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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연말까지 5만호 공공주택 차질 없이 착공”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10 17:30:20이한준 한국주택토지공사(LH) 사장이 현재 목표치의 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착공 실적에도 연말까지 5만호의 공공주택을 차질없이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8월까지 착공 물량이 236호로 계획된 물량(5만120호) 대비 0.47%에 불과하다는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약속하건대 12월31일까지 차질 없이 5만호에 대해 착공하고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LH 업무관행이 4분기(10~12월)에 사업이 다 마무리되게끔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6만호 착공 목표인데 우려 사항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 1만호를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H의 공공주택 인허가 실적을 보면 2022년 계획호수는 5만3758호였으나 실제 인허가 호수는 2만2622호(42.1%)였다. 인허가를 받았지만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주택은 397개 지구 15만4888호로 이 중 3만9841호는 3기 신도시 물량에 해당됐다. LH 아파트 하자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2022년 LH 아파트 하자는 약 22만건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약 32만건, 올해 상반기만 40만4000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최근 완공된 집들이 3년 전부터 착공된 물량으로 당시 화물연대나 건설노조 파업이 많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자재 납기가 지연됐으며 외국인 비숙련인력 투입이 3년 내에 급증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착공한 후 준공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결과라는 요인이 있지만 결국은 LH직원들 관리감독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
선거법 위반 혐의 부산 강서·사하구청장 재판행
사회전국 2024.10.10 17:29:31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산 강서구청장과 사하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정선재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까지 지역 행사에서 여러 차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치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총선 전 부산 사하구의 한 관변단체 전 임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고향이 같은 국민의힘 이성권 예비후보를 챙겨달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두 청장은 선거법에 따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선출직 공무원에 해당한다. 이들은 포함하면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16명 중 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오태원 북구청장은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고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아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 등이 확정될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개발센터 운영 수주
산업IT 2024.10.10 17:27:39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GDC 2.0)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2021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베트남 개발센터를 활용해 글로벌 개발센터 운영을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GDC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및 신사업 전략에 맞춘 IT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물류, 유통 등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현지 검증된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1년 현지 개발 인력 중심의 글로벌개발센터를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하고, 대내∙외 다양한 IT프로젝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은퇴한 중장년은 경북 산촌으로 오라’…‘4060+ K-산촌 드림’ 발표
라이프점프정책 2024.10.10 17:25:09중장년 은퇴자들이 산촌으로 귀촌해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7일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주거, 휴양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적절한 정착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로 생활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사유림 면적이 91만 ha로 전국 1위다. 사유림 산주는 34만 명에 달하며 감, 대추, 호두, 오미자, 송이, 마 등 임산물의 최대 주산지이기도 하다. 도내 산림면적의 70%를 넘는 산촌은 108개 읍·면인데, 이들 지역은 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경북도는 전국적인 귀산촌 수요를 도로 유입시키기 위해 ‘중장년 대상 경북형 귀산촌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첫 시범사업은 영양군에서 진행된다. 우선 소득형 모델로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해 임대형 산채 스마트팜을 만들고, 임대형 모듈러 주택 20동을 짓는다. 임산물로 고소득을 희망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에게 스마트팜(0.2ha)과 모듈러 주택 1동을 최대 5년간 임대한다. 자연 체험형 모델로는 ‘산속 자연인 마을’을 만든다. 일월산 일원 공유림 300여 ha에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각 5~10ha의 공유림과 숲속의 집 1동을 최대 3년간 임대한다. 거주자는 산채 두릅, 버섯류 등 단기 임산물을 재배하고 채취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돕는다. 웰니스형 모델로 ‘자작누리 명품 산촌마을’도 꾸민다. 수비면의 자작나무 명품 숲을 활용해 단기 체류 숙박과 사무공간을 갖출 예정인데, ‘산촌 듀얼라이프’나 ‘4도 3촌’ 힐링 산촌 생활을 추구하는 중장년 20명이 6개월에서 1년간 단기 체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산림·산촌활성화 지원센터가 맡는다. 지원센터는 수요자 모집부터 교육, 일자리 및 주거·정착을 비롯해 목재이용사업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 시범마을 조성과 동시에 귀산촌 예정자를 선발한다. 2028년부터는‘4060+ K-산촌 드림’ 시범 사업을 본격 실행할 예정이다. -
강원자치도 '과학기술혁신 마스터 플랜' 추진…과기정통부와 맞손
