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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야지만 가게 나갈 수 있어"…서울 여행 '쇼핑 뺑뺑이' 하는 외국인들
사회사회일반 2024.09.27 08:10:57외래 관광객 불만족을 야기하고 서울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저품질 '덤핑관광'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해외에서 판매 중인 서울행 저가 패키지 상품을 직접 구매해 품질을 점검했다. 덤핑관광상품이란 여행사가 정상 가격 이하로 관광객을 유치한 후 쇼핑센터 방문 위주로 일정을 진행해 쇼핑 수수료 등으로 여행사 손실을 충당하는 저가·저품질 상품이다. 27일 시는 관광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중국과 베트남발 단체여행상품 중 저가 7개(중국 3개, 베트남 4개)를 선별하고 현지 외국인으로 구성된 점검 요원을 투입해 암행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2인1조로 구성된 점검 요원은 상품을 직접 구매한 후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일정 동행하며 가이드, 숙소, 음식, 선택관광, 쇼핑 등 여행 전반을 점검했다. 사진과 녹음, 동영상 등도 남겼다. 점검 결과 전체 일정 중 쇼핑센터 방문은 4~8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면세점, 화장품점이 주 방문 장소였다. 상품 원산지나 제조일이 명확히 표시돼 있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졌다. 쇼핑 실적에 따라 관광객을 대하는 가이드들의 태도가 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할당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이유로 버스 이동 과정에서부터 물건 구매를 지속적으로 권유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이드가 물건을 살 때까지 약 40여분간 쇼핑센터 퇴장을 제지했으며 관광객 1명이 물건을 구매하자 비로소 문을 열어주며 출발한 사례가 있었다. 관광지 체류 시간은 훑어보는 수준으로 짧았으며 날씨와 동선 등 이유로 대부분 일정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예고 없이 일정을 취소해 가이드와 언쟁이 오고 갔다. 비가 온다는 이유로 4일차에 예정된 서울숲 투어가 취소됐는데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호텔에서 자유시간을 보낸 사례가 있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사관에 공유해 해당 상품 확산을 막고 법률 자문을 거쳐 필요 시 경찰 고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국발 여행 상품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 '여행업 문란 행위'로 신고해 제재를 요청했다. 아울러 시는 송출 여행사인 중국·베트남 각 대사관에도 판매 실태를 알려 해당 국가 법률에 따른 송출 여행사 제재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난히 길었던 폭염이 지나가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온 이 시기에 관광의 기본부터 살펴 서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관행에는 엄정히 대응하고 관광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사각팬티만 입는데 아내 차에서 나온 삼각팬티"…되레 아내가 형사고소 위협 왜?
사회사회일반 2024.09.27 07:48:37어릴 때부터 사각팬티만 고집해온 한 남성이 아내의 차량에서 남성용 삼각팬티를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이는 배우자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 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증거 수집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온 사례다.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7년 차 맞벌이 부부의 남편 A 씨다. A 씨는 아내의 늦은 귀가와 새벽 통화가 잦아지자 의심을 품게 됐고, 결정적으로 아내의 차량에서 남성용 삼각팬티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A 씨는 아내가 샤워하는 동안 아내의 핸드폰을 열어 다른 남자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사진 촬영했다. 더 나아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내 확인한 결과, 아내와 상간남의 부정행위가 녹음된 영상과 모텔 주차 장면 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A 씨가 이러한 증거를 바탕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아내는 오히려 핸드폰을 무단으로 열어본 것과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낸 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서정민 변호사는 "A 씨의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아내의 부정행위로 인한 불가피한 사유였다는 점을 소명한다면 재판부가 이를 참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도 민사소송이나 가사소송에서는 반드시 배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배우자 휴대폰에 고의로 스파이앱을 설치해 수집한 증거가 아니라면 가정법원 재판부가 부정행위 증거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배우자의 불륜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호텔 출입 기록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전문 탐정을 고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용인시, 10월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원 범위 확대
사회전국 2024.09.27 07:43:31용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지원 범위가 10월 1일부터 확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운영 방법 전환에 따른 것이다. 지원 범위 확대로 근로자들은 입원뿐 아니라 재택 치료와 통원 치료에 대해서도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기준중위소득 120% (소득하위 50%) 이하 근로자다. 재택·통원 치료에 대한 상병수당 신청 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진단서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참여의료기관과 구비서류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 ‘재산 기준 7억원’ 요건이 폐지되고 수당 수급 최대 보장 기간이 150일까지 연장된 데 이어 이번에는 재택·통원 치료로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며 “질병과 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께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올해 '해님 달님 놀이터' 4곳 추가…총 7곳 운영
