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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우려' 촉발한 유조선 공격…후티 반군, 예인 합의
국제국제일반 2024.08.29 10:18:37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의 일원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불타고 있는 유조선 수니온호에 대한 예인을 허용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가 28일(현지시간) "여러 나라가 안사룰라(후티)에 사건 지역에 예인선과 구조선을 진입시키기 위한 임시 휴전을 요청했다"며 "인도적, 환경적 우려를 고려해 안사룰라가 이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티 반군 대변인인 무함마드 압둘살람은 일시적 휴전은 없으며, 여러 국제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예인만 허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그리스 선적인 수니온호는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수니온호는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선적하고 있어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해안을 황폐화할 수 있다고 유엔은 경고했다. 후티 반군이 선박 접근을 차단하면서 정확한 손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선박에서 확인되지 않은 물질이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지난 27일 "수니온호는 현재 불이 붙고 기름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항해상의 위험과 잠재적인 환경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조선주오염연맹(ITOPF)은 수니온호에서 기름이 유출될 경우 1989년 알래스카 엑손발데스호 사고 때보다 4배 더 많은 기름이 유출돼 역대 5번째로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가로지르는 선박 통행은 지난해 11월 후티 반군의 공격 이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상태다. 시간과 비용적인 문제로 기존 경로로 항해 중인 선박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항의하는 후티 반군으로부터 드론이나 실탄 공격을 받고 있다. 선박추적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최소 110척의 선박이 홍해를 향해하고 있다. -
울주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기업 융자 지원
사회전국 2024.08.29 10:17:40울산시 울주군은 9월 2일부터 30일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하반기 주민복지 및 기업유치 융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발전소 주변지역인 온양읍과 서생면 내에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하며 주소를 둔 주민 및 기업이다. 단, 금융기관 여신관리 규정에 저촉될 경우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 대상지역에서 전출 시 즉시 상환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주민복지 지원사업의 경우 가구당 최대 2000만 원, 기업유치 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다. 연이율 1.5%,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이며, 하반기 융자지원 예산은 총 3억 5500만 원이다. -
과일값 안정에…“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내려”
산업생활 2024.08.29 10:17:09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점은 이례적이다. 다만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이 오히려 올랐다는 상반된 통계도 나와 있는 상황이다. 과일값이 안정된 가운데 올해 채소류 가격이 높은 선에서 형성되면서다. 한국물가정보 차례상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대형마트서 2%대 하락해 29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2.1% 내린 30만25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대형마트에선 39만4160원으로 2.3% 하락했다. 이는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이 기관에 따르면 과일과 축산물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채소 값은 올랐다. 과일이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됐고, 채소류가 물가 방어에 주효했던 작년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아직 추석 연휴까지는 3주라는 시간이 있어 폭염의 지속 여부와 태풍 등 변수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조량 늘면서 과일 작황 양호 축·수산 품목도 가격 약보합세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데는 올 여름 양호한 기상 조건이 영향을 미쳤다. 연일 폭염이 이어졌지만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출하 시점이 길게는 2주 가량 앞당겨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탄저병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태풍이나 장마 피해가 덜했던 반면 맑은 날이 많아 과일이 빨리 익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와 관련 기관에선 올해 농업 현장에서의 방제 작업 역시 작년보다 적절했던 덕에 병해충 발생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금(金)과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사과 가격도 물량이 풀리면서 차츰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몇년 새 선물용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샤인머스캣과 단감까지 출하량이 늘고 있다. 축산물은 전년 대비 약보합세다. 더운 날씨 탓에 기존의 성수기였던 여름 휴가철과 ‘복 시즌’에도 수요 증가가 약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례상에서 쓰이는 1.5㎏ 내외 제수용 닭은 폭염으로 인한 폐사의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태풍 피해를 빗겨간 벼는 전년 대비 수확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산물류도 생육 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다시마 가격이 내렸다. 배추·무 중심으로 급등한 채소 가격이 변수 차례상 비용 올랐다는 상반된 통계도 등장 채소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추석 날짜가 작년보다 12일 빠른 여름 직후로 잡히면서다. 이른 추석을 전후로는 통상 폭염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작물이 시중에 풀려 있어 차례상 가격 형성에 불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올해 채소류는 뿌리나 잎이 쉽게 녹아내리거나 썩는 등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에 작업량마저 줄어 공급량이 감소했다. 배추는 알이 차올라야 하는 시기에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며 속이 썩어 높은 품질의 상품이 귀해졌다. 무 역시 고온다습한 환경에 속이 물러 상품성이 낮아졌다. 이런 점 때문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8만7100원으로 지난해 보다 9.1%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하겠다” 햇상품 출하후 가격 안정되면 구매 현명 정부는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수산물 할인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아직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니 더위가 한풀 꺾이고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후 가격대가 안정되고 나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고 했다. -
