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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마에스트로'로 음방 4관왕 "모든 캐럿에게 감사"
서경스타가요 2024.05.12 09:58:30그룹 세븐틴이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12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의 타이틀곡 ‘MAESTRO’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지난 8일 MBC M ‘쇼! 챔피언’과 9일 Mnet ‘엠카운트다운’, 10일 KBS2 ‘뮤직뱅크’에 이어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응원해 준 모든 캐럿(CARAT·팬덤명)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멋진 음악과 멋진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 이후에는 “이 작품의 완성을 함께할 때 비로소 하나 되는 우릴 보네”라는 ‘MAESTRO’ 가사를 SNS에 게재하며 1위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세븐틴은 ‘MAESTRO’ 무대를 통해 10년 차 아티스트다운 노련미를 보여줬다. 앙코르 무대에서도 멤버들 각자 자유분방하게 음악을 즐기면서도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곡은 지난달 29일 공개 직후 전 세계 32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올랐고, 멜론, 벅스, 네이버 바이브,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12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MAESTRO’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엔하이픈, 타이틀곡 '페이탈 트러블' MV 티저 공개…애니메이션 제작
서경스타가요 2024.05.12 09:38:49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12일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의 공식 SNS에 스페셜 앨범 ‘MEMORABILIA’의 타이틀곡 ‘Fatal Trouble’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은 엔하이픈과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시리즈를 결합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텅 빈 기차 안을 비추며 시작되는 영상에서는 ‘DARK MOON’ 시리즈의 배경이 된 풍경들이 스쳐 지나간다. ‘Fatal Trouble’ 음원의 일부도 공개됐다. ‘MEMORABILIA’는 엔하이픈과 ‘DARK MOON’ 시리즈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인 ‘운명적 사랑’, ‘뱀파이어로서의 존재적 고민’ 등을 음악으로 표현한 스페셜 앨범이다. 타이틀곡 ‘Fatal Trouble’은 분명 사랑한다고 믿었던 상대에 대해 혼란스럽고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한 록/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오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中 기업, SNS 여론조작 시스템 개발 추정 문건 유출"
국제국제일반 2024.05.12 09:37:29중국 정부와 거래 관계에 있는 IT 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계정을 이용한 여론 공작 시스템을 개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보 기관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안순(安洵)정보기술유한회사’라는 IT기업의 여론 공작 시스템 영업용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20페이지 안팎의 이 문서는 2월 중순 이 회사의 다른 내부 자료로 추정되는 약 580여 개 파일과 함께 IT 기술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소스 서비스인 ‘깃허브’에 공개됐다. 요미우리신문이 입수한 이 문건 표지에는 중국어로 ‘트위터 여론 유도 통제 시스템 제품 소개 자료’라는 제목과 함께 ‘2022년 제1판’이라고 적혀 있다. 신문은 이 문서에서 시스템의 목적이 ‘중국 국외 여론을 감시해 공작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명시돼 있으며 서두에 ‘바람직하지 않은 반동적인 여론을 검지하는 요구에 응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회의 안정에는 공안 기관이 여론을 컨트롤 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다른 사람의 X 계정에 악성 주소(URL)를 전송, 클릭하게 하는 방식으로 해당 계정을 탈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계정 주인이 아니면 외부로부터 열람할 수 없는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훔쳐 보거나 중국 당국의 의도대로 게시물을 올리는 게 가능해진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타인으로부터 탈취됐다고 보여지는 X 계정이 중국어나 일본어로 중국의 반 체제 진영을 비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기에 이런 시스템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문제의 회사는 베이징과 쓰촨, 저장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스파이 색출 등의 업무를 하는 중국 국가안전성에 IT 제품을 납입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공안이나 지방 경찰을 ‘파트너’로 소개해 왔다. 이 같은 내역이 언급된 홈페이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유출된 580개 파일 중에는 이 회사의 계약 장부도 포함돼 있으며 계약 상대방 대부분이 지방 도시 공안 당국이었다. 통신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용 공작 시스템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지방 공안 당국에 판매한 기록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밝혔다. -
고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연대 생기부 반영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33:20고려대학교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연세대학교는 정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한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지난 4월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만큼, 주요 대학들의 변경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대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2일 진학사에 따르면 고려대는 2026학년도부터 다양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 적용시 탐구영역을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또한 그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매우 높았던 경영학과 논술전형의 최저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로 크게 