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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추석 연휴…롯데百, 핸드캐리·바로 배송으로 수요 집중 공략
산업생활 2024.09.08 08:57:31롯데백화점이 ‘핸드 캐리(Hand carry)’ 상품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연장해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을 마지막까지 집중 공략한다고 8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 임박할수록 간편히 들고 갈 수 있는 핸드 캐리 상품과 바로 배송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한과·약과 등 디저트류 선물 세트의 매출 40%가 추석 연휴 직전 5일 동안 판매된 점을 고려해 구매 후 쉽게 들고 갈 수 있는 축산, 청과 핸드 캐리 상품을 확대했다. 소규모 가족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한우 소확행 행복 기프트’와 ‘에센셜 사과·배·샤인(5입)’,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샤인머스캣(2입)’ 등이 대표 상품이다. 모두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APP) 내 ‘매장 결제 서비스’를 통해, 앱에서 바로 결제하고 배송 접수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바로 배송 서비스 운영 기간을 예년보다 이틀 늘려 추석 연휴 직전인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7만 원 이상 명절 선물 세트 구매 시 해당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온라인 쇼핑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주문 당일 배송되는 ‘오늘 도착’ 배송 상품을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서울과 인천, 부산 지역의 ‘오늘 도착’ 배송 상품은 13일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명절 전 배송이 완료된다. 이해원 롯데백화점 청과채소팀 치프바이어는 “작년보다 빨라진 추석 연휴에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막바지 준비 고객들을 위해 핸드 캐리용 소용량 상품을 확대하고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다양한 추석 선물과 함께 특별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어쩌나, 아파트 값 천장 뚫리네"…반포 '국민평형' 55억원 '최고가'
부동산주택 2024.09.08 08:47:38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다. 강남권 등 일부 선호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지역 간 편차가 커지고 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9월 5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신고가 거래는 11%를 차지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소위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5억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지난 5일까지 신고된 8월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2%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 5월 9%, 6월 10%, 7월 11%, 8월 12%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8월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 6월 16%에서 7월 25%로 높아진 데 이어 8월에는 35%로 뛰어올랐다. 용산구는 7월 26%에서 8월 30%로 높아졌다. 이밖에 종로구(33%), 마포구(23%), 양천구(18%), 송파구(17%), 광진구(16%), 성동구(15%) 등의 신고가 비중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금천구(2%), 강북구(3%), 노원구(4%), 성북구(4%) 등의 신고가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관악구(5%), 구로구(5%), 중랑구(5%) 등도 신고가 비중이 낮았다. 서초구에서는 작년 8월 준공된 신축 아파트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지난 7월 55억원에 거래되며 소위 '국민평형' 기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또 2009년 준공된 반포 자이 84㎡가 지난달 39억8천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신축뿐 아니라 구축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가 지난달 4일 3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고점(2022년 1월 셋째 주)의 93%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 등은 이미 전고점을 넘어섰고, 용산구 역시 전고점의 99% 수준에 달했다. 반면 도봉구는 아직 전고점의 82%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강북구(85%)와 노원구(85%)도 회복이 느린다. -
"강남 한복판서 여자끼리 키스를"…동성애 광고 민원 빗발치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9.08 08:42:16서울 강남 한복판 건물 외벽 전광판에 등장했던 동성 연인 간 스킨십 장면이 담긴 광고 영상이 항의 민원이 잇따르자 나흘 만에 철거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소수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국내 운영사는 지난달 26일 강남구 논현동 강남대로변 한 건물 외벽 전광판에 앱 홍보 영상 광고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이 서로 마주 보며 입맞춤하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앱 운영사는 2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하루 100회 이상 1년간 송출하는 조건으로 전광판 광고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강남구청의 연락을 받은 회사는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을 마지막으로 광고를 중단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됐다”며 “옥외광고물법에 근거해 (광고 회사에) 해당 영상 송출을 배제하도록 요청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구청 측은 “옥외광고물법에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는 금지하도록 한 조항에 따라 영상 송출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강남구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시대에 맞지 않는 퇴행적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양은석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구청은 민원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사실 행정기관의 시선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를 무조건 ‘음란’, ‘퇴폐’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혐오적 시선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물가상승률 2% 기록했지만…가계부채에 한은 '딜레마'[뒷북경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8 08:36:59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까지 내려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지 않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한은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내수를 고려하면 8월에 미리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는 입장과 ‘가계대출을 급증세를 고려하면 통화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섭니다. 