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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 김정은 APEC 초청 환경 조성 위해 속도 낼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14 16:40:28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극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이 “APEC에 김 위원장을 옵저버로 초청하는 것을 생각해 봤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APEC이 한반도 평화의 테이블이 된다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고 그 의미가 빛나겠나”라며 “4개월 뒤에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또 “APEC에 참여하는 정상들도 분단국가 한국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보람 있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주변의 아주 큰 행위자들이지 않나”라며 “4개월이라는 외교의 시간을 잘 활용해 APEC이 분단 문제, 전쟁과 평화 문제에서 기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비쿠폰 이렇게 쓰면 '치킨 3마리' 더 먹는다"…기막힌 '꿀팁' 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4 16:40:15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인당 15~55만원 차등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시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은 뒤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활용하면 체감효과가 더욱 클 전망이다. 14일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결제 수수료가 없고, 온라인·배달앱 연동 등 기존 카드 방식보다 실질 혜택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개에서 48만개로 확대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 가맹점 외에도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 서울시 내 전통시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인 '서울배달+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을 통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환급금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으로 충전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쿠폰으로 15만 원을 받아 공공배달앱에서 활용하면 치킨 2만 원짜리를 3번 주문할 때마다 1만 원씩 환급받을 수 있어 최대 2~3마리의 치킨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을 자동 등록해 이용 가능 가맹점을 48만개로 크게 늘린다. 추가 등록된 가맹점은 별도 신청 없이 바코드·터치 결제로 바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쿠폰은 이달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이후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미사용 잔액은 회수된다. 서울사랑상품권 방식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선물하기’는 제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소비자는 실질 혜택을 체감하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무론 서울시 누리집에서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서울대, '부정선거론' 美 교수 특강 취소…"교육 지장 우려"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6:39:20서울대가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국내 특강을 취소했다. 서울대는 호암교수회관에서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탄 교수의 특강 및 간담회 대관을 취소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측은 취소 이유에 대해 “교육 및 연구 등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강을 주최한 보수 청년 단체 트루스포럼은 즉시 반발했다. 트루스포럼은 “학교 측의 방해와 호암교수회관의 일방적인 취소로 인해 15일 서울대 정문으로 장소와 시간을 변경한다”며 “원래 계획했던 특강과 간담회 방식의 진행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정문 앞 집회의 경우, 집회 후 예상되는 학내 행진 등에 대해 불허 통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탄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다. 그는 미국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부정선거이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달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릴 때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다”며 허위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법원은 2022년 이러한 허위 사실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60대 남성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2025 북한인권 서울포럼’에 탄 교수를 기조강연자로 초청했다가 이달 3일 급히 교체했다. 한편 탄 교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지자들은 그를 환영하기 위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돌아가겠다”는 의대생·전공의…의료계-시민사회 극명한 온도차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6:38:391년 반가량 수업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 선언에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를 필두로 지역의사회가 의대생들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과 달리, 환자단체는 정부의 선처성 특혜조치가 있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 의사에 따라 사직·휴학했다고 주장하면서 1년 5개월 동안 의료와 교육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은 조건 없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의정갈등 해소 논의가 시작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작 피해자인 환자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의정갈등과 의료공백의 피해 당사자인 환자들의 관점에선 끝까지 복귀하지 않다가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이 더 우대받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또 "특혜로 인식될 수 있는 예외적 조치는 정의와 형평성에 어긋나며 먼저 복귀한 이들에게는 정부에 의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복귀는 조건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단체는 "이제 더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를 겪고 싶지 않다"며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도 촉구했다. 2020년 전공의 집단행동 당시 필수의료 행위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또 "의료는 특권이 아니고, 환자 없는 의료는 존재할 수 없다"며 "새 정부는 '환자 중심 의료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고, 의정 갈등 피해 당사자인 환자에게도 제도적, 입법적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의대생들이 집단 수업 거부를 끝내고 돌아오는 것은 다행이지만, 특혜성 학사 유연화나 수련시간 단축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경실련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복귀 조건으로 의료계가 학사일정 유연화나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국민과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 의료계의 부적절한 집단행동을 정당화해주고 버티면 이긴다는 의료계의 그릇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갈등 봉합을 위해 정부가 다시 선처한다면 반복되는 의료계의 이기적 집단행동을 막을 수 없으며, 매번 그 피해는 국민과 환자의 몫이 될 것이란 논리다. 