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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2100억 규모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
부동산건설업계 2025.07.23 09:49:03동부건설이 21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지역 밀착형 사업전략 등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건설부가 발주한 ‘미안(My An)~까오랑(Cao Lanh) 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연장 26.6km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와 18개 교량을 신설하고, 연약 지반 보강 공사 등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2166억원으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공사 전반을 이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개발원조(ODA) 자금과 베트남 정부 재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이다. 미안~까오랑 다리가 준공되면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망이 개선되고 물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를 연결하는 ‘인프라 허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뛰어난 기술 경쟁력이 이번 수주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동부건설은 호찌민시와 동나이주를 잇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 2공구’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해당 현장은 베트남 정부와 지역 사회로부터 품질·안전·공정 관리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재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공기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동부건설은 베트남과 더불어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및 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가 현지에서 축적해 온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 역량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 환경 관리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공 역량을 발휘해 한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윤희숙 "혁신 동력 오늘 의총서 결정될 것…지도부는 의지 없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09:46:58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의 혁신 동력이 남아있느냐, 떠버리느냐는 오늘 의총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혁신위 안건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앞으로 몇 일은 당이 합리적 보수로 다시 자리매김하느냐, 아니면 극우 정당으로 갈 것이냐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그간 혁신위가 제시한 안건들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위원장의 참석은 현재까지 불투명해 깊이있는 혁신안 논의가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은 “행정적으로 혁신위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까지인데, 모든 정당은 전당대회 스케줄이 시작되면 혁신 논의는 끝난다”며 “혁신 동력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상당 부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도부가 혁신안을 전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전한길 씨가 나오는 토론회에 지도부가 참석했을 때 이 지도부는 혁신의 의지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했고, 똑같은 토론회가 또 열리는 것을 방치했다”며 “그런 문제의식으로 나·윤·장·송(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의원)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의원들이 3년 남은 임기 뒤에 숨어있다”며 혁신안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직격했다. 그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냉정하게 말하면 ‘당 문 닫아라’다”며 “그 눈높이에 근접해 생존하려면 줄사퇴, 불출마 선언이 이어져야 하는데, 아직 임기가 3년 남았기 때문에 그 결정을 뒤로 미루려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혁신의 의지와 뚜렷한 방향을 가진 분이 당대표에 선출돼야 한다”며 “전한길 씨를 싸고도는 분들은 이 당을 다시 윤석열 당으로 돌리겠다는 것인데,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했다. -
한우법에 양곡법까지…국내산 '가격 보장법' 잇달아 통과[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09:46:00미국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쌀과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하한선을 보장하는 법안이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미국산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가격이 낮아져야 하지만 국내산 쌀과 한우는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사주겠다는 의미다. 농가를 보호하려다 재정 건전성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한우 수급 조절을 유도하기 위해 농가에 도축·출하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탄소 중립에 따른 한우 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한우법은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에 따라 향후 정부는 한우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5년마다 세워야 한다. 개량·품질 향상 연구개발(R&D), 한우 농가 대상 교육·컨설팅 지원 등도 실시하게 된다. 한우법은 지난해 5월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한우의 특수성 등을 보완해 통과됐다. 한우 농가는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한우는 약 30개월 정도 사육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즉각 조정하기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원금이 지급되자 한우 수요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농가는 한우 공급을 늘렸다. 그러나 수요가 다시 줄어들면서 초과 공급 상태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치솟는 사료 가격도 한우 농가의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의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농가는 마리당 161만 4000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정부의 도축·출하 장려금 지급이 가능해지면서 상당한 정부 재정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장려금 지급에 연간 약 150억 원이 투입될 수 있다고 추계한 바 있다. 