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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5회 글로벌 문화체험단’ 진행
증권증권일반 2025.08.12 10:59:24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제25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선발된 아동과 청소년 90명이 참여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중국 심천은 ‘아시아의실리콘밸리’로 불리며,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심천에 위치한 중국 IT기업을 방문해 AI 기반 도시 보안 시스템, 스마트 공간 제어 기술을 살펴봤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GO'를 직접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도 체험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일상 밖에서 새로운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시작된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지금까지 229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
네이버 김남선, 북미 자회사 '포시마크' 이끈다
산업IT 2025.08.12 10:58:16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복’으로 불리는 김 대표가 포시마크 경영 일선에 나서며 이 의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상거래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시마크는 11일(현지 시간) 창업자인 마니시 찬드라가 CEO직에서 물러나고 김 대표가 10월부터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2011년 설립 후 1억5000만 명이 사용하는 북미 최대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회사다. 네이버는 2023년 1월 1조6000억 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했다. 포시마크는 “찬드라는 인수 후 성공적인 통합을 완료하고 자신의 리더십을 마무리한 후 이사회 내 전략적 역할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포시마크 인수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던 네이버가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나서는 구도다. 다시 말해 김 대표의 전면 등장은 포시마크와 네이버의 화학적 결합이 마무리된 동시에 이해진 의장이 말해온 상거래 AI 구현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네이버 CFO 출신으로 올 4월 포시마크 의장직을 맡았다 네이버는 이번 포시마크 경영진 교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커머스 AI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할 낼 북미 특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싱스북(ThingsBook)’ 출시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중고 거래가 활발한 제품군에 초점을 맞춘 Z세대 겨냥 SNS로 기존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해진 의장은 최근 실리콘밸리 특파원단과 만나 “네이버가 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인수하냐는 의문이 따르지만 상거래 데이터 확보를 위함”이라며 “AI에서도 네이버만이 지닌 상거래 데이터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한강벨트 진짜 못 넘보겠네”…6억 대출한도 영향 피해간 이 지역[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2 10:55:006·27 대출 규제에도 일명 ‘한강벨트’로 불리는 강동·동작·영등포·성동·마포구 등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은 하위권에 머무르며 서울의 집값 양극화가 확대됐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의 7월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은 △강동구 1.7% △동작구 1.6% △송파구 1.5% △영등포구·성동구 1.4% 순으로 집계됐다.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금천구 0.2% △강북·중랑구 0.4% △종로구 0.5% △은평구 0.6% △강서·노원구 0.7% △도봉구 0.8% 등이 뒤를 이었다. 광진·동작·성동·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은 신축·준신축 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평균(1.1%)을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동구는 1.7%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구(1.3% → 1.4%), 양천구(0.9% → 1.1%)도 6월보다 7월 상승률이 높아졌다. 한강벨트 지역의 두드러진 상승세는 매수 심리가 위축된 서울 부동산 시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묶은 6·27 대출 규제로 7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수 심리 위축으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서울 전체 매매 거래량은 6월 1만 1982건에서 7월 3628건으로 69.7% 급감했다. 평균 매매 시세 상승률은 1.3%에서 1.1%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강남 3구인 송파구의 상승률은 2.0%에서 1.5%로, 강남구는 1.5%에서 1.0%로 각각 낮아졌다. 서초구는 1.1%가 유지됐다. 반면 금천구·도봉구·중랑구·은평구·노원구 등 외곽 지역은 여전히 서울 평균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한강벨트와 강남 3구 등 인기 지역과 외곽 지역 간 집값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서울의 공급 부족과 금리 하락 기대 속에 인기 지역에서는 매도 호가가 유지되고 대기 매수세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6·27 대책으로 예상됐던 인기 지역과 외곽 지역 간 집값 차이가 줄어드는 ‘갭 메우기’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초구와 가장 낮은 도봉구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서초구는 31억 9528만 원에서 32억 2956만 원으로 올랐다. 도봉구는 상승률이 7월 상승률이 0.8%로 6월 0.2%에서 높아졌지만 6억 763만 원에서 6억 1221만 원으로 458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두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차이는 26억 1735만 원으로, 6월의 25억 8764만 원보다 늘어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울의 집값 양극화가 지속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직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가 추가 규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집값 양극화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걸으면서 술 드셨죠? 485만원입니다"…휴가 갔다 '벌금 폭탄' 날벼락, 어디?
