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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신고 해외 코인거래소 2곳 적발…수사기관 통보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07 15:05:16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인 KCEX와 QXALX의 불법 영업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영업하기 위해서는 FIU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등을 갖춰 신고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두 곳은 신고 없이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FIU는 이날 이들의 위법 행위를 수사기관에 통보했으며, 인터넷 사이트·휴대전화 앱 등 국내 접속 차단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
AI기반 제조혁신 거점 대학으로…경남대 글로컬대학 도전
사회전국 2025.08.07 15:04:14경남대학교가 7일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 기업 등과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대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을 선언했다. 경남대는 올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지학산연 일체 대학’ 비전과 디지털 분야 융합인재 양성,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혁신 추진 등 청사진을 제시해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대는 기존에 추진한 지역산업 디지털 AX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혁신과제는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해 캠퍼스 현장화·고도화 △밀착형 기업지원·산학연계 교육 △디지털대전환(DX) 특성화 인력양성 △원스톱 기업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 AX 융합인재양성 플래그십 대학,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간다는 게 경남대 구상이다. 혁신 과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대학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 제조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분석·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국외 대학·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이중학위 프로그램으로 졸업생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 ‘AX 융합인재 양성 플래그십 대학’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AI, 제조공학, 빅데이터, 로봇,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커리큘럼, 지역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인턴십 등 운영으로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려 한다.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AX 인재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 실습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모델인 ‘경남형 산학연계 모델’을 만든다는 게 경남대 목표다. 이날 선언식에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컬 허브 대학’을 기반으로 국가 제조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담대한 혁신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현재 대학이 주도한 AX 모델들이 지역 기업 현장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룰 경남대 혁신과 글로컬대학을 향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초거대제조 AI 표준 모델’을 발표했다. 이어 홍정효 국책사업추진위원장의 글로컬대학 추진 경과보고, 최선욱 RISE사업단장의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보고 등도 이어졌다. -
SK이노 E&S, 코원에너지 대치동 부지 5050억 원에 매각
산업기업 2025.08.07 15:03:50SK이노베이션(096770) E&S의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서울 대치동 본사 사옥과 부지를 5050억 원에 매각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27-1 외 1필지 및 지상 건축물’을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호반건설에 처분한다고 7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토지 4만 8452㎡, 건물 9017.01㎡로, 처분가액은 5050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부터 해당 부지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초 진행된 경쟁입찰에서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코원에너지서비스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9월 30일까지 컨소시엄과 확정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을 거쳐 12월 5일까지 부지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지 처분 시점과 맞춰 코원에너지서비스는 다른 지역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의 대치동 부지는 서울시의 탄천 합수부 개발 대상에 포함된 곳으로 서울시는 15년 넘게 부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 인기 학군지와 가깝고 주변에 인프라가 풍부해 개발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부지 매각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내로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을 1조 5000억 원 이상 줄여 재무 구조 안정화 및 미래 성장성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9월 금리인하 확률 95%”…'고용 충격'에 돌아서는 연준 인사들
국제정치·사회 2025.08.07 15:00:40최근 고용·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잇따라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경기지표가 침체 가능성을 가리키고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인사까지 돌연 사퇴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도 하나둘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6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을 94.9%로 예상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46.7%)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1%에 그쳤다. 시장은 나아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낮아질 확률도 50.2%로 높여 잡았다. 전날 마감 무렵만 하더라도 46.3%였다가 하루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9월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커진 것은 이달 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충격적인 일자리 감소 현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악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침체 우려가 급속히 확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준 안팎에서도 9월부터는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미국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주최 좌담회에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드러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도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거들었다. 특히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성향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전격 사임한 뒤로는 이 같은 흐름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도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악화를 근거로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해질 수 있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9만 6000곳으로 확대
