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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 낸 부산 청년 8500명에 최대 11만 원 문화혜택
사회전국 2025.05.07 08:51:24부산시는 지난해 7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던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확대 시행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8500명으로 늘리고 지역축제 등 문화 분야도 확장해 더 많은 청년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부산에 거주하는 1986~2007년 출생 청년이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1만 원만 내면 최대 11만 원 상당의 공연·축제를 관람할 수 있으며 10만 원권(7500명)과 5만 원권(1000명) 중 선착순으로 자동 배정된다. 올해는 공연뿐 아니라 지역축제, 지역 우수공연 패키지까지 포함해 문화생활의 폭을 넓혔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미리 동백전 앱을 설치하고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선정자는 동백전 앱에서 ‘축하합니다’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7월부터 11월까지 동백전 앱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람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필요 시 12월까지 연장) 할 수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별도 모집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단 지난해 수혜자는 올해 신청이 제한되며 일정 기간 내 예매하지 않을 경우 예매권이 회수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이 만족하며 머무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유럽 배터리 시장 두드린다
사회전국 2025.05.07 08:51:06대전시가 지역 이차전지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 Battery Europe 2025)’에 지역 유망기업 3곳과 함께 통합관을 운영하며 기술력 홍보와 수출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의 해외 확장 버전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공동주관하며 약 200개 사가 400개 부스를 운영한다. 11만 명 이상의 글로벌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 산업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통합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한다.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검사 및 진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검사에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과정을 현장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 고속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유뱃은 배터리 제조 및 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군수·항공·드론 등 고신뢰 분야에 특화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휴비스는 다년간 축적된 레이저 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 중 민테크와 유뱃은 ‘인터배터리 2025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시가 앞장서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제2회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 운영
사회전국 2025.05.07 08:48:49경기도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을 확산하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교 맞춤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말한다. 지난해 실시한 제1회 프로젝트는 전기사용량과 잔반 배출량 감축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환경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도교육청은 자평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학교가 실천 집중 주제를 정한 후 여건에 맞게 목표를 설정한다. 에너지, 폐기물, 1회용품을 주제로 정량적 감축 실천을 추진해 활동 전후의 환경 실천 역량 변화를 지수로 측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력해 도전신청서 심사 통과 60개교를 선정하고 캠페인 활성화 예산을 교당 200만 원씩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교는 다양한 캠페인과 감축 목표 도달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주제별 실천 가능 활동은 ‘에너지’의 경우 △우리 학교 실시간 전기사용량 분석 △빗물 저금통 설치를 통한 텃밭 수도세 감축 등이다. ‘폐기물’은 △채식 데이 및 수다 날을 통한 잔반량 감축 △우유팩 자원순환 실천 등이다. ‘1회용품’은 △1회용품 제한·대체 아이디어 공모전 △오래 사용한 추억의 물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유관부서의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통해 학교의 환경 실천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왜 韓조선업 집착…해군력 확충 ‘패권국’ 지위 수호[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07 08:48:0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당선 직후부터 미국 내 건함 능력 저하를 지적하며 한국과 조선업 협력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도모하고 중국의 해양 패권을 저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곧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미국 상원과 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최근 공동 발의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조선업 부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만든 국제 상선을 현재 80척에서 향후 10년 내 250척으로 늘려 ‘전략상선단’을 운용하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고, 해상 수송 능력을 보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 관련 기술과 생산 역량을 지닌 한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WSJ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도 주문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곳은 현재 미국에서 대형 국제 상선을 건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조선소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해군·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Ensuring Naval Readiness Act)'도 발의했다. 