사회전국 2024.10.10 17:21:55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 과학기술혁신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을 맞잡았다. 강원자치도는 10일 강원대학교에서 ‘강원자치도 과학기술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재연 강원대학교총장,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및 도내 혁신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과기정통부와 강원자치도가 협력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지역기술혁신허브 구축 등의 전략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1:1로 협업해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강원자치도가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강원자치도의 요청이 있는 경우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필요한 시책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지원하고,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등 정책적 사항, 지역 내 연구개발(R&D) 관련 상호 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마스터플랜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계획 수립과 추진성과 점검 등 실질적 실행력 확보를 위한 실무협의회 수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 과학기술혁신 마스터 플랜은 생명과학 및 재료 등 중점 과학기술 분야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과 반도체·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2028년까지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지역기술혁신허브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특화 범위를 바이오‧헬스 케어‧반도체‧모빌리티 등 주요 지역산업 관련 분야로 지정하고, 지역 범위도 강릉, 춘천, 원주 등 주요 지역거점의 역할을 정립한다. 거점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확장하여 도내 분산된 기술사업화‧창업 역량의 결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 출연연 등 기술육성주체들이 상호 협력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기술혁신허브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기존의 지원으로는 부족한 공백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도내 대학에서는 바이오산업, 반도체‧모빌리티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학부부터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 선순환 모델 실현을 추진한다. 우선 교육부 대학재정지원 사업(RISE), 글로컬 30,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우수 인재양성과 유치를 강화하고, 기업 인턴십‧계약정원제 등 산업현장 연계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업을 장려한다. 이외에도 생활‧편의시설 확충 및 산업기반‧공공시설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기존 클러스터의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는 막연한 불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고,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강원자치도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방위적 과학기술 혁신 협력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과학기술 기반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와 과기정통부가 협업을 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도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고자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 코스맥스 팔고 한국콜마 샀다
증권국내증시 2024.10.10 17:21:31국민연금이 올 3분기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종과 관련해 코스맥스(192820)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매도한 반면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린 게 원인으로 꼽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코스맥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식 13만 8142주, 14만 5727주를 팔아치웠다. 이에 두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은 12.29%에서 11.08%로, 8.54%에서 7.08%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콜마는 9만 6428주, 코스메카코리아는 20만 4033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국민연금 지분은 한국콜마 11.72%, 코스메카코리아 11.94%로 각각 0.41%포인트, 1.92%포인트 늘었다. 국민연금의 러브콜 덕분에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3분기 동안 4.49%, 8.64% 올랐다. 반면 코스맥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24.97%, 30.58% 급락했다. 외국인의 투자도 국민연금과 엇비슷했다. 올 3분기 외국인들은 한국콜마 661억 2800만 원, 코스메카코리아 19억 5600만 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3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차이점은 국민연금이 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사들였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의 엇갈린 투자는 실적에 근거한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자외선 차단 제품 인기와 계열사의 호실적으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27억 원, 5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년 대비 20.58%, 84.19% 증가한 수치다. 코스맥스는 매출 5287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36%, 29.4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맥스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한국콜마 대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은 상황이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 수요 부진이 길어지며 시장 전망치가 낮아진 가운데 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콜마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등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각 회사들의 주력 제품이 다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는 수익성이 높은 선케어와 기초 화장품에, 코스맥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색조 화장품에 특화돼 있다. 여기에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K뷰티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의 쇼핑 시즌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제품 가운데 마진율은 선케어,기초, 색조 순으로 높다”며 “한국콜마는 현재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인디 뷰티 브랜드 제품 생산을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고,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법인 이익 기여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3분기 말부터 4분기까지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비행기 탈 때 '이 옷' 입으면 방출?…"배 보인다고 비행기서 쫓겨나"
