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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진보 후보 3인 압축…곽노현 탈락
사회사회일반 2024.09.22 20:10:26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3명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계열 단일화 후보로 압축됐다.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1차 경선인 추진위원 투표 최종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투표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의 모바일 및 현장 투표를 전날부터 이틀간 받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중복 참여를 제외한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7437명 중 5311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71.41%를 기록했다. 추진위원으로는 91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추진위가 주최하는 단일후보 경선에는 강 전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 교수, 홍 전 교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이 중 곽 전 교육감과 안 전 위원은 1차에서 탈락했다. 추진위는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24∼25일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해 최종 단일화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 교육감 중도우파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도 21일 여론조사를 마쳤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합위는 25일 오전11시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이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겪은 사연
서경스타TV·방송 2024.09.22 19:39:07장거리 비행에서 한 여성이 방송인 노홍철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해 수락했는데 알고보니 더 좁은 좌석인 것으로 드러나 기내 승객 간 좌석 변경과 기내 에티켓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F1 관람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출발편 비행기가 연착됐다는 노홍철은 영상에서 "'비행기 타면 이제 열몇 시간은 편안히 가겠다' 하고 앉으려 그랬더니, 옆에 있는 아주머니가 대뜸 자리를 바꿔 달라더라"고 했다. 영상을 보면, 기내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 노홍철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저기요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말을 건다. 이에 노홍철이 “맞다”고 답하자, 이 여성은 대뜸 “우리 부부가 헤어졌다. 앞자리인데 한번 잠깐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노홍철은 “바꿔드릴까요? 얼마든지요”라고 답했다. 부부는 “죄송하다”고 했고, 노홍철은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앞좌석으로 이동했다. 문제는 여성의 좌석이 노홍철의 좌석보다 공간이 더 좁다는 점이었다. 여성의 좌석에 앉은 노홍철은 이 상황에 대해 “이번 여행 기대가 된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한 번씩 조금 먹구름이 끼는데,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메인 이벤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진다”고 말했다. -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에 멈췄던 美원전도 재가동
국제경제·마켓 2024.09.22 19:19:12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원자력 업체가 가동을 중단했던 원전을 되살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20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고 밝혔다. 1호기 재가동을 위해 스리마일섬 발전 시설에는 16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가 투입된다. 콘스텔레이션은 MS와 20년간 전력 공급 독점 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 전체를 MS의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원전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당시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에서 노심융용(멜트다운) 사고가 발생해 건물 내 방사능 수치가 정상치의 1000배까지 올랐고 주민 10만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미 당국 역시 이 사고로 인한 외부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는 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했고 소유 업체인 에너지솔루션즈가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된 원자로인 1호기는 사고 이후에도 상업용 전력 생산을 이어왔으나 1호기 소유 업체인 콘스텔레이션은 2019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 관련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크게 늘고 그에 따라 전력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호기 재가동을 결정했다.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등 미국의 경제·기술 경쟁력에 필수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 시간 신뢰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에너지가 필수적”이라며 “원전만이 이런 약속을 지속해 이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바비 홀리스 MS 에너지 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0 이하(탄소 네거티브)’로 만들겠다는 MS의 약속을 지원하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MS는 전력 용량과 신뢰성 필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생산 업체들과 계속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 소형 전고체 배터리 세계 첫 개발…2년 뒤 양산한다
산업기업 2024.09.22 18:57:39삼성전기가 웨어러블 기기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급했다. 고객사 테스트를 통과하면 2026년 상반기에 부산사업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링·갤럭시워치·갤럭시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 소형화, 자유 변형 특성을 가진 제품이다. 특히 폭발 위험이 적어서 신체에 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삼성전기의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1ℓ당 200Wh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1ℓ의 부피를 가진 배터리로 100W의 전력을 1시간 동안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에너지밀도가 클수록 고용량 배터리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기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 기술이 소형 배터리 개발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직접 챙기는 신사업 프로젝트”라며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앞서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을 위해 유리 기판,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배터리, 고체 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합참 “北, 대남 쓰레기 풍선 또 부양”…올해 들어 22번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22 18:55:33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후 6시52분경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22번째 쓰레기 풍선 살포 도발이다. 이어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오후 160여 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한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살포한 것이다. -
