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문체부 장관의 작심 비판 “지방이전 문화 기관들, 해당 지방 문화부터 살려야”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3 07:00:00“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4년 나주로 왔는데 이후에 광주·전남 지역 문화에 변화가 있었나. 예술위가 여기 와 있으면 나주라도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야 한다. 늘 조건이 안 맞아서 안 된다고 하고…정말 아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는 가운데 지방이전 산하 공공기관들의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발언은 예술위의 한 관계자가 ‘직원들의 주요 현장인 서울 출장이 잦아서 업무가 어렵다. 대책을 세워달라’는 불만을 토로한 데 대해 반박하면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나주 예술위 전체 160여명 직원 중에 매일 평균 30~40명 이상이 서울을 가야 일이 된다”며 “문화형성 최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 문화행정가들이 가장 문화로부터 소외된 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문체부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영역을 차지하고 가장 일선에 있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늦게 만난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 ‘여기에 데려다 놓고 버린 자식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도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이날 처음 나주 예술위를 방문했다. 그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지방을 돌려 산하 공공기관들을 방문하고 있는 중인데 앞서 부산, 전주, 진주 등을 찾았다. 하지만 유 장관은 지방이전으로 일이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예술위 여러분들이 나주로 와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가가) 공공기관을 전국에 흩어 놓았다”면서 “세종의 문체부 공무원들, 문화의 미래와 첨단을 이야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맨날 출장으로 바쁘다. 이들은 세계가 요구하는 예술의 방향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서울서 사람 만나기 어렵고 공연 하나 보고 싶어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예술위가 10년 전에 나주로 내려왔는 데 광주 전남 지역에 변화가 있었나. 국가에서 만든 그 엄청난 시설인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역할이 미미하다. 지역 문화재단은 제대로 역할을 하나. 국가에서 내려보낸 예술위가 나주에 앉아 있는 데 전남 지역 문화예술이라도 좋아졌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조했다. “지방 문화계에서는 끊임없이 (예산이나 조직 등을) 지방으로 내려보내 달라고, 지방 문화를 진흥하자고 이야기한다. 예술위가 여기와 있으면 우선 나주라도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나야 한다. 과연 여러분은 광주·전남의 공연장이나 전시장을 들여다보나. 항상 뭐가 안맞고. 수준이 안맞고. 저쪽이 원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어서 못해 주고…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유 장관은 다른 지역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그는 “여기 뿐만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원주에,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진주에 가 있다. 그런데 그냥 가 있기만 한다. 지방에 가 있으면 지방이라도 살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나주 본부 직원들과 만나 기관의 업무 추진 방향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예술위는 국내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기초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유 장관은 “예술위가 대변신해야 할 시점에 왔다. 지난 50년간 해온 걸 답습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문화뿐 아니라 체육, 관광 분야에서도 기관 간 중복된 사업을 정리하려 한다. 기관의 목적에 맞는 일을 하도록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위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다른 예술 기관과의 사업 조정, 지역 재단과의 연계 방안에 관해 질의하고 문화시설 운영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유 장관은 이어 같은 나주 소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방문해서도 “콘진원은 콘텐츠 산업의 시작과 끝인 중요한 기관”이라며 “양질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기업과 창작자의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핵심 역할이다. 행정적인 기획도 창의적인 일이니 도전과 모험을 멈추지 말라”고 격려했다. 나주=최수문 기자 -
“수십년간 공원 조성 방치했다”며 토지수용 무효 주장… 法 “처분 문제없어”
사회사회일반 2024.05.13 07:00:00토지소유자가 “시의 토지수용 재결에 하자가 있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A씨가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수용재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지난 3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서울 동작구 소재 토지를 소유한 상태였다. 이에 동작구청장은 A씨와 토지 취득에 관해 협의하려 했으나, A씨 부재중으로 보상계획 열람공고 및 손실보상 협의 안내문이 송달되지 않았다. 동작구는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했고, 위원회는 A씨에게 수용보상금 4억 2000여만 원을 주고 수용재결을 했다. 수용재결은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해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가 강제적으로 토지 소유권을 취득하는 행위다. A씨는 동작구청장이 수십 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업 토지에 실제 공원을 조성하지 않았고, 다른 공원이 존재해 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없는데도 다른 목적으로 불법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법원은 위원회 손을 들어줬다. 사업인정처분 자체 위법은 사업인정 단계에서 다퉈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미 쟁송기간이 지난 수용재결 단계에서는 사업인정처분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무효가 볼 만한 사정이 없으면 사업인정처분의 부당함, 위법 이유로 수용재결 취소를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토지에 실제로 공원을 조성하지 않았고, 다른 공원 인근에 있어 공원 추가 조성 필요없다는 등의 주장은 사업 인정처분의 하자를 다투는 것에 불과하다”며 사업 인정을 무효로 볼만한 사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법원은 동작구청장의 공시송달 효력이 없다는 A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의 제출 증거만으로는 동작구가 A에게 송달할 정소를 알면서도 엉뚱한 주소로 보상계획 열람공고와 손실보상 협의 안내 등을 송달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5월 10일)
