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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온라인 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법조 새내기의 판사체험]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4:00:00<편집자주> 대법원 양형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양형체험 프로그램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민이 직접 판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양형절차를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이에 새내기 법조기자로서 직접 선고를 해보면서 독자분들과 함께 양형 판단에 대한 개념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최근 사이버범죄 중 명예훼손모욕 사례가 증가 추세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8880건이었던 명예훼손 발생건수는 2022년 기준으로 2만9258건으로 약 3.3배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사이트에 비방목적으로 허위 글을 게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처벌은 어디까지일까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명예훼손)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법관은 법정형(각 범죄에 대응해 법률에 규정돼 있는 형벌) 중에서 선고할 형의 종류(징역 또는 벌금형 등)를 선택하고, 법률에 규정된 바에 따라 형의 가중 감경을 함으로써 주로 일정한 형태로 처단형을 정합니다. 이러한 처단형 범위 내에서 특정한 선고형을 정하고 형의 집행유예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참조되는 기준이 양형기준입니다. 형법 제51조 양형의 조건에서는 형을 정함에 있어 △범인의 연령·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의 사항을 참착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하는 재판부는 실제 사례에서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 #A씨는 운동선수 B씨 부부가 A씨 부부를 무시하는 내용의 댓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유명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B씨가 성폭행 사건으로 운동선수를 은퇴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B씨 부부 사진까지 첨부했다. 이에 B씨는 A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기자는 12일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체험 프로그램에서 위 사례가 언급된 명예훼손 사건을 선택한 후 체험을 해봤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 형량을 선택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오로지 감에 의존해 징역 6개월 이하 실형을 골랐습니다. 이후 검사와 피고 변호인 측 법정공방 영상을 통해 형량을 어떻게 정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검사는 A씨의 범행 수법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사는 “피고인은 2020년 10월에 총 10회에 걸쳐 피해자에 대한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피해자가 마치 성폭행이나 사기 등을 벌인 것처럼 글을 작성하는 등 반복적으로 범행을 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A씨 측은 피해자가 범행을 유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은 “A씨는 최초 피해자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 있다가 피해자들이 A씨 부부들을 비방 모욕하는 글 먼저 올렸고 이에 대응하면서 피해자를 알게됐다”고 변론했습니다. 이어 검사는 최종의견에서 “10차례에 걸쳐 실명을 특정하고 사진을 첨부했고, 인터넷 게시글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줬다”며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도 크다는 점에서 엄벌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정신 병력에 따른 정기적 약물 복용이 임신 상태에서 할 수 없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양측의 법정공방를 지켜보니 오히려 머리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어느 한쪽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보다는 둘다 맞는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고 단계에 써있는 ‘피고인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신중하게 결정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도 큰 압박감을 줬습니다. 이에 법정공방에서 나왔던 진술과 양형기준 등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피해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크게 준 점을 가중 요소로, A씨의 범행이 피해자들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경요소로 삼았습니다. 아울러 A씨가 최후 진술에서 한 “이 사건으로 단 한번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 많이 베풀고 봉사하며 살겠다”는 말도 선고를 정하는 데 하나의 요소로 봤습니다. 최종적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어떤 결과를 내렸을까요.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상당기간에 걸쳐 범행을 했고, 피해자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큰 점등을 불리한 양형요소로 정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을 하고 있고 최초 글을 게시한 이유가 상대방의 조롱글로 시작된 점 등을 감경 사유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 결과를 처음 봤을 때 기자의 선고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선고를 내리기 위해 활용된 기준들을 고려할 때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판물등·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은 △감경 최대 징역 8개월 △기본 6개월~1년 4개월 △가중 8개월~2년 6개월입니다. 기자 본인은 별다른 생각없이 이번 사례를 기본으로 보고 징역 6개월을 골랐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형기준 권고 형량범위를 징역 8개월에서 2년6개월로 잡았습니다. 특별양형인자에 대한 평가 결과 가중인자가 1개 존재하거나 가중인자가 감경인자보다 1개 많을 경우 양형기준에서 권고하는 형량범위가 가중영역으로 권고된다는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서 재판부는 참작할만한 범행동기를 감경요소로,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경우·범행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를 가중요소 정했습니다. 가중요소가 감경요소보다 많았기 때문에 형량 범위가 가중영역으로 권고됐습니다. 아울러 A씨는 총 3개 이상의 다수범으로 다수범죄 처리기준에 따라 권고형 범위가 정해집니다. 3개 이상의 다수범은 기본범죄 형량범위 상한에 다른 범죄 중 형량범위 상한이 가장 높은 범죄의 형량 범위 상한의 1/2, 두번째로 높은 범죄 형량범위 상한의 1/3을 합산해 범위를 정합니다. A씨는 제1~3범죄 모두 8개월~2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기준에 따라 합산하면 2년 6개월(제1범죄 상한)+1년 3개월(제2범죄 1/2)+10개월(제3범죄 1/3)이 됩니다. 따라서 A씨는 징역 8개월~4년 7개월 내에서 형량이 정해지고 재판부는 위에서 언급된 형법 제 51조 양형의 조건과 함께 이 범위 내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게 된 셈입니다. -