완화했으며,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학과의 최저 기준 역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 수시, 정시 모두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도 폐지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고려대의 경우에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전형을 두 가지로 분리해 선발하면서 교과우수전형에서만 학생부를 반영하지만, 연세대는 수능 예체능을 제외한 일반전형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다만 영향력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950점, 학생부교과 50점을 합하여 총점 1,000점 만점으로 점수 산출하는데, 학생부교과 50점 중 40점이 기본점수로 부여되기 때문이다. 1, 2등급의 점수가 7점으로 동일하고 3, 4등급의 점수가 6점으로 동일해 1등급과 4등급의 차이가 1000점 만점에 1점에 불과하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을 신설하며 그동안 선발하던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다르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단계별 전형으로서 2단계에서 면접을 30%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미래인재전형-서류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 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는 다군에서 간호학과를 모집한다. 이밖에 한양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면접형)이 확대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6학년도에는 학교폭력조치사항의 반영 등 대학들의 공통된 변화사항도 있지만 각 대학별로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며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은 서울대를 제외하고 모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웅진씽크빅 유데미, 게임 개발자 취업 성공 포트폴리오 패키지 출시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32:40웅진씽크빅이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에서 ‘게임 개발자 취업 성공 포트폴리오 패키지’를 출시했다. 12일 에듀테크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 취업 성공 포트폴리오 패키지’는 잠재력이 뛰어난 예비 게임 개발자를 육성하고 현직 게임 개발자의 커리어 관리를 돕기 위해 기획한 직무 프로젝트다. 라인 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넥슨 등의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경력을 쌓아온 이도행 멘토와 함께 4주 동안 주차별 미션을 수행하며 실제 취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챌린지는 유데미가 제시하는 ‘주차학습 플랜 노트’에 따른 온라인 교육과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다른 수강생들과 상호 소통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 멘토와의 화상 라이브 특강, 1:1 코칭세션(미션 우수자 대상) 커리큘럼 및 혜택도 마련해 게임 개발 취업에 필요한 우수한 포트폴리오 양식과 기업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 팁 등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24일까지 별도의 구글 폼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주간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데미 BEST 게임 개발 강의 10개에 대한 최저가 할인 쿠폰과 해당 강좌에 대한 학습 플랜까지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 멘토를 맡은 이도행 엔지니어는 “포트폴리오는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자기 PR(Public Relation·홍보)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수강생들과 취업, 직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학교·도서관에 독서 물결…서울시교육청,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32:14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족과 하루 10분씩 함께 책을 읽는 ‘북 웨이브(BookWave) 캠페인’을 실시한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울에서 학생과 가족, 마을이 어우러진 책 읽기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기존 서울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하던 토론 등 방과 후나 교과 시간 내 독서 프로그램을 학부모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독서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캠페인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에 자율적으로 독서하는 ‘책 읽는 나’, 가족·지역사회와 연계해 책을 함께 읽고 경험을 나누는 ‘함께 읽는 가족’ ‘독서공동체, 서울’ 등 3단계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책읽는 나’ 단계에서는 친구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하는 ‘아침 책 산책’,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학생이 직접 책을 쓰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이달부터 하루에 10분씩 총 100일간 가족과 함께 독서 습관을 만드는 캠페인에 동참해서 완주하면 도서관 로비 명예의 전당 등에 가족의 이름을 게시한다. 아울러 학교 도서관과 연계한 독서캠프나 동네 서점, 지역문화기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커뮤니티가 협력한 행사도 마련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데 최근 문해력 공백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있다”며 “교육의 핵심이 독서인만큼 더불어 성장하는 서울 독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모집단위 바뀌고 합격선 변경…무전공發 입시 지각변동 불가피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31:41국내 대학들이 교육부의 무전공(자율전공선택제) 선발 확대 방침에 맞춰 모집 단위를 대폭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5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입시인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계획은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검토 중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입시 업계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향후 시행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고3 