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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자주외교 공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국가사적지 됐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9.11 15:06:00대한제국이 세계로 펼친 자주외교의 상징공간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NRHP)로 공식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지정 명칭은 ‘옛 한국 공사관’(Old Korean Legation)이다. 미국의 국가사적지는 한국의 ‘국가유산’과 유사한 제도로, 보존할 역사적 가치가 우수한 건물, 구조물, 장소 등을 법으로 지정한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측은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유산청은 “워싱턴 DC에 설치된 한미 외교의 현장으로 미국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소라는 점이 건물의 핵심 가치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또 “건물의 내·외부 모두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한국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복원 및 새 단장 공사로 역사적 공간이 훌륭히 재현한 점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한국의 역사가 중심이 되는 장소가 미국 국가사적지가 된 건 처음이다.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국가사적지로 등재돼 있으나, 이곳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역사를 기리는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공사관을 ‘K공유유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
경남 노인·저소득층 이동권 강화…대중교통비 지원
사회전국 2024.09.11 15:05:41경남도가 내년부터 노인과 저소득층의 이동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부터 경남 K패스 사업과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경남K패스 사업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 정부 사업을 기반으로 혜택을 확대했는데, 경남 18개 시군 시내버스, 부산김해경전철, 양산지하철 이용요금이 경남형 K 패스 환급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도는 75세 이상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횟수와 관계없이 교통비 100%를 환급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교통비 환급률을 기존 53%에서 100%로 확대한다. 저소득층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월 15회 이상 K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30%를 환급해준다. 청년 이용 나이 조건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하고 청년은 30%, 40~47세 일반층은 20% 비율로 교통비를 돌려줄 계획이다. 도는 사업 시행 이후 효과를 분석해 연령 확대, 지원 범위 보완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청소년은 현행 교통요금이 성인 대비 30~50% 수준이므로, 교통비 지원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내년 249억 원을 투입하며 사업이 정착하면 경제적 취약계층 교통비 부담 완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대형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K패스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예산확보,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내년 시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섬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에도 나선다. 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5세 이상 어르신 등 섬 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내년 3월 시행한다. 창원·통영·거제·사천·남해·하동 등 6개 시군 53개 섬 2191명이 대상으로, 도는 연 10만 명 정도가 해상교통 운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리라 추정한다. 올해 3월부터 시행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와 연계하면 연 3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진행하고, 여객선 전산발권시스템 개발·시행지침 수립 등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지역 취약계층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지와 이동권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섬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결혼 앞둔 환경미화원 뺑소니에 '참변'…'음주측정 거부' 20대 "사람 친 줄 몰라"
사회사회일반 2024.09.11 15:04:03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환경미화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형사5단독 부장판사 류봉근)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위험운전 치사·상,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달 7일 0시 53분께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에서 경찰을 피해 1km 이상 달아나다 환경미화원 B(36)씨를 들이받은 후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차량이 신호가 초록불로 변경됐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A씨는 차량을 몰고 급하게 도주했다. 1㎞ 이상을 내달린 A씨는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 B씨와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차량 사이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와 함께 근무하던 C씨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숨진 B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A씨의 변호인은 "무언가를 충돌했다는 사고는 인식했으나 사람을 치었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음주측정 거부 혐의에 대해서도 "혈액 채취 의사를 밝혔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음주측정 거부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다음 공판 기일까지 변론 요지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해당 사건의 중대함을 고려해 양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B씨 유가족은 엄벌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2차례 제출했다. A씨는 법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5차례 제출했다. -
"한중일 2030년까지 연간 4000만명 교류 달성"…韓 “불균형 해소”, 日 “미래세대”, 中 “지역안정”
문화·스포츠문화 2024.09.11 15:03:52한국·중국·일본 3국이 2030년까지 연간 4000만 명을 목표로 인적 교류를 늘려가기로 했다. 각국이 정치·외교적 이유로 교류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수치를 확정해서 공개한 것이다. 또 일본에 이어 한국도 ‘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각국의 개별 입장은 다소 다른 데 관광무역 대규모 적자인 한국은 ‘불균형 해소’를 주장한 반면 일본은 ‘미래세대 교류’를, 중국은 ‘지역 안정’을 강조하고 나서 향후 교류 추이가 주목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장관),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차관) 등 한중일 3국 관광 대표는 11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서 2030년까지 3국간 연간 인적 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논의하고 관광산업이 균형적이고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함께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3국 관광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월 이후 5년 만이다. 3국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3국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 △오버투어리즘 해소 등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지방 관광 활성화 등 관광 교류의 질적 향상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관광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한 관광 교류를 2025년까지 팬데믹 이전의 3000만 명으로 회복시킨 후 다시 2030년까지 총 40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공동 목표를 확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안을 제시했다. 우선 한중일 미래 세대를 겨냥해 수학여행 등 청소년들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심각해지는 오버투어리즘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고 한국과 중국도 이에 동의했다. 