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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기 대선 영향 우려'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사회사회일반 2025.05.13 16:49:01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14일 소환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조기 대선 영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여사 측은 13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14일 오전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여사 측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의 입' 이정현, 김문수 선대위원장 임명
정치정치일반 2025.05.13 16:48:42한덕수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3일 공동선거위원장으로 이 전 의원과 김기현 의원 등 2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용태·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를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 측은 이정현 전 의원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우리 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대표까지 역임한 우리당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하여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경호 의원은 경제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이날 임명됐다. 이외 홍준표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아나운서, 곽규택 의원도 선대위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신용등급 하향… "수익성 악화 우려"
경제·금융보험 2025.05.13 16:46:07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A+/부정적(Nega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푸본현대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Stable로 신규 평가하고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기존보다 한 단계 낮춘 A/Stable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하향은 보험손익의 만성적인 적자와 이로 인한 저조한 수익성, 자본 관리 부담 가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업권 내 경쟁 심화와 브랜드 인지도 약세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보험손익은 59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ROA는 -0.3%로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 자본적정성도 악화세를 보이고 있다. 경과조치 전 K-ICS 비율은 -14.5%로 생명보험사 중 최저 수준이다. 대만 푸본라이프의 자본 지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순손실 누적과 기타포괄손익 손실로 자기자본은 2024년 말 기준 4867억 원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김연수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향후 자본성증권 상환 및 제도 변화에 따라 자본관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재명 "중국·대만에 셰셰, 틀린 말 아냐"…친중 논란 반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13 16:45: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를 찾아 "중국에도 셰셰(謝謝·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며 실용 외교 노선을 강조해 친중, 대중 굴종 등 중국 관련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라며 "대만과 중국이 싸우든지 말든지 그게 우리(대한민국)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제가 틀린 말 했나"라고 지난해 자신의 '셰셰' 발언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 유세 기간에 충남 당진시장을 찾아 당시 정부의 대중 외교를 비판하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나. 그냥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해 대중 굴종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잘 먹고 잘 살자고,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라며 "한미동맹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과 원수 살 일 없지 않나"라며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한미 동맹은 한미 동맹대로, 한미일 협력은 협력대로,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협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말고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라며 “(국민들이) 권력을 맡긴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여성은 '출산' 가산점" 논란에…민주당 김문수 의원, 선대위 부본부장직 사퇴
정치정치일반 2025.05.13 16:45: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 관련 ‘군 가산점 제도’ 도입 논란 속에 같은 당 김문수 의원이 한 지지자에게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문자 메시지로 답하며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최근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대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유세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며 “군에 안간 남성은 군 가산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아직 최종 공약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발표한 이재명 대선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된 반면 여성 정책 공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으로 번졌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고용·돌봄·범죄 피해 대책 등 분야별 여성정책 공약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대한체육회, 도서·벽지 학생 등 대상으로 선수촌 체험 사업 실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13 16:45:00대한체육회가 도서·벽지에 있는 초·중학교와 읍·면 소재 학교 운동부(초·중학교 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의 가치를 나누고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 ‘도서벽지 유소년 대상 선수촌 체험’ 사업을 실시한다. 체육회는 이달 16일 강원 정선의 여량중학교 학생 총 23명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도서벽지 유소년 대상 선수촌 체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문체육시설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읍·면소재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시설 견학 및 훈련 참관 △선수식단 체험 △VR스포츠 및 레이저사격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체육회는 신청 학교에 선수촌까지의 왕복 버스, 선수식당 점심 식사 제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260억…적자폭 1000억 축소
산업기업 2025.05.13 16:44:26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분기 1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적자폭은 직전 분기 대비 1075억 원 줄어들었다. 매출은 4조 9018억 원으로 같은 기간 3.6%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분기 적자는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째다. 사업 부문별로 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 3573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1082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율촌 컴파운드 공장 등 사업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456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580억 원, 영업손실 460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동률 조정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연안여객터미널서 건강 캠페인 실시
