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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먹튀' 의혹 휩싸인 문다혜…경찰 사기죄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34:1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선 전시에서 작품 판매액 기부를 약속한 뒤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문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2022년 12월 서대문구 소재 자신이 운영한 갤러리에서 연말 자선 전시회를 열고 작품 판매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당시 문 씨는 작가 30여 명이 갤러리에 기부한 작품을 작가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미스터리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 후 대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재단에 기부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문 씨와 자선 전시 작품 구매자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문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친 혐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빌라와 제주시 한림읍 단독주택을 신고 없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17일 1심에서 문 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
"은행에 맡긴 내 돈이 몽땅 없어졌다고요?"…고객 예금 빼돌린 신협직원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30:03고객들의 예금을 20년 넘게 몰래 빼돌린 신협 직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전북의 한 신협 직원인 A씨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87차례에 걸쳐 고객 예금 15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높은 이자를 약속하고 예금을 맡기게 했으며 초반에는 이자를 지급하다가 나중에는 계좌를 해지하는 수법 등으로 고객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러한 만행은 A씨가 2023년 7월 3일 자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수한 점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A씨가 자수할 때 해당 신협에 예금을 맡긴 조합원과 고객들은 금융기관 앱을 통해 잔고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한 상태였기에 순수한 반성의 태도에 의심의 여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A씨는 자수 이틀 전과 그 당일에 신협 사무실을 찾아가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 자료 일부를 파쇄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매우 오랜 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지위,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기간, 횟수, 수법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범행으로 피해 금융기관의 신뢰와 명예는 물론 사실상 가족 전체의 자산을 맡긴 피해 고객의 신뢰도 무너졌으며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신뢰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A씨의 범행으로 예금을 잃은 고객들은 해당 신협을 상대로 17억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횡령금을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과 자동차 구매 등에 써서 이를 전부 변제할 능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
"성인이 된 걸 축하해"…양천구, '성년의 날' 이벤트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17:39양천구는 다가오는 제5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스무살이 된 2006년생 청년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성년의 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시점을 기념하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주는 목적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상상하고 다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12일(월)까지며,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행 미션은 두 가지로, ‘1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작성과 청년지원 등 양천구의 다양한 정보, 소식 등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구정정보 문자알림 서비스’ 가입 이벤트도 추진한다. -
송파구, 석가탄신일부터 '더스피어' 콘텐츠 선보인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17:32송파구가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더 스피어’를 활용한 특별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알렸다. 앞서 4월 송파구는 석촌호수사거리에 지름 7m 구 형태 미디어아트 시설물 ‘더 스피어’를 선보였다. 구는 ‘더 스피어’ 전용 콘텐츠로 예술성과 심미성, 공공성을 고려한 27가지 주제의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태양계 시리즈, 명화 시리즈, 석촌호수의 사계, 신진작가 작품, 하하·호호 캐릭터 등이 있다. ‘더 스피어’ 탄생 이후 첫 기념일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구는 초대형 연등을 시각화한 영상을 30분 길이 콘텐츠 중 10분간 특별 상영한다. 경주 석굴암 부처님 석상을 모티브로 거대한 연꽃이 더 스피어 전체를 감싸는 형태다. -
서초구, 6월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과태료 부과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17:26서초구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계도기간이 이달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신고 미이행 및 거짓 신고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계약 당사자가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료와 임대기간 등 계약사항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는 제도다. 임대차 시장 실거래 정보를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6월 시행됐다.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4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제도에 해당되는 계약은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 계약이다. 해당 신규·갱신, 변경, 해지 계약에 대해 임대인·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계약서 제출 시 한 명만 신고해도 공동신고로 간주된다. -
광진구, 노점상 철거지 '매력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17:19광진구가 강변역 인근 노점상 철거지에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광진구는 노점상 철거 이후 비어 있던 구의3동 546-3번지 유휴부지를 매력적인 녹지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구는 설계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은 길이 45m, 폭 1.5m, 총 67.5㎡의 규모로 조성됐다. 목수국, 수선화 등 다양한 화관목과 초화류가 식재돼 거리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근에 사는 주민 뿐 아니라 강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도심 속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는 도시 미관 향상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거리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군자역 입구와 버스 정류장 근처의 장기 방치된 거리가게 2개소, 허가 취소된 보도상영업시설 1개소를 철거하고 정비했다. -
"24시간 모니터링"…용산구, 고독사 방지 '방방곳곳 케어온'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1:17:08용산구가 지난 1일부터 고독사 위험 가구를 위한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 ‘방방곳곳 케어온(ON)’을 본격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방방곳곳 케어온(ON)은 비접촉식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를 대상자 가정 내 안방, 거실, 화장실, 현관 등에 가구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센서는 대상자의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로 건강상 위험징후 발생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도입했다. 부착된 센서는 대상자의 심박수, 호흡수, 체온, 낙상여부, 재실상태 등 이동·생체 변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동주민센터에 비상알림이 전송된다. 시범사업은 후암동과 청파동에서 실시하며 참여 대상자는 고독사 위험군 중 질병, 장애유무, 거동불편, 고립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22명을 선정했다. -
이란 언론 “미국·이란, 11일 오만서 4차 핵협상”
국제국제일반 2025.05.06 21:07:13미국과 이란의 제4차 핵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이란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6일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최근 세 차례의 집중적인 협의를 거쳐 마련된 이번 회담은 인도주의 문제와 일부 안보 문제에 직접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담 결과가 향후 이란 핵 문제와 미국의 역내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한다. 양측은 애초 지난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간접적 방식으로 4차 핵협상을 열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둔 지난 1일 중재국 오만의 외무장관이 ‘물류상 이유’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 무스카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참여한 가운데 오만의 중재로 1차 핵협상을 했고 같은 달 19일 로마에서 2차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같은 달 26일 다시 무스카트에서 전문가 기술회의와 함께 3차 회담을 열었다. 이란 핵 문제는 두 나라가 2015년 이란 핵 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 핵무기 보유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협상을 압박했다. 이란 정부는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日 메이저 첫 출격 박현경 최고 대우 조 편성…JLPGA 상금랭킹 3·4위와 같은 조 맞대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6 21:03:57이번 주 ‘큐티풀’ 박현경은 국내 무대에 없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박현경이 처음으로 출격하는 JLPGA 대회는 8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이다. 지난해 국가대표 이효송이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골프팬에게 잘 알려진 JLPGA 메이저 대회다. 6일 발표된 조 편성부터 대회 주최 측이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박현경에 대한 예우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던 박현경과 첫 날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칠 JLPGA 투어 선수들은 상금 3위 수가 후카와 상금 4위 야수다 유카다. 지난해 데뷔한 2005년생 수가 후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4연속 ‘톱10’ 행진을 벌이면서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연속 준우승을 거두면서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다. 상금 4위 야수다 유카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오르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1승을 거둬 통산 2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박현경은 작년만큼 뜨거운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지만 K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효송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며 신지애, 전미정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국가대표 오수민은 작년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