“6년 만에 한일 중기 교류 회의 열린다”…중진공-日 중소기구와 협력 방안 논의
산업중기·벤처 2024.05.12 13:58:20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 일본 도쿄에서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중소기구는 중소기업의 사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 정비를 위해 2004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다. 주요 기능은 창업지원펀드 조성, 판로지원, 사업승계 지원, 공제사업, 경영 컨설팅 등이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되었던 양 기관 간 정례회의를 재개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미야가와 타다시 중소기구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글로벌 협력 주요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일본 중소기구와 199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20년간 총 18회에 걸쳐 정책교류를 위한 정례회의를 개최해 왔으나, 2018년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이날 양 기관은 올해 11월 일본에서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정례회의에서는 창업 활성화,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치는 만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성장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데기로 지지고 골프채로 '퍽퍽'…영화 뺨친 계모 '학대 사건'의 전말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3:57:0810대 의붓자식을 뜨거운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거나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30대 계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의 10대 자녀 2명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서로 싸웠다는 이유로 뜨겁게 달군 고데기(머리 손질 기구)로 피해 아동들 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다리에 피멍이 들어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골프채로 폭행하는 등 2022년 12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11회에 걸쳐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그 밖에도 자기 친자녀와 피해 아동들을 차별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 영양실조에 걸리게 하거나 동화책 옮겨 쓰기를 시켜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뜨거운 물로 목욕시켜 머리에 화상을 입혔는데도 병원 치료조차 받지 못하게 하는 등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를 하지 않은 방임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범행 내용을 살펴보면 학대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트라우마로 남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韓·日 스타트업 교류 거점 'KSC도쿄' 문열었다
산업중기·벤처 2024.05.12 13:42:46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거점이자 일본 현지 창업 생태계와 교류의 장이 될 ‘K-스타트업센터 도쿄’(KSC 도쿄)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비즈니스타워 내 CIC(공유 오피스 형태의 스타트업 혁신캠퍼스) 도쿄에서 KSC 도쿄 개소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일간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창업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KSC 도쿄를 개소하게 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명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공사, 우메자와 타카아키 CIC 일본 회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컨텐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일본무역진흥회(Jetro) 등의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KSC 도쿄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사무공간 제공과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종합 지원한다. KSC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이번에 일본 도쿄까지 총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지역에 KSC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중기부는 한국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일본내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태국 파타야서 韓 관광객 살해…한국인 용의자 3명 추적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12 13:38:56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태국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이 희생자를 납치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2일(현지 시간)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까오솟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A(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지난 7일 A씨의 모친에게 A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 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A씨의 모친은 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 당국이 수사팀을 구성해 A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에 있는 한 클럽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경찰은 클럽 주변 CCTV를 확인,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이 픽업트럭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으며,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잠수부들을 저수지에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이 차량을 탄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사 간 것도 확인했다. 경찰 당국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다만 이 중 1명은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태국 경찰이 소재를 추적 중이다. 우리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테슬라, 슈퍼차저 500명 전원해고…구조조정의 여파는?