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개인정보 수집 동의 안하면 서비스 거부"…개보위, 현대차 등 3곳에 억대 과징금
산업IT 2024.08.29 12:00:00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현대자동차 등 3개 사업자에 대해 억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현대차·한화호텔앤드리조트·띵스플로우에 대해 총 2억 1592만 원의 과징금과 15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과징금 329만 원과 과태료 900만 원을 부과받았다. 마케팅 활용 등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아도 재화나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신차 시승 이벤트를 하면서 선택 사항인 마케팅 활용 등 홍보 목적의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시승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사실이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확인됐다. 현대차는 고객지원 앱인 '마이현대' 운영에 사용되는 상용소프트웨어의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하지 않아 타인의 개인정보가 이용자에게 노출됐으며, 관련 신고 및 사실 통지도 지연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과징금 1억 8531만 원과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온라인 회원도 쿠폰을 사용한 숙박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예약 절차를 변경하던 중 시스템 개발 과실 및 사전 검증을 소홀히 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지적했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회원이 쿠폰을 사용해 예약한 경우 예약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예약정보가 최대 1818건 조회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개인정보위는 “로그인 절차를 변경하면서 타인의 개인정보 조회 가능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띵스플로우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과징금 2732만 원과 과태료 360만 원을 부과했다. 띵스플로우가 합병한 비트윈어스는 커플 대상 사회관계망(SNS) 서비스 ‘비트윈’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만 14세 미만 아동 3만 8633명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수집한 사실이 조사 결과 포착됐다.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보존·관리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기간(10일) 내 답변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모든 사업자는 개인정보처리자로서, 홈페이지 등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운영환경과 취약점을 주기적으로 점검‧개선해야 한다”면서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마케팅 활용 등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화나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떨고 있는 실리콘밸리…美캘리포니아주 AI 규제법 통과
국제국제일반 2024.08.29 11:59:02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은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캘리포니아주 AI 규제법 ‘SB1047’ 수정안이 찬성 41표, 반대 9표로 주 의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스콧 위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표결로 의회는 흥미로운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역사적인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법안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전달하기에 앞서 주 상원으로 다시 보내져 추가 검토를 거친다. ‘AI 규제법’이라 불리는 이번 수정안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강력한 AI 기술을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테스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대규모 AI 시스템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거나 5억 달러 이상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법안은 기업들이 AI가 인간에게 위해를 끼치면 가동을 즉각 중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사전에 제3자 테스트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안전 문제를 공유하고자 하는 AI 회사 직원을 위한 내부 고발자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회사는 본사 소재지에 상관없이 해당 법안이 적용된다. 앞서 오픈AI 등 빅테크들은 해당 법안에 대해 강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와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은 해당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
현대제철, 고부가제품 개발 드라이브…"탄소저감강판, 해상풍력구조물 박차"
산업산업일반 2024.08.29 11:47:21현대제철(004020)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풍력시장을 새 먹거리로 점찍고 해상풍력 구조물에 들어가는 철강재 공급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타베스코',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업체인 'EUSIDER'와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이들 업체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세 회사는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과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나섰다. 양사는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 이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대학∙기업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현대제철은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함께 개발해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한다. 해상풍력 사업은 고가의 철강제품이 대규모로 공급돼 철강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용량은 2020년 34기가와트에서 2030년 228기가와트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상풍력 플랜트에 들어가는 구조물은 부식과 진동, 저온 등에 강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 구조물에 들어가는 철강재를 공급을 목표로 고사양 철강재를 제작 중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와 대만의 대만전략공사(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용 강관을 공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상풍력 플랜트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말했다. -