게다가 수입 사료 가격 변동에 따라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전성이 약화할 우려도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한우 농가에서 사용하는 수입 사료는 미국·호주·캐나다 3개국의 시장점유율이 97.8%에 달한다. 캐나다산 사료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지난해부터 무관세가 적용됐으며 미국과 호주는 각각 2026년과 2028년부터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 사료량이 늘어날수록 가격 변동이 농가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 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양곡법도 당정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정은 재배면적조정제를 전제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양곡법은 쌀 과잉생산 시 정부가 미곡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쌀값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이다. 이 역시 정부의 쌀 매입에 따른 막대한 재정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쟁점 법안이다. 최근 당정은 ‘조건부 매입’으로 법안 내용을 수정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쌀 재배면적조정제의 강제성을 부여해 사전에 생산량을 줄임으로써 초과생산량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관건은 양곡법 통과의 전제가 되는 사전 수급 조절이 7월 임시국회까지 남은 짧은 시일 안에 얼마나 정교하게 마련될 수 있느냐다. 정부는 쌀 재배 면적 8만 ㏊(헥타르)를 줄이는 재배면적조정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발표 당시 감축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들의 반대가 있자 상당 면적이 자율 감축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8만 ㏊ 감축 목표는 올해 달성이 힘들어진 상태다. 쌀 생산량 사전 감축 방안으로 정부 안팎에서는 쌀이 아닌 밀·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4000억 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은 2440억 원으로 지난해(1865억 원)에 비해 30.8% 늘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과 교수는 “당정이 논의하고 있는 양곡법의 관건은 재배 면적 조정을 강제로 할 것인지,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한다면 단가와 대상 품목은 얼마인지 등이 정교하게 설계될 수 있는지”라며 “7월 임시국회까지 촉박한 시일 내에 현장과 전문가가 참여한 심도 있는 토론이 마련될 수 있는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상반기 공인중개사 불법행위 민관 합동점검…84건 적발
사회전국 2025.07.23 09:44:02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2025년 상반기 공인중개사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불법 중개행위 84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전세사기 예방 참여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2019개 중개사무소의 실천과제 이행 여부 확인하고,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 및 민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498곳을 대상으로 한 불법 중개행위 점검 등 총 2517곳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도가 실천 과제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수 이행 1497곳(74%), 이행 미흡(일부 과제 미이행) 474곳(23%), 미동참 15곳(1%), 기타 폐업·휴업 등 33곳(2%)으로 나타났다.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 등에 의한 불법중개행위 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등록증 대여, 중개보수 초과 수수, 계약서 미보관,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의 8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들여다보면 고용 신고되지 않은 중개보조원이 실질적으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계약서에 서명한 사실이 확인돼 조사해 본 결과 해당 보조원과 공인중개사가 모녀 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탁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신탁원부(신탁 등기를 신청할 때 신청서에 붙이는 서류)를 임차인에게 제시하지 않고 선순위 채권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도는 수사의뢰 6건, 업무정지 22건, 과태료 부과 42건, 경고·시정 조치 14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윤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전세사기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하반기에도 실효성 높은 점검을 이어가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코레일, 상반기 철도 이용객 역대 최대…7200만명 넘어
사회전국 2025.07.23 09:43:32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상반기 KTX와 일반열차 승객이 7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송량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5월 3일 54만명, 4일 53만명이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은 서울역(11만8000명), 동대구역(5만2000명), 대전역(5만1000명) 등 KTX 정차역이다. 지난해 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중앙선과 동해선 신규 개통의 영향을 함께 받은 부전역이다. 하루 3000명이 타고내려 2024년 대비 2.2배 늘었다. 중부내륙선 연장개통 이후 판교역은 1.6배 늘었다. 특히, 감곡장호원역은 인근 대학교와 협의해 하루 5회(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 이후 승객이 1.4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모두 369만명이 승차했다. 이어 서울↔대전은 256만명이 승차했다. 동해선(강릉~부전, 강릉~동대구), 중앙선(서울·청량리~부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교외선(대곡~의정부) 등 지난해 말부터 개통한 6개 신규 노선에서 모두 250만명을 수송하며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국 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했다. 동해선(강릉~부전, 강릉~동대구)은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 핵심 교통축으로서 동해안 생활권을 새로 만들었다. 그동안 강릉∼동해, 포항~부전이 따로 운영되다가 올해부터 중간의 삼척~영덕 구간이 개통하며 전 구간이 연결됐다. 상반기 이용객은 하루 평균 5500명, 누적 99만 2000명이다. 승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최장거리 구간인 강릉↔부전으로 하루 평균 445명(비중 7.9%)이 이용했다. 