수험생들의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정부가 수도권 사립대와 거점국립대, 국가중심대에 입학한 뒤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모집 정원의 25% 이상이 되도록 권고하며 재정 인센티브를 연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무전공 확대로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학과의 반발 등을 감안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일단 발표하고 추후 학칙 개정 및 시행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들의 무전공 선발 방식과 비중을 예측할 수 있는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공개됐지만, 이 역시 수정 가능성이 있어 입시전략을 세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각 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가 2026학년도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인문·자연 통합선발 280명을 신설하면서 무전공 선발인원이 기존 1514명에서 1651명으로, 비율도 42.4%에서 44.8%로 늘었다. 한양대는 무전공 선발을 신설해 총 250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8.5%에 해당한다. 서강대는 226명(13.8%)에서 266명(16.2%)으로 확대했다. 인문계열로 157명을, 인문·자연통합으로 109명을 선발한다. 서울대(520명), 연세대(377명), 고려대(94명)의 2026학년도 무전공 선발 인원은 총 991명(8.7%)으로 2024학년도 994명(8.8%)과 비슷하다. 경희대(183명), 중앙대(295명), 이화여대(354명) 한국외대(156명)도 2024학년도와 선발 규모가 거의 같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 입장에서 2026학년도 시행계획은 실제로 검토 중인 내용과 매우 다른 방향으로 발표됐을 수 있다”며 “무전공 선발은 학과별 모집인원 변동이 뒤따르기 때문에 의대와 달리 수험생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중대 변수라는 점에서 입시전략 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에서 문·이과를 통합으로 뽑는 자유전공학부가 늘어나면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합격선을 예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대학마다 무전공 입학생 선발 방법과 입학 후 전공 범위 등이 모두 달라 수험생들의 입시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무전공 선발 확대에 따라 수시·정시 전형 모두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문·이과 통합 선발에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합격선 자체가 높아질 유인이 크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문과 학생의 경우 문·이과 통합 선발로 지원하기보다는 전공 적합성을 반영하는 수시 전형을 노리는 전략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각 대학의 무전공 선발 전형과 범위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입시 업계 관계자는 “무전공 모집 인원이 늘면 상위권 대학으로의 지원 쏠림은 물론 다른 대학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라젠 前대표이사 외삼촌 주식전환 이익에 증여세…대법 “부과 대상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29:33코스닥 상장사 신라젠(215600) 문은상 전 대표 외삼촌인 조경래 씨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취득한 회사의 주식과 관련해 대법원이 과세당국의 100억 원대 증여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조 씨가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문 전 대표의 외삼촌인 조 씨는 2014년 신라젠이 발행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했다. 2016∼2017년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1주당 3500원 가액으로 신라젠 주식 142만 8570주를 취득했다. 서울 성동세무서는 2018년 2월 이 거래를 통해 조 씨가 약 166억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2015년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을 적용해 102억 원의 상속세를 부과했다. 상속·증여세법은 최대 주주의 특수 관계인이 전환사채를 인수해 얻은 이익에 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경제적 실질’이 유사해도 과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문 전 대표는 신라젠의 대표이사이자 2대 주주였고, 조 씨는 문 씨의 외삼촌으로 특수 관계인에 해당한다. 이에 세무당국은 문 전 대표가 최대 주주는 아니지만, '대표이사이자 2대주주'라는 점에 비춰 경제적 실질이 이와 유사해 과세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조 씨 측은 최대 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닌 점 등을 들어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같이 법을 적용한다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일반 투자자까지 증여세 과세 대상이 무한정 확대될 수 있다"며 과세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경제적 실질’이 유사해 증여세 부과가 정당하다고 봤다. 조 씨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할 당시 신라젠의 대표이사이자 2대 주주로 의사결정에 지배력을 갖고 있었고, 주식 전환에 따라 최대 주주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지위가 최대 주주와 유사하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뒤집고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과세대상과 과세범위를 한정함으로써 증여세 과세의 범위와 한계를 설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닌 자가 얻은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별도의 규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중고폰 팔 때 더 안전하게" LGU+ 데이터 삭제 서비스
산업IT 2024.05.12 09:14:05LG유플러스(032640)는 블랑코코리아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랑코코리아는 정보기술(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취득했다. 올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와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 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간거래(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올 1월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전화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함을 인증해야 한다’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C2C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코 인증서는 IT 업계에서 보안 감사 시 증빙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중고폰 시장이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U+진단센터를 통해 개인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수사반장 1958' 최현진 반전 정체 '충격'…최고 12.4%