증권해외증시 2024.05.13 07:00:00뉴욕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만 9512.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8.60포인트(0.16%) 오른 5222.68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0포인트(0.03%) 하락한 1만 6340.87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30.67포인트(0.61%) 상승한 5085.08에 마감했으며, 영국 FTSE100지수는 52.41포인트(0.63%) 오른 8433.7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86.25포인트(0.46%) 상승해 1만 8772.8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1.49포인트(0.38%) 상승한 8219.14로 장을 마감했다. -
日정부, 기업에 '고객 갑질서 직원 보호' 의무화 검토
국제국제일반 2024.05.13 07:00:00일본 정부가 고객의 불합리한 요구와 갑질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고객 갑질 방지 조례’ 제정에 나선 가운데 후생노동성이 정부 차원의 의무 규정을 마련해 오는 6월 경제 재정 운영 및 개혁 기본 방안에 담을 계획이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성은 노동시책종합추진법을 개정해 고객 갑질, 일명 카스하라(カスハラ)로부터의 직원 보호 대책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스하라는 고객 괴롭힘(customer harassment)의 일본식 영어(카스타마 하라스멘토·カスタマ-ハラスメント)의 약어다. 이번에 개정을 논의하는 노동시책종합추진법은 2019년 직장 내 갑질 방치책 마련을 기업에 의무화하는 내용을 넣었다. 직원의 상담 등에 적절히 대응하는 체제를 정비할 책임을 기업에 지우고, 국민적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국가의 홍보 활동 등도 명기했다. 미이행에 대한 벌칙 부과 규정은 없다. 후생성은 이번에 해당 법에 카스하라 방지책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직장 내 갑질 방지책처럼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 마련 및 상담 창구 설치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다만, 고객 행위의 어느 수준까지를 카스하라로 볼지에 대해서는 해석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노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노동정책심의회 등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는 카스하라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일본 최대 산업별 노조인 UA젠센이 올해 조합원 3만3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46.8%가 ‘최근 2년 이내 고객 갑질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 갑질 유형으로는 ‘막말(39.8%)’이 가장 많았고, ‘위협·협박(14.7%)’, ‘불만 반복 제기(13.8%)’, ‘장시간 괴롭힘(11.1%)’ 등의 순이었다. 카스하라의 계기를 구체적으로 묻자 ‘고객의 불만 표출’이 26.7%였고, ‘접객 및 서비스 제공 실수’가 19.3%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착각’에 따른 경우도 15.1%나 됐다. 고객 갑질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자 직원 보호에 나서는 곳들도 생기고 있다. 도쿄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카스하라 방지 조례 제정에 나섰다. 조례에 종업원을 갑질로부터 보호하는 기업 측의 책무를 규정하고, 금지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는 별도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객 폭언 등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지는가 하면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타 도시 대비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도쿄도에서는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 철도회사 JR 동일본도 승무원이나 역무원 등에 대한 카스하라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별도의 대처 지침을 만들었다. 악질이라고 판단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이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엄정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카스하라의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분노 조절 방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눈길을 끈다. NHK에 따르면 심리 상담가 요시무라 소노코씨가 도쿄에서 진행 중인 ‘앵거 매니지먼트(분노 조절) 강좌’는 지난해 개설 이후 지금까지 140여 명이 참가했다. ‘고객 갑질 행위를 계속 하는 나 자신을 바꾸려’ 수업을 듣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 수업에서는 참가자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주요 상황을 상정해 어떻게 감정을 제어하는지 시뮬레이션한다. -
"다음주부터 병원·약국 갈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환자 본인확인 절차 강화
문화·스포츠헬스 2024.05.13 06:52:54오는 20일부터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만 대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보니 타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도용해 진료나 처방 받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20일부터 '요양기관의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은 개정된 건강보험법에 따라 환자가 찾아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에 앞서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으려는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바일 건강보험증(건강보험공단 발급) 등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챙겨서 요양기관에 제시해야 한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보장 전산 관리번호를 부여받은 위기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진료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진료비를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다만 예외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행정 예고한 '건강보험 본인 여부 및 자격 확인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요양기관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등급을 받은 사람,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의 명의나 건강보험증을 도용 또는 대여해 진료나 처방받는 등 부정수급 사례를 예방함으로써 건보재정 누수를 막으려는 게 이 제도의 목적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요양기관에서는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단순 자격 확인(성명,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제시)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해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는 아예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본인인 것처럼 몰래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양도·대여받는 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었다.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적발 사례는 2021년 3만2605건, 2022년 3만771건, 2023년 4만418건 등에 이른다. -