코레일은 신규노선 지자체와 협력해 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나 지역축제와 철도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힘써, 상반기 코레일을 통해 기차여행을 떠난 사람은 16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14% 증가했다. 동해선 울진과 영덕에서는 베테랑 기사가 유명 관광지를 안내하는 관광택시 연계 철도상품을 개발했고 중부내륙선 문경에서도 맛과 멋 1박 여행상품 등 신규 상품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6월부터는 전국 주요 지역축제 일정을 모바일로 확인하고 기차여행 상품을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지역축제 기차여행 캘린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과 ‘농촌투어패스’를 결합한 특가상품을 출시하며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다시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도 이용객이 꾸준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명, 하루 평균 111명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밟았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철도역 짐배송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가철 두 손 가볍게 기차여행할 수 있도록 역과 숙소 간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역에서 현장 접수하거나 운영업체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도 ‘코레일형 MaaS’의 일환으로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부산, 강릉 등 전국 13개 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9만 8천 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12만 9000건으로 30%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 이미 8만건의 실적을 올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질수록 지방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며 “국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與김상욱 “강선우, ‘과락’ 상태…본인 결자해지 나서야”
정치정치일반 2025.07.23 09:41:43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은 23일 정부·여당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국민 수용성 부분에선 과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리 능력 부분이 검증됐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못 받아들인다면 국무위원 자격에선 하자가 생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여가위 여당 간사를 해서 흐름을 알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유간기관과 단체들과의 협업이 필수”라며 “유관기관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반응, 국민 수용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거부하는 단체 성명서까지 나왔다”며 “비서관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함부로 재단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국민 수용성 부분에선 과락 점수를 받은 상태”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이 생겼는데, 강 후보자 문제로 당이 분열되고 고립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당내 일부 강성 지지층은 강 후보자 옹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 합리적 지지층과 다수 여론은 비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당이 포용성을 갖추고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갖춰 나갈지, 또는 강성 지지층 위주로 폐쇄적인 모습으로 나갈지의 기로에 놓여 있는 시험대 같다”며 “거대 집권 여당인 만큼 더 엄격하고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바람이 있다면 후보자께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직접 나서주면 하는 생긱”이라며 “기자회견을 자청하든 직접 나서서 소명도 하고 진심 어린 반성을 국민들께 보이면서 ‘한 번 받아 달라’는 기회를 갖는 것은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 정도 자신과 용기가 없다면 더 이상 강행하는 것이 당과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이렇게 반발하는데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상당히 불쾌감을 가질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삼천당제약, '리벨서스' 경구용 제네릭 생동 마무리에 주가 20% 상승[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23 09:41:28삼천당제약(000250)이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판매중인 ‘리벨서스(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제네릭 출시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5.15%(4만 1400원) 오른 20만 60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리벨서스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네릭은 최고혈중농도 및 약물 노출량 수치가 오리지널과 100% 수준으로 일치했다. 리벨서스 제네릭은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인 S-PASS가 사용됐다. 오리지널이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데 사용한 SNAC 물질 대신 S-PASS 기술을 활용한 만큼 제형 특허를 회피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부터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당뇨 적응증은 2026년, 비만 적응증은 2027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리벨서스는 2019년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1일 1회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로 만들어진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계열 의약품 주성분이다. GLP-1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갖춘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아직 비만 적응증을 확보하진 못했으나 노보 노디스크는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 낡은 보도육교 550개 전수 점검…특정감사 첫 시군 협업
