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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문화마을’ 들어선다
사회전국 2025.05.07 07:54:52부산시는 7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함께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2월 시와 주한영국대사관이 맺은 공동 관심 분야 발전을 위한 협약의 실질적 이행 사례로, 주한영국대사관과 로얄러셀스쿨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추진됐다. 영국문화마을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영국식 주거·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외국인 주거단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교류와 국제 교육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명지글로벌캠퍼스의 성공적 정착과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영국문화마을’ 조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앞으로 부지 협의 등 구체적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국문화마을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명지글로벌캠퍼스 개교(2028년 8월 예정) 전후로 조성된다. 영국 건축양식 도입, 외국인 주거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외국인 마을로 꾸며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 국제 교육 기반 확충 등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품격 높은 정주형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국제 인재 양성 및 정착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로날드 해든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장, 루신다 워커 주한영국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한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부산은 영국과 오랜 교류의 역사를 지닌 특별한 도시”라며 “영국문화마을 조성은 양국 간 문화·교육 교류에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영국문화마을은 영국과의 실질적 공동 협력의 상징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쿠팡,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최고 수준 주주 가치 창출 목표"
산업생활 2025.05.07 07:54:26쿠팡이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쿠팡은 시장 상황, 자본 배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이사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초기 투자자인 매버릭 홀딩스로부터 1억779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난드 CFO는 “자사주 매입은 당사가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로, 기존 시장 상황을 활용해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정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처음이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를 활용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인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쿠팡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아난드 CFO는 “최근 발표된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핵심 소비자층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현재 글로벌 상황에서 아예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잘 인식하는 만큼 향후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조4876억 원(79억8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원)으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전년 동기(9조4505억 원) 대비 21% 성장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이전까지 쿠팡의 최대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조1139억 원이었다. 다만 달러 기준으로는 11%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71억1400만 달러로 평균환율 1328.45원이 적용됐다. 아난드 CFO는 “한국에선 고객 코호트(오랜 충성고객) 전반에서 지출 수준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대만과 쿠팡이츠 등에서 고객 참여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
[필드소식]캘러웨이 여성용 골프클럽 레바 라이즈 라인업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7 07:53:46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여성 골퍼를 위한 퍼포먼스 골프클럽 레바 라이즈(REVA Rise) 라인업을 출시한다. 캘러웨이기 축적한 데이터 기반 설계 기술을 활용한 이번 레바 라이즈는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3번, 5번, 7번), 하이브리드(4번, 5번, 6번)가 우선 출시되며, 아이언은 6월 중 출시 예정이다. 레바 라이즈 드라이버는 Ai 10x 페이스가 최적의 볼 스피드, 스핀, 관용성을 구현하며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높은 관성모멘트 설계로 긴 비거리와 안정적인 방향성을 제공한다. 페어웨이우드와 하이브리드는 샬로우 헤드 디자인과 카본 크라운 설계로 높은 탄도와 빠른 볼 스피드, 쉬운 볼 컨택이 가능해 세컨샷에서의 전략적인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 아이언에도 Ai 10x 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높은 관용성과 빠른 볼 스피드, 일정한 스핀을 발휘한다. 레바 라이즈는 전 라인업에 오션 그린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
이창용 "최상목 사퇴로 곤혹…대미 협상 최대한 노력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7 07:50: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사퇴 이후 경제사령탑 공백 우려에 대해 “바깥에서 볼 때는 선진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해명해야 해서 곤혹스러운 한 주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5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불확실성이 좋을 리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국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미 통상 협의는 국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게 남은 사람의 임무”라고 했다. 이 총재는 또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경기가 나쁜데 왜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지 지적이 나오자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외부 변수가 너무 어지러우니 상황을 봐가면서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여러 지표를 볼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야 할 가능성이 크고 기준금리를 낮출 이유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성장률이 낮아진 것을 전부 다 추경으로 보완하자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환율에 대해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변동성 장세가 끝난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최근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간 관세 협상에서 뭔가 합의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는 데다 미국이 개별 국가들을 만나면서 환율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아시아 통화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환율은 뉴스에 따라 확확 바뀌기 때문에 변동이 끝난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원화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며 “테더(USDT) 등은 우리나라 자본 규제,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삼성 갤럭시 노렸나”…애플, 20년 만에 출시 전략 바꾼다[biz-플러스]
