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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금리 변화 신호까지”…부동산 투자 환경 변곡점 도래하나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0 07: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유통업계 실적 부진: 백화점과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내수 부진과 비용 증가로 2분기 어려운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는 매출 4.1%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35.8% 감소했고, 롯데쇼핑은 매출 2.3% 감소에 영업이익 27.5% 줄어든 406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이 5년 만에 역성장했다. ■ 미국 금리인하 확률 급등: 미국 7월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9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이 1주일 만에 46.7%에서 94.9%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낮아질 확률도 50.2%로 높아졌으며,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하하며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 정책 및 통계 개선 동향: 광진구가 19~39세 무주택 청년 83명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한국은행은 기존 고용지표의 현실 괴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지표 개발에 착수해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신세계와 롯데쇼핑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매출 4.1%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35.8% 감소한 753억 원을 기록했고, 롯데쇼핑은 매출 2.3% 감소에 영업이익마저 27.5% 줄어든 4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상기후와 리뉴얼 비용 증가,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이 0.1% 감소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소비 위축이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 감소와 주택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업체들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발급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리뉴얼된 매장이 속속 오픈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정부 발표 일자리 통계의 현실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순민간고용 지표 개발에 착수했다.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 발표 시 민간고용만을 반영한 순수 증가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통계청 고용지표는 공공부문이 섞여 있어 실제 시장 흐름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6월 15~64세 고용률이 역대 6월 기준 최고인 70.3%를 기록했지만 실제 민간 부문 고용 상황은 다를 수 있어, 투자자들은 새로운 지표를 통해 실제 소득 수준과 주택 구매력을 더 정확히 판단하고 실수요 기반 투자 지역 선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9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이 94.9%까지 급등했다. 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낮아질 확률도 50.2%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준 안팎에서도 9월부터는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투자자들은 국내에도 파급될 금융완화 효과를 활용해 대출금리 하락 시점을 포착하고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 모멘텀에 대비한 투자 포지션 확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서울 광진구가 다음 달부터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 83명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차보증금 8000만 원 이하·월세 60만 원 이하, 재산총액 1억 3000만 원 이하가 지원 기준이다. 지난해 설치한 주거안정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며 국토부나 서울시 월세지원 혜택을 받은 청년은 제외된다. 지자체별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이 확산되는 추세로, 투자자들은 소형 임대주택 시장의 안정적 수요 확보와 월세 수익률 안정화 효과를 고려해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통업계 실적 악화가 어떤 의미를 갖나요? A. 신세계·롯데쇼핑 영업이익이 각각 35.8%, 27.5%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 4.1%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753억 원으로 35.8% 감소했고, 롯데쇼핑은 매출 2.3% 감소에 영업이익 27.5% 줄어든 4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상기후로 패션 부문 매출이 3% 줄었고 주요 점포 리뉴얼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0.1% 감소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업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어떻게 변했나요? A. 9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이 94.9%까지 급등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9월 FOMC 금리인하 확률이 1주일 전 46.7%에서 94.9%로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낮아질 확률도 50.2%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7월 고용보고서의 충격적인 일자리 감소와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 악화가 원인입니다.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Q. 한은이 개발하는 민간고용지표는 무엇인가요? A. 공공부문을 제외한 순수 민간 일자리 증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정부 직접 일자리 예산 정보를 활용해 공공부문 고용 효과를 제거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 발표 시 포함될 예정입니다. 현재 고용지표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섞여 있어 실제 시장 흐름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6월 15~64세 고용률은 역대 6월 기준 최고인 70.3%를 기록했지만, 민간부문만 따로 보면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관리: 유통업계 실적 35% 이상 감소로 상가·오피스텔 임대료 하락 압력 증가, 기존 보유 자산 수익률 재점검 및 신규 투자 신중 접근 ✓ 금리 하락 기회 포착: 미국 9월 금리인하 확률 94.9%로 국내 대출금리 연동 하락 가능성, 레버리지 투자 확대 타이밍과 리파이낸싱 기회 모색 ✓ 실거주 수요 정확한 판단: 한은 순민간고용지표 8월 말 발표로 실제 구매력 파악, 과대평가된 지역 투자 위험도 재평가 필요 ✓ 소형 임대주택 투자 검토: 지자체 청년 월세지원 확산으로 원룸·소형 오피스텔 안정적 수요 확보, 월세 수익률 안정화 효과 기대 ✓ 시장 변곡점 대응 전략: 내수 부진과 금리 하락 복합 상황에서 방어적 투자와 기회 포착의 균형점 찾기, 현금 비중 조정 고려 [키워드 TOP 5] 내수 부진, 미국 금리인하, 유통업계 실적 악화, 민간고용지표, 청년 월세지원, AI PRISM, AI 프리즘 -
