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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M과 신차 5종 공동개발…2028년 年 80만대 생산 체제로
산업기업 2025.08.07 15:37:47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전기 밴 등 5개 차종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사 협업으로 신차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완성차 3위(현대차(005380)그룹)와 5위(GM)인 한미 대표 기업 간 동맹은 단순 차량 개발을 넘어 부품 공급망과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GM과 총 5개 차종의 신형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하는 소형·중형 픽업트럭, 소형 승용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4종은 중남미 시장 판매를 위해 개발된다. 아울러 전기 상용 밴 1종은 북미 시장용으로 개발해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해 9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현대차와 GM은 자동차 뼈대인 ‘플랫폼’은 공유하지만 차량 내·외관은 브랜드별 정체성을 담은 고유 디자인을 각자 적용해 신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는 전기 상용 밴과 소형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플랫폼 개발을, 전통적인 픽업트럭 강자인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한다.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 온 현대차와 GM이 고유 기술력을 집약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양 사 협력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급변하는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통상 신차 1종을 개발하려면 4~5년에 걸쳐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드는데 현대차와 GM의 공동 부담으로 이를 절반가량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사 대비 적은 자본을 투입해 차량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준중형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만 판매·생산하고 있는데 GM과 협업으로 3년 뒤부터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국 생산을 늘리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량을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릴 계획인데 신형 하이브리드차와 전기 상용 밴 등 신차 투입으로 가동률 제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GM과 공동 개발한 차량이 양산 단계에 접어들면 중장기적으로 연간 80만 대 이상의 추가 생산 및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HMGMA 등 미국 공장이 일부 물량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와 GM은 부품·소재 조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주요 부품·소재를 공동 구매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양 사는 또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반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나아가 탄소 저감 강판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하면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친환경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 현대제철(004020)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미·남미 시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효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휴전 급물살 타나…"트럼프, 푸틴·젤렌스키 3자대면 추진"
국제국제일반 2025.08.07 15:35:4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회담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3년 반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매우 조만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회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대면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4년 만의 미러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미국의 대러 제재 통보 시한(8일)을 이틀 앞둔 이날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약 3시간 회담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큰 진전이 있었다”며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도 “향후 며칠 내에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7일 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제안으로 수일 내 최고위급 양자 회담, 즉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개최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현재 미국 동료들과 함께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장소도 합의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러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우리가 결정하겠지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적절하고 적합한 장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하는 3자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난 위트코프 특사가 제안하기는 했지만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회담이 성공적이고 생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3자 회담 가능성에는 거리를 뒀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요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관련 계획을 공유했으며 일부 정상들은 놀라거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수용하는 듯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으며 전쟁은 끝나야 하지만 ‘정직한 종전’이어야 한다는 게 나와 유럽 정상들의 입장”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조금 더 휴전에 열려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와 회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해온 종전 논의가 3자 회담 성사로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공언하며 2기 임기를 시작했지만 뜻대로 진전되지 못해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그간 푸틴 대통령이 보여온 미온적인 태도를 감안할 때 성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
"와, 소문나면 멸종되는거 아냐?"…탈모에 효과 있다는 '이 나무' 뭐길래?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7 15:35:24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의 성장과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탈모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170여 종의 산림자원을 탐색한 결과 보리밥나무 추출물이 모발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낭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모발의 생장 주기를 조절하고 성장을 유도하는 중요한 세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의 활성이 150% 증가했으며 30㎍/㎖ 농도에서는 최대 175%까지 늘어났다. 모유두세포 강화와 관련된 바이오마커 역시 처리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통해 원료의 표준화와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고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안정성 검토까지 마쳤다. 현재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실제 효력을 검증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주로 해안가에서 자생하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라는 약재로 불리며 천식, 기침, 당뇨 등의 치료에 사용돼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우리 산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탈모로 고민하는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천대 김대건 교수 연구팀,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주관연구기관 선정
