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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전셋값 양극화… 시장 불안도 확대[집슐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4 14:55:00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격차가 2년 반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전국 입주 물량이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강력한 대출규제 여파로 향후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5분위 배율은 지난달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전국의 5분위 평균가격은 6억 7849만 원, 1분위는 88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5분위가 12억 3817만 원, 1분위는 2억 8084만 원이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5분위가 3억 2983만 원, 1분위가 5301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5분위 배율이 확대된 이유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서울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의 5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95%를 기록하며 서울 평균(0.38%)의 2배를 넘어섰다. 송파구(0.92%)와 강남구(0.84%), 성동구(0.65%)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반면, 노원구(0.05%)와 도봉구(0.02%), 강북구(0.03%) 등은 5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미미했고 전세가격 역시 정체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전세시장은 공급 감소와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불안 요인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10만 3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 2977가구)과 비교하면 39% 줄었다. 공급 감소 여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6·27 대출규제 영향으로 전세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수가 최대 6억 원으로 줄면서 주택매수 수요 일부가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또 하반기 입주 물량의 감소 영향으로 전세 시장 불안 가능성은 커졌다”고 지적했다. -
100만번 구부려도 '멀쩡'…LS전선, 산업용 USB케이블 국산화
산업산업일반 2025.07.14 14:54:13LS(006260)전선이 100만 번 이상 구부려도 끄떡없는 정보 전송용 USB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S전선의 고유연성 산업용 USB 케이블 신제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과 함께 100만 회 이상의 반복 구부림에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한다. 기존 독일이나 대만 등 외산 제품이 30만~40만 회 이상 구부리면 끊어지는 것과 달리 수명이 3배 이상 길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접속력과 절연,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 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이 케이블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2차전지 생산 라인과 같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와 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업 자동화 확산과 함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산화에 성공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제품은 LS전선과 강원전자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제품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LS전선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USB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스마트 제조 환경에 특화된 고신뢰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넥스트증권, 신규 사내이사 최홍민·김기철 전무 선임
증권증권일반 2025.07.14 14:53:08넥스트증권은 14일 최홍민 전사관리본부 전무와 김기철 대외협력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전무는 맥킨지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국내 기업인 토스증권을 거쳤으며 현재 넥스트증권의 사업 운영 및 전략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언론사를 거쳐 넥스트증권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회사의 사업 확장을 이끌 내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두 사내이사의 경험과 전문성이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이날 임기가 2027년 10월까지였던 양케인 기타비상무이사를 해임했다. 넥스트증권은 해임 이유를 두고 '개인 결격 사유로 인한 경영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홍준표 "윤석열·한동훈은 文 사냥개…당 망치고 나라 망친 죗값 받는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14 14:52:02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또다시 국민의힘에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7년 3월부터 윤석열(전 대통령),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이 문재인(전 대통령)의 사냥개가 돼 이명박(전 대통령), 박근혜(전 대통령)를 잔인하게 사냥하고 보수 인사 수백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명의 자살자를 낸 그 국정농단 프레임 사건을 나는 그동안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겨냥,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의 두 사냥개를 추종하고 그들을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고스란히 돌려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나랏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하여 잘 하라고 수없이 충고 했건만 정치 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지금 받는 것"이라며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다시는 이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검찰개혁도 그런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정치검사가 국정 농단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다른 게시물에서도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윤석열(전 대통령),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김건희(여사),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쌍권(권영세·권성동), 그리고 윤핵관들"이라며 "이들을 척결 해야 다시 일어설수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엠젠솔루션 子 현대인프라코어, 'NCC 탄소저감 공정 기술' 국책 과제 참여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4 14:44:48엠젠솔루션(032790)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현대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무탄소 연료 기반 납사 열분해(NCC) 탄소저감 혁신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수소 및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NCC 탄소저감 혁신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120kg/h급 납사 열분해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한다. 연간 60만 톤급 상용 NCC 공정 설계까지 이르는 고도화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총사업비 4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연구는 올해 4월부터 오는 2028년말까지 진행된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과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온 예측 및 재난 대응 기술을 개발한다. 'NCC 열분해 반응기'의 내부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 인식 기술을 개발해, 95% 이상의 열화상 카메라 인식률과 높은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화재나 연료 누출 등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재난 대응 시스템'도 개발한다. 단순 감지 기능을 넘어 공정 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안전 시스템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파일럿 실증을 통해 50kg/h 이상의 경질 올레핀을 생산하고, 배출가스 내 질소산화물(NOx) 농도를 20ppm 이하로 낮춰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1000시간 이상의 누적 운전으로 공정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안전 설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개발과 함께 AI 기반 안전 솔루션 확보를 통해 탄소 저감과 공정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실사격 시험 성공…내년 개발 완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4 14:44:14방위사업청은 개발 중인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의 주·야간 기관총과 로켓 실사격 시험을 올 상반기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은 수리온 기반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국산 소형무장헬기(LAH) 전력화를 통해 입증된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 체계를 적용해 상륙공격헬기를 개발 중이다. 