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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칼 들고 협박·폭행했는데… ‘강간’ 혐의는 빠져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6:22:57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피해자 측은 협박에 의해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지만, 경찰이 강간 혐의를 제외하고 송치했다며 추가 고소를 진행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린 특수강간 혐의 고소 건에 대해 피해자 측의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11시 30분께 50대 남성 A 씨는 당시 연인이었던 30대 여성 B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B 씨의 주거지를 찾아갔다. 말다툼 끝에 자정이 넘어 B 씨의 자택에 들어간 A 씨는 거실에서 B 씨의 휴대전화를 뺏고 잠금 해제를 요청했다. B 씨가 이를 거부하자 A 씨는 주방에서 길이 32㎝의 흉기를 가지고 나와 자해를 하거나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B 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B 씨는 집 밖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A 씨는 B 씨의 머리카락를 잡아 침대에 넘어뜨린 뒤 B 씨의 안면부를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재차 협박을 했다. 또한 A 씨는 B 씨를 폭행하며 탈의를 요구했고, B 씨의 속옷을 가위로 훼손하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B 씨와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B 씨는 A 씨가 자신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이를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오전 6시께 지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고, 지인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에 경력을 출동시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소재지 문제로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사를 벌인 끝에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만을 적용해 A 씨를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에 진행된 2심에서 피해자 측은 가해자로부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이사 자금을 위해 강간 혐의를 제외한 특수폭행에 대해서만 일부 합의를 했으며, 그 결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피해자 측은 지난 1월 B 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재차 고소했지만, 수서경찰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성관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간에 대한 ‘증거 없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B 씨는 수서경찰서에 이의신청을 했는데 검찰에서도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 현행법상 고소인 등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B 씨는 조사 당시 경찰이 “합의 하에 성관계를 진행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 등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지만, 첫 진술부터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며 “A 씨가 흉기를 사용해 위협을 했다는 점이 재판에서도 인정이 됐고, A 씨도 성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는데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수사 당시 정황상 강간으로 보기 어려워 강간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면서 "다만 이의 제기가 된 부분에 대해 송치를 했고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B 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호평 법무법인 호평 변호사는 “A 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B 씨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가했다. B 씨는 현재 외국의 부모님 집으로 가 있을 정도로 심신이 불안정하다”며 “피의자가 흉기를 사용했다는 점 등이 인정됐지만,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다며 불송치 결정을 한 경찰의 판단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교제 폭력 검거 건수는 2019년 9823건에서 2023년 1만3939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까지도 3157명이 교제폭력으로 검거되는 등 날이 갈수록 교제 폭력의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댓글창 생긴다
산업IT 2024.09.10 16:18:28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을 공개적으로 남길 수 있는 '스토리 댓글'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토리 게시물 왼쪽 하단에 새롭게 생긴 말풍선 아이콘을 누르면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작성한 댓글은 24시간 동안 스토리 게시물 하단에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댓글 설정을 통해 스토리 댓글을 허용할 범위와 차단할 계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폰트와 텍스트에 반짝이가 더해지는 등 새로운 텍스트 애니메이션 효과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릴스 게시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개개인의 일상을 더욱 개성있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업데이트했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친구들 간의 친밀한 연결과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돕는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기야, 공공요금 청구서 무서워"…전기료 부담에 도시가스·상수도 '인상'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6:14:53공공요금 청구서를 보는 가정들은 대폭 오른 요금에 깜짝 놀랄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은 더 많이 내야 하고 도시가스, 상수도 요금은 줄줄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역대급 폭염이 지속된 지난 8월의 경우 주택용 전기요금은 평균 13% 더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은 최근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kW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월 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61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520원) 가량 더 많이 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8월 말까지의 검침 자료를 기반으로 한 예측치로, 최종 8월 전기 사용량과 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여름철(7~8월) 주택용 전기요금은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초과'의 3단계로 구분된다.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과 기본요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한전에 따르면 작년 8월 대비 올해 8월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하는 가구는 전체의 76%에 달한다. 이들 가구의 평균 요금 증가액은 약 1만7,000원으로, 1만원 미만(약 39%)과 1~3만원(약 28%) 구간이 가장 많았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많아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구의 경우, 누진 구간을 넘어서면서 체감하는 요금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상수도와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적자로 인해 불가피하지만 최근 교통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이어 연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서민과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0월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 인상하고 누진제를 폐지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매년 8% 인상한다. 