지난 3일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저치였죠. 보통 통화 당국에서 물가상승률 2%를 기준점으로 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은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금리를 내릴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물가가 목표치를 달성했음에도 통화 당국이 따져봐야 할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 흘러나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기”라며 “다른 최종 안정 요인들을 봐서 여기서부터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죠. 가장 근 문제는 가계부채와 금리 인하 여력입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비롯한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8조 6616억 원으로 한 달 새 8조 9115억 원이나 불어났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확대 적용돼 차주별 대출 한도가 줄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도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한 달짜리 데이터만으로는 한은이 금리 인하를 확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금리 인하 여력도 한은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25~5.50%이지만 한국은 3.5%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다음 달 금리를 내릴지, 아니면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실탄을 아껴 11월에 금리를 내릴지 두고 봐야 한다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그간 내수 측면에서 선제적 금리 인하를 주문해왔던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내수는 나빠 고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8월에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한은의 정책 전환이 늦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경기가 저점을 찍었지만 회복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며 “가계부채가 늘었다고 해서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크게 위험해지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금융 안정보다는 내수 부양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한은 부총재 출신으로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진단은 다릅니다. 그는 “통화정책에서 물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전히 집값과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은이 실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제기되고 있는 비판의 요지는 ‘내수가 안 좋으니 금리 인하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 때문에 소비를 안 한다는 주장은 한국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빚이 소비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 교수는 “금리를 내리면 단기적으로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가 늘고 건설투자가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빚을 다시 늘리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기준금리를 내리고 대출 규제를 하면 된다는 주장에는 “대출 규제는 풍선 효과로 인해 억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해외 석유기업, '대왕고래' 보러 온다…이달 2차 '로드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8 08:33:12'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해외 석유 기업들이 이달 한국을 찾는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여러 해외 석유 기업을 상대로 2차 로드쇼를 진행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이탈리아 애니 등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보여주는 로드쇼를 한 차례 진행했다.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데이터를 보고 싶다는 한 해외 석유 기업들이 있어 2차 로드쇼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는 해외 기업들만 대상으로 한 2차 로드쇼까지 마무리되면 사업 참여에 관심이 보이는 국내 기업들에도 데이터룸을 개방해 사업성 검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국내 민간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를 참여하게 한 바 있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열람한 일부 해외 기업은 사업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 석유사들은 돈 놓고 돈 먹기식의 모험 감수 성향을 가져 오히려 시추 이후 사업성이 좋아지면 투자 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메이저 석유사들은 사업 참여자가 적은 단순한 투자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동향에 밝은 소식통은 "메이저 기업들은 51대 49 지분 식으로 참여 플레이어가 적고 자사가 주도하는 투자 구조를 선호한다"며 "특히 여러 메이저 기업이 동시에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첫 단독매장, 신세계백화점에 떴다
산업생활 2024.09.08 08:30:52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 ‘크루그’와 ‘돔페리뇽’ 단독 매장을 세계 최초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크루그와 돔페리뇽은 글로벌 명품 그룹 LVMH의 고급 샴페인 브랜드다. 돔페리뇽은 샴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브랜드이며, 크루그 역시 1843년 설립돼 최고의 품질의 샴페인을 생산하는 하우스로 손꼽힌다. 이들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와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한국에 단독 매장을 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분류되는 30만 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100만 원 이상의 초고가 와인 매출은 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그와 돔페리뇽 단독 매장이 입점하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는 희소성이 높은 와인과 300여 개 이상의 샴페인 셀렉션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해 쉽게 접할 수 없던 ‘돔페리뇽 P3 1992(520만 원)’, ‘돔페리뇽 로제 P2 1995(280만 원)’, ‘크루그 끌로 담보네 2006(690만 원)’, ‘크루그 끌로 뒤 메닐 2008(450만 원)’ 등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납품 받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돔페리뇽과 크루그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상품과 콘텐츠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예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명성의 샴페인 하우스인 돔페리뇽과 크루그의 최초 단독 매장이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를 통해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희소성이 높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월급만으로는 못 살아"…퇴근 후 쇼츠 찍고 블로그 쓰는 직장인들
