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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동구바이오제약, 장중 신고가 돌파.. 7,110→7,140(▲30)
증권News봇 2024.05.17 10:06:54오전 10시 6분 현재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10.02% 오른 7,140원(▲65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3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4월 23일 기록한 7,110원이다. 체결강도는 128%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451,376주, 총매도체결량은 353,105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51억8,336만, 거래량은 75만6,69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십1만6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5십5만5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쿠팡 첫 여성 ‘배송캠프 리더’ 김아림씨 “육아와 일, 둘 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산업생활 2024.05.17 10:05:54여성 인력을 찾아보기 어려운 배송·물류 업계에서 ‘워킹맘’ 배송 기사 출신 리더가 탄생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 씨가 그 주인공이다. 쿠팡은 17일 김 씨가 여성 근로자 가운데 전국 첫 배송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김 씨가 맡게 된 배송캠프 리더는 일반 회사 대리 또는 과장급 정도로 100여 명의 근로자를 통솔하는 자리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 집으로 배송되기 전 모이는 곳이다. 김 씨는 쿠팡 경기도 일산1캠프 리더 12명 중 1명으로 당일 배송 물량의 배송 운영 계획을 맡는다.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 군부대,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게 주 임무다. 이를 위해 물량 체크, 간선 차량 확인, 유관 부서 소통까지 배송캠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틈틈이 캠프 내외부 환경을 정비하고 직원 고충도 해결하는 ‘홍반장’ 역할도 한다. 김 씨는 만 스무 살인 2013년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택배 배송 기사로 일하다 2017년 쿠팡 자차 배송 아르바이트(카플렉스)를 시작했고 2020년 CLS에 정식 입사했다. 그는 “캠프에 있는 수많은 직원들이 축하한다고 연락을 많이 해줘서 괜히 울컥했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7세·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그는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목표”라며 “쿠팡에서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캠프 리더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여성 인재를 모으기 위해 성별 제약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모성보호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2022년 기준 89%에 이르고 같은 기간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 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 대비 4배 증가했다. 현재 쿠팡 물류·배송센터 내 여성 비율은 45% 정도다. 김 씨는 “일반적인 배송·물류 업계에서는 여성 배송 기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쿠팡은 여자·남자 가려서 일하지 않고 네 일, 내 일도 가리지 않는 조직 문화와 여러 혁신적인 기술 덕에 성별이 부각되지 않는다”면서 “제가 두 아이의 엄마라 다른 분들 눈치 보지 않고 무급 휴가인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쿠팡의 가족돌봄휴가는 성별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쿠팡은 배송 지역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주는 오토 소터 시스템을 통해 체력적 부담을 없앴다. 무거운 박스를 일일이 정리할 필요가 없어 여성 직원들도 무리 없이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로켓배송앱’을 통해 배송 기사들에게 가장 빠른 배송 노선과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동네별로 복잡한 골목에서도 배송지가 어딘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출입구 경로까지 확인 가능해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거란전쟁 '그 배우'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서경스타TV·방송 2024.05.17 10:05:03배우 전승재(44)가 촬영 도중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승재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 뇌출혈로 알려졌다. 뇌출혈은 뇌에 출혈이 생기는 모든 변화를 말한다.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전승재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성도현, 박지연 등 동료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쓰러진 지 3달째가 되어가는 지금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전승재를 도울 수 있는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어 성도현은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의 좋은 친구이며 좋은 아빠이자 멋진 배우 전승재 군이 병원에서 혼자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며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이 필요하다. 부디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전승재는 이후 영화 ‘해운대’(2009), ‘밀정’(2016),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
<코>카티스, 장중 신저가 기록.. 4,645→4,635(▼10)
증권News봇 2024.05.17 10:03:00오전 10시 3분 현재 카티스(140430)가 0.43% 내린 4,635원(▼2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1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5월 16일 기록한 4,645원이다. 체결강도는 130%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84,320주, 총매도체결량은 141,976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6억2,339만, 거래량은 34만4,94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7십7만7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3백4십5만7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SOOP, '숲트리머’s 플리마켓' 18일 개최
