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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 지연…경기 개선 제약"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9 12:00:00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에 대해 ‘내수가 부진하다‘는 판단을 10개월째 이어갔다.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로 소비와 건설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제조업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수출 호조에도 소매판매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이어지는 등 내수 회복세는 가시화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내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소비와 관련해선 “상품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서비스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면서 미약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상품 소비를 반영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1%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2% 늘어나긴 했지만 내수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업(-3%)과 도소매업(-0.6%)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도 건축 부문 위축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KDI의 판단이다. 7월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지난 7월 18.5% 늘어난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도 “8월 운송장비 수입액 증가 폭은 축소됐다”며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고용률이 정체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하는 등 고용 여건이 서서히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내수 부진으로 고용 증가세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짚었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전월(9만 6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으나 이는 작년 같은 달에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KDI는 수출이 지난달 11.4% 증가해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및 주요국 제조업 경기 불안 같은 하방 위험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짚었다. -
[속보] 당정 "반경쟁적 4대 행위 금지"…'티메프 사태' 재발방지 협의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1:59:53당정 "일정규모 이상 온라인 플랫폼, 대규모유통업자로 규율" -
포상금 미지급에 셀프 승진…체육계 비위 천태만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1:53:29파리올림픽에서 ‘신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사격이 선수단 포상금 미지급 및 대한사격연맹 회장 미검증 선임 등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운동 종목에서 협회의 운영 비위 등 위법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에 지난 한 달간 접수된 체육계 비위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개설한 센터에는 총 70여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 내용으로는 협회 비리, 뇌물수수, 부정 선수선발, 공금횡령, 성추행 및 성폭력, 채용비리, 승부조작, 직장 내 괴롭힘 등 중대범죄 혐의들이 다수 접수됐다. 대한사격연맹의 경우 신임 회장 선임과정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고 선임됨에 따라 선수 포상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명주병원 병원장인 신명주 전 회장은 지난 7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공석이던 사격연맹 회장직에 취임했지만, 병원 직원의 임금 체불 사실이 알려지면서 돌연 사직했다. 이에 신 전 회장이 취임하면서 약속한 후원금 미납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까지 지급해야 할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미지급 규모는 총 3억7870만 원이다. 이외에 사무처장의 셀프 승진 등을 비롯해 사무처 내부 부정비리 내용의 제보도 다수 접수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지난해 진행한 29기 경륜선수 후보생 선발 과정에서 변경된 합격 기준을 내부 계획안에만 기재하고, 참가 선수들에게 공지하지 않아 억울한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의 한 중학교 레슬링 선수들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부모 동의 없이 ‘제25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시·군대항 초·중육상선수권대회’에 육상 선수로 출전했고, 당시 기말고사에서 최저학력 미달이라는 결과를 받아 정작 선수 본 종목인 레슬링 대회에는 6개월간 출전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재캐나다대한체육회 전 회장인 A씨는 지난해 전국체전 참가자 54명에게 지급돼야 할 지원금 일부를 횡령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민원이 대한체육회에 접수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에도 지원금 횡령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 세금이 지원되는 ‘재외한인체육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진 의원은 “거의 모든 종목에서 중대범죄 협의들이 제보된 만큼 이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끝까지 파헤칠 계획”이라며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 체육계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이번 기회에 환골탈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문제점이 발견된 사례들과 관련해 해당 기관에 시정 요구할 계획이다. -
경기 광주시 9월부터 상수도 요금 인상