경제·금융보험 2025.08.07 15:00:07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올 10월 25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약 9만 6000곳에서 확대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과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 24’ 참여 및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실손24는 별도의 서류 발급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지난해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올해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2단계)까지 참여 대상이 늘어난다. 1단계 참여율은 약 59.1%로 5일 현재 약 675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 등에도 선제적인 참여를 독려 중인데 아직 2단계 참여율은 약 2.2%다. 금융 당국은 참여 병원을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참여 요양기관에 소비자가 참여를 요청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보험 업계는 청구 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전자의무기록처리(EMR) 업체에 서버비와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실손24를 운영하는 요양병원과 EMR 업체에 대해서는 민간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책임보험료나 화재보험료를 할인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보증기관을 이용할 경우 보증료를 깎아주는 방안도 살핀다. -
토스도 원화코인 TF 꾸렸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7 14:53:11토스가 주요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TF는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토스의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한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는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TF 참여사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협의하는 등 다른 기업들과 사업 협력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가 이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검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그룹 역시 최근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TF를 구성한 바 있다. -
日도요타, 관세여파 年순이익 44% 감소 전망
국제국제일반 2025.08.07 14:52:5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관세 여파로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 전망을 대폭 하향 수정했다. 도요타는 7일 결산발표에서 이번 회기 연결 순이익 전망(국제 회계 기준)이 전기대비 44%감소한 2조6600억엔이 될 것 같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인 35% 감소의 3조1000억엔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전망 역시 전기 대비 33% 감소한 3조2000억엔으로 조정했다. 이전에 제시했던 금액은 3조8000억엔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4~6월 영업이익은 1조200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엔 감소했다. 이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영향은 4500억엔 규모였다. 연간 기준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분은 약 1조4000억엔으로 연간 전체 영업이익 감소분(1조6000억엔)의 거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차량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토지 취득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30년대 초반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차량은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새 공장 건설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
"7억 주택을 3억에 거짓 신고"…서울시, 부동산 거래 위법 1573건 적발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7 14:50:27서울의 한 단독주택 소유주 A씨는 양도세 절감을 위해 매수인 B씨에게 거래 신고액을 낮추자고 제안했다. B씨는 이에 대한 대가로 집값에 대한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B씨는 실거래가인 7억여 원의 절반 가격인 3억여 원으로 거래액을 낮춰 신고했고 서울시가 최근 이를 적발했다. A씨와 B씨는 서울시로부터 70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C씨는 시세 8억 원가량 되는 주택 구매를 위해 부친에게 금전을 빌렸다. 하지만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금전의 출처에 대해서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C씨의 금전거래 내역 등을 살펴 부친에게 2억 원을 빌린 정황을 확인했다. C씨는 증여세 탈루 의혹 등으로 국세청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가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위법 의심행위 1만 1578건을 조사해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에게 부과한 과태료만 63억 원에 달한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총 956건을 적발해 26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 상반기에는 617건을 확인해 37억여 원의 과태료를 통보했다. 위법행위는 ‘지연신고’가 13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거래가 체결되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다. 이어 ‘미신고·자료 미제출·거짓 제출(222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24건)’가 뒤를 이었다. 위법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 외에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사례와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 조치를 완료했다. 주요 사례로는 가족 등 특수 관계인 매수인과 매도인의 부동산 거래, 법인 자금 유용, 자금조달 경위가 불분명한 탈세 혐의 건 등이다. 서울시는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해 자료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상 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자치구와 서울시 간 자료 연계·공유 방식을 개선해 조사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 자치구, 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 내역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의 사실 여부, 대출 규정 위반 여부,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상 거래에 대한 조사와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분당차병원, 한국머크 헬스케어와 ‘난임 연구’ 손잡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4:49:19한국머크 헬스케어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전일(6일) 국내 난임 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달부터 2027년 7월까지 2년간 △난임 치료 결과 예측 모델 개발 △환자 맞춤형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제학술지 및 학술대회 발표 등을 함께 수행한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와 분당차병원 의료진 및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연구 데이터의 교차 검증 및 분석을 위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 등 관련 윤리기준 및 법규에 따라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난임 치료의 정밀성과 체계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력이 국내 난임 치료의 정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게임스컴서 붉은사막 신규 시연 버전 공개
산업IT 2025.08.07 14:46:17펄어비스(263750)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신규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메세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 6홀에 '붉은사막' 부스를 열고, 게임 속 광활한 오픈월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대규모 전투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회색갈기 클리프'를 비롯한 주변 인물의 서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붉은사막'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시각적 요소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돼 사실적인 고품질 비주얼을 전달한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AMD의 하드웨어와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G6·G8 게이밍 모니터를 시연 부스에 설치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이후인 이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게임쇼 '팍스 웨스트'에도 참가, 북미 게이머를 대상으로 '붉은사막'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에 보험시장 혼탁”