이번 실사격 시험은 헬기의 주·야간 전투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핵심 절차다. 사격 시험의 성공은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실전에서 운용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이정표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상륙공격헬기가 상륙 작전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 전투 능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올 하반기에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의 실사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시험평가를 시행해 내년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전력화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가 운용 중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지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부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전투 지원 임무도 수행한다. -
경찰, 서정아트센터 폰지사기 의혹 37건 병합수사…대표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4:43:54경찰이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에서 벌어진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소속 작가의 작품을 구매해 1년간 센터에 맡기면 전시회와 광고·협찬 등으로 수익을 내 월 0.8%씩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서정아트센터 대표 이모씨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말 주거지와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 수장고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지시로 서울을 비롯한 여러 곳에 접수된 37건을 병합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소속 작가의 작품을 구매해 1년간 센터에 맡기면 전시회와 광고·협찬 등으로 수익을 내 월 0.8%씩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갤러리가 재매입해 원금을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최근 들어서는 앤디 워홀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의 지분을 일부 구매하면 월 1%씩의 수익을 지급하겠다며 ‘조각투자’에도 손을 뻗었다. 하지만 센터는 올 5월 말부터 돌연 수익금 지급을 멈췄다. 당시 이 대표는 딜러들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보낸 사과문에서 ‘국세청 세무조사 때문에 6월 30일에 이자를 일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서정아트센터의 체납액은 총 55억 원, 이 대표 개인 체납액은 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말 2차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경찰 압수수색 등으로 인해 업무가 부득이하게 중단됐다’며 당분간 업무 정상화가 어렵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 공지 역시 딜러들을 통해 일부 구매자들에게만 전달됐으며 이 대표는 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의 연락을 일체 피하고 있는 상태다. 서정아트센터의 사기 수법은 앞서 문제가 됐던 갤러리들과 거의 동일하다. 주로 보험설계사들을 통해 조직적으로 상품을 판매했으며 연 10%대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면서도 원금을 보장하는 전형적인 폰지사기라는 것이다. 문제는 서정아트센터의 경우 2015년부터 아트테크 투자 상품을 판매해온 만큼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1000억 원대의 피해액을 낳은 갤러리K와 지웅아트갤러리의 경우 각각 2017년, 2019년 설립됐다. 아트테크 사기는 2023년부터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아트밸류·아트버디·동백아트갤러리 등 다수 갤러리 대표들이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재판에 넘겨진 지웅아트갤러리 회장 정 모 씨는 3월 1심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받아 항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시중 은행권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원금 보장 상품의 투자자를 모집하는 곳이 있다면 신중하게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만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양국 중기 경제 협력 논의" "
산업중기·벤처 2025.07.14 14:42:56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신정부 출범 후 한중 정상 간 통화 등 양국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비자면제 조치로 양국의 인적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자 중요 경제파트너인 중국과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
서울 논현역 인근 상가 화재…강남대로 일시 통제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4:42:18서울 서초구 논현역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 13분께 논현역 4번 출구 인근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시민 2명을 구조했다. 이중 남성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여성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오후 1시 2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발생으로 강남대로 교보타워사거리 방향 4~5차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 후면의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日정부,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지원 대가로 '황금주' 요구"
국제정치·사회 2025.07.14 14:40:25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직접 출자하는 대신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보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4일 NHK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라피더스에 정부 출자와 함께 황금주 보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 기업 지원 내용을 담아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정보처리촉진법 개정안에 근거한 것이다. 개정안은 정부 예산을 활용해 민간 반도체 기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실상 라피더스 지원에 속도를 내기 위한 법적 조치다. 라피더스는 2022년 일본의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기업 8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제조기업이다. 일본 반도체 부활의 상징적 프로젝트로도 평가받는 라피더스는 현재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서 시제품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라피더스에 1000억엔(약 937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2020년대 후반 첨단 반도체 생산 본격화, 민간 자금 조달 노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라피더스가 외국 기업에 인수되거나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황금주 보유를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황금주를 보유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에너지 개발 대기업인 인펙스(INPEX)가 꼽힌다. 최근에는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에 황금주를 부여하기로 했다. NHK는 “일본 정부 출자가 실제로 이뤄지면 라피더스 경영에 대한 정부 관여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며 “자금 지원에 걸맞은 성과를 요구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세뱃돈? 그런 거 몰라요"…'신세계 손녀' 애니, ‘재벌돌’ 스케일 터졌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7.14 14:39:49‘재벌돌’로 화제를 모은 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달러 용돈썰’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올데이프로젝트의 애니, 타잔, 베일리가 출연해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용주는 애니에게 “세뱃돈 얼마까지 받아봤냐”고 물었고, 애니는 “설날에 한국에 있던 적이 없다. 늘 뉴욕에 있었다”며 당황한 듯 웃어 보였다. 정재형이 “그래도 용돈은 받았을 거 아니냐. 원화냐, 달러냐, 상품권이냐”고 파고들자, 애니는 “생활비 정도? 달러로 받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지는 질문도 화제였다. 컬럼비아대학교 합격 후 어머니의 반응을 묻자 애니는 “방에 가서 ‘엄마, 붙었어’라고 했더니 ‘그래, 신기하네’라고 하시더라”며 특유의 말투를 성대모사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데뷔 전부터 ‘재벌 3세 아이돌’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자택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피커에서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음성이 울려 퍼지며 ‘찐재벌’의 일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경영계의 오스카' 리더 50인에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선정
