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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 ‘닻’ 올렸지만…김건희 소환 등 檢 산 넘어 산[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0:39:46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닻을 올렸으나, 여전히 넘을 산이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재차 ‘엄정수사’를 강조했지만, 수사가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여사의 경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도 수사 선상에 올라 향후 소환 조사 등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강행도 쉽지 않다.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첫 단추를 끼우기는 했지만, 고려할 사항이 많은 탓에 검찰 고민민 깊어질 수 있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9일 명품 가방 공여자인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각각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 사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건 처음이다. 검찰은 오는 13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또 20일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최 목사 등에게 동영상 원본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장이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이후 검찰이 전담팀 구성, 관련자 소환 조사, 자료 요청 등까지 가속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에 반부패수사부·공정거래수사부·범죄수익환수부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했다. 문제는 검찰이 진술·증거를 종합해 직무 관련성 등을 따져 김 여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할 수 있으나, 실제 이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 여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조사할 지를 두고 대통령실과 이견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만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앞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와 관련해 사임·좌천설이 돌았다는 검찰 안팎의 얘기가 2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점도 뒷받침한다. 검찰 사정에 밝은 한 법조계 관계자는 “김 여사를 두 번 불러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만큼 명품 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 여사를 참고인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한 번에 불러 함께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두 의혹 수사에서 김 여사는 신분이 다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경우 김 여사는 피의자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27일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불거진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서는 참고인 신분일 가능성이 크다. 청탁금지법이 공직자의 배우자가 공적인 직무와 관련해 1회 100만 원 또는 1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배우자를 통한 우회적 청탁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지만 공여자만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의 경우 참고인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는 피의자로 신분이 다를 수 있어, 양측은 서면·직접 소환·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등 방식은 물론 시기에서도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삭 의혹 수사 과정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에 대해 서면으로 조사한다면 ‘정권 눈치 보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직접 부르거나, 제3의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수사 범위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국한된다면 ‘정권 입맛에 따라 수사한다’는 등 야당을 중심으로 한 강한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한 고발이 이뤄진 지 4년이나 지난 데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관련자들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김 여사에 대한 사건 처분을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범야권이 ‘검찰개혁 시즌2’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등 검찰을 옥죌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2022년 9월 재미 동포 통일 운동가인 최 목사로부터 김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크리스찬디올)을 받았다’는 몰래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
부산 사하구·동구·수영구·강서구 대형마트, 오늘부터 일요일도 영업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0:37:50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전환되면서 부산 일부 지역 대형마트가 12일부터 일요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12일 유통업계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와 동구, 수영구, 강서구 관내 대형마트는 5월부터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한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를 추진하면서 각 지자체가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 대형마트는 이번 주말부터 바뀐 휴업일 기준을 적용해 12일(일요일)에는 정상 영업하고 13일(월요일)에는 휴업한다. 사하구는 대형마트 3곳(롯데마트 사하점·탑마트 신평점·홈플러스 장림점)과 준대규모 점포 11곳이 대상이다. 수영구는 대형마트 1개소(메가마트 남천점), 준대규모 2곳(홈플러스 광안점)이 대상 점포다. 수영구 코스트코는 휴업일 평일 전환 여부를 아직 못 결정했다. 동구에 위치한 준대규모 점포 3곳도 둘째·넷째 주 일요일 영업을 하고 월요일 휴무한다. 강서구는 이달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을 철회해 지역내 대형마트는 365일 영업할 수 있다. 다만 강서구에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휴업일을 변경해 운영한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등을 고려해 평일 의무 휴업일을 둘째·넷째 월요일로 옮겨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삼성 전자레인지, 유럽서 9년 연속 1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2 10:27:08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유럽에서 전자레인지 부문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15.