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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전철 인대 타워크레인 운행 공사장 특별안전점검
사회전국 2025.07.23 10:16:31용인시는 25일까지 용인경전철 철도보호지구 내 급경사지 및 아파트 건설 현장 중 대형 타워크레인을 운행 중인 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보호지구는 철도안전법 제45조에 따라 철도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의 지역을 말한다. 시는 이번 점검은 철도보호지구 내 건설공사 현장 28곳 중 안전사고 우려가 큰 4곳과 급경사지 9곳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여름철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나 옹벽 유실 등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용인시는 이에 △타워크레인 안전작업 수칙 준수 여부 △안전장치 설치 상태 △가설시설물 고정 상태 △낙하물 방지 대책 △집중호우 대비 수방 대책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으로 건설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특히 강풍이나 돌발 기상 등 이상기후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타워크레인 사용 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여름철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대형 장비를 사용하는 건설현장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과의 비상관리 체계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속보] 한성숙 중기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여야 합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10:16:18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지 8일 만에 이견 없이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로 근무한 기업인 출신이다. -
당권 도전 장동혁 "우리끼리 총 겨누는 새 李 재판 모두 정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10:15:45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박물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우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사이에 어제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탄핵의 바다’가 아니라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더불어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며 “그리고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탄핵 반대(반탄)파 당권 주자인 장 의원은 당내 탄핵 찬성(찬탄)파를 겨냥해선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의 존망이 걸린 지금 107명 국회의원 모두가 혁신위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공약으로 △인적 쇄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여의도연구원 강화 △수도권 등 취약 지대 비중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인적 쇄신을 하겠다”며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재영입위원장은 당 5역에 포함하고 상근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명직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에 여성·청년·호남·수도권 인사와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
美, 일본 자동차 관세도 15%로…쌀 개방은 '무관세 쿼터 물량'서 美 비중↑
국제국제일반 2025.07.23 10:15:44일본 공영방송 NHK는 22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양국 관세 협상의 쟁점이었던 자동차 부문의 경우 기존에 부과된 25%의 관세율을 절반인 12.5%로 하고, 기존 세율인 2.5%를 더해 최종 15%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관세 인하 합의 소식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국익을 걸고 벌인 힘겨운 협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으로부터 1보를 보고받았다"며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품목에서 국익을 걸고 서로 힘겹게 협상을 해왔는데, 그것이 이런 형태(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지키며 미일 상호간의 고용을 창출하고, 앞으로 세계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필요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또는 대면 회담을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뒤 당 안팎에서 퇴진론이 제기되자 관세 협상 등 엄중한 환경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이번 합의가 사퇴 등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질문에 이시바 총리는 "합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기존 무관세 쿼터 물량에서 미국산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이야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율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니멈 액세스'라고 불리는 쿼터 제도를 통해 매년 약 77만 톤의 쌀을 무관세로 의무 수입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서는 미니멈 액세스 물량 자체는 유지한 채, 그 안에서 실질적으로 미국산 쌀의 수입 비율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77만 톤 할당량 내에서 미국산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수입 몫은 줄어들 전망이다. -
원·달러 환율 1370원대 터치…미국 무역 협상 기대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10:14:38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기대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37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37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달러화는 미국의 대외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97.4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일본과의 무역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상호관세 수준을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와 엔화 가치는 등락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키웠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연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일 간 합의에 대한 시장 해석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향후 환율 방향은 추가적인 정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2 통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
이언주 "李정부 인사, 국민 기대 못미친 부분 있어…지도부로서 송구"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0:14:3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이재명 정부 일부 인사에 우려가 제기되는 게 사실”이라며 “여당 지도부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하다보니 인사검증시스템 등에서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인사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22일) 계엄을 옹호하는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언급하면서 “국민통합을 내세울 경우에 이 통합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은 다양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파냐, 좌파냐, 출신이 어디냐 이런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이번 정부가 내란종식·헌법질서 회복이라는 사명을 띠고 출범한 만큼 쿠데타, 내란 동조 세력까지 통합 대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같은 한계를 넘는 통합은 자칫 전체의 통합을 깰 수 있다”며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전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3월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제 강제징용을 부정하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는 20일 사과 입장문을 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2일 자진 사퇴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외환죄 혐의로 특별검사 수사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른 와중에도 탄압 운운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이런 자들을 앞장서서 옹위한 국민의힘을 비롯한 이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란다”고 비판했다. -