사회사회일반 2024.09.08 08:11:02“사진 한 장 보정해서 5000원 받아요” 많은 품을 들이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 부업'에 뛰어드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피자 박스 접기나 인형 눈알 붙이기 같은 고전적 부업과 달리 컴퓨터나 휴대폰만 있으면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부분은 자신의 특장을 활용한 것이어서 자기계발 및 전문성을 쌓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쇼츠) 제작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곳 늘었다. 복잡한 해외 직구를 대신해주며 수수료를 받는 구매대행 부업도 각광받고 있다. 고객 대신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해 고객은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직구 물품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전자책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도 있다. '교통사고 합의금 받는 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활용법' 등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정보를 정리해 판매하거나 직접 쓴 소설, 시 묶음을 발행하기도 한다. 전자책은 보통 1만~3만원에 판매된다. 최근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에는 전자책 출판에 대한 강의가 수두룩하다. 벼룩시장이 근로자 1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82.1%가 현재 본업 외에 부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부업을 하게 된 이유로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55.1%)이 가장 많았다. 부업 종류로는 블로그,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한다는 비중이 20.2%로 가장 높았다. 부업으로 발생하는 월평균 소득은 62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부업이 단순 수입 창출을 넘어 인지도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앞으로 'N잡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연초 대비 4.7%나 빠진 코스피…국장 물린 개미들 운명은?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국내증시 2024.09.08 08:00:00지난 4일 코스피가 3%대 폭락하면서 지난달 ‘블랙 먼데이’의 공포가 재현됐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대 추락하자마자, 우리나라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곤두박질쳤는데요. 증권가에서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정돼있는 데다, 엔비디아가 건실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어 의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이러한 호재에도 왜 증시가 자꾸 급락하는지, 똑같은 급락에도 왜 한국 증시는 유독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지,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는 어떤 투자 전략이 적합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株 쏠림 심화…작은 악재에도 예민해진 투심 이번 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3일(현지 시간) 9.53% 급락한 데 이어 4일과 6일에도 1.66%, 4.09% 떨어졌는데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47.2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었죠. 여기에다 블룸버그 통신이 미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대한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한 것도 악재를 더했습니다. 악재가 전해지자마자 국내에서 SK하이닉스는 무려 8%대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3.45% 곤두박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10개월 만에 ‘6만 전자’로 내려앉았고,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도 15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가 지난 3월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죠. HBM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042700)도 9만 6500원으로 급락하며, 주가가 지난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그동안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지나치게 많이 올라 시장이 예민해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비디아의 현 주가는 먼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투영하고 있어 조그마한 악재에도 과민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지표가 ‘좋다, 나쁘다’ 한 방향을 일관되게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이 혼재돼있는 상태라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가 빠졌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올 들어 투자금이 AI·반도체 빅테크로 대거 쏠리면서,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일단 챙기고 보자는 식의 심리가 저변에 깔려있다”고 봤습니다. 美 금리인하 기대에도 맥 못추는 아시아 증시…한국만 유독? 갑작스러운 급락에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블랙 먼데이 이후 또 한번의 급락을 겪으면서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 종가부터 이달 6일까지 4.70% 역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3.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03%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죠. 물론 투자 심리가 위축될 때마다 글로벌 투자금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으로 몰리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일본 증시도 이번 주 지난달 블랙 먼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4일 4.24%, 떨어졌죠. 하지만 길게 보면 닛케이지수는 작년 말 종가 대비 9.3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언이 있죠.