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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함정 분야 핵심기술 확보 힘모은다
사회전국 2025.08.11 16:28:39한남대학교가 국내 굴지의 최첨단 함정 무인기 기술 기업 및 연구소와 상호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남대는 11일 한남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기계연구원, 한화오션, 퓨리오사AI, 엠아르오디펜스 등 방산 분야 무인기·AI 전문업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자 보유한 전문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들은 한남대가 설립한 무인기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항공모함을 축소한 개념의 최첨단 함정에서 AI 항공기술과 전력기술을 융합해 무인기를 사출하고 회수하는 체계 개발 등 차세대 함정 분야 공동 연구를 기획하고 추진하게 된다. 무엇보다 대전의 특화 전략산업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국방·드론·로봇(무인기융합)·AI 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인재 활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남대는 특화된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스타트업 체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함정 분야의 기업 육성도 나서게 된다. 한화오션은 ‘미국 MASGA’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조선소다. 퓨리오사AI는 전력효율이 뛰어난 제품 기술력으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며 엠아르오디펜스는 국내 최초 방산 분야 메타버스 SI 전문기업으로 해군과 협업해 미래 무기체계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함정 분야의 대표주자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한남대가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각 기관들이 역량을 모아 무인기 회수 장치 공동 연구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金 맡겨 수익 내세요”…하나銀, 신탁상품 첫 출격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11 16:28:13하나은행이 금을 맡기면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신탁 상품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다. 장롱 속에 묵히던 금을 굴려 고객에게는 수익을 제공하고 시장에는 실물 공급 확대로 거래를 늘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11일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용한 뒤 18일부터 26개 영업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 때 감정가의 연 1.5%에 해당하는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것을 뼈대로 한다. 운용 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 실물로 돌려준다. 신탁 가능한 금은 100g 이상의 24K 순금이다. 하나은행이 금 신탁 관련 상품을 새로 내놓은 것은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 출시 이후 두 달 만이다. 마이골드신탁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감정을 거쳐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출시를 통해 보관부터 운용, 처분으로 이어지는 금 신탁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금 신탁 포토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은 금 실물을 집안에 보유하던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고객은 신탁을 통해 분실이나 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국민들의 순금(24K) 보유량이 약 800톤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상품 확대를 적극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은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지 7월 8일자 9면 참조 -
기업 공시 [8월 11일]
증권국내증시 2025.08.11 16:24:41<코스피 공시> ▲SK스퀘어(402340)=맥쿼리 지분 2만 3504주(0.02%) 감소, 주식 장내매매 및 특별관계자 해소에 따른 변동 ▲하나투어(039130)=국민연금 지분 장내 매도로 12만 4366주(0.80%) 감소 ▲삼양홀딩스(000070)=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 결의 ▲현대글로비스(086280)=국민연금 지분 장내매도로 1만 1469주(0.01%) 감소, 연금 보유 지분 9.99% ▲DL(000210)=DL케미칼, 92만 5895주 2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호에이엘(069460)=상상인저축은행이 보유한 지분 94만 6682주(2.34%) 감소, 전환사채 일부 전환청구권 행사 후 전환 주식 장내 매도 <코스닥 공시> ▲서희건설(035890)=현직 임원의 횡령, 배임혐의설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조회공시 요구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5.08.11 16:24:25◇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장관정책보좌관 김정현 <과장급> △관광정책국 관광산업정책관실 융합관광산업과장 김나나 -
확성기 철거 나선 北, 한미연합훈련엔 발끈[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11 16:22:15우리 정부의 대북확성기 철거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 중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다만 한미연합훈련이 일부 조정된 점을 감안한듯 표현의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10일 담화를 통해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오는 18~28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폭염 등을 우려해 이번 연습 기간 계획됐던 40여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건을 9월로 연기한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다만 북측은 일부 훈련 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반응은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북 유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이목을 끈다. 노 국방상의 담화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023년도 총참모부 보도, 지난해에는 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한 것과 비교하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했다"고 분석하면서도 "다만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매년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침략 예행연습'으로 규정하며 강경 담화뿐만 아니라 때로는 미사일 발사로 공격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담화 중 '계선을 넘어서는 도발행위에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권리행사' 대목과 관련해 "조건부 군사적 대응을 의미하며 미 전략자산 전개, 참수작전, 평양수복 등 반격 및 대량응징보복 훈련에 대해서만 맞대응을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총장은 "FTX 조정에 따라 북한도 조건부 맞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희일비하기보다 '선대선'의 선제적 조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북 방송 및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북한 개별 관광 검토와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잇따라 유화책을 내놓고 있다. 북한도 대남 방송 중단과 대남 확성기 철거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북통신선 등 양측 간의 연락 채널이 1년 넘게 단절된 상태이며,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해 온 북한 입장에서는 당장 남북 대화 재개에 나설 유인이 적은 상황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동향에 대해 "확성기를 둘러싼 갈등과 긴장은 적절히 완화하되, 군사훈련 같은 '고강도 위협'에는 강경 대응을 유지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미군사훈련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복원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최대 도전 요인이지만, 가능하다면 훈련 중 추가적인 유화 조치를 통해 북한의 상응하는 긴장완화조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북한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북측은 이번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신형 전략전술무기 시험을 통해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하다. -
