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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휘부 괴멸 나서…추가로 3명 제거
국제국제일반 2024.10.10 16:42:54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진행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을 잇따라 제거하고 있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사망 이후에도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날 헤즈볼라의 레바논 훌라 지역 전선 사령관인 아마드 무스타파 알하지 알리, 메이스알자발 지역 대전차부대 사령관 무함마드 알리 함단 등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시모나 등으로 수백건의 미사일·대전차미사일 공격을 담당해왔다고 IDF는 설명했다. 시리아에서는 헤즈볼라 조직인 '골란 테러리스트 네트워크'의 아담 자후트가 IDF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자후트는 시리아 정부 소식통과 시리아 전선에서 취합한 정보를 헤즈볼라에 제공해온 인물이다. IDF는 헤즈볼라 주요 거점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다히예 지역에서도 민간 건물 아래 무기 저장고 등을 표적으로 공습을 이어가는 등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20만 달러 줄게요"…외국 공무원에 뇌물 시도한 기업인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10.10 16:38:55해외 사업 진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네거나 줄 의사를 표시한 국내 기업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홍용화 부장검사)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외국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공여·시도한 사건을 수사한 끝에 국내 건설·감리 업체와 공장자동화 업체 임직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700억원 매출을 올린 국내 대형 토목설계·감리 기업 A사의 이 모 상무와 양 모 부장은 2019년 5월 인천 소재 음식점에서 B국 장관에게 고속도로 건설 감리업체로 선정해줄 것을 청탁하며 2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에서 129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선물로 건넸다. 이 같은 첩보를 받은 검찰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강제수사를 한 끝에 두 사람과 A사를 기소했다. 한편 D국에 뇌물을 건넨 C사의 김 모 대표이사와 김 모 부사장, C사도 국제뇌물방지법위반, 배임중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C사는 2018년 12월께 D국의 한 국유기업에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면서 단독입찰을 대가로 211만달러를 국유기업 임원에게 지급을 약속했다. 이후 2019년 3월, 2020년 8월께 외국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2회에 걸쳐 158만달러를 지급한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7월 D국 국유기업에 대한 실제 수출대금이 744만달러임에도 허위물품, 용역거래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뇌물공여핵까지 포함해 955만달러로 부풀려 수출가격을 조작한 것이 발각됐다. 검찰은 이번 국제뇌물사건을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부패범죄로 인식하고 공소유지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국제뇌물사건 수사 실적 및 엄단 의지는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주는 국제적 판단지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국제뇌물 수사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확인하고 신인도를 제고하는 등 우려가 불식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금배추 대란 속에… 파라다이스, 프리미엄 김치 간편식 출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10.10 16:37:31파라다이스(034230) 호텔앤리조트가 파인 다이닝 마스터 셰프의 비법이 담긴 프리미엄 포기김치를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배추 공급 부족으로 포장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김치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만의 50년 식음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호텔 포기김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내 한식 파인 다이닝 ‘새라새(SERAS?)’ 총괄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개발됐다. 산지 계약 재배로 생산한 고품질의 배추를 국산 식염으로 절였다. 다시마, 멸치, 새우, 고추씨 등 다양한 재료를 고온 가열해 만든 특제 육수와 더불어 군산 황석어젓, 2년 이상 발효시킨 멸치젓, 새우젓을 넣었다. 단맛을 위해 국내산 감 퓨레도 사용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사전 판매 프로모션에서 단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현재 김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SSG닷컴,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
기업공시[10월 10일]
증권국내증시 2024.10.10 16:35:59<코스피 시장> ▲현대차=인도법인, IPO로 4조 4000억 원 자금 조달 ▲성안머티리얼스=유상증자 5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정정 ▲한화오션=유럽서 1조 7000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맥쿼리인프라=11일부터 이틀 간 신주 3만 6898주 일반공모 ▲SK하이닉스=24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코스닥 시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67억 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고려제약=퇴직자 인센티브 용 자사주 2379만 원 처분 ▲리가켐바이오=일본 오노약품공업과 공동연구 및 원천기술 이전계약 체결 ▲영풍정밀=제리코파트너스와 지분 담보 계약 1000억 원 대출 ▲에이텍모빌리티=2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최고 1000달러 '트럼프 성경책'은 '메이드 인 차이나'
국제정치·사회 2024.10.10 16:34:32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판매 중인 성경이 중국 항저우에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부터 판매 중인 가죽 장정의 성경 ‘신의 축복이 미국에 있기를(God Bless the USA)’은 중국 동부 도시 항저우의 한 인쇄회사가 약 12만 권을 제작해 지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미국에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反) 중국 정서를 핵심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중국산 트럼프 성경’은 아이러니해 보인다고 짚었다. AP통신이 세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성경은 세 번에 걸쳐 선적됐고 추정 가치는 34만 2000달러이다. 성경 한 권 당 3달러 미만인 셈이다. 해당 성경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저 59.99달러(약 8만 원)에 판매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판본은 1000달러에 판매 중이다. 또 59.99달러의 어떤 버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13일 펜실베이나에서 총격을 받았을 때를 기념하며 ‘신이 개입한 날’이라는 문구를 표지에 새겨넣었다. AP통신은 잠재적 판매 수익이 약 700만 달러(약 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산신고를 하며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와 함께 서명한 이 ‘그린우드 성경’ 판매로 3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캠프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성경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기독교적 가치가 전례 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 이 성경은 우리가 미국을 되찾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가져와야 할 가장 큰 것이 바로 우리의 종교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운동화와 티셔츠를 시작으로 디지털 포토카드, 자신이 송사에 휘말리며 찍었던 머그샷을 활용한 머그컵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목 시계도 판매를 시작했는데 122개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된 시계는 우리 돈으로 1억 3000만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CNN은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수십 억 원을 벌었다”며 “역대 어떤 후보도 해본 적 없는 방식”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
