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집 사려고 주머니 '탈탈' 가계 여윳돈 36조 급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0.07 16:24:46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 확대와 주택 매입이 증가하면서 가계 여윳돈이 약 36조 원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분기 자금 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41조 2000억 원으로, 1분기 77조 6000억 원보다 36조 4000억 원 줄었다. 기업의 경우 순이익 축소와 고정자산 투자 증가 등으로 끌어 쓴 자금이 1분기 1조 6000억 원에서 2분기 23조 7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 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가계의 여윳돈이 줄어든 데 대해 “아파트 분양 물량 확대, 주택 순취득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는 55조 7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23조 3000억 원 적었다. 부문별로는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이 한 분기 사이 58조 6000억 원에서 21조 8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반대로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 규모는 2조 9000억 원에서 13조 4000억 원으로 늘었다. 가계의 2분기 자금 조달액은 모두 14조 6000억 원으로, 1분기 1조 4000억 원보다 13조 원 이상 늘었다. 주택 매매 증가와 함께 금융기관 대출이 –2조 9000억 원(대출 상환 우위)에서 14조 5000억 원으로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비금융 법인의 2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는 23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1조 6000억 원에 비해 22조 원 이상 늘었다. 기업 순이익은 축소됐지만 고정자산 투자가 늘어 금융기관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일반 정부의 2분기 순조달 규모는 1조 1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 50조 5000억 원에 비해 급감했다. 1분기 급증했던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
시민 불편·부담 고충 처리…구리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내년 상반기 출범
사회전국 2024.10.07 16:24:11경기 구리시가 시민의 불편과 부담을 주는 고충 민원을 처리할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와 소속기관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행위,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부담을 주는 고충 민원에 대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인 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조사해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시는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위원 추천위원회를 열어 역량 있는 위원을 추천받아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운영의 법적 근거가 되는 구리시 시민 고충처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은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한 상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제도의 성패는 위원의 역량에 달려있다”며 “지역 실정에 밝고, 시민 관점에서 고충 민원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지역 인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잃어버린 내 딸이 미국에?…44년 간 피눈물 흘린 부모, 국가에 6억원 소송
사회사회일반 2024.10.07 16:23:55실종된 어린 딸을 44년간 애타게 찾던 부모가 딸이 해외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고 국가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냈다. 7일 아동권리연대와 소송 대리인단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실종됐던 딸의 가족은 국가와 당시 딸을 보호하던 영아원, 입양기관을 상대로 총 6억 원의 배상을 청구했다. 실종 아동이 부모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입양된 사례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실종된 아동에게 부모를 찾아주려는 노력보다 빠른 해외 입양을 추진했던 역사와 이런 아동을 보호하지 못했던 국가의 아동보호 책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대리인단에 따르면 이 부모는 1975년 충북 청주에서 6살 딸을 잃어버렸고 수십년 간 전국을 오가며 딸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44년만에 딸이 미국으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5년 전 극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딸은 실종된 지 두 달 만에 입양기관으로 인계돼 해외 입양이 추진됐고 이후 7개월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부모는 DNA 정보를 통해 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단체 ‘325캄라’를 통해 딸을 만나게 됐고 딸이 갖고 있던 입양 기록 등을 통해 이 과정을 알게 됐다. 대리인단은 “당시 아이는 미아로 발견돼 담당 지역 경찰서에 있었지만 정부가 해외 입양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아의 부모를 찾아주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종됐던 딸의 어머니 한 모씨는 “고통으로 잃어버린 시간이 너무 분하다”며 “딸을 찾아 만난 기쁨도 잠시이고 지금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너무 고통스럽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실종 가족들은 아이를 찾다 병들고 재산을 탕진하고 비극적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고 있다”며 “천인공노할 비즈니스를 묵과한 대한민국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실종 부모들 앞에 백배사죄하라”고 덧붙였다. -
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로 K방산 해외진출 선도
사회전국 2024.10.07 16:20:33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최근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수출형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 개조개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 공기불요추진체계(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의 핵심 구성품인 연료전지모듈의 개조개발을 통해 중소형 연료전지 AIP 잠수함의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P 잠수함은 연료전지모듈을 탑재해 기존 재래식 잠수함 대비 잠항기간을 최대 7배 수준까지 늘릴 수 있고, 소음도 거의 없어 은닉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범한퓨얼셀은 세계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의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2018년 초도납품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납품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개조개발 과제를 통해 연료전지모듈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추진, 독보적인 수출경쟁력을 확보한다. 기존 120㎾ 연료전지모듈의 용량을 60㎾로 줄이는 소형화 기술을 개발해 시장규모가 가장 큰 중소형 잠수함 시장에서 독일과 경쟁한다는 목표다.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금번 개조개발을 통해 당사의 목표시장은 해외 중소형 잠수함 시장까지 확대될 것이며, 국산 연료전지 AIP 잠수함은 그 크기에 관계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범한퓨얼셀의 연구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하여 K-방산 해외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요진건설, 분당 업무시설 PF 전환 성공…착공 돌입