국제국제일반 2024.10.10 17:18:28미국의 한 저비용항공사(LCC)가 여성 승객들의 복장을 문제 삼아 출발 직전 강제 하기시킨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매체 KABC 등에 따르면, 스피릿항공 승객 테레사 아라우조와 그의 친구가 '배가 드러나는 크롭톱'을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사건은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국제공항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발생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인 두 여성이 탑승해 좌석에 앉았을 때, 한 남성 승무원이 이들의 복장을 지적했다. 아라우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끔찍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에 따르면, 당시 그와 친구는 크롭톱 위에 얇은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으나, 기내가 더워 가디건을 벗은 상태였다. 이때 승무원이 다가와 "(신체 노출을) 가려라. 뭔가를 입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아라우조와 친구는 항공사의 복장 규정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승무원은 이를 거부했다. 아라우조는 "승무원이 우리를 계속 나쁘게 대하면서 왜 내쫓으려는지에 대한 이유도 말하지 않았다"며 "다른 승객들이 가세해 우리를 변호했지만 결국 한 선임승무원이 오더니 '스스로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고, 다른 항공편 예약이나 환불 요청도 거절당했다. 이로 인해 1000달러(약 135만원)를 들여 다른 항공사에서 새로 표를 구매해야 했다. 당시 쫓겨난 승객은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아기를 동반한 다른 여성 승객도 "크롭톱이 부적절하다면 저도 부적절하겠다"며 이들을 옹호하다 함께 내려야 했다. 스피릿항공 측은 KABC에 보낸 답변에서 "모든 고객은 당사 서비스를 예약할 때 특정 복장 기준 등이 포함된 운송계약을 따라야 한다"면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사의 운송계약서에는 부적절한 옷차림이나 음란, 외설스러운 복장을 한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다. -
강감찬 장군과 가을 만끽하세요…관악구, 가을축제 연이어 개최
사회전국 2024.10.10 17:18:12서울 관악구가 자연과 함께 다양한 테마와 풍성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가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 우선 구의 최대 축제이자 역사문화 축제인 ‘2024 관악강감찬축제’가 ‘강감찬 잔치’를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낙성대공원에서 열린다. 11일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마을 특색이 담긴 체험 부스, 다양한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잔치 ‘고려장터’, 무료 거리예술공연 ‘고려난장’ 등이 운영된다. 12일에는 장윤정과 함께하는 ‘강감찬 가요제’가, 13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강감찬 토크쇼’, 배우 이시아와 함께하는 ‘원정왕후배 강감찬 스타크래프트대회’가 열린다. 19일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낙낙별길’ 축제가 낙성대별길에서 개최되며 다음달 11일에는 별빛내린천 신림교~봉림교 구간에 ‘제4회 관악별빛산책’이 열린다. 이외에 각 마을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주민주도형 축제도 준비돼 있다. 25일~26일 남현동 일대 ‘남현예술길 야행’ , 26일 신사로20길 일대 ‘제8회 신사어울림축제’, 26일 행운동 까치어린이공원 일대 ‘행운담길 축제’ 등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관악산, 별빛내린천과 같은 자연자원이 풍부한 만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日세븐일레븐 지주사 편의점 집중 구조 개편…사명도 변경
국제기업 2024.10.10 17:17:40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편의점 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1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요크홀딩스’라는 중간 지주회사를 신설해 산하에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슈퍼마켓 ‘이토요카도’, 외식업체 ‘데니즈’ 등을 운영하는 ‘세븐&아이 푸드시스템즈’, 잡화점 ‘로프트’ 등을 둘 방침이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이들 사업에 외부 투자를 유도해 출자 비율을 낮춘다. 또 편의점 사업을 부각하기 위해 내년 5월 열리는 주주 총회를 거쳐 회사 명칭을 ‘세븐일레븐 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은 바 있다. ACT는 최근 인수 제안액을 이전 6조엔(약 54조원)에서 7조엔(약 63조원)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특별위원회에서 ACT 새 제안을 논의해 대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슈퍼마켓 사업 등의 부진이 지속돼 주주들이 편의점 사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세븐&아이홀딩스가 인수를 제안받은 상황에서 편의점 사업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 한다고 짚었다. 세븐일레븐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편의점 브랜드다. 1991년 세븐일레븐 운영사였던 미국 사우스랜드 주식을 취득하면서 인수했다. 지주회사 세븐&아이홀딩스는 2005년 설립됐다. -
한·아세안 '통상 싱크탱크' 추진…尹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지지"
정치정치일반 2024.10.10 17:16:09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수립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공동 싱크탱크를 출범해 경제·통상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사회주의 동맹 관계인 라오스 등이 포함된 아세안 국가들과 전략적 안보 공조를 추진하며 북한의 고립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포했다.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가 맺어진 지 35년 만이다. 한·아세안은 경제, 정치·안보,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를 협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조를 제도화할 사업을 채택했다. 우선 한국과 아세안은 내년 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를 출범하기로 했다. 1989년 이후 양측의 교역과 투자 규모가 각각 23배, 80배 급증하는 등 경제적 공통 분모가 커진 양측이 공급망을 비롯한 급변하는 통상 이슈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싱크탱크 출범과 관련해 “일부 국가의 동의를 얻는 등 각국과 소통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전략적 안보 공조도 강화된다. 올해 11월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의를 최초로 대면으로 개최하고 퇴역함을 아세안에 양도하는 등 해양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 행동을 질타하며 역내 평화 달성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며 “아세안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공동성명에는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유지·증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한 것으로 아세안의 이해를 감안해 우리 측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달아 열린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의 협력 메커니즘 복원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며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올해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정상회의가 재가동되고 3국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이 만큼 한일중과 아세안이 유기적 협력을 이루며 역내 번영·평화에 기여하자는 의미다. -
사전투표소 점검하는 김정중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
정치정치일반 2024.10.10 17:13:53김정중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
'부당대출' 논란 우리금융, 계열사 임원인사 개입 안한다