사회전국 2024.09.27 07:40:06성남시는 현재 3곳이 운영중인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해님 달님 놀이터’를 4곳 추가해 총 7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에 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다. 지난해 4월~5월 수정점(양지동주민센터 5층), 중원점(중앙동어린이집 5층), 분당점(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잇따라 설치됐다. 이번에 추가 개소하는 지점은 여수점, 판교점, 삼평점, 성남점으로, 10월 2일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지점별 3~6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이며, 시간당 보육 인원은 지점별 8명~10명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희망일 2주부터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당일 이용 신청하려면 지점별 전화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님 달님 놀이터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면서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6년 1월까지 위례점, 구미점 등 총 9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헬리오시티 호가 1억 뚝"…매물도 3개월만에 최다
부동산분양 2024.09.27 07:30:00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된 가운데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매매 매물 건수가 3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오른 집값에 매수인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 문의가 주춤해지자 대단지에서는 호가를 낮추는 집주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매 매물 수는 총 8만 354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0일(8만 3662건)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8만 5000건을 웃돌던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수는 지난달 7만 7000건까지 줄었지만 이달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의 매물이 두 달 전보다 약 1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마포구(13%), 강북구(12%), 은평구(11%) 등의 순이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매매 매물은 지난 7월 말 23건에서 이날 5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도 21건에서 41건으로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는 건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26일 기준)는 5970건으로 전월(8855건)보다 약 33% 감소했다. 신고 기한이 약 한 달가량 남은 9월 매매 거래량은 1095건에 그치고 있다. 성동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보다 매수 문의가 절반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아파트값 상승 폭도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둘째 주(0.10%) 이후 약 15주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다.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강남권에서의 상승 폭 둔화가 크게 나타났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 폭은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23%로 축소된 데 이어 송파구도 같은 기간 0.28%에서 0.17%로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강해지면서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거래 문의가 뚝 끊기자 대단지에서는 호가를 낮춰서라도 아파트를 매도하려는 집주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중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인접한 매물의 매매 호가는 25억 원대에서 최근 24억~24억 5000만 원으로 낮아졌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한 소유자도 최근 20억 원에서 19억 8000만 원으로 2000만 원 호가를 낮췄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희망자가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아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부쩍 늘자 집주인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아파트값이 당분간 강보합 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상급지는 이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대출규제 탓에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대출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서울 외곽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하은선의 할리우드 리포트] ‘울프스’ 조지 클루니 vs 브래드 피트