보일러 회사 경동나비엔은 왜 인덕션에 색을 입혔나
산업중기·벤처 2025.08.10 07:00:00경동나비엔(009450)이 나비엔 매직 인덕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나비엔 매직 인덕션은 제습·환기·공기청정 기능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제습 환기청정기와 요리매연의 확산을 방지하는 3D 에어후드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인덕션 라인업을 강화해 공기질 관리 솔루션 업체로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나비엔 매직 인덕션은 키친테리어(주방+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상판 조작부에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핑크 세 가지 컬러를 추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회전으로 10단계 화력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마그네틱 다이얼은 자성을 띤 인덕션 전용 용기 여부를 확인할 때도 유용하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방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의 상판 화구부는 내열과 외부 충격에 강하며 변색이 적은 화이트 글라스를 적용했다. 상판 화구부와 조작부 사이에 베벨 컷(사선 처리 마감) 디자인의 ‘클린가드’를 적용해 화구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중에 흘러 넘쳐도 조작부까지 흐르지 않게 방지했다. 최대 3400W의 고화력으로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넓은 면적의 용기로 조리할 때나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할 때 유용하도록 상하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슈퍼 플렉스 존’을 적용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개발한 제습 환기청정기도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 업체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는 물론, 실내 습도와 세균, 바이러스까지 관리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경동나비엔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그 과정에서 고성능 제습로터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88%, 79%나 회수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외부 공기는 5단계의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깨끗이 걸러 실내에 신선한 상태로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유입되는 습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어 내부 공기도 정화한다. 이 모든 과정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라돈, 습도까지 감지하는 ‘에어모니터’가 실시간 공기질을 분석해 자동으로 진행한다. 2006년 환기 시장에 진출해 실내 공기질 관리로 영역을 확장한 경동나비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2019년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나비엔 환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기존 주방후드인 ‘3D에어후드’와 나비엔 환기청정기까지 연동돼 ‘요리매연’부터 습도와 온도까지 통합 관리해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 높여줄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통합 공기질 관리의 허브일 뿐 아니라, 보일러를 통한 난방과 온수, 나비엔 매직의 쿡탑과 후드 등 주방기기, 숙면을 책임지는 숙면매트, 스마트한 주거생활을 위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모든 제품을 시스템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폭염에도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어깨 건강 괜찮나요 [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5.08.10 07:00:00해외에 나가보면 한국이 얼마나 살기 편한 나라인지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잘 정비된 도로와 골목, 체계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 등 도시의 위생과 청결 수준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이면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거리를 지키는 환경미화원들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어두운 새벽부터 거리로 나선다. 번화가와 골목길 가릴 것 없이 폭염, 혹한 속에서도 청소를 시작하고 오전과 오후에도 작업을 이어간다. 최근에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근무 여건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35도가 넘는 폭염 시 작업 중단 조치를 시행하거나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지만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환경미화원들의 업무 강도도 만만치 않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공원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야간 유동인구가 늘어나다보니 근무가 길어지기도 한다. 한 환경미화원은 지난달 90시간 넘게 야근을 한 급여 명세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된 날씨와 고강도 업무가 이어지는 일상은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기 마련이다. 반복적인 신체 사용이 불가피한 업무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이 만연할 수밖에 없다. 