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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대장’ 황유민 긴박했던 ‘컷 통과 대작전’…1R 105위서 3타 만회 ‘3개 메이저’ 모두 3R 진출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1 23:23:571라운드 성적은 4오버파 75타 공동 105위였다. 버디 1개를 잡고 보기를 5개나 범했다. KLPGA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돌격 대장’ 황유민의 시작은 끔찍했다. 작년 컷 탈락했던 기억이 떠올랐을 수 있다. 당시 컷 기준선을 오고갔던 황유민은 9번 홀(파5)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고 컷 통과의 희망을 접어야 했다. 11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 리조트(파71)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출발하자마자 1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컷 통과에 대한 희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5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던 황유민은 8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떨어뜨렸다. 드디어 작년 쿼드러플 보기의 쓴 맛을 줬던 9번 홀(파5)에 섰다. 황유민도 이 홀 성적이 자신의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직감했다. 작년 스코어카드에 ‘9’가 적혔던 9번 홀 그 자리에 이번에는 ‘3’이 찍혔다. 이글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안심하고 있을 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3개 홀 파를 이어가던 황유민이 그만 1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컷 오프 선을 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유민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으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친 황유민은 합계 1오버파 141타에서 3라운드 무빙 데이를 맞는다. 황유민은 올해 출전한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컷 통과 후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56위를 기록했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9위에 올랐다. 2라운드는 한국 선수 약진의 날이었다. 이소미는 6타를 줄이면서 10언더파 132타로 치고 올랐고 최혜진도 3타를 줄이고 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고진영도 2타를 줄이고 3언더파 139타가 됐다. -
'10억 로또'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4가구에 22만 명 몰렸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11 22:53:55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이 당첨 시 최소 10억 원의 차익 기대 속에 평균 5만 6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린 둔춘주공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1만 200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4가구 모집에 22만 4693명이 몰려 경쟁률이 5만 6173.3대 1에 달했다. 전용 면적 타입별로는 39.95㎡A(1가구)에 4만 642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면적 타입은 6만 9106명이 몰린 59.99㎡A(1가구)다. 이른바 ‘국평’인 84.98㎡E(2가구)에는 총 10만 916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만 4581.0대 1이었다. 공급 가격은 39.95㎡A 타입 6억 9440만 원, 59.99㎡A 타입 10억 5190만 원, 84.98㎡E 타입이 12억 3600만∼12억 9330만 원이다. 지난 5월 84.98㎡A 타입이 22억 3000만 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무순위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소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6월부터 정부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이번 무순위 청약의 높은 경쟁률은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 담보 대출이 6억 원으로 제한되며 전세 대출로 잔금을 충당할 수도 없다. 59.99㎡A 타입 기준으로 약 5억 원의 현금이 있어야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현금 부자'만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은 지난 2023년 전용면적 59.93㎡ 1가구 청약 신청을 접수한 동작구 '흑석 리버파크자이'의 82만 9804대 1이다. -
"휴가때 차·비행기 오래 탔다면 주의"…갑자기 숨 막히면 ‘이것’ 의심해야
문화·스포츠헬스 2025.07.11 22:53:40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흡연자 등은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아 이동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현지시간) 중국 언론 중화망 등에 따르면 30세 여성 리모 씨는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약 11시간 동안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었다. 리 씨는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공항 내 의료진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지 의료진은 리 씨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서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발생했고, 이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진단했다. 폐색전증은 호흡 곤란, 혈압 저하, 실신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심정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주로 다리의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좁은 공간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자, 임산부, 중년 이상 남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 같은 사례는 해외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춘절 연휴 직후 차량을 타고 20~30시간 장거리 이동을 하던 승객 중 3명이 폐색전증으로 숨졌고, 2016년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차 안에서 대피 생활을 하던 이재민 18명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학계에서는 장시간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다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이코노미석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장거리 이동 시 매시간 다리 근육을 움직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 등 스트레칭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폭스바겐, 中 내연차 공장 첫 폐쇄