이 법안은 NATO 회원국 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호방위조약 체결국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함정 또는 주요 구성 부품(선체, 상부 구조 등)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은 한국과 같은 미국 동맹이 자국 조선소에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게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처럼 미국이 계속해서 한국 조선업에 유독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재 극소수의 선박만 생산할 수 있는 미국 조선업의 현실을 고려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급성장한 중국의 조선업과 해운업을 견제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다. 한때 선박 건조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미국은 이젠 현지 조선소 20여곳에 발주된 상선 수주잔고(남은 건조량)가 29척에 불과할 정도로 건조역량이 후퇴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이 빈자리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 해군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미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연간 상업용 선박 주문량이 3419척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조선업과 경쟁 관계인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주요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동맹국 조선소 중 미국의 협력 파트너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 역시 고도화된 조선 기술력과 미 해군과의 협력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본도 최근 인력 부족과 생산 포화 상태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조선소인 이마바리조선은 2023년 기준으로 66척, 합작법인 니혼조선소는 약 95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 채용 인력은 65명에 불과해 추가 수주 대응에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함정 건조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국이 미국의 실질적인 외주 파트너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대형 조선소 인프라, 납기 준수 능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미국 내에서 군함 외주 건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미 해군과의 실질적인 MRO 협력 경험을 쌓은 것도 한국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최근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함’의 정비 과정에서 설계도 없이 역설계를 통해 미군도 파악하지 못한 결함을 정확히 찾아내 개선하는 능력을 과시해 미 해군의 높은 신뢰를 얻어냈다. 지난 3월 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합동연설에서 수십년간 쇠퇴해 온 미국 조선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백악관에 ‘조선담당 사무소 설립’을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100년된 존스법같은 미국 해양산업 관련 법과 산업구조를 전면 개혁하지 않으면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미국의 조선 능력을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위 산업 가운데도 조선 부문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더욱 명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80년대 초 미국에는 300개 이상의 조선소가 있었지만 현재는 20개 미만이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 조선업에 손을 내미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하는 패권국은 군함 획득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운용 중인 군함이 해군력을 결정하는데 미국은 현재 가장 강력한 해군력을 갖고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군함은 유사 이래 현재까지도 가장 강력하고 비싼 축에 속하는 무기이자,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가장 밑바탕은 해군력이다. 다만 이 해군력을 확충하고 유지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비용이 든다. 미국의 해군력 확충은 1000조 원이 넘는 국방비를 투입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예컨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경제 사정이 급속하게 어려워진 영국이 400년간 장악해 온 바다에서의 패권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다자간 군축 조약을 통해 미국에게 공동 1위 국가의 자리를 용인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군함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차치하고 전력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전쟁 발발시 총력전이라도 소모된 전력을 즉각 대체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평시 충분한 전력을 구축해야 하는데, 현재 미국은 그 역량을 수리·보수로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해군력 확충이 무섭게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어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만약 미중 간 전쟁이 벌어지고 양측이 팽팽한 상태로 맞서며 싸움이 장기화하면 공급 능력의 차이가 우열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중국이 미국을 앞설 수 있다는 평가가 미국 내 평가다. 이에 조선업 재건을 위해 중국과 그나마 경쟁이 가능한 한국 조선업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해군력 확충 사례가 전쟁 승패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가 2차 세계대전이다. 개전과 동시에 전시 체제로 전환한 미국의 생산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정규 항공모함만 놓고 보면 7척으로 전쟁을 시작했지만 종전 직전까지 ‘에식스급 항공모함’ 24척을 만들어 배치했다. 일본도 7척으로 시작했지만 종전 때까지 추가로 전선에 투입한 정규 항공모함은 4척에 불과했다. 게다가 3년 동안 50척이 공급된 ‘카사블랑카급 호위 항공모함’의 경우는 평균 일주일에 한 척꼴로 취역했다. 카사블랑카급 호위 항공모함은 역사상 가장 많이 제작된 항공모함으로 꼽힌다. 또 미국은 ‘리버티급 수송함’을 4년 동안 무려 2710척이나 건조됐다. 아무리 구조가 간단한 수송함이라도 만재배수량 1만 4000t 규모의 배를 짓는데 평균 24일이면 생산해 냈다. 단편적으로 불과 4일 15시간 30분 만이라는 경이적 완공 기록도 세울 만큼 조선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20세기 말 냉전이 종식되면서 미 조선업의 상황은 악화됐다. 배타적인 존스법으로 함정 분야는 보호를 받고 있지만 일반 선박 분야는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해 미국의 조선업은 사실상 쇠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함 발주에 전적으로 의존하다시피 하는 뉴포트뉴스 조선소처럼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일부 사업장도 있을 뿐이고, 이 또한 생산성이 처참할 정도로 낮고 기존 함정의 유지·보수도 애먹는 실정이다. 