쓰레기 수거와 청소 과정에서 허리를 굽히고 어깨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고 경사지 및 계단 보행, 청소차량 승·하차 등이 계속되다 보면 신체 전반에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그 중 ‘어깨’는 환경미화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환경미화원 119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근골격계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한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고 다리·발(24.3%), 허리(19.2%)가 뒤를 이었다. 환경미화원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 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되며 팔을 들고 회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복적인 충격이나 무리한 사용이 누적되면 회전근개가 손상될 수 있다. 그 결과 팔을 들거나 돌릴 때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력 저하, 야간 통증 등이 동반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그로 인한 수면 장애,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많은 환자들이 비수술 치료법 중 한의통합치료를 선택하고 있다. 한의통합치료는 침·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손상된 조직과 기능 회복을 돕는다.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탐구(Explore)’에 실린 자생한방병원의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입원 전 NRS(통증숫자평가척도) 기준 평균 5.8점 수준의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은 퇴원 시 3.5점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기능 역시 중증에서 경증 수준으로 호전됐다. NRS는 지난 24시간 동안의 통증 강도를 0~10점으로 수치화하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한의통합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는 평균 2년 8개월의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서도 확인했다. 얼마 전 한 지역의 환경미화원들이 휴식을 반납하고 집중호우 피해 지역 정비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불철주야 시민들의 쾌적한 일상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에 감사함을 표하며, 이들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
정치인에겐 '무플보다 악플'…경선 후에도 '정청래' 대중 관심은 뜨겁다 [데이터로 본 민심]
정치정치일반 2025.08.10 07:00:00치열한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 경쟁이 펼쳐졌던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정청래 대표의 완승으로 2일 끝났다. 뜨거웠던 경선이 끝났지만 정 대표는 곧장 국민의힘을 겨냥한 날 선 발언과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 의지로 대중들의 주목을 계속 끌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에 대한 관심도는 민주당 지지율 흐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언급량 등으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 대표 취임 이후인 4~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4%로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좀처럼 내홍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16%·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과의 격차는 28%포인트로 2%포인트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텃밭인 호남에서 62%, 인천·경기에서 50% 등 과반을 점하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실시.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SNS상 언급량은 선거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하향세를 보였다. 하지만 치열했던 경선 기간 급증했던 언급량은 대표 취임 후에도 한동안 이어지면서 여전한 대중적 관심을 확인했다. SNS상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썸트렌드’를 통해 민주당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날인 2일부터 7일까지의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정 대표에 대한 언급량은 2일 822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3일 6146건으로 내려앉았다가 4일 7172건, 5일 7847건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6일 다시 5697건으로 하락 반전하긴 했지만 취임 후에도 높은 관심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의원이 2일 6860건의 언급량을 기록한 뒤 이튿날 2707건으로 내려앉는 등 빠르게 감소세로 전환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 대표가 취임 후 국민의힘 지도부를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고 “사과 없이는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언론을 장식한 점이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의 높은 관심도는 야권에 대한 강경 기조를 통해 드러낸 그의 ‘선명성’에 기반한다. 대표 경선 기간 동안엔 지지층들의 언급량이 주를 이뤘다면, 대표 취임 이후에는 논란을 부르는 그의 발언으로 보수 지지층의 반발이 중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언급된 SNS 글의 긍정·부정 여부를 썸트렌드 분석으로 확인한 결과, 전당대회일인 2일에는 총 6885개의 SNS 언급량 중 긍정 비율이 63%였지만 다음 날에는 47%로 부정(49%) 언급량보다 낮아졌다. 정 대표가 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요구를 거부하고 추미애 의원을 신임 법사위원장으로 발표한 6일, 부정 언급량 비중은 72%(긍정 26%)로 이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지층의 정 대표에 대한 기대치는 ‘연관어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2일부터 7일까지 SNS 상에서 ‘정청래’라는 단어가 포함된 글에서 함께 사용된 주요 단어를 통해 신임 대표에 대한 기대를 유추하는 방식이다. 대표, 민주당, 당대표, 의원 등 그에게 따라붙는 직함과 소속 등을 빼고 보면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 단어는 ‘이재명’(1만 505건)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일관된 정책 행보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였던 ‘박찬대’는 718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 대표는 박 의원을 ‘오랜 동지’로 부르면서 경선 후에도 그를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당원’(6123건)도 많이 언급됐다. 