이들은 "정부는 의료계에 줄 선물보다는 국민과 환자 안전을 위한 집단행동 재발방지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을 향해서는 "복귀에 앞서 국민과 환자에게 사과하고 조건 없이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2일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정부에 학사 일정 조율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같은 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간담회를 한 뒤 "전공의 수련에는 정부의 각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전일(13일) 낸 성명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번 결단은 국민 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자 깊은 고뇌 끝에 나온 용기 있는 판단"이라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학사 일정 조율, 수련 과정 설계, 정서적 안정과 권리 보장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복귀가 불안과 고립이 아닌 존중과 환영 속에서 이뤄지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다시는 의료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 정책의 수립·변경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의정 협의체도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는 “의료 정상화를 향한 진정한 전환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의대생·전공의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의대생 교육 복귀에 대한 실질적 지원 △전공의 수련 재개 위한 안전장치와 협의체 마련 △의료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제도적 개혁 △젊은 의료인들의 개혁 요구 적극 수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
국민의힘, '부동산 TF' 첫 회의…'6억 대출 규제' 비판
정치정치일반 2025.07.14 16:35:45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정조준하며 당 차원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높이고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포함한 부동산 정책 로드맵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안정화 TF 임명장 수여식과 첫 회의를 가졌다.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6·27 부동산 정책 시행 한 달도 안 돼서 각종 부작용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실정을 바로잡고 국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수도권·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는 대출 규제가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3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내 집 마련은 꿈도 꾸지 말라는 통보”라며 “서민들이 전월세 시장으로 내몰리며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부동산 매입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집중 부각했다. 대출 규제에 묶인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자국 금융기관을 통해 자유롭게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고 다주택 여부 파악도 어려워 세금을 회피하는 등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과 양질의 주택 공급의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며 “TF가 희망의 부동산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카카오 김범수· HS효성 조현상 등 소환통보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6:34:27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잇따라 소환을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도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본격적으로 김 여사 의혹과 관련된 기업들에게 칼 끝을 겨누고 있다. 14일 김건희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4명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 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지만 향후 수사 경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이날 KT 광화문웨스트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사 게이트’ 관련해서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사모펀드에 184억 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후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차로 소환을 통보한 4개 업체 관계자들에 이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다른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2차로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하던 김 모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씨는 베트남에 있지만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다. 이에 특검은 김 씨에 대한 여권을 무효화 조치했으며, 최근 중앙지방법원이 기각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씨를 향해 “직접 특검에 출석 의사를 전달하라”고 압박을 넣고 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회장과 조 전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주가 폭등의 원인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의 양용호 협회장 등 관련이 있는 단체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공문 등 증거 수집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용역업체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 씨를 통한 각종 선거 공천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하는 등 ‘본류’로 꼽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소상공인 대출 전국 1위…“이윤 안나도 고객신뢰 얻었죠”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14 16:34:19강원도 강릉솔향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전국 1200여 곳의 금고 중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가장 많이 내준 금고다. 자산 규모는 200위권이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은 2023·2024년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지난달 말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 잔액이 65억 5000만 원(209건)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 사실 정책 대출은 ‘일은 많고 돈은 안 되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강릉솔향금고는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소상공인 대출에 힘을 쏟아왔다. 전담 직원은 4명에 불과하지만 대출 신청 고객의 연령층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직원들이 고객 한 명 한 명의 서류 작성까지 돕는다. 꼼꼼한 지원과 높은 선정률로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는 ‘소상공인 대출은 강릉솔향금고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는 입소문까지 퍼졌을 정도다. 심종인 강릉솔향금고 이사장은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대출을 해도 금고가 얻는 수익은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며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다면 해당 상품을 적극 소개하고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강릉은 관광도시답게 요식업과 숙박·관광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 많은 지역이다. 