사회전국 2024.09.09 11:53:12경기 광주시는 9월 고지분부터 인상된 요금이 청구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광주시 수도 급수 조례’ 공포 후 홈페이지 공지 및 각 가정에 전단지 등을 통해 요금 인상을 안내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 상수도 재정 현황은 2023년 결산 기준 생산원가가 톤당 1001원인 반면 판매단가는 617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61.69%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급격한 인구 증가 및 도시 확장에 따른 가압장, 배수지 등 사업 물량 확대 및 운영비 증가, 노후 관로 교체 등 상수도 기반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투자 비용이 매해 증가해 매년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상수도 시설 현상 유지도 힘든 수준이다. 광주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향후 계획인구 및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급수량 증가, 수돗물 수질 개선, 급수지역 확대를 위한 광주‧용인 공동취수장 7만 톤 증설, 광주 제2정수장 4만 톤 증설, 제3정수장 및 제1정수장 고도처리시설 설치 및 송‧배수 시설 확충, 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개발사업 등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시설투자의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 안정 및 코로나19 등 시민 부담을 고려해 2008년 이후 16년간 상수도 요금을 동결했으나 공기업 재정 악화 극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투자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상수도 요금을 인상했다”며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효율적인 상수도 시설 투자로 수돗물의 안정성 및 품질을 보장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남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역대 최다 6개 지구 선정
사회전국 2024.09.09 11:45:43경남도가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분야 중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에 6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의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는 △통영시 중앙시장 △함안군 대산지구 △창녕군 영산지구 △하동군 읍내비파지구 △함양군 가촌지구 △합천군 양산2지구 등 6개 지구로, 사업 시작 이후 최다 선정이다. 신규사업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매칭 사업으로 1982억 원이 투입되는데 내년에는 96억 원이 집행된다. 재해예방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의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 중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은 풍수해로 인한 침수·붕괴 등 취약 요인을 ‘생활권 단위’의 종합정비로 체계적이고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펌프장·하수도·하천 등의 단위시설 정비로 추진하던 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함으로써 공사기간을 단축해주민불편 해소와 예산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남에서는 2019년 합천 질매지구를 시작으로 16개 지구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에 선정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프, 북미 최대 기술 박람회 테크크런치 배틀필드 ‘Top 200’ 선정
산업중기·벤처 2024.09.09 11:40:00스마트 타이어 솔루션 기업 반프가 북미 최대 기술 행사인 ‘테크크런치 배틀필드’에서 Top 200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배틀필드는 전 세계 스타트업 중 혁신적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행하는 피칭 경연대회다. 이로써 반프는 CES 혁신상 수상, GAMIC 최종 결선 진출에 이어 다시 한번 주요 국제 대회에서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반프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반프의 스마트 타이어 솔루션은 타이어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노면 상태 실시간 평가를 통해 운전자 안전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반프의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주행환경 데이터를 자율주행 시스템에 제공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보완할 기술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Top 200에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결선 진출은 물론, 최종 우승을 통해 반프의 혁신적인 스마트 타이어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반프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코>제닉, 장중 신고가 돌파.. 12,020→12,460(▲440)
증권News봇 2024.09.09 11:38:57오전 11시 38분 현재 제닉(123330)이 16.23% 오른 12,460원(▲1,74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44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9월 05일 기록한 12,020원이다. 체결강도는 114%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04,709주, 총매도체결량은 268,112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64억804만, 거래량은 55만6,06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백7십9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5만5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빠질 만큼 빠졌다"…삼성전자, 순매수 1위
증권국내증시 2024.09.09 11:38:30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한국카본(017960), SK하이닉스(00066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61%) 내린 6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부진하고 있다. 이달 2일 7만 4400원에서 약 7300원이 급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화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점쳐지면서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7.3%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3조 7000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등 모멘텀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AI 산업에 대한 수익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통상 산업이 급성장할 때 한 분기 정도 쉬어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연말부터는 반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납품이 본격화되고, AI 산업의 수익화 우려가 해소되면 AI 밸류체인(가치 사슬)에 올라탄 삼성전자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연말께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출시와 함께 구체적인 AI 수익 모델이 제시되고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우리 경제의 제조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연말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위에는 조선 자재업체 한국카본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대 호황을 맞이한 조선 산업이 조선사뿐 아니라 기자재업체까지 일감이 늘어나며 수혜가 퍼져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는 같은 방향의 주가 움직임을 보인다”며 “향후 LNG 시장 확대로 보랭재, 엔진업체 등 전방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업황을 두고 시장의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린다. AI 과잉투자로 서버 수요가둔화할 것이란 전망과 D램 재고 문제도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최근 주가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의 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1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유한양행(000100)이 차지했다. 2차전지 종목은 지난달 소폭 반등했지만 전기차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남긴 자손만 230마리”…30년간 백년해로한 펭귄 부부 남편, 하늘로
