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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은 물난리, 단체장은 유럽”…시장·도지사 4명 해외출장 강행에 ‘논란’
정치정치일반 2025.07.25 03:00:00집중호우로 충청권에 큰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청권의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잇따라 유럽 출장을 떠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를 시작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4명 모두가 23일부터 29일까지 유럽 출장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이번 출장은 오는 2027년 충청권이 공동 개최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된 공식 일정으로 △2025 라인-루르 하계U대회 폐회식 참석 △대회기 인수 △해외 기업과의 투자 유치 협약 체결 등이 포함돼 있다. 주요 방문 국가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가장 먼저 출국해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에너지 글로벌 기업 및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 선도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후 독일로 이동해 충남 스타트업 ‘지엔티(GnT)’의 4600억 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머지 세 단체장도 24일부터 유럽 현지에 합류한다. 하지만 충청권 곳곳에서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 출장은 여론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논산시장)은 “유례없는 폭우로 충청 지역에 심각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해외 출장에 나선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협약 체결이나 국제행사도 행정의 중요한 부분인 건 맞지만, 이런 상황에선 양해를 구하고 부단체장을 대신 보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는 일이 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충남도당과 충북도당도 23일 성명을 내고 “지역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절실히 필요한 와중에 지사가 자리를 비운다는 건 책임 방기와 다름없다”며 “출장을 즉각 취소하고 도민이 있는 현장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이날 '재난 상황을 정치적 공세로 악용하는 여당이 제정신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공세로 타당 자치단체장 흠집 내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특별재난지역선포)이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단순한 국외 출장이 아닌 충남을 위한 외자유치 등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국제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장길에 오른 것"이라며 "수재민의 아픔과 농민 피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적 공세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출국 전 입장문을 통해 “국제적 약속으로 인해 부득이 출장을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이번 출장이 충남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쟁 중에도 (국익을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북도 역시 “충청 U대회는 4개 시도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차기 개최지로서 공식적인 책임과 의전을 다하는 건 중요한 외교적 역할"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가 폐막식에 참석하는 건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의 협의사항 이행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22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공석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그 이후 후속 과정 절차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피해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대통령 강조 사안”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재난 대응과 관련한 단체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수해 피해가 컸던 충청남도 서산시와 예산군을 비롯해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별세…트럼프 "그는 거대한 심장의 MAGA"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2:22:30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평가되는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TMZ스포츠는 2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호건의 자택에 구급대가 출동했다며 호건의 별세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호건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고 구급대원들은 사인으로 심장 마비를 언급했다. AP통신도 플로리다 경찰과 프로레슬링 단체 WWE 측 발표를 인용해 호건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호건의 본명은 테리 볼리아다.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고 2005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강하고 터프하면서 똑똑하고 가장 큰 심장(마음)을 가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였다”며 호건의 별세를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열성 지지자였던 호건이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하며 특유의 ‘티셔츠 찢기’ 퍼포먼스로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점을 회고하며 “완전히 전율이 흐를 정도의 연설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도 인스타그램에 호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1980년대 어린 시절부터 지난해 그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할 때까지 나는 항상 그를 거인으로 봤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머스크 "테슬라, 보조금 없어 내년에도 힘들 것"…장중 9%대 폭락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2:14:54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내년에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장중 9% 이상 폭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감세 법안 도입을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잘 되야 나라가 잘 된다”며 테슬라에 대한 우려를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오후 1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보다 9.05% 내린 302.45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9.50% 전후까지 내리며 300.41달러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테슬라가 3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9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전날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다 반등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머스크 CEO의 발언 때문이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총매출이 224억 9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번 매출 감소폭은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테슬라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같은 기간 42%, 23%씩 줄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나쁜 결과였다. 머스크 CEO는 이어진 실적발표회(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연방 정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기준 변경이 테슬라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인했다. 테슬라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머스크 CEO가 대규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내가 그의 회사를 파괴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한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며 나는 머스크 CEO의 사업이 번창하길 원한다”고 썼다. 앞서 머스크 CEO는 올초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정치 외도를 떠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대규모 감세안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강하게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테슬라에 불리한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미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은 오는 9월 말 종료된다. -