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2019년부터 7가지 색상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4월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도 출시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주방 밖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조리 시간을 확인하거나 동작을 취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받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과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마트한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화 약세인데 외인 20조 순매수…글로벌 ‘큰 손’ 관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2 10:26:11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20조원 넘는 순 매수세를 나타내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원화 약세에서는 환차손 우려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반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밸류업’등이 외국인 ‘큰 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54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별로는 1월 3조4828억원, 2월 7조8583억원, 3월 4조4285억원, 4월 3조3727억원 등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10일 기준 순매수 규모도 1조원을 넘어섰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원화 약세는 환차손 위험 등으로 외국인 수급 및 코스피 방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환율 레벨인 1350~1400원 구간에서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 외국인은 평균적인 모습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월 평균 환율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 역시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2~5월에 포함해 2000년 이후 단 2번만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들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한 데다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등에 대한 밸류업 수혜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005930)(8조3069억원), 현대차(005380)(2조914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3104억원), SK하이닉스(000660)(1조2629억원), 삼성물산(028260)(1조2165억원), KB금융(105560)(7013억원), HD현대일렉트릭(6711억원) 등 전통적인 수출주와 밸류업 수혜주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요국 금리 인하 시점 등 불확실성이 큰 환경이지만 밸류업 후속 정책 강도나 외환시장 선진화 추진 등에 따라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최근 금융당국과의 화상회의에서 밸류업이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 강도에 따라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종욱 JP모건 체이스 대표는 “현재 외국인 자본 유출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밸류업 등에 관심이 많고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헌 BNY멜론 수석본부장은 “작년부터 진행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의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있다”며 “디지털 서비스 관련 아웃소싱 등과 관련해 더욱 개방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해외와 달리 적용되고 있는 국제기준·규제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일관성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준환 SG증권 대표는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국가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도체 성장세 둔화, 미국 금리 인하 및 내수 회복 여부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경제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다 구체화하고 추가적인 규제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에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 혜택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3분기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과 4분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지속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음 주 금융기관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망 분리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도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한다. 망 분리 규제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서비스, 15년 연속 한국 우수콜센터 선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2 10:22:35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 및 15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화 연결 신속성과 고객을 배려하는 공감 표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로 ‘고객감동콜센터’,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모두 선정됐다. 한국의 우수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에 동시에 선정된 기업은 조사 대상인 53개 산업 346개 기업 중 9곳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 전화 및 채팅 상담을 24시간, 365일로 확대해 서비스 이용에 시간적 제약을 없앴다. 또 원격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서비스의 공간적 제약도 없애고 있으며, 가전제품 수리 현장 교육 등으로 상담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경일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의 첫 관문인 상담에서부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유통군HQ 대표 집무실, 임직원 가족들에게 개방…'패밀리데이' 첫 진행
