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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주말에 ‘이거’ 같이 할까?”…美 심리학자가 밝힌 부부 행복감 높이는 법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12 14:55:34부부가 함께 설거지만 해도 행복감이 20%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인간관계 및 행동 심리 전문가 해나 로슨 박사의 조언을 소개하며 부부가 집안일을 나눠 하는 것이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로슨 박사는 부부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 서로 더 가까워지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행복감이 평균 20%까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거지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도 둘이 나눠 하면 형평성과 협동심이 생기고 서로를 동등한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꽃다발 등 로맨틱한 선물보다도 일상 속에서 함께 설거지하는 행동이 더 큰 효과를 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집안일을 한 사람에게만 맡기면 관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부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 자연스럽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거나 내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로슨 박사는 이를 통해 사소한 일에도 서로 의지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슨 박사는 “신뢰와 존중,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만드는 작은 일상의 의식으로 생각해보라”며 부부가 함께 설거지하는 습관을 권장했다. 더불어 설거지할 때 그릇 씻기, 헹구기, 물기 닦기 등의 역할을 나누고 기분 좋은 음악을 틀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라는 팁도 제시했다. 로슨 박사의 이런 조언은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산하 현대가족협의회(CCF)가 소개한 연구 보고서에도 등장한다. -
'안산 인질 살해' 무기징역 김상훈, 교도소서 동료 폭행해 추가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51:09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상훈(56)이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추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 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상훈에게 징역 6개월을 최근 선고했다. 김상훈은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교도소 수용동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남성 수용자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볼펜으로 뒤통수를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를 제지하던 40대 남성 수용자도 주먹과 발로 때렸다. 폭행은 비상벨 소리를 들은 교도소 근무자가 오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은 평소 수용동 거실 생활 문제로 두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사람이 먼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들이 속옷 차림으로 잠든 상태였던 점 등을 들어 김상훈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또 피해자들이 실제로 김상훈을 폭행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설명하는 경위는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이어서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공동생활이 이루어져야 할 교도소 내에서 동료 수용자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범행의 경위와 내용, 방법 등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형 중인 자로서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할 수형자의 지위에 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이 사건 이전에도 교도소 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동료 수용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입혀 형사처벌을 받은바, 폭력 성향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상훈은 2015년 1월 경기 안산시에서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내와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을 숨지게 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그는 전남편의 동거녀와 큰딸을 인질로 잡아 경찰과 23시간 대치하기도 했다. -
국힘 "與, 독제체제 강화에만 혈안"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50:44최근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날을 세우며 존재감 부각을 위해 애쓰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내란특별법을 발의하고 민주당이 이른바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거는 것과 관련해 “정적 제거와 일당 독재 체제 강화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감언이설로 협치와 소통을 약속했지만 민주당은 야당을 말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의원이 내란범이 속했던 정당의 국고보조금 지급을 차단하는 내용의 ‘내란 특별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국힘 측은 “전 민주당 원내대표로 국회에서 여야 협상을 이끌었던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내란당’이자 해산해야 할 정당으로 생각하며 대화와 협상에 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이른바 ‘방송3법’ 7월 국회 처리 방침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감시하는 언론 장악을 위해 속전속결식으로 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의 이른바 ‘표적 감사 금지 법안’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워치독(감시견)’ 역할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측은 “민주당의 모습은 협치와 개혁이 아닌 권력 독점을 위한 전면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여당의 오만과 폭주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
14일 출석도 불투명…尹 '몽니'에 특검수사 난항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27:42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검사팀 조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재구속 후 첫 조사 출석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로 조사 일정을 다시 정해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조사 출석을 요구한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당뇨 및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어 2차 출석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구치소 내부가 덥고 윤 전 대통령이 당뇨로 식사를 적게 하는 탓에 조사에 응해 적극적으로 진술할 의욕 자체가 구속 이전에 비해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재구속된 뒤 다음날 오후 2시에 첫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자 특검팀은 ‘강제 구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후에도 양측의 신경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사례를 고려한 구치소 방문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서의 방문 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예전 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나흘 만에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이 세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부당해 대면조사에 실패한 바 있다. 