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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멀티 레이블 개편 후 '열일'…태연·에스파·NCT 잇따라 컴백 [SE★초점]
서경스타가요 2024.05.11 09:00:00SM엔터테인먼트가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9일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 컴백을 예정한 아티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에스파, 라이즈, 엑소 수호, 찬열, 레드벨벳 아이린, NCT 재현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그룹 및 솔로로 컴백한다. 우선 에스파는 오는 13일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슈퍼노바)를 공개한다. 이어 27일에는 또 다른 타이틀 곡 ‘Armageddon’(아마겟돈)을 포함한 총 10곡의 전곡 음원을 발표한다. 라이즈는 다음 달 중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RIZING)'을 발매한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최근 수록곡 'Impossible(임파서블)',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컴백을 예열하고 있다. 이 밖에도 2분기에는 슈퍼주니어 싱글 및 레드벨벳과 WayV의 미니앨범, NCT DREAM과 NCT WISH의 일본 싱글도 발매된다. 3분기에는 NCT 127 정규 앨범과 NCT WISH 미니앨범 및 싱글, NCT DREAM 영어 싱글, WayV 일본 미니앨범, 에스파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도 예정됐다.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기대된다. 엑소 수호는 다음 달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을 발매한다. 아울러 2-3분기에 걸쳐, 태연 정규 앨범 및 싱글, 효연 싱글, 키 미니앨범 및 일본 싱글, 마크 싱글, 찬열, 아이린, 재현의 첫 솔로 앨범도 팬들을 찾아온다. SM이 자사 아티스트의 IP를 동시에 자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있다. SM은 과거 이수만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1인 체제를 내려놓고, 'SM 3.0' 변혁에 따라 프로덕션 센터를 5개 본부로 나눠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 멀티 레이블로 쓴 맛을 보고 있는 하이브에 비해 SM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빛을 보고 있다. SM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은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
‘인슐린 펌프’ 이오플로우, 해외 판로 청신호에 주가 급등[Why 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5.11 09:00:007개월간 금지됐던 이오플로우(294090)의 해외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경쟁사인 미국 인슐렛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미국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이오플로우은 전 주(3일) 4370원 대비 62.67% 오른 6580원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0일에는 전일 대비 1290원(24.39%) 오르며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급등 배경은 미국 인슐릿과의 소송으로 판매가 금지됐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업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지난 7일 미국 연방법원에서 1차 가처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인슐린펌프를 개발한 인슐렛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와 부정경쟁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이오패치’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었다. 이오패치는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생산·마케팅·판매를 금지했고 이오플로우도 이사회를 거쳐 제품 판매 정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연방정부 법원이 이오플로우의 손을 들어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자연스레 이오패치의 판매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품 판매가 정상화되면 추가 자금 조달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오플로우는 2011년 설립된 웨어러블 약물 전달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했다. 그 외 전기화학 기술과 정밀전자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제조한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매킬로이 7언더 2위, 임성재 6언더 4위…웰스파고 챔피언십 2R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11 08:49:4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임성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잰더 쇼플리(미국·11언더파 131타)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달 28일까지 경기 여주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감기와 몸살 증세로 지난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기권한 바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남은 이틀의 기대감을 키웠다. 10번 홀(파5)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엔 1타를 잃었으나 후반 3·4번 홀, 7·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3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공동 33위(이븐파 142타), 김시우는 공동 40위(1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친 쇼플리는 4타를 더 줄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7언더파 135타)와는 4타 차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쇼플리는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2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2015·2021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3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콜린 모리카와는 6위(5언더파 137타), 저스틴 토머스는 공동 13위(3언더파 139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공동 20위(2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