尹, 오둥이 부부에 선물…"우리 모두의 기쁨"
정치정치일반 2024.09.22 18:54:02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공무원 부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출산·육아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이날 서울성모병원을 찾아가 오둥이를 출산한 교육공무원 부부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이 국가적 경사를 맞았다며 부부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와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 쌍둥이 기르는 일이 다섯 배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부부에게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을 선물했다. 또 정부는 다섯 쌍둥이에게는 1400만 원 규모의 ‘첫만남이용권(신생아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500만 원 규모의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신생아 수에 맞춘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정책 지원을 제공한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나라가 함께 키운다는 자세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편은 고등학교 물리 교사, 부인은 교육행정 공무원인 30대 초반의 이 부부는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자 아이 3명과 여자 아이 2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우리나라에서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다. -
잘나가던 한국산 '귀족과일' 어쩌다…중국서 인기 '뚝' 떨어져
국제국제일반 2024.09.22 18:50:24중국 고소득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한국산 샤인머스캣 포도의 열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다. 중국 내에서 샤인 머스캣 자체 생산이 늘고 품질도 높아지면서다. 이에 한국산 포도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한 포도는 138만달러(약18억4000만원)어치로 전년(273만달러)보다 49% 감소했다. 한국의 대중 포도 수출액은 2017년까지만 해도 10만달러가 되지 않았다가 2018년 162만달러로 1년 새 16배 이상으로 불어났고 2021년 834만달러(약 111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포도 수출액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한국이 수출하는 포도 전체에서 샤인머스캣 비중은 지난해 기준 91%로 대부분이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은 중국산보다 가격이 몇 배 높아도 높은 품질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등급과 1등급 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면서 한국산은 중국산에 빠르게 밀려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120만 묘(약 800㎢)로 2013년 대비 60배로 늘었다. 이는 한국의 10배가 넘는다. 중국에서 샤인머스캣은 몇 년 전만 해도 '귀족 과일'로 불리면서 가격이 1근(500g)당 300위안(약 5만7000원)에 달했다. 하지만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후 최근 10위안(약 1900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업계는 중국의 소비 위축도 한국산 샤인머스캣의 수요가 줄어든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국 샤인머스캣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3%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한국의 전체 포도 수출 금액은 2021년 386만달러에서 2022년 343만달러로 줄었다가 지난해 461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별세…"팬덤정치 횡행에 나라 망할까 우려"
정치정치일반 2024.09.22 18:44:48‘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7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담낭암 말기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1945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하면서 1995년에야 졸업했다. 서울대생 내란 음모 사건을 시작으로 민청학련 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하고 12년간 수배 생활을 하는 등 1970~1980년대 수차례 투옥과 석방을 거듭했다. 숱한 수감과 도망 생활에도 민주화운동에 따른 보상금을 일절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국민 된 도리, 지식인의 도리로 안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 전태일 사후에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 만나 시신을 인수하고 서울대 학생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데 앞장섰다. 이후 전태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조영래 변호사에게 전달해 ‘전태일 평전’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2009년에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이 여사와는 한동안 도봉구 쌍문동 같은 동네에 살며 노동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에는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현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함께 민중당 창당에 앞장서면서 진보정당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개혁신당·한국사회민주당·녹색사민당·새정치연대 등을 창당했다. 하지만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15·16대 총선, 2002년 재보궐, 17·19·21대 총선까지 7차례 선거에서 모두 떨어졌다. 21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옮겨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세 차례 대선에도 출마를 선언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처럼 한평생 노동·시민운동에 헌신했음에도 결국 제도권 정계로는 진출하지 못해 ‘영원한 재야’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는 신문명정책연구원을 만들어 저술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 등에 집중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고인은 7월 페이스북에 담낭암 말기 진단 사실을 밝히며 “당혹스럽지만 살 만큼 살았고, 할 만큼 했으며, 또 이룰 만큼 이루었으니 아무 미련 없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했다. 