서경스타영화 2024.09.27 07:24:38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의기투합한 액션 코미디 ‘울프스’는 두 명의 프로 해결사가 벌이는 역대급 티키타카다. 일촉즉발의 그 밤, 각기 다른 의뢰를 받아 현장에서 맞닥뜨린 두 해결사는 예측불가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각자의 불만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문제해결을 위한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다. 하룻밤 상대를 죽게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무마해 달라는 요청에 득달같이 달려온 해결사 잭(조지 클루니)과 호텔의 명성을 추락시킬 스위트룸 투숙객의 해프닝을 목격한 사장이 고용한 또 다른 해결사 닉(브래드 피트), 두 사람 모두 혼자 하는 일처리에 능숙한 ‘외톨이 늑대’들이다. 닉네임 론 울프인 잭은 옹색한 냉혈한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고 신중하다. 반면에 브래드 피트 그 자체인 닉은 유유자작함으로 상대방의 화를 돋구지만 치밀하기 그지 없는 울프다. 존 왓츠 감독의 ‘울프스’는 영화 제작에 더 힘을 쏟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16년 만에 함께 호흡하게 만든 작품이다. 2002년 케이퍼 무비 ‘오션스 일레븐’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던 두 사람의 환상 케미는 여전하다. 감출 수 없는 주름의 깊이 만큼이나 서로 주고받는 대사의 리듬에 연륜이 더해졌고 허세가 섞이며 말도 많아졌다. 제81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래드 피트는 “존이 언급한 ‘자신을 최고라고 여기는 해결사’라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함께 영화에 출연해야 할 좋은 이유를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대본 초고를 받고 곧 촬영에 들어가는 경우가 없는데 초고를 읽은 우리 둘 다 ‘바로 이거’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 역시 “존의 영화 ‘캅 카’(2015)를 정말 좋아했고 흥미로운 감독으로 점찍었기에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대본을 전해줄 때 배역을 말해주지 않았다. 브래드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며 고민하다가 각자 배역을 정했다.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울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스파이더맨’ 흥행 3부작 ‘홈커밍’ ‘파 프롬 홈’ ‘노 웨이 홈’을 완성한 존 왓츠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스파이더맨과 함께 고층 빌딩을 뛰어다니고 멀티유니버스를 넘나들던 왓츠 감독이 7년 만에 지상으로 내려와 자신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한꺼번에 담은 영화다. 그가장 사랑하는 도시 뉴욕에서 쫓고 쫓기는 하룻밤이라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 데이비드 마멧, 버스트 키튼 감독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라는 조합을 내세운 이 영화는 극장 흥행작이 될거라 예상했지만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조지 클루니는 “확실히 브래드와 저는 지는 해입니다.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어요. 오스틴 에이브람스처럼 젊은 배우들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브래드와 제가 젊었을 때는 워너 브라더스와 5편의 영화 계약을 맺는 등 일종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존재했다. (최악의 배트맨 영화로 꼽히는) ‘배트맨과 로빈’을 찍었을 때도 일종의 보호 장치가 있었다”며 “지금은 영화산업의 민주화 시대이다. (누구라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지금이 젊은 배우들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트리머들 덕분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다”고 스트리밍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 감독한 스포츠 영화 ‘더 보이즈 인 더 보트’(2023)를 언급하며 “MGM을 위해 만든 영화인데 결국 아마존으로 직행했고 해외 개봉이 되지 않아 많이 놀랐다.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화산업이 길을 찾는 과정이다. 극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트리밍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접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조지 클루니의 제작사 스모크하우스 픽처스와 브래드 피트의 플랜 B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제작한 ‘울프스’는 애플 TV+에서 볼 수 있으며 속편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하은선 골든글로브협회(GGA) 정회원 -
삼성도 스타트업 적극 투자할 수 있게…CVC 규제 확 풀린다
산업중기·벤처 2024.09.27 07:20:00‘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결성하는 펀드에 대한 외부 출자 한도가 기존 40%에서 50%로 높아진다. CVC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VC를 말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자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CVC가 벤처·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현재보다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으로 금리 인하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벤처 투자 제도를 개선할 적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범정부 대책으로 추진 중인 ‘벤처 투자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올린다. 중기부·기획재정부는 창업에 도전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벤처 투자 종합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CVC 규제 완화로 꼽힌다. 정부는 일반지주회사 CVC가 결성하는 펀드의 외부 자금 출자 한도를 기존의 40%에서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때 지주사나 그룹 계열사가 600억 원 이상을 투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500억 원으로 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에 대한 해외투자 규제도 완화될 방침이다. 글로벌 벤처 투자 유입 확대와 벤처펀드 출자자 범위 확대 등에 대한 방안도 종합 대책에 담긴다. 정부가 CVC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 매출을 내기 어려운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CVC의 투자를 받으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 창업자는 “일반 벤처캐피털(VC)보다는 CVC 투자를 더욱 선호하는 편”이라며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품 수주를 받을 수 있고 해외 동반 진출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적 투자 위주의 일반 VC와 달리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지원과 인수합병(M&A) 활성화 차원에서 CVC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벤처 투자액 중 CVC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2%에서 지난해 19%로 3%포인트 줄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빅테크를 중심으로 하는 CVC 생태계가 전체 벤처 투자의 절반 가량을 책임진다. 