서경스타TV·방송 2024.05.12 09:08:32‘수사반장 1958’이 소년법의 의미를 되짚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8회에서는 수사 1반 형사들이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두 개의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8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4%,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10.1% 전국 9.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부부가 된 박영한(이제훈), 이혜주(서은수)에게는 부모가 될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간절히 아이를 바라는 아내와 같은 마음이면서도, 박영한은 ‘내 아이를 이런 세상에서 살게 해야 하나. 너무 잔인한 세상을 물려주는 게 아닌가’라며 내심 겁을 냈다. 매일 잔혹한 범죄와 사건, 사고를 마주하기 때문이었다. 이날도 수사 1반 형사들은 분주했다. 연쇄 날치기 사건과 30대 여성의 살인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된 이들은 양쪽으로 쪼개져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박영한, 서호정(윤현수)은 살인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어느 평범한 가정집에서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피살자 ‘고길녀’. 그녀의 몸에는 10개가 넘는 자창이 확인됐고, 그 옆에는 범행 흉기로 짐작되는 과도가 놓여 있었다. 박영한은 피살자의 아들이자 최초의 신고자 김만수와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불과 작년 낚시 도중 물에 빠져 돌아가셨고, 하루아침 어머니까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상황. 그리고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학교를 쉬고 있다고 밝혔다. 두 형사는 원한 관계의 면식범 소행을 의심했고, 주변 이웃들과의 심문을 통해서 사망한 고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별 후 만나게 됐다는 이덕용(심재현)은 고길녀의 소식에,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덕용의 하숙집에서 수상한 흔적이 포착됐다. 그의 구두 무늬가 현장 족적과 완전히 일치했고, 피가 묻은 흰색 셔츠까지 발견된 것. 박영한은 체포를 지시한 후, 김만수를 찾아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덕용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돈 문제로 어머니와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날치기 사건 현장에 간 김상순, 조경환(최우성)은 목격자를 찾지 못했다. 세 명의 피해자들은 모두 만취 상태로 뒤통수를 가격당해 기억이 흐릿했다. 그들 중 하나가 희미하게 떠올린 단서는 ‘곤봉’ 뿐이었다. 온종일 수사를 허탕 치고 돌아가던 두 형사는 어느 사내들과 부딪혀 시비가 붙었다. 그들이 꺼낸 곤봉을 본 김상순은 곧바로 사내들을 연행했다. 하지만 자신들은 고산개척단의 모집단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단장이 직접 찾아와 대신 알리바이를 밝혔다. 역으로 최근 단원들이 의문의 공격을 받아 곤봉까지 빼앗겼다며 이를 수사해 달라고 했다. 살인 사건의 수사도 난항을 맞았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이덕용은 증거품으로 발견된 셔츠가 맞지 않았고, 옆방 하숙생에 의해 알리바이가 입증되며 곧바로 풀려나게 됐다. 유대천(최덕문) 반장은 “피살자 남자친구가 범인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 남자친구를 범인으로 몬 것”이라며 옷과 신발을 가져다 조작할 정도로 집까지 편하게 드나들 사람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영한은 피살자의 아들 김만수의 얼굴을 떠올렸다. 봉난실(정수빈)은 물에 빠져 사망한 김만수의 아버지가 수영선수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았지만, 박영한은 “만약에”라는 단서와 함께 “우리가 가장 아니라고 생각한 인물이 범인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반장과 서호정이 아들을 용의자로 생각지 못하자, 가짜 용의자 이덕용과의 관계와 아버지의 익사 사고 전 수면제 처방 기록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덕용의 작아진 옷에 묻은 피 역시, 김만수가 과일을 깎는 척하며 일부러 제 어머니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것이었다. 결국 박영한은 김만수를 취조실에 데려다 앉혔다. 순진한 얼굴로 범행을 부인하던 김만수는 형사들과의 수 시간 대치 끝에 본모습을 나타냈다. 아픈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아버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간남자를 들인 어머니. 김만수가 부모를 살해한 이유였다. 김만수가 이처럼 의기양양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자신이 아직 만 14세가 되지 않은 ‘촉법소년’이라는 것. 죄책감이라고는 없는 비인간적이고 극악무도한 모습에 박영한과 서호정은 더욱 분노했다. 한편 김상순은 위장 수사에 나섰다. 날치기범들의 타깃이 되어 덫을 놓으려는 계획이었다. 양복 차림에 중절모를 쓴 김상순이 취객 연기를 하며 길을 걷자, 예상대로 수상한 이들이 따라붙어 그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하지만 ‘땡’하고 울리는 소리와 함께, 김상순은 모자를 벗어 놋그릇을 꺼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상순과 조경환은 드디어 범인들을 마주했다. 바로 고산개척단의 소년들이었다. 앳된 얼굴에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고, 팔에는 의문의 숫자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소년들은 증오와 울분에 가득 차 있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투입된 산업의 ‘역군’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그곳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것이었다. “나라가 저희한테 사기를 치면, 저희는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해요?”라는 질문에 형사들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방송 말미 박영한은 김만수의 호적 나이가 만 14세 이상이었음을 밝혀, 다행히도 그를 소년원으로 송치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수사 1반과 이야기를 나누던 박영한은 소년법을 악용한 존속살해범 김만수에 대해 “나쁜 아이들이 더 똑똑해지면 법을 더 갖고 놀겠죠”라며 씁쓸한 고민을 밝혔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오늘 두 사건의 소년들 상황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것 보면서 만감 교차” “소년법이 이렇게 일찍 시행된 줄 몰랐다. 이 드라마 통해서 많은 걸 알아가는 듯” “소년법, 촉법소년 많이 들어봤지만 1953년에 생겼다는 내용에 놀랐다” “벌써 다음 주면 ‘수사반장 1958’ 끝이라니 아쉽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한동훈, 총선 때 그 운동화 신고 독서 중"…이번엔 도서관 '목격담'