이어 “자연의 순환 질서, 곧 자연의 이법에 따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사람이기에 자연의 이법에 따른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또 “과도한 양극화와 여기에서 오는 위화감과 패배 의식, 높은 물가와 과다한 부채, 온갖 사건 사고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라며 “하지만 앞으로 더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 있는 터에 이를 극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는 그야말로 무지의 광란이라 불러 마땅할 팬덤 정치가 횡행해,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극즉반(物極則反·극에 도달하면 원위치로 돌아온다)의 세상 이치처럼 이를 극복할 대반전이 일어나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장기표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그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인에게 추서된 국민훈장을 전달했다. 정치권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태일 열사의 ‘대학생 친구’였고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던 투사였다”며 “대학생 시절 김근태 선생과 함께 마음속 깊이 존경했던 대선배셨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화와 개혁의 큰 별, 장기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적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양 진영이 그저 극한적 대립에 빠져 있는 현실에서 모두에 소구할 수 있는 어른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데 우린 그런 어른 한 분을 또 잃었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무하 씨와 딸 하원·보원 씨가 있다. 장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6일이다. -
韓中 관계 개선해야 '차이나포비아' 벗어난다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9.22 18:43:59최근 수십 년간 중국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의 이미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지인들과의 대화나 오픈채팅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중국 여행을 가는데 치안은 어떤가요?” “밤 늦게 돌아다녀도 괜찮을까요?” 등의 질문을 종종 접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중국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런 궁금증을 지닌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중국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주재원이나 유학생으로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중국은 우리와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아 불안과 불편이 공존하는 국가다. 특히 올 6월 말 국가정보원이 낸 보도 자료는 걱정을 넘어 공포를 안겨줬다. 당시 국정원은 7월부터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부분의 한국 언론은 이를 기사화했고 기정사실이 됐다.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과도한 해석이다. 문제가 될 경우 불심검문과 수색을 할 수 있는 규정을 명확히 했을 뿐 일반인이 중국에서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크게 달라질 것도, 걱정할 일도 없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중국을 찾는 한국인에게 회자되며 ‘혹시 내가 중국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검문 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10세 일본인 초등학생이 중국인 괴한의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다음날 사망했다. 등교길에 벌어진 참혹한 사건에 일본인은 물론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앞서 올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일본인의 공포는 극에 달한 상태다. 일부 회사는 주재원 파견 제도를 축소 또는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번 피습 사건이 벌어진 날이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이라는 점에서 일본에 적개심을 드러낸 행동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현지 주재 외국인들에게는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최근 축구선수 손준호 사건까지 회자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프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손준호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체포돼 약 10개월간 공안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손 선수에 대해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면서 기자회견이 열렸고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세상에 알려졌다. 손 선수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은 잘못이 없지만 공안의 협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고 한국에 빨리 돌아오기 위해 법정에서도 유죄를 인정했다고 한다. 중국 측과 손 선수 측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이번 이슈는 중국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주재원 등이 혹시라도 중국에서 잘못된 일로 수사를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더 나아가 중국에서 일이 잘못돼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정부가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 최근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며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비중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이 포기할 수 없는 최대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차이나포비아’를 잠재우고 우리 정부가 국민을 지킬 힘과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한중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 때마침 북한과 중국 간 관계가 멀어지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다. -
벼멸구에 폭우 겹친 전남 보성…연일 피해 현장 출근하는 군수 강력 의지에 道 지원사격
사회전국 2024.09.22 18:39:13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 습격에 폭우까지 겹치며 전남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성군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는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고 농가 피해 현장에 달려가고 있는 김철우 보성군수의 강력한 의지에, 전남도는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보성 복내면 벼멸구·벼 도복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신속한 복구대책을 지시했다.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 발생이 급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군의원, 지역농협장을 비롯한 농민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김영록 지사는 보성군 관계자로부터 벼 도복 피해 현황과 예비비 5억 5000만 원을 투입한 벼멸구 방제 약제비 긴급 지원 등의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철우 보성군수가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벼멸구 긴급 방제비 도비 추가 지원과 농업재해 인정과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달라”며 “피해 벼 수매를 위해 공공비축미 등급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하자, 김영록 지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방제 예비비 16억 원을 추가 지원, 벼멸구 방제가 필요한 면적 1만 9000㏊에 농협 등 지역 공동방제사업단과 협력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국회의원과 협의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전남에서 가장 먼저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김철우 군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은 지난 20·21일까지 호우 특보가 발효됐으며, 보성군은 평균 288㎜, 복내면에는405㎜의 많은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렸다. -
