CEO와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과 만났다. 같은 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루브르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 명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 알베르 2세 모나코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페터르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정보기술(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사업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도 이날 올림픽 참석을 겸한 약 10일간의 파리 출장을 마친 후 같은 곳을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올림픽 참관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은 양궁이 잘돼서 좋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림픽) 개회식부터 다 잘된 것 같다”며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2005년부터 20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올림픽 개회 전부터 파리를 찾는 등 양궁 대표팀을 전폭 지원했다. 모든 양궁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했고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자 직접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 회장사로서 1985년부터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왔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했다. 다만 정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기아 EV6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를 묻는 말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MMORPG 이미르 매출 1위 목표"
산업IT 2024.08.07 17:33:49박관호 위메이드(112040) 대표는 연내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매출 목표는 1위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7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얼마 전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미르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아이템과 재화가 블록체인 상에 올려져 발행량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연내 중국에서 미르M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르M 서비스는 연말 정도를 목표로 보고 있고, 미르4는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아 서비스 시점을 확정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드엔진은 계획대로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는데, 금감원 허가 등의 문제가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24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403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1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고 순이익은 4억 4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물로 "산업가스 2위…매각가 5조"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4.08.07 17:30:00글로벌 산업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가 한국 자회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한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국내 산업용 가스 2위 업체다. 최소 매각가는 5조 원 이상이 거론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지분 100% 매각을 위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28억 원이다. 최소 매각가는 5조 원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에서는 최근 효성특수가스(EBITDA 약 600억 원)가 20배 이상 몸값을 인정받고 1조 3000억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최소 매각가 5조 원은 적정 수준이라 보고 있다. 매각 측 희망대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올해는 물론 2021년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회사인 에어프로덕츠가 세계 수소 시장 1위 사업자라는 점도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몸값 협상에 유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SK·현대차·한화·포스코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모두 수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사업 인수,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업체인 미국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자회사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지난해(9월 결산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51억 원과 1665억 원이다. 국내 1위 산업용 가스 업체 린데코리아(매출 약 1조 원)에 이은 2위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지분은 에어프로덕츠(33.9%), 에어프로덕츠매뉴팩처링코퍼레이션(24.51%), 에어프로덕츠인터내셔널(41.63%) 등 에어프로덕츠그룹 3개사가 나눠갖고 있다. -
'블랙먼데이'에 기관투자가 화들짝…케이쓰리아이 공모가 1만 5500원 [시그널]
증권IB&Deal 2024.08.07 17:30:00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증시 급락 여파로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 상단을 넘기는 데 실패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지난달 30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1만 2500~1만 5500원) 상단인 1만 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공모액은 217억 원(14만 주)으로 결정됐다.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을 통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진행해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당초 케이쓰리아이는 기술성 특례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17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하자 높은 가격에 공모주를 주문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주문을 철회했다. 국내 공모주 수요예측에는 통상 2000여 곳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데 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수는 최종 798곳(경쟁률 239대1)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신청 가격도 뚜렷하게 양극화한 분포를 보였다. 신청 수량 기준 밴드 상단 이상 주문 비율이 68.65%였는데 밴드 하단 이하 주문 비율이 28.95%였다. 특히 밴드 하단 미만 주문이 19.5%에 달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4시까지만 해도 2000여 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대다수가 공모가 밴드보다 20~30% 높은 구간에 베팅하고 있었다”며 “증시 급락 전까지 다수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케이쓰리아이와 마찬가지로 5일 수요예측을 마감한 전진건설로봇은 밴드(1만 3800~1만 5700) 상단을 약 5% 초과한 1만 6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수요예측 첫날부터 비교기업 대비 보수적 기업가치 책정, 상장일 낮은 유통물량 등 시장 친화적 공모 구조로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렸다. 신청 수량 기준 82.3%가 상단 초과 주문이었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을 통해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다섯 번째 코스피 IPO로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한편 유라클 공모주 청약에는 약 16만 8000명이 참여해 10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전일에 이어 반등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유라클은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속보] 검찰총장 후보에 신자용·심우정·이진동·임관혁
사회사회일반 2024.08.07 17:25:33[속보] 검찰총장 후보에 신자용·심우정·이진동·임관혁 -
[마감 시황] 코스피 연이틀 오르며 진정 "한동안 변덕 장세 계속"