본부는 “2018년 이후 상수도 요금을 6년간 동결했지만 최근 전기요금, 약품비 등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5년간 81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7~8%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을 올렸다. 경남에서도 상수도 요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는 2020년부터 해마다 13%씩 요금을 인상했고 창원시도 지난해 11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12%씩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지난 7월부터 1㎥당 760원에서 850원으로 인상된 요금을 적용 중이다. 합천군도 올해 1월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10%씩 인상한다. 경기도는 전체 31개 시·군 중 12곳이 요금을 인상했다. 2008년부터 요금을 동결했던 광주시는 이번 달 고지분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단계별로 3차례 인상한다. 광주 상수도 재정 현황은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생산원가가 톤당 1001원이지만 판매 단가는 톤당 617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61.69%에 그친다. 이에 따라 평균 사용량 12㎡를 기준으로 현행 4800원인 요금은 이달 고지분부터 6000원으로 1200원 오른다. 이어 내년엔 6960원, 2026년엔 7920원으로 960원씩 순차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동결해 온 강원도 평창군은 12년간 동결한 요금을 내년부터 3년간 25%씩 인상한다. 현재 군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33%로, 전국 평균인 72.8%를 크게 밑돈다. 최근 들어 각 지자체마다 대중교통 요금부터 도시가스 요금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에 대한 가계 부담 우려가 나온다. -
추석 연휴에 다들 어디 가나 했더니…무려 30만명 '이곳'으로 떠난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10 16:12:37올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오는 18일께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9월 29일)보다 10일가량 빠른 속도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67만73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국인은 831만4560명, 외국인은 136만2753명이다. 내국인은 지난달 30일 800만명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7월16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도는 추석 연휴인 12~18일 입도객이 29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3만8000명, 13일 4만4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3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8000명 등으로 18일께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최근 제주관광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도민 사회의 결집이 긍정적 변화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관광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도는 9월 추석과 중국 국경절 등 국내외 장기 연휴를 기점으로 관광시장의 변화와 부활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해 젊은 층과 특수목적 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젊은 층 사이에 유명한 유튜버 '차이아까', 현지 여행사 등과 협업해 제주 상품을 내놓았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원, 2024 방산안보 컨퍼런스 개최…올해로 두번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0 16:12:27국가정보원은 10일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2024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가 두 번째인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는 우방국과 방산 협력 확대 및 방산안보 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세션은 방산 생태계 재편과 방산 협력이란 주제로 토드 해리슨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 스튜어트 디 랜드유럽 국방·안보연구그룹 리더,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이왕휘 아주대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논의했다. 2세션은 방산안보 침해 대응 및 한국 방산 기업의 과제라 주제로 열렸다. 매슈 트래비스 더사이버AB 최고경영자,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사업본부장,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지원실장,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환영사에서 “국정원은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도우미이자 방산안보를 수호하는 지킴이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방사청 등 관계부처, 주한 영국·호주·폴란드 대사관 관계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관계자, 현대로템,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선수단 보너스 없애고 페이백은 멋대로…드러난 배드민턴협회 '검은 민낯'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0 16:09:53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에서 협회의 선수 관리 및 육성 시스템, 스폰서십 운용 등의 실태에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짬짜미 횡령’ 의혹은 물론 선수 포상금 규정을 삭제하고 협회의 규율은 강화하는 등 협회가 선수들을 옭아맨 정황도 적발됐다.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금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48명 중 22명에 대한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지난달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날 문체부의 중간 조사 발표에서 의혹으로 제기됐던 협회의 여러 심각한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문체부는 김택규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유용 등 ‘페이백’ 의혹을 확인하고 횡령·배임죄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구두계약을 통해 약 1억 5000만 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페이백으로 받았다. 올해는 1억 4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했다. 협회는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지난해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 지역별 물량을 임의로 배정하면서 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000만 원 상당의 용품이 배분됐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이는 보조금관리법 위반이자 협회의 기부·후원 물품 관리 규정 위반이며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김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2~2024년 후원사와 수의계약으로 총 26억 원 상당 용품을 구매한 점도 보조금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 및 세무 조정 명목으로 약 1600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부 보조 사업 외에도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에서 문제점도 드러났다. 협회 규정은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고 자신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특정 법인에 후원·협찬을 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일부 임원은 후원사 유치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유치 금액의 10%를 인센티브(성공 보수)로 받았다. 임원 2명이 2022년과 2023년 4개 대회 당시 총 6억 8000만 원을 유치했다는 이유로 68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가 개인 후원을 과도하게 제한하면서도 후원사로부터 받은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정황도 지적됐다. 라켓·신발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 사용을 예외 없이 강제하는 경우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과 복싱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때 후원사가 협회에 지급한 보너스가 선수에게까지 잘 전달됐는지 여부도 문체부는 들여다보고 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해당 (보너스) 계약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2019년 후원사 변경 후에는 보너스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제 대회 출전 제한 규정을 비롯해 국가대표 임무 규정과 선발 방식, 실업 선수 연봉 계약 등에 걸쳐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규정은 비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활동 기간(5년), 연령(여자 27세, 남자 28세)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가운데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배드민턴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선수는 지도자·협회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규정에 대해서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폐지됐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라며 즉각 폐지를 권고했다. -