지역 경제가 경기 변화에 민감한 까닭에 자금난 역시 빠르게 찾아온다. 심 이사장은 “항상 소상공인들의 수입·결제 지표 등을 통해 지역 경기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본다”며 “강릉시 요식업협회, 소상공인 관련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관내 약 2000개 업체에 홍보물을 전하는 등 정책 대출 정보를 적극 소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영업보다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라는 새마을금고의 기본에 충실하자는 심 이사장의 경영철학은 결과적으로 금고 실적에도 득이 됐다.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꾸준한 정책자금 대출 수요는 금고 운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특히 적극적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을 통해 쌓은 신뢰는 장기 고객 확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강릉솔향금고는 법인 설립 인가 이후 40여 년간 흑자 경영을 하고 있으며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59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던 시기, PF 대출을 보수적으로 내줬던 것도 금고가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강릉솔향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 1.8%, 순자본비율 7.8%로 안정적인 경영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심 이사장은 “진짜 해야 될 대출을 하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 우리 금고의 철학”이라며 “가계와 소상공인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솔향금고는 사회 공헌 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율곡지점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한 요가 교실을 운영해 회원 간 유대 관계 확대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로당 지원,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
“신인왕 유력 후보·좌완 필승조까지”…2025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하위지명의 '반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4 16:33:20KBO 2025 시즌 전반기에는 유난히 ‘하위 라운더’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입단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이들이다. 대표 사례가 LG 트윈스의 토종 좌완 선발 송승기(23)다. 2021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야탑고 시절 안정적인 제구를 인정받았으나 구속이 낮다는 이유로 낮은 순번에 지명받았다. 입단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1군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LG의 5선발로 자리잡으며 신인왕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송승기의 전반기 성적은 17경기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다. KIA의 성영탁(21)도 ‘10라운드 기적’을 써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6순위에 뽑힌 성영탁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입단했다. 하지만 투심패스트볼을 장착한 이후 급성장을 이뤘다. 지난 5월 1군에 데뷔한 후 17⅓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기록도 남겼다. 성영탁의 전반기 성적은 21경기 출전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1이다. SSG 랜더스의 좌완 불펜 박시후(24)도 마찬가지다. 박시후는 2020년 2차 10라운드 100순위로 지명되며 말 그대로 2020 드래프트의 문을 닫았다. 지난 시즌까지 박시후는 1군에서 13경기에 등판하며 평균자책점 7.47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비시즌 기간 동안 같은 팀 선배 김광현(36)에게 슬라이더를 배우고 구속을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31경기에 나와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5)도 ‘10라운드의 기적’을 함께 쓰고 있다. 장두성 역시 2018년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전반기 69경기 타율 0.286, 23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전반기 막판엔 롯데의 내야수 박찬형이 ‘미생 돌풍’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하고 독립리그를 거친 뒤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6월 중순 정식 선수로 전환된 박찬형은 전반기 16경기 타율 0.395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미지명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
강선우 "'비데 갑질' 논란은 과장…지역 보좌진에 조언 구했을 뿐"
정치정치일반 2025.07.14 16:33:00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일명 ‘비데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 후보자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가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여당 의원의 질의 도중 "허락해주시면 언론 보도에 나갔던 비데 관련해 조금 말씀을 올려도 되겠냐"고 보충 발언 기회를 얻었다. 그는 "돌이켜보면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가 집에서 차로 2분 거리다. 거기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제가 '어떡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당시 급박해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리는 것이 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 그 부분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전적으로 제 사려 깊지 못했던 것이고, 이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보좌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다만 회관에 있는 보좌진에게 불러서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 관련 부품 업체를 통해서 했다는 점,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의원실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대신 버리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먹으려고 차로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다"면서 "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 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관에 대한 법적 조치도 없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강 후보자는 "21대 총선 이후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면서 "아이가 기존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김기문 "신정부 출범후 긍정적 변화…중기 협력 잘되게 대사관, 지지를"