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닛케이는 올해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올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앞서 시행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국에서 빠져나온 투자금이 몰린 덕분이었습니다. 당분간 ‘박스피’ 전망…투자 전략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유독 소외되는 이유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그만큼 저조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02조 9903억 원으로 무려 91.43%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78조 7372억 원으로 107.21%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3.72%, 79.08% 증가했죠. LS증권은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였던 2021년(190조 4100억 원)을 넘어선 192조 2000억 원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3300까지 올라섰던 3년 전보다 순이익이 늘었음에도 증시가 부진한 이유가 “같은 기간 자기자본도 400조 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기자본이 급증했다는 것은 기업들이 동일한 수준의 이익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즉, 중복 상장 등의 이유로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저하됐다는 걸 말합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뜻합니다. 기업에 투입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됐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죠. 신 센터장은 이 자본금이 소각·합병·구조조정 등을 통해 어떻게든 디레버리징이 돼야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센터장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단에 위치한 업종과 실적 성장이 확실한 종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원화된 투자 전략을 추천했는데요. 한마디로 ‘바닥을 찍은 종목’과 눈에 띄는 호재가 있는 종목들로 나눠서 투자하라는 것이죠. 그는 “주가의 상승 여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하방 경직에 기댈 수 있는 업종을 추천한다”며 “현재 최악의 업황을 겪고 있는 건설, 금리 인하 수혜주인 헬스케어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의 경우 미국 의회에서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생물보안법의 수혜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가 저평가된 운송,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도 추천주로 제시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금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11일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이 7월 2.9%에서 2.6%로 크게 둔화되면서 경기침체 공포 후퇴, 물가 안정 및 통화정책 기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더라도 단기 등락 과정에서 2650선에서 매수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선 연휴 전까지는 현금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도 “확연한 주도주 나타나기 전까지는 당분간 많이 빠졌던 종목들 중심의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죠.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2차전지, 금융업 등을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 주는 9일 애플의 아이폰16 출시, 10일 미 대선 TV토론, 11일 미 8월 소비자물가(CPI)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아이폰16의 경우 추후 업데이트될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어떻게 구체화될지와 챗GPT를 쓸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는 어떻게 AI기능을 구현할지 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TV토론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경제 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내 집 마련 원하는 주부, '전세 vs 월세' 뭐가 더 좋을까?[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9.08 08:00:00#30대 주부 A씨 가족은 최근 집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다. 두 사람은 현재 투룸 오피스텔에서 반 월세(보증금 3000만원, 월세 100만원)로 지내고 있다. 아이 계획도 있는지라, 향후 2~3년 내에는 꼭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곧 계약 종료를 앞둔 A씨네 가족은 전세를 가야할까 월세를 가야할까? 전세냐, 월세냐는 부동산 투자할 때 희대의 난제로 표현될 정도로 어려운 고민이기도 하다. 특히 A씨 가족처럼 내 집 마련하기 전 자금을 모을 목적이라면, 둘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지 알아보자. 전세는 2년으로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이라는 큰 목돈을 ‘빌려주고’ 집주인의 집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빌려주고’의 의미는 말 그대로, 2년의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집을 비워주고, 집주인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전세 사기가 많은 이유는 여기서 집주인에게 ‘빌려준’ 큰 목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월세는 소액의 보증금과 더불어 매월 집을 사용하기 위한 임대료를 집주인에게 줘야한다. 흔히 부동산 거래시에 보이는 1000/50, 3000/50 을 말하는데, 앞의 1000은 보증금, 뒤는 매월 나가는 월세 50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전세는 한번에 큰 목돈을 주고 거주하는 형태, 월세는 작은 보증금에 매월 임대료를 주고 거주하는 유형이라고 보면 된다. 전세가 월세보다 싸다, 더 안정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전세만큼 위험한 주거 형태를 가진 것도 없다. 금리가 인상되기라도 하면 월세보다 저렴하지도 않고, 내 큰 목돈인 전세금을 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1억짜리 집에 전세로 계약했다고 생각해보자. 1억의 80%인 8000만원을 3%의 금리로 대출 받는다면, 매월 상환 이자는 20만원이다. 하지만 월세는 이보다 훨씬 작은 평수여도 월세가 4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만 보면 매달 나가는 금액이 전세 20만원, 월세 40만원으로 월세가 훨씬 비싸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월세가 주는 기회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월세를 거주한다면 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 쉽게 생각해보자. 집을 구매할 때 아무리 대출을 사용한다고 해도 일부 나의 목돈이 필요하다. 최소 계약금 10%와 취득세 등을 포함하면 집 값의 30% 이상은 들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집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월세 보증금이 1000만원이라면, 전세랑 비교했을 때 9000만원은 당장 가용할 수 있는 현금흐름으로 남겨둘 수 있다. 즉, 전세보다 9000만원을 아낀 것이다. 만약 이 아낀 9000만원으로 원하는 아파트가 급매가 나왔을 때 대출을 받아 집을 매매 할 수 있다면? 아낀 월세 보증금으로 수익이 나는 자산이나, 안정적인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전세보다 더 싸게 거주할 수 있다는 말이다. 큰 목돈이 전세에 들어가 있다면, 사고 싶은 부동산이 매물에 나왔을 때 당장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날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단, 전세와 월세는 개인의 투자성향과 상황, 그리고 장단점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경우에는 월세가 더 적합할 수 있으며, 매월 내야하는 임대료가 부담스럽다면 전세가 더 적합할 수 있다. 각자의 상황과 우선순위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해보자.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SK어스온, 말레이 광구 운영권 확보…원유 생산 땐 85% 가져온다