정치정치일반 2024.05.12 09:08:1222대 총선에서 여권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들의 글과 인증샷이 이어졌다. 목격담을 올린 한 네티즌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전 위원장이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재킷을 입은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작성자가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책 내지에 "주말에 도서관 좋죠! 늘 행복하세요. 2024. 5. 11.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한 전 위원장이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는 사진도 빠르게 확산했다. 지난해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한 전 위원장과 '셀카'를 찍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 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편안한 차림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걷고 있는 모습이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온라인상에 한차례 입장문을 올린 이후 외부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장문에서 한 전 위원장은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죄송하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적었다. -
납세고지서 경비원이 받았으면 무효? 法 “송달 효력 인정”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00:00납세고지서를 본인이 아닌 경비원이 받더라도 송달 효력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우편물 수령 권한을 명시적으로 위임한 경우 수임자가 서류를 수령하면 본인에게 송달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 유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납세의무부존재확인 소송 담당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 제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 3월 “고지서 송달 과정에 하자가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유흥주점을 운영했고, 2015년 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마포세무서는 A씨가 생존했던 2014년 1~4월 총 4회에 걸쳐 개별소비세 2억 7688만 원을 부과했으나 A씨가 납부하지 않아 같은 해 6월 A씨 소유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 한 채를 압류했다. 이후 압류된 아파트는 2022년 4월 공매 공고됐다. A씨 유족 측은 2014년 1월 납세고지서는 경비원에 송달됐고, 2월과 4월 고지서는 공시송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송달 과정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해 유족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건물 입주민들이 우편물 등의 수령 권한을 경비원에게 묵시적으로 위임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해당 건물 경비원이 고지서를 수령하고 이후 반송되지 않았다”며 “이는 경비원이 관례적으로 우편물 등을 수령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2월과 4월 고지서의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의 사업장 폐업 이후 각각 6월 A씨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로 고지서를 발송했으나 반송됐다”며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했으나 호수가 기재되지 않아 주소를 확인할 수 없어 ‘주소 불분명’ 이유로 공시송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압류 이후 9년 동안 처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공매 공고 이후 소를 제기한 점 등을 보면 송달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
우리은행,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면 30만 원 이자 캐시백 받아가세요"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5.12 09:00:00우리은행이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권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저소득 차주에게 총 80억 원을 되돌려 줄 예정이다. 첫 달 이자 캐시백 대상 대출은 이달 1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된 신용대출이다. 신용대출 심사 과정에서 국세청 자료 등으로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로 확인된 차주라면 별도 신청 없이 캐시백 대상자로 자동 선정된다. 1인 1 신용대출에 한해 최대 30만 원까지 이자 캐시백을 받게 된다. 다만 이자 캐시백을 받으려면 반드시 첫 달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이자 및 원리금 미납 등 연체 발생 또는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 압류·해지 등 입출금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이자 캐시백이 제한된다. 캐시백 금액은 첫 달 이자 납부일로부터 최대 2개월 이내에 원리금 출금 계좌로 입금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향후 1년 동안 시행할 계획이다. 준비된 재원 80억 원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달 10일 해당 프로그램의 1차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했고 이달부터 청년층 8만명에게 1인 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첫 달 신용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으로 상생금융의 실질적인 혜택이 곳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이은 도심 칼부림 '범죄도시'…시험대 오른 기동순찰대 [경솔한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4.05.12 09:00:00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에서 6일 20대 의대생이 여자친구를 끔직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 나라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영화관이 들어선 건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는 데 시민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9일 부산에서 발생한 유튜버 살인사건은 사람들의 공포감을 더 키웠습니다. 