산업생활 2024.05.12 10:18:27롯데 유통군HQ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패밀리데이는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롯데 유통군HQ는 패밀리데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 롯데 유통군HQ 임직원 가족 80여 명을 초대해 아쿠아리움 관람, 플레이 모빌 키링과 캐릭터 점토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가 근무하는 롯데월드타워 20층의 집무실을 개방해 ‘1일 CEO 체험’도 제공했다. 임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을 가족들이 둘러보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패밀리데이’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 모두에게는 명예 사원증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노경석 롯데 유통군HQ 인재육성팀장은 "이번 패밀리데이에 많은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연한 조직 문화 정착과 가족친화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명문학군서 학폭심의 더 많이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0:17:11지난해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교폭력(학폭) 심의건수가 최근 4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강남구 소재 고교, 영재 및 특목자사고에서 그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각 학교(292개)가 공개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내 고등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지난해 기준 693건으로 2020년∼202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는 학폭 심의 건수가 1076건(320개교)이었지만 유행 후 비대면 등으로 급격히 줄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대비 학폭 심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강남구(33건→48건)와 강서구(38→52건)였다. 단순 건수만 놓고 보면 노원구(79건)에 이어 강서구(53건), 은평구(52건), 강남구(48건), 송파구(44건) 순이었다. 심의 건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양천구에 있는 A일반고(13건)였고 강남구의 B자사고(9건), 서초고의 C일반고(9건) 등도 많았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학폭 심의가 전체의 62.3%로 가장 많았으며 특목자사고 8.1%, 예체능고 2.6%,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27.0%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재학교와 특목자사고의 학폭 심의 건수가 56건으로 전년(42건)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행위는 언어폭력이 전체의 33.6%로 가장 높았고 신체폭력(29.7%), 사이버폭력(11.5%), 성폭력 9.1%, 강요 3.5% 등으로 집계됐다.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2026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대부분 정시에서 학폭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는 2호 이상부터는 0점으로 처리해 사실상 불합격 처리된다. 수시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는 1호부터 지원 불가 또는 감점 처리를 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정책 제재만으로 학교폭력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단순 예상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심의에 들어갈 가능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투자자도 ‘초단타’ 유행…“우량주 장기보유 옛말”
증권국내증시 2024.05.12 10:14:58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 대신 초단타 매매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증권학회지에 실린 논문 '외국인 주도세력의 투자전략 변화: 가치투자에서 고빈도 알고리즘'에 따르면, 우민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팀장과 엄윤성 한성대 교수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7년 동안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매매내역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논문 저자들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를 5개 구간으로 나누고, 시기별 거래대금 상위 10개 외국인 계좌의 매매양태를 분석한 뒤 나머지 시기와 비교했다. 2005년~2008년 상위 10개 계좌는 120개 미만의 종목을 거래했지만 2012~2016년이 되자 1000종목 이상을 거래하는 계좌가 상위 10위권 안에 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6∼2019년, 2020∼2022년 구간에서도 거래대금 상위권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상위 10개 계좌가 거래한 종목 수가 소수 우량주에서 다수 종목으로 확장됐고 거래 종목들의 시가총액도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것은 '가치투자자' 외국인에서 '고빈도 알고리즘 투자자(High Frequency Trading·HFT)' 외국인으로 주도세력이 변경됐다면 나타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치투자가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고 보유하는 중장기 투자전략을 사용한다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는 기업의 적정 가치를 분석하기보다 종목의 단기 움직임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주문방식으로 다수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들은 해외 연구 데이터를 인용하며 "미국의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규제 강화와 시장 포화로 인한 수익성 약화 때문에 관련 회사들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자의 아시아태평양 임원들과 면담한 결과 전 세계 많은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회사들이 한국 등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차전지와 초전도체 등 테마주들의 장중 주가 '널뛰기'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외국 헤지펀드의 알고리즘 매매가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작년 8월 8일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같은 시각에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는데, 일각에선 '제2의 시타델 교란 사태'를 의심하며 당국의 과감한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논문 저자들 역시 "금융 당국도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시장 영향력에 대한 추가적인 견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부고]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장인상
산업기업 2024.05.12 10:08:58▲박선조씨 별세, 조재천(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씨 장인상, 황미자씨 남편상, 박장호·장우·영인씨 부친상=부산 동래한서요양병원 장례식장 특8호실 발인 5월 14일 오전 8시 (051)-582-1041 -
고려아연, 2000억원 투자해 송도에 R&D센터 짓는다