정 대표가 당원중심 당 운영 정책을 공약한 만큼 이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5923건), 개혁(5733건), 검찰(4068건) 등의 언급량을 통해서는 국회에서의 개혁 추진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지속적으로 세운 만큼 ‘국민의힘’(4587건) 연관 언급량도 상당한 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나 정치적 폭발력을 갖춘 그가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비주류의 정치적 삶을 살아온 정 대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중적 인지도”라며 “당 운영 과정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계속 부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건 오히려 정 대표에게 플러스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이글’ 첫 해외 배치…음속 5배 속도·6400㎞ 비행[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10 07:00:00지난 8월 4일(현지 시간)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을 겨냥해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으로 제한됐던 지상 발사형 중·단거리 미사일을 유럽과 아·태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새로운 위협에 상응하는 조치로 러시아는 더 이상 중·단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배치에 대한 제한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발표에 대해 러시아가 핵 탑재 가능 중·단거리 미사일의 실전배치 지역을 중앙아시아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이나 이란, 더 나아가 북한까지 확대 배치할 ‘전략적 자유’를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중국은 최근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과 함재기 J-15T를 비롯해 핵추진 잠수함과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훈련 장면 등 군사 도발을 통해 불쾌함을 드러났다. 2019년 초 미국이 중거리핵전략조약(INF)을 이탈하고 신형 중거리 미사일 개발에 나서자, 당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일본의 아소 다로 외무상을 만나 “미국의 신형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라”고 압박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러시아와 중국이 매우 격하게 반발하는 것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 7월 호주 북부에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LRHW)인 ‘다크 이글’(Dark Eagle)을 배치하고, 다국적 연합 훈련인 ‘탈리스먼 세이버’에서 발사 합동 훈련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다크 이글은 미 육군이 개발한 LRHW의 통칭으로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지대지 미사일이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두를 탑재하고 지구 대기권을 음속의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시간당 4000마일(약 6400㎞) 이상 비행하며 그 속도와 기동성 때문에 방어하기 매우 어렵다. 추적과 파괴가 어려워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이글’은 독수리의 속도와 은밀성, 기동성 등을 상징하며 ‘다크’는 반(反)접근·지역거부(A2/AD·Anti-access/area denial·작전 권역으로의 접근과 작전 권역내에서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군사전략)시스템과 통신능력, 장거리 타격 등을 포함한 적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는 의미가 담겼다. 다크 이글이 미국 본토 밖에 해외에 실전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육군은 보도자료에서 “다크 이글은 미국과 육군의 힘과 결의를 상징한다”며 ”극초음속 무기들은 적들의 계산 결정을 복잡하게 하고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서는 가운데 러시아도 거추장스러운 자제 약속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중국도 빠른 속도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화약고’ 후보로 떠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미국이 다크 이글을 호주에 배치한 배경은 중국의 ‘반(反)접근·지역거부(A2·AD)’ 전략 무력화를 위한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태평양 배치 구상 실현의 신호탄 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태평양 통제권을 거부한다는 뜻인 A2·AD 전략은 대만과 남중국해에 다가오는 적의 선박·항공기를 미사일로 타격한다는 게 뼈대다. 이를 위해 중국은 자국 태평양 연안에 사거리가 600~3000㎞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대거 배치했다. 이에 미국은 호주에 배치한 다크 이글이 대만 해협에 닿지는 못하지만 잠수함 탑재가 가능해 중국 근해에서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대만 침공 등 중국의 군사적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중국 견제를 함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다영역임무군(MDTF)이 한국·일본 주둔 미군 기지에서 신속히 이동 전개함으로써 중국의 이중으로 압박하는 전투대비태세를 구축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미국의 견제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은 2024년 독일과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7월 2000㎞ 넘게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미국산 미사일 시스템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은 유럽 동맹국과 논의해 중거리 미사일을 유럽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중거리 전략 미사일 사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중거리 미사일 배치 확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간 군비 경쟁을 제한한 빗장을 풀게 함으로써 전 세계 군사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인 즉, 중거리 미사일은 핵탄두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핵무기 감축의 마지막 보루였던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도 지난 2023년 러시아의 참여 중단으로 내년 만료를 앞둔 상황이다. 