부동산정책·제도 2024.10.07 16:13:38요진건설산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업무시설 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해 곧 착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요진건설과 메테우스자산운용 등이 출자한 메테우스밸류에드PFV제3차는 지난달 말 1030억원 규모의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연면적 2만 1763㎡, 지하 4층~10층 규모의 업무 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요진건설이 시공을 담당해 이달 철거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리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오리역 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4차산업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미래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밀도 복합개발(오리 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PF는 대신증권이 주관사로 나섰고 혼합형 토지신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대출금은 대신신탁의 신탁계정대 350억 원 한도, 선순위 430억 원, 후순위 250억 원으로 구성됐다. 후순위 250억 원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 및 사모사채 인수확약 방식의 PF 유동화 증권으로 발행됐다. 회사 측은 이번 PF 성공으로 다른 개발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진건설은 최근 부동산 운용사와 국내 대기업, 글로벌 물류기업 등이 발주한 주거시설, 업무시설, 물류센터 등 민간공사 수주에 적극 나섰다. 안성 로지포트 물류센터, 이천백사 물류센터, 대봉엘에스 송도사옥, 파마리서치 강릉공장, 내발산동 청년주택, 염리동 청년주택 등을 공사 중이다. -
2년차 맞은 디딤돌소득, 탈수급·근로소득 늘어…오세훈 “내년 전국화 본격 논의”
사회전국 2024.10.07 16:13:16오세훈표 소득보장 실험인 ‘서울디딤돌소득(구 안심소득)’ 정책 수혜자 가운데 가구 소득이 올라 지원대상에서 벗어난 탈수급률이 8.6%로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디딤돌소득을 지원받는 가구의 31%는 이전보다 소득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을 열고 2년간의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보다 낮은 가계소득을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정책이다. 일정 금액을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달리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한다. 이날 포럼에서 디딤돌소득 정책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정민 서울대 교수에 따르면 지원자의 탈 수급률은 8.6%(132가구)로 전년 4.8%(23가구)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지원받은 가구의 31.1%는 근로소득이 늘었다. 이는 전년 21.8%보다 9.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디딤돌소득을 지원받지 않은 가구와 비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을 하지 않는 가구 중 디딤돌소득 수령 후 근로를 시작한 비율은 비교가구 대비 3.6%포인트 높았으며 교육훈련비도 72.7% 더 지출했다. 저축액도 비교 가구보다 11.1% 높았다. 안심소득이 지원자의 근로의욕과 저축의욕을 더 높인 것이다. 이는 소득이 발생하면 그 금액만큼 수급액이 깍이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다른 복지정책과 달리 소득이 일정부분만 감액돼 근로의욕을 저하시키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득이 생기면 수급액이 고스란이 깍일 것을 우려해 일을 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가 덜하다는 것이다. 소득이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자격이 유지되다가 다시 소득이 줄면 자동으로 지급이 개시되는 등 탈수급에 대한 공포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딤돌소득은 가족 돌봄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늘어난 소득으로 일하는 시간은 조금 줄이고 그 시간을 돌봄에 할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금보장 복지 정책이 불평등 완화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은 ‘21세기 불평등과의 싸움’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신자유주의가 주류로 떠오른 1980년대 이후로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디딤돌소득과 같은 재분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그러스키 미국 스탠포드대 사회학 교수도 특별대담에서 “미국과 같이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회도 하나의 상품처럼 시장에서 거래돼 빈곤이 기회의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금을 지급하는 소득보장제도가 이러한 문제의 해결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별대담에 참여한 오 시장은 “디딤돌 소득 수급자의 탈수급율이 작년에 이어 올해 더 높아지고 소득도 늘었다”며 “3년차 실험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화 논의를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디딤돌소득 전국화시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기존 현금성 지원제도를 서울디딤돌소득으로 통합한다면 추가적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 사회보장제도를 정교하게 분석해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하고 소요재원 조달방안을 검토하는 정합성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韓·필리핀, 40년 멈춘 '바탄원전' 재가동 협력
정치정치일반 2024.10.07 16:12:07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수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한국 원전이 이번에는 40년간 잠들어 있는 필리핀 원전을 깨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수교 75년 만에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기로 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필리핀 현지에 총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의 도로, 해상 교량 건설도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양국 관계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 정상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9월 서명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도 조속히 발효, 양국 무역과 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 정부는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 교량 건설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해당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추진한다”며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필리핀 정부(7건)와 기업(13건)은 총 20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