수년 내로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서 CVC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국내 CVC 생태계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CVC가 지난해 집행한 벤처 투자액(일반 지주회사 CVC 제외)은 총 1조 9000억 원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CVC 업체 수는 총 98곳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CVC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벤처 투자 규모 기준 미국은 49.5%, 일본은 45.0%가 CVC로부터 나온다. 또한 일본의 CVC 수는 700곳을 넘어섰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곳(투자 건수 기준)의 CVC 중 일본 기업이 5곳에 달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선진국형 CVC 생태계가 조성되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CVC로부터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M&A는 169건(65.8%)으로 CVC 투자가 없는 스타트업의 88건(34.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방식으로는 엑시트에 8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만큼 M&A 활성화를 위한 CVC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벤처캐피탈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타트업 회수 중 M&A가 차지한 비율이 미국은 94.6%에 달했지만 한국은 58.1%에 그쳤다. 국내 벤처 투자 업계는 최근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과 함께 정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도 올해보다 460억 원 늘어난 5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정책본부장은 “올 상반기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이 다소 살아났지만 이는 워낙 좋지 않았던 지난해의 기저 효과에 따른 부분이 크다”며 “한국은행이 글로벌 기조에 따라 금리를 내리고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 당연히 국내 벤처 시장 역시 회복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재벌 특혜라는 이유로 정부가 CVC 규제 완화 방안을 담아 추진할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동안 야당은 대기업이 외부 자금을 과도하게 끌어오면 금융사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지난해 정부안을 반영해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결국에는 폐기된 바 있다. -
"수업은 거부하지만 장학금은 주세요"…의대생 3200명 신청했다
사회사회일반 2024.09.27 07:09:44수업 거부 상황에서도 의대생3000명 이상이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작년 2학기(5954명)보다 신청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은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다. 신청 당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이미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음에도 의대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이보다 앞선 올해 1학기엔 39개 의대에서 7210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김미애 의원은 "의료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보장하고 최고의 역량을 가진 우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관계 당국은 의대생에 대한 장학금의 합리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안보참모 "韓 국방비 GDP 대비 3~3.5%로 올려야"
국제정치·사회 2024.09.27 07:00:31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이 국방비를 미국처럼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2.5% 수준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기업연구소(AEI)가 ‘미국 안보에 대한 중국의 포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일본은 아베 및 스가, 기시다 총리 아래서 국방비를 크게 올렸다. 한국도 국방비가 GDP 대비 2.5%다. 동맹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한국의 국방비와 관련해 “우리가 동맹과 부담을 분담할 수 있도록 이 숫자들은 미국처럼 (국내총생산 대비) 3%나 3.5%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또 적대국들의 핵 무장 강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핵 게임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 근거로 그는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생산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원심 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우리보다 앞서있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미일 협력과 관련,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에 공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위한 토대는 트럼프 정부에서 마련됐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호의적이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동맹을 유지하고 트랙 위에 있도록 확실히 했다”고 했다. 이어 "인도, 호주, 미국, 일본간 쿼드(Quad)와 한미일 3국 동맹(alliance), 영국 및 호주와 오커스(AUKUS), 태국 및 필리핀과의 조약 동맹 등 이런 동맹이 중국을 겁나게 한다"면서 "중국이 우리를 갈라놓으려고 할 때 우리가 함께 움직이면 중국을 밀어붙이고 봉쇄(contain)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출범 시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한국에 대한 방위비 증액 및 무역 적자 해소 압박이 거세질 것임을 예고한다. 