러시아 외교 및 군축 전문가 게르하르트 망고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교수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와 러시아가 유럽에 INF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것은 군비 경쟁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며 “의도하지 않은 핵 확산 가능성도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고평가 시험대 오른 방산株, 더 오를 수 있을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증권일반 2025.08.10 07:00:00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라는 호재 속에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국내 방산주들의 주가가 금요일 급락했습니다. 단순 차익 실현 물량 때문이 아닌 ‘실적’이라는 무시 못할 요소가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이번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방산 기업 주가 하락 원인과 전문가들이 향후 방산주 주가 흐름을 어떻게 전망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잘나가다 줄줄이 급락한 방산株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8일 코스피 시장에서 14.93% 급락한 51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1070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51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LIG넥스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종목 1위 및 3위에 올랐다. 개인이 1545억 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12월 30일) 22만 500원에서 올 6월 23일 장중 한때 65만 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7일 종가 기준 50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한 달 동안 60만 3000원(8월 7일)까지 올랐으나 결국 하루 아침에 한 달 간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LIG넥스원의 주가가 급락한 8일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5.47% 하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관과 외국인이 57억 원, 215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한화시스템(272210)(-6.88%), 현대로템(064350)(-4.87%), 한국항공우주(047810)(-2.89%) 등 국내 주요 방산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美록히드마틴보다 비싸다?…고평가 우려 휩싸여 국내 방산주의 주가 급락은 LIG넥스원의 2분기 어닝쇼크가 발단이 됐습니다. LIG넥스원은 7일 장 마감 후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익이 대폭 늘었지만 증권가 전망치(856억 원)를 9.3% 하회한 수준이었습니다. 방산주들의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버금가는 성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도 하방 압력을 더했습니다. LIG넥스원의 실적 부진은 국내 방산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LIG넥스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5.4배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23.4배, 41.3배입니다. 코스피 시장의 12개월 선행 PER이 22.2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방산 업체 록히드마틴과 비교하면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지 확연히 드러납니다. 미국 투자 전문 플랫폼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올 예상 PER은 19.6배입니다.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또 다른 핵심 지표 시장가치 대비 영업현금창출력(EV/EBITDA)도 마찬가지입니다. LIG넥스원의 올 EV/EBITDA는 28.5배입니다. 이어 한화시스템 27.6배, 한국항공우주 21.3배, 현대로템 19.3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배 순입니다. 반면 록히드마틴은 12.8배입니다. 실제 이익이나 현금 창출력에 비해 국내 방산주들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평가” VS “곧 슈퍼사이클” 방산주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엇갈립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는 비관론과 성장세 자체는 여전히 기대할만 하다는 낙관론이 동시에 나옵니다. 가령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등 증권사들은 LIG넥스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성장세엔 이상이 없지만 너무 앞서간 주가 때문에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성장세엔 이상이 없지만 너무 앞서간 주가 때문에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다시 상향하려면 글로벌 직수출 가시화나 미국 필리조선소 사업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LIG넥스원의 2026년 PER(주가수익비율) 32.3배로 유럽 방산 업체 평균인 30.5배 대비 높다”며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이 발생하거나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진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업은 구조적 슈퍼사이클의 초입에 있다”며 “향후 5년 내 한국이 글로벌 톱5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 종목이 지정학적 유연성, 비용 효율성,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기와의 호환성 등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한강 한복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아찔했던 '요트 폭발' 영상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8.10 06:00:00서울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요트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보트 3척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탑승자 6명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48분쯤 "요트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화재 당시 요트에는 선장 1명과 탑승객 5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인근 보트들 도움을 받아 대피한 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일부는 타박상이나 허리 통증, 화상 등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밤 9시16분쯤 완전히 진압했다. 불이 난 요트는 전소된 뒤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화재 당시 영상은 한강과 남산 등 서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유튜브 채널 ‘한강 라이브 365에’ 담겼다. -