게다가 21세기 들어 중국이 ‘G2’로 거론되고 급성장한 경제력을 발판으로 해군력 확충에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문제는 중국의 군함 건조는 미국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미국이 영국처럼 다자간 군축 조약을 통해 중국에게 공동 1위 국가의 자리를 용인할 것이 아니라며, 20세기 초 영국처럼 실패를 거울 삼아 미국은 지금부터 해군력 확충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아시아 주요 동맹국인 한국을 군함 공급 파트너로 적극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유진투자증권 "이달 IPO, 대어급 없이 중소형 7~9개 진행"[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5.07 08:47:375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어급 기업의 상장 없이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달에는 상장을 추진하던 대어급 기업인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며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은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해온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 합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IPO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각각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대어급 기업 없이 중소형 기업의 IPO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중견 기업은 이뮨온시아, 달바글로벌, GC지놈, 도우인시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달 IPO 예상 기업 수는 7∼9개 수준으로, 과거 대비 평균 수준(연간 평균 8개)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고, "예상 공모액은 1900억∼2400억 원 대로 역대 동 월 평균 공모액(5985억 원) 대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예상 시가총액은 1조6000억∼2조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역대 동 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2조5000억 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5∼9일)에는 나우로보틱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원일티엔아이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
부산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정부 행사 유치
사회전국 2025.05.07 08:46:07부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를 오는 9월 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는 정부의 첫 공식행사로,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부산시는 제주도, 경북 경주시와의 경쟁 끝에 상징성, 접근성, 동물복지 정책 관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시는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6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과’를 신설하고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등 공공시설 확대, 행동 교정 및 펫티켓 교육, 유기동물 보호체계 개선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계기로 부산이 전국을 대표하는 동물보호 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달·성운·은하 '별 찍는 밤'…"내가 직접 밤하늘 천체 사진 촬영"
사회전국 2025.05.07 08:44:43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9일 별빛천문대에서 밤하늘의 아름다운 천체를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 ‘별 찍는 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별 찍는 밤’ 프로그램은 스마트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밤하늘의 천체를 직접 촬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천체사진 촬영법과 망원경 사용법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고, 직접 원하는 천체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스마트 천체망원경은 자동으로 천체관측 및 촬영 세팅을 수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양한 천체를 촬영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달, 성운, 성단, 은하 등 자신이 선택한 천체를 촬영할 수 있으며, 인화된 사진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별 찍는 밤’은 별빛천문대 대형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프로그램인 ‘별빛학교’와 함께 매달 참가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요셉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연구원은 “스마트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우주를 손에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세계 동물방역 전문가 한 자리에…경기도, 19~21일 국제워크숍 개최
사회전국 2025.05.07 08:43:42경기도는 이달 19~21일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2025년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간 동물방역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마련된 국제 공동 행사다. 3일간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등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최신 방역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9일에는 AI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젖소 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국내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예찰현황 △AI 백신 활용 가능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간전파 △군집 수준 방역전략 등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ASF 대응을 주제로 △국내외 방역사례 △생물 안전성 역할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온라인 교육 △국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개발 현황 등 현장중심의 발표로 구성됐다. 21일에는 지난 2023년 10월 국내(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국내 LSD 발생동향 및 방역대책 △동물 질병 예찰시스템 △사전대응 계획 △위험도 평가 기반 방역전략 △역학 지표와 질병 관리 전략과의 관계 등 역학관계에 기반한 방역전략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수의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모 살만 교수(Mo Salman)와 상게타 라오(Sangeeta Rao) 교수(CSU 교수), 오윤이 수의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등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다. 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대·강원대·전남대 교수진을 비롯한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방역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매일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종합토론과 현장 질의응답이 마련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제적 동물방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선진 방역기술 도입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업계와 방역 전문가뿐 아니라 가축질병과 식품안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374억…역대 최대