산업IT 2024.05.17 10:02:01SOOP(옛 아프리카TV)은 18일 아동 및 청소년 의료비 지원을 위한 ‘숲트리머’s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SOOP은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와 SOOP의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각각 행사를 개최한다. SOOP은 2019년부터 스트리머들의 애장품을 판매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돕는 자선행사를 진행해왔다. 수익금 전액은 경기지사 사랑의 열매에 기부돼 아동과 청소년 의료비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플리마켓 오프라인 행사에는 30명의 스트리머가, 온라인에서는 20명의 버추얼 스트리머가 참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리카TV 시즈널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보현, 훈훈한 손 인사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10:00:45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
안보현, 청청 미남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10:00:24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인터넷업(0.25%↑)
증권News봇 2024.05.17 10:00:1517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9.84p(-1.13%) 하락한 860.53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제약업(-7.54%), 유통업(-2.06%), 금속업(-1.68%)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담배업(+1.54%), 방송서비스업(+1.16%), 디지털컨텐츠업(+0.8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인터넷업이 13:8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디지털컨텐츠업은 61:3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277억, 기관은 628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1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아이씨티케이(456010)가 67.00% 오른 33,400원을 기록 중이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29.95%), 에스앤디(260970)(+25.3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니슨(018000)(-16.26%), 태웅(044490)(-13.45%), 바이오플러스(099430)(-12.3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96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7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안보현, 그윽한 눈빛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10:00:12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26:74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비금속광물업(0.16%↑)
증권News봇 2024.05.17 10:00:0917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9p(-0.37%) 하락한 2742.91로, 26(매도):7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1.48%), 건설업(-1.14%), 철강금속업(-1.11%)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5.48%), 전기가스업(+0.48%), 비금속광물업(+0.1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광물업이 3:9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61:3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243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927억, 기관은 38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양식품(003230)이 29.99% 오른 446,500원을 기록 중이고, 효성중공업(298040)(+28.78%), CJ씨푸드(011150)(+23.1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부토건(001470)(-9.03%), 대원전선(006340)(-8.04%), 이구산업(025820)(-7.9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0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분기 깜짝성장에 정부 ‘내수 회복조짐’ 진단…설비·건설투자는 하락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7 10:00:00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서비스업이 개선되는 등 내수 회복조짐이 가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성장한 것을 반영한 평가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7일 ‘5월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월 그린북에서 처음으로 ‘소비 둔화’를 언급한 데 이어 네 달 연속 내수 부진을 우려했던 정부가 4개월만에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진단이 바뀐 것은 1분기에 수출과 내수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3월에는 ‘민간소비 둔화’로 진단했다가 4월에는 서비스 생산 회복 흐름이 보여 ‘재화소비 둔화’로 표현을 바꿨었다”며 “소비가 좋아졌다는 식으로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지표가 한두개씩 나아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회복 조짐’으로 평가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실질GDP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8%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1% 올랐다. 3월 소매판매를 살펴보면 내구재(3.0%), 비내구재(2.4%)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다만 준 내구재 소비는 2.7%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4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같은 100.7이었다. 서비스업 소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은 다소 부진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4.4%), 도소매업(-3.5%)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8% 뒷걸음질 쳤다. 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0%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 생산은 월별 변동성이 크다”며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0.3~1.0%씩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8% 증가(562억 6000만 달러, 약 76조 2600억 원)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 5000억 달러(약 3조 2300억 원)로 지난해 4월보다 11.3%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56% 상승하는 등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설비·건설 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연중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분기 설비 투자는 전기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로 한정해 살펴봐도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7.8%), 운송장비(-2.9%) 투자가 모두 감소해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격인 국내기계수주 역시 10% 감소해 향후 설비투자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3월 기준 건설기성은 8.7% 감소했다. 건축공사(-9.5%)와 토목공사(-6.0%)가 모두 뒷걸음질 친 탓이다. 3월 건설수주는 0.3%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건축허가면적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1월 -15.3%, 2월 -33.4%, 3월 -13.0%) 감소세를 보였다. -