[속보] 尹 "국민이 원하는 곳에, 제때 주택 공급되도록 전력"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0:09:38 -
[속보] 尹 "韓수출액, 日 턱밑…수출 5대 강국 바라보게 돼"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0:08:02 -
[속보] 尹 "올해 韓성장률 주요국 2위…경제 확실히 살아나는 중"
정치정치일반 2024.08.29 10:06:27 -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 경영 본격화할 것"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9 10:06:12한미약품이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종속회사가 아닌 신약개발 중심의 독자 경영체제 구축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인사조직을 시작으로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박 대표가 지주사와 상의없이 인사조직을 신설하자 한미사이언스가 곧바로 박 대표를 지방 지사에 있는 제조본부 전무로 발령내는 등 모녀·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29일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를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그동안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인사조직을 별도로 신설했다. 임 사장은 박 대표가 상의 없이 한미약품 자체 인사팀을 구성한 데 대해 항명으로 받아들여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인사조직을 시작으로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 기조를 복원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도 진행한다. 한미사이언스는 박 대표가 지주사와 상의없이 인사 조치를 단행하자 전날 박 대표를 지방 지사에 있는 제조본부 전무로 강등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조치를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3자 연합)이 주장해 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한미약품은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손발을 맞춰왔다”며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 중심 독자 경영 성과가 지주회사 등 전사의 선진적 경영 구조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모녀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올해 초 임주현 부회장이 승진할 때 함께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신동국 회장을 포함한 ‘3자 연합’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상하며 힘이 실리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한미의 시작과 끝은 임성기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이 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의약품 개발 등 한미만이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생님, 이상한 사진이 돌아다녀요"…'딥페이크 범인' 가르치던 제자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9 10:06:08#교사 A씨는 지난달 23일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다른 반 학생들이 찾아와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보여주며 “선생님 반 학생이 선생님 사진을 불법합성해 텔레그램에 올렸다”고 전해주면서다. 해당 사진은 학생들 사이에 이미 널리 퍼진 상황이었다. A씨는 한겨레에 “누가 동참했는지, 누가 알고도 방관했는지 알 수 없어 아이들을 제대로 마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병가를 내고 심리상담을 받으며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교사 B씨 또한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다.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는 척 교탁 앞으로 와서 치마 밑을 불법 촬영한 것. 다른 학생의 신고로 잡힌 가해자의 휴대전화에서는 포르노 사진에 B씨 얼굴이 합성된 파일이 발견됐다. B씨는 “학교가 해당 사안을 잘 마무리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교육청 측은 사건을 축소하고 낮은 수준의 징계로 마무리하려 했다”면서 “가해 학생 휴대전화를 추가 조사해 다른 학생의 신체가 찍힌 불법 촬영물이 추가로 발견되고 나서야 퇴학 처리됐다”고 전했다. #교사 C씨는 최근 자신의 결혼식·자녀·가족 사진을 도용한 불법 합성물이 SNS에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됐다. 가해자가 SNS에 실명 해시태그까지 달아놔 이를 보고 인지하게 된 것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불쾌한 표현도 있었다고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뉴스1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특히 교사 입장에선 가해자가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라는 사실이 큰 충격일 뿐더러, 강력한 처벌을 마냥 요구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일부 교사는 사설업체에 성착취물 삭제를 의뢰하고 있다고도 전해졌다. 전교조가 27일부터 시작한 실태조사 결과, 28일 오전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 신고가 1400여건 접수됐다. 이 중 피해자가 교사인 경우는 절반가량에 달한다. 전교조는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조사 결과 딥페이크 피해가 196건(학생 186건, 교원 10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중 179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실제로 최근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교사의 피해 복구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관련 피해자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 피해 상담을 접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적 허위 영상물 관련 상담, 삭제지원 및 유포 여부 모니터링, 수사‧법률‧의료 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신고 자체에 부담을 느껴 사설업체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치 않는 디지털 정보를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관계자는 "국가기관에 의뢰하기보다는 조용히 영상물 등을 지우고 싶어 할 경우 사설업체를 찾는다"며 "최근 보도를 계기로 의뢰가 급증하진 않았지만, 이런 의뢰는 꾸준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