“엿이나 드세요” 콜베어는 분노…트럼프는 “해고돼서 기쁘다” 조롱
국제국제일반 2025.07.25 01:00:00미국 CBS 방송이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날리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콜베어는 21일(현지시간) 방송 오프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쇼 폐지를 축하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떻게 감히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대통령님?"이라며 “재능 없는 사람이 이런 풍자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응수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콜베어가 해고돼서 기쁘다. 그의 재능은 시청률보다도 못했다”고 비아냥댔다. 이에 콜베어는 방송에서 카메라를 정면에서 응시한 채 “엿이나 드세요(Go f*** yourself)”라고 외쳤다. 욕설은 방송상 ‘삐’ 소리로 처리됐지만 관객들은 환호하며 “스티븐! 스티븐!”을 연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지미 키멜(ABC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이 다음 해고 대상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콜베어는 “아니, 아니, 절대 아니다. 키멜, 내가 순교자다. 이 십자가에는 한 명의 자리만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캔슬 문화'는 너무 도를 넘었다. 주말 동안 그들이 우리 쇼를 폐지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나를 살려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0개월 동안 나는 권력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할 수 있고, 트럼프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대통령이 될 자질이 없다. 대통령직은 그에게 적합하지 않다. 그게 전부다”라고 선언했다. 콜베어는 지난 10년간 ‘더 레이트 쇼’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보수 정치인을 유쾌하게 풍자해온 인물로, 이 쇼를 이끌며 미국 내 영향력 있는 토크쇼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내년 5월 방송을 끝으로 후속 진행자 없이 폐지될 예정이다. 이번 폐지를 두고 정치적 압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CBS의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현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84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 규모의 합병을 추진 중이고, 합병 성사를 위해서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즉, 인허가권을 쥔 트럼프 행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CBS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CBS 인터뷰가 편파적이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에 1600만 달러(약 223억 원)를 쥐어주기로 하며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콜베어는 이달 14일 방송에서 이를 언급하며 '거액의 뇌물'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CBS의 모회사가 트럼프에게 1600만 달러를 지불한 뒤 콜베어의 토크쇼까지 취소했다.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면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며 의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BS는 이에 대해 “심야 방송이 직면한 어려운 재정적 환경에 따른 결정일 뿐, 모회사의 합병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23일 뉴욕 맨해튼의 CBS 스튜디오 앞에서는 “콜베어를 살려라(Save Colbert)”를 외치는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출발해 타임스퀘어 파라마운트 본사까지 행진했고, 25만 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서 10박스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이 청원은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진보변화캠페인위원회(PCCC)’가 주도했다. 서명자 명단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카나, 테드 리우를 비롯해 Veep 총괄 프로듀서 데이비드 맨델, 코미디언 크리스텐 샤알, 배우 프랜시스 피셔 등 다수의 정치인과 유명인들이 포함됐다. PCCC 공동설립자 아담 그린은 “이건 단순히 한 프로그램이나 방송사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을 남용하는 백악관에 선제적으로 굴복하고 순응하는 각종 기관들의 흐름이 문제”라며 “콜베어 같은 비판적 목소리가 침묵당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독재와 권위주의로 나아가는 또 한 걸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인간 아니다” 급식중 떠드는 초등생들에 막말 퍼부은 교장…교육당국 “조치 취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5.07.25 00:25:00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급식 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인간이 아니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안 받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당국은 해당 교장의 리더십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영능력평가를 거쳐 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A 교장이 급식 지도를 하던 중 모든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손가락질과 함께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급식실에서 고학년 학생들이 소란을 피우자 A 교장이 5~6학년 학급 임원들을 불러 꾸짖으며 “인간이 아니다”, “이해력이 달린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안 받았다”, “코로나 세대라 제대로 교육을 못 받았다” 등 모욕적인 표현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손을 들어 발언하려던 한 학생에게는 “손 내려라”, “입 다물라” 등 말을 하며 막았고, 결국 여러 학생이 불안감과 혼란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실은 학부모들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학생인권침해를 방관하는 것이 교육청의 대응이냐"라고 비판하며 해당 교장의 직무정지를 요구했다. 더불어 이 같은 언행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건이 확산되자 광주교육청은 교육국장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육국장은 "민원 내용을 토대로 신청인과 피신청인 간 입장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담임교사를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간접적으로 진행해 왔고 정서 회복을 위한 상담 방안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교장이 리더십 능력 결함을 초래한 점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장 경영 능력 평가를 통해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美상무 "한국, 日합의 보고 욕 나왔을 것"…트럼프, 한일 감정까지 협상 이용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0:05:28한미 ‘2+2’ 장관급 무역 협상 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이 미일 합의를 보고 애가 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에서 한일 간 경쟁 심리까지 활용한다는 점을 암시한 셈이다. 러트닉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한일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에 한국이 미일 합의를 읽을 때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일본의 협상 타결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며 “한국은 아마 ‘아, 어쩌지’ 그랬을 테고 오늘(24일) 내 사무실에 와서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난다. 애초 예정됐던 2+2 장관급 회담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미뤄졌다. 앞서 일본은 대미 투자 규모를 5500억 달러로 늘리면서 자동차와 쌀 시장 등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5%였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까지 낮추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도 같은 15%의 관세를 목표로 삼고 있어 유사한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사설] ‘더 센’ 상법과 노란봉투법 재고해달라는 경제계 호소 경청해야