특검팀이 이른바 ‘강공 전략’을 고수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2차 조사에도 불응할 경우에는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사실 외에 외환 혐의까지 적용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대면조사를 통해 포괄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앞서 브리핑에서 영장 범죄사실 이외 내용도 수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영장의 범죄사실에 이르게 된 경위, 동기, 이후 행위 등이 모두 연결돼 있고 또 다른 범죄사실을 구성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수사에 비협조적인 윤 전 대통령의 태도다.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해 조사를 진행하게 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버티기’ 전략에 나설 경우 외환 혐의 수사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구속 기간 내에는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피의자가 그 외 혐의에 대한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와 군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외환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최근 북한에 보낸 무인기가 이륙한 장소로 알려진 부대에서 근무했던 조종사와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 군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 관계자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국내에서 무인기를 비행한 것처럼 꾸미고 분실 처리를 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모텔서 여고생 10시간 감금·불법촬영…인면수심 10대 3명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23:02알고 지내던 여고생을 모텔에 장시간 감금하고 불법촬영한 1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감금, 특수상해, 성폭력범죄처벌법상 불법촬영 등 혐의로 10대 남녀 3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가해자들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1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강북구 번동의 한 모텔에 피해 여고생 1명을 10시간가량 감금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토대로 인근을 수색하던 중 모텔에서 탈출하던 피해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가해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비냉방' 지하철역 찾은 오세훈 "쉼터·냉방보조기 확대"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10:40서울시가 폭염에 대비해 냉방시설 설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지하철 노후 지하 역사 및 지상 역사 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을 찾아 역사 내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가동 상황 등을 점검했다.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은 지상에 자리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비냉방 역사’다. 오 시장은 먼저 건대입구역에서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관계자로부터 냉방보조기 추가 설치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하철에 탑승해 뚝섬역으로 이동하며 열차 내부 냉방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비상호출장치,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도 점검했다. 뚝섬역에 도착해서는 다음달 초 운영을 목표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고객대기실 ‘동행쉼터’ 현장을 확인했다. 동행쉼터는 지하철 대기는 물론 시민 누구나 여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냉·난방시설, 무선충전시설, 공기청정시설을 비롯해 열차 정보와 다양한 뉴스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오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시설이 없는 지하철 역사를 이용 중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노후 지하역사에 대해선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냉방시설 설치가 불가한 지상역사는 동행쉼터 확대와 냉난방 보조기 적극 가동을 통해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지하철 비냉방 역사는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지상역 25곳과 개통된 지 오래된 지하역 26곳 등 총 51개소다. 비냉방 역사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 등이 운영 중이다. 시는 다음달 중 4개 역 4개소의 동행쉼터 운영을 시작으로 비냉방 지상역사 내 고객대기실을 현재 9개 역 14개소에서 19개 역 33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역사는 냉방시설 설치 등 전반적인 노후환경 개선에 역사당 약 6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 국비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 순차적으로 노후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美는 '키싱버그' 때문에 난리…"한번 흡혈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7.12 14:05:45국내 수도권에서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돼 많은 불편을 겪은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키싱 버그(kissing bug)'라는 곤충 때문에 주민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기즈모도 보도에 따르면 '트리아토마 빈대'로 불리는 2∼3cm 길이의 벌레 '키싱 버그'가 다수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곤충은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안에서 발견된 키싱 버그 샘플을 채취해서 조사한 결과 이 중 3분의 1이 샤가스병의 원인인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 기생충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키싱 버그의 공식 명칭은 ‘트리아토민(triatomines)’이다. 주로 사람의 입 주변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습성 때문에 '키싱 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 등 남부 주택가에서 벌레 출현이 늘고 있다. 집 안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키싱 버그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등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주로 주택 구조가 허술한 곳, 야외와 가까운 환경에서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샤가스병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감염자도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벌레 출현이 잦으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연구진도 이번 연구 결과가 플로리다 주민들이 키싱버그에 의해 직접적으로 샤가스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단, 플로리다 지역이 샤가스병 확산에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샤가스병 감염자는 발열과 피로, 무력감, 구토,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정도가 미미하면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감염자의 20∼30% 정도는 호흡곤란, 가슴통증, 심장과 장기의 합병증으로 고통 받거나 드문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지금은 희귀한 샤가스 감염병이 향후 미국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가 고인 물을 좋아하는 것처럼 키싱버그는 장작과 목재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물체는 집 밖에서 치워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전문지 'PLOS 방치된 열대성 질환'(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에 최근 소개됐다. -