산업IT 2025.05.07 07:49:33애플 약 20년 만에 출시 전략을 바꾼다. 아이폰 신제품을 일 년에 두 번 내놓는 방식이다. 폴더블과 에어 등 고부가 모델을 추가하면서 새 모델에 관심과 매출을 집중시키는 한편 상반기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전략이다. 삼성과 애플은 신제품 출시 시기가 분리돼 있었지만 내후년부터 전략 모델의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양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시리즈가 나오는 내년부터 신제품 출시 전략을 바꾼다. 기존에는 연 1회 9월에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았는데 이를 9월과 다음 해 초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애플은 첫 아이폰 제품을 내놓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불규칙적으로 출시해온 보급형을 제외하고는 어김없이 매년 한 차례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내년 9월에 아이폰18 에어와 맥스 시리즈, 최초의 폴더블 제품 등 세가지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과거 함께 공개하던 일반 모델은 반년 후인 2027년 초 내놓는다. 에어 모델은 기존 대비 얇은 두께의 제품이고 폴더블은 삼성전자(005930)의 Z시리즈처럼 접을 수 있다. 애플의 출시 전략 변화는 고부가의 신형 폼팩터 제품에 시선을 집중시켜 매출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2%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자사 첫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인텔리전스를 꺼냈지만 4분기에도 아이폰 출하량은 4% 감소했다. 판매 전략 변화는 하반기에 집중된 아이폰 매출을 분산시키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초 16e 모델을 내놓은 것처럼 향후 보급형 모델과 일반 모델을 묶어 매년 초를 타격할 수도 있다”며 “하반기 치중된 매출 구조를 완화하려는 목적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신제품이 상·하반기 모두 출격하면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상반기, 애플은 하반기로 각자의 시간이 분명했지만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을 출시하는 1월 아이폰 일반 모델이 나오면 갤럭시S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올해 초 아이폰16e 모델 출시돼 1분기 실제 판매량 기준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처음 밀어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매년 9월에 나올 애플의 폴더블폰과 7~8월에 나올 삼성전자의 Z 시리즈의 출시 시기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매출 간섭이 불가피하다. 최근 글로벌은 물론 안방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삼성전자는 애플 공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은 지난해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를 2년 연속 눌렀다. 안방인 국내에서도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점유율이 한국 진출 후 최대치인 39%까지 올라왔다. -
"한 달에 두 번 만남, 5000만원 드릴게요"…전세현, 부적절 스폰서 제안에 분노
서경스타TV·방송 2025.05.07 07:46:16배우 전세현(43)이 SNS를 통해 받은 부적절한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공개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전세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한 달에 두 번 만남을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선지급'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발신자는 "부계정으로 연락드려 죄송하다"며 "서로 사생활 존중하며 만나고 싶다"고 접근했다. 전세현은 이에 "실례인 줄 알면 하지 마라"며 "또 하면 신고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사람을 뭐로 보냐, 내가 우습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일부 연예인들이 유사한 '스폰서 제안'을 폭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데뷔한 전세현은 '기황후', '배가본드'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
단백질 시장 잡자…가격 인하까지 나섰다
산업생활 2025.05.07 07:42:19저속노화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가 단백질 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자, 업계는 가격 인하까지 나서면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일부터 ‘이지프로틴 고단백질바 크리스피 50g’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 기존 3000원에서 2500원으로, ‘이지프로틴 고단백질바 크리스피 미니 160g(벌크)’을 기존 8800원에서 810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체중 조절 및 식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구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가격 인하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가 부담 등을 이유로 라면에서부터 과자, 음료 등 대다수 가공식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롯데웰푸드가 단백질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단백질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81억 5000만 달러(약 39조 7000억 원) 규모였던 전세계 단백질 보충제 시장은 연 평균 8.93%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304억 달러(42조 8700억 원)를 기록한 뒤 2032년 553억 2000만 달러(78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단백질 식품의 매출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단백질바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67.5%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40.0%, 2024년 40.5% 늘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4.8%나 증가하는 등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단백질 음료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2년 전년비 345.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단백질 음료는 2023년 316.5%, 2024년 36.6%, 올 1분기 20.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면역력 유지 및 강화에 있어 단백질의 필요성을 크게 느낌에 따라 단백질 식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관심 있는 영양소를 묻는 설문에서 단백질은 69.8%를 득표하며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을 제치고 가장 관심 있는 영양소로 꼽혔다. -