산업기업 2025.07.14 14:38:25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경영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싱커스50(Thinkers50)’에서 꼽은 최고경영자(CEO) 50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싱커스50재단은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최고 경영 사상가 50인(리더스50) 중 1명으로 장 부회장을 선정했다. 싱커스50은 경영 리더의 조직 영향력, 사회·경제적 기여, 미래 비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50명의 글로벌 리더로 결정된다. 장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리더스50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의 수장들이 포함됐다. 싱커스50은 장 부회장에 대해 “현대차(005380)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전기자동차와 수소 연료 솔루션, 첨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왔다”고 평가했다. 장 부회장은 2020년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수익성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며 조직 혁신을 주도했다.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확장으로 전동화 전환을 이끌고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 전기차인 ‘넥쏘’ 양산으로 친환경차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또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수소 생태계 구축·확장에 앞장서 왔다. 싱커스50은 “장 부회장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수소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헌신으로 현대차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여한구 "무역 협상서 농산물 고통 불가피…전략적 판단 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4 14:37:03미국과 통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정부가 농축산물 수입 장벽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사과나 베리류를 수입하고 쌀 저율관세할당(TRQ) 확대 등 농축산물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자동차·철강 등 관세 인하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든 협상에서 농산물이 고통스럽지 않았던 적이 없고 그래도 산업 경쟁력을 강화됐다”며 “농산물 부분도 지금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감한 부분은 지키되 전체적인 협상의 틀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본지 7월 5일자 8면 참조 여 본부장의 발언은 이번 협상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농산물 검역 절차는 미국이 수 년째 국가 별 무역장벽(NTE) 보고서를 통해 지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비관세장벽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사과의 경우 미국은 1993년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 위험 분석을 신청한 바 있으나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13만 2304톤 수준인 미국산 쌀 TRQ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수입산 쌀 의무 수입 물량은 총 40만 8700톤으로 이중 미국산 쌀 비중은 중국(15만 7195톤)에 이어 2위인데 이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축산물 분야의 경우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월 발간한 2025년 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는 16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연령에 관계 없이 소고기 패티·육포·소시지 등 소고기 가공 제품에 대한 수입도 금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 본부장은 “이제 남은 20일 남짓한 기간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당장 협상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들이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 결정을 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미국 측도 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못 박은 8월 1일이라는 기한에 쫓겨 미국에 과도하게 양보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시간 때문에 실리를 희생하는 협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영국처럼 원칙적인 합의를 한 뒤 이후 계속 세부 내용을 협상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가서 협상하려면 대내적으로 관계부처 및 이해관계자와 협의 하고 협상안을 만들어 맨데이트(전권 위임)를 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안을 충실히 만들어 랜딩 존(착륙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다시 한번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건희특검 "'집사 게이트'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소환통보"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4:36:20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거액을 투자한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 14일 오정희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후 주요 피의자들 및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차로 오늘 주가조작에 관여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응근 삼부토건 전 대표와 오일록 대표, 정창래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또한 주가 폭등의 원인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의 양용호 협회장 등 관련이 있는 단체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하며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의 거액을 투자받은 김 모 씨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 오 특검보는 “’집사 게이트’ 관련해서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사모펀드에 184억 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후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후원 기업 중 하나인 비마이카(현 IMS 모빌리티) 설립에 관여하고 해당 업체의 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씨는 베트남에 있지만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다. 이에 특검은 김 씨에 대한 여권을 무효화 조치했으며, 최근 중앙지방법원이 기각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씨를 향해 “직접 특검에 출석 의사를 전달하라”고 압박을 넣고 있다.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도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문 등 증거 수집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용역업체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국토부가 원 전 장관 재임 당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으로 바꿔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국토부에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양평고속도로 사업 원안은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고 있었으며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2023년 5월 갑작스럽게 종점을 강상면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강상면 인근에는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 씨를 통한 각종 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날 특검은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 등을 보내 공천개입 관련 자료를 확보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부당한 공천 개입이 있었는 지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이달 8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검사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의 청택을 받고 지난 2022년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제너시스BBQ 대표에 ‘CJ 출신 유통전문가’ 김지훈
산업생활 2025.07.14 14:36:01제너시스BBQ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마케팅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CJ제일제당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식품수출담당 경영리더를 역임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김 대표는 이전까지 CJ그룹의 식품 및 외식업을 담당한 유통 전문가로서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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