컬리, 상반기 첫 흑자 달성… AI 전환 가속화
산업생활 2025.08.11 16:20:27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5787억 원, 13억 원으로 각각 7.4% 증가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컬리는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컬리는 FBK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도 새롭게 구축했다. 샛별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도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컬리는 올 하반기부터 전사적 AX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AX센터는 조직 내 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을 선도하는 부서로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을 추진한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추세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5 대전 0시 축제’ 3일간 87만명 즐겼다
사회전국 2025.08.11 16:19:288일 개막한 ‘2025 대전 0시 축제’에 3일동안 관람객 87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정됐다. 대전시는 개막 첫날인 8일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명 많은 숫자다. 가끔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평년보다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무대 주변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될 만큼 붐비지는 않았다”며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콘서트 이전에 귀가했고 관람객들도 안전 규칙에 잘 따라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람객 증가에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로 이어지는 꿈돌이 맛잼 시리즈 효과도 있었다.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체험 부스는 관람객 참여형으로 대다수 변신했다. 특히 자매우호 도시 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음료 시음 행사를 마련했고 세계의 맛에 매료된 시민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제공한 대전의 대표 수돗물 잇츠 수로 더위를 식혔고 대전소방본부의 체험교육장에서는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배워보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꿈돌이 맛잼시리즈 인기는 0시 축제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특히 첫선을 보인 호두과자는 3일 동안 3400박스가 판매됐고 라면과 막걸리 또한 동반 구매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축제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최적이었다”며 “남은 6일도 안전을 최우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 사면…입장 밝히는 조국혁신당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16:15:31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 전 대표 부부와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등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의결했다. 오승현 기자 2025.08.11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 전 대표 부부와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등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의결했다. 오승현 기자 2025.08.11 -
소아 근시 환자 5년새 13% 증가…新치료 옵션으로 떠오른 일회용 콘택트렌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6:14:00시력이 나빠진 아동의 시력을 교정하는 것을 넘어 시력 저하를 늦추려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잠자는 동안 착용하면서 각막 중심부를 눌러 시력을 교정하는 ‘드림 렌즈’ 보다 편의성을 앞세운 일회용 콘택트렌즈가 최근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아청소년(0~19세) 근시 환자는 13% 증가했다. 2020년 58만명에 그쳤던 소아 근시 환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면서 급증해 지난해 6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근시 환자의 58%가 소아·청소년일 정도다. 과거에는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으로 교정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근본적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치료 반응성이 높은 성장기 때 근시 완화 치료를 하면 향후 고도근시, 황반변성, 백내장 등 각종 안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소아 근시에 대한 인식을 단순 시력 저하가 아닌 질환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아·청소년 시기가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높은 아동 근시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근시 예방 프로그램(NMPP)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등에서 소아 근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글로벌 콘택트렌즈 기업 쿠퍼비전에서 개발한 소아 근시 진행 완화 효과의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마이사이트'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근시 진행 완화와 시력 교정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쿠퍼비전코리아 관계자는 “마이사이트는 10년 이상의 임상 연구 결과, 59%의 근시 진행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며 “매일 새 렌즈로 교체해 착용하는 원데이 렌즈로 세척과 보관에 대한 부담이 없고 별도의 피팅 기간 없이 즉시 시작할 수 있어 부모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소아 근시 특성상 처음부터 편의성이 높은 일회용 렌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마이사이트는 일과 중 착용하는 제품으로 수면시간 변화와 무관하다. 반면 이른바 ‘드림 렌즈’로 유명한 ‘Ortho-K’는 수면 중 착용해야 하는 특성상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업 등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수록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이경욱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 홍보이사(드림서울안과의원 원장)는 “최근 소아근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을 맞아 소아근시 치료와 관리에 대한 상담과 의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마이사이트는 저도 근시부터 고도 근시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아이의 근시 진행 상태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울산 앞바다·도심에서 훈련용 수류탄 발견
사회전국 2025.08.11 16:13:54울산 앞바다와 도심에서 훈련용 수류탄이 발견됐다. 11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 북구 판지항 앞바다에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다이버가 바닷속에 있는 수류탄을 발견해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엔 울산 중구의 한 재개발지역 쓰레기장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출동 결과, 두 수류탄 모두 군부대 훈련용 수류탄으로 이미 사용이 완료돼 폭발 위험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수류탄에 별다른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수류탄은 관할 군부대가 수거해 갔다. -
피엔티, 2분기 매출 1134억, 영업이익 225억 기록