"한 푼도 없이 감옥 들어가"…김계리, 尹 영치금 계좌 공개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4:05:2612·3 계엄이 ‘계몽령’이라고 주장해 유명세를 탄 김계리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영치금을 보낸 뒤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다.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고,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이 입금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이어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며 이날 오후 3시 23분 보낸 영치금 액수와 함께 관련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들었다. 10일 밤이 다 되어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며 영치금 송금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제가 알기로는 영치금은 400만원까지,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치금 한도가 10만원으로 정해져 있었다”며 “한도를 그것인지, 아니면 행정적 착오가 있는지는 금요일 저녁이라 확인하기 어려워 다음주 월요일 구치소에 문의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돼 변호사로서도 심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 먹은 것도 아니고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도 없는데 격노가 죄라면서 특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신당 창당한다는 머스크, 화성 이주 프로젝트도 ‘독자노선’ 갈까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7.12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공화당·민주당 양당제 깨부순다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신당 창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어온 양당제 역사를 한 개인이 뒤바꿔놓는 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죠. 오죽하면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국적인 신당 창당은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을까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사업적 여파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시장에선 스페이스X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사에선 정부 협조가 필수적인 우주 산업에서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어떻게 ‘독립’하려 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트럼프 감세 법안에 테슬라 전기차·우주사업 관련 정부 보조금 삭감 우려 우선 머스크 창당 선언의 발단이 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불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때 진한 브로맨스를 다졌던 두 유명 인사는 현재 앙숙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대규모 감세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죠. 그는 “일론은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 모른다.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아마도 점포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머스크 출생지)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상 없으면 우리나라는 거금을 절약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감세법안에는 대당 7500달러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9월 말 종료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스페이스X, 텍사스 자체 우주 기지 확장 속도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전기차·우주 사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텍사스주에 구축하고 있는 우주 기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데 2억5000만달러(약 34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6년 말 완공 예정인 이 빌딩은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제조 공정을 담당하는 전문 산업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생산, 통합, 개조 및 발사 시설을 갖추게 되면 빠른 발사체 재활용을 통해 스타십(화성 탐사선)의 발사 빈도를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스페이스X 측 설명입니다. 플로리다주에는 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데 이와 별도로 스페이스X가 텍사스에 자체 조성하고 있는 우주센터가 조성되면 발사가 더욱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죠. 머스크는 몇년 전부터 스타베이스 기지를 일종의 도시 형태로 만들 것이라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법적으로 도시로 지정되려면 일정 수의 주민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스타베이스에는 스페이스X 직원 등을 비롯해 500명 안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텍사스 캐머런카운티 브라운즈빌의 스페이스X 로켓 시설과 주거지를 스타베이스라는 이름의 자치 도시로 편입할지를 묻는 주민 투표에서 유권자 280여명 중 약 97%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투표 유권자 대부분은 스페이스X 직원이나 관계자로 알려졌습니다. 투표 결과 공개 이후 스타베이스는 엑스 계정을 통해 “도시가 됨으로써 인류의 우주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최고의 커뮤니티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조달 통해 NASA로부터 독립할까 스타베이스 완성 및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자금조달을 추진 중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업 가치를 약 4000억달러(548조 원)로 평가하는 주식 거래를 추진 중입니다.