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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을 때 화장실 가요”… Z세대 푹 빠진 스트레스 해소법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2:53:36미국 Z세대 사이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찾으려 화장실에 틀어박히는 ‘화장실 캠핑’이 유행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이나 직장, 학교 화장실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화장실 캠핑은 단순히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머무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자극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나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숨어 있는 것이다. 몇 분에서 많게는 몇 시간씩 화장실에 머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틱톡에는 욕실 바닥이나 욕조에 누운 채 음악을 듣거나 심호흡을 하거나 명상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담요나 인형을 들고 들어가 꾸미는 모습도 눈에 띈다. 한 틱톡커는 “과도한 자극을 받을 때 화장실로 도망간다”고 했고 20년째 화장실 캠핑을 이어온 또 다른 이용자는 “화장실에서 몇 시간씩 인생을 곱씹는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라며 화장실 캠핑이 ‘멘탈 디톡스’ 효과를 준다고 주장했다. 캠핑족들 사이에선 화장실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사회 불안감을 이겨내는 피난처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 캠핑족은 “밤마다 공황 발작이 심했는데 화장실만이 유일한 안전지대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부모님이 싸우거나 아버지가 술에 취하면 욕실로 숨었다”고 털어놨다. 미국 매체 롤링아웃은 “화장실은 문을 닫는 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공간이 된다”며 “Z세대 사이에서는 무료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심리 치료소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미디어 심리학 전문가 신시아 비니는 기고문에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샤워실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며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는 습관은 정신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올해 7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2:46:28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국제대회 7연승 행진으로 멈출 줄 모르는 질주를 이어갔다. 우상혁은 12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2m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정상에 선 건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2025년 로마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5번째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한 번씩만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는데 올해에는 벌써 두 차례나 우승했다. 올 시즌 우상혁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를 제패하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m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우승했다. 이날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과 같은 2m36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2m37로 바를 높여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두 번 연속 바를 건드렸다. 경기 뒤 그는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며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6타 줄인 이소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2 12:33:56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12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그는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9언더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들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4차례나 톱10에 올랐고 지난 달엔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며 첫 ‘메이저 퀸’ 타이틀 획득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이소미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았으나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더니 9번 홀(파5)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후반엔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 들었던 최혜진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신지은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2위(5언더파), 윤이나는 공동 18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미향과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26위(3언더파)다. -
“트럼프에 충성 안 한다고? 바로 해고해”…백악관 쥐락펴락하는 女 인플루언서 누구길래
국제인물·화제 2025.07.12 12:31:16‘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의 대표 인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32)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백악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루머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서 1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과 빈번하게 연락하며 백악관 인선 문제에까지 개입했다고 밝혔다. 루머의 계정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팔로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루머는 자신의 SNS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루머에게 전화를 걸어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머는 4월 초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일부 참모진을 겨냥한 내용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가 끝난 뒤 “모두 해고해”라고 외쳤고, 실제로 루머가 지적했던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6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NYT는 덧붙였다. 당시 해임된 인사 중에는 알렉스 웡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대북 정책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던 참모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루머가 NSC 인사 교체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백악관 측도 루머가 자신의 영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했다. 루머는 자신이 한 달에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나의 백악관 접촉 경로는 ‘도널드 트럼프’다.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기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머가 트럼프 대통령과 내연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루머는 “여성이 대통령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통령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봐야 하느냐”며 “진보주의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용어를 쓰고 싶지는 않지만, 여성 혐오가 너무 심하다”라고 반박했다. 루머는 극우적 성향의 발언, 특히 이슬람 혐오 표현을 반복해 과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 계정 정지 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엑스(X)에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