엘런 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도 이날 발간한 '2024 미국 대선의 글로벌 영향' 보고서에서 “(대미 무역 흑자가 많은) 한국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때 그의 조준선에 쉽게 놓일 수 있다”면서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8%를 국방비로 쓰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매년 부담하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무역에서는 적, 안보에서는 무임승차자"로 보기 때문에 한국에도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위협하며 협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한미글로벌, 글로벌 PM 기업 8위 선정…4년 연속 'TOP10'
부동산정책·제도 2024.09.27 07:00:00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4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순위는 미국을 제외한 CM·PM 기업들의 매출 순위를 정리한 것으로,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국내외 CM·PM 종합 매출액이 2억 4480만 달러(약 3259억 원)에 달해 조사 대상 기업 중 여덟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같은 부문 10위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해외 매출액은 1억 1120만 달러(약 1480억 원)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올라선 12위를 기록했다. ENR은 전년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건설 산업 부문 기업들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5년 매출액 3250만 달러로 CM·PM 부문 세계 18위에 오른 뒤 2019년에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이후 2021년부터 4년 연속 ‘글로벌 톱 10’에 선정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 미국과 중동, 동남아 등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전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헝가리, 폴란드, 캐나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 법인과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리비아, 필리핀, 페루에 4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로 '서울원'…11월 분양
부동산주택 2024.09.27 07:00:00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를 ‘서울원’으로 정하고 11월 공동주택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을 주거공간과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 약 15만㎡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시설 및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상업용지로 구분된다. 주거시설은 약 7만 7722㎡ 부지에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규모의 분양형 공동주택,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생활이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주거 공간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풍부한 녹지를 비롯한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 케어 등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로 구성되며 올 11월 분양 예정이다. 공동주택을 제외한 2개 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와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해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인 만큼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 알바 수요 심상찮네…채용 정보 70% 상승
산업중기·벤처 2024.09.27 07:00:00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외국인 채용관’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알바천국은 외국인 알바 구인구직 니즈 확대에 따라 그간의 단기 일자리 구인구직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한 외국인 전용 채용관을 내놨다. 기존에 운영 중인 ‘PC버전 외국인 채용관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알바천국에 등록된 ‘외국인 가능’ 채용 정보는 5년 전인 2019년보다 69.8% 증가했다. 전체 공고가 20.5% 늘어난 데 비하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전체 공고 중 ‘외국인 가능’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6.3%에서 올해 7.1%로 확대됐다. 알바천국 외국인 채용관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28개의 언어 번역 기능으로 외국인 회원의 구직 편의를 극대화했다. 채용관 상단의 번역기 위젯을 클릭하면 원하는 언어로 즉시 번역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언어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알바자리를 찾을 수 있다. ‘보유 비자’와 ‘언어 활용 능력’ 등 외국인 구직자 개개인의 조건에 특화된 채용정보만 선별해 탐색도 가능하다. 고용주가 공고 등록 시 선택한 조건을 매칭해 딱 맞는 공고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지역 △업·직종 △근무 기간·요일·시간 △고용 형태 △급여 △복리후생 등 원하는 조건에 따른 공고 정렬 기능도 지원한다. 외국인 구직자는 회원 가입 시 ‘외국인이에요’ 버튼을 선택하고 국적 및 비자 정보를 입력하면 이력서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5단계로 세분화된 한국어, 외국어 능력도 기입할 수 있다. 외국인 알바생 구인을 희망하는 고용주는 기존과 동일하게 채용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 중 공고 입력 창의 최상단에서 ‘외국인 채용’을 선택하거나 우대 조건으로 ‘외국인 가능’ 항목을 체크하면 된다. 