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5.12 13:30:00테슬라 슈퍼차저테슬라(Tesla)가 브랜드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이자 최근 ‘북미 전기차 충전 규격’의 중심으로 떠오른 NACS를 이끄는 ‘슈퍼차저(Supercharger)’ 구축팀 500여명을 전원 해고했다.이번 해고 사건은 테슬라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알려졌으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주요 관리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한 통보를 하는 것으로 전원해고의 소식이 전해졌다.이후 테슬라의 전략 충전 프로그램 책임자인 윌리엄 나바로 제임슨이 공식 인터뷰, 혹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발표가 아닌 SNS 서비스인 X를 통해 “테슬라가 충전 조직 전체를 해고했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의 기행과 같은 행보는 간헐적으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건은 그 여파가 더욱 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미 지역에서 포드와 GM, 리비안, 볼보, 폭스바겐 등 NACS 규격을 채택하고, 이에 대응하는 충전 설비, 기능 등을 개발하고 대응하고 있는 브랜드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이다.게다가 테슬라 측의 ‘슈퍼차저 인력 전원 해고’에 대한 대용은 각 브랜드들에 단 하나의 소식도 공유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여러 브랜드들의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포드의 경우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NACS 규격’ 채택에 대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으며, GM 역시 ‘이번 사건의 추이 및 잠재적 영향을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다른 브랜드들 역시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한 영향, 그리고 향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시장의 변화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테슬라 슈퍼차저업계 일각에서는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기업’ 그리고 ‘이에 따른 미국의 지원’이 충분히 예상된 상태에서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도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게다가 이미 미국 내 설치된 급속 충전기 설비에서도 슈퍼차저의 ‘규모’가 충분한 만큼 앞으로의 투자를 줄이고, ‘예상되는 수익’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러나 또 다른 의견으로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전원 해고’로 인해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성’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운영에 대한 대한 의구심이 더해질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더해진다.특히 일론 머스크가 X를 통해 ‘새로운 충전소 설비의 확장’에 대한 회의적인 표현을 밝힌 만큼 ‘슈퍼차저에 의존하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장 및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일론 머스크는 이번의 슈퍼차저 전원 해고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전세계 인력의 10%를 줄일 게획이며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과연 슈퍼차저 전원 해고, 그리고 이어질 테슬라의 구조조정은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낳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이재명 연임 대찬성"한다는 정청래 "李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 멜 것"
정치정치일반 2024.05.12 13:26: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이재명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말도 못 꺼내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 연임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라고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지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빠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고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이라며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고도 했다. -
[속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장 후보 사퇴
정치정치일반 2024.05.12 13:11:12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벙커샷이 그대로 '쏙'…샷감 되찾은 임성재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12 13:09:48임성재(26·CJ)가 마지막 홀 벙커 샷을 그대로 넣는 기분 좋은 장면과 함께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8언더파 205타가 된 임성재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웰스파고 대회는 총상금이 2000만 달러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다. 임성재는 지난달 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미국으로 이동, 이달 초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곧바로 출전하려고 했으나 몸살감기 등으로 기권했다. 그러나 이번 주 열린 특급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는 17번 홀(파3) 티샷이 깃대를 맞고 공이 멀리 튀는 불운을 겪었으나 약 3m 파 퍼트를 넣었고 18번 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으로 그대로 홀아웃해 2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월 시즌 개막전 공동 5위 이후 첫 톱 10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후반에 바람이 강해져 어려웠다"며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해 내일도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쇼플리가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에서 추격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2010·2015·2021년 우승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안병훈은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
[포토뉴스] 요리왕 가족은?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
정치대통령실 2024.05.12 13:06:4511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열린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족들이 직접 만든 요리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요리 경연은 오뚜기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주제로 100개팀이 참여했다. 이호재기자.2024.05.11 11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열린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족들이 직접 만든 요리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요리 경연은 오뚜기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주제로 100개팀이 참여했다. 이호재기자.2024.05.11 -