‘정우영 교체출전’ 슈투트가르트 3위 확보 ‘15년 만이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1 08:41:52정우영이 교체 선수로 뛴 독일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1일(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1대0으로 이겼다. 31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 레버쿠젠과 2대2로 비기고 직전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3대1로 잡았던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이 이미 우승을 확정했고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의 2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22승 4무 7패로 승점 70을 쌓아 뮌헨(승점 69)을 밀어내고 일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13일 새벽 볼프스부르크와의 3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2경기를 남긴 4위 라이프치히(승점 63)와는 승점 7 차로 멀어지면서 이번 시즌 최소 3위를 확보했다. 2016~2017, 2019~2020시즌 강등됐다가 올라온 슈투트가르트는 2008~2009시즌(3위) 이후 15년 만에 1부 리그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다. 22승은 슈투트가르트의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은 후반 3분 세루 기라시가 엔조 밀로의 어시스트를 선제 결승골로 연결해 승점 3을 챙겼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리그 26호 골을 터뜨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3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렸다. 이번 시즌 교체로 주로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은 후반 26분 크리스 퓌리히 대신 투입돼 팀이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北 ‘신형 240㎜ 방사포’ 올해 배치 착수…“중대변화 일어날것”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11 08:39:42북한이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를 올해부터 배치한다고 밝혔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기술 갱신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조종(유도)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기동성과 화력집중력이 높은 갱신형 방사포 무기에는 자동사격종합지휘체계가 도입됐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기간에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교체장비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험사격에서 발사된 포탄 8발이 점목표를 명중시켰다며 "갱신형 240㎜ 방사포 무기체계와 조종방사포탄들의 우월성과 파괴적인 위력이 집약적으로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 군대의 포병 전투력 강화에서는 곧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하순에는 신형 240㎜ 방사포 검수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계기로 군수산업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기술 갱신된 방사포 무기체계와 조종 방사포탄 생산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국방경제 사업에 더 큰 박차를 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중요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참관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조춘룡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 군수공업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김정식이 북한 매체에서 제1부부장으로 호명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원장으로 추정했던 김용환의 직책도 이번에 공식 확인됐다. -
김성현 PGA 투어 머틀비치 2R 공동 19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11 08:30:24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김성현은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19위로 순위를 소폭 올렸다. 공동 8위 선수들과 2타 차이로 남은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성현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15번 홀(파5) 약 42m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크리스 가터럽(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에 올랐고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PGA 투어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주로 나온다. -
관중석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 맞은 조코비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1 08:24:56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경기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 7020유로)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2대0(6대3 6대1)으로 꺾었다.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대회에서 승리를 따낸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 근처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AP통신은 "알루미늄 재질로 보이는 물병이 한 관중의 가방에서 떨어져 조코비치의 머리에 맞았다"며 "조코비치는 곧바로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물병을 맞은 조코비치는 머리 부위를 두 손으로 감싸 쥐며 코트 바닥에 엎드렸다가 경기 진행 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 밖으로 이동했다. 알레산드로 카타파노 이탈리아 테니스협회 대변인은 "조코비치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그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꿰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3회전인 32강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를 상대한다. 조코비치가 타빌로를 꺾으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1100승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에 앞서 지미 코너스(미국)가 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이상 은퇴)가 1251승을 기록했다. -
노모에게 둔기 휘두른 60대…벌금형으로 끝난 까닭은
사회사회일반 2024.05.11 08:18:33노모에게 둔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노모의 간절하고 거듭된 탄원이 참작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특수존속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3)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2022년 10월 7일 군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너하고 같이 못 살겠으니 집에서 나가라"는 어머니의 말에 격분해 망치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당시 분에 못 이겨 어머니가 키운 화분 10개도 둔기로 내리쳐 부쉈다. 1심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으로 노모를 협박하고 화분까지 깨뜨린 것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어머니)가 거듭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히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에 검사는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면서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무리 불만이 있더라도 어머니를 상대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과연 벌금형으로 끝내는 게 옳은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어머니가 피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특별히 참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어머니 집을 떠나서 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점으로 미뤄 재범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 "절대 어머니를 찾아가지 말라. 