코르다 독주 멈췄다…'신예' 로즈 장, 11개월 만에 통산 2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13 06:40:40신예 로즈 장(21·미국)이 11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장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장은 2023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72년 만의 데뷔전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원)다. 선두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에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은 이날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14번(파5) 홀부터 18번(파4)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삭스트룀은 2020년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렸지만 장의 패기 앞에 2타 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1번(파4)과 16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가 3위(9언더파)에 올랐다.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7위(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이어 트로피를 휩쓸어 1978년의 낸시 로페스(미국), 2005년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코르다는 이 대회에서 신기록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김세영과 함께 공동 12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진희와 신지은 공동 18위(5언더파 283타), 이미향과 안나린이 공동 29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벌써 두 번째다. -
조코비치, 이탈리아 마스터스 16강 진출 실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3 06:37:32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 7020 유로) 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1시간 7분 만에 0대2(2대6 3대6)로 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틀 전 2회전에서 조코비치는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2대0(6대3 6대1)으로 꺾은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전날 연습하러 나오면서 사이클 헬멧을 쓰고 등장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3회전에서 타빌로에게 무릎 꿇었다. 이날 그는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타빌로는 칠레 선수로서 17년 만에 세계 1위를 꺾은 주인공이 됐다, 이전 사례로는 2007년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타빌로는 16강에서 카렌 하차노프(18위·러시아)를 상대한다. -
교차로 진입 직전 노란불 켜졌다면 신호위반? 대법 "교차로 중간에라도 멈춰야"
사회사회일반 2024.05.13 06:36:18교차로 진입 전 황색신호가 켜졌다면 차량이 교차로 중간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정지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인천지법에 환송했다. A씨는 2021년 7월 부천에서 차량을 몰다가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제한속도를 시속 20㎞를 초과해 주행하던 중 황색신호가 켜졌는데도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냈다. 재판에서는 이런 A씨의 주행이 신호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A씨가 황색신호를 발견하고 차량을 급제동했더라도 교차로를 넘어 정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호위반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황색신호가 켜진 순간 A씨 차량과 정지선 사이 거리는 약 8.3m였고, A씨가 급제동했을 때 정지거리는 이보다 긴 30.72m~35.85m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A씨가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정지거리를 생각하면 충돌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2심도 "정지선 앞에서 황색 신호로 바뀐 경우 정지선까지의 거리가 정지거리보다 짧다고 해도 무조건 즉시 제동할 것을 요구할 경우 결국 교차로 내에 정지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운전자에게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방법으로 신호를 준수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교차로 진입 전 황색 신호로 바뀐 이상 차량 정지거리가 정지선까지의 거리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교차로 직전에 정지하지 않았다면 신호를 위반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하급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황색 등화로 바뀐 경우 정지선이나 교차로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 운전자가 정지 또는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선행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
우크라전 한창인데…푸틴, 12년 일한 국방장관 교체한 이유는
국제정치·사회 2024.05.13 06:25:43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세르게이 쇼이구 전 장관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하면서 새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국방부·내무부·외무부·비상사태부 등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는 부처 수장은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면 상원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방장관에 경제 전문가인 벨로우소프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오늘날 전장에서는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전 장관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될 예정이다. 전임 국가안보회의 서기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의 새 직무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12년간 국방부를 이끌며 2022년 2월 시작한 특별군사작전을 지휘했던 쇼이구 전 장관은 최근 측근인 티무르 이바노프 전 국방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금되면서 입지가 불안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에게 특별군사작전 관련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프리고진과 마찰을 빚었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유임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부터 러시아 외무부를 이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대해서도 재임명을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비상사태부 장관,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내무군) 대장, 드미트리 콘체프 연방경호국(FSO)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