국제국제일반 2024.09.09 11:38:15200마리가 넘는 자손을 남기며 멸종위기에 처한 자신의 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메릴랜드 동물원의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 3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P)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동물원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스터 그리디(Mr. Greedy)’라고 불리던 ‘821번’ 아프리카 펭귄이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로 지난달 27일 인도적 방법으로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미스터 그리디가 아프리카 펭귄의 평균 기대 수명인 18세보다 훨씬 오래 살았으며 ‘미세스 그리디(Mrs Greedy)’라고 불린 암컷 아프리카 펭귄 ‘832번’과의 사이에서 5대에 걸쳐 후손 230마리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에게 탐욕스럽다는 의미의 ‘그리디(Greedy)’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들이 어릴 때 다른 펭귄들한테서 둥지 재료나 물고기를 적극적으로 빼앗아 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메릴랜드 동물원은 “미스터 그리디는 오랜 삶에서 동물원·수족관 협회의 아프리카 펭귄 생존 계획(SSP)을 통해 230마리라는 엄청난 수의 후손을 남김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종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펭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이다. 과도한 어획과 해양오염에 따른 먹이 부족 등으로 1900년 이후 개체 수가 90% 감소했다. 미스터 그리디와 미세스 그리디는 1991년 알에서 깨어난 동갑내기로 1992년 메릴랜드 동물원으로 왔으며 번식 연령에 도달한 1994년 짝을 이뤄 30년간 백년해로했다. 이들 펭귄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아프리카 펭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디 부부가 낳은 후손들은 미국 전역의 동물원에 흩어져 있다. 가장 나이가 많은 후손은 28세로 다른 동물원에 있으며, 같은 메릴랜드 동물원에도 5대째 후손인 ‘올리브’ 등 몇 마리가 있다. 혼자 남은 미세스 그리디는 이제 메릴랜드 동물원에서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 됐다. 동물원 측은 미세스 그리디의 행동을 관찰해 새 파트너를 찾아줄지 결정할 계획이다. -
한동훈 "이제는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여야 합동 토론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1:35:51여야가 지역당(지구당) 부활에 대한 국회 토론회를 합동 개최하며 입법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회담에서 지역당 부활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2004년 폐지 이후 20년 만에 지역당 제도가 재도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지역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한 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양당 지도부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지난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이 얘기 나왔다. 각 당에서 상당한 많은 반대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면서도 “이 시점에서 지역당 부활이 정치의 새 장을 열고 정치 신인 육성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추진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인, 청년, 원외와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해내기 위해선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이라며 “돈의 문제에서 약할 수 있다지만 시대 변했고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극복하고 그런 일 벌어지지 않는다는 걸 법 제정 과정에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도 국회 입성 전 원외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원내에 들어와 비교해보니 국회의원이 너무 유리하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이 500만 명이고 매달 당비를 내는 권리 당원은150만 명”이라며 “지구당 폐지가 이뤄진 2004년 비해 20년이 경과한 시점에 정치 환경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비용 정치, 권한 집중 등 정치개혁을 위해 지구당 폐지를 얘기 했지만 이제는 정치 신인한테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 확보나 정치 후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대거 참석하는 등 양당 원외 인사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부천 대장 첫 착공 앞두고…LH, '대장~홍대선' 연장 본격 추진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9 11:35:38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의 첫 주택착공에 맞춰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연장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오는 12월 부천 대장지구 내 첫 공동주택 착공을 앞두고 입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정거장 설치와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이날 부천도시공사,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 체결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다. 부천대장 신도시 내 서측 지역에 정거장(100정거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노선을 연장(1.88km)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 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2·5·9호선 등 지하철 주요 노선 환승이 가능하다. 지난 2022년 9월 제3자 민자사업 제안공고 시 대장~홍대선은 부천대장 지구 내 정거장 1개소가 설치되는 연장 18.4km 사업이었으나 LH는 국토부, 사업시행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추가 정거장 1개소와 노선 연장(1.88km) 반영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대장~홍대선은 총 정거장 12개소, 연장 20.03km를 운행할 예정이다. 개통 시 부천대장 신도시에서 홍대까지 3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천대장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선 연장, 정거장 1개소 추가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3기 신도시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효율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입주민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오는 12월 부천 대장지구 내 첫 공동주택(4개 블록, 2505호)을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본 청약을 시행한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닥은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의료·정밀기기업(0.37%↑)