'백현동 수사 무마 브로커', 항소심서 징역 4년→3년 감형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1:45:27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민간 업자로부터 13억 원을 뜯어낸 부동산 업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1심 때와 같은 13억3000여만 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씨에 대해 “전형적인 법조 브로커, 정치 브로커의 행태를 보였다”며 “단순히 정바울의 금전적 손실을 넘어 수사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가족과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는 점,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백현동 사건은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부지 용도 상향 조정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씨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정바울 회장에게 수사 무마를 빌미로 접근해 여러 차례에 걸쳐 13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씨는 정 씨에게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에게 얘기해 사건을 덮어주겠다”며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씨가 실제 수사기관 등에 청탁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씨가 돈을 받고 정 회장에게 소개해 준 전관 변호사들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 22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다.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속보] 尹 "응급실 의사 부족, 원래부터 그랬다…의료개혁 때문에 그런게 아냐"
정치대통령실 2024.08.29 11:44:4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정부 의료 개혁에 따른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타개 방안에 대해 “지방 종합병원이나 공공병원을 가 보면 응급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거의 없다”며 "의료 개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분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수가를 개선해야 하고 행위수가제도 개선해야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그런 걸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국가가 나서서 국민들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현장의 위기설과 대통령실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비상진료 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돼 있고. 현장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관계자도 헌신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반드시 의료개혁을 해내겠다"고 답했다. -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원…거래소, 부산 학생들에게 2.3억 원 후원
증권증권일반 2024.08.29 11:44:01한국거래소가 청소년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장학생 121명에게 장학금 2억 30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부산 본사에서 ‘KRX 드림 청소년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부산시 교육청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2억 29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KRX 드림 청소년 장학사업은 거래소가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의지가 뛰어난 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원하며 중학생일 때는 연간 180만 원, 고등학생일 때는 연간 260만 원씩 지급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생 2047명에게 총 3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장학생 200명에게 4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학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쳐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대법,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1:43:56[속보] 대법,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확정 -
<코>지놈앤컴퍼니, 장중 신저가 기록.. 4,045→3,925(▼120)
증권News봇 2024.08.29 11:41:02오전 11시 41분 현재 지놈앤컴퍼니(314130)가 3.21% 내린 3,925원(▼13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12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4,045원이다. 체결강도는 42%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7,586주, 총매도체결량은 89,015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5억516만, 거래량은 12만7,55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70(매도):30(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8만2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6십6만3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대법, 조희연 ‘부당 채용’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1:39:56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이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피고 측이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국가공무원법 제44조, 구 교육공무원법 제12조 제1항 및 형법 제123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조 교육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되면서 퇴직 교육감직을 잃게 됐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대상이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장학관 등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교육감이 5명을 채용하기로 내정하고서 특채 절차를 진행하도록 업무 담당자에게 지시했고, 이에 부교육감 등이 공개경쟁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대했음에도 밀어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가 직접 수사한 첫 사례다. 다만 교육감에 대해선 수사권만 있을 뿐 기소권은 없어 2021년 9월 수사 마무리 후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며 공소 제기를 요구했다. -
한미家 정면 충돌… 한미약품, '형제 측' 지주사와 독자 경영 선언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9 11:39:46한미약품(128940)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장악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을 전무로 강등했으나 한미약품은 ‘독자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미약품은 29일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며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종속회사로서의 경영이 아니라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으로 ‘글로벌 한미’의 초석을 다지고 주주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모녀인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 측 인사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이달 26일 3인 연합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공식 거부한 뒤 박 대표는 28일 한미약품 경영관리본부 내 별도 인사·법무 조직을 신설하며 독자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이에 임 대표가 지주사 대표로서 박 대표의 직급을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했으나 한미약품이 정면 반격하는 모양새다. 한미약품은 이날 내부 인사 조직을 신설해 지주사에 위임했던 인사 업무 독립을 공식화했다. 한미약품은 “인사 조직에 이어 독자 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 신설할 계획”이라며 “올 3월 이후 다소 위축됐던 한미의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기조를 복원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를 빠르게 진척하고 9월부터 연이어 열리는 글로벌 학회에 참가해 그동안 축적해온 R&D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대표는 임종윤 한미약품 이사의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형제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앞서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한 뒤 임종훈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았고, 임종윤 이사도 한미약품 대표에 오르려 했다. 하지만 한미약품 이사회 개최가 불발되면서 임종윤 이사는 대표직에 선임되지 못했다. 이때 박 대표의 요청으로 이사회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인 연합 측이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법적 공방도 불가피하게 됐다. 임 대표가 3인 연합의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요청을 거부했지만 이들의 요청은 법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상법에 따르면 주주제안을 받았을 때 이사들은 지체 없이 이사회 소집 결정을 내려야 하고, 이사회가 소집 청구를 거절하거나 상당 기간 지체하면 주주는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 결정을 구할 수 있다.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9월 첫 공사 발주