경제·금융은행 2024.10.10 17:12:35우리금융지주(316140)가 계열사 임원 본인과 친척의 신용정보를 받아 우리은행 등에 대출 요청 시 강화된 심사 프로세스를 가동하기로 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지주 회장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 계열사 임원을 임명할 때 지주와 사전 합의하도록 한 제도를 폐지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선 대출과 관련해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과 형제, 자매의 신용정보를 본인 동의하에 등록하기로 했다. 손 전 회장의 부정 대출 사례처럼 지주 회장이나 친인척들이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에서 대출할 때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산하에 윤리경영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윤리경영실은 내부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외부 인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내부 신고자 제도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리위원회는 시장 풍문, 블라인드 등에서 거론되는 우리금융 내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도 필터링을 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계열사 임원 임명 시 지주 회장과 사전 합의하도록 해온 절차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주 회장의 막강한 인사권을 제한해 제왕적 영향력을 축소하고 각 회사의 자율적인 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안이다. 다만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과 같이 지주 이사회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임 회장은 “제도나 시스템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 기업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교육을 하고 지속적 점검을 하고 엄정한 신상필벌을 통해 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손 회장 부당 대출 사건과 관련해 현 경영진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며 “친인척 부당 대출 등으로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사퇴하겠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지금은 조직의 안정과 내부통제 강화, 기업 문화 혁신에 신경 쓸 때”라고 당장 물러날 뜻은 없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앞두고 설치되는 사전투표소
정치정치일반 2024.10.10 17:12:2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투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 -
광복절에 기미가요 틀더니…한글날에는 '기억 디읃' 맞춤법 틀린 KBS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4.10.10 17:11:40KBS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가 한글날 행사를 중계하며 한글 자막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KBS 1TV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생중계했다. '서도밴드'가 민요 '한글뒤풀이'를 부를 때 자막 오류가 발생했다. 가사 중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을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내보냈다. 가사 대부분이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었는데, 공연 내내 잘못된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행사 영상 배경에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고 쓰여있는데도, 자막은 맞춤법이 틀린 채로 나갔다. KBS는 "자막을 방송용으로 제작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KBS 홈페이지 다시보기는 중단된 상태다. 수정을 거쳐 다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했다. KBS는 "이번 사고는 경축식을 생중계하면서, 행사기획사로부터 받은 자막 검토 과정 중 오자가 있음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KBS는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막 검토 절차를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KBS는 한국어 보급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송과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생방송 자막 시스템에 대해 더욱 면밀히 점검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V도 이 행사를 생중계하며 자막을 잘못 표기했다. KTV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MBC와 JTBC는 이를 보도하며 비판했다. 앞서 KBS는 8월15일 광복절에 1TV 'KBS 중계석'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실황을 방송해 뭇매를 맞았다. 게이샤 '초초' 등이 기모노를 입고 나왔고,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 선율도 삽입됐다. '930 뉴스'에선 태극기 그래픽 좌우가 반전됐다. 박민 사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 국민들께 불쾌감을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자고나면 의혹 눈덩이…‘명태균 게이트’ 터지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10 17:11:22‘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명 씨의 ‘묻지 마 폭로전’에 휘말린 여당은 관련 의혹을 즉각 반박하며 발 빠른 진상규명에 착수한 반면, 야권에서는 여권발(發) 정치리스크를 ‘게이트급 사건’으로 키우는데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원 전화번호 수십만 건이 명 씨 측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과 당원 56만8000여 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라고 중앙당에서 당원 명부를 안심번호로 만들어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등 각 선거 캠프에 배부했다”며 “전혀 위법한 사항이 없었지만, 이 당원 명부가 경선 기간 중 명 씨에게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당 관계자들도 실체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명 씨 주장을 일축하며 신속한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관여했다는 명 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거리가 한참 먼 이야기로, 명 씨가 개입할 수준의 일이 아니었다”며 명 씨에 대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 역시 “대선 당시 주요전략을 짜는 데 명 씨의 역할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명 씨를 애초부터 문제 인물로 보고 접근을 차단했었다”고 꼬집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명 씨 주장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어떤 말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명태균 의혹’에 공세를 쏟으며 대통령실과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명 씨의 세 치 혀 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 한 형국”이라며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이날 여당의 반대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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