'휴머노이드 전쟁' 참전하는 LG…가정용으로 승부 본다
산업기업 2025.05.07 07:42:15인공지능(AI) 기술의 차세대 전장으로 휴머노이드가 떠오르는 가운데 LG전자(066570)도 휴머노이드를 사업화한다. 오랜 시간 가전 제품 등 가정용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정용 제품에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가전 제품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로봇선행연구소 등과 ‘넥스트 폼팩터 태스크’를 운영해 차세대 로봇 폼팩터(유형)로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경영진은 태스크 결론을 토대로 최종 조율을 거쳐 휴머노이드 폼팩터의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출시는 내년 이후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복 위험 등 안전 요소 등으로 완벽한 휴머노이드 구현에는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가야 할 로봇 기술의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내부 조직 개편도 진행하는 등 휴머노이드 사업화를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휴머노이드라는 콘셉트처럼 제품에는 팔 역할을 할 매니퓰레이터가 달릴 예정이다. 매니퓰레이터란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하는 로봇의 팔 또는 장치를 뜻한다. 주행부에는 이족 보행을 위한 인간형 다리보다 바퀴 등을 활용해 이동하는 방식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 이족 보행은 안정성과 표면 적응성, 균형 유지 등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빠른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일단 바퀴 등을 활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공개한 첫 반려로봇 ‘Q9(코드명)’을 아직 공식 출시하지 않았다. Q9는 이동형 허브로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다양한 가전을 제어한다. 회사의 휴머노이드 연구도 그간 선행 연구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Q9부터 양산한 다음 휴머노이드 사업화 수순을 예상했지만 LG전자는 시점을 더 미룰 경우 시장을 뺏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글로벌 로봇 업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 주요 기업들은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실적 발표에서 “2025년 말까지 옵티머스를 1만 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 역시 올해 2월 “BMW에 이어 두 번째 상업 파트너와 생산 계약을 맺어 휴머노이드 1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트리와 갈봇·엔진AI 등 중국 로봇 기업 6개사도 올해 1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 솔루션을 제공해온 노하우를 살려 가정용 휴머노이드 영역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약 5억 대의 자사 가전과 휴머노이드가 연결돼 시너지를 낸다면 회사 사업의 슬로건인 ‘가사 노동 해방(Zero labor home)’ 달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로봇이 산업용에 비해 쉬울 것 같지만 목표가 분명하고 상황이 제한된 산업 현장보다 다양한 역할이 부여되고 장소 간 편차가 큰 가정용 로봇이 구현하기가 더욱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LG 외에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도 휴머노이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점찍고 지난해 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로 높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미래로봇추진단도 출범시켜 융합한 인간형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로봇 자동화 시스템 업체 유일로보틱스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두산의 로봇사업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로봇 연구개발(R&D) 환경을 보유한 통합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해 11월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펀드로 로봇 솔루션 기업이자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뉴로메카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
이스즈, D-MAX EV 투입으로 ‘전기 픽업트럭’ 경쟁 나선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5.07 07:40:54이스즈 D-MAX EV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이스즈(Isuzu)가 브랜드의 주력 픽업트럭 중 하나인 D-맥스(D-MAX)의 순수 전기차 사양인 ‘D-맥스 EV’를 공개하고 영국 시장에 우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D-맥스 EV는 그 이름과 같이 D-맥스의 구조적인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순수 전기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더해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브랜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D-맥스 EV는 5,280mm의 전장과 각각 1,870mm와 1,79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일반적인 픽업트럭’의 넉넉하고 기능적인 체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이스즈 D-MAX EV디자인 역시 내연기관 사양의 D-맥스와 유사한 구성을 갖췄다. 대신 전기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론트 그릴 부분의 푸른색을 더한 새로운 디테일, EV 배지 등이 추가로 더해진 모습이다.실내 공간은 일반적인 D-맥스와 다름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전기차인 만큼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분에 전기차 관련 정보를 표시, 차량 운영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스즈 D-MAX EV무거운 짐을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 픽업트럭의 특성 상 D-맥스 EV에는 듀얼 모터 패키지가 기본적으로 탑재됐다. 실제 전륜에는 43kW, 후륜에는 97kW의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안정감을 더한다.합산 출력 140kW로 환산 기준 190마력으로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33.1kg.m의 토크를 즉각적으로 더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일상 및 업무 환경에서 능숙히 대응할 수 있다.이스즈 D-MAX EV여기에 66.9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WLTP 기준 263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대신 1톤에 이르는 적재 하중, 3.5톤의 견인 중향 등은 ‘차량 활용성’을 강조한다.충전 규격은 11kW의 완속 충전 기능과 5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성능과 기술 수준을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구성’을 앞세운 모습이다.이스즈 D-MAX EV한편 이스즈는 2025년 말부터 D-맥스 EV를 영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익스펜디드 캡과 더블 캡 사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판매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차량의 체격, 성능 등을 고려할 때 KGM이 선보인 순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범석 쿠팡 의장 "코카콜라·펩시도 대만 로켓배송"