작년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8.1%p↑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5.12 13:06:17작년 말 보험사들의 요구자본이 줄어들면서 지급여력비율이 8.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작년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32.2%로 전분기(224.1%)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232.8%)와 손해보험사(231.4%)의 K-ICS 비율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4%포인트, 7.6%포인트 늘었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지급여력 비율이 개선된 것은 보험사의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 자본은 261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 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12조6000억 원으로 4조1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부터 대량해지위험 산출기준이 개선되면서 해지위험이 감소하고 생명·장기손보 위험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말 K-ICS 비율을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농협생명(363.5%), DB생명(306.7%), KB라이프생명(329.8%), 메트라이프생명(336.0%), AIA생명(304.2%), 라이나생명(336.3%) 등이 300%를 넘겼다. 한화생명(183.8%), KDB생명(117.5%), 교보플래닛(185.8%), 동양생명(193.4%), 푸본현대생명(192.5%), 카디프생명(189.4%) 등은 100%대였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농협손해보험(316.8%), 신한EZ손해보험(469.4%) 등이 300%를 넘었다. 현대해상(173.2%), 하나손보(153.1%) 등은 100%대였고 MG손해보험은 76.9%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32.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최저임금 21일 첫 회의]위원 절반 물갈이…1만원·차등적용이 쟁점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3:03:04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할 최저임금위원회(취임위) 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심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이 이전 보다 정부와 정책 활동을 하거나 보수화됐다며 벌써 반발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의 사실상 첫 최임위는 돌봄 업종의 첫 차등 적용(업종 구분)과 고물가 속 적정 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격론을 펼칠 전망이다. ◇공익위원 경영·경제학 무게…勞, 벌써 특정위원 사퇴 촉구=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3대 최임위 위원 27명(1명 미위촉 상임위원) 중 26명을 위촉했다. 윤 정부 들어 최임위가 새로 구성된 것이다. 직전 12대 위원과 비교하면 14명이 ‘새 얼굴’이다. 이들은 매년 8월 5일 고시일을 고려해 7월 중순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 첫 전원회의는 21일 열린다. 최임위는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최임위 위원 관심도 공익위원 면면에 쏠린 배경이다. 최임위는 노사 격론으로 합의 보다 표결로 업종별 구분 적용, 임금 수준을 결정해왔기 때문에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최임위 위원장도 공익위원 중에서 결정된다. 공익위원은 12대에 이어 경영·경제학 교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작년 공익위원 간사로 최임위 심의를 이끈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다시 공익위원이 됐다. 과거 최저임금제도 결정방식이나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에 우려를 표한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호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공익위원 대부분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들”이라며 “현 정부의 전문가위원회 참여 인사가 다수”라고 권 교수의 위촉 취소를 요구했다. ◇근로자위원 두 명 ‘돌봄운동가’…차등 적용 격론 예고=근로자위원은 9명 중 6명이 새로 최임위에 합류했다. 정부는 노동계가 추천한 근로자위원 전원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눈에 띄는 위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측인 최영미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 지부장과 민주노총 측인 전지현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이다. 모두 돌봄 노동을 경험하고 현직에서 활동하는 돌봄노동 운동가다. 돌봄노동 운동가가 양대 노총의 근로자위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에서 돌봄 업종의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노사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이미 심의 전부터 서울시와 한국은행이 업종별 구분 논쟁에 뛰어들었고 노동계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모양새였다. 최저임금 업종 구분은 최저임금법이 시행된 1988년 한 차례 뿐이다. 매년 최저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고 어떤 업종 임금을 차등할 수 있는지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봄 업종은 돌봄서비스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최임위 업종 구분 심의 과정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다. 작년에도 업종별 차등 임금을 요구한 사용자위원 9명 중 5명이 연임됐다. ◇올해 최저임금 2.5% 인상…고물가가 최대 변수=내년 최저임금 수준 심의의 최대 변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낮게 결정되느냐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보다 2.5% 올랐는데 이는 역대 두번째로 낮은 폭이다. 인상폭이 가장 낮았던 2021년 1.5% 인상률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6.4%, 10.9% 오른 데 따른 일종의 충격 완화 성격을 띠었다. 관건은 노사가 고물가 충격을 어떻게 해석할지다. 고물가는 원자재·인건비 등 경영 여건을 악화해 경영계 입장에서는 임금 수준을 낮출 요인이다. 급격한 인상은 고물가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노동계는 반대로 저임금 근로자를 고려해 임금인상폭을 높일 배경이다. 근로자는 실질임금 마이너스에 따른 충격도 쌓였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35만 4000원으로 1.1% 감소했다. 통계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다. -
태국 파타야 저수지서 '한국인 관광객' 시신 발견…"韓 용의자 3명 추적"