국제국제일반 2025.08.12 10:54:36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한 승객이 안전벨트를 풀고 서둘러 통로로 나섰다가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 자리에서 일어난 이 행동에 승객은 62유로(한화 약 10만 원)짜리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올해부터 터키 일부 공항에서는 이런 행동에 즉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유럽 주요 관광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언뜻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라도 현지에서는 수십만~수백만 원의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례한 여행객들에 지친 주민들이 더는 참지 않겠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면 최대 1500유로(한화 약 242만 원) 벌금을 낸다. 공공장소를 나체로 돌아다니거나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도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유흥가를 순찰하며 현장에서 과태료를 발부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 음주에 최대 3000유로(한화 약 485만 원)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만으로도 단속 대상이다. 그리스에서는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한화 약 162만 원),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는 슬리퍼·샌들과 같은 부적절한 신발로 등산 시 최대 2500유로(한화 약 405만 원)를 내야 한다. 프랑스 일부 해변·놀이터에서는 흡연 즉시 90유로(한화 약 15만 원) 벌금이 부가된다.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한화 약 57만 원)다. 예전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 사미족 마을처럼 환경·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만 행동 규범이 있었지만 이제는 평범한 휴양지까지 규제를 확대했다. 각국 지자체는 "관광이 주민 삶을 침해해선 안 된다"며 단속에 나섰다. 다만 새 규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란도 적지 않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여행사 대표 로버트 앨러드는 "감시카메라·순찰로 벌금 사례가 늘었지만 대부분 관광객은 새 법을 모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벌금이 일부 억제 효과는 있겠지만 관광객 행동 개선의 근본적 해법이 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해수욕장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을 막기 위한 규제가 있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폭죽 사용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리청 허가 없이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지정된 장소 외에서 야영하는 행위도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와 함께 불법 시설물 강제 철거가 가능하다. -
유승준, 조국처럼 사면해야? "조국을 버린 자"…李대통령, 이미 답했다
정치정치일반 2025.08.12 10:54:09이재명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킨 가수 유승준(48·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팬들이 유 씨의 사면과 입국 허용을 호소한 가운데 10년 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작성한 비판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하자 성명문을 내고 유 씨의 사면과 입국 허용을 호소했다. 이들은 “유승준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했다”며 “잘못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짊어졌다. 이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 의지가 일반 국민인 유승준 씨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형평·공정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광복절 특별 사면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다. 유 씨는 1997년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으나 2002년 1월 병역을 앞두고 공연을 이유로 출국,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같은 해 2월 유 씨는 재외동포(F-4) 비자로 입국을 시도했지만,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유 씨는 당시 1·2심에서 패소했으나,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해 파기환송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를 근거로 2015년 유 씨는 LA 총영사관에 2차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 당했고, 재소송에 나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유 씨의 행위 등이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한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또다시 사증 발급을 거부했고, 같은 해 9월 유 씨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세 번째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올해 6월 진행된 3차 행정소송에서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와 관련해 10년 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비판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게시글에서 이 대통령은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한가.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길 바란다”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정부는 전날 8·15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서민생계형 형사범, 노동계 등 2188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여객·화물 운송업, 운전면허 등 행정 제재 대상자 83만 4499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실시한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도 대거 이름을 올렸고, 보수 진영에서도 홍문종·심학봉·정찬민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첫 특별사면을 앞두고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정계 인사 및 주요 공직자 사면에 대해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내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라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사면함으로써 통합과 화합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약 300만 명 성실상환자 연체기록 삭제…역대 최대 규모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12 10:52:00정부가 빚을 성실하게 갚아온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 대사면을 실시한다. 