국제기업 2025.07.11 22:42:09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중국에 있는 내연차 생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내연차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한델스브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장쑤성 장닝경제기술개발구 내 산업 단지에 있는 공장 부지를 당국에 반환하기로 했다. 남은 생산시설은 약 70㎞ 떨어진 장쑤성 이정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폭스바겐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전환하는 것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은 198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난징 공장을 차린 이후 내연차를 현지 생산해왔다. 그러나 난징 공장은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에 있어 물류 연결은 물론 전기차 전환을 위한 개조·확장이 어려운 구조라고 한델스블라트는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일부 독일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를 3만 5000개 이상 줄이는 내용의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해마다 판매량이 감소하고 중국 비야디(BYD) 등 다른 업체와 전기차 경쟁에서 뒤진 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기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판매한 전기차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46만 50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
日이 6대1로 격파한 홍콩에 한국도 2대0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1 22:20:44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홍콩을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7일 1차전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12일 중국과 경기를 앞둔 일본(승점 3)을 제치고 일단 남자부 선두(승점 6)로 나섰다. 2003·2008·2015·2017·2019년 정상에 올라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년 일본에 넘겨준 트로피를 되찾기 위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홍콩과의 역대 남자 대표팀 경기에서 23승 5무 2패의 절대적 우위를 지켰고 최근 15연승도 이어갔다. 8일 일본에 1대6으로 진 데 이어 한국에도 패한 홍콩은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7시 24분부터 일본과 사실상 우승팀을 결정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주민규(대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비롯해 11명을 이날 모두 바꿔 홍콩을 상대했다. 이호재(포항)가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와 강상윤(전북)이 양쪽에서 지원에 나서고 중원에서는 서민우(강원)와 이승원(김천)이 호흡을 맞췄다. 김태현(가시마)과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는 김태현(전북)과 조현택(울산)이 배치됐다. 골문은 이창근(대전)이 지켰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개최돼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어서 홍명보호도 유럽파나 중동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거와 일본 J리거만으로 꾸려졌다. 홍명보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시험대에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서명관과 조현택, 변준수, 두 명의 김태현이 이날 나란히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두 줄 수비'를 세운 홍콩을 쉽게 뚫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서민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나흘 전 중국전에 교체로 출전해 A매치에 데뷔한 뒤 이날은 선발로 기회를 얻은 강상윤의 A매치 데뷔골이다. 한국은 전반 43분엔 이승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나상호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 강상윤의 왼발 슛은 위로 뜨며 한 골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홍명보호는 윙어 문선민(서울)과 공격수 모재현(강원)을 조현택, 전북의 김태현 대신 투입해 윙백으로 활용하는 실험으로 밀집 수비를 극복하고자 했다. 후반 17분에는 이승원을 김진규(전북)로 바꾸며 중원에 활력도 더했다. 두드리고 두드리던 홍명보호는 후반 22분 기다리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문선민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홍명보호는 이후 추가골은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28분에는 서민우를 김봉수(대전)로 바꿔주고 후반 35분에는 나상호 대신 정승원(서울)을 내보내며 서서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전진우(전북)가 어지럼증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7일 대체 선수로 발탁됐던 정승원도 A매치 데뷔의 기쁨을 누렸다. -
‘우크라 포럼’ 주최 협회장, 특검에 “삼부토건이 포럼 포장해 주가부양” 진술
사회사회일반 2025.07.11 22:02:49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주최 측 협회장으로부터 시세조종 가능성을 시사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8일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은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참고인 조사차 출석하며 삼부토건이 주가관리 위해 포럼에 참석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양 회장은 “포럼은 가입비 100만 원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지만 삼부토건이 마치 협회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처럼 기사가 났다”며 “주가 관리를 위해 포장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이 가입비를 내고 포럼에 참석한 수많은 중소기업 중 하나였지만, 보도자료는 마치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따라 수행 온 대기업 초청에 포함된 것처럼 작성했다는 진술도 했다. 삼부토건이 포럼을 통해 현지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MOU)도 협회와 무관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2022년 6월 22일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및 전후 복구 전력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 때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MOU를 맺었는데, 바로 다음 날인 23일 삼부토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8일 뒤인 7월 1일까지 삼부토건의 주가는 60%가량 폭등했다. 