산업중기·벤처 2024.05.12 10:04:54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이 2000억 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다. 송도 R&D센터는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외 기존 제련사업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개선과 원가절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세워진다. 고려아연은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4월 준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은 인천 송도 R&D센터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연 면적 2만9445㎡(8922평) 규모를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 전지 △자원순환 △미래기술/소재 등 5개 연구그룹과 1개의 연구 지원그룹으로 구성되며 약 200여명의 신규 임직원이 채용된다. 고려아연은 이 중 절반 가량의 인력을 석·박사학위 취득자로 선발해 전문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도 R&D센터는 최고의 기술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추진됐다.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자원순환을 위한 금속 회수 기술 개발 및 온산제련소 공정 합리화와 원가절감 기술 개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려아연의 도약과 향후 50년의 비전 실현의 첨병이 될 임직원들을 위해 근무환경도 임직원 친화적으로 설계된다.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송도 R&D센터는 임직원들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내부 유관부서들이 힘을 합쳐 인허가, 건축 및 설립까지 총괄하며 고려아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집 없으면 아이 못 낳는다"…서울 무자녀 청년 부부 ‘전국 최고’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0:03:10청년층 부부 중 내 집이 없으면 자녀를 낳지 않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집 값이 비싼 서울에서 자녀를 낳지 않는 청년 부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배경이다. 12일 권익성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달 말 발표한 ‘지난 10년 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25~39)세) 기혼 가구 중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 22.2%에서 2022년 27.1%로 올랐다.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파악됐다. 가장 큰 요인은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이다.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의 주택 점유 형태를 분석한 결과 무자녀 부부는 2013년과 2022년 각각 35.3%, 34.6%를 기록했다. 반면 유자녀 부부는 2013년과 2022년 각각 51.5%, 52%로 무자녀 부부 보다 15%포인트 가량 높았다. 반대로 전세 비율은 무자녀 부부가 유자녀 부부 보다 높았다. 이는 지역별 집값에 따른 부부의 출산율로 이어졌다. 무자녀 부부 비중은 서울이 2013년 31%에서 2022년 45.2%로 치솟았다. 서울의 이 비율은 다른 지역에서 기록한 20%대의 약 두 배로 가장 높다. 소득과 저축의 관계도 자녀 출산에 영향을 줬다. 무자녀 부부의 월평균 가구 실질소득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유자녀 부부보다 높았다. 유자녀 부부는 양육을 위해 상대적으로 맞벌이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무자녀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70.2%로 유자녀 부부 39.3%의 약 두 배 였다. 문제는 무자녀 부부가 유자녀 부부 보다 소득이 높더라도 주택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2021년 기준 무자녀 부부의 저축 목적 중 주택 마련을 꼽은 비율은 29%로 유자녀 부부(16.6%)를 웃돌았다. 내 집 없이 결혼을 한 부부가 집 마련을 위해 자녀를 낳지 못하는 굴레에 빠진 것이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적 진출도 부부의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무자녀 부부에서 아내의 교육 수준은 유자녀 부부 아내 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육아 보다 현재 자신의 일을 더 하려는 젊은 층의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자녀 부부의 아내는 유자녀 부부의 아내 보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전문관리직, 사무직에서 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권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주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무자녀 부부 아내의 출산 유인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매장 전시상품도 앱으로 구매…롯데하이마트, 모바일 특별관 개설
산업생활 2024.05.12 10:00:43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쇼핑몰 모바일앱에서 ‘전시상품 특별관’을 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상품은 매장에서 상품 설명을 위해 진열한 상품으로, 전시 기관과 내·외부 상태를 고려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된다. 전시상품 특별관에서는 전국 330여개 매장에 있는 1300여개 브랜드 및 140여개 품목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등급, 브랜드, 가격, 판매량, 상품 출시일 등도 비교 가능하다. 상품을 클릭하면 사진은 물론 전시 기간, 박스와 구성품 여부, 스크래치·찍힘 여부 등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인근 매장 전시상품 추천’ 기능도 있다.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인근 5개 매장을 추천하고 매장별로 다양한 등급의 전시상품을 보여준다. 전시상품은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의 ‘중고 가전 수리비 보험’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6000∼4만 원의 가입비를 내면 연간 최대 100만 원까지 2년간 횟수 제한 없이 고장 수리비가 지원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전 전문 e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프라인처럼 전문 큐레이터 상담을 받고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상담서비스’, 다품목 구매 혜택을 모은 ‘하이마트 세트 전문관’, 클리닝·수리·이전설치·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케어 전문관’ 등의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김창희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가전을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면서 “롯데하이마트는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쇼핑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 억대 꽃게대금 안 줬다" 민사 소송…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0:00:36배우 김수미씨가 억대의 꽃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의혹으로 민사 소송을 당했으나 1심에서 승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단독 김성대 판사는 수산물 유통회사 대표 A씨가 나팔꽃F&B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나팔꽃F&B는 한때 김씨의 아들이 대표이사를 맡은 식품 회사다. 