멍집사 냥집사 주목! 서울 마포구,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10.07 16:08:57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어 매년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에 마포구는 올해 하반기에 총 1,300두 분(병)의 광견병 백신 약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예방접종 시술료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대상은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 반려견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이 되어 있어야만 접종할 수 있으며 방문 시 동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장소는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39곳으로, 병원 목록은 마포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기간이 지나거나 약품이 조기에 소진되면 동물병원에서 정한 광견병 접종료 전액을 지급해야 하니 기간 내에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경제진흥과 동물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소중한 반려동물과 구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절차이므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난지한강공원 2,863㎡ 부지에 ‘반려동물 캠핑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동물 복지와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성범죄 피소’ NCT 태일, 알고보니 '특수준강간' 혐의…지인 2명과 집단 범행
서경스타TV·방송 2024.10.07 16:08:24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아이돌 그룹 NCT 출신 태일(30·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씨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이후 특수준강간 혐의로 8월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지난 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아직 검찰이 문 씨를 소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문 씨가 경찰에 출석한 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해당 혐의가 인정 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문 씨는 2016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의 산하 유닛 팀 ‘NCT U’로 데뷔한 후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그룹 내 또 다른 유닛 팀 NCT127에서도 활동했다. SM 관계자는 문씨의 특수준강간 혐의와 관련해서 “해당 건은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
서울 금천구, 서울시 최초 건강장수센터 ‘금천 건강 웰니스 학교’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4.10.07 16:06:31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0월 4일부터 30일까지 4주 과정의 ‘금천 건강 웰니스 학교’ 2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 건강장수센터 시범 자치구로 선정돼 서울시 최초 통합 건강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천 건강 웰니스 학교(이하 ’웰니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웰니스 학교는 건강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수별 20명씩 3기로 총 60명을 모집하며, 한 달 동안 주 4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입학 시 사전검사를 진행해 대사증후군 유무를 검진하고, 스마트건강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초체력을 검사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운동, 영양, 재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운동 챌린지’에서는 주 2회 소도구를 활용한 ‘비만 탈출 건강운동교실’과 ‘근력튼튼 순환운동 교실’이 운영된다. ‘영양 챌린지’는 주 1회 참여형 오감만족 건강요리교실로 진행된다. ‘비만예방 조리교실’, ‘건강식생활 실천교실’, ‘근육튼튼 조리교실’, ‘저염실천 조리교실’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요리법을 배울 수 있다. ‘재활 챌린지’는 매주 금요일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참여자의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날 졸업식에서는 체성분을 측정하고, 수료증을 발급해 4주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수료자에게는 주민 ‘건강헬퍼’ 양성과 건강 소모임 등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제공된다. 구는 9월에 1기를 마무리하고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구민은 오는 14일부터 모집하는 3기에 독산보건지소로 방문 또는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건지소의 ‘금천 건강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이 건강 자립 능력을 향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독산보건지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족보'를 족발 보쌈 세트라고…'중식제공'은 중국 음식인 줄 알더라"
사회사회일반 2024.10.07 16:06:25"두발 자유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두발이 두 다리인 줄 알았다네요"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체감하는 학생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답변한 비율이 91.8%(저하 52.5%, 매우 저하 39.3%)에 달했다. 답변자의 절반가량(48.2%)은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나 됐다. 이 외에도 '도움 없이는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문항엔 30.4%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기도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엔 21.4%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해 난감했던 사례를 묻는 문항에는 5000여 명 이상의 교원이 실례를 들어 답변했다. 각각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 못함' '고교 3학년 학생이 풍력이 뭐냐고 물음'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욕하냐고 말함' '체험학습 계획표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 먹냐고 물음'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음’ '사회 시간에 단어를 이해 못하는 친구가 90%' 등이었다. 교원들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 매체 과사용'(36.5%)을 1순위로 꼽았다. 또 이들은 '디지털 기기 보급으로 손글씨 쓰기가 줄었는데 학생 필체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4.3%가 '가독성이 나빠졌다'고 답하며 디지털 기기가 문해력뿐만 아니라 필체도 악화시켰다고 인식했다. 교원들은 학생 문해력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독서활동 강화(32.4%)에 가장 많이 호응했다. 이 외에도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가 뒤를 이었다. 교총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 기기 과의존‧과사용을 해소할 법‧제도 마련 및 독서·글쓰기 활동 강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연의 서정과 감동'…경기도, 북부청사서 '박경호' 수묵화 전시