사회사회일반 2024.05.12 12:17:58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태국 경찰 당국은 한국인 3명이 희생자를 납치,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2일(현지시간)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까오솟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A(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지난 7일 A씨 모친에게 모르는 남성이 전화해 A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바트(약 1억 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이 살해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A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태국 경찰이 수사팀을 구성해 A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에 있는 한 클럽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경찰은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이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이 픽업트럭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으며 저수지 근처에 1시간 가량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잠수부들을 저수지에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이 차량을 탄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당국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고 이 중 1명은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태국 경찰이 소재를 추적 중이다. -
강원도 곳곳 누비는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이용객 3배 증가
사회전국 2024.05.12 12:07:02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강릉·속초시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용 관광택시’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용 관광택시를 이용한 외국인은 모두 7149명으로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2303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또 올 1~4월 3개 시에서 외국인 관광택시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총 3200여 명으로, 전년동기 실적 1500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이용객 현황을 지역별·국적별로 살펴보면 3개 시의 지역별 이용객은 강릉 4603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춘천 1860명, 속초 604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3205명(45%), 대만 725명(10%), 일본 716명(10%), 홍콩 432명(6%) 등으로 아시아 대륙 국적 이용객들의 이용 빈도가 높았고, 최근에는 구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활발한 운영 및 홍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택시 전용 플랫폼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3개 시는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과 관광택시 운전기사 교육 등을 담당한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닿기 어려운 도내 주요 관광지들을 연결한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내 주요 관광지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하는 교통 편의가 외국인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때 고려한 관광 인프라로 교통(45.8%)이 가장 높았고, 치안(42.1%)과 숙박시설(35.3%)로 꼽을 만큼 교통편의를 해외관광에서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업을 타 시군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준태 강원자치도 관광국장은 “우리 도와 도내 3개 시군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택시가 외국인 개별관광객 맞춤형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 관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대표 교통수단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KDI, 1분기 깜짝성장에도 ‘내수부진’ 판단 유지…“수출은 회복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2 12:00:00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회복세·내수부진’이라 판단을 유지했다. KDI는 12일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다만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3월 전년동기대비 전산업생산이 증가율(0.2%)이 2월(1.7%)보다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의 경우 2월 4.6% 성장한 것과 달리 3월에는 증가율이 0.7%에 그쳤다. 반도체 산업 생산 증가세가 여전히 30.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자동차(-9%), 금속가공(-10%), 전기장비(-22.6%)등 주요 생산 업종이 부진한 탓이다. KDI는 “제조업 출하와 평균가동률도 하락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서비스업 생산도 미미하게 증가한 가운데 건설 기성도 감소(-2.1%)해 전산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KDI는 “생산 증가세 둔화 흐름이 기업 심리에도 반영되는 추세”라면서도 “그러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경기 흐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KDI는 내수의 경우 여전히 부진하다는 입장이다. 고금리 기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설비투자 실적이 모두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KDI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 의복(-0.9%)과 음식료품(-1.5%)이 줄었고 국내승용차(-11.3%)와 통신기기·컴퓨터(-12.7%) 등 내구재도 뒷걸음질 쳤다. 서비스 소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 올랐지만 민간 소비와 밀접하게 연관된 도소매업(-5.9%)과 숙박·음식점업(-3.7%)에서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이었다. KDI는 설비투자의 경우 극심한 부진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고금리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3월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국내기계수주(-10%)와 기계류 수입(-8.4%)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 역시 연초 일시적 증가세가 조정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의 선행지표가 되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KDI는 수요 부진으로 인한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지적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도 “기조적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점차 하락해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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