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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놓칠라…이재명, 첫 1박 2일 지원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10 17:45:32닷새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낙승을 예상했던 전남 영광군수 판세가 초박빙 구도로 접어들면서 민주당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텃밭인 호남 민심 이탈을 막기 위해 이틀 연속 영광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10일 영광군청사거리에서 열린 장세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제가 한 동네에서 1박 2일 지원 유세를 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당 대표가 1박 2일 유세를 해야 할 만큼 영광군수 선거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그냥 군수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난 총선 때 경고하고 심판했지만 바뀌지는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으니 이제 ‘2차 심판’을 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 일정을 소화한 뒤 곧장 전남 영광으로 이동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가 1박 2일간 머물며 영광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선거 판세가 심상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이달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석하 진보당 후보(35.0%)는 장세일 후보(33.4%)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상호 네거티브 공방 속에 지역 봉사 등을 통해 바닥 민심을 공략한 진보당 후보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장세일 후보가 2위로 밀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여론조사는 조사일 뿐 실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민주당 중심의 야권 단일 대오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일수록 단일 대오 전선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정권 심판 투쟁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민주당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로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패할 경우 리더십 타격은 물론 대권 가도에도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영광으로 달려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조 대표는 “영광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은 단 1명이지만 조국혁신당은 의원 12명 모두가 영광 의원처럼 일하겠다”며 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재보선 후 독대 성사 韓 "김여사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정치정치일반 2024.10.10 17:44:3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전망에 대해 견제구를 날리는 동시에 당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김건희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가 16일 재·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기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회동을 통해 김 여사 해법을 찾고 당정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독대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해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 성사는 지난달 25일 한 대표가 윤 대통령 측에 독대를 요청한 지 2주 만이다. 당정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이 끝나는 대로 독대 시기와 안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 대표의 거듭된 독대 요청에도 미온적 반응을 이어가던 대통령실이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은 당정 갈등 증폭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도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속되는 당정 갈등으로 당정 지지율은 동반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7~9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4%로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27%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1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28%)에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어렵사리 성사된 독대의 성과 평가는 김 여사 리스크의 해법 도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판단을 앞두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더해 총선 공천 개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김 여사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를 의식한 듯 한 대표도 연일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검찰이 도이치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 같다’는 전망에 대해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했던 자신의 입장과 관련해서도 “당초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선을 두 달여 앞둔 2021년 12월 말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잠정 중단’을 직접 건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에 대한 공개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한 게 아닌데요”라고 반문한 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면서 “친윤이든, 대통령 비서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어 민심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의견이 있으면 자기 이름 걸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 독대에 앞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에서 ‘텃밭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선거 승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 대표는 이날 두 번째로 강화를 찾아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