김씨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김수미의 '엄마 생각 김치' 시리즈와 '그때 그 맛' 시리즈, '시장 게장' 등을 판매해 왔다. 김씨 아들은 지난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이사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회사는 2021년 12월 나팔꽃F&B에 2차례 꽃게를 납품하고도 총 1억77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듬해 12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꽃게 납품 계약을 나팔꽃F&B가 아니라 수산물 도소매업체인 B사와 체결하긴 했지만, B사의 요청으로 꽃게를 나팔꽃 측에 납품했기 때문에 꽃게 대금도 나팔꽃 측이 지급해야 한다는 게 A씨 회사의 설명이다. A씨는 민사소송에서 "당시 꽃게를 나팔꽃F&B에 판매했기 때문에 그 대금을 줘야 한다"며 "나팔꽃F&B와 (직접적인) 꽃게 매매계약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나팔꽃F&B가 부당이득을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꽃게 매매계약을 인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팔꽃F&B의 부당이득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꽃게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짜와 장소뿐만 아니라 계약 내용 등도 전혀 특정하지 못했다"며 "A씨 자신도 B사와 (꽃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인정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A씨와 나팔꽃F&B 사이에 꽃게 매매계약이 체결됐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나팔꽃F&B는 (또 다른 회사와 얽힌) 채권에 따라 그 채권액 수준의 꽃게를 (A씨 회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나팔꽃F&B는 올해 초 횡령 혐의로 김씨와 그의 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회사는 고소장을 통해 김씨 모자가 10년 동안 독점 계약한 '김수미' 상표권을 무단으로 제삼자에게 판매하고 회삿돈 6억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 측은 "(현 대표인) 송모씨가 사문서를 위조해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등기됐다"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했더니 연예인 망신 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독거 어르신에 온정" 현대건설 10년째 경로잔치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12 10:00:18현대건설(000720)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며 상생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3일 서울 종로구청과 함께 종로구 거주 독거노인을 초청해 어버이날맞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현대건설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날 종로구 거주 어르신 450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 봉사, 카네이션 및 선물을 전달했다. 이달 10일에는 현대건설 노사 공동으로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가 주최하는 ‘2024 사랑가득 보양식 나눔행사’를 후원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복지 사각지대 주민 등 저소득 소외 계층 150여 명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기념품을 선물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에서 가회동과 ‘1사 1동’ 협약을 맺고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매월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일대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 및 건강식을 지원하는 ‘행복 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난해 총 1374가구에 사랑의 온기를 전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을 살피는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생과 나눔 경영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백상예술대상 속 '숨 막히는 뒤태'의 주인공은 누구?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4.05.12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다양한 스타들이 앞뒤가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레드카펫 현장에는 MC 신동엽, 박보검, 수지를 비롯해 대세 배우 김수현까지 초호화 라입업이 총출동했다. 화려한 배우들의 등장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면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드레스다. 특히 몇 스타들은 반전 있는 뒤태로 화제가 됐다. 고민시 배우 고민시는 지난 해 영화 ‘밀수’를 통해 옥분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박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옥분이의 상큼함은 뒤로 한 채, 심플한 블랙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실크 소재로 우아함을 돋보이고 가슴과 등 라인을 따라 박힌 비즈 줄로 포인트를 줬다. 깊게 파인 넥 라인과 허리까지 파인 디자인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정수정 영화 ‘거미집’을 통해 가수 크리스탈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수정은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평소 우아하고 고급스러웠던 이미지에 맞춰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홀터넥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허리 라인 트임을 줘 과감한 모습을 드러냈다. 염정아 영화 ‘밀수’에서 물 오른 연기를 보여준 염정아는 전직 미스코리아의 여유를 뽐냈다. 세련된 홀터넥 디자인에 실크 소재로 우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자칫 허전할 수 있는 등 라인에는 비즈 장식을 길게 이어 붙여 포인트를 줬다. 안유진 ‘뿅뿅 지구오락실’로 ‘맑은 눈의 광인’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 안유진도 뒤태 자랑에 참전했다. 순백의 홀터넥 디자인 드레스로, 목에서 이어진 리본이 뒤로 떨어져 하늘하늘한 느낌을 줬다. 임지연 이도현의 연인 임지연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화사한 노란색 드레스로 깜찍함을, 새틴 소재로 우아함을 둘 다 잡았다. 여기에 깊게 파인 등허리 라인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배우 남궁민과 이하늬가 티비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황정민과 김고은이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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