[속보] 檢,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약식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6:09:33서울서부지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통상 검찰은 음주운전 초범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린다. 이에 법조계에서도 슈가가 초범인 데다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적이 없는 만큼 약식기소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
[속보]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약식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6:09:15'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약식 기소 -
KB증권 "금융株, 20년만의 주도주 부상 가능성"
증권국내증시 2024.09.10 16:08:55KB증권이 최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금융주의 글로벌 주도주 부상 가능성을 전망했다고 10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본부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융주들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본부는 특히 한국의 금융주가 20년 주기로 주식 시장에서 주도주로 주목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1980년대에는 증권주가, 2000년대에는 보험주가 주도주로 떠오른 가운데, 2020년대에도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세 가지 요인에 힘입어 금융주가 단기적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첫 번째 요인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어 두 번째 요인은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 비율이자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 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효과다. 마지막 요인으로는 이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다음 달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12월 밸류업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망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 금융주 관련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이 최근 채권 보유량이 많은 보험사 ‘처브(CHUBBLIMITED)’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주 중에서도 채권 강세 시기에 연동되는 증권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아울러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금융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본이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당시 반도체, 에너지·종합상사, 금융주가 주도주로 떠올랐다는 점도 참고할 것을 조언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아직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지 않는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오는 10월 실적 시즌에 금융주의 강세가 다시 한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BYD 올해 연간 목표 400만대로 상향 조정…기존 대비 약 10% ↑
국제경제·마켓 2024.09.10 16:08:49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연간 차량 판매 목표치를 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급증한 상황 등에 힘입어 기존 목표치보다 10% 이상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가 9일(현지 시간) 투자자 메모를 통해 BYD가 연간 목표를 40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회사 경영진을 인용해 전했다. 기존 목표 360만대보다 11.1% 증가한 수치다. BYD는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30만대를 판매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올해 월 평균 42만 5000대를 판매해야 한다. 특히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BYD는 조만간 연간 판매량에서 일본과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BYD에 대한 낙관론은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대한 구매를 늘리는 데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 자동차 업계 통계에서는 신에너지 차량의 월간 구매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시장 점유율 53.8%를 차지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한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올 하반기 BYD의 새 모델들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했다. 주행거리 2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회사가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적격 모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2만 위안(약 380만 원)으로 인상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모건스탠리는 또 BYD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가동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해외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애초 목표인 50만대에 근접한 수준인 4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BYD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난민촌 폭격…100여명 희생돼
국제정치·사회 2024.09.10 16:08:36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난민 캠프에 또 다시 폭격을 가했다. 이번 공습으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 내에서 하마스 조직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의 표적은 인도주의 구역 내부 깊숙이 자리한 하마스 지휘통제본부에서 활동하던 하마스 테러범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난민 캠프로 최소 4발의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 집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사상자에는 여성과 어린이 역시 포함됐다. 난민 캠프에 있던 피란민들은 공습 경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장비 부족으로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무드 바살 가자지구 민방위 대변인은 “최소 20개의 텐트가 완전히 파괴됐고 미사일로 인해 9미터(m)에 달하는 분화구들이 생겨났다”며 “온 가족이 모래 밑으로 사라져버린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민방위 측은 “우리 대원들이 여전히 공격이 가해진 곳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또다시 학살을 저지른 것”이라고 규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 가까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군사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대거 초래해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했다. 이스라엘군은 7월에도 하마스 사령관을 표적 삼아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알마와시를 공습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안전한 대피처’로 제시한 알마와시에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몰려든 170만 명의 피란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마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이들은 4만 1000명에 달한다. 민간 피해를 의식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인간 방패 전술’을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조직들은 이스라엘 국가와 병력에 대한 테러를 수행하기 위해 인도주의 구역을 포함한 민간 시설들을 계속해서 구조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민간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전면 해체를 목표로 최근 가자지구 내에서 수뇌부를 제거하는 데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한진, 추석 대전메가허브 물량 261% 증가해…조현민 사장 현장점검