산업산업일반 2024.09.08 08:00:00SK(034730)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해상에 있는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SK어스온은 원유 및 가스전 탐사·개발 역량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096770)의 에너지 자원 개발 자회사로 최근 사내 새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SK어스온은 8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케타푸 광구를 낙찰받은 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 회사 페트로나스와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산물 분배 계약은 아시아 주요 산유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광권 계약 형태다. 계약자가 탐사 및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위험을 부담하고 원유·가스 생산 시 현지 정부와 계약자가 미리 정한 비율에 따라 생산물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서는 SK어스온이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를, PSEP(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 석유 개발 회사)가 15%를 갖기로 했다. 케타푸 광구는 2022년 4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따낸 SK427 광구 권역 내에 원유와 가스의 매장이 확인된 4개의 미개발 지역을 총칭한다. SK어스온은 내년부터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발 타당성 검증과 개발 단계 등을 감안하면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는 올해에만 25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남중국해 17/03 광구보다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간 남중국해 17/03 광구는 매장량이 약 50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 개발 사업은 중국해 17/03 광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7420억 원의 매출액과 29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에너지 자원 개발 사업 진출 이후 8개국 10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 평균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은 약 5만 7000배럴(석유 환산 기준)에 달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든 후 40년간 기술과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원 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심위 ‘불기소’ 의결에도 논쟁 계속…김건희 사태, ‘악화일로’ 걷나[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4.09.08 08:00:00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여당은 수사심의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수사심의위의 결정이 김 여사에 대한 ‘면죄부’라며 특별검사 추진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지난 6일 연 현안위원회(현안위)에서 6가지 혐의에 대해 심의한 뒤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이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달 23일 최종 결론 전 공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김 여사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를 직권으로 회부한 지 14일 만이다. 심의 대상에 오른 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샤넬 화장품 세트 등 받은 행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알선수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변호사법 위반 △증거인멸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수 있는 지 여부였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적용했던 혐의. 변호사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은 이 총장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 소집을 지시하면서 검토하라고 지시한 내용이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고발장에 적힌 혐의다. 수사심의위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각각 A4 용지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히 수사팀은 PPT 자료를 통해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 등이 ‘취임 축하 선물’이거나 ‘접견을 위한 수단’이라고 판단한 근거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도 최 목사가 스스로 청탁 용도가 아닌 선물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데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건은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 가방 수수 당시 통일TV 송출 중단이란 현안 자체가 없었다는 부분을 근거로 무혐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가 현행법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한 규정이 없고, 법리상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통상 현안위는 심의를 거쳐 의견을 모아 권고안을 도출한다. 하지만 이날 표결을 통해 출석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는 점에서 현안위 위원들 사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사심의위는 무작위로 선정된 위원 15명이 모두 참석했는지, 기소와 불기소 의견이 몇 대 몇으로 나뉘었는지는 공개치 않았다. 수사심의위가 수사팀과 같은 결론을 내린 만큼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심의위 결정이 나온 직후 입장문에서 “수사팀의 전원은 수사심의위에 추럭해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충실히 설명했다”며 “수사심의위 결정과 논의 내용을 참조해 최종적으로 사건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도 앞서 남은 임기 내에 김 여사 사건을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15일까지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가 결론을 내렸으나, 여야 사이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기다. 