고려아연, 24일 기자회견 열어 MBK·영풍에 맞불…제련 경쟁력 알린다
산업기업 2024.09.22 18:20:17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MBK·영풍의 공세의 부당함을 알려 세 결집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고려아연의 경쟁력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을 주도할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 개선에 앞장서왔다. 이번 기자회견이 열리는 24일은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기일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종료 시점까지 10일 이상 남으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다. 24일은 공개매수 종료일인 다음 달 4일까지 10일이 되는 날이다. 고려아연 측은 MBK의 공개매수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라는 입장이다. 앞서 입장문을 통해 “(MBK는) 적대적 M&A를 시도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9개월짜리 단기 자금 1.5조 원를 빌려 당사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몇 달간 이자비용은 약 640억 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의 경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측은 “전세계 제련소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인데 당사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8%~10% 수준”이라며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 최고라는 증거이며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세계 1위의 종합 비철금속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과거 일본 제련소들이 수행하던 벤치마크수수료(TC)의 글로벌 대표 협상자 지위를 고려아연이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규제 샌드박드 심사 늦어져…공모펀드 연내 직상장 '차질'
증권국내증시 2024.09.22 17:59:07정부가 공모펀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거래소 직상장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심사가 지연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힘을 싣는 사업인 만큼 심사는 무난히 통과하겠지만 당초 계획했던 연내 상장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이달로 예상했던 공모펀드 직상장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심사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 6월 대형사 등 자산운용사 30여곳이 운용 중인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신청했는데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초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거래소 직상장을 추진해 온 만큼 규제 샌드박스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직상장 공모펀드는 별도의 X클래스(Class)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데 ETF와 달리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까지 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규제 샌드박스 통과가 늦어진 만큼 연내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샌드박스를 통과하더라도 공모펀드를 즉시 거래할 수 없다. 한국거래소에 전산 시스템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펀드인 만큼 예탁결제원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투자종목정보 공개 여부 등 규정 개정 작업도 남아 있다. 공모펀드 상장 기준도 확정되지 않았다. ETF는 상장을 신청할 수 있는 최소 설정액이 70억 원인데 거래소가 이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자본금 기준이 높아질수록 대형 운용사만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현재도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ETF가 많은데 거래되지 않는 공모펀드가 상장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양질의 펀드가 상장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상장 공모펀드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펀드를 상장하려는 운용사는 실시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증권사와 유동성공급자(LP)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비용 등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중소형 운용사의 초기 자금 유치 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모펀드 직상장 자체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강조하고 있는 장기투자와 결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모펀드마저 직상장해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면 단타만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
AI 고점 논란·변동성 장세에…빅테크 ETF도 '주춤'
증권국내증시 2024.09.22 17:57:23인공지능(AI) 고점 우려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주춤거리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AI 빅테크 ETF 대다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기업 10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ODEX 미국빅테크(H)’ ETF는 지난 한 달 새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AI 산업과 관련도가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KODEX 미국AI테크TOP10’도 한 달 새 1%에 가까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NASDAQ)과 S&P500 지수는 각각 0.74%, 1.88%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AI 고점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AI 산업 투자 랠리는 영원하지 않다”고 말하며 고점론에 불을 지폈다. 올 들어 140% 넘게 상승하며 AI 대장주로 평가 받는 엔비디아는 주가가 한 주 새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줄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둔화됐다. 반면 전력 인프라 관련 ETF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AI 빅테크 ETF와 달리 상대적으로 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업체 버티브 홀딩스 등을 담고 있는 'SOL AI전력인프라 ETF'는 한 달 새 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기소비재 ETF도 선방하고 있다. 맥도날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경기소비재 ETF'는 한 달 새 6.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AI 산업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공장 자동화 등 미래 산업의 경쟁력이 데이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AI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