경주 APEC 홍보대사로 지드래곤 위촉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3 10:13:40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영상 제작은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맡는다.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은 창의성과 혁신의 상징으로 APEC이 지향하는 연결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국내외에 파급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등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핵심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돌고래유괴단의 신 감독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창의적인 내용과 감각적인 연출의 크리에이티브로 광고, 뮤직비디오, 브랜디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과 신 감독의 협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과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함께 만들어가는 ‘K-APEC’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발신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창의성과 차별성을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K패션 유통망 강화”…에이블리,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
산업생활 2025.07.23 10:13:40온라인 여성 패션플랫폼 에이블리는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통합물류) 센터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통합 운영해왔던 국내와 해외 물류를 분리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에 최적화된 전용 인프라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물류센터는 동대문 도매 상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 도심 성수동에 들어섰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가 서울 외곽이나 경기 지역에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입지 선택이다. 이에 대해 에이블리 관계자는 “임대료가 높은 성수동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 것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에게 상징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규 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 ‘K패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성수를 기반으로 국내외 물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달 내 준공 예정이다. 이는 에이블리의 일본 서비스 ‘아무드(amood)’ 거래량이 늘며 해외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아무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배 이상(266%) 급증했다. 신규 물류센터는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대만 등 다양한 글로벌 국가와 K패션 셀러를 연결하는 ‘글로벌 유통망’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셀러들에게는 손쉬운 글로벌 진출 인프라를, 해외 고객에게는 우수한 한국 상품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1인 셀러, 신생 마켓 등 중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 잠재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 기조를 기반으로 셀러가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발행위허가 3년 연속 감소…인구 92%가 도시에 거주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10:12:19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3년 연속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3일 발표했다. 개발행위허가는 건축물을 짓고 논·밭을 개발 용도로 변경할 때 거치는 절차로 지난해에 18만 6080건 이뤄졌다. 전년(20만 5464건)보다 9.4% 감소했다.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021년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었을 때 27만 5211건으로 높아졌다가 2022년부터 3년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국토를 특성에 따라 정해진 용도로 구분하는 ‘용도지역’은 전년보다 0.3%(356㎢) 증가했다. 간척사업 등으로 국토 면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도시지역 내 용도지역을 보면 녹지지역이 71.2%를 차지했고 주거지역(15.8%), 공업지역(7.2%), 상업지역(2%)이 뒤를 이었다. 비도시지역에서는 농림지역이 55.6%를 차지했다. 비시가화 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정하는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지난해 1만 1975곳, 425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을 설치할 때 성장관리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년 이상 토지보상 등이 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은 지난해 340㎢로 1년 사이 36㎢ 감소했다. 10년 전인 2014년(943㎢)과 대비하면 63.9% 줄었다. 주민등록상 총인구 5122만 명 중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은 지난해 92.1%로 2023년과 같았다. 도시지역 인구 비율은 1960년 39.7%, 1970년 53.7%, 1980년 75.2% 등 급격하게 오르다가 2005년 90.1%를 기록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AI 인재 전쟁, 미국 독점 균열…한국이 기회 잡을까
산업IT 2025.07.23 10:11:00최근 미국 이외 국가에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도 AI G3 도약을 위해 인재 유치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글로벌 AI 인재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국에 3만 2000명 이상의 AI 인재가 해외로부터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기준 전체 미국 AI 인력(약 48만 8000명)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으로 간 AI 인재 다수는 테크 기업에서 AI 관련 직무의 약 40%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최근 2년간 채용 둔화, 이민 정책 강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국의 AI 인재 유입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라 미국 대학 연구 자금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국립보건원 예산이 각각 56%, 40% 삭감되면 혁신 인재 유입이 더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BCG는 최근 추세가 미국이 아닌 중견국들이 AI 인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글로벌에서 인재 유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외국인 연구자 유치에 향후 2년간 약 5억 8500만 달러(약 8200억 원)를 배정했고 프랑스는 미국에 있는 연구자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도 7000만 달러(약 980억 원) 규모의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이며 호주과학원은 이주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본은 오사카대를 중심으로 유학생 대상 장학금, 연구비, 이주 지원을 확대 중이다. 미국 기업들은 개별로 인재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위해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s)를 설립하고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거액을 들여 연구원 10여명을 빼내 가는 등 AI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애플 출신 뤄밍 팡과 마크 리, 톰 건터도 메타에 합류한다. 이재명 정부는 아직 새로운 AI 인재 확보 정책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임명된 데 이어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달 17일 취임함에 따라 정책 수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 수석이 공동대표를 맡던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이번 대선에서 글로벌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자 2000명 가운데 1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년 50명의 해외 우수 AI 인재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비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또 주요 AI 선진국에서 활동하는한국 AI 과학자들의 역이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AI 분야 전문가를 학교와 기업 동시소속으로 허용하고 파격적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병역특례 확대와 이스라일 ‘탈피오트’ 모델을 참고한 AI 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량을 갖춘 연구자들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국가 초지능연구소’(ASI)와 ‘과학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 과학 AI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일 