최소 272만 명에서 많게는 324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에서 빚 탕감과 신용 사면 정책이 거듭되면서 도덕적 해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이후 발생한 5000만 원 이하 연체 채무에 대한 정보를 삭제해준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000만 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지만 연말까지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금융위는 6월 말 현재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인원이 약 324만 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약 272만 명이 이미 상환을 완료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최소 272만 명은 신용 사면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7~8월에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성실 상환자가 더 추가되는 만큼 사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용 사면 대상 금액은 기존보다 크다. 일단 사면 대상 연체 금액 기준을 기존(2000만 원)보다 높은 5000만 원으로 잡았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최대 290만 명을 대상으로 신용 사면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2000만 원 이하 채무 연체자가 지난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조건이었다. 문재인 정부도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1월~2021년 8월 발생한 2000만 원 이하 소액 연체에 대한 신용 회복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위는 사면 대상 연체 기준 금액을 5000만 원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피해와 고금리 상황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됐다”며 “과거 신용 회복 지원 당시와 비교했을 때도 비상 상황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드뱅크 설립을 발표하며 장기 소액 연체 채권의 탕감 기준 금액을 5000만 원으로 설정한 것도 이유로 꼽았다. 신용 사면 대상 기간도 약 6년으로 과거보다 긴 편이다. 지난해 약 290만 명을 대상으로 신용 사면을 실시했을 당시에는 연체 기준 기간이 약 2년이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당시의 여파가 신용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어 기간을 2020년 1월부터로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용 사면 조치로 연체 이력 정보를 5년 안팎 앞당겨 삭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금융권에서는 연체 이력을 최장 5년간 유지해서 신용점수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보통 금융사들은 연체액이 100만 원을 넘고 연체 기간이 90일 이상일 때 신용이 불량하다고 판단하고 신용평가사에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이 경우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같은 금융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생긴다. 이번 신용 사면 대상 연체자 중 약 80%는 지난해 신용 사면 조치 직후인 2024년 2월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과거 조치 대상이 아니었던 2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 성실 상환자 역시 신용 회복 지원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신용 사면을 정부가 반복하는 데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일부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우 빠른 사면을 통한 재기 지원이 필요하지만 계속되는 신용 사면은 금융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돈을 제때 갚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생각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사회의 기본이 제때 돈을 갚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정권 때마다 대규모 빚 탕감과 신용 사면, 추가 대출 지원을 해주면 누가 열심히 대출을 상환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이들에 대한 지원은 정부 예산을 통해서 해야지 금융의 근간을 흔들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넥센타이어, 시트로엥 C5·C5에어크로스에 신차용타이어 공급
산업기업 2025.08.12 10:51:52넥센타이어(002350)가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 ‘C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5 에어크로스’에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트로엥은 푸조·피아트·지프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다. 넥센타이어는 스텔란티스와 OE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C5와 C5 에어크로스에 장착되는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를 대표하는 초고성능(UHP) 타이어다.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정밀한 핸들링 성능이 강점이다. 특히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고하중 차량에 적합한 구조와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엔페라 스포츠는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현재 포르쉐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품 중 가장 많은 신차용 타이어 승인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체코 자테츠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생산된다. 유럽 주요 타이어 테스트 기관도 엔페라 스포츠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연맹인 ADAC,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AutoBild Sportscars), 스위스 차량 안전성 평가 기관인 TCS 등 유력 평가기관의 2025년 하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우수(Good)’ 및 ‘강력 추천(Very Recommendable)’ 등급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9년 유럽공장 가동과 맞물려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2020년 4681억 원에서 2024년 1조 1347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시트로엥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유럽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모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레저·자연이 어우러진 미니신도시 ‘김해 진례시례지구’ 주목