사회전국 2024.10.07 16:06:20경기도는 다음달 7일까지 북부청사 지하 1층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자연의 서정과 감동’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 전시작은 화구를 둘러메고 자연이 주는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수묵화로 담는 수암 박경호 선생의 작품이다. 남설악 주전골의 봄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한 작품인 ‘염춘(艶春)’과 남설악 계곡의 풍광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연이 주는 시시각각의 변화무쌍한 풍광을 담으며, 자연과 그에 따른 감흥을 표출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작가의 노력과 열정을 담은 역동적인 수묵화 약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야외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임진호 작가의 야외전시 ‘연어의 귀환’은 이달 11일까지 진행 후 막을 내린다. 경기도 북부청사에서는 지역 예술 발전과 도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하반기부터 문화예술 공연 및 ‘책읽는 경기평화광장’도 운영중에 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평화광장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진행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천년길 갤러리 기획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경기평화광장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북도의회 ‘플랜B’ 깊은 유감…“독단적인 사업 추진 즉각 철회” 촉구
사회전국 2024.10.07 16:03:20경북도의회가 7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른바 ‘플랜B’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공항 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대구시장의 플랜B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도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또 “소음 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 염원으로 의성(비안면)과 군위(소보면)로 이전이 추진됐다”며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군위를 대구에 편입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와 진통 끝에 입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앞서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와 관련, 이달 말까지 경북도와 의성군이 국토부와 국방부가 제시한 안(활주로 동편에 화물터미널 건설)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플랜B를 언급했다. -
"박대성, 눈빛이 살기가 있었고 흥분한 상태"…힘으로 제압한 시민의 증언
사회사회일반 2024.10.07 16:03:20길을 지나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대성을 제압하고 신고한 시민이 박씨가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상황을 전했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3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피해자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한 시간 뒤 사건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B씨에게 시비를 걸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박씨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발길질하며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얘가(박대성이) 눈빛이 살기가 있었고 흥분한 상태였다"며 "주먹으로 내 얼굴을 가격하려고 한 번 휘둘렀다. 눈빛 때문에 이게 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박씨는 B씨에게 대뜸 "왜 그랬냐. 왜 여기서 나오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B씨가 헛웃음을 짓자 박씨는 "재밌어? 웃겨?"라고 물었다고 한다. B씨는 "'얘 오늘 사고 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고했다"며 "그때부터 (박대성을) 잡고 못 가게 했다. 힘을 줘서 양손을 잡고 있으니까 (박대성이) 힘을 못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취한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 정면에서 나를 3~5번 찼다. 만취 상태에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경찰 오니까 팔을 내밀면서 '잡아가세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해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술을 얼마나 마셨냐는 질문에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진술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박씨의 가게를 압수수색 한 결과 박씨가 소주 2병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압수수색 당시 문 닫은 가게 식탁에는 안주와 소주병 4개가 있었으며, 이 중 술이 모두 비워진 것은 2병뿐이었다. 나머지 2병 중 1병은 마개가 따져 있었지만, 술은 그대로였고 나머지 1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다. -
'요르단 메시' 나오는데…'손' 쓸 방법이 없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7 15:58:08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요르단 메시’ 경계령이 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0대0 무), 오만과 원정 2차전(3대1 승)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4, 골 득실 +2, 3득점)은 요르단(승점 4, 골 득실 +2, 4득점)에 다득점에서 뒤진 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요르단에 갚아야 할 ‘큰 빚’이 있다. 올 2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대2 패배를 당해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에 발목이 잡혀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는 등 한동안 ‘요르단 쇼크’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요르단전 승리를 통해 아시안컵 설욕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라크(승점 4, 골 득실 +1, 1득점)와 함께 선두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르단을 적지에서 잡아내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에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요르단 원정을 앞두고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그간 한국 공격을 책임졌던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빠진 데 반해 부상을 당했던 요르단 공격의 핵심 무사 알타마리(27·몽펠리에)는 출격 대기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한 유럽파인 알타마리는 ‘요르단 메시’라 불리며 팀 공격을 이끄는 주축 선수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A매치 통산 22골을 기록한 알타마리는 요르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한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2대2 무승부)와 준결승전(0대2 요르단 승)에서 맹활약하며 조국의 첫 아시안컵 결승행에 크게 기여했다. 당초 알타마리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부상을 입은 지 채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타마리는 지난달 6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팔레스타인과의 2차전에 결장했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알타마리의 부상에도 요르단축구협회는 한국전에 나설 선수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다.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인 만큼 부상 회복 정도를 확인한 후 ‘에이스’를 투입시키겠다는 뜻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