사회전국 2025.05.13 16:44:13인하대병원의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 의료진과 직원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 및 골든타임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하는 공동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열린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옹진군 도서지역 주민과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질환 인식 제고와 생활습관 개선을 돕기 위한 건강 지표 측정 및 상담이 이뤄진다. 앞서 양 기관은 심뇌혈관 건강 증진과 건강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도서지역은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옹진군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파마리서치, 올 1분기 영업익 447억…전년比 67.7%↑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13 16:43:13파마리서치(214450)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올 1분기 실적 상승은 의료기기가 견인했다. 올 1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69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안면부 주름개선 의료기기 ‘리쥬란’, 히알루론산 필러 ‘리쥬비엘’,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의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도 2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쥬란은 2014년 출시 이후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중국·싱가포르·태국·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 -
경북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자 116명 배출…전국 3위
사회전국 2025.05.13 16:41:48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11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로스쿨 개원 이래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합격자 수 기준으로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경북대 로스쿨은 판사임용을 위한 예비 과정으로 여겨지는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도 최근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12명으로 전국 4위, 지난해에는 17명이 합격, 전국 2위의 성적을 냈다. 검사 임용시험에서는 지난해 4명이 합격했다. 이동식 경북대 로스쿨 원장은 “교수와 직원들이 협력,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23억 원을 투입해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조경태 "대선 이기려면 윤석열부터 당장 출당시켜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13 16:38:38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비상계엄에 대해 첫 공식 사과한 것과 관련해 “이 말에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을 선언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우리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선거도 진다. 우리가 모인 건 이기려고 머였지, 지려고 모인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를 가리키며 “우리 당도 새로워야하고 정정당당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반발하는 당원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그는 “다들 그냥 두고 미래로 갈 순 없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희망을 얻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이 끝난 뒤 만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이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당이 ‘탈당해라’, 또는 하시려 하는데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당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면책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건 도리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
"주 7일 배송 쉽지 않네"… CJ대한통운, 영업이익 22% 감소
산업생활 2025.05.13 16:31:39CJ대한통운(00012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가량 감소했다. 다른 택배사보다 선제적으로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어난 탓이다. 빠른 배송을 기반으로 고객 증가가 본격화되는 2~3분기에 주 7일 배송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 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증가한 2조9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택배사업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택배사업(O-NE)의 매출은 전년 1분기 937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8762억 원으로 6.5% 줄었다.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나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를 시행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휴일 배송 등에 대해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불황, 소비 침체로 택배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1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3억7700만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계약물류(CL)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35억 원, 3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일 년 전보다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 감소했다. 신규 수주가 늘어난 반면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돼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1430억 원으로 일 년 전보다 6.2% 뛰었다.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새벽배송부터 당일배송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수익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벽배송 권역을 현재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점차 확대해 하반기에는 전국권역에서 서비스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으로 신선식품(그로서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될수록 새벽배송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빠른 배송에 풀필먼트(판매자 대신 상품 준비, 포장, 배송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연계한 멀티서비스로 수익원의 다각화도 추진한다. CJ대한통운 측은 “미국에 구축한 대규모 콜드체인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로컬 식품사에 콜드체인 물류 공급을 본격 확대하려고 한다”며 “K 열풍과 관련한 물류 수요 확대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레오14세, 첫 투표 때 3위였다"…유력 후보들 어떻게 제쳤나 들어보니