도심 한복판과 법원, 시민들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범죄자들이 잔혹한 범행을 과감히 저지르면서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출범한 경찰 기동순찰대의 어깨도 무거워졌습니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과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후 이상동기범죄와 흉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대대적인 조직개편까지 단행한 끝에 출범한 기동순찰대의 최대 목표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흉기 사건으로 출범 100일 앞두고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기동순찰대에 대한 이야기를 경솔한 이야기에서 해보겠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치안수요에 맞춰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날로 흉폭해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기동순찰대의 가장 강력한 대응은 조직의 이름처럼 ‘신속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동순찰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 경찰 관계자는 “20대 의대생 살인사건과 부산 유튜버 살인사건처럼 범죄자가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할 경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발빠른 초동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빠른 초동대응이 사건 해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월 22일 0시 30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천호역 일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 2개 팀은 무전지령을 듣는 즉시 피의자 추적에 돌입했습니다. 사건 발생 24분 만에 기순대는 금팔찌 3개 등 1500만 원 규모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A(15)양을 체포해 관할경찰서로 인계했습니다. 또 다른 대응 카드는 위력 순찰 강화입니다. 기동순찰대는 8인 1조로 도보순찰을 하며 주변 지역 일대 범죄자에게 일종의 경고성 활동을 진행합니다. 한 경찰 고위관계자는 “2인 1조로 움직일 경우 사람들이 경찰의 순찰활동을 잘 인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8인 1조로 도보순찰을 할 경우 경찰의 순찰활동이 더 도드라져 보여 범죄자의 범죄 의지를 사전에 꺾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범죄 억제 효과가 있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출범한 올해 2월 26일부터 4월 14일까지 49일간 112신고 건수는 총 232만 89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2만 2449건) 대비 20.3% 감소했습니다. 최근 시민들의 일상을 뒤흔든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 역시 같은 기간 2636건에서 2245건으로 14.8% 줄었습니다. 다만 이같은 경찰의 대응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습니다. 실례로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이용한 강력 범죄가 최근 도심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에서만 하루에 한 번꼴로 흉기 이용 범죄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달 1일 마포구 망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남성이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3일에는 종로구와 도봉구, 4일 강남구, 6일 서초구, 7일 강남구, 8일 강북구와 성북구에서도 크고 작은 칼부림으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종로구에서 일어난 도검 사건은 흉기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경운동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역사 내에서 한 남성이 도검을 들고 다닌다는 112신고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은 모형 칼이 아닌 실제 1m짜리 도검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도검류 소지 허가를 받은 사람으로 운동 목적으로 도검을 소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기동순찰대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소속 직원 5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15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약 2.9%에 그쳤습니다. 무엇보다 기동순찰대 운영에 따른 가시적 예방순찰 효과 여부에 대해선 89.0%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출범 100일을 앞두고 기동순찰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기로에 선 기동순찰대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전참시' 현아, 최초 집 공개→10년 '현아 패밀리' 우정 자랑
서경스타TV·방송 2024.05.12 08:36:12가수 현아가 자신의 집을 최초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98회에서는 2년 만에 돌아온 현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현아의 집은 현아의 취향으로 가득했다. 집 안에는 직접 페인트질한 벽지와 직접 재단한 커튼 등 그녀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났다. 현아는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가방 꾸미기’ 취미를 즐기는 등 남다른 손재주를 자랑했다. 매니저와 집을 나선 현아는 단골 소품샵에 방문했다. 현아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을 떼지 못했고, 장바구니에 스태프들의 선물로 줄 소품까지 한 가득 담는 등 즐거워했다. 이후 현아는 2년 만에 컴백한 신곡 ‘Q&A’ 안무 영상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현아는 수많은 리허설을 통해 완벽한 안무 영상을 만들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한 그녀의 존재감은 ‘역시는 역시다’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안무 영상 촬영을 무사히 마친 현아는 매니저를 비롯해 10년 이상 함께한 스태프들과 뒷풀이에 나섰다. 스태프들은 현아가 극심하게 다이어트를 했을 당시, 남몰래 걱정해온 속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현아 또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다 눈물을 흘렸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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