증권국내증시 2024.08.07 17:21:31코스피가 지난 5일 폭락장을 딛고 연이틀 오르면서 7일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이날 상승률은 전날 3.30%보다 낮은 1.8%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6.26포인트(1.83%) 오른 2568.4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로 출발해 장 초반 1% 안팎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오전 한 때 오름폭을 2%대로 키웠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고 발언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누그러든 여파였다. 이후 코스피는 오름폭을 최대 2.88%까지 늘리며 2600선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장 후반 상승률은 다시 1%대로 내려앉으며 이틀 연속 2500대에 머물렀다. 지난 5일 역대 최대였던 234.64포인트 하락분을 만회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회복이었다. 지난 1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2777.68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30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9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내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 막판 2698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30개 종목이 올랐고, 176개 종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3.03%)와 SK하이닉스(3.42%)는 동반 상승했다. 개장 전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 불가”라면서도 “주요 고객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68%), 한국전력(2.58%) 등을 비롯해 KB금융(2.64%), 신한지주(0.94%), 하나금융지주(2.77%), 메리츠금융지주(6.33%), 우리금융지주(2.69%), 삼성화재(6.75%) 등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79%), 의약품(5.07%)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고, 통신업(3.91%), 보험(3.51%), 음식료품(2.78%)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8.24%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45%), 한올바이오파마(11.6%), 대웅제약(10.88%), 보령(10.81%), 신풍제약(9.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은 24.91% 급락했고, 그 여파로 코스맥스(-5.36%), 한국콜마(-2.51%) 등 화장품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로 마감하며 연이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04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 원, 33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79%), HLB(2.62%), 삼천당제약(4.39%), 셀트리온제약(7.53%), 리가켐바이오(7.43%), 휴젤(12.83%), 파마리서치](7.5%) 등 헬스케어 종목이 크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이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영향이 잔존해있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이 남아있어 8월 내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낙폭 과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때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흐름으로 여전히 중요한 것은 기업 실적과 주주 환원”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경기 둔화에 대한 내러티브가 시장에 확산하면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급격했던 공포 심리는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
한국 흔적 곳곳에…'미나리'→'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내한(종합) [SE★현장]
서경스타영화 2024.08.07 17:19:07영화 '트위스터스'의 주역들이 내한해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전작 '미나리'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이삭 감독은 이번 내한을 통해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의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 데이지 에드가 존스 배우, 그리고 애슐리 J. 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위스터스'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재난영화로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토네이도 카우보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와 함께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트위스터스'의 주역들은 내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과 영화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토네이도에 맞서 싸우는 케이트 역을 맡은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이 자리에 함께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를 선보여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위스터스'는 북미 개봉일 이후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동시에 개봉 당일 하루 동안 3224만 달러(한화 약 448억 원)의 수입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정이삭 감독은 "아칸소 농장에서 자랐다. 극장에 자주 가지 않지만 오클라호마 지인 분들이 많이 보셨던 점이 많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온라인에서 많은 후기를 봤다. 4DX의 거대한 화면으로 보고 자연의 현실감을 많이 보셨던 것 같다. 많이 공감을 해주셔서 기뻤다"고 언급했다. 애슐리 J. 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는 "감사한 마음을 크게 느꼈다.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었고 관객 분들이 극장을 다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으로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셔서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와는 다른 장르이자 스케일도 커진 재난영화 '트위스터스'를 선보인다. 그는 "극장 영화를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독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애슐리 프로듀서님이 믿음을 주셨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트위스터스'를 작업할 때 가졌던 묵직한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스타워즈'에서 작업을 했을 때 배웠던 것이 있다. 어떻게 오마주를 해야 하나, 오리지널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였다. 오리지널 '트위스터'의 팬이었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는 정이삭 감독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을 때 규모 면에 있어서 이 지역을 이해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 '만달로리안'에서 같이 작업한 동료와 감독이 있었는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정이삭 감독님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크립트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적임자라고 믿었다"고 회상했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정이삭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액션이 많지 않은 영화를 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표현한 케이트에 대해 "상실감도 있고 트라우마도 있다. 토네이도 자체가 케이트가 극복하려고 하는 외적인 괴물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무서움도 있지만 매료되어 쫓아다닌다. 과거로부터 배워서 더 발전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함께 호흡을 맞춘 글렌 파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글렌은 너무 매력적인 배우다. 많은 장르가 있는 영화 속에서 합을 맞춰나가는 것이 좋았다. 처음엔 '이 사람 뭐야' 싶다가도 지혜를 찾게 되는 인물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트위스터스'에는 정이삭 감독의 작품인 만큼 한국의 흔적이 엿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박, 미쳤다"라는 한국어 대사에 대해 정이삭 감독은 "대사를 말한 사람이 내 친구다. '트위스터스'에서 프로듀서고 오랜 시간 같이 일해왔는데 한국을 위해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의기투합을 했다. 자막을 넣지 않고 의미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뤘던 '미나리'와 다르게 '트위스터스'는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난인 토네이도를 다룬 작품이다. 정이삭 감독은 공감 포인트가 빗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개봉이 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을 만났다. 통제력을 상실하는 느낌, 무력감, 인생에 뜻하지 않다가 틀어지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관이라는 안전한 곳에서 그러한 느낌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다는 경험이 좋게 다가갈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의 한국 사랑이 담긴 '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
中 7월 수출 예상치 크게 밑돌아…경기 침체 그림자 짙어지나