툭하면 체하고 속이 더부룩…‘○○암’ 의심되는 몸속 SOS 신호[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2:00:00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잦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실제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들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훨씬 더 치명적인 병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표적인 질환이 췌장암이다. 췌장은 위장 뒤편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기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상이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탓에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췌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속 쓰림,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 비교적 흔하고 모호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문제는 이런 증상을 신경성 위염이나 일시적인 위장장애로 오해해 정작 필요한 정밀검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3%에 불과하지만 5년 생존율이 13% 내외로 매우 낮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발견되는 환자는 20%도 되지 않는 데다, 대부분의 환자가 암 진단 후 2년 안에 사망한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침묵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췌장암의 주요 위험인자에는 흡연, 만성 췌장염, 고지방 식단, 비만, 2형 당뇨병 등이 있다. 특히 전에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생겼다면 췌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진단된 지 4년 이하의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부모나 형제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췌장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만약 췌장암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췌장암 세포가 이미 주변 혈관, 림프절 등 인접한 조직까지 침범했을 가능성이 높다. 췌장암의 유일한 완치 방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 환자는 드물다.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대부분 예후가 좋지 않다. 췌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은 기본이며 과도한 음주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붉은 고기와 햄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일과 채소,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만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20% 이상 높이는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단순한 체중 관리가 아니라 췌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과체중 관리가 실질적인 췌장암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소화를 돕는 효소를 만드는 췌장 본연의 역할로 인해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대변에 기름이 둥둥 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설사를 하는 것도 췌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만한 증상이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췌장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음식을 먹은 뒤 복부에 심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있다면 즉각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위험신호일 수 있다.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거나 나타나더라도 매우 모호하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췌장암이 발견되는 환자들도 제법 된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검사는 췌장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췌장암의 위험인자가 많은 사람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길 권한다. 간혹 췌장암 검진 목적으로 복부 초음파를 받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전문가로서 추천하지는 않는다. 췌장의 위치상 초음파 검사만으로 명확한 문제를 찾아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CT, MRI처럼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췌장암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체중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싱겁고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자. 소화불량이 반복된다면 가벼운 위장관계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고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속이 안 좋다’고 표현되는 흔한 증상 속에 중대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간과하기 쉬웠던 췌장 건강까지 챙겨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
'AI·중기·문체' 3관왕…李 정부 인재 요람 된 네이버
산업IT 2025.07.12 12:00:00네이버가 출신 기업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하정우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고 전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연합뉴스, YTN 기자 출신이다. 이후 2002년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181710)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실장, 부문장을 지냈다. 최 후보자는 2005년부터는 NHN 대표로서 현재 네이버의 성공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로는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민간 출신으로 전문성과 참신함을 기반으로 해 K컬처 300조 원 시장을 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체부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를 CEO로 표현한 데 대해서는 “문체부는 문화, 체육, 관광뿐 아니라 공보, 언론 대응, 홍보까지 다 관장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등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문제도 있어 CEO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이번 정부에서 벌써 세 번째 핵심 인사를 배출한 데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초대 AI 수석으로 오른 데 이어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키운 기업”이라며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이번 정부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현장감 있는 인사를 영입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출신의 인사들이 AI·중소기업·문화체육관광 등 주요 부문에서 키를 쥐면서 관련 사업들에도 본격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T 업계에서는 하 수석의 현실성 있는 AI 정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하 수석은 일찍이 ‘소버린(주권) AI’ 전략을 통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인프라 부족 등 기업들의 생생한 어려움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AI 시대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비앙 ‘무빙 데이’ 흥행 책임질 한국 선수들… ‘윤이나 vs 부티에’ ‘신지은 vs 워드’ ‘이소미 vs 그레이스 김’ ‘최혜진 vs 앤드리아 리’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2 11:50:03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프랑스 최고 스타 셀린 부티에(프랑스) 그리고 신인 랭킹 3위 이와이 치사토(일본)로 묶인 조였다. 당연히 방송 화면도 이들이 주로 잡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화면에 많이 보인 건 작년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 세계랭킹 7위 에인절 인(미국)과 한 조에서 경쟁한 2019년 대회 챔피언 고진영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미국과 똑같이 21명이 출전했지만 고진영을 제외하고는 샷 한 번 하는 걸 보기가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오르면서 흥행을 책임질 주요 조 편성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단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에 나선 이소미는 단독 2위(9언더파 133타) 호주 동포 그레이스 김, 단독 3위(8언더파 134타) 제니퍼 컵초(미국)와 마지막 조에서 선두 다툼을 벌인다. 