어머니도 힘들고 형제들도 힘들 것 같다"고 피고인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수사Q] 엔화 환율 떨어지면 한국인에게 생기는 일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1 08:05:00역대급 엔화 환율 하락, 일본여행 싸게 갈 수 있으니까 좋은 거라고? 과연 우리한테 좋기만 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으로 간 여행객들만 좋은 셈이고, 불리한 점은 몇 가지 더 꼽을 수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가슴 안 열고 심장판막 치료…“건강보험도 됩니다”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4.05.11 08:00:00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서 대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거나 굳으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연령 증가에 따른 판막의 석회화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 온 몸으로 보내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좁아진 구멍으로 혈액을 분출하기 위해 심장 근육이 비대해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경증 단계에서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데 병이 좀 더 진행하면 호흡곤란·피로·가슴 통증·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격하게 움직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증상이 두드러지고 어지러움·전신 쇠약감·손발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이상 징후를 방치할 경우 2~5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에서는 환자의 판막 상태, 심장 기능, 증상 등을 고려해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 중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한다. 약물요법은 항고혈압제와 이뇨제를 투여해 심장의 기능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고 비대해진 심장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다만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진단이 늦어 심한 협착증이나 폐쇄부전증으로 발전한 경우 약물 치료의 효과가 떨어져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과거에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개선하기 위해 가슴 부분을 절개하고 심장을 멈춘 상태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대동맥판막을 성형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제거한 뒤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다. 수술은 도입된 지 50년 가량 되어 치료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지만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게 시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최근 시행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은 가슴을 절개하는 대신 대퇴부나 어깨 쪽 혈관을 통해 대동맥판막 부위에 인공판막을 끼워 넣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고 시술시간이 짧다. 시술 후 회복기간은 5~7일 정도로 3~4주가 소요되던 수술보다 크게 단축됐다. 현장에서는 전신마취 후 수술을 받기에 위험도가 높은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나 폐 또는 신장 기능이 현저히 나쁜 환자, 전신 상태가 매우 불량한 일부 퇴행성 대동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TAVI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80세 이상부터는 TAVI 시술 시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TAVI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2002년 유럽에서 개발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시술 수명은 8~10년 정도다. 70대 중반쯤 TAVI 시술을 받은 환자가 80대 중반에 재시술 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과 수술 중 어떤 방법이 환자에게 적절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시술에 앞서 전반적인 신체검사와 심초음파·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관상동맥 및 혈관 조영술 등의 예비 검사와 유관 부서간 긴밀한 협력작업은 필수적이다. 시술을 직접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외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논의해 최종 시술 여부를 결정한다. 임상에서는 의료진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과 환자의 상태, 시술 및 수술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TAVI는 시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잘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와이어가 대동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대동맥이나 심장 근육에 구멍이 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즉시 흉부외과에서 응급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시술 도중 대동맥에 붙어있던 동맥경화 찌꺼기들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런 찌꺼기들이 다른 혈관을 막으면 치명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정부가 매년 엄격한 평가를 거쳐 합병증 대응이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 한해 TAVI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건 이러한 합병증 위험 때문이다. 심장판막 질환을 예방하려면 류마티스열·고혈압·당뇨병·감염병 등 심장판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 질환들에 대한 추적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한국의 중장년층은 만성적인 음주나 흡연, 노화 등의 원인으로 퇴행성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평소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거나 심뇌혈관질환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에 힘쓰면서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 '전등사' <인천톡톡>