대전시, 시민 건강권 사수 총력
사회전국 2024.10.10 16:34:12대전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 6곳에 재난관리기금 63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지역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련병원들의 애로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병원장들은 장기간 수련의 이탈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 가중, 병상 가동률 및 환자 수 급감으로 인한 경영난 가중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는 중증·응급의료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되는 기금은 의료인 신규 채용 비용, 현재까지 환자 곁을 지켜온 의료인력의 당직비 및 연장근무 수당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와 관련하여 원활한 응급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이번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포함해 지역 병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환자 이송과 전원 등을 돕는 등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과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현장에서 시민의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공백을 채우고 중증·응급·필수 의료가 문제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행안위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충돌…“제2 국정농단” vs “과대망상 불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10 16:32:57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가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한 명태균 씨를 통해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과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선 것이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불법 여론조사를 활용해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계를 형성하고, 김 여사를 통해 보선과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청탁한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도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공개된 명씨의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위해 3억70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해줬지만, 비용을 받지 않았고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은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대통령실이 노발대발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광희 의원은 “명씨의 발언을 보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버금가는 제2의 국정농단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내가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지겠지’라는 명씨의 인터뷰는 대통령, 검찰, 대한민국,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 무관한 의혹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보선에서 김 전 의원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한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김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도 하지 않았다”며 “공천 과정에 뭔가 있었다면 나도 항의했겠지만 그럴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명씨 같은 브로커의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허장성세, 과대망상 브로커에 신뢰성을 부여하고 참이 2개인 것을 가지고 10개가 참인 것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선관위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선관위 조사는 강제력이 없고 수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영부인이 공인(公人)인지, 사인(私人)인지가 문제다. 현행법에서는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 행위를 제외한 사인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국회 행안위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김 전 국회의원과 명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하기도 했다. -
조전혁 "학교평가청 신설" Vs 정근식 "혁신학교 계승"
사회사회일반 2024.10.10 16:31:48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11~12일)를 하루 앞두고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는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초등진단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혁신학교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기초학력 신장, 정 후보는 학생의 잠재력 향상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조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상대를 겨냥해 “조희연 전 교육감의 아바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있는 후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조 후보는 10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학교의 교육력을 정확하게 측정·평가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품질을 관리하는 대표적 수단으로 '초등진단평가'를 들었다.