또 바로 앞 조에서 경기를 벌일 공동 4위(7언더파 135타) 최혜진 역시 자주 화면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조 선수들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동포 앤드리아 리와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다. 또 화면에 자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공동 18위(4언더파 138타)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다. 2023년 대회 우승자이자 프랑스 최고 톱랭커인 부티에가 같은 조에서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다. 부티에 역시 윤이나와 같은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또 한 명 동반 선수는 카라 게이너(잉글랜드)다. 3언더파 공동 26위에 오른 고진영과 이미향은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같은 조에서 ‘무빙 데이’를 치른다. 5언더파 공동 12위에 나선 신지은은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미국 동포 오스턴 김과 같은 조에서 승부를 펼친다. 두 선수가 엄청난 장타를 치는 선수들이라 노련한 신지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가질만하다. 나란히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는 코르다와 이민지는 프랑스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8위에 오른 나스타시아 나다우드(프랑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돼 역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나란히 공동 7위(6언더파 136타)에 오른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신인 1위 다케다 리오(일본) 그리고 아디티 아쇼크(인도)의 한 조 대결도 충분히 흥미롭다. -
野 "이진숙·강선우, 뻔뻔한 버티기…범죄내각 자초"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28:04국민의힘이 14일부터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을 정조준하며 막판 낙마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도 전혀 문제없다며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다”라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국무총리에 이어 장관까지 범죄 내각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각종 의혹으로 수사받을 사람이 총리가 되다 보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불법에 뻔뻔해진다”면서 “김 총리 임명 강행으로 만든 '증인 제로·자료 맹탕' 청문회 선례가 장관 청문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자료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고 하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은 0명,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증인은 0명”이라며 “김 총리 청문회 당시 '청문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해놓고는 자료도 없이 (청문회에서는)'해명이 됐다'는 궤변만 있었다. 민주당의 청문회 ‘꼼수’가 뉴노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법을 위법이라 말 못 하고, 갑질을 갑질이라 말 못 하는 정부가 과연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청문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오는 14일 여가부·과기부·해수부·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제주도서 봤던 게 왜 동해에?"…삼척서 길이 3m '이 물고기' 잡혔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26:25강원 삼척 앞바다에서 길이 3m, 무게 226㎏에 이르는 황새치가 잡혔다. 10일 삼척시의회 정연철 시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삼척 정라진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S호가 포획한 황새치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새벽 잡힌 황새치는 6만원에 위탁 거래됐다. 황새치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열대·온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제주도 외해에서 발견된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어종이다. 최근에는 배우 류수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카리브해에서 황새치를 낚는 장면이 방영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작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황새치에 가슴을 찔려 숨진 사건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황새치는 스테이크나 생선회 형태로 소비되는 고급 어종으로, 특히 뱃살 부위는 최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정라진 앞바다에서는 약 200㎏ 무게의 참다랑어(참치)도 함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철 시의원은 "매일 아침 항구에 나가 어획량을 살피고 어민들의 어려움을 듣는데 오늘 아침에는 황새치가 잡혀 깜짝 놀랐다"며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주변에 물어보니 1년에 1∼2마리 잡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키 작아서 도저히 못 살겠다"…171cm→195cm 수술한 남성, 결과는?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1:25:26독일의 20대 남성이 171.5㎝에서 195㎝까지 23㎝나 키를 늘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뼈 연장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과 극심한 고통을 감수하며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023년 첫 번째 수술로 넓적다리뼈를 늘려 약 10㎝의 키를 키웠다. 이 수술은 뼈 안에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뼈 바깥에 고정기를 설치한 뒤 매일 조금씩 길이를 늘여 뼈를 자라나게 하는 방식이다. 고정기는 금속 핀으로 피부와 뼈를 뚫어 고정되며 최소 4~5개월간 휠체어나 목발 없이 움직일 수 없다. 감염 방지를 위해 매일 소독과 드레싱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 내내 극심한 통증과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 올해 초 두 번째 수술에서는 정강이뼈를 늘렸다. 이 방식은 외부 고정기 없이 다리뼈 안에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발과 다리를 움직여 기계식으로 막대를 늘리는 최신 수술법이다. 회복 기간이 다소 짧지만 수개월의 재활 치료와 통증이 따른다. 남성은 "수술 전에는 키 때문에 남성성을 의심받는 느낌이었다"며 "자존감과 외모에 대한 불만이 심각했다"고 수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매일 3~4시간밖에 못 자고 몇 달을 보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며 수술 후 고통을 토로했지만 "완전히 인생이 바뀌었다. 모든 고통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키 수술 과정을 온라인에 수십 개의 영상으로 공유했고 이 영상들은 수천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한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 부위 감염, 관절 탈구, 혈전, 심지어 기름 성분이 폐로 들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까지 가능하다"며 "대부분은 수술을 말린다"고 경고했다. -
개버릇 남주나…'상습 난폭운전' 화물차 기사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10:17상습 과속·난폭운전으로 수 차례 처벌 전력이 있는 30대 화물차 운전자가 또다시 중상자 발생 사고를 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11시 5분께 자신의 25톤(t) 화물차를 과속해 운전하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한 사거리에서 다른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합차와 충돌, 상대 운전자에게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1년에도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모자라 중앙선 침범 충돌 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내가 운전하는 차량은 25t 화물차여서 다른 차량과 부딪혀도 크게 다칠 일이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며 무책임하게 운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운전한 화물차는 '도로 위의 흉기' 수준”이라며 “향후 피고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실형을 통해 죄책을 엄중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피고인을 엄히 질책했다. -