국감서 '업비트 독과점' 지적…금융위원장 "가상자산위 구성해 살펴볼 것"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0.10 17:44:00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업비트의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가상자산 시장 독과점 구조에 대해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가 시장 거래량,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전반에서 업계 70%를 웃도는 공정거래법상 독점 상황임에도 금융위가 방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케이뱅크에 대한 업비트의 영향력이 금산분리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도 짚었다. 그는 “지난 6월 기준 케이뱅크의 전체 예수금 22조 원 중 업비트 예수금은 17.8%로, 단일 고객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만약 업비트 거래가 단절되면 케이뱅크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업비트가 고객 예치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케이뱅크는 24년 1분기 영업이익 515억 원의 37%에 이르는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금융위가 ‘업비트 비호세력’으로 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업비트만 살고 다른 곳들이 죽으니까 이게 틀린 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업비트의 가상자산 시장 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와 관련해선 그동안 자금세탁방지나 투자자 보호 쪽으로 제도를 개선해왔는데 가상자산 시장 구조 문제로 독과점 이슈가 제기되고 있어 어떤 방법으로 시정할 수 있을지 봐야겠다”며 “가상자산 제도 개선에 대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
안세하, 학폭 의혹 입 열었다…"허위 사실에 사과하며 연기할 생각 없어"
서경스타TV·방송 2024.10.10 17:42:35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35)가 최근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안세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에 대해 전해져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됐고, 나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며 "지금까지 나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서는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안세하의 모교인 경남 창원의 모 중학교 동창들의 인터뷰가 담겼으며, 이들은 안세하와 함께 중학교에 다니면서 학폭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안세하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작성자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나를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안세하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우상용차 인수…인도 ‘타타그룹’ 라탄 타타 명예회장 별세
국제국제일반 2024.10.10 17:41:502004년 우리나라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9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타타그룹뿐 아니라 인도의 근간을 형성하는 데 헤아릴 수 없는 공헌을 한 비범한 지도자 라탄 타타에게 작별을 고하게 돼 상실감과 큰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타타그룹은 자동차·철강·호텔·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 최고 기업 중 하나다. 약 100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35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고인은 1937년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이후 17세의 나이로 미국 코넬대에 진학해 7년 만에 건축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1960년대 초 인도로 돌아가 철강 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91년 삼촌의 뒤를 이어 타타그룹 지주회사인 타타선스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재임 기간 과감한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여럿 성사시켰다. 그룹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면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타타그룹은 2000년 홍차 등을 만드는 세계적 회사인 영국 테틀리를 인수했고 2007년에는 영국 철강 회사인 코러스를 130억 달러(약 17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는 당시 인도 기업이 단행했던 최대 규모 M&A였다. 고인은 해외 자동차 기업 인수에도 적극 나섰다. 타타자동차는 2008년 포드자동차로부터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 달러(약 3조1000억 원)에 인수했다. 2004년에는 한국 대우자동차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타타 명예회장은 당시 우리나라를 찾아 “대우상용차 인수는 인도 회사가 한국에 투자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향후 타타그룹의 한국 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아울러 한국의 경제적 성공 모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대우상용차는 중소형 트럭 차종이 없고 타타자동차는 대형 트럭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8년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나노’의 탄생 비화가 대표적이다. 고인은 비 오는 저녁 서너 명의 가족이 한 스쿠터에 같이 타고 자동차들 사이를 위태롭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2004년 가격이 10만 루피(약 160만 원)에 불과한 소형차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08년 나노를 출시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한 4년 전과 비교해 철판이나 타이어 등 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가격은 10만 루피다. 왜냐면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노는 10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지만 고인이 2022년 나노를 몰고 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인은 타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뒤 2012년 퇴임했다. 본인 스스로 정립한 75세 은퇴 원칙을 지킨 것이다. 하지만 후임인 사이러스 미스트리 전 회장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소극적인 경영을 펼치자 2016년 그를 축출하고 몇 달간 임시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고인은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 그의 별세 소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옛 트위터)에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애도했다. 인도계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그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그의 비전은 영감을 줬다”며 “그는 인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