K클라우드 도쿄게임쇼 공략, 해외 영토 넓힌다
산업IT 2024.09.22 17:54:43네이버클라우드와 NHN(181710)클라우드가 세계 3대 게임박람회로 꼽히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사를 상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외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쇼에서 글로벌 진출을 바라는 일본 게임사와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인 글로벌 게임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과 지난해에도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일본 게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인 바 있다. NHN클라우드도 이번 박람회에서 일본 협력사인 아이큐브 원을 통해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를 소개한다.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 일본 게임 배급사인 '지오피(G.O.P)'의 10개 게임과 온라인 포털 운영 인프라를 자사의 일본 리전으로 이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판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대형 IT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롭 도쿄’와 ‘앱스 재팬’에 참가해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 '앱파스'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상품, 앱가드 등을 소개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쌓았다. 아울러 NHN의 일본 내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NHN테코러스는 연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한 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 베스핀글로벌은 서버웍스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클라우드 기업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7조 8250억 엔(약 73조 2084억 원)인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8년 16조 6285억 엔(약 155조 6295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게임업계 더딘 표절 판결에 'IP 분쟁' 확산
산업IT 2024.09.22 17:53:26엔씨소프트와 ‘아키에이지 워’ 표절 여부를 두고 법적 분쟁 중인 엑스엘게임즈가 같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업계에서 IP 분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마저 늦어지면서 저작권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지고 이용자 신뢰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특허청에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와 관련해 엑스엘게임즈의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게임 형식이나 출시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며 “소송 중인 게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작인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아키에이지 워’와 같은 IP를 쓰는 게임이다. 아키에이지는 국내 게임업계 1세대 개발자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내놓은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월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서 리니지2M의 콘텐츠·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업계 저작권 소송에서 주로 원고로 등장한다. 리니지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유사성을 띈 게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1년 6월 웹젠의 ‘R2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해 8월 승소했다. 올 2월에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이 ‘리니지W’를 모방했다며 소송을 냈다. 최근 들어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표절 논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PC게임 ‘다크 앤 다커’를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이다. 넥슨은 퇴직 개발자들이 설립한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가 자사의 신작 프로젝트였던 P3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 중이다. 이와 관련한 1심 판결이 다음 달 24일 나올 예정인 가운데, 다크 앤 다커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크래프톤은 해당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포켓몬스터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닌텐도로부터 소송을 당한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의 ‘팰월드’ IP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게임 업계의 저작권 보호 인식이 지나치게 낮은 데다 법원의 판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표절 관행이 만연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 중에 동일 IP로 후속작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개발 윤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문화 산업계와 달리 게임 업계에서는 유독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꼬집었다. 국산 게임이 문화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킬러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IP 저작권에 대한 낮은 인식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개발 비용 회수 등의 이유로 업계 차원의 자발적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법원의 엄정한 판단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신진 홍익대 게임학부 교수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패널티를 더욱 강하게 줘 ‘카피캣’에 대한 두려움을 높여야 한다”며 “게임 산업이 고도화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IP 저작권 문제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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