무혐의로 판단한 검찰과 같은 취지의 주장을 낸 김 여사 측 변호인만 수사심의위에 참여하면서 ‘결론은 이미 정해졌다’거나 ‘이미 의견이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등의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수사심의위나 낸 권고에 대해 같은 날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법적 결론에 대해 무조건적 비판과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더욱이 민주당 집권 시절 도입된 제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자가장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난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사심의위는 뇌물을 받은 김 여사 측은 참석시키고 청탁을 신고한 최 목사는 배제한 채 진행됐다”며 “검찰은 ‘황제 알현 조사’로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상납하고, 이 총장마저 앞서 김 여사 무혐의 처분에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는데, 수사심의위가 김 여사를 제대로 다룰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수사심의위가 김 여사의 깊은 ‘수심’을 ‘안심’으로 바꿔놨다”며 “그래서 수심위가 아니라 ‘김건희 안심위’”라고 비꼬았다. 이어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던 검찰총장의 공언은 말 그대로 빈소리, 흰소리, 헛소리였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는 “윤석열 정권은 사법 시스템 사유화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받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국민 상식은 권력에 빌붙은 사법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제 출장 조사에 이어 면죄부 처분을 갖다 바친 검찰은 수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고, 민주당이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와 수사심의위까지 진행됐지만, 여전히 정치적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은 셈. 결국 여야 사이 정쟁으로 치달으면서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리상으로는 김 여사를 처벌한 근거가 없다”면서도 “사건 발생 초기 김 여사가 직접 나서 국민에게 사죄했다면 현재와 같은 혼란이 없었겠으나, 그렇지 못하면서 사태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판단이나 수사심의위의 권고가 법리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른바 국민정서법에 맞는 않는, 말 그대로 국민 눈 높이에 맞지 않는 행태를 김 여사 측에서 보임으로써 향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을 수 있다는 얘기다. -
[단독] “저작권은 주최측에”…공공 공모전 4건 중 1건은 저작권 지침위반
정치정치일반 2024.09.08 08:00:00공공부문에서 실시한 창작공모전 4건 중 1건에는 창작자에게 불공정한 계약 내용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공모전 지침 준수 모니터링’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공공부문에서 실시한 창작공모전 1309건 중 ‘응모작에 대한 저작권이 주최 측에 귀속된다’고 일방적으로 고지한 사례는 314건(24%)에 달했다. 공공부문별로는 △중앙부처 43건 △지방자치단체 224건 △공공기관 47건 등이 지침 위반에 해당됐다. 중앙부처 위반사례 중에선 창작자 지원 주무 부처인 문체부가 주최·주관한 창작공모전도 6건 있었다. 공공부문 중에선 지자체가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가장 미흡했다. 지자체가 주최·주관한 창작공모전 650건 중 224건(34.5%)이 응모작 저작권의 주최 측 귀속을 명시하고 있었다. 현행법상 공모전에 출품된 응모작의 저작권이 저작권자인 응모자에게 원칙적으로 귀속돼야 한다. 만일 응모작 저작권의 주최자 귀속을 일방적으로 고지할 경우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법) 제6조에 따라 ‘불공정약관’에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창작물 공모전 지침’을 발간해 매년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창작물 공모전 지침 준수 협조 공문을 발행하고 공공부문의 준수 여부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모니터링이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수조사를 시행할 경우 이러한 지침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이 의원실 측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정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공공부문에서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빼앗고 있었다”면서 “각 기관장은 직원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공모전 저작권 지침 위반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격히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들어오면 산다"…중국車 구입선호 1위는?[Car톡]
산업산업일반 2024.09.08 08:00:00중국 완성차회사들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완성차 회사 중 가장 위협이 되는 브랜드로 비야디(BYD)를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중국이 한국시장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5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는 옴니버스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중국차 브랜드 중 국내에 출시됐을 때 구입을 고려할 것 같은 브랜드 1위는 BYD(13%)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산 전기차에 위협이 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도 24%의 비율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두 항목에서 각각 2,3위인 상하이모터스(7%, 5%)와 지리(6%, 5%)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브랜드 인지도도 BYD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하이모터스 25%, 지리 24% 순이었다. BYD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 중 BYD의 국내 진출 계획을 알고 있는 사람도 66%에 달했다. 사실상 국내 소비자에게는 BYD가 중국 전기차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중국의 굴기에 대해 경계했다. 앞으로 한국 전기차 업계가 경계해야할 국가로 국내 소비자들 중 46%가 중국을 지목했다. 미국(22%), 독일(11%), 일본(7%)을 압도하는 결과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적지만 전기차 최대 생산국이자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절대적인 인식이 높지는 않았다. 국내 소비자 중 중국 전기차 브랜드를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8%에 달했다. 한국 시장에 위협이 되거나 구입을 고려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응답도 각각 46%, 71% 수준이었다. 중국 전기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하는 비율도 20%에 그쳤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중국의 리더십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급증한 279만 3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91만 대를 수출하며 일본(442만 대)을 제치고 사상 첫 1위를 꿰찬 데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의 신차 판매량도 지난해 1340만 대로 미국을 뛰어넘고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스웨덴 자동차 업체인 볼보와 미국의 포드는 최근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