"군 공항 이전 문제로 무안 발전은 역행" 전남도청 소재지 주민 거리로
사회전국 2024.10.10 17:41:13전남도청 소재지 무안군 삼향읍 주민들이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지역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며 광주광역시를 향한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안군 삼향읍 주민 300여 명이 10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결사반대”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남악중앙공원에서 성명서 발표와 함께 가두캠페인을 진행하며 “민간 투자자들이 해안의 풍광이 아름다운 조금나루와 도리포에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려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 이지만, 군민의 의사는 무시된 채 추진되고 있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로 인해 각종 투자 사업들은 지연되고, 지역성장의 발목이 잡히고 있으니,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특히"광주시는 국가계획에 따라 당연히 국내선 기능만 이전하면 될 것을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국내선을 안 보내면서 선심 쓰듯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강기정 시장의 ‘도청 등 좋은 시설은 가져가고 군 공항 안 받겠다는 것은 양심 불량’이라는 발언에 대해 “전남도청이 왜, 어떻게 이전 됐는지 역사를 모르는 무식함의 극치” 라면서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자기 이기주의에 얼마나 깊이 빠져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
니카이 전 자민당 간사장·간 전 총리 등 日 정계거물 속속 은퇴
국제정치·사회 2024.10.10 17:39:49일본 중의원(하원)이 9일 해산하고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지면서 전 총리 등 거물 정치인이 세대교체 등을 이유로 잇달아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오랜 기간 일본 집권 자민당 실세로 군림했던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이 전날 총선 불출마 의사와 함께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자민당 6개 파벌 가운데 소속 의원이 38명으로 다섯 번째 파벌이던 옛 ‘니카이파’를 이끌었던 니카이 전 간사장은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올해 파벌을 해산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자민당의 징계처분이 내려지기 전인 3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올해 85세인 니카이 전 간사장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2구 지부장 자리를 3남에게 넘기며 지역구를 대물림했다. 5년 이상 자민당의 2인자인 간사장을 지낸 니카이는 대표적인 친중파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일하게 독대할 수 있었던 일본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그의 정계 은퇴로 중국과의 의원 외교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일본에서 나온다. 야당에서는 2010년부터 약 1년간 총리를 지낸 간 나오토 전 총리가 정계를 떠났다. 2010년 6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에 이어 민주당 정권 두 번째 총리로 취임했던 간 전 총리는 이듬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 과정에서 미더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2011년 8월 총리직을 노다 요시히코에게 넘겼다. 간 전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에 “당시 여러 시각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내가 솔선해서 피해가 그 이상 확대되지 않고 끝났다”고 자평했다. 이 밖에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기타가와 가즈오 부대표 등 여야에서 중진 의원 약 20명이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한국판 CES’ 스마트라이프위크 개막…오세훈 “기술 통한 휴머니즘 실현”
사회전국 2024.10.10 17:39:18국내 혁신기업을 세계에 소개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판 CES’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10일 개막했다.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기관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선 오세훈 서울 시장은 기술 발전의 지향점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차갑고 기계적인 최첨단 도시가 아닌 오히려 기술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이어주는 온기와 휴머니즘이 넘치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은 스마트도시가 가야 할 길이고, 스마트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라며 “서울시가 꿈꾸는 스마트도시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리는 동행 공동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려로봇, 서울런, 손목닥터9988, 자율주행버스 등 서울의 스마트 기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스마트라이프위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서울에서도 개최하자는 오 시장의 의지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를 통해 서울이 세계 스마트도시의 혁신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47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49개 기업이 미래도시의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콘셉트 공간을 조성했다. LG전자는 AI 가전으로 구축한 스마트홈을, 현대차는 탑승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는 자율주행·AI 기술 기반의 ‘어댑티브 시트’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을 소개하는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이 밖에 로보티즈·에이로봇·가보테크 등 로보틱스·사물인터넷(IoT)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국내 기업과 호서대·숙명여대 등 교육기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쇼룸을 꾸몄다. -
나치가 약탈한 모네 그림, 80여년 만에 후손에 반환
국제정치·사회 2024.10.10 17:38:55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약탈했던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희귀 작품이 80여 년 만에 원소유자의 후손에게 반환됐다. 9일(현지 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바닷가(Bord de Mer)’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인상파 거장 모네의 초기작 중 하나로 약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이 작품을 구매한 원소유자 오스트리아인 부부 아달베르트 파를라기와 힐다 파를라기는 2년 뒤 나치의 위협을 피해 달아나면서 모든 소유물을 빈의 한 해운사 창고에 맡겼다. 나중에 되찾을 생각이었지만 독일 비밀경찰은 창고에 있던 물품을 전량 몰수했다. 이 작품은 이후 나치 소속 미술상이 주도한 경매를 통해 팔린 뒤 종적을 감췄다. 이 작품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인상파 전시회에서였다. 이후 미국 뉴올리언스주의 한 골동품 딜러에게 팔린 ‘바닷가’는 다시 워싱턴주의 한 부부의 손에 넘어갔다. 이들 부부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진행된 경매에 ‘바닷가’를 내놓았으나 약탈 이력을 알고서 지난해 미 연방수사국(FBI)에 이 작품을 넘기는 데 동의했다고 FBI 측은 밝혔다. 이후 FBI는 ‘바닷가’를 파를라기의 손녀들에게 돌려주는 절차를 진행했고 결국 9일 반환이 이뤄졌다. -