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만족도 조사'도 학교교육청에서 할 업무라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권리의무조례로 개정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디지털중독, 도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교 시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하교 시 반환하는 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청 콜센터 신설 등을 통해 교권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에 이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조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는 "교사가 주도적인 권한을 갖고 학생들이 요구하는 권한을 받아들여서 교육하자는 것이 혁신 학교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 전 교육감 재임 기간 기초학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 학교 때문에 학력이 떨어졌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초학력 향상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기초 학력을 보장하는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률적인 평가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일률적인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험 하나로는 미래 사회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며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엄벌주의'보다는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대를 향한 수위 높은 발언도 나왔다. 조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서도 “이번 보궐선거는 조 전 교육감 채용비리에 따른 결과인데 민주진영 단일후보가 조 전 교육감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아바타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조 후보에 대해 “과거 학폭에 대해 스스로 공개한 사실을 가짜뉴스 취급하고 공보물에 서울 학생 학력이 떨어졌다고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는 16일에 진행된다. -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4.2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0.10 16:31:41법인세를 중심으로 한 세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 들어 8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84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국세수입은 232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조 4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이 16조 8000억 원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 수입이 7조 1000억 원 늘었지만 법인세수 감소 폭을 메우지 못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세외수입(1조 3000억 원)과 기금수입(10조 4000억 원)이 늘어 누적 총수입(396조 7000억 원)은 2조 3000억 원 개선됐다. 올 들어 8월까지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조 3000억 원 늘어난 447조 원이었다. 이에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 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8월 말 현재 1167조 3000억 원이었다.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정부가 세웠던 목표치인 116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연말께 17조~18조 원의 국채를 만기 상환할 예정”이라며 “연말이 되면 중앙정부 채무는 당초 계획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나라 살림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좋은 수출 흐름이 내수로 파급되기를 기대했으나 아직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유가 상승 및 물류 차질 우려가 생기는 등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양주 종합장사시설 추진 경기북부 6개 市 "정부, 국회 전폭 지원 요청"
사회전국 2024.10.10 16:30:07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하는 경기 북부 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는 1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한 자리에 모여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정부와 경기도에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저수지 하단 스마트 인터체인지(IC) 개설, 국고 보조금 확대 지원, 신속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 간소화 및 기준 인력 증원 등을 건의하고 각 지자체의 국회의원과 시의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일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도비 245억 원을 포함해 총 20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례식장 6개 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시가 전담하기로 한 장례식장 건립비용과 국도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공동형 참여 지자체가 분담한다. 이들 지자체들은 실무협의체를 꾸려 지난 4월부터 사업비 분담을 주요 내용을 하는 공동투자 협약안을 논의했다. 사업비의 10%는 균등하게 나눠 내고, 나머지 90%는 각 시의 인구비례에 따라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각 시의회에서 협약안을 승인하면 다음 달 말까지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분담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건립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LIMAC) 중이며 조만간 도시관리계획과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건립 사업에 대한 브리핑에서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추모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유치를 희망한 마을과 지역민들의 희생에 따른 충분한 보상은 물론, 양주시 서부권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대형 창고에 보관된 68억원 증발…범인은 '업체 직원'
사회사회일반 2024.10.10 16:29:11임대형 창고에 보관돼있던 현금 40억여 원을 절도한 창고 업체 직원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2일 야간방실침입절도·업무방해·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임대형 창고 직원 A 씨를 검거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다음날인 11일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A 씨는 지난달 12일 저녁 7시 4분~13일 새벽 1시 21분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의 한 임대형 창고에 침입해 현금 40억 1700만 원을 훔치고 복도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 B 씨가 임대한 창고에서 현금을 꺼내 다른 수납함에 옮긴 후 건물 내부의 다른 창고에 보관했다가 최종적으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대의 한 건물에 은닉했다. 건물 층간에 위치한 화장실로 사용됐던 은닉 장소는 A 씨의 모친인 C 씨가 마련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3일 은닉 장소에 숨겨진 현금 39억 2500여만 원을 압수하고 C 씨도 장물죄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나머지 9200여만 원은 채무 변제 등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최초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것은 피해자 B 씨의 지인 D 씨다. 당시 D 씨는 B 씨의 지시로 창고에 보관돼있던 현금이 든 캐리어를 옮기는 과정에서 캐리어 속에 돈이 아닌 A4용지가 든 것을 발견하고 이를 B 씨에게 알렸다. 신고는 그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이뤄졌다. 이달 2일 경기 수원 모처에서 체포된 A 씨는 “지난달 8일 업무 차 창고에 들렀다가 우연히 열린 캐리어를 통해 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욕심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창고에 최초 68억 원이 있었다”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재 소재가 파악된 금액인 40억 17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최초 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피해자의 지인 D 씨의 공범 여부 등 범죄 혐의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