사회사회이슈 2025.08.12 10:50:19김해시 진례면 일대에 약 99만7,352㎡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인 ‘진례시례지구’가 본격적인 주거 공급을 알리면서 김해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교육, 생활, 자연환경은 물론 향후 레저 복합단지와도 연계되는 이곳은 약 1만5천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특히 이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어 재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비음산터널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되며 교통 접근성과 개발 가치 측면에서 김해 서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거 개발의 시작이 될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가 8월 공급을 예고하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시·자연·레저의 결합, 김해 서부권의 균형 발전 이끈다진례시례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주거와 여가,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신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6,3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학교 부지가 곳곳에 예정돼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기대된다. 또 준주거시설용지과 공원 등의 부지도 계획되어 체계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무엇보다 향후 추진될 ‘복합스포츠·레저시설 개발사업(2단계)’과의 연계는 진례시례지구를 여타 도시개발지구와 구별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단계 사업은 축구장, 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포함한 약 274만233㎡ 규모의 레저·문화 공간이 조성되어 김해 서부권 전체의 정주환경과 여가 인프라가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자연친화적 도시로서의 차별성도 부각시키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례시례지구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김해 지역의 위상을 끌어올릴 핵심 축”이라며 “비음산터널 계획 추진과 체계적인 인프라, 대규모 레저시설까지 더해져 향후 김해 전역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첫 공급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 안정적 거주와 세금 등 부담 적어진례시례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 단지인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는 제일건설㈜이 공급을 맡아 향후 지구 내 개발 흐름을 주도할 상징적인 첫 분양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7위, 조경실적 1위(2025년)를 기록한 전국구 브랜드 건설사로, 이번 단지는 B-3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4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며, 만 19세 이상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특히 취득세·보유세 등 세금 부담 없이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 방식은 지역 내 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단지는 HUG 임대보증 가입으로 전세보증금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연간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해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김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여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실수요자들에게 현실적인 주거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한편 제일건설㈜은 이번 B-3블록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를 포함해 진례시례지구 내 3개 블록을 ‘제일풍경채’ 브랜드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 형성이 기대된다.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에 마련되며,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신약 대신 코인” AP헬스케어, 이틀 연속 상한가[Why 바이오]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0:48:46AP헬스케어(109960)가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AP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까지 오른 5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도 코스닥시장에서 직전 거래일 대비 30.0%(105원) 급등한 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AP헬스케어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투자업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금융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사명을 '앱토크롬(APTOCROM)'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에이프로젠(007460)의 자회사인 AP헬스케어는 외피용약, 소화기관용약, 항생물질제제 등 의약품을 유통·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에이프로젠의 또 다른 자회사 앱트뉴로사이언스도 지난 6월 미국 현지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1200만 달러(약 165억 3000만 원) 상당의 보유 현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했고 이를 중장기 수익원으로 삼아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모기업인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다만 올해 5월 주가가 52주 최저가 수준인 600원 대로 내려앉은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전거래일 대비 0.1%(1원) 하락한 698원에 거래 중이다. -
"서희건설 직원, '30대같은 50대 멋쟁이 선물'이라고”…반클리프 직원의 증언
정치정치일반 2025.08.12 10:46:29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다는 반클리프 목걸이를 서희건설이 구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당시 매장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반클리프앤아펠 관계자는 “2022년 대선 직후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비서실장이 어머니와 함께 와서 ‘30대처럼 보이는 50대 멋쟁이 여성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목걸이를 샀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최 이사’라 불렀다는 이 인물은 서희그룹 비서 총괄 직함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매장 관계자는 “먼저 매장을 찾은 건 어머니였고, 제품을 고른 뒤 며칠 뒤 비서실장이 와서 최종 결정과 결제를 했다”고 전했다. 구매 시점은 20대 대선 다음 날인 2022년 3월 10일이었다. 매장 측이 “누구에게 줄 선물이냐”고 묻자, 어머니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50대인데 30대 같고 키 크고 멋쟁이”라고만 답했다는 것이다. 최종 선택된 제품은 ‘스노우플레이크’ 다이아 목걸이였다. 예산을 넘어서 고가의 제품이라 고민했지만 며칠 뒤 결제가 이뤄졌다. 매장 관계자는 “대선 다음 날 그런 분의 주얼리를 구매한다기에 직원들끼리 ‘혹시 김건희씨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서희건설 관계자가 구입한 것과 동일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를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의에서 착용했다. 김 여사 측은 당시 착용한 목걸이가 모조품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특검팀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여사 오빠 장모 씨의 자택에서 해당 목걸이의 가짜 제품이 발견됐다. 특검은 서희건설의 구매 이력을 확보해 매장 구매자 전원의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대선 직후이자 나토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점에 주목하며, 양측의 연관 가능성을 수사 범위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수사 착수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주말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 특검은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의 실물과 거래 경위를 추적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속보] "李-트럼프, 관세협상 토대로 반도체·배터리·조선 협력 논의"