오피니언사설 2025.07.25 00:00:00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가 24일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제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 법안들을 재고해달라고 절박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은 우리 경제가 지금 절체절명의 복합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추가 상법 개정은 해외 투기 자본의 경영권 위협에 우리 기업들을 무방비로 노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달 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와 주주로 확대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더 강화된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업들은 상법 추가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 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0개 상장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6.7%는 2차 상법 개정 시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도 파업을 조장하면서 경영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법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균형된 시각으로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해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우리 경제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역성장’에서 벗어났지만 기업들은 경영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 기업을 규제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고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 노란봉투법은 근로자의 불법 파업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청 노조가 원청에도 교섭을 요구하며 파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권은 기업 관련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기보다는 경제계의 호소를 경청해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 법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 대신에 여야는 포이즌필 도입,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등 경영권 방어 장치를 담은 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
[사설] 한미 2+2 통상협상 취소, 막판까지 국익 극대화 총력 다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7.25 00:00:0025일로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돌연 취소됐다. 기획재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협상이 열리지 못하게 됐고, 미국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2차 방미에 나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하기 어려워 유선 협의를 진행해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한미 관세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출국 한 시간 전 취소 통보를 받았고 다음 일정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외교적 결례이지만 미국 측은 협상 일정에 대해 구체적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장 개방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타결에 근접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는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또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25%의 상호관세로 돌아갈 것”이라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협상 상대국에 대한 강한 압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세 협상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우리는 수출 경쟁국 일본의 관세 합의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실용적 협상에 임해야 한다. 적어도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 15%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미국이 요구하는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시장 개방과 4000억 달러(약 54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 한미 동맹의 인도태평양 확장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한미 관세 협상은 경제와 안보가 결합된 고차방정식이다.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려면 전략적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 대규모 대미 투자나 농산물 시장 개방 문제에서는 노동자·농민 등 지지층만을 의식할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이익 균형을 따져야 한다. 정부는 협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국 측과 우리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막판까지 국익 극대화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관세 진전에 구글 호실적까지…나스닥·S&P, 또 최고치 경신 출발
국제정치·사회 2025.07.24 23:34:50미국이 일본·유럽연합(EU)과 잇따라 관세협상을 진전시켰다는 소식과 구글의 호실적에 힘입어 24일(현지 시간)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다시 한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채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2만 1107.83, 6374.63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이날 두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이어 EU와도 무역 합의를 끌어낼 가능성을 높인 상황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알파벳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 달러,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구글의 실적 선방 소식은 다른 기술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전날 4만 5010.29로 마감한 507.85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 초반 4만 4674.57까지 내려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9% 이상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9% 이상 급락했다. -
'러닝성지' 뚝섬역 갔다 깜짝…"이 모든 게 무료라고? 말도 안돼"