사회전국 2024.05.11 08:00:00인천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傳燈寺)’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사찰로 알려졌다. 11일 인천시 역사자료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은 375년(고구려 소수림왕 5)에 세워진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不蘭寺)로 전해진다. 하지만 1942년 편찬된 ‘전등본말사지(傳燈本末寺誌)’에서 전등사는 “신라 아도화상이 세운 바이니,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창건한 절이다. 절의 옛 이름은 진종사(眞宗寺)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전등사가 381년(소수림왕 11)에 창건된 진종사였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1916년 ‘전등사 대웅보전 급 대조루 제4도 중수기문’에도 “전등사는 아도화상이 세웠는데,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창건한 절이다(海東鼻昌佛宇)”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하도화상이 고구려의 이불란사를 창건한 아도화상과 같은 인물인지, 또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파한 묵호자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삼국유사’에서는 아도화상을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인물인 묵호자와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등사의 창건연대(381년)가 백제의 불교 공인 연대(384년)보다 앞선다는 기록 때문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불교 공인 이전에도 사찰은 세울 수 있다는 점, 당시 백제가 하남위례성을 수도로 하는 ‘한성백제’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한강의 길목에 있는 강화도로 불교가 전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새로운 기록이 발견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전등사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사찰’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다. 전등사의 첫 이름인 진종사는 ‘참된 종교’, 혹은 ‘참된 믿음’을 추구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후 전등사로 이름을 불리게 된 것은 고려 충렬왕(1282년) 왕비인 정화궁주가 진종사에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이 계기라고 한다. 이후 ‘전등사’라는 명칭으로 고쳐 불리게 된다. 전등사는 조선시대 두 차례(1605년, 1614년) 큰 화재로 사찰 전부가 소실됐지만 지경 스님을 중심으로 재건해 1621년 2월 옛 모습을 되찾았다. 네 기둥 위에 원숭이 형상의 ‘나부상(裸婦像)’으로 유명한 전등사 대웅전(보물 178호)도 이때 중건됐다. 1707년(숙종 33년)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산사고(鼎足山史庫)를 관리하는 사찰이 돼 전등사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서부 일대의 사찰을 관장하는 수사찰(首寺刹)의 지위를 갖게 된 것이다. 근대 개항 전, 전등사는 병인․ 신미양요 등 국란에서 나라를 수호하는 국방상 요충지 역할을 했다. 또한 창건 이래 많은 인사들이 꾸준하게 찾는 수도권 최고의 호국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전등사 경내에는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5점)을 비롯해 인천시 문화재(10점) 등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
"아빠는 1년 기다려도 탈래"…'가장 사고싶은 車 1위' 등극한 모델은[Car톡]
산업산업일반 2024.05.11 07:30:00지난해 11월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HEV)의 인기가 꺼질줄 모른다. 이달 초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로 기아(000270)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길다. 현대차(005380)그룹이 올해 내놓을 예정인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준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보다도 소비자들의 구입 의향률이 높다. 기존에도 ‘패밀리카의 대명사’, ‘아빠차’ 등의 호칭을 들으며 선호도가 높은 차종이었던데다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연비룰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개선하면서 소비자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기아의 차종 가운데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에서 카니발 HEV와 견줄 만한 차량이 없고 하이브리드차의 열기가 뜨거운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지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니발 HEV, 아이오닉9 밀어내고 “가장 사고 싶은차 1위" 등극 11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향후 2년 안에 신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니발 HEV는 현대차 아이오닉9, 벤츠 E-클래스, 기아 EV3 등을 제치고 4월 신차 구입의향 순위 1위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주 500명(연간 누적 2만6000명)에게 출시 6개월 전에서 6개월 후인 신차들에 대해 보조인지·인지수준·관심도·구입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물어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카니발 HEV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데뷔 첫 달부터 24.4%의 구입의향률로 아이오닉9(14%)와 E-클래스(12.9%)를 압도했다. 4위는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소형 전기차 EV3(8.8%), 5위는 스타리아 HEV(8.7%)가 각각 차지했다. 카니발 HEV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구입 의향률이 높았다. 남성은 26.9%, 여성은 17.2%의 비율로 카니발 HEV를 1위로 꼽았다. 카니발 HEV는 모든 연령대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 구입의향률을 살펴보면 20~30대는 17.3%, 40대 27.4%, 50대 24.9%, 60대 23.6%로 모두 1위에 올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의 연료 타입별 구입의향 조사에서도 카니발 HEV는 1위를 차지했다. 가솔린 차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의 22.3%는 향후 2년 안에 신차를 구매할 경우 카니발 HEV를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디젤 차 소유주는 30.2%가 카니발 HEV로 갈아 탈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LPG차 소유주는 26.7%, 친환경차 소유주는 25.2%가 카니발 HEV를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쉬운 연비 HEV로 해소…사려면 1년 기다려야 카니발 HEV를 사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차를 인도받는 기간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5월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HEV는 이달 초 생산 기준으로 출고까지 12개월이 걸린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모델의 경우엔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카니발 HEV는 기아가 생산하는 모든 차종 가운데 대기 기간이 가장 길다. 카니발 HEV는 지난해 11월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이 공개되면서 라인업에 추가됐다. 기아는 중대형급 RV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1.6터보 HE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을 결정했다. 1.6 터보 HEV는 리터(ℓ)당 최고 14.0km의 연비로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 효율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카니발 매니아들의 묵은 체증을 싹 날려 버린 것이다.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한층 향상시켰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 주고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높여줬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추가해 상품 가치를 향상시켰다. 뜨거운 하이브드 열풍, 카니발 HEV 독주 지속 예상…펠리세이드 HEV가 대항마? 카니발 HEV의 인기는 최근 하이브리드차 열풍과도 연결돼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등 5대 완성차 업체가 1분기에 판매한 10만1727대의 친환경차 가운데 84.4%에 해당하는 8만5828대가 하이브리드차다. 