일본이 한국인 관광객의 방일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사전입국심사제’에 대해 한국도 이의 추진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 한중일 모두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2025년 오사카 박람회를 계기로 역외 장거리 관광객들이 한국과 중국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번 관광장관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3국 관광 협력의 체제를 복원하면서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기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국은 ‘교류 확대’라는 전제에 동의했지만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유 장관은 한일 양자회담에서 “방일 한국인이 방한 일본인의 3배 규모로 양국 관광 교류에 해소할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균형적 성장을 위한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이토 대신은 “미래 세대를 포함한 한일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해나가자”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한국을 찾는 일본인 회복세가 코로나19 타격으로 느린 상황이다. 일본에서 인바운드(외래 관광객 유치)보다 아웃바운드(일본인의 해외여행)의 회복이 잘 되고 있지 않다.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관광 교류를 정치 이슈와 연계하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장 부부장은 “관광은 문명과 문화·우정을 전하고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000만 명 교류 목표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1~7월 기준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167만 명에 그친 반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20만 명에 달한다. 이 기간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 384만 명도 유치했다. 이날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 이어 12일에는 교토에서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열린다. 한국과 중국에서 유 장관과 장 부부장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는 대신 일본에서는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성 대신이 참석한다. -
<코>씨어스테크놀로지, 장중 신고가 돌파.. 15,340→15,370(▲30)
증권News봇 2024.09.11 15:01:05오후 3시 1분 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가 14.36% 오른 15,370원(▲1,93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3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6월 28일 기록한 15,340원이다. 체결강도는 136%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851,132주, 총매도체결량은 626,920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08억880만, 거래량은 143만9,93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십8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8십1만4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운송업(0.51%↓)
증권News봇 2024.09.11 15:00:4511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5p(+0.36%) 상승한 708.75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1.60%), 일반전기전자업(+1.53%), 오락·문화업(+1.14%)이며, 약세업종은 유통업(-0.85%), 음식료·담배업(-0.74%), 섬유·의류업(-0.6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송업이 72:28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 제조업은 31:69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21억, 외국인은 175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6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와이씨켐(112290)이 29.97% 오른 19,040원을 기록 중이고, 우정바이오(215380)(+29.89%), 대보마그네틱(290670)(+29.7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더코디(224060)(-18.19%), 하이소닉(106080)(-17.81%), 에스와이스틸텍(365330)(-15.8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35개, 하락종목은 94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0.06%↓)
증권News봇 2024.09.11 15:00:2011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76p(-0.82%) 하락한 2502.67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3.23%), 운수장비업(-2.49%), 의약품업(-2.24%)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1.85%), 화학업(+1.48%), 통신업(+0.7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9:31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58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0,397억, 기관은 19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하이트론(019490)이 29.96% 오른 2,095원을 기록 중이고, SK이터닉스(475150)(+29.94%), SK디앤디(210980)(+13.6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신석재(007110)(-17.05%), 인디에프(014990)(-12.50%), 유한양행우(000105)(-11.5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71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0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기상청 "올 가을 라니냐 시작할 가능성 높아"
사회사회일반 2024.09.11 15:00:00전 세계에 ‘역대 최고 무더위’를 불러왔던 엘니뇨가 올해 5월 중립 상태로 전환된 가운데 가을철에는 라니냐가 시작되겠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9월 1일~9월 7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은 해수면온도의 편차가 –0.1℃인 중립 상태다. 기상청은 “예측모델 분석 결과 이 구역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낮아져 9월~11월 사이에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이며, 엘니뇨는 반대로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세계기상기구(WMO) 등도 9월~11월에 엘니뇨가 이어질 확률은 0%, 중립 상태를 유지하거나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각각 45%, 55%로 제시했다. 라니냐는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의 날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라니냐가 발달했던 해의 우리나라 가을철 날씨를 살펴보면 9~10월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많았으며, 11월에는 기온이 비교적 낮고 강수량은 적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기상청은 “최근 라니냐가 발달한 해에도 11월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22년 전 수준인 댐 예정지 보상…금액 기준 현실화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4.09.11 15:00:00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신규 댐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14개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민 보상은 협의하는 중이며 22년 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규로 지어지는 기후대응댐 주변 지역에 나가는 보상금은 300억 원이다. 해당 기준은 2002년 관련 법 제정 이후 22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보상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김 장관은 강원도 양구 수입천댐과 전남 화순 동복천댐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주민들과 설명회 외에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그는 또 댐 주변 지역 보상 차원에서 파크골프장 같은 지역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을 다녀보면 원하시는 게 파크골프장”이라며 “인기가 있지만 국고 지원이 잘 안 되고 환경부가 전용 허가를 잘 안 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댐 인근 지역에 (만들게 되면) 주민 보상금으로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고 환경부도 행정적 지원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통령실이 기후환경비서관실을 사회수석실에서 과학기술수석실 산하로 이관한 데 대해서는 “기후에 여러 가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들을 해결하고 적응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환경부의 역할이) 본질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티몬·위메프, 임금체불 400건…작년에도 미지급 있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9.11 14:58:17최근 법원 회생절차를 밟게 된 티몬 · 위메프의 임금체불 진정 건수가 4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린 임금은 대부분 퇴직금인데, 빠른 청산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티몬,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의 임금체불 진정에 따른 고용부 조사건수는 400여건이다. 하지만 조사가 완료된 사건은 14건에 그쳤다. 이 중 1건 체불액 10만 원만 청산됐다. 13건은 피해 근로자가 기업 처벌을 원치 않아 사법처리 되지 않는다. 특히 큐텐 계열사는 경영 위기에 빠지기 전인 작년 5월과 11월에도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고용부는 이 사건 조사를 위해 근로감독를 한 뒤 시정지시를 했다. 우려는 임금체불 청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지키는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았다. 별도 적립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위상 의원은 “티몬 · 위메프 사태와 같이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이 경영 위기를 맞는 경우 근로자는 퇴직금 한 푼 없이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 며 “고용부는 대규모 체불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분당 오리역 일대 ‘제4테크노밸리’ 목표로 개발된다