“30분도 길다” 퇴근 후 ‘이것’만 챙겨도…번아웃 걱정 ‘뚝’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8.10 05:30:00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전상원·조성준·김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797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의 연관성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번아웃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 탈진 상태다. 단순 피로나 과중한 업무와 구별되는 만성적 스트레스 반응으로, 조직과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된다. 운동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직장인을 상대로 번아웃과 신체 활동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참여자의 최근 7일간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태를 조사했다. 신체활동 강도는 걷기 등 ‘가벼운 활동’과 가벼운 자전거 타기,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으로 나눴다. 번아웃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은 정서적 탈진, 냉소와 같은 핵심 증상으로 정했다. 연구 결과 전체 참여자의 15.8%(1262명)가 번아웃 상태였으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루 평균 25분 이상 하면서 30~60분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는 경우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했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60분에 미치지 않더라도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25분 이상 꾸준히 하면 번아웃 위험은 낮아졌다. 전 교수는 “단순히 운동 여부뿐 아니라 활동 강도, 지속 시간, 그리고 다양한 조합에 따른 정신건강 효과를 실질적 조건에서 분석한 첫 연구”라며 “일 주일에 몇 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보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실렸다. -
케이크 시장 ‘판’ 키운다…빌리엔젤, ‘카페’ 간판 떼고 케이크 제조·유통사로
산업생활 2025.08.10 05:30:00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이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이미지를 벗고 ‘케이크 전문 제조·유통사’로 사업 체질을 전환한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속에 2020년 30개였던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6개로 줄인 지 4년 만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브랜드·제품·유통 채널을 재정비해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할 예정이다. 빌리엔젤을 운영하는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케이크 계의 ‘하겐다즈’가 되겠다”며 “브랜드 파워와 고급 케이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B2B·해외·오프라인 3축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독주 속 케이크 시장 본격 공략”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케이크 시장 규모는 최소 4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절대 다수의 소비자는 파리바게뜨 등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 제품을 찾는다. 이런 탓에 통상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디저트·케이크 매출 비중은 평균 10%에 불과하다. 다만, 빌리엔젤은 40~50%로 높은 편이다. 케이크에 특화된 브랜드인 셈이다.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13년간 케이크 500만 개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이끌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표 제품인 버라이어티팩이 누적 22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곽 대표는 “빌리엔젤은 타협 없는 품질로 프리미엄 케이크 시장을 개척해 왔다”며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되는 것과 동일한 원재료로 제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크 부티크’ 꿈꾸는 빌리엔젤…소형 매장 전환 빌리엔젤은 이르면 올해 9월쯤 첫 ‘케이크 부티크’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매장 본격 확장에 나선다. 기존 대형 카페형 매장이 아닌, 좌석 4개 내외의 소형 매장으로 전환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홀케이크·조각케이크 등 주력 제품 판매 비중을 극대화한다. 향후 2~3년 내 전국 빌리엔젤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고, 가맹 창업 진입 장벽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빌리엔젤이 만든 K디저트, 美·캐나다 공략 K푸드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빌리엔젤은 미국·캐나다 대형마트 체인 및 레스토랑에 냉동 케이크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겐다즈·치즈케이크팩토리처럼 대형마트 냉동 디저트 코너에서 빌리엔젤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미국 FDA 공장 등록과 현지 라벨링 규정 준수 등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 단계”라며 “떠먹케와 캔케이크를 중심으로 K디저트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빌리엔젤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OEM·ODM 기업 콜마·코스맥스 사례처럼, B2B 제조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CJ푸드빌, 이마트, 대상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일본·북미 식자재 유통사와도 거래 중이다. 빌리엔젤, B2B·해외·오프라인 균형 성장 목표 빌리엔젤의 현재 매출 비중은 온라인 40%, 오프라인 30%, B2B 20% 수준이다. 카카오·쿠팡 등 e커머스 채널에서는 조각케이크·1인용 케이크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빌리엔젤은 향후 세 채널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 대표는 “케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빌리엔젤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내외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고급 케이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