1분기에 팔린 친환경차 10대 중 8대가 하이브리드차란 얘기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가 51.4%, 수소전기차는 67% 줄었음에도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HEV 차량의 인기가 높다보니 통상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출고 대기기간도 2~4배 길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계약 후 한 달 이내 차를 받을 수 있지만 HEV 모델은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내연기관 쏘렌토는 한 달 반이면 출고되지만 HEV 모델은 8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카니발 HEV도 내연기관은 6~7개월이면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만큼 카니발 HEV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RV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차종이 딱히 없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카니발은 현대차·기아의 또다른 인기 차종인 싼타페·쏘렌토 등과 비교할 때 시장이 다르다. 두 차종이 SUV라면 카니발은 미니 밴쪽에 가깝다. 토요타가 최근 국내 미니 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밴 알파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했고, 기존의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지만 두 차종 모두 가격이 카니발 HEV보다 높다. 알파드는 1억원에 가깝고,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6000만원 중반대다. 반면 카니발 HEV의 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대다. 일각에서는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펠리세이드 HEV가 카니발 HEV의 대항마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펠리세이드 HEV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처음 적용된다. 모터출력과 합산하면 3.8L 가솔린 엔진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연료 효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 HEV엔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동력계가 적용돼 출력이 아쉬운 만큼 펠리세이드 HEV가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기존 7·8인승 외에 실내 공간이 확장된 9인승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커 카니발 HEV와 경쟁이 예상된다. -
[인터뷰] 한국의 굿우드 페스티벌을 꿈꾸다 -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박상현 운영 위원장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11 07:25:25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박상현 운영 위원장. 김학수 기자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어린 아이들은 물론 여러 가족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이런 와중, 머드축제로 유명한 ‘충청남도 보령’에서는 아스팔트 위로 여러 차량들이 드리프트, 짐카나 등의 대회를 펼치고 다양한 튜닝 차량의 전시,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는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가 펼쳐지며 이목을 끌었다.어느새 보령의 주요 축제 중 하나로 성장한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현장에서 축제 운영 및 전반을 이끌고 관리하는 박상현 운영 위원장을 만났다. 과연 그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Q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방향성이 궁금하다박상현 위원장(이하 박):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모터쇼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대중들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며 모터쇼에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그러나 새로움은 없었고, 어느새 모터쇼에 대한 회의감이 다수에게 퍼진 모습이다. 그리고 과거 많은 관람객,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자동차 관련 튜닝 전시 역시 어느새 그 규모가 작아진 것이 현실이다.과거 이러한 전시에 참여했을 때 ‘드리프트 쇼런’, 그리고 동승 체험이 주는 특별함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역시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Q 대학 축제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온 과정이 궁금하다박: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주자동차대학교의 축제, AMC 모터 페스티벌이다. 최신의 차량들이 아니라, 자동차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튜닝카를 전시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그리고 과거 캐나다에 있을 때 보았던 짐카나, 그리고 드리프트 대회를 만들고, 시즌을 운영하기로 결정하며 ‘맥스파워 짐카나, 드리프트’ 그리고 ‘맥스파워 머슬’ 등의 대회를 개최하고 많은 선수, 관계자들과 성장했다.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이런 상황에서 조금 더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보령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보령시가 ‘머드축제’ 외에는 특별한, 혹은 대표적인 상징이 없기에 도전하고 싶었다.그리고 이를 위해 머드축제에 난입, 마이크를 들고 보령시장님께 행사에 한 번 오시길 권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김학수 기자Q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핵심은 무엇일까?박: 가장 중요한 건 ‘체험의 기억’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 그리고 규모가 큰 현대 N 페스티벌 등 모두 좋은 대회지만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건 제한적이다.그렇기에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다른 무엇보다 체험에 집중했다. 드리프트, 짐카나, 오프로드 및 엔듀로 등 네 개의 대회를 운영하고, 그 이상의 ‘체험 시간’을 마련하여 최대한 많은 분들이 자동차,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박상현 운영 위원장. 김학수 기자주거, 상업지구 인근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실제 동승에 나서는 선수들과는 축제 이전에 여러번 연습과 리허설, 그리고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코스 구성 등을 갖춰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구현하고자 했다.그리고 자동차 마니아만의 즐거운 시간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시간’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했다.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토요타. 김학수 기자Q 행사장 주변에 호텔, 펜션, 식당 등 상업시설 등이 많은데 민원 문제는 없는가?박: 가장 큰 우려 요소였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시고, 그 만큼 주변에서 많은 소비를 하신 덕분에 주변 사장님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받고 있다.그리고 드리프트 경기장 주변의 경우에는 드리프트 참가 팀에게 사전에 통지, 드리프트 경기장 주변의 숙박 시설을 이용해 혹시 모를 ‘소음 등의 피해를 입을 투숙객’이 없도록 하는 등 주변 지역 친화적인 방법을 강구했다.물론 민원이 아예 없거나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들만의 행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주변 상인 분들도 같이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즐기는 모습도 곧잘 볼 수 있다.토요타 GR 코롤라Q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미래가 궁금하다박: 개인적으로 꿈꾸는 것은 한국의 굿우드 페스티벌을 꿈꾸고 있다.이렇게 지역을 대표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라면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자동차 문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토요타는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그리고 이렇게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더욱 큰 축제, 더 즐거운 축제가 된다면 자동차 제조사들도 새로운 차량들을 공개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