외국인 지원자의 자격조건으로 △E-7 비자 발급 지원 여부 △필요 언어 능력 △지원 가능 비자를 선택해 원하는 외국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현재 알바천국의 외국인 채용관에서는 약 1만 5000건(9월 25일 10시 기준)의 외국인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단기 일자리 매칭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외국인 전용 채용관 서비스를 새단장했다”며 “전 세대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알바생이 더 쉽고 빠른 아르바이트를 구직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0대 전문직 중 소득 1위는 '의사'…"한 해 평균 4억 벌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9.27 06:31:36의사의 연간 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으로, 주요 전문직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의 평균 사업소득은 타 전문직을 크게 앞섰다. 국세청에 신고된 사업소득 총액 평균을 기준으로, 의사 다음으로는 회계사(2.2억원), 세무사(1.2억원), 치과의사·수의사·한의사(각 1억원) 순이었다. 변리사(9000만원), 관세사·약사(각 8000만원), 변호사(7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중위소득 기준으로도 의사가 2.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치과의사(1.6억원), 회계사(9000만원), 약사(8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의사와 회계사의 경우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나, 업종 내 고소득자로의 소득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14년 이후 연평균 사업소득 증가율은 수의사가 12.6%로 가장 높았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안 의원은 "의사 평균 소득이 2014년 2억1000만원에서 2022년 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는 최근 중고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을 수치로 확인해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10대 전문직종의 평균 사업소득(1억9600만원)이 전체 업종 평균(1900만원)의 10배에 달해 심각한 소득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딥세일즈, 호주 그리피스 대학과 글로벌 직무 통합 학습(WIL) 협약
산업중기·벤처 2024.09.27 06:15:00인공지능(AI) 기반 리드 제너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세일즈가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와 혁신적인 글로벌 직무 통합 학습(WIL)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협약은 그리피스 대학교의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과 학문적 배경을 실제 직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피스 대학교는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세계 상위 2% 대학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호주 외부에서 실습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딥세일즈의 딥테크 기반 리드 제너레이션 솔루션과 결합해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딥세일즈에도 의미가 깊다. 이 협약을 통해 딥세일즈는 호주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협력하며 최신 기술과 연구 기반의 인사이트를 접하고 전 세계 시장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나현선 딥세일즈 글로벌 사업개발 리드는 “그리피스 대학교와의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기회이며 혁신적인 실습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딥세일즈가 보유한 기술 환경에서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한화손보 후원 '디네앙블랑' 28일 개최…"청년 성장 지원 활동 본격화"
경제·금융보험 2024.09.27 06:12:22한화손해보험(000370)은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 서울 2024' 후원을 시작으로 청년층 성장 지원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2030세대가 더 나은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한화손보가 공식 후원사로 나선 디네앙블랑은 ‘순백의 만찬’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팝업 피크닉으로 오는 2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정확한 장소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알려준다. 참가자 전원이 흰색 옷을 차려 입고 미식을 즐기는데 만찬에 필요한 냅킨·테이블·음식을 직접 준비해오는 BYO(Bring Your Own) 방식이다. 디네앙블랑은 198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열리며 한 해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청년들의 문화 행사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LIFEPLUS펨테크연구소의 '웰니스' 브랜드 철학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후원의 중점을 '젊은층의 새로운 경험'과 ‘건강한 성장’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데 두고 있다” 말했다. 한화손보는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단순한 문화 이벤트 지원을 넘어 새로운 만남과 관계 속 성장을 기대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관계 안에서 감정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들에 따르면 한국의 25~39세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외로움을 느끼며 여성은 특히 일상의 인간관계에서 자괴감, 부담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낀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적 만남을 경험하고 건강한 관계를 기반으로 개인적·사회적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화손해보험은 고객 삶에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베스트 커플에게 한화그룹이 개최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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