M&A 시장서 몸값 높이는 의료기기… 동화약품, 하이로닉 인수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8 08:00:00동화약품(000020)이 1600억 원을 투입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하이로닉(149980)을 인수했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사업이 커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몸값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6일 이사회에서 하이로닉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최대주주인 이진우 의장과 특수관계인 이은숙 씨가 보유한 지분 45.09%를 인수하게 된다. 해당 구주 인수에 1200억 원, 신주에 400억 원을 투입해 총 투자 규모는 1600억 원에 이른다. 동화약품은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하이로닉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 왔다. 창업주 4세이자 후계자인 윤도준 회장의 장남 윤인호 부사장이 이번 인수를 직접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이번 하이로닉 인수로 기존 피부과 전문의약품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초부터 M&A 시장의 ‘핫칩’으로 떠오른 미용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관심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287410)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강동환 이사회 의장과 이명훈 이사가 소유 중인 지분을 인수하는 동시에 공개매수를 진행해 최근 지분 90% 이상을 확보했다. 아키메드는 이후 제이시스메디칼의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214150)는 6월 또 다른 미용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164060)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클래시스는 이루다와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내 2030년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과 함께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앞서 2022년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루트로닉을 인수했다. 현재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지분 가치는 약 1조 92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 매출 성장성”이라며 “의료기기는 다른 제약·바이오 분야에 비해 수출 및 판매 규제가 적고 규제 장벽이 높은 중국에 이어 태국 및 브라질 등으로도 수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수출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칸 영화제 수준’ 글로벌 웹툰 시상식·축제 9월말 열린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8 08:00:00한국이 종주국인 웹툰에 대해 ‘칸 영화제’ 수준의 권위 있는 시상식과 축제가 9월말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6~29일 세계 인기 웹툰들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2024 World Webto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축제 첫날인 26일 글로벌 수준의 ‘2024 월드 웹툰 어워즈(2024 World Webtoon Awards)’를 진행한다. 문체부 측은 “글로벌 수준의 축제와 시상식은 국내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웹툰 지식재산(IP)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에 관심 있는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컨벤션홀과 같은 특정 공간에서만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거리 일대에 조성된 웹툰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를 돌아다니며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행사장은 웹툰 주요 소비자인 MZ 세대들이 많이 방문하는 성수동이며, 통합 거점 1곳(에스팩토리 D동)과 기업 특화관 3곳(통합 거점 인근 건물)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축제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통합 거점인 에스팩토리 1층과 3층에서는 웹툰 제작사 등의 팝업 스토어와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기업 특화관에서는 제작사별로 독립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웹툰 세계관을 바탕으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이 운영하는 공간 외에도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증강현실(AR) 포토카드 등 실감형 콘텐츠 체험과 웹툰 지식재산(IP)과 연계한 사진체험 ‘포토이즘’, 웹툰 작가 토크콘서트, 라이브 드로잉쇼’ 등 웹툰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무대 행사도 준비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오는 10일 오픈되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웹툰 시상식은 26일 에스팩토리 3층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이번 시상식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후보작을 국제 공모하고 ‘어워즈 위원회’를 통해 추천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작품 총 104편을 대상으로 이현세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단 10명의 심사를 통해 본상 수상작 10편과 특별상 3편을 선정했다. 본상 수상작 중 대상 1편과 심사위원장상 1편을 시상식 당일에 발표하고 시상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유인촌 장관이 직접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웹툰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가을 만화·웹툰계 대표 축제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상식도 열어 이들을 모두 ‘웹툰계의 칸 영화제' 수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한국이 웹툰 종주국으로서 전 세계 우수한 웹툰 작품들을 널리 알리고,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면서 “문체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시상식이 웹툰 종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웹툰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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