이후 삼부토건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를 다시 끌어올린 것도 유라시아경제인협회의 행사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22일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한 뒤로 재차 급부상했다. 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삼부토건의 주가는 2개월 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직후 5500원까지 올랐다. 특검팀은 양 회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최근 소환한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 등 전·현직 사주들에게 시세조종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오는 13일 소환하는 삼부토건 이 모 부회장과 웰바이오텍 전 대표 구 모 씨에게도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할 예정이다. -
'재고 부풀리기' 아스트 前 대표에 과징금 10억…상장관리조치는 최초 면제
증권정책 2025.07.11 21:56:53증권선물위원회가 재고자산을 부풀려 이익이 많이 나고 있는 것처럼 회계를 분식하고 이를 은폐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 아스트(067390)의 전 대표에게 개인 대상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약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1일 증선위는 제 1차 임시회의를 열고 아스트의 전 대표에게 10억 2000만 원, 전 재무담당 임원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4명에게 총 12억 20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과징금 10억 2000만 원은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상 과징금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증선위는 이들을 회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회사에는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등도 조치됐다. 증선위는 2017~2022년 아스트의 감사인을 맡았던 삼덕회계법인, 신화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에는 감사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감사업무제한,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기간 아스트는 이미 판매된 재고자산을 비용 처리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트는 재고자산수불부를 조작하는 등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하기까지 했다. 다만 증선위는 2023년 아스트의 최대주주가 연합자산관리로 바뀌고 주요 경영진이 교체돼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판단, 회사에 대한 거래정지와 상장실질심사 같은 상장관리조치는 면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상장관리조치 불필요 조치’ 제도는 지난해 6월 도입됐는데 아스트가 해당 제도를 적용받는 첫 사례가 됐다. 증선위는 코스닥 상장사 숲(SOOP(067160)·옛 아프리카TV)에 대해서도 총 15억 4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회사에는 14억 8000만 원, 전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에는 각각 30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숲은 게임 콘텐츠 광고 개인방송 용역을 주선하는 대리인으로서 스트리머에게 광고료를 지급 후 주선 수수료만 수익으로 인식해야 함에도 광고료 전체를 수익으로 인식해 2021~2022년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했다. -
"지금 당장 에어컨 확인하세요"…이렇게 틀었더니 12분 만에 '화르르'
사회사회일반 2025.07.11 21:51:28최근 어린이 4명이 연달아 숨진 아파트 화재 2건의 사고 원인이 멀티탭 과부하에 따른 발화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관련 실험을 진행한 결과 멀티탭에서 화재가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불과 '12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본부 훈련탑 앞에서 멀티탭 발화위험 화재 실증 실험에 나섰다. 정격전류(전자기기, 전선 등 제품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전류 값)가 다른 멀티탭을 놓고 소비전력 변화에 따른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전개됐다. 앞서 이달 2일 자매가 숨졌던 부상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스탠드형 거실 에어컨이 연결된 멀티탭에서 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4일 또 다른 자매가 숨진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도 거실의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본부는 첫 실험에서 정격전류 10A(암페어) 규격의 멀티탭에 소비전력 2800W(와트) 에어컨을 연결해 13.4A 전류를 흐르게 했다. 실험 시작 19분가량 뒤 멀티탭 전선 온도는 70도까지 오른 것이 확인됐다. 같은 멀티탭에 소비전력 2800W 에어컨 2대를 연결했더니 21분 뒤 멀티탭 전선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이어 멀티탭 전선을 모아놓고 그 아래에는 천 조각을 두고 같은 조건에서 다시 실험하니 불과 12분 만에 스파크가 튀어 천 조각에 불이 붙었다. 이번에는 정격전류 16A인 대용량 멀티탭에 최대 12A 전류를 흐르게 해 봤다. 실험시작 19분 만에 멀티탭 전선 온도가 61도까지 치솟았다. 정격전류 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는데도 전선 배치 등 조건에 따라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는 멀티탭과 달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격전류 16A 벽면 콘센트에 최대 25A 전류를 흐르게 했는데도 실험 시작 뒤 온도가 32도에서 41도로 측정됐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정격전류가 높은 전자기기는 가급적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을 사용할 때는 정격전류 규격이 큰 멀티탭을 사용하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먼지가 쌓였거나 손상이 확인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尹 재구속 후 첫 조사 불출석…특검 "14일 출석 재요구"