경제·금융은행 2025.05.07 08:38:35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자수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수료·플랫폼 사업 등으로 비이자수익이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7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112억 원) 대비 23.6% 늘어났으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83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줄었지만 비이자수익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영업수익(7845억 원) 중 이자수익은 50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5058억 원)보다 0.6%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1분기 비이자수익은 2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120억 원) 대비 32.9%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 중에서는 35.9%를 차지한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각종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수수료 ·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776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트래픽 확대와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신 잔액도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고객 수는 2545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892만 명이다. 수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60조 4000억 원, 여신 잔액은 44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인 'AI 검색'·'AI 금융계산기' 등을 선보이는 한편, 상반기 예정된 태국 가상은행 인가도 잘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울산 문수야구장 증설 밑그림 나와
사회전국 2025.05.07 08:35:11울산시가 문수야구장에 숙박시설 건립하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의 밑그림이 지난해 6월 건축기획용역에 착수한 지 10개월여 만에 마련됐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과 토지이용 변경을 위해 지난해 11월 93만㎡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선수 등에게 운동, 숙박 등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체육공원 내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건립계획에 따르면 유스호스텔 규모는 문수야구장 내 연면적 1만 176㎡에 지상 4층의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카페·식당 등 편의시설이, 3층과 4층에는 객실이 들어선다. 객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공원을, 나머지 한쪽은 야구장을 조망하게 된다. 야구장 방향 객실은 경기가 있을 때에는 전용 관람석으로도 활용돼 숙박과 경기관람이 동시에 가능하다. 옥상에는 개방형수영장과 옥상데크 등 휴게실이 설치돼 이용객에게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문수야구장의 관람장은 기존 1만 2068석 규모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을 더한 총 6000여 석을 증설해 최종 1만 8000여 석 규모로 조성된다. 내야 증설 좌석은 1루 2600석, 3루 1000석, 전용 관람석 250석, 로얄석 및 특별응원석 250석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문수야구장 관람장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 설계 공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12월 유스호스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대회 개최나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힌다. 그러나 울산시는 매번 전국 규모의 체육 행사 때마다 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조성은 청소년 선수단의 합숙 훈련과 각종 스포츠의 국내외 전지훈련 유치 등 부족한 숙박 기반을 강화하고, 울산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선수단 숙박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문수야구장을 많은 시민과 청소년 선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건축기획용역을 진행하면서 4차례에 걸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직접 기술 자문을 받아 이를 건립계획에 반영했다. -
5·18기념주간 민주화 성지 광주서 '세계인권도시포럼' 열린다
사회전국 2025.05.07 08:34:54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일 광주에 모여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광역시는 15~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들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포럼은 17일까지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 황제주 간다…유럽 방위비 수혜"[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5.07 08:33:16NH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87만원 대비 15% 올린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의 전 거래일(2일) 종가는 81만8000원이었다. 7일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지상방산부문에서 한화에어로의 가치를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15배로 평가했는데, 이를 서유럽 방산업체 평균인 18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가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MLRS용 80km급 유도탄(CGR-080) 합작법인(JV)를 설립 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상 공장을 추진 중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 연구원은 "향후 유럽의 군비가 늘면서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지상 방산 부문의 경우 유럽 방산업체 평균 정도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여는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6.7% 늘었다. 영업이익은 5610억 원으로전 년비 1399%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한화오션의 실적이 연결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가 주가 100만원을 넘는 소위 '황제주'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제시했으며, 키움증권도 100만원으로 어림잡았다. 한편 역대급 유상증자를 계획한 한화에어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유상증자 신고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지난달 30일 정정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 증자 규모나 방식 등 주요 내용은 변경하지 않아 기존 계획대로 유증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