사회전국 2025.07.23 09:38:46경기도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29일까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래되고 낡은 도내 보도육교 약 550개를 전수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보도육교 등 보행환경 사각지대 안전관리실태’ 특정감사는 경기도의 특정감사 최초로 시군과 협업해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국토교통부의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등록된 도내 보도육교 460개와 함께 설치된 지 10년 미만인 시설물, 시설물 관리자의 등록 의무 소홀 등으로 시스템에 없는 시설물 등을 포함해 총 550개 이상이다. 현재 FMS에 등록된 보도육교 460개 가운데 준공 10년 이상 육교는 443개로 전체 96.3%를 차지한다. 20년 이상 된 육교는 전체 47.1%로 217개다. 미등록 시설물까지 포함하면 오래된 육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대부분 시군 점검이 육안으로 이뤄지는 정기안전점검만 진행하고 있어 실제 관리 체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현황 뿐만 아니라 점검 이후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이력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배수로, 난간, 계단, 승강기 등 편의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는 도민감사관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도는 감사 대상을 보도육교로만 한정하지 않고 시설물안전법상 관리가 의무가 아닌 교량에 설치된 확장인도교 등 유사 시설물도 확대 점검해 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주관했던 기존 특정감사와 달리 이번 특정감사는 시군과 협업으로 공동 실시해 도의 특정감사 기법을 시군에 공유하면서 현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협업감사 참여 시군은 사전 의견 조회를 거쳐 수원시·고양시·안양시·남양주시·평택시로 결정됐다. 안상섭 경기도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특정감사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적하는 감사가 아닌 예방하고 치유하는 감사를 시군과 협력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코>삼천당제약, 상한가 진입.. +29.71% ↑
증권News봇 2025.07.23 09:36:35오전 9시 36분 현재 삼천당제약(000250)이 +29.71% 오른 213,500원(▲48,9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765억7,026만, 거래량은 87만9,43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삼천당제약은 전일 하락(164,600원, ▼-4,200, -2.49%)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삼천당제약은 상승 16회, 하락 13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30.26%였다. 이 기간 '제약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6.83%를 기록했다.현재 '제약업' 총 128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3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옵투스제약(131030) +27.85%, 애드바이오텍(179530) +4.54%, 셀비온(308430) +4.14%)[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YG플러스 인수 소식에 드림어스컴퍼니 주가 4%대 상승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23 09:32:48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FLO)로 알려진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19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15% 이상 상승했다가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가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YG플러스 등 4곳 후보자가 인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999년 설립된 MP3 제조업체인 아이리버가 전신이다. 2014년 SK텔레콤이 3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2019년 사명을 드림어스컴퍼니로 바꿨다. 올해 2월 아이리버가 속한 디바시으 사업을 정리하고 음원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YG플러스는 콘텐츠 생산과 플랫폼 유통을 통합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 음원을 플로에서 직접 유통하면 수익 구조 통합과 함께 마케팅, 커머스, 팬덤 기반 비즈니스까지 연계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YG플러스는 현재 음원 유통, 기획상품(MD) 사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Y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좀비딸' 개봉에 네이버 원작 웹툰 몰아보기 9배↑…완결 5년 만에 재조명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3 09:31:14영화 '좀비딸'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원작 웹툰을 다시 찾아보는 독자가 늘고 있다. 2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영화 예고편을 공개한 뒤 2주(5월 21일∼6월 3일)간 웹툰 '좀비딸'의 몰아보기 서비스 결제 건수는 직전 2주 대비 9배 이상, 조회 수는 5배 증가했다. 몰아보기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내면 1시간 동안 모든 회차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연재 당시 웹툰을 봤던 독자들이 다시 작품을 감상하는 용도로 자주 쓰인다. '좀비딸'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웹툰으로, 좀비라는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가족애의 관점에서 풀어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이미 완결된 지 5년이 지난 웹툰이지만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이달 30일 개봉하는 동명 영화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화 예고편에서 주요 캐릭터인 할머니와 고양이 애용이 등이 웹툰과 흡사하게 나오면서, 원작 팬들이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화 티저 영상 댓글 770여개 가운데 24%는 원작 또는 웹툰, 만화 같은 키워드를 포함했고, 원작과의 일치도를 언급한 댓글도 19%를 차지했다. 독자들은 원작 댓글에도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에 초딩(초등학생) 때 즐겨 봤던 웹툰 보러 다시 왔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원작이 있는 각색 영화는 그렇지 않은 영화보다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수익이 평균 45.6% 높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며 "원작의 팬덤과 인지도가 영상 콘텐츠의 초기 흥행을 견인하고, 또 원작 소비가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닥은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통신업(2.67%↓)