산업생활 2025.05.07 07:33:08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쿠팡Inc 의장이 쿠팡이 한국과 대만에서 상품군을 늘린 데 따라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쿠팡은 대만, 파페치 사업 등을 통해 올해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은 7일(한국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 상품군의 폭을 넓히면서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뿐 아니라 대만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현지 브랜드를 포함한 공급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분기 대만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와우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대만에 진출한 쿠팡은 와우멤버십을 론칭하고 운영하고 있다.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 등의 상품은 대만 현지에서 로켓배송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대만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 쿠팡의 재방문 빈도, 지출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뷰티와 관련한 브랜드를 통해 상품군이 확대된 점도 올해 1분기 주요 성과로 손꼽았다.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기존 브랜드에 키엘·돌체 앤 가바나·조 말론 같은 유명 브랜드가 추가됐다. 일반 로켓배송에도 스와로브스키·컨버스·웨지우드·로얄 코펜하겐·네스프레소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김 의장은 “다양한 상품군 확대로 이번 분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고객 수가 25%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 참여가 활발해졌다”며 “상품군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데 투자하면, 고객의 리테일 지출이 늘고, 이는 다시 상품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명품 e커머스 ‘파페치’에 대해서도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지난 몇 분기 동안 이 전략에 맞춰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간소화해 상당한 전진을 이뤘다”고 했다. 이날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매출로 11조4876억 원(79억8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9조4505억 원) 대비 2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7억 원(1억5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의 매출은 9조9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뛰었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8% 늘어난 1조5078억 원을 기록했다. -
챔스 결승티켓 주인, 바르사 아닌 인터밀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7 07:31:41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로 돌아간다. 인터밀란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 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3으로 비긴 인터밀란은 합계 7대6으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터밀란은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2022~2023시즌 대회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져 준우승했다. 2021년 인터밀란 사령탑에 오른 시모네 인차기 감독은 4년 동안 두 차례나 팀을 유럽 최상위 대회의 결승 무대에 올려놓고 명장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인터밀란은 아스널-파리 생제르맹(PSG) 준결승 승자와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아스널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르며 1차전에서는 PSG가 1대0으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1승만 더 올리면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인터밀란은 3경기를 남겨 놓은 세리에A에서 선두 나폴리에 승점 3 뒤진 2위(승점 74점)를 달리고 있어 '더블'(2관왕)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인터밀란은 전반 2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전반 46분 하칸 찰하노을루의 연속골로 2대0까지 앞서나가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에릭 가르시아, 15분 다니 올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막판에 다시 요동쳤다. 잠잠하던 바르셀로나 하피냐의 오른발이 후반 43분 번뜩였다.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얀 조머에게 막히자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4대3을 만들었다. 대회 13호 골을 넣은 하피냐는 세르후 기라시(도르트문트)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48분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아체르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결국 승리는 인터밀란의 차지였다. 연장 전반 9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메흐디 타레미가 뒤로 공을 내주자 다비데 프라테시가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살짝 뜸을 들이며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은 프라테시의 침착함, 앞서 오른쪽을 헤집으며 바르셀로나 수비망을 찢어낸 마르쿠스 튀랑의 드리블이 빛난 득점이었다. 인터밀란은 5-4-1 대형으로 '두 줄 버스'를 세우고 남은 시간을 버텼고 바르셀로나는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는 골대를 빗나갔고 경기 종료 4분 전 라민 야말이 날린 왼발 슈팅은 조머의 손끝에 걸렸다. -
[속보] 美 "금주 스위스서 中과 무역·경제 현안 논의"
국제국제일반 2025.05.07 07:28:20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으로 사실상 교역 관계를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난다. 미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며 스위스에 있는 동안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더 번영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길을 국내외 양쪽에서 이끌고 있다"며 "난 우리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카운트파트(대화 상대)를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내 카운트파트 일부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내 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스위스에서 카린 켈러 주터 스위스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다. -