사회전국 2025.08.07 15:33:17가천대학교는 이 대학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김대건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 중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과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 팀은 평균 경쟁률 10대 1을 뚫고 7월부터 최대 4년 6개월 동안 총 45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김 교수는 주관연구책임자로서 열·수분·마찰전기를 동시에 수확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터를 기반으로 한 무전원 웨어러블 IoT 플랫폼 개발을 이끈다. 해당 과제는 가천대를 중심으로 △고려대(조진한 교수) △광운대(이기원 교수) △㈜피지오닉스(최형민 대표) △아주대(박성준 교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유찬세 박사) △㈜씨어스테크놀로지(채정훈 이사)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기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환경 대응력의 한계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하모닉 에너지 하베스터 개발과 함께 회로·센서·통신 기술을 융합해 무전원 웨어러블 심전도(ECG) 측정 디바이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환자의 장기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다. 김대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실생활에 직접 응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를 넘어 고층건물, 플랜트, 재난현장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충전 없는 무선 디바이스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BGF리테일, 2Q 영업익 694억 원…전년比 8.9% 감소
산업생활 2025.08.07 15:28:26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901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8억 원으로 9.7%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4조 30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비우호적 기상 환경도 객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상반기 히트상품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브랜드(PB) ‘PBICK’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7% 감소했던 점과 비교할 때 2분기에는 감소폭이 개선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폭이 고정비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3분기는 편의점 업계 최대 성수기로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U는 하반기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킬링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초저가 PB상품인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
10월 25일부터 동네 의원·약국 9만 6000곳서 실손보험 청구 가능
경제·금융보험 2025.08.07 15:25:39금융 당국이 10월 25일 시행 예정인 ‘제2단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앞두고 관계기관들과 점검회의를 열었다. 2단계에서는 현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한정됐던 청구 전산화 대상이 의원과 약국 등 동네 의료기관으로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점검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실손24’)의 요양기관 참여 현황과 2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지난해 10월 25일 1단계로 병원급 의료기관 및 보건소 약 7800개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됐다. 지난 5일 기준 병원 104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861개, 약국 1287개 등 총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단계 참여율은 약 59.1% 수준이다. 10월부터는 의원·약국 등 약 9만 6000개 요양기관으로 확대된다. 보험업법 개정 전임에도 일부 의원·약국은 자율적으로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참여율은 2.2%에 불과하다. 특히 일부 병원급 기관 및 의원·약국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수수료 부담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해 당국은 다양한 개선책도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 지도 플랫폼과 연계해 실손24 참여 병원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고, 비참여 요양기관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신설했다. 실손24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가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산화된 실손 청구를 이용한 소비자의 89%가 기존 방식(보험사 앱·팩스 등)보다 편리하다고 응답했고, 94%는 향후에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87%는 진료과목이 유사하다면 청구 전산화 병원을 우선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금융위는 향후 청구 전산화의 전면 확산을 위해 △소비자 서비스 효용 제고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 업체 참여 유도 △의료행정 연계 방안 등을 추진 방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단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보건의료단체를 포함한 ‘실손전산운영위원회’를 통해 제도 활성화 방안을 지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韓의료관광 경험 10명 중 6명 “재방문 의향 있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7 15:24:19의료서비스 이용이나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약 5명 중 3명은 앞으로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우수한 실력과 최첨단 장비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15개국 22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68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의료서비스 이용이나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8.2%인 1239명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8.3%), 인도네시아(26.3%), 중국(25.8%)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방문한 비율이 높았다.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해 사전에 기대하는 요소는 기술의 우수성(67.5점), 신뢰성(66.9점), 접근성(62.8점), 가격 합리성(62.1점) 순으로 집계됐다. 정보를 얻는 채널로는 유튜브(58.9%), 구글(46.4%), 페이스북(23.0%), 인스타그램(22.4%) 순이었다. 응답자의 59.8%는 이미 한국을 찾은 적이 있더라도 향후 의료서비스 이용,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치료효과’(60.1%),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51.1%)을 꼽았다. 그간 한국 의료관광의 경쟁력으로 꼽히던 ‘적절한 가격수준’은 35.7%로 4위였다. 반면 방문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은 ‘해외에서의 치료에 관심이 없어서’(64.0%), ‘한국까지의 거리가 멀어서’(62.5%)라고 이유를 말했다. 한편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19개국 중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 의료서비스는 5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에서는 1위,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6위에 올랐다. 한국 의료서비스가 수준이 높다고 인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68.1%였고, 현지에 한국 병원이 진출해 있다고 인지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57.9%였다. 아울러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이 K컬처가 의료서비스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비율도 전체 응답자의 48.6%에 달했다. 진흥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콘텐츠가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가천대 대학일저리플러스센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손잡고 이공계 졸업생 취업 지원