사회전국 2024.08.29 11:36:47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8.8㎞ 노선에 정거장 45곳으로 계획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2028년 완공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1조 5069억 원으로 확정된 실시설계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결과와 공사 발주 계획, 45개 트램 정거장의 위치와 디자인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의 총사업비는 지난 2월 기본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조정된 바 있고, 이번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은 총사업비는 물가상승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당초 대비 287억 원 증가한 1조 5069억 원이다. 건설공사의 핵심인 38.8㎞ 노반 및 궤도 공사는 공구별로 2~4㎞ 내외 규모의 14개 공구로 분할 발주한다. 대전시는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격심사 및 종합평가심사 대상공사는 지역업체 49% 이상 참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별도 분리 발주되는 총 1236억 원 규모의 기계, 소방, 전기, 신호 및 통신 공사도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총 30개 공구로 분할 발주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설계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 때문에 공개를 미루어 왔던 45개 정거장의 정확한 위치도 최초로 공개했다. 45개 트램 정거장은 상대식(내선, 외선 정거장 분리) 41곳, 섬식(내선, 외선 정거장 통합 사용) 3곳, 지하 1곳(서대전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구를 세분화하고 입찰 참여 요건을 대폭 낮췄다”며 “건설 기간 중 지역 경제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대법, 조희연 ‘부당 채용’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1:36:41[속보] 대법, 조희연 ‘부당 채용’ 유죄 확정…교육감직 상실 -
대전TP, 해군대학·문화재단 손잡고 대전형 K-방산 육성 박차
사회전국 2024.08.29 11:36:12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9일 대전TP 어울림플라자에서 해군대학, 대전문화재단과 지역방위산업과 문화예술분야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김정일 해군대학총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방위산업, 국방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공동관심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방위산업 육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행사 협력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희망 국가별 매칭 행사 개최 △해군대학 대상 사회공헌활동, 문화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방위산업 및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일 해군대학 총장은 “산·학·연·관·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해양전문가를 육성하고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쟁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고 사기 진작을 위해 군악대를 운영하는 등 군과 예술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국방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3월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6월 육군대학, 이번 해군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국방산업 신(新) 네트워크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대전TP는 대전형 K-방산 발전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오토에버 "체질 개선"…사업전략·DX 전문가 영입
산업산업일반 2024.08.29 11:36:02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컨설팅펌인 A.T.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과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상수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신설된 SDx센터장의 지휘봉을 잡았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말로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장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유수의 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했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AWS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물류 최적화, 수요 예측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는 주요 인재 영입을 연달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박상수 상무와 장연세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창원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삼현과 520억 투자 협약
사회전국 2024.08.29 11:33:07경남 창원시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삼현과 52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현은 기존 사업장과 연접한 창원시 팔용동 부지에 2만 1000여㎡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사업장 증성을 통해 50명의 신규 고용도 추진한다. 삼현은 자사 핵심 제품인 전동화 모듈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증설을 결정했다. 삼현은 1988년 창원국가산단에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 방산, 로봇, 전기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적용되는 핵심 구동 시스템 제품이 있다. 특히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한 3-in-1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국내·외 최초로 보유,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모듈을 양산화하여 독점 공급하는 등 모션 컨트롤 시스템 산업을 이끌고 있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시와 경남도의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 및 경쟁력 있는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올해로 36년째 뿌리를 내린 창원 향토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모션 컨트롤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삼현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삼현이 기술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