증권News봇 2025.07.23 09:30:07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5p(-0.62%) 하락한 807.92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통신업(-2.67%), 오락·문화업(-2.12%), 기타 제조업(-1.71%)이며, 강세업종은 종이·목재업(+1.37%), 제약업(+1.1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통신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58:4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225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674억, 기관은 47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우인시스(484120)가 72.50% 오른 55,200원을 기록 중이고, 디와이씨(310870)(+29.99%), 옵투스제약(131030)(+29.8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엘에스스팩1호(0041J0)(-19.04%), 하이드로리튬(101670)(-17.35%), 뉴파워프라즈마(144960)(-11.7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270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0.92%↓)
증권News봇 2025.07.23 09:30:05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0p(-0.11%) 하락한 3166.54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1.85%), 종이목재업(-1.84%), 증권업(-1.83%)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1.66%), 운수창고업(+1.04%), 의약품업(+0.8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56:4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1,36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68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풀무원(017810)이 15.77% 오른 14,46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스틸(071090)(+15.51%), 화신(010690)(+12.4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YG PLUS(037270)(-12.07%), 부국증권(001270)(-11.70%), 일동제약(249420)(-11.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03개, 상승종목은 26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영화는 극장에서, 6000원 할인 받고 보자”…추경 271억원 투입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3 09:30:00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와 함께 오는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새 정부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할인권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영화관별로 남은 할인권은 9월에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영화관람 예매시 요일 제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처별 1인당 2매씩으로 발급을 제한한다.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 외에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도 누리집에서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스템상 누리집에서 할인권을 제공할 수 없는 영화관에서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7월 25일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받은 할인권을 사용하면 영화관 입장권 1매당 6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이후 입장권 가격이 1000원 미만이 되면, 관객에게 최소 부담액 1000원을 부과한다.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 기존에 적용되던 영화 가격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함께 적용되므로, 7월 30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 입장권 가격 7000원에 정부 지원 할인 6000원이 적용되어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 제휴카드 청구할인은 카드사별 최소 결제금액 이상 결제조건을 갖출 경우 중복으로 적용되나,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이해 영화관 입장권 할인 지원으로 영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K컬처 타면 결제도 터진다…카카오페이, 해외결제 20%↑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재테크 2025.07.23 09:29:00카카오페이가 케이팝(K-Pop)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 힘입어 상반기 온라인 해외결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알리페이플러스 기반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케이팝 굿즈·멤버십 결제처 확보가 시너지를 낸 결과다. 2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20% 늘며 전체 해외결제 부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0%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결제 거래액 역시 1년 새 20% 상승했다.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는 외국인이 자국 결제수단으로 국내 온라인몰 등에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 간편결제사 중 해당 분야 선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 동남아 주요 전자지갑을 아우르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다. 이 같은 성장은 지드래곤, 제이홉, 블랙핑크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잇단 활동 재개와 맞물려 있다. ‘위버스(Weverse)’, ‘케이타운포유(Ktown4u)’ 등 팬덤 기반 온라인몰에서의 결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분기에도 BTS 완전체 복귀, 에스파 컴백 등으로 1분기 수준의 거래가 지속됐다”며 “케이컬쳐 붐이 ‘결제 한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핵심 결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온라인 면세점은 물론, 케이팝 굿즈 플랫폼 등에서 독점 중개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K팝 해외매출 동향’과도 연결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팝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비즈니스 다각화도 병행 중이다. 1분기 중 배달, 게임, 여행 등으로 해외결제 가맹점을 확장했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을 겨냥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배달 서비스 연동과 글로벌 결제망 간 삼각 제휴를 통해 내수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265만 명으로,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국경을 넘는 결제가 급속히 늘고 있고, 케이컬쳐 대중화 속에 온라인 인바운드 결제는 일상화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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