국제정치·사회 2024.08.07 17:15:10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소비 둔화와 미국 등의 무역 제재 등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중국 정부가 내수 촉진을 위한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은 3005억 6000만 달러(약 413조 2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9.5%)와 6월 수출 증가율(8.6%)을 모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5월(7.6%) 이후 최근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출 증가율이기도 하다. 중국의 수출은 3월(-7.5%)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4월(1.5%)부터 개선세를 지속해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3%)을 비롯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10.8%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대만(13.3%), 홍콩(10.7%) 등 중화권 수출도 증가했으며 대미(對美) 수출(2.4%) 역시 소폭 늘었다. 반면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1.1%)은 감소했고 특히 네덜란드(-12.3%)의 경우 급감했다. 한국(-3.1%), 일본(-6.3%), 러시아(-1.1%) 수출 역시 줄었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215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3.2%)와 전달(-2.3%)를 모두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수입 증가는 미국의 칩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을 염두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주문을 늘린 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7월까지 중국의 올 상반기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 지표가 둔화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한층 깊어졌다. 데이비드 쿠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연구원은 “7월 수출 부진은 지난 분기 중국 경기 회복의 버팀목이었던 대외 무역이 이번 분기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을 시사한다”며 “최근 미국 경제의 약세 조짐을 고려하면 특히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상반기 수출 호조로 내수 부진과 부동산 장기 침체 등에 따른 경제 충격을 상쇄한 바 있다. 중국이 직면한 서방의 무역 장벽 역시 부담이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튀르키예·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역시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응해 관세 인상 등 조치에 나섰다. 중국 대외 무역이 하반기 더 힘겨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 사이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더 많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장기 경제 대책을 발표했지만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게리 응 나틱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소비 부진과 관세가 압박을 더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중국의 주된 성장 동력인 수출은 수개월 내 둔화할 것”이라며 “중국으로선 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절박함이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
이종찬 광복회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작심비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7 17:12:23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된 것을 작심 비판했다. 이 회장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뉴라이트 등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1948년도에 (우리나라가) 건국을 했고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분(김형석 이사장)의 얘기가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 이런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는 학문의 자유지만, 독립기념관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며 “독립기념관을 마치 1948년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이 회장은 또 독립기념관장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한국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국가보훈부는 전날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이사장을 임명했다. 보훈부는 그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신임 관장은 독립운동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올해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해 논란이 일었다. -
김영대, 모델 기럭지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7 17:11:21배우 김영대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의 팝업 이벤트 오픈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영대, 입장부터 폼나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7 17:11:02배우 김영대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의 팝업 이벤트 오픈 기념 포토콜에 입장하고 있다. -
김영대, 내 이름은 영대 비주얼은 영재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7 17:10:43배우 김영대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의 팝업 이벤트 오픈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영대, 분위기 미남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7 17:10:26배우 김영대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된 뷰티 브랜드의 팝업 이벤트 오픈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관세청 "세관 수사 외압 없었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7 17:08:24관세청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인천공항세관 마약 수사 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관세청은 지난해 영등포경찰서가 마약 조직원들과 인천공항세관 직원의 유착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세청은 7일 인천공항세관 마약 수사 사건에 대해 “압력을 넣거나 무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을 점거하면서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유착 의혹을 파악하게 됐다.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이 서울지방청 생활안전부장인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 언급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관세청 차원의 압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졋다.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직원들이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했다는 사실은 공식 인정하면서도 “공소 제기 전에 수사 중인 형사사건을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형법 등 법령 위반”이라고 밝혔다. 세관 직원의 연루 의혹이 마약 조직원의 진술에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약 조직원들은 두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공항 밖 택시 승강장까지 안내해줬다”고 주장했는데 이 중 한 명은 당일 연가로 근무조차 하지 않았고 다른 한 명은 해당 사건 시간대에 관련 동선을 출입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세관 직원이 도와줬다고 허위 진술하는 것은 마약 범죄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관세청은 또 “해당 사건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의 협조를 요청한 적도 없고, 일체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도 해명했다. 백 경정은 김찬수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이 용산에서 이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자신에게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세청이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래는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는 기다리려는 방침이었다”며 “그러나 수사가 오래 걸리고 있는 데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가 많이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울산 다운2지구 연결도로 청신호…2027~2029년 단계별 개설
사회전국 2024.08.07 17:06:59울산시는 6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4년 제10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다운2지구외 연결도로 개설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운2 공공주택지구와 주변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운2지구외 연결도로는 다운2지구 공공주택지구 승인 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수립된 3개 노선이다. 다운2지구와 이예로를 연결하는 중로1-A호선, 다운2지구를 연결하는 대로3-92호선, 국도14호선과 연계된 중로1-36호선 확장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협의가 국토교통부 사전심사반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로개설을 위한 신속한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총 8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 하반기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인가 등을 추진해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별로 도로개설을 완료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주변 간선도로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입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협의해 차질없는 도로개설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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