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이 이전 거래 당시보다 기업 가치를 500억달러 더 높게 평가한 가운데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내부자 주식 거래 당시 약 350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이런 높은 밸류에이션 평가는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와 독보적인 재사용 로켓 개발 역량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실제로 제3의 독자 정당을 창당할지는 미지수지만 우주 사업만큼은 연방 정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김태효 'VIP 격노' 첫 인정…尹 구속되자 측근들 잇단 '진술 번복'[서초동 야단법석]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3:51:41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핵심 측근들의 진술이 잇따라 바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물이었던 김 전 차장의 이번 진술은 특검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관련 혐의를 구체적으로 다지고 주요 인물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이날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해당 회의에서 관련 보고는 없었고 대통령이 화를 낸 적도 없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회의 직후 수사 기록의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수사 결과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책임이 제외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분노가 수사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초동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은 항명죄로 기소됐다. 격노설에 관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및 직권남용 혐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차장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핵심 참모로 평가된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목격한 뒤 사건의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수사 결과가 바뀌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영 특검보는 김 전 차장에 대한 조사 이후 “수석비서관 회의 상황과 이후 사건 회수 등에 김 전 차장이 관여했는지 전반적으로 물어봤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전 차장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이날 조사를 마친 김 전 차장은 귀가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특검 관계자는 “준비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며 “추가 소환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법조계는 윤 전 대통령이 이달 10일 구속되면서 핵심 측근들의 계엄 국무회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번복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향후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에서 한덕수 전 총리가 ‘사후 조작’ 정황이나 계엄 국무회의의 위법성을 인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 전 총리는 계엄 해제 이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요청으로 서명란이 포함된 계엄 선포문에 사후 서명(허위공문서 작성 등)한 혐의를 받고 있고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도 공모자로 지목됐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국무회의를 적법하게 포장하기 위한 허위공문서 작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한 전 총리는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당시 일부 국무위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계엄 해제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 ‘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국무위원들의 진술도 달라질 수도 있다. 경찰이 대통령실 CCTV를 분석한 결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기존 진술과 배치되는 행적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 전 부총리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쪽지를 전달받았으나 “당시 경황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주장했지만 CCTV 영상분석 결과 곧바로 내용을 확인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무위원들도 유사한 쪽지를 전달받았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진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협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윤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이 전 장관이 계엄 해제 당일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삼청동 안가에서 만난 사실을 두고 '계엄 사후 대책 논의'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사자들은 “사적 모임이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최근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기존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불참한 이후부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했다는 취지로 기존 진술을 바꿨다. -
'삼겹살·소맥 외식' 李대통령 "골목 살아야 경제 산다…외식 동참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5.07.12 13:33:14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날 직원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를 소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삼겹살과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과 함께했다"며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직원,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온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얘기를 듣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임종훈·안재현, WTT 미국 스매시 남자 복식 결승행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3:10:21한국 탁구 남자복식 콤비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세계 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대1(11대8 6대11 11대4 12대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중국의 왕추친·량징쿤 조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프랑스의 ‘형제 콤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와 우승을 다툰다. 세계 랭킹 5위인 임종훈·안재현 조는 3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르브렁 형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서 마카오의 ‘복병’ 쥬율링에게 1대4(4대11 9대11 12대14 11대8 8대11)로 잡혀 준결승 길목에서 짐을 쌌다. 그러나 신유빈은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혼합복식에선 임종훈과 듀오를 이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준결승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에 0대3(7대11 10대12 5대11)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정규재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올 것' 말해"