산업중기·벤처 2025.08.11 16:12:27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137400)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34억 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은 방어했으며, 하반기 매출 반등과 신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엔티는 하반기 매출 집중 구조에 따라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엔티는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 자회사를 통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공장이 완공돼 주요 고객사에게 시제품 납품 중이다. 고객사의 승인 완료시 연간 5000억 원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년까지 생산 능력을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미에는 0.2기가와트(GWh) 규모의 LFP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라인이 연내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구축 중이다. 미국·인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모 시연 후, 토탈 솔루션 방식의 수주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식 전극 및 전고체 배터리 장비 기술 확보와 자사 도금 기술 기반의 유리기판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
中, 불경기 속 공장로봇 늘려…美·EU·日 감소, 中만 5% ↑
국제경제·마켓 2025.08.11 16:11:52로봇 강국을 노리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제조업 현장의 로봇 설치 대수를 전년 대비 5%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서 공장 로봇 설치가 줄어든 반면 중국은 노동 집약 산업 분야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제조업 고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로봇연맹(IFR)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52만대였고, 중국은 이 중 29만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3만4000대, EU는 8만6000대, 일본은 4만3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9%, 6%, 7% 감소했다. 중국의 로봇 수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글로벌타임스는 해관총서(세관)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세계 산업용 로봇 수출 시장 점유율이 2위였고, 수출액은 11억3000만 달러(약 1조 5688억 원)로 전년 대비 43.22%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37만대에 달했다. 중국의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는 246대(2020년)에서 2023년에는 470대로 급증했다. 중국은 2023년 한국(1012대)과 싱가포르(770대)에 이어 3위에 올랐고, 독일(429대)과 싱가포르(419대)는 중국에 뒤졌다. 로봇 밀도는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가늠할 척도로 꼽힌다. SCMP는 "중국이 최근 몇 년 새 공장 자동화를 촉진해 제조업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는 노동 집약적 성장 모델에서 기술 중심의 성장 모델로 전환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다카유키 IFR 회장은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도 경제 회복력을 갖춘 현대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산업의 신규 생산 능력 확장으로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앞으로도 산업 로봇의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외국인 주택매입에 칼 빼드나[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11 16:10:15대출 규제로 내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어려워진 상황에 외국인은 자국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울 주택 매수에 나서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감독과 규제 검토를 주문하고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실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국내 고가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미국·호주·싱가포르·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의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기능을 파악해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 이내로 제한한 6·27 대책을 시행했지만 외국인은 별다른 규제를 적용받고 있지 않아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비거주 외국인의 고가 주택 매입은 부동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 오 시장이 규제 카드를 검토하며 외국인의 부동산 쇼핑에 칼을 빼 든 셈이다. 이날 오 시장은 내국인이 역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게 분명한 원칙을 세워 국토부와 협의하라는 취지로 행정2부시장에게 지시했다. 시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취득 제한과 사전 승인제·허가제 등을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제도 적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로 6·27 대책 이후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6월 198명에서 지난달 200명으로 2명 늘었다. 반면 내국인은 6월 1만 9732명에서 1만 7209명으로 감소했다. 또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인 현황을 보면 지난달 내국인, 법인, 비법인 임대인 수는 일제히 줄었지만 외국인 임대인만 17명 늘었다. 올해 6월 2일에도 오 시장은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시장 교란을 만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에 외국인 토지·주택 구입 관련 대응책을 신속하게 건의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월부터 국토부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 제한을 위한 상호주의 제도 신설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달부터는 서울연구원과 협업해 외국인 부동산 보유 현황을 국적·연령·지역별로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
'쯔양', 배달 음식만 1년에 '4000만원' 썼다더니…사상 최대 찍은 '배달앱' 시장
산업산업일반 2025.08.11 16:05:25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배달 음식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앱 이용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6조 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성장을 주도한 건 '음식서비스'였다. 2분기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0조 752억원으로 전체 상품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역시 13.9%로 가장 가팔랐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올해 6월까지 누적 거래액이 153조 원을 돌파하며 배달앱 시장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도 배달앱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로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을 꼽았다. 자영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소비쿠폰이 풀린 이후 배달 주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며 정책 효과를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편 배달앱 이용 행태도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500명을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배달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이른바 '멀티호밍' 이용자가 전체의 55%에 달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사 플랫폼을 모두 이용하는 소비자도 15%나 됐다. 소비자들은 한 번 주문할 때 평균 2만 88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식가로 유명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주로 2개의 배달 음식 어플을 사용한다"며 "최근 한 앱에서만 확인한 1년 주문액이 43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충성 고객 한 명의 소비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여러 앱을 비교하며 사용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등 ‘광복절 특사’…총 83만명 사면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6:03:37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해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해 15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면 유형은 일반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이다.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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