체코 총리 "원전 입찰 문제 없어…법원 신속한 판결 내려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6 21:02:327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체코 법원의 결정으로 중단된 가운데,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입찰 평가 절차는 관련 법률에 따라 올바르게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원전) 공급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민과 기업이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최상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이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원전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체코 경쟁 당국인 반독점사무소(UOH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발주사인 CEZ 자회사 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UOHS는 지난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대한 EDF의 이의제기를 최종 기각한 바 있는데, EDF가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결정이다. 관련해 피알라 총리는 “법원이 모든 맥락과 위험을 알고 있고, 또 신속하게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
서울 시내버스 7일 준법투쟁 재개…서울시 "특별 교통대책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0:38:33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7일 첫 차부터 준법투쟁(안전운행)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30일 하루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연휴 기간에는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준법투쟁이란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아 안전이 확보된 걸 확인한 뒤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방식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시는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철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10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한다. 이 시간대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투입도 47회 늘리고, 의도적 지연 운행으로 버스 여러 대가 꼬리를 무는 ‘버스 열차’ 현상이 발생할 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흐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지난달 29일 협상 결렬 이후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연휴 기간 내부 논의가 이어졌지만 협상안이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상급단체와 파업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결혼하고 애 낳으라고요? 그냥 일이나 할래요"…2040세대, 인생 1순위는 '일'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6 20:15:282040세대는 인생에 있어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과 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 속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뒤이어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를 기록했다. 일 외의 우선순위에서는 남녀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하지만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일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8%는 '생계를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고 인식했다. '가능한 한 회사에서 일해서 인정받고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2%가, '더 많이 일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1.6%가 동의했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일은 최소한만 하고,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다'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니어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문항에는 각 50.5%, 39.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여성의 노동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서는 여성이 80% 안팎의 높은 동의 비율을 보였고, 남성도 70%가량이 동의했다. 엄마의 일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문항에는 남녀 모두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 양육 역할 참여와 관련된 문항들은 남성은 약 70%, 여성은 약 80%로 모두 동의 비율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맞벌이인 경우 가사와 돌봄에 남성이 실제로 상당히 참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동, 가사·돌봄 참여 영역의 성 불평등 심각성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임신,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80.2%)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가사, 육아, 돌봄에서 남성의 낮은 참여'도 72.8%,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직종과 직업 분리'도 72.8%를 기록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해당 조사는 25∼44세 남녀 26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
[속보]로이터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서명 중지 결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6 19:43:037일 체결될 예정이었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무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경쟁에서 뒤쳐져 최종 수주에 실패한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법원에 계약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를 체코 법원이 인용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체코 브루노 법원은 6일(현지시간) EDF가 제기한 이같은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EDF가 제기한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는 계약을 체결하지 말라는 것이다. 앞서 EDF는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신들이 제기한 항소를 최종 기각하자 이에 반발한 바 있다. 법원이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현지시간 7일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은 사실상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
로이터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서명 중지 결정"
국제국제일반 2025.05.06 19:42:15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두고 막판 제동을 걸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원전 수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 경쟁자(EDF)가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사업비 26조 원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
한덕수, 무속 의혹에 "집사람, 오늘의 운세 보는 수준…고발하려다 말아"
정치선거 2025.05.06 19:35:00일각에서 제기된 배우자의 '무속 의혹'과 관련,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국정원장 하셨던 분에게 너무나 실망했다. 말씀을 취소해주시길 요구드린다"며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목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관훈클럽이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분(박 의원)이 말씀하신 이야기는 철저히 새빨간 거짓말이고, 저희 집사람의 동향에 대한 내용은 제가 지난 2022년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오늘의 운세'나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었다"며 "그런데 박 의원은 점집을 차렸다 하셨고, 제가 고발하려다가 모시던 분에게 그렇게까지 하면 되겠나(싶어 그만뒀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현 국정원장은 적어도 네다섯 군데에서 첩보를 교차 확인한 다음에 신빙성이 있어야 보고한다"면서 "첩보 수준에서 결정을 내리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 의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을,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말씀했다는 점에 실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지금도 그런 양심과 지성을 갖고 계시다 믿으며 그 말씀을 취소해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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