인천시 ‘2025 희망인천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최대 3000만 원 대출
사회전국 2025.05.07 08:31:19인천시가 오는 12일부터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인천시는 올해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는 총 25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단계는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출연해 총 177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며, 1년 차에는 대출이자의 2.0%, 2~3년 차에는 1.5%를 인천시가 지원한다. 또한 연 0.8% 수준의 보증 수수료 적용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가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또는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 및 신청은 5월 1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소상공인은 온라인 ‘보증드림’ 앱에서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15% 그쳐…대한상의 "전문성 부족 우려"
산업기업 2025.05.07 08:29:40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교수·전직 관료 등 특정 직군에 집중돼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사외이사 활동 현황 및 제도 개선 과제'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직군은 학계 36%, 공공 부문 14% 등 교수·전직 관료가 절반에 달했고, 경영인 출신은 15%였다. 반면 미국 S&P 500과 일본 닛케이225 기업은 경영인이 각각 72%, 52%로 절반을 웃돌았고 학계는 각각 8%, 12%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를 이 같은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란 독립경영이 승인된 경우를 제외하고 사외이사의 개인 회사가 대기업집단의 계열사로 원칙적으로 자동 편입되는 제도다. 경영인 출신의 경우 교수·전직 관료에 비해 창업 연관성이 큰 만큼 기업 현장에서 경영·산업 전문가 선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가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3.1%는 재직 기간에 개인회사 창업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37.7%는 계열 편입 규제를 고려해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외국에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가 없어 다른 기업을 운영하거나 별도 창업 계획이 있는 경영인 출신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경영·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사외이사의 안건 찬성률이 매우 높아 거수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전 의견 반영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사외이사 84.4%는 이사회 안건에 대해 의견 수렴, 토론 등 사전 의견 반영 과정을 거친다고 답했고, 55.6%는 안건에 찬성한 경우에도 안건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조건부 의견을 개진한 적이 있다고 했다.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사외이사의 독립성 지표인 해당 회사·계열사 재직 경력, 거래처, 학연 등 '이해관계 유무'는 2006년 37.5%에서 2024년 16.4%로 감소해 독립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제도·운영 관련 필요한 정책 과제로는 사외이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45.0%), 이사의 책임 강화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28.8%),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 및 상법상 재직 기간 규제 완화(26.2%) 순으로 나타났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는 상법 개정 대신 연성 규범·자율 규범으로 규율하거나 자본시장법 개정 등 핀셋 접근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1.9%였다. 이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은 21.9%, 추진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은 14.4%였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산업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인 만큼 사외이사의 역할을 단순한 감시자를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 파트너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9만6000달러 회복…美 FOMC 결과에 촉각[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07 08:27:57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9만 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에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3일 만에 9만 6000달러선을 회복하며 9만 6149.2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15%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은 0.89% 하락한 1810.58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0.2% 올라 개당 2.149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75% 내린 146.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87% 상승한 1억 3652만 8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19% 내린 256만 8000원, XRP는 0.2% 하락한 3049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 자금이 BTC로 몰리면서 주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BTC의 시장 점유율은 65%로 202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가상자산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K33의 베틀 룬데 연구 책임자는 “이번 FOMC 회의가 상당한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BTC 7일 평균 기준 변동성이 지난주 기준으로 56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단기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된 상태"라며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고 트레이더들이 재진입하면서 급격한 변동이 뒤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59포인트를 기록하며 ‘탐욕’ 상태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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