사회전국 2024.09.11 14:57:48성남시의 남측 관문인 분당 오리역 일대가 첨단 산업과 기술이 결합된 ‘제4테크노밸리’을 목표로 개발된다. 신상진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오리역세권은 시 소유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8만4000여㎡),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3만7000여㎡), 시 소유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2만9000여㎡), 법무부 소유 법원 부지(3만여㎡), 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4만여㎡) 등이 있다. 해당 지역은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까지만해도 시 변두리였지만 인접한 용인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성남시는 공공 소유 부지를 중심으로 오리역 일원에 대한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기술연구소,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판교와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면서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리역세권 발전구상' 용역을 추진해 기본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하고 이후에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개발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오리역 일대 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은 성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저를 비롯한 3500여 성남시 공직자는 이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남친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경찰 수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4.09.11 14:57:12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1층으로 떨어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씨가 추락하기 전 집에서 고함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이 있어 A씨의 추락이 B씨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 감식에서는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발코니 창가에 가까이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추락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지역신문 콘텐츠 제작지원 공모 2차 선정작 발표
문화·스포츠문화 2024.09.11 14:56:22양질의 뉴스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지역언론의 취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의 두 번째 선정작이 나왔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1일 개최된 2차 공모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김남덕 강원일보 기자가 출품한 ‘조선 왕실의 숲을 가다’ 기획과 박승용 동양일보 기자 외 2인의 ‘대청호 치어방류사업과 근친교배의 문제점’ 기획, 이행자 전주일보 기자 외 1인의 ‘전주 초고층 전망타워, 지역 관광에 효자될까?’ 기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남덕 기자가 출품한 ‘조선 왕실의 숲을 가다’ 기획은 강원도내에 남아 있는 황장금표를 찾아 소나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림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용 기자 외 2인의 ‘대청호 치어방류사업과 근친교배의 문제점’ 기획은 외래어종들에 대한 생태계 파괴 문제점과 토종어류 보존 방법 및 개선할 점 등을 제시하는 구성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행자 기자 외 1인이 출품한 ‘전주 초고층 전망타워, 지역 관광에 효자될까?’ 기획은 잇달아 건설되고 있는 초고층 전망타워의 활용문제를 다루면서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함께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세 기획에는 각 300만 원의 콘텐츠 제작 지원비가 지급된다. -
부산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 발표…응급의료체계 강화 최우선
사회전국 2024.09.11 14:52:54부산시는 귀성객들이 활기차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대책에는 서민과 중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경제·의료·복지·교통·안전 등 7대 분야 73개 핵심과제가 담겼다. 먼저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의료인력 인건비, 휴일·야간수당 등에 사용하도록 시 재난관리기금 92억 원을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에 긴급 지원한다. 또 29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들여다본다. 의료기관, 소방서와 협력해 경증·중증 환자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고 병원 선정 지연 시 부·울·경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공동 대응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해 발열 클리닉 4곳, 입원 병상 협력병원 8곳, 자율입원병원 44곳을 지정 운영하며 특히 발열 클리닉은 발열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모두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역대 최대규모 정책금융자금 지원과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물가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2조 115억 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기업 지원 특별자금 200억 원을 조성해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시·구·군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통해 담합, 부당가격 인상 등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공급을 평시 대비 최대 2.1배까지 확대한다. 따뜻한 추석 명절을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소외계층 5만 7000세대와 15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1억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고 연휴 전후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는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철도·고속버스 등 수송력을 확대해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을 포함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시·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직원 1만 5252명이 추석 연휴 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한가위를 계기로 물가안정과 정책금융자금 지원 등 민생안정 대책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해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명절 종합대책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램시마SC 호주 점유율 20% 돌파
산업산업일반 2024.09.11 14:50:52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 20%를 처음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다. 2021년 출시 첫해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처방 성과가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호주에서 램시마SC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국토 면적이 넓어 병원까지 이동이 오래 걸리는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다. 램시마SC를 처방받은 환자가 배송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케어 포탈’을 통해 처방전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호주에서 의료 시설 및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차별점이 대두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처방 확대가 이어졌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호주에서 지난 1분기 47%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했다. 2021년 4분기 호주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2년 넘게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18%의 점유율로 호주 리툭시맙 처방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올 하반기 호주에 출시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를 비롯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등도 호주에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호주 의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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