"21년만에 최강"…역대급 '태양 폭풍'에 지구 곳곳 진풍경 연출
국제국제일반 2024.05.13 06:19:50약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서 오로라로 하늘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보라색, 녹색, 노란색, 분홍색 등을 띤 오로라가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 등 전역에서 오로라가 관찰됐다. 다만 당초 우려됐던 대규모 정전 등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전력망과 통신 등에 작은 혼란만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날까지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계속됐으며 고주파 통신 및 GPS 시스템 기능 저하와 전력망 불안정과 관련한 예비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이날 오전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성능이 저하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지금까지 태양 폭풍에 따른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했다. 미 에너지부도 폭풍이 전기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OAA는 적어도 12일까지 태양 폭풍의 강력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 극한(extreme)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G5는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003년 당시에는 지자기 폭풍으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됐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일어난다. 이 폭발은 흑점의 자기장들이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 흑점의 수는 약 11.2년을 주기로 늘어났다가 줄어들고 이 주기마다 평균 100회 정도의 심각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한다. -
패배 모르는 레버쿠젠…분데스 최초 무패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3 06:17:10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이 무패 기록을 50경기로 늘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3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훔과의 방문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최종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승리하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41분 아르투르의 도움을 받은 쉬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보니페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1분 호프만의 패스를 아들리가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 스타니시치, 후반 추가시간 3분 그리말도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무패 기록을 50경기(41승 9무)로 늘렸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1경기, 컵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결승, 그리고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들 4경기서 최소 무승부 및 결승전 승리가 이어진다면 사상 첫 무패 트레블(3관왕)이 완성된다. -
尹대통령-황우여·추경호, 오늘 상견례 겸 만찬…비대위 구성 공식 완료
정치대통령실 2024.05.13 06:12:25윤석열 대통령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상견례를 진행한다. 13일 윤 대통령은 국민의 힘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엄태영·유상범·김용태·전주혜 비대위원이 참석한다. 전날 인선이 발표된 성일종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자리에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비대위 구성이 공식 완료된다. 앞서 12일 황 비대위원장은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지명했다. 유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22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고 김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은 처음 국회에 들어온다. 현재 초선인 전 의원(서울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유 의원, 전 의원, 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의 경우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내정됐다. 정 의원도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정 정책위의장은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비대위에 참여한다. 이로써 새 비대위는 주류 친윤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추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이 되는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의총 추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협의만 거쳐 정식 임명된다. -
‘유튜브·인스타 맛집’으로 떠오른 중기부…동행축제 영상 조회수 ‘천만’ 넘어
산업중기·벤처 2024.05.13 06:00:00중소벤처기업부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예인이 나오거나 전문 제작사가 만든 수준 높은 영상이 아님에도 조회수 1000만회를 훌쩍 넘긴 콘텐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부가 어렵기만 한 정부 정책을 재미와 간결한 메시지로 알기 쉽게 풀어 내면서 국민적 공감은 물론 정책 이해 및 전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초등학교 2학년 래퍼 차노을군과 함께 만든 동행축제 홍보 영상인 ‘행복한 세상’의 소셜미디어 합산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차군의 인스타그램(732만 회·12일 오전 6시30분 기준)과 중기부 SNS(인스타 208만 회, 페이스북 43만 회, 유튜브 25만 회) 등에 올라간 영상 조회수를 모두 합산한 수치(1008만 회)다. 영상의 '좋아요'숫자도 40만 개를 넘어섰다. 차군은 앞서 인디밴드 출신 아버지와 함께 학교 제출용 자기소개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1500만 회를 넘어서는 조회수로 화제가 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국내 최대 소비축제인 5월 동행축제를 널리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기부는 차군의 이 동영상의 조회수가 400만 회 쯤 되던 4월 중순 초등 2학년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동행 축제와 관련 영상 제작을 차군의 아버지에게 제안을 했고, 이를 흔쾌히 동의해주면서 좋은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영상에서 차군은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정이 많은 전통시장”, “우리 같이 동행하면 됐지”이라고 랩을 하며 동행축제를 홍보한다. 