정치대통령실 2025.07.12 13:06:04이재명 대통령이 원로 언론인들과의 오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 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정 전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일본보다 우리가 미국과 무역 교섭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요지의 얘기도 했다”면서 “일본이 미국과 주고받을 게 거의 없고 일본 (참의원) 선거 기간이라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공통의 컨센서스를 만들기 어렵다고 (이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갔을 때 참석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범죄자,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수배된 아프리카 지도자밖에 없었다고 하니,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는 인식을 표현해 전승절 참석 문제를 상당히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자 논문 표절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내가 알아서 (그분을)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고 말했다는 게 정 전 주필의 전언이다. 자신이 '저 진숙(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어떠냐'고 하니 이 대통령이 “아마도 곧 정치적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도 했다. 대통령 임기와 공기업 산하 기관장의 임기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안의 임기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엔 이 대통령은 웃으며 “이기는 편이 내 편이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좀 더 편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엔 “그런 건 없다. 두 사람 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정 전 주필은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대화도 오갔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아울러 정 전 주필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에 이 대통령이 “대기업들과 곧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임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
'학교' 틈새시장 노리는 건자재 업계 [빛이 나는 비즈]
산업중기·벤처 2025.07.12 13:00:00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자재 업계가 차별화된 제품을 무기로 틈새시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40년 이상 노후 시설이 급증해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학교 개선 사업이 장기 불황 속 단비가 될 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건자재 기업인 KCC(002380)는 최근 감성 천장재 ‘마이톤스카이’를 앞세워 틈새시장인 ‘학교공간조성지원사업’을 공략하고 있다. 학교공간지원사업은 미래 교육을 위해서 천편일률적인 모양의 낡은 학교 공간을 소통과 협력을 만드는 공간, 창의적인 인식과 사고를 길러내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KCC는 사업의 취지가 창의적인 학교 공간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과 흡음성능, 친환경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마이톤스카이를 내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를 부착한 제품으로 섬유 질감과 함께 흡음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김해 진영고는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지향하면서도 조용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2월 학교 중앙현관과 권학실에 마이톤 스카이를 시공했다. 건자재 업계가 학교 개선 사업에 주목한 것은 경기 변동과 상관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학교 개선 사업을 위해 지난 해부터 2028년까지 총 29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은 2023년 7770동에서 2028년 1만 165동으로 증가한 후 2043년 2만 326동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교육부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세부 항목을 보면 안전강화와 성능개선 부문에 샌드위치 패널과 외벽 창호 개선, 실내 마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KCC와 LX하우시스(108670), 벽산(007210)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건자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KCC와 벽산은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했다. 벽산은 2023년부터 이화여대 늘봄학교 사업단과 난열 단열재인 ‘아이소핑크’를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아이소핑크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축물의 내외벽 및 옥상 단열이나 스포츠센터 바닥, 냉동창고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성능개선 부문에서는 LX하우시스, 현대 L&C 등 창호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학교 전용 창호, 교육용시트와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건축용 단열재 PF보드 등을 통해 전국 노후 학교 건물들의 실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LX하우시스 교육용 시트와 LVT 바닥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내오염성을 바탕으로 교육용 책상과 의자의 반복적인 이동에도 손상이 적고, 청소가 용이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건축용 단열재 PF보드는 우수한 단열성과 화재안전성능까지 갖춰 학교 건물 외벽과 교실 천장 공사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건물 에너지소비효율 향상 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건물 화재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대L&C도 창호 브랜드 ‘L&C 윈도우’를 통해 프리미엄 라인업 ‘엘세이프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건자재 업계의 틈새 시장 발굴이 절실해 진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뜨거운 인기…이정후, MLB 유니폼 판매 전체 17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2 12:54:5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니폼 판매 집계에서 전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이 12일(한국 시간) 공개한 집계 내용에 따르면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베테랑 스타 클레이턴 커쇼(20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리크 스쿠발(19위)를 제쳤다. 팀 내에서도 2위로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다. 유니폼 판매 전체 1위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 2위는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3위와 4위는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가 차지했다. 뉴욕 메츠의 스타 플레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 이정후의 팀 동료인 라파엘 데버스가 5~7위로 뒤를 이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등이 8위~11위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유니폼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업체인 파나틱스 등에서 팔린 나이키 제작 공식 유니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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