국제국제일반 2025.05.13 16:30:32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전까지 유력 후보군이 아니었지만 첫 투표부터 두드러진 표를 얻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콘클라베에 참여한 10여명의 추기경과 바티칸 교황청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교황 선출 과정을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레오 14세는 첫 투표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헝가리 출신의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 7일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에 모인 추기경 133명은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첫 투표를 진행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12일 “1차 투표에서 에르되 추기경, 파롤린 추기경, 레오 14세인 로번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순으로 득표를 했다”며 “세 사람의 표 차이는 25~30표 차였다”고 전했다. 다음날 오전 2차와 3차 투표를 거치면서 레오 14세의 득표수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콘클라베에 한국인 성직자로 유일하게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도 지난 9일 "첫 투표에서 몇 분이 두드러지게 표를 얻었다”며 콘클라베 뒷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두 번째 투표에서 더 좁혀지고, 세 번째 투표에서 확실히 더 좁혀졌다”며 “네 번째 투표에서는 (레오 14세 쪽으로) 표가 확 쏠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청 서열 2위인 국무원장으로서 유력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돼왔지만, 일부 추기경들이 그의 성향에 불편함을 가지면서 첫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되 추기경은 일부 아프리카 지역 추기경을 포함해 보수 성향 추기경들의 지지를 받긴 했지만,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재위 중 임명된 추기경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추가로 표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신이지만 페루에서 20여년 간 사목 활동을 했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라틴아메리카 교황청 위원회 수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남미 지역 추기경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었다. 독일 출신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책을 견제한 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은 남미 지역 추기경들로부터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분열적이지 않다"라는 평을 들었다고 했다. 8일 4번째 치러진 투표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점점 자신의 표가 쌓이자 레오 14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기도 했다. 드디어 교황 선출에 필요한 89표(3분의 2)를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모두가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 순간 레오 14세는 그대로 자리에 앉아있어서 누군가 그를 일으켜 세워야 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추기경들도 있었다. 곧 100표에 가까워지자 콘클라베를 관장한 파롤린 추기경이 “모두 자리에 앉아 달라”며 진정시킬 정도였다. 교도통신은 “레오 14세가 133표 가운데 80%에 가까운 105표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추기경들의 비밀 엄수 서약 탓에 정확한 득표수가 알려지는 것은 드문 일이다. 선출이 확정되자, 추기경들은 새 교황에게 열렬히 축하 인사를 건넸다. NYT는 “이들은 언어도, 우선순위도, 관심사도 제각각이었지만, 선택은 하나였다”며 “짧고 평화로운 콘클라베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
올해도 연매출 신기록 예감…넥슨, 1분기 영업익 3952억원
산업IT 2025.05.13 16:28:16넥슨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게임 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넥슨은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의 호조와 신작의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수위 자리를 굳게 지킬 전망이다. 넥슨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820억 원(1139억 엔), 영업이익 3952억 원(416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은 100엔당 949.7원 기준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넥슨이 예상했던 2741~3275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넥슨의 1분기 호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핵심 프랜차이즈가 이끌었다. 해당 3종의 프랜차이즈의 매출 총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하면서 회사의 ‘지식재산권(IP) 성장 전략’을 앞장섰다. 3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이용자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 ‘중천’ 업데이트 이후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와 유료결제이용자(PU)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지표 개선을 이루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또한 새해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망치 최상단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일일 활성화 이용자(DAU)와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 국내 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3% 성장하며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FC 프랜차이즈의 대표작인 ‘FC 온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소폭 줄긴 했지만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신작인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잔은 최근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 예열을 마쳤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넥슨은 새롭게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반기에 정식 스토리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인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도 출격을 예고했다. 넥슨은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의 IP와 라이브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비롯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조 7000억 원(약 6000억 엔)에 달한다. 넥슨은 2분기에 매출 9942억~1조 1003억 원(996억~1103억 엔·100엔 당 998.0원 기준), 영업이익 2246억~3099억 원(225~311억 엔)을 각각 예상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월 발표한 1000억 엔(약 9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500억 엔(약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실행했다. 4월 말까지 약 303억 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마쳤고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 엔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나머지 500억 엔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
기능 없는 밈코인은 그만…페페토, 플랫폼 전략 승부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13 16:27:02밈코인 프로젝트 페페토(Pepeto)가 플랫폼 기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 유행에 그치는 기존 밈코인들과 달리 페페토는 거래소·브릿지·스테이킹 등 실용적 기능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페페토는 자체 토큰을 플랫폼 수수료 없이 상장·거래할 수 있는 제로 수수료 거래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토큰 발행자와 보유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규모 프로젝트까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페페토는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직접 상장이 가능하다”며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인 페페토스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간 자산 이전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체인 간 흩어져 있는 유동성을 한데 모으겠다는 취지다. 플랫폼 내 스테이킹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일정 기간 토큰을 예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페페토 팀은 “밈코인의 한계를 넘는 실용성과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거래소 개발과 통합 기능 업데이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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