정치대통령실 2025.08.12 10:46:21 -
어린이 오디오 콘텐츠 '코코지', 월 구독 서비스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5.08.12 10:45:27어린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코코지'는 개인화 기반 월간 구독 서비스 '코코지 올데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코지는 '잘 듣는 아이, 매일 커지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기획된 오디오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동요, 동화, 영어, 과학, 인문 교양, 인성 교육 등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큐레이션 된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 제공한다. 이번 코코지 올데이는 월 구독료를 내면 해당 콘텐츠들을 제한 없이 청취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1만 2900원이다. 코코지 올데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코코지만의 독창적인 오디오 콘텐츠 큐레이션 시스템에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 콘텐츠 소비는 부모의 취향과 선택에 좌우되는 반면, 코코지는 아이의 실제 청취 패턴과 선호 데이터를 결합해, 부모와 아이 모두를 아우르는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코코지는 앞으로 해당 큐레이션 시스템에 사용자의 맥락과 상황, 패턴까지 반영하는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 기능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코코지 올데이 출시는 오디오 콘텐츠가 가정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는 '오디오 콘텐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7월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국채 금리 하락…채권 발행·거래량 감소
증권정책 2025.08.12 10:45:217월 국채 금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채권 발행과 장외 거래량도 전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달 말 금리를 4.5%로 동결했지만,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위험 요인이 해소됐다. 주택 가격 과열 완화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발행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4조 6000억 원 감소한 84조 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순발행 15조 1000억 원 증가로 2949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5000억 원 감소해 8조 6000억 원으로 나타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이 축소된 반면 BBB- 등급은 변동이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 288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20억 원 줄었으나,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92.0%로 전년동월(388.4%) 대비 203.6%포인트 상승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420조 원으로 전월 대비 59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7월 국내 채권을 총 12조 9000억 원 순매수하며 보유 잔액을 307조 7000억 원으로 늘렸으나,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8조 8000억 원 줄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2.5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풍부한 단기자금 유동성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CD 발행금리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대전도시공사, 주거 취약 쪽방촌에 500만원 후원
사회전국 2025.08.12 10:45:10대전도시공사는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에 500만원을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쪽방촌 거주자들의 일상에 필요한 먹거리와 겨울철 혹한기 대비 연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를 통해 기초생활 여건이 열악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쪽방촌 거주자분들이 최소한의 생활 안정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거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 2025' 개최
산업기업 2025.08.12 10:44:29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생태계 플랫폼인 ‘SOVAC(Social Value Connect)' 사무국이 이달 25일부터 이틀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180여 개 SOVAC 파트너사들이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는 대한상의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SOVAC에는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최근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인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을 주제로 14개의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사회적가치 생태계 리더,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생태계의 오늘과 미래를 논의하는 ‘SOVAC Flagship 세션’도 신설됐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미래세대와 글로벌 참여를 늘렸다. 대학생 66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등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 프로그램인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을 비롯해 국경을 넘어 일본의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세션도 예정돼 있다. 해당 세션에서는 양국 참가자들이 △한∙일 사회적가치 생태계 교류 및 연대 강화 △양국 스타트업 육성 및 교류 △정책∙민간 생태계간 협력 모델 발굴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등 비슷한 사회문제로 고민하는 두 나라가 연대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사회문제 해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행복얼라이언스, 비콥코리아, 온기 등 12개 비영리조직들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을 후원할 수 있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11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기후위기극복 △지역 상생 강화 △시니어 라이프 개선 △헬스 멘탈 케어 증진 등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 내용과 성과 등을 공유한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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