이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을군의 꾸밈없고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랩 스타일과 전통시장의 온기가 환상의 시너지를 낸 동영상을 통해 ‘동행축제’의 의미가 많은 분들에게 잘 전달된 듯 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며 “‘노을’군도 진심인 전통시장에 많이들 방문해 따뜻하고 정겨운 5월의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 28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의 영상을 담은 ‘당장 조치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은?’이라는 중기부의 유튜브 영상은 732만(12일 기준)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일부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위·변조해 주류·담배 등을 구입하면서 소매업·음식업 등 소상공인 영업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윤 대통령이 “청소년이 나이를 속이고 술을 마시고 이를 신고해 행정처분으로 영업정지를 당하게 하는 나라는 정의로운게 아니다”며 “당장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바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타 부처에서는 중기부에 정부 정책 대국민 홍보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당장 조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즉각 반응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속시원하다”라는 반응들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영상 댓글 대부분이 “억울하게 당한 입장에서 진짜 속시원하다”라거나 “진심으로 개선 됐어야 했던 법, 앞으로 이런 이야기 귀담아 들어 달라”는 반응 이었다. -
[미술관 가자] 아트부산에 뜬 그 그림들~ 서울에서 다시 보기
문화·스포츠헬스 2024.05.13 06:00:00■갤러리가이아 SINAVRO, 이태성 개인전 ■에프레미디스 서울 An ecstatic head, 토니 저스트 개인전■탕 컨템포러리요나스 버거트 개인전, [Sinn wild] ※한 주간 볼 만한 미술관 전시를 서울경제신문 서지혜 기자가 추천합니다. 전시일정 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포인트까지 속성으로 콕콕! 문화가 있는 한 주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 가자’를 놓치지 마세요. 이태성 개인전 [SINAVRO] 전시일정: 5월 25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강남구 갤러리가이아 전시 포인트: 배우 이태성의 변신은 어디까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 이태성’의 진면목을 만나보세요. 갤러리가이아는 8일부터 25일까지 배우 겸 작가 이태성의 개인전 [SINAVRO]를 열고 있습니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사랑 받아온 배우 이태성은 드라마 작업을 할 때가 아니면 하루에 12시간 이상 그림을 그리는 ‘진짜 작가’입니다. 그는 100여 회가 넘는 붓질을 통해 유착과 고착이 반복되는 작업을 하는데요. 중첩되는 붓 터치를 통해 삶 속에서 사람과의 관계, 수많은 감정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품 속 빛은 존재를 뚜렷하게 각인하면서도 다른 빛을 부각하며 질서를 유지합니다. 각각의 빛은 서로의 빛을 덮어 소멸시키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게 섞이고 돋우며 함께 빛나는 방법을 찾아간다고 해요. 토니 저스트(Tony Just) 개인전 전시일정: 6월 1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강남구 에프레미디스 갤러리 서울 전시 포인트: 전시관에 설치된 다양한 작품을 본 후 꼭 갤러리 관계자에게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을 물어보세요. 작품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거예요! 독일 갤러리 에프레미디스 서울은 6월 1일까지 토니저스트의 개인전을 열고 그의 작품 11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작은 왁스라는 새로운 미디엄을 통해 텍스처에 깊이를 더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시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요. 작가는 일상의 사물에서 우연히 발견된 불완전한 흔적을 캔버스에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 작가는 보호용 종이에 남겨진 얼룩과 한때 조지아 수도 티빌리시에서 보낸 시간 동안의 스케치를 확장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작 ‘An ecstatic head’는 마치 표면을 문지른 듯한 독특한 기법으로 관람객이 작가의 직접적인 접촉을 체험할 수 잇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나스 버거트 개인전, [Sinn wild] 전시일정: 5월 25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강남구 탕 컨템포러리 갤러리 전시 포인트: 무대 연극처럼 구성된 대형 회화 작품 ‘VieChlast’를 놓치지마세요! 태국에서 시작해, 북경, 홍콩, 서울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탕 컨템포러리는 이달 25일까지 독일 출신 작가 요나스 버거트의 개인전을 엽니다. 작가는 현대 생활과 인간 존재를 탐구하며 캔버스에 여러 층의 그림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 작가인데요. 이번 전시의 대표작이자 아트부산 탕 컨템포러리 부스에서도 선보인 ‘Sinnwild’에서는 직육면체 돌 받침대 위에 서 있는 여성의 야생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된 대형 회화 작품 ‘VieChlast’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수많은 해석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다양하고 기이한 인물과 배경의 요소들을 통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함께 미술관에 간 이들과 나눠보세요. -
조태열 오늘 방중…習 방한 논의될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13 06:00:00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을 하며 서울에서 오는 26~27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어 오후 왕 부장과 첫 대면회담을 가진다. 지난 1월 취임한 조 장관은 2월 상견례를 겸해 왕 부장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 왕 부장과의 만남에서는 단연 이달 26~2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 미사일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수백여 명의 중국 내 탈북민이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측에 민감한 이 사안이 논의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조 장관이 시 주석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왕 부장이 초청을 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우나 일정이 주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조 장관이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하고 시 주석이 응답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 주석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4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번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 장관도 지난 1월 취임 후 기자단 브피링에서 "그동안 우리 대통령이 베이징에 간 게 여섯 번이면 시 주석의 방한은 한 번밖에 없었다"며 "이번에는 시 주석이 오는 게 합당한 순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