코스피, 2590대 강보합…'5만 전자'에 발목[마감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10.10 16:26:54코스피가 10일 반도체주 강세에도 2590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홀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80포인트(0.19%) 오른 2599.16이다. 지수는 17.29포인트(0.67%) 오른 2611.6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차 줄이면서 2600대를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127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155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99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7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50.2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 여파로 2.32% 내린 5만88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저가이자 지난해 3월 16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5만전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4.89%), 한미반도체(042700)(3.07%)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대 6.89%까지 치솟았다. 이들 두 종목은 최근 상승세인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에 속해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순매도 1위 종목은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2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협업 관계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주가가 삼성전자를 소외시킨 채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추가 확산이 제한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1.62%), KB금융(105560)(0.56%), 신한지주(055550)(2.53%), NAVER(035420)(3.73%), HD현대중공업(329180)(5.12%), KT&G(12.95%) 등이 올랐다. 최근 강세였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2.18%), LG화학(051910)(-1.25%), 삼성SDI(006400)(-0.40%), 포스코퓨처엠(003670)(-2.13%) 등 이차전지주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2%), 음식료품(1.64%), 보험(1.15%), 의약품(0.9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73%), 전기가스업(-0.63%), 유통업(-0.44%)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마감했다. 지수는 3.67포인트(0.47%) 오른 781.91로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늘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원, 109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0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3.47%), 에코프로(086520)(-3.68%), 휴젤(145020)(-4.35%), 리노공업(058470)(-2.48%), HPSP(403870)(-1.45%) 등이 내렸고, 리가켐바이오(141080)(9.50%), 엔켐(348370)(4.17%), 클래시스(214150)(2.58%), 삼천당제약(000250)(5.10%)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13조4810억원, 5조6018억원으로 집계됐다. -
18년간 이어온 한남장학재단 온정의 손길
사회전국 2024.10.10 16:25:46한남대 동문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립한 한남장학재단의 장학금 기탁이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남장학재단 이수민 이사장은 10일 한남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남대 이승철 총장 등 처·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남대 재학생 18명과 지역의 초등학생, 대학원생 등 21명에게 장학금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남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5억여 원의 시드머니로 기금을 조성해 2007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초대 이사장은 당시 한상봉 동문이 맡았다. 지난 18년간 매년 20여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올해까지 누적 장학 금액은 4억7000만원, 누적 장학생이 42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온 이수민 한남대 석좌교수는 “장학재단이 매년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원해 온 기간이 18년에 이르다 보니 다양한 사연과 보람된 일도 많았다”며 “학생들이 잘 성장해 사회가 원하는 훌륭한 인재로 정착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동문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420명에 이르는 장학생을 배출한 모습이 참 아름답고 대단하다“며 ”우리 한남대도 기부해 주신 동문들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로배우 이순재, 건강상 문제로 연극 공연 취소
문화·스포츠문화 2024.10.10 16:25:1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열연하고 있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연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에 오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선생님(이순재)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따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사는 서울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현재 회복 중이며 10일 이후의 공연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이순재는 주인공 에스터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 공연도 취소됐다. -
임종룡 "자회사 임원 선임 사전합의제 폐지…회장 권한 조절"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10.10 16:25:08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0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그룹 내부 개혁을 위해 “자회사 임원 선임과 관련해 지주회장과 사전 합의하는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회사 임원 선임 시 회장과 자회사 대표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느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회장이 자회사 임원 선임에 관련해서 사전합의제를 운용하고 있고 회장의 선임은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한 원인이기도 하고 회장의 권한과 기능을 조절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룹 전체의 개혁을 위해 자회사 임원 선임과 관련한 사전합의제는 폐지하고 계열사들의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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