보험사 해외점포 작년 순익 2170억 원…1년 새 흑자 전환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5.07 07:26:01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가 전년 대비 1억 7340만 달러 증가한 1억 5910만 달러(약 21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괌 태풍 ‘마와르’, 하와이 산불 등 전년도 대형 재해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 개선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를 포함한 해외점포 44곳의 순이익은 전년 -1430만 달러에서 1억 5910만 달러로 반등했다. 업권별로는 손보사 순익이 9510만 달러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생보사도 보험영업 확대 영향으로 6400만 달러의 순익을 내며 전년 대비 220만 달러(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억 15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3450만 달러, 유럽 950만 달러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1억 5070만 달러, 금융투자업 840만 달러였다. 다만 금투업은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보다 280만 달러 줄었다. 해외점포 자산은 73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억 2000만 달러 늘었다. 부채는 39억 7000만 달러로 책임준비금 증가에 따라 16.1% 증가했다. 자본은 당기순이익 확대 및 자본금 납입 등으로 33억 7000만 달러(약 4조 9000억 원)로 1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는 대형 사고의 기저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생보사도 진출 초기 손실에도 보험영업 확대로 실적이 나아졌다”며 “기후변화 및 현지 경제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해 재무건전성 및 신규 점포 진출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 11개사는 아시아(27곳), 미국(13곳), 유럽(4곳) 등 총 11개국에 44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
경기도 매각 추진 공공시설용지 2곳만 빼고 안 팔려
사회전국 2025.05.07 07:21:34경기도는 김포한강, 오산세교, 화성봉담 등 37개 지구의 공공시설용지 150곳을 점검한 결과, 148곳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1월 개정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및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기존 점검 대상인 ‘준공 2년 경과 지구’뿐만 아니라 ‘준공 1년 6개월 전 지구’까지 포함해 지난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 점검 결과를 보면 2곳은 매각 완료, 15곳은 매입 일정을 협의 중이었다. 나머지 133곳은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중 79곳은 매입 의사는 확인됐지만 예산 부족이나 수요 부재로 보류됐고, 54곳은 매입 포기 용지로 용도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시설용지는 학교, 소방서, 주차장, 종교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부지로 방치 시 도시기능 저하와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 경기도는 각 지자체에 임시 활용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장기 미매각이 집중된 경기 북부 지역은 실무협의체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매각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는 공공시설용지를 유휴공간이 아닌 실질적 생활 기반 시설로 전환해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용지 미매각 문제는 도시 기능과 주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도민 불편 해소와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中 관세협상, 파월 기자회견 주목…코스피, 2600선 복귀 타진 [주간 증시 전망]
증권국내증시 2025.05.07 07:15:005월 황금연휴를 마치고 3거래일만에 열리는 이번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시그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준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국과 중국 간 협상 여부에 따라 2600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8일~5월 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49포인트(0.53%) 오른 2559.79에 마감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는 2681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1억 원, 387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관세 리스크가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나갔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근로자의 날 휴장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코스피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난 1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여기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시장엔 악재였다. 증시는 이번 주 개장 후 가장 먼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맞이한다. 연준은 6~7일(현지 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 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 명을 상회한 수치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도 확장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확장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간 8일 새벽에 예정된 5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됐다”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정책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그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그널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감에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를 2480선에서 2650선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증권, 유통, 음식료 등을 주목하라”고 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며 “조선, 방산, 원전 등 주도주와 국내 성장주 및 저평가 구간에 있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구성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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