32평 선호 현상 심화…84㎡에 청약통장 49.9% 몰려
부동산정책·제도 2024.05.11 07:00:00청약 시장에서 국민평형 84㎡의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84㎡ 타입이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청약 경쟁률도 84㎡이 가장 높았다. 올해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에 그쳤다. 아울러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대 1로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 타입은 4월 전년동월 대비 16.67%(3억원) 상승한 21억원에 거래됐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역시 전용 84㎡가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원) 올라 5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도 청약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31번지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체의 85%에 달하는 545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5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원개발은 5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 네타냐후 버티는 이유
국제국제일반 2024.05.11 07:00:00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면서도 전쟁 강행 의지를 버리지는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방송된 미국 TV쇼 '닥터 필 쇼'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전쟁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녹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 이전에 이뤄진 만큼 입장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0년 넘게 알아왔다"며 "우리는 종종 견해차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잘 극복해왔으며, 이번에도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데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해나갈 것"이라며 라파 지상전 수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라파에서 하마스를 소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하마스 24개 대대 중 20개를 궤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성적인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며 "이번에 소탕하지 못하면 하마스는 또다시 가자를 손에 넣을 것이고, 10월 7일의 전쟁을 계속 되풀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가자지구에는 일종의 민간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자 전쟁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캠퍼스 시위대에 대해 "집단 학살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가자 전쟁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국제사회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일부 지도자들은 개별적으로는 하마스가 소탕돼야 한다고 말하고도 캠퍼스 시위와 같은 정치적 선전의 압력에 직면하자 말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CNN과 인터뷰에서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며 지상전 수행 의지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을 막으려 무기 지원을 중단하더라도 이스라엘은 과거부터 미국에서 지원받아 비축한 무기를 바탕으로 라파 공격을 충분히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이스라엘의 무기 보유 상황을 분석한 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무기 지원을 중단해도 이스라엘에는 다른 폭탄이 남아있다면서 "이스라엘이 결정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진격을 할 수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이스라엘과 '미국이 10년에 걸쳐 이스라엘에 380억달러(약 52조원)의 무기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서 많은 무기가 이스라엘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가자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무기 협정으로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11월에는 3억2000만달러(약 4378억원)어치의 정밀폭탄 세트를 보냈고, 12월에는 1억600만달러어치(약 1451억원)의 탱크포탄 1만4000개, 1억4750만달러(약 2018억원)어치의 155㎜ 포탄 5만7000개와 퓨즈·뇌관 등을 제공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안보 관계에 따라 미국은 지금까지 1230억달러(약 168조원) 이상의 군사원조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이스라엘의 국방예산도 만만치 않다. 작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5.3%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이는 국방비를 GDP의 2%로 늘리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목표치의 2.5배 이상인 수준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미국이 대형 폭탄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대체 무기는 많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에 전력이 더 강화됐다. 미국은 지난 3월 이스라엘에 F-35A 전투기 25대 판매를 승인했다.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미국이 경고에 네타냐후 총리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면서 미국 도움 없이도 라파 진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배경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라파 진격을 강행할 경우 군사지원을 둘러싼 미국과의 균열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은 이스라엘이 필수 무기에 대한 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방예산을 GDP의 7∼8%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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