경제·금융보험 2025.08.07 14:45:13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7일 “보험 업계의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으로 시장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보험 산업은 저성장과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규제 강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보험 업계가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과열 경쟁의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이 창립 기념식에서 이례적으로 업계 내부의 과열 경쟁 양상을 지적한 것은 업체 간 지나친 출혈경쟁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설계사들이 이직하면서 고객들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계약을 유도하는 승환 계약과 불완전 가입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보험 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지키면서 영업 마케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또 “시장에서 고객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고객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전환도 주문했다. 그는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 AI-DX(디지털 전환)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
“현금 찍어내는 기계” 디시인사이드 매물로…예상 매각가 2000억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8.07 14:43:45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창립 26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영업이익률만 50%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 모델을 앞세워 매각가 2000억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최근 선정했다. 현재 복수의 원매자를 상대로 인수 의향을 살피는 매각 초기 단계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디시인사이드의 기업가치는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디사인사이드는 지난해 매출 207억 원에 영업이익 9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44%에 달하는 고수익 구조다. 인당 생산성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디시인사이드 직원은 32명인데, 이들의 1인당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2억 8000만 원이다. 자체 트래픽과 광고 수익만으로 성장해 온 디시인사이드의 극단적인 운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각 측은 디시인사이드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무차입 경영을 이어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77%인 60억 원을 대주주에게 배당할 만큼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디시인사이드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전통 플랫폼 업체지만, 재무 측면에서 보면 말 그대로 현금을 찍어내는 기계”라며 “안정적인 이익을 원하는 재무적 투자자(FI)나 트래픽 확장을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SI) 모두에게 흥미로운 매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외국인이 열흘 내내 줍줍…현대글로비스 52주 신고가 경신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8.07 14:35:09현대글로비스(086280)가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순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재추진 등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4.39% 오른 16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6만 900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해수부가 공개한 북극항로 시범운항 계획 영향으로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반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수부는 2010년대 국내 해운사가 북극항로를 뚫고 화물을 수송하는 시범운항을 추진했다가 중단한 상태다. 당시 현대글로비스가 북극항로를 통해 러시아산 나프타를 광양항으로 운송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7조 5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38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5136억 원을 웃돌았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평가이익 등에 따라 유효법인세율이 낮아지면서 순이익 증가 폭도 커졌다.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직접적인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고 계열사 국내 공장 가동률이 100%로 유지되는 만큼 수출 물량 감소 영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향 수출이 줄어들 경우 비계열 물량으로 상쇄할 수 있고 계열사 해외 생산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3년 동안 최소 배당성향을 25%로 유지하겠다는 주주환원정책도 지속하기로 했다.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9만 4467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이 20만 5000원으로 가장 높고, DB증권·삼성증권·대신증권·상상인증권 등이 20만 원을 제시하고 있다. -
“떠날 때 누군가 돕고싶어” 4명에 새 삶 주고 간 60대 가장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4:34:30평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떠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던 6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6월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이훈(61) 씨가 폐와 간, 양쪽 신장(콩팥)을 각각 4명에게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이 씨는 6월 15일 잠을 자던 중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유족들은 생전 이씨가 "떠날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하면 좋겠다"고 자주 이야기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 뜻을 지키는 것이 가족으로서 고인을 존중하는 길이라고 여겨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원도 춘천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회계사무소의 부장으로서 성실하게 일하던 가장이었다. 출신 고등학교의 지역회장을 맡을 정도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고, 항상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출사를 나갈 정도로 사진을 좋아해 특별한 날이면 항상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 추억을 공유했다. 이 씨의 딸 이유주 씨는 "아빠, 함께하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어주셨지만 마지막 이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줘서 감사해요. 너무나 자랑스럽고 영원히 기억할게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끝에 생명과 희망을 나눠주신 기증자 이훈 님과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실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기증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회에 따뜻함을 나누며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익 101억 원…전년 比 104%↑
산업IT 2025.08.07 14:34:03데브시스터즈(194480)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해외 흥행으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매출로 920억 원, 영업이익으로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0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났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77%로 높아졌다. 앞서 ‘쿠키런: 킹덤’에 새로운 비스트 ‘이터널슈가 쿠키’를 주축으로 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미국 6위 등에 오른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특히 미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 매출 및 활성 이용자 수 등 미국 지역의 주요 지표가 상승했고, 2분기 기준 미국에서 ‘쿠키런: 킹덤’ 전체 매출의 약 50%를 견인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오리지널 세계관인 용족 서사 중심의 시즌 10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유입 및 매출 확대를 이뤄내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IP 기업으로의 미래 도약을 목표로, 올 하반기 전략적 사업 확장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IP 경쟁력 다각화에 집중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지난 7월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를 필두로 모바일 게임을 넘어 글로벌 IP 사업의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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