사회사회일반 2025.07.11 21:42:16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4일 출석하라고 재차 요청했다. 앞서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서울구치소의 확인을 거쳐 다시 출석을 요청한 것이다. 만약 이에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내란 특검은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11일 오후 2시까지 출석을 요구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에 체포된 뒤 구속됐을 당시에도 출석에 불응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윤 전 대통령이 현직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버틸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내란 특검은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또 거부할 경우 강제 구인도 검토하고 있다.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형사소송법상 다음 단계를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상 형사소송법상 다음 단계는 강제 구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특검팀은 구속영장에 공범으로 적시됐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서 필요하면 하겠지만 처음부터 작정하고 하는 것은 없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
“치욕의 4년, 끝까지 버텼다”…기성용, 일부 승소 심경 고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1 21:25:03프로축구 선수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에게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후배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것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기성용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년 동안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긴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없던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결국 진실이 이기고 거짓은 실체를 드러낸다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없던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결국 진실이 이기고 거짓은 실체를 드러낸다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라며 “길고 지난한 싸움이니 가지 말라고 조언했던 변호인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허위 사실로 인해 오해받고 조롱받는 치욕스럽고 억울한 삶을 사는 것은 죽기보다 힘든 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기성용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도로 함께해 준 동역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소송대리인 태승모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씨엘)의 입장문에 따르면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기성용의 성폭력 의혹 제기가 허위임을 확인했다. 태 변호사는 “법원은 이들의(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 A씨와 B씨) 보도자료에서 축구계의 부조리함을 환기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으며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이라는 범죄행위 및 회유 협박이라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처럼 폭로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태 변호사는 또 “이번 판결은 기성용이 긴 시간에 걸친 오해와 억측 속에서도 진실을 밝혀내고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악의적 시도에 단호히 대응해 명예를 회복한 사례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과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앞서 2021년 2월 축구부 후배 A씨와 B씨는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선배 C선수와 D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C선수로 기성용이 특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기성용은 같은 해 3월 A씨와 B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A씨와 B씨는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자신들의 폭로를 ‘대국민 사기’로 표현한 것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기성용이 A씨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성용이 청구한 5억 원 중 1억 원을 인정했다. -
"방학에도 밥걱정 없어요"… 마포구, 아동 급식 지원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5.07.11 21:24:50서울 마포구가 여름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의 급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 형편 등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으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속하거나 담임교사 등의 추천을 받은 경우다. 단, 담임교사가 추천하는 경우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치며, 고등학생의 경우 18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집중 신청 기간인 7월 11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마포구는 연중 아동 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하루 1식, 여름방학 기간에는 중식과 석식을 포함해 하루 최대 2식까지 지원한다. 올해 1식당 급식 지원 단가는 지난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됐다. 급식 대상자에게는 충전식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가 지급되며, 일반음식점·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센터 내 단체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시락 배달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주 1회 가정으로 도시락이 배달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급식 지원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돈가스·제육보다 '이것' 먹어요"…요즘 뜨는 男직장인 최애 메뉴