산업기업 2024.09.10 16:07:04한진(002320)이 추석 성수기를 맞아 조현민 사장 등 경영진이 대전메가허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진은 조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이날 대전메가허브 사업장을 돌아보고 현장 안전과 시설 모니터링에 나서며 명절 물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진 대전메가허브는 축구장 20개 규모 연면적 14만 9110㎡의 초대형 물류 시설이다. 하루 120만 건의 택배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 한진의 택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성수기에 배송 캐파가 하루 120만 박스로 기존 대비 261% 증가하면서 특수를 맞고 있다. 조현민 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상·하차 분류를 비롯해 스캐너 등 다양한 시설을 들여다보는 한편 통제실 근무 상황, 현장 종사자 편의시설 등 작업장을 살폈다. 또한 현장 종사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추석 특수기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한진은 전국 100여 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차량을 최대한 가동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시설 풀가동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안정적인 추석 특수기 배송 수행을 위해 현장 경영에 지속 힘을 쏟으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금천구, “우리동네 착한가격 업소 이용하고 선물 받아요!”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6:03:34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의 ‘착한가격 업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착한가격 업소 이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 업소’는 주변 가게의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 구는 지역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 업소를 홍보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금천구에는 총 59개의 업소가 있다. 금천구청 누리집 ‘분야별 정보>경제>소상공인지원>관내 소상공인점포 안내>착한가격업소’에 접속하거나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해 ‘착한가격 업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에 ‘착한가격 업소’로 선정된 가게를 방문해 이용한 후,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로 연결된 누리집에 영수증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10월 23일에 모바일로 발송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착한가격 업소 이용 이벤트를 통해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 업소 제도가 있다는 것이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착한가격 업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4월 주민들의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착한가격 업소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1가지 이상의 메뉴를 금천구 평균가보다 저렴하게 운영하는 외식업, 미용업, 세탁업, 당구장 등 개인 서비스업 소상공인이라면 착한가격 업소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박상우 국토장관 "해외건설 수주국에 기술·노하우 적극 공유"
부동산분양 2024.09.10 16:02:1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정부와 공기업 등 다양한 채널로 신뢰를 구축하고 경험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비전으로 새로운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팀 코리아가 당신과 함께(Team Korea with You)’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GICC는 정부가 주요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행사다. 올해는 30개국 50개 기관 장·차관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지난 60년 동안 국내 기업들은 전 세계 각국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그 규모는 약 1조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며 “‘제시간에, 예산 내로(On Time, On Budget)’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해외 건설 역량에 전 세계가 높은 신뢰를 보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과 성실함이라는 바탕에 더해 각 국과 다양한 채널로 신뢰를 구축하고 경험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인도가 높은 정부와 공기업이 사업개발 초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정책·법 제도 자문, 기본계획 수립 등 필요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협력 국가에 맞춤형으로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합동투자(PPP) 사업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국가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고 완성하는데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한 정책금융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26개국과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왔으며 세계 각국의 도시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방건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한국·이탈리아 男배구 슈퍼매치’ 성료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9.10 16:01:59대방건설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프로배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수원시, 한국배구연맹(KOVO) 등이 공동 주최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경기 수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초청된 이탈리아 명문 프로배구팀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 7일 대한항공 점보스와 8일 팀 KOVO 올스타 경기를 했다. 대방건설은 메인 스폰서로 팀 KOVO 올스타 유니폼에 로고를 새기고, 경기장 A보드와 동영상 광고,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또 경기장 내 홍보 부스를 설치해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분양 정보를 제공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대한항공 점보스·팀 KOVO 올스타·베로 발리 몬차 팀이 보여준 훌륭한 경기력과 스포츠맨십에 감사하다”며 “이번 슈퍼매치가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배구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양국 간 스포츠 문화 교류의 지평이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방건설은 프로스포츠의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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