"캐리어 가득 담아도 부족해"…한국인들 일본 가면 꼭 사 오는 것은 '이것'
국제국제일반 2025.08.10 05:00:00일본에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사오는 물품으로 한국인은 과자를 꼽은 반면, 미국인은 의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일본 광고업체인 하쿠호도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은 과자(49.8%), 화장품·미용용품(46.2%), 식품(42.9%)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년 동안 일본 방문 경험이 있는 한국·중국·미국·태국·인도 관광객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인은 과자가 66.7%로 1위였다. 이어 식품(54.3%), 화장품·미용용품(53.4%)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의류는 10.9%로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은 화장품·미용용품(44.6%), 굿즈(37.2%), 의류(32.6%) 순으로 집계됐다. 과자는 29.5%에 불과했다. 또 미국인은 한국인과 반대로 의류(48.4%)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식품(45.7%)·과자(43.0%)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이번 여행에서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일본 방문 때 구입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보석과 액세서리가 18.1%로 1위로 조사됐다. 이어 가방(17.5%)·전통공예품(16.4%)·건강식품(16.1%)·잡화(14.2%)가 뒤를 이었다. -
“'아이폰17 프로', 용량 늘더니 가격도 올랐다?”…예상 가격 보니 ‘헉’
국제국제일반 2025.08.10 04:00:00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7 프로의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본 스토리지가 128GB에서 256GB로 상향되며, 가격도 함께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맥루머스(MacRumors) 등은 중국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의 예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의 가격은 전작 대비 약 50달러(약 7만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기본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대신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모델별 가격은 다음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7은 799달러 △아이폰17 에어는 949달러 △아이폰17 프로는 1049달러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1249달러다. 이같은 전망은 부품비 상승과 중국산 부품 관세 등을 반영한 애플의 가격 조정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분석가 역시 애플이 모든 라인업에 걸쳐 50달러가량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적 있다. 지난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기본 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상향하며 가격을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인상했다. 이번에도 가격 인상과 용량 업그레이드를 병행하는 전략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맥루머스는 “용량 확대는 라인업 간 혼선을 줄이고, 아이폰의 제품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IT 팁스터는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오는 9월 9일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어린이집 다녀오더니 열 펄펄 나는 아이…"해열제도 소용없어" 비상 걸린 '이 병'
사회사회일반 2025.08.10 03:30:00덥고 습한 여름에 영유아(0~6세)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질환이 있다. 아이의 손과 발·입 주위 혹은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는 수족구병이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관심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3년 7월 수족구병 7월 환자 수는 7만3543명, 2024년 7월에는 15만2437명으로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7월 20일부터 26일까지(30주 차) 전국 11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진료환자 1000명 당 2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인 29주 차(12.6명)보다 65% 증가한 수치이다.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여름철이 시작된 23주 차 3.4명에서 29주 차 12.8명까지 5주 연속 증가한 뒤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수족구는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감염자의 손, 감염자의 코·목·입을 통해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침·콧물·가래)과 직접 닿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질 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3~5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입속에 물집이 생기거나 손·발·엉덩이에도 붉은 반점 형태를 지닌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 인후통, 침 흘림, 식욕부진, 피로감, 설사, 구토 같은 증상도 있다. 식욕부진이 심하면 탈수에 빠질 수 있어 아이의 소변 횟수가 급격히 줄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심하면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 신경계 질환, 폐출혈, 신경인성 폐부종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대부분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지만 뇌수막염·폐출혈·심근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치료할 약, 예방할 백신이 없어 감염을 막으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