사회사회일반 2025.07.11 21:22:37제육볶음·돈까스를 즐기던 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저속노화 바람을 탄 샐러드가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단체급식·식자재 납품업체 현대그린푸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올해 상반기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선택한 비율이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 2022년 3%, 2023년 5%에 머물렀던 샐러드 선택률은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30대 이상 남성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사업장에서도 샐러드를 고른 비율이 10%를 웃돌았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중년 남성이 체중 관리, 혈당 조절 등 건강관리를 위해 샐러드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샐러드를 제공하는 사업장 수도 2020년과 비교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려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저속노화 식단은 통곡물과 콩류를 주식으로 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설탕과 액상과당은 최대한 줄이는 식생활 방식이다. 샐러드 수요 증가에 따라 급식·식자재 업체들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장에서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하는 ‘인더박스’의 샐러드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힘입어 인더박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팜을 통한 샐러드 채소 공급량도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 정보 수장 “러시아가 전쟁에 쓰는 탄약, 40%가 북한산”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1 20:48:32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고 있는 탄약의 40%가 북한산이라는 증언이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쪽에서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국장은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약 다수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탄약뿐 아니라 탄도 미사일과 포병 시스템 등 다른 무기도 러시아에 보내고 있다고도 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군사정보국이 입은 손실 가운데 60%가 북한 무기에 의한 포병 공격 때문”이라며 “북한은 방대한 (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지원은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부다노우 국장의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는 (북한 지원의) 대가로 자금과 기술을 북한 측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쟁 지원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이날부터 13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한 이후 1년여만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 측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 역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되기만 하면 ‘10억 로또’…4가구 모집에 22만명 몰린 ‘이곳’
부동산분양 2025.07.11 20:48:08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22만 명이 넘게 몰렸다. 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묶은 6·27 부동산 대책이 적용됐지만 1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 4693명이 몰려 5만 61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순위 물량에서 39.95㎡A(1가구)에 4만 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가구)에 6만 910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84.98㎡E(2가구)에는 총 10만 9162명이 신청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2022년 처음 공급 당시 수준으로 형성돼 각각 39㎡형 6억 9440만 원, 59㎡형 10억 5190만 원, 84㎡형 2층 12억 3600만 원, 15층 12억 9300만 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형은 지난달 28억 원대에 거래됐다. 당첨 시 최대 15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6·27 대출 규제로 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에 청약하려면 7억 원가량 현금이 있어야 한다. 소형으로 분류되는 59A타입 기준으로도 약 5억 원의 현금이 있어야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현금 부자'만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첨자는 오는 15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
삼겹살 직접 굽고 ‘소맥’도 타준 李대통령…“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
정치정치일반 2025.07.11 20:37:51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삼겹살’ 저녁 식사를 했다.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골목 상권 살리기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직접 외식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외식’은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 고깃집에서 진행됐다. 행사 1시간 반 전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식 장소를 공개하면서 식당 앞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이 대통령을 기다리기도 했다. 통상 경호를 이유로 대통령실 외부 행사는 장소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이날은 내수 활성화 의미 부각을 위해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한 대통령실 직원은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경주 현지에 파견된 APEC 준비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으로 꾸려졌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굽고 ‘소맥’을 만들어 건넸다. 아울러 “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폐허 같았던 대통령실에서 헌신해 온 여러분과 편하게 밥 한 끼 먹고 싶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대통령을 직접 뵙기 어렵다’고 말하자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내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하니, 지금부터 난 퇴근”이라고 말하면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를 살리는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내수 회복을 이어갈 후속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테니 여러분도 골목경제를 살리는 외식 한 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점심을 ‘보수 논객’인 조갑제·정규재 씨와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이 두 사람을 만난 것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이후 2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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