"산책 나가면 개고생"…폭염에 반려견 온열질환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1:00:00서울에서 말티즈를 키우는 김 모(27) 씨는 최근 반려견과 산책을 나갔다가 다음 날 동물병원을 찾아야 했다. 밤새 반려견이 구토와 설사를 반복한 것이다. 병원에서는 ‘장시간 햇빛 노출로 인한 열사병’ 진단을 내렸다. 김 씨는 반려견의 체온과 염증 수치를 낮추기 위해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람보다 노면에 가까운 반려동물은 열사병에 더욱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7월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노면 온도는 50도까지 오르고 있다. 아스팔트 등 노면은 복사열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땅과 가까울수록 체감온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월 기상청이 1.5m 위치에서 측정한 기온은 34.3도였으나 같은 시각 노면에서 관측한 기온은 45.5도로 11도 이상 높았다. 올 여름엔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야외 산책이 필수인 반려동물의 온열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이 모(34)씨는 “작년에 비해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동물이 두 배 이상 많은 것 같다”며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보통 39도까지인데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40도를 넘겨 탈수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새벽 산책에 나서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일몰 이후에도 노면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웰시코기를 키우는 정시은 씨는 “(강아지의) 다리가 짧아서 땅과 거의 붙어있으니 더위를 더 잘 타는 것 같다”며 “쿨조끼를 입혀서 새벽 4시 쯤 산책하는데도 덥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 체내 구조상 열 배출이 쉽지 않아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태호 경북대 수의대 교수는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 있고 혈관이 잘 확장되지 않아 열 발산이 어렵다”며 “밀폐된 공간에 강아지를 두거나 한낮에 20분 이상 산책하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달 美 50% 구리관세에 정련동·반제품도 포함"
국제정치·사회 2025.07.12 10:47:30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인 정제 구리(정련동)에도 오는 8월 1일부터 50% 관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관세 부과 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구리 산업을 재건하겠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웠다. -
"마크롱, 영부인한테 또 한대 맞겠네"…4살 어린 영국 왕세자빈에 '윙크'
국제정치·사회 2025.07.12 10:24:06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를 날려 온라인상에서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1982년생 미들턴 왕세자빈은 올해 나이 43세로 마크롱 대통령보다 4살 어리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8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장에서 미들턴 왕세자빈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면서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돼 여러 반응을 낳았다. 프랑스식 편안함의 표현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무례함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친근함을 나타내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주 윙크를 보내왔다. 그러나 일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가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얼굴을 맞은 일화를 거론하며 마크롱 대통령의 윙크를 조롱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두고 "또 한 대 맞을지 모른다"는 농담 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 도착 직후 자신을 마중 나온 윌리엄 왕세자, 미들턴 왕세자빈을 만난 뒤 왕세자빈에게 손등 인사를 한 장면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영국 내에선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왕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왕실 구성원을 만날 때 남성은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 예를 표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비록 이례적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예의를 벗어나진 않았다고 두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커밀라 왕비를 만났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손등 인사를 했다. 찰스 3세 역시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맞이할 때 브리지트 여사에게 손등 인사를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한 태도가 이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발생한 '뺨 맞는'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부부 불화설이 재점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며 에스코트 차원에서 부인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하고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손을 거두지 않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지상에 발을 디디며 남편에게서 몸을 살짝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의전차량 안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을 향해 말을 걸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
올해 윔블던 결승은 신네르 vs 알카라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0:21:26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남자 단식 결승이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신네르는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대0(6대3 6대3 6대4)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를 3대1(6대4 5대7 6대3 7대6<8대6>)로 꺾었다. 이로써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3대2(4대6 6대7<4대7> 6대4 7대6<7대3> 7대6<10대2>)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도 알카라스가 최근 5연승 등 8승 4패로 우위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결승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윔블던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3번 우승한 신네르는 윔블던에서는 2023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5차례 올라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알카라스는 윔블던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24연승 행진을 이어간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회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또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조코비치는 2020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아 3년 연속은 아니었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햇수로 3년 연속 우승 최근 사례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를 이룬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다. 반면 윔블던 남자 단식 8번째 우승에 나섰던 조코비치는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4강을 앞두고 연습 일정을 취소했고, 이날 경기 2세트가 끝난 뒤에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왼쪽 다리 상태를 점검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 경기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오늘 경기로 나의 윔블던 경력을 마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에 우승 한 번을 남긴 조코비치는 올해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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