사회사회일반 2025.07.24 23:29:07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달리기)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시가 러닝성지인 2호선 뚝섬역의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 내 샤워시설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샤워실뿐 아니라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 물품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핏스테이션 이용자만 쓸 수 있었지만, 한강에서 러닝·자전거 등 운동을 즐긴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이달 18일부터 11월까지 일부 샤워부스를 무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샤워실은 남녀 구분된 각 5개의 샤워부스를 갖췄고 탈의 공간과 함께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 물품이 구비됐다. 탈의실 내 보관함 외에 월 1만원으로 장기 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네이버 예약(좋은습관PT 성수점)을 통한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러닝 동호회 등 단체 이용 시에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시는 해당 샤워시설을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성할 '런베이스'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의 합리적 운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혁신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다른 시설에도 샤워시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하철역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 허브로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펀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동 기반 공간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20분 만에 "얼른 먹고 나가라"…혼밥 손님 덜덜 떨게 만든 '여수 식당'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7.24 23:03:37전남 여수시가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지역 유명 음식점에 대해 결국 행정처분을 내렸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식품위생과는 이달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위생점검 결과 해당 식당은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 50만 원 처분이 내려졌다. 시는 이달 3일 해당 식당에서 '불친절 논란'이 일자 다음 날 현장을 찾아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이후 시는 2주쯤 뒤에서야 위생 상태와 식자재 청결 여부 등을 조사하는 특별위생점검에 나섰다 이를 두고 불친절 논란이 된 특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 것은 '과도한 조치'란 목소리가 나왔다. '친절'과 '위생'을 구분해 매뉴얼은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여수시의원은 "불친절 논란과 관련된 식당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게 맞냐"며 "한 식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식당 실태조사와 친절교육을 강화해 관광도시 여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 시는 불친절 업소에 대한 매뉴얼을 따로 마련했다. 시는 △음식업·숙박업 권역별 현장 방문 친절 교육 강화 △불친절 민원 접수 업소 중점 관리 및 모니터링 확대 △'음식점 3정 실천 운동' 협력 캠페인 실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단체와 위생협의회, 영업자, 행정이 함께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친절·관광도시 여수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앞서 이달 3일 한 여성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는 유튜버가 여수의 한 맛집을 찾았다가 식당 주인에게 호통과 면박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식당 주인은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고 말했고, 계산하려는 유튜버에게는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며 쫓아내듯 말했다. 유튜버는 “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 2인분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밥 먹는 사람을 혼내듯 말해서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
한미 2+2회의는 무산됐지만…美상무장관 "오늘 한국과 무역협상"
국제정치·사회 2025.07.24 22:52:56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연기된 가운데 24일(현지 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무역 협상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오늘 무역과 관련해 내 사무실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
대통령실 인사 논란에…여당 내에서도 목소리 빗발 “검증 시스템 개선해야”
정치대통령실 2025.07.24 22:52:53대통령실의 잇단 인사 문제를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인사검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성남 라인’에 인사권이 집중되면서, 검증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분석이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몇 차례에 걸친 인사 실패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것도 부정할 수 없다"며 "인사는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더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는 인사에 대해 과감한 결단과 사퇴가 요구된다"고 밝혀, 사실상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처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 의원은 인사 시스템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는 "일부 극소수 인사들이 투명하지 않고 비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처럼 보이는 점, 그리고 특정 인물들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대표적인 ‘성남 라인’으로 꼽힌다.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 직전, 김 비서관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대통령실이 즉각 반박한 상황도 있었다. 민주당 내 다른 인사들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정부 출범이 한 달 지났으니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었다고 탓할 필요가 없다"며 "검증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 역시 23일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 국민 기대감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여당 지도부로서 송구하다"며 "앞으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안세영 가볍게 8강행…中 천위페이와 4강 다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4 22:39:46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슈퍼 1000 슬램'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대0(21대13 21대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부터 연속 7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에서도 줄곧 경기를 주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안세영은 8강에서 중국의 천위페이(5위)와 만난다. 천위페이와는 12승 1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5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으나 직전 대회인 일본 오픈에서는 설욕했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으면 이후 4강에서 한웨(3위), 결승에서 왕즈이(2위·이상 중국)를 차례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와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 7번째 우승도 정조준한다. 남자 복식으로 합을 맞춘 지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대0(21대13 21대13)으로 쉽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안세영과 함께 슈퍼1000 슬램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도 덴마크의 다니엘 룬고르-마즈 베스테르고르 조를 2대0(21대17 21대13)으로 완파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들은 연달아 8강 진출 낭보를 전했다.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홍콩의 루이록록-짱히우옌 조를 2대0(21대7 21대16)으로 돌려세웠고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홍콩의 셰베이산-훙언쯔를 2대1(21대18 19대21 21대17)로 꺾었다. 혼합 복식에서도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네시아의 암리 샤흐나위-니타 비올리나 마르와 조에 2대1(12대21 21대13 21대19) 역전승을 거뒀다. -
[속보] 美상무장관 "오늘 상무부서 한국과 무역협상"
국제정치·사회 2025.07.24 2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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