네팔 18세 셰르파, 8000m급 14좌 최연소 완등
국제정치·사회 2024.10.10 17:37:48네팔의 10대 산악인이 세계 8000m급 고봉 14개 모두를 최연소 완등하는 데 성공했다. 9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18세 네팔인 산악인 니마 린지 셰르파는 이날 오전 6시 5분 티베트의 히말라야 고봉 시샤방마(해발 8027m)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그는 네팔의 또 다른 산악인 밍마 기아부 데이비드 셰르파가 30세였던 2019년에 세운 종전 최연소 14좌 완등 기록을 갈아치웠다. 린지는 16세이던 2022년 8월 마나슬루(8163m)를 시작으로 8000m급 고봉 등정에 나섰다. 올해 6월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칸첸중가(8586m) 정상에 오르면서 14좌 가운데 한 개만을 남겨뒀었다. 린지는 이날 등정 성공 후 “이번 등정은 내 개인 여정의 정점일 뿐 아니라 자신들에게 주어진 전통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모든 셰르파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단순한 가이드가 아니라 개척자”라고 강조했다. 셰르파들은 그동안 짐꾼, 등반로 안내, 장비 정비 등 등반 지원 역할에 머물며 등반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자기 이름을 내걸고 직접 기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
연합뉴스TV 안수훈 사장 선임
사회사회일반 2024.10.10 17:37:17보도채널 연합뉴스TV가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에 안수훈 연합인포맥스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안 신임 사장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세계일보 공채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1994년부터 연합뉴스에서 정치부·국제부 차장, 사회부장과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
BHSN, 사업·법률 특화 AI 정보검색 솔루션 출시
산업IT 2024.10.10 17:37:14BHSN은 사업·법률 특화 인공지능(AI) 정보검색 및 생성 솔루션 '엘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엘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기업 경영 전문 지식을 검색하고 답변과 출처를 요약, 생성하는 검색 솔루션이다. BHSN이 자체 구축한 비즈니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법령, 판례 및 노무, 공정거래, 회사법, 금융, 조세,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전문 분야 내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요약 답변을 생성한다. 웹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답변에 사용된 자료 원문과 출처를 명시해 환각현상에 대한 우려를 줄인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기업, 전문 법인 등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관련 전문 지식을 쉽고 빠르게 검색해 업무 속도를 효율화하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속적 비즈니스·리걸 특화 AI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외교부 외
사회피플 2024.10.10 17:36:44◇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장 조계연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조직기획과장 태병민 △지역경제과장 신지혜 ◇극동건설 △토목사업본부 부사장 김경수 ◇경향신문 △신문국 국제에디터 조홍민 △〃 사회에디터 김준 -
[부고] 송상은씨(KB증권 상무) 부인상 외
사회피플 2024.10.10 17:36:06▲현유경씨 별세, 송상은씨(KB증권 동부지역본부장·상무)부인상, 송준혁·송영헌씨 모친상=9일 아주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1)219-6654 ▲권병철씨 별세, 권봉석(한국수출입은행 전대금융부 신흥시장팀장)·권은주·권동엽씨 부친상, 이재향씨 시부상, 김경우씨 장인상=9일 대구 수성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1시 (053)801-9999 ▲윤순영씨 별세, 박종철씨(바끄로뉴스 대표, 전 HL그룹 홍보담당 임원)모친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10-6901 ▲이수늠씨 별세, 박순근(힐링타운 다혜원장)·박순길(전 현대제철 부장)·박순욱씨(전 조선비즈 선임기자)모친상, 하상숙씨(금라기술단 이사)장모상=9일 대구 천주성삼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33)792-1024 ▲유은이씨 별세, 윤일봉씨(영화배우)부인상, 윤혜진씨(발레리나·방송인)모친상, 엄태웅씨(배우)장모상, 유동근씨(배우)누나상=1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2일 (031)787-1505 ▲임춘생씨 별세, 박정례·박정복(부산 연서초 교사)·박원태씨(서울 광진구한의사회 의장)모친상, 남휘력(부산MBC 보도국 뉴스편집부장)·문재곤씨(농협은행 남양산지점장)장모상, 정지연씨 시모상=9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6시 (051)636-4444 ▲황승모씨 별세, 황정실·황정금·황성현씨(강원 평창군 부군수)부친상, 송은주씨(춘천시 경로복지팀장)시부상=9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33)254-9104 -
'LGU+ 스마트 교차로' 국토교통부 평가서 '최상급'…정확도 99%
산업IT 2024.10.10 17:34:41LG유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U+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 정확도 99% 이상을 기록하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본성능평가는 사업 시행자의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다. U+스마트교차로는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해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 U+스마트교차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차로와 방향별 교통량, 대기행렬, 진행 방향, 차종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도로에 설치된 CCTV가 도로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면 U+스마트교차로가 이를 분석해 정확한 도로의 정보를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U+스마트교차로는 소형차, 대형차, 버스 등 다양한 차종 뿐만 아니라 차량의 위치나 속도까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어 정부나 지자체가 효율적인 교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울 향후 자율주행 시범 사업 등 다양한 ITS 프로젝트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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