과실연 공동대표(모두의연구소 대표)는 올해 4월 30일 “한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진석 BCG 코리아 AI&디지털 대표(MD 파트너)는 “지금은 한국이 글로벌 인재 흐름의 변화를 활용해 AI 인재 전략을 재정비할 기회이며 정책 및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실행 역량”이라며 “제조·금융·의료 등 각 산업의 특성과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AI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전형 개발 인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서울물연구원, 수돗물 안전 연구성과 담은 ‘서울워터 2024’ 발간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0:10:40서울물연구원이 시민들의 수돗물 안전을 위한 획기적 연구 성과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서울워터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병원성 아메바 검출 시간을 기존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해 수돗물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서울물연구원은 올해 16개 연구 과제를 통해 전년 대비 60% 늘어난 연구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병원성 아메바(가시아메바) 신속 검출 기술’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에 따른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배양 방식으로 7일이 걸리던 검출 과정을 유전자 분석법으로 1일 내 완료하는 기술로, 수돗물 공급 중단 없이도 안전성을 실시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성과는 2025년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수질 미생물학회에서 발표돼 국내 수질분석 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스마트 상수도 기술 적용을 통한 수돗물 관리 고도화 연구도 병행됐다. 전산유체해석(CFD) 기법을 통한 오존 소독 효과 개선으로 정수처리 과정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누수 예측 알고리즘은 98%의 정확도를 입증받아 2024년 7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이 기술을 통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상수도 시설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수도요금 절약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워터’는 2016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는 서울시 수돗물 분야의 대표 연구보고서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민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과학적 수질관리, 수처리 및 배급수 고도화, 상수도 디지털 전환 등 핵심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서 만나는 210초 예술… 국제영화제 출품작 공모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0:09:54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해 16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21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지하철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본선 진출작은 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별경쟁 15편 등 총 50편이다. 특히 ESG 특별경쟁 부문은 환경을 주제로 한 미래지향적 작품을 공모해 시민들에게 환경 인식 제고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ESG 부문 본선 진출작을 15편으로 확대해 작품 다양성을 높였다. 영화제 출품을 위해 지하철 시설 내 촬영이 필요한 경우 촬영일 최소 5일 전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촬영 가능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10일로, 출품작 공모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수상자에게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와 덴마크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에서도 상영돼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얻는다. 또한 공사는 신진 감독 지원을 위한 ‘E-CUT’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배우 전소민, 임현주, 김주아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선정된 감독에게 제작지원금을 제공하고 10분 분량의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본선 진출작들은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 모니터를 통해 약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속 작은 영화관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도우인시스, 코스닥 입성 첫날 57% 상승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23 10:08:45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48412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50% 넘게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우인시스 주가는 공모가(3만 2000원) 대비 57.19% 상승한 5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만 4400원까지 상승하면서 8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 도우인시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양산한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국내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월 기준 181만 장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다. 신규 진입이 어려운 독점적 공급 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UTG 원장 가공부터 강화까지 전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과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공급망 안정성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85.41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2만 9000~3만 20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664.21대 1로 증거금 3조 7202억 원을 확보했다. -
소비쿠폰 이틀만에 2.6조 풀렸다…1428만명 신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10:08:12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인 1428만 6084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급액이 2조5860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첫날인 21일 697만6000명에 이어 22일에는 731만 명이 추가로 신청하며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106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216만 명), 선불카드(124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30.02%로 신청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26.36%로 가장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기 관심이 높은 만큼 원활한 신청 처리를 위해 시스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광복 80주년 특별 프로그램… 서대문형무소 가족 답사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0:08:06서울역사편찬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특별편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8일과 14일 2회에 걸쳐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답사는 1908년 일제가 독립운동가 탄압을 위해 세운 서대문형무소에서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이 겪었던 고초를 직접 체험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 교육이다. 박혜미 숭실대학교 강사가 해설을 맡아 무더위를 고려해 오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역사편찬원의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 문화유산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답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8454명이 신청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서울시 대표 역사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 신청은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8월 8일 답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8월 14일 답사는 8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료만 개별 부담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답사는 학생들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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