“아들 앞길 막을라” 이 병 때문에 엄마 적금까지 깼다[메디컬인사이드]
사회사회일반 2024.05.17 10:00:00“선생님, 항체주사 맞아볼게요. 제 아들이라서가 하는 말이 아니라 누구보다 재능 있고 꿈도 많은 아이거든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한 밀어줘야지 않겠습니까.” 2022년 5월 서경자(가명) 씨가 아들과 함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를 찾았다. 서씨에게는 10년 넘게 편두통을 앓아온 김모군(28)이 아픈 손가락이다. 중학생 때까지 전교 10등 밖으로 밀려난 적 없었는데 불현듯 편두통이 찾아오면서 온 가족에게 악몽 같은 나날이 시작됐다. 증상 초기에는 워낙 예민한 성격인 데다 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증상 빈도가 짧아지고 지속시간이 길어지면서 학교를 빠지는 날이 잦아졌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성적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꿈에 그리던 정보기술(IT) 기업에 입사한 뒤에도 증상은 나아지질 않았다. 아들과 함께 수많은 대학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서씨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 경로를 차단하는 항체주사가 새로 도입됐는데 1회 비용이 50만 원을 호가한다’는 설명을 듣고 어두운 표정으로 진료실을 나섰다. ◇ 편두통 일으키는 ‘CGRP 경로’ 표적…예방치료 시대 본격 개막 지금은 제한적이나마 중증 편두통 환자에게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티드(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항체를 처방할 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하지만 당시는 약물 도입 초기라 건보 적용 시점을 기약하기 힘들었다. 한두 번 맞는다고 증상이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의료진으로서도 선뜻 권하기 쉽지 않았다. 서씨가 차곡차곡 모았던 적금을 깨고 다시 찾아온 건 그로부터 두달 여만이었다. 주민경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CGRP 수용체에 작용하는 경구용 약물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됐다는 소식에 오랜 기간 고생하던 환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편두통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증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편두통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54만 5607명에서 2022년 60만 2906명으로 약 10.5% 증가했다. 병원을 찾는 대신 진통제를 먹으며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고려하면 실제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 발작 잦으면 사회·경제적 활동에도 치명적 편두통은 환자마다 빈도와 강도가 다르다. 어떤 환자들은 증상이 경미해 가끔 진통제를 먹는 것만으로 조절 가능하지만 일부는 매우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빛 공포증·소리 공포증·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어 한다. 두통 발작이 수 시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직업 특성상 컴퓨터 작업이 많았던 김모군은 한번 발작이 나타나면 몇 시간에 걸쳐 심해졌는데 안구 부위의 통증이 동반돼 업무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였다. 주 교수는 “편두통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인 25~55세에 발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며 “편두통 발작이 한달에 3∼4회 이상 일어나거나 발작 횟수가 한달에 1~2회 정도라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적극적인 예방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편두통이 시작된 다음 진통 목적의 급성기 약물을 복용하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었다. 그런데 삼차신경혈관계의 활성화가 편두통의 주된 병태생리이며 특히 CGRP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CGRP는 혈장단백 방출을 유도해 혈관 확장과 신경인성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CGRP의 분비를 억제하면 뇌혈관 확장을 막아 염증이나 통증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 항체주사보다 반감기 짧고 편의성 높여…“하루 한알 먹기만 해도 편두통 예방” 이런 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CGRP 단클론항체는 두통 빈도가 너무 잦거나 강도가 심해 급성기 약물로 해결이 어려웠던 편두통 환자들의 치료에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엠갈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와 ‘아조비(성분명 프리마네주맙)’ 2종이 도입됐다. 몇년 전부터 건보 적용이 되며 치료비 부담도 줄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출시되며 편두통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아큅타는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편두통 발생 빈도에 상관없이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으로 진단된 환자의 예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1~3개월에 한번 꼴로 주사를 맞는 대신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아큅타 60㎎을 하루 한번 복용한 환자들은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6.9일 감소해 위약군(5.1일) 대비 유용성이 입증됐다. 아큅타를 복용한 환자 중 월 평균 급성 두통 약물 사용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비율은 41%로 위약군(26%)과 차이를 보였다. 기존 주사제에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제한적인 급여 조건 때문에 혜택을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또다른 대안이 마련된 것이다. 주 교수는 “경구제는 반감기가 짧고 복용 편의성이 높다”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기면서 편두통 환자들이 통증에서 자유로운 날을 더 많이 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안보현, 내 반쪽은 너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09:59:55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
안보현, 수줍은 미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09:59:43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
안보현, 달콤한 손 하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17 09:59:32배우 안보현이 17일 오전 ‘2024 안보현 아시아 투어 팬미팅(2024 AHNBOHYUN ASIA TOUR FANMEETING)’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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