산업중기·벤처 2025.07.14 16:32:30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정상이 통화를 하는 등 양국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중 비자면제 조치로 양국의 인적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자 중요 경제파트너인 중국과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이빙 대사는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에비앙 쇼크…韓골프 '톱10' 실종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4 16:27:57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하며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군단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24년 만에 ‘톱10’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에 오른 최혜진과 이소미였다. 공동 21위(6언더파)의 안나린, 공동 28위(5언더파)의 이미향, 공동 31위(4언더파)의 김효주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입상하지 못한 것은 메이저 대회 승격 이전인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6월 US 여자오픈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올해 앞서 치러진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셰브런 챔피언십 김효주의 준우승, US 여자오픈 최혜진의 공동 4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혜진·이소미의 공동 8위로 모두 톱10에 들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과 비슷한 산악 코스에서 열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기대가 큰 대회 중 하나다. 또 2인 1조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임진희가 우승을 합작한 직후라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소미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한 것과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의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이 고무적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황유민도 컷 통과 뒤 공동 49위(이븐파)로 마치며 희망을 봤다. 우승은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에게 돌아갔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그는 2차 연장전 끝에 지노 티띠꾼(태국)을 제치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 김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빠졌지만 칩샷 버디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2차 연장에서는 약 3m의 이글 퍼트를 넣어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 5000만 원)다. -
내란특검, 교정당국에 "尹 15일 오후 2시까지 데려오라"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6:26:25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과 인치에도 불응했다. 이에 특검팀은 교정당국에 오는 15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데리고 오게 하는 인치 지휘를 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서울구치소장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도록 재차 지휘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재구속 이튿날인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를 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은 불응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재차 불응했다. 이후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이 또한 성사되지 못했다. -
관세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3200선 탈환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07.14 16:26:07코스피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일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484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8억 원, 3350억 원 규모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현대차가 4.33%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 때 30만 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30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으나, 이미 관세 통보를 받은 한국과 일본 증시는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들어 이어지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기대감에 금융주들은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국증권(1.3%), DB손해보험(4.8%), 우리금융지주(3.3%), 하나금융지주(2.6%)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에 따라 한한령 해제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과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6억 원, 45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13억 원을 순매수했다. -
신한·하나銀, 대출모집인 통한 주담대 줄줄이 중단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14 16:25:14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신청을 줄줄이 중단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8, 9월 이뤄질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상품 판매를 이날부터 중단했다. 판매 제한 대상은 수도권 지역 대출로 한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기별 가계대출 한도 관리를 위해 대출 모집인 채널의 수도권 물건지 주택담보대출 추가 모집을 중단했다”면서 “이달 15일까지 접수된 대출은 정상적으로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지역에 상관없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8월 실행 주담대 전세대출 접수를 이날부터 전면 중단했다. 앞서 7월 실행 건을 이달 7일 중단한 데 이어 대출 관리 조치를 한 단계 강화한 것이다. NH농협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취급 한도를 월별로 관리하고 있는데 9월 실행 분까지 한도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앞서 기업은행도 8∼9월 이뤄질 주담대의 대출모집인 접수를 막은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올 하반기 대출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대출을 전처럼 취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모집인을 통한 대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시 2회 추경안 편성…지역사랑상품권 등 405억 규모
사회전국 2025.07.14 16:23:28대구시는 민생안정 및 재난대응을 위한 405억 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 297억 원, 특별회계 108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주요 세입 재원은 세외수입 153억 원, 국고보조금 209억 원, 특별교부세 18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재난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한 정부 1회 추경 취지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노후관로 정비 등 민생지원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필수사업만 선별해 편성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소비 부진에 따른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196억 원을 편성해 총 28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을 발행한다. 산불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구·북구·달성군·군위군 등 6곳에 산불감시카메라 신규 설치 사업비 4억 원을 편성했다. 또 북구 함지산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인접마을 60곳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57억 원을 투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성능 보강에 6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 추경과 연계한 신속한 민생지원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안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제318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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