에스컬레이터서 대형 캐리어 '우당탕탕' 치료비 2700만원…가해女 “경미한 사고”
사회사회일반 2025.08.10 03:00:00서울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대형 캐리어 2개가 굴러 떨어지며 에스컬레이터 아래에 서 있던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해자는 “경미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달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6월27일 오후 8시19분께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승강장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대형 캐리어 3개를 끌던 중년 여성 B씨는 하행선 에스컬레이터에 캐리어 2개를 먼저 실었고, 나머지 1개를 싣기 위해 등을 돌렸다. 그 사이 먼저 실었던 캐리어 2개가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앞에 서 있던 A씨가 등 뒤에서 빠르게 내려오는 캐리어에 그대로 부딪혀 쓰러져 아래로 밀려났다. A씨는 “뒤에서 ‘도르르’ 소리가 나 뒤돌아봤더니 캐리어가 정말 크게 보였다. ‘온다’ 하는 순간 그대로 맞았다”며 “2초간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두 개가 같이 떨어지니 피할 데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고, 27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들었다. 그러나 가해 여성은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니 자신의 돈이 아닌 보험사를 통해서 보상 받으라는 입장이다. 가해 여성 B씨는 사고 초반 “딸 같은 사람한테 미안하니까 보상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A씨가 변호사를 통해 형사 합의를 제안하자 입장을 돌연 바꿨다. 이후 B씨는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실수한 건데 보험사 통해서 보상 받으면 될 일이다. 내 돈은 안 쓰겠다”고 주장했다. 결국 두 사람간 형사 합의가 결렬돼 A씨는 보험사로부터 약 700만원을 보상 받았다. 가해 여성 B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는 사건반장에 “여성의 실수로 지난 1년이 다 망가졌다. 진단서에서 전치 8주 이상, 정신과 진료도 4주 이상 필요하다고 나왔다”며 “사고로 두 달 넘게 입원해 직장도 잘렸다. 길에서 캐리어를 끌고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몸이 굳어 5분 이상 제자리에 서 있어야 할 만큼 정신적 후유증이 크다”고 호소했다. 반면 B씨는 방송에 “실수로 인한 일이긴 하지만 A씨가 못 걷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보기에는 경미한 사고였다. 과도하게 확대된 것 같아 유감”이라며 “나 역시 사고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맥주요? 요즘 애들은 잘 안 마셔서"…양조장 100개 문 닫은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5.08.10 02:00:00맥주의 나라 독일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맥주 판매량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독일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 독일의 맥주 판매량이 약 39억ℓ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6.3% 감소한 양으로, 1993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량은 32억ℓ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고, 수출 판매는 7.1% 줄었다. 국내 판매량이 이 정도로 줄어든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5년 112ℓ였던 1인당 평균 맥주 소비량 역시 현재 90ℓ를 밑돌 정도로 현저히 줄었다. 이에 따라 독일의 1인당 맥주 소비량도 세계 8위로 떨어졌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독일인들의 맥주 소비 감소에는 △노령화 △건강을 챙기는 사회 풍조 △젊은 세대의 음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년간 독일에서는 약 100개의 양조장이 문을 닫았고, 향후 폐업 업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독일은 여전히 ‘맥주의 나라’로 통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88L로 체코(128L), 오스트리아(99L)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
연극 이어 뮤지컬계 만난 최휘영 문화장관…“창작서 해외진출까지 全생태계 구축”
문화·스포츠문화 2025.08.10 01:02:57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을 방문해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를 관람하고 창·제작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주말 연극계 현장 방문에 이어 이번엔 뮤지컬 공연 현장을 찾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2019년 초연 이후 4번째 공연을 올해 서울에서 진행중이다. 특히 오는 9월 8일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질리언 린 극장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K뮤지컬 영미권 중기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5년과 2026년 2개년에 걸쳐 작품 현지화를 위한 제작 지원을 받고 있다. 작품에 출연하는 김수하 배우는 “창작 뮤지컬이 꾸준히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제2의 토니상 수상과 같은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뮤지컬 해외 진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에 최 장관은 “창작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해 K뮤지컬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한편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 K뮤지컬 창·제작 복합공간 임차 및 시범 공연 제작 지원 ▲ 해외 시범 공연(tryout) 지원 ▲ 창·제작진 해외 역량 강화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뮤지컬 창·제작 복합공간 임차 및 시범 공연 지원’은 그간 소규모 위주로 초연 이후 시장에서 단명하던 창작 뮤지컬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대형 규모의 장기 공연으로 확장(scale-up)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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