증권News봇 2024.09.09 11:30:15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6p(+0.25%) 상승한 708.35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제약업(+1.94%), 섬유·의류업(+1.03%), 유통업(+1.00%)이며, 약세업종은 금융업(-1.75%), 운송업(-1.10%), 종이·목재업(-0.9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기기업이 56:44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32:68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434억, 기관은 41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5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디와이디(219550)가 30.00% 오른 312원을 기록 중이고, 대봉엘에스(078140)(+29.87%), 코데즈컴바인(047770)(+22.1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파라텍(033540)(-10.17%), 플랜티넷(075130)(-8.86%), 유일에너테크(340930)(-8.0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40개, 하락종목은 104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46%↓)
증권News봇 2024.09.09 11:30:08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0p(-1.01%) 하락한 2518.68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2.01%), 전기전자업(-1.46%), 유통업(-0.99%)이며, 강세업종은 운수장비업(+0.33%), 건설업(+0.30%), 섬유의복업(+0.2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7:3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3,077억, 기관은 217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37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하이트론(019490)이 29.98% 오른 1,240원을 기록 중이고, KC코트렐(119650)(+29.83%), KC그린홀딩스(009440)(+18.9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풍(002870)(-18.07%), 한세엠케이(069640)(-8.89%), PI첨단소재(178920)(-6.7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2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3세 제자와 성관계, 낙태 종용한 교회 선생님…항소심서 감형 왜
사회사회일반 2024.09.09 11:29:25만 13세의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2-2형사부(부장판사 방웅환 김형배 홍지영)는 지난달 20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아동·장애인 관련기관에 10년간 취업을 제한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가해자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서울 강북구 한 건물에서 교회 제자인 B양(당시 13세)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인이었던 A씨는 중학생이던 B양과 약 2년간 교제하며 수차례에 걸쳐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로 인해 B양이 임신하자 그에게 낙태할 것을 종용했다. 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고인이 19세 이상인 경우, 상대방의 나이가 13세 미만 또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이라는 점을 알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다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립한다. 이후 A씨는 B양에 이별을 통보했지만, B양이 자신의 주거지로 찾아오자 흉기로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거나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 치며 폭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B양이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한 것을 알고 그를 폭행하며 B양의 얼굴을 싱크대에 넣어 물을 틀었다. 1심에서는 “교회 담임교사인 피고인이 상당 기간에 걸쳐 13세의 피해자를 간음한 것은 어린 피해자를 이용해 성적 욕망을 충족시킨 것”이라며 “피해자 신고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특수협박, 폭행, 상해 등을 2차 가해도 했다”고 지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여러 번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엄벌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징역 10년 등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나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하며 징역 6년으로 감형했다. -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확산에 1만1000명 이상에 대피령
국제국제일반 2024.09.09 11:29:11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1만1000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LA) 동쪽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산지에서 처음 일어난 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사흘 만에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1만7000에이커(68.8㎢) 이상으로 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산불은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 데다가 초목이 매우 건조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적어도 9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600여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8일 아침까지 진화율은 여전히 0%에 머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관 3명은 진화 작업 중에 다쳤다. 불길이 계속 번짐에 따라 약 5000명의 주민이 있는 러닝 스프링스 마을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요 기반 시설은 물론 3만5000채 이상의 주택이 산불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보고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연방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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