사회전국 2025.08.07 15:16:01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이공계 미취업 졸업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산기협회관 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가천대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이공계 인재 대상 잡매칭 지원 △취업촉진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기타 양 기관 협력 분야 발굴 등이 골자다. 가천대는 협약에 따라 졸업생의 인적 정보를 제공하고 협회는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1대1 맞춤형 컨설팅, 채용 연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을 한다. 채용 연계는협회 회원사 및 신규 발굴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전성민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이공계 인재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내란특검, 신원식·조규홍 동시 참고인 소환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5:14:20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7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동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 전 실장은 오전 10시부터, 조 전 장관은 오후 2시부터 조사 중”이라며 “두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실장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대기실에 있었다”며 “뒤늦게 윤 전 대통령에게 ‘무슨 비상계엄이냐’고 만류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난해 3월 삼청동 안가 식사 모임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를 언급하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통해 반대 의사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증언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12월 3일 밤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는 참석했지만, 해제 국무회의에는 불참했다. 특검은 그가 왜 해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또 ‘전공의 미복귀시 처단’ 문구가 포함된 계엄 포고령 작성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조 전 장관은 검찰 특수본 조사에선 관련 내용을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도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박 특검보는 “당시 국회의장으로서 계엄 해제 의결을 주관한 우 의장의 진술은 국회 침탈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고인 조사를 통해 국회가 어떤 위협과 방해를 받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감정 금액 부풀려 대출해 주고 뒷돈’ 지역농협 지점장 2명 징역형 집행유예
사회전국 2025.08.07 15:13:34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수억원을 불법 대출해주거나 토지 감정평가 금액을 부풀려 주고 뒷돈을 받아 챙긴 지역농협 지점장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 원,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2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A씨로부터 500만 원, B씨로부터 600만 원을 각각 추징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울산 모 지역농협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C씨에게 토지매입 자금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씨의 청탁을 받고 실거래가 6억 3000만 원 상당인 C씨의 토지를 담보로 6억 2000만 원을 대출해줬다. 대출 규정상 실거래가의 80%(5억 400만 원)만 대출이 가능했지만 A씨는 98%가 넘는 금액을 C씨에게 대출해 준 것이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대출 기준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공인중개사인 친누나를 통해 C씨의 토지 매매계약서상 매수 금액을 7억 8000만 원으로 부풀렸다.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실거래가 5억 2000만 원인 C씨의 또 다른 토지에 대해서도 5억 1000만 원을 대출해줬다. A씨는 신용불량자인 C씨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같이 범행했으며, 대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C씨로부터 5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경남의 한 지역농협 지점장인 B씨도 C씨로부터 1100만 원 상당을 받고 청탁을 들어줬다. B씨는 토지 감정 평가금액을 부풀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담당 부하직원과 공모해 C씨 토지의 감정법인을 재배정하는 등 평가금액을 C씨 뜻대로 맞춰줬다. 이어 부풀린 금액을 토대로 C씨가 총 7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재판부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키는 범죄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반성의 정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한정해서만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불법 대출을 청탁한 C씨에겐 징역 8개월의 실형이, 감정평가 부풀리기를 공모한 B씨의 부하직원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 원, 500만 원 추징이 선고됐다. -
"몸에 그렇게 좋다길래" …'이것' 먹고 병원에 단체로 실려간 中 가족
국제국제일반 2025.08.07 15:13:20중국 남부 광둥성 거주 장모씨 가족이 보양식으로 양의 태반을 요리해 먹은 후 브루셀라증에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양 태반을 섭취한 후 고열과 급격한 체중감소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브루셀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언니와 매형도 같은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감염 육류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대개 8주 이내 호전되나 일부는 1년 미만 경과를 거치며 발열과 관절통이 나타난다. 만성감염 시 만성피로와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동물 태반을 한약재로 활용해 왔다. 인간 태반을 건조한 '자하거'는 면역력 강화와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으나 중국 정부는 2005년 인간 태반 거래를 불법화했다. 이후 시중 유통 자하거는 주로 동물 태반으로 대체됐지만 인간 태반 불법거래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
"막내 직원 또 짐 쌌대"…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 "연봉만 올려주면 바로 이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7 15:13:05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만 올려준다면 조건 없이 회사를 옮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잡코리아 콘텐츠랩(LAB)이 20∼40대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현재 연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연봉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나머지 77%는 불만족을 표시했으며, 이 가운데 60%는 '연봉 인상 폭에 따라 이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대는 연봉 인상 제안만 있다면 무조건 이직하겠다는 비율이 43.1%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직 희망 연봉 인상률'은 20대 11.1%, 30대 11.7%, 40대 이상 12.3%로 조사됐다. 평균 희망 인상률은 11.8%였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MZ세대일수록 연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협상과 이직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 ‘보수·노동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대한민국 마라톤 출발지 인천서 풀코스 뛴다…‘2025 인천마라톤’ 개최
사회전국 2025.08.07 15:09:48인천시와 대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인천마라톤(Incheon Marathon 2025)’ 대회가 11월 23일 문학경기장,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문학경기장을 기점으로 풀코스(42.195㎞), 10㎞, 5㎞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엘리트 선수 100여 명을 포함해 선착순으로 총 2만 명까지 접수받는다. 참가 신청은 8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마라톤 공식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종목별 참가비는 풀코스 7만 원, 10㎞ 4만 원, 5㎞ 3만 원이며, 참가자 기념품과 운영 세부 사항은 추후 누리집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천의 역사와 도시의 활력을 함께 달리는 축제”라며 “올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1923년 경인역전경주대회, 1959년 9·28 서울수복기념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 등 근대화 시기에 대한민국 마라톤의 역사적 출발지와 도착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
CJ온스타일, 2Q 영업익 22% 감소…“라이브커머스 마케팅 투자 증가”
산업생활 2025.08.07 15:08:22CJ ENM의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8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0% 감소한 2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투자 증가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2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급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신규 콘텐츠 IP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취급고 등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다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및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일회성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콘텐츠 IP 강화와 함께 티빙, SNS 등 외부 채널과의 시너지로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e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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