日 강력 태풍에 ‘출마발표’도 줄줄이 연기…후보들 일정 밀당
국제국제일반 2024.08.29 10:05:34일본 열도가 강한 위력을 지닌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다음 달 27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하려던 주요 인사들의 입후보 표명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당초 오는 30일 예정됐던 선거 출마 발표를 다음 달 6일로 미루기로 했다. 그러나 강력한 태풍이 열도에 근접하며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 경보가 내려지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자 일정을 변경했다. 특별경보는 중대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게 커질 때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경계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통상 수십 년에 한 차례 정도 발생하는 강한 태풍에 의한 폭풍 등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9~30일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당초 자신이 초선으로 당선된 2009년 중의원 선거 투·개표일에 맞춰 30일 입후보 표명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지 의원들로부터 연기 제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권이 위기관리로 분주한 때 출마 회견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번 주 중 출마 회견을 모색하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일정을 미루고, 이르면 다음 달 3일 총재 도전을 공식 발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의 요직인 현직 관방장관으로서 태풍 위기관리 대응에 우선 임하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도 주내 예정했던 회견 일정을 다음 달 9일로 연기하는 방향을 조정 중이다. 이미 지역구인 돗토리현에서 입후보를 정식 표명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공약을 설명하는 회견을 도쿄에서 열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태풍이 오고 여러 자연재해가 있을 땐 어떤 시점이 (회견에) 적절할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는 태풍 외에도 존재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시점을 두고 눈치싸움을 펼치는 모양새다. 입후보 의사와 함께 주요 정책을 일찍 표명할 경우, 타 후보 대비 노출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유력 후보와 시점이 겹칠 경우 존재감이 밀릴 수 있다. 여러 후보가 그간 ‘고이즈미 본격 등판’에 주목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최근 주요 언론의 차기 총재 선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함께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진영의 관계자는 현 상황을 “일정 싸움”이라고 표현하며 “너무 기다리면 늦어버리지만, 그래도 고이즈미와 같은 날은 아니다. (겹치면) 묻혀버린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재’로 인기가 있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출마 표명 타이밍이 정해짐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일정 조정을 둘러싼 밀당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증권가 "현대차 주주환원 기대 이상…사야할 이유"
증권국내증시 2024.08.29 10:04:24현대차(005380)가 지난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놓은 주주환원 정책을 두고 29일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자본 슬림화, TSR 개념의 도입, 최소 배당의 도입 등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며 “이익 감소(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주식을 사야 할 이유를 만들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발표된 주주환원 강화는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관련 특별 배당을 제외한 것인데, 이는 일시적 현금유입에 따른 배당이 아닌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규모의 확대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경쟁사인 토요타 및 혼다의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서도 낮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최근 불거진 EV(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하이브리드차(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카드로 돌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북미 EV 판매량을 올해 9만대에서 2027년 23만대까지 증가하는 안을 유지했는데, 최근 형성된 EV 캐즘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주환원책으로 단기간에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지만 3분기 실적 시즌부터는 경기 피크아웃(정점 통과) 및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안 변동에 기반한 EV캐즘 우려가 주가 형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기존의 배당 성향 목표(25%)를 총주주환원율(TSR) 35% 목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당 최소 1만 원을 배당하겠다고도 했다. -
"지금 일본 여행 가도 괜찮을까"'사상 최강' 태풍 일본열도 상륙
국제국제일반 2024.08.29 10:04:19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경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을 중단해야 할지, 연기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규슈 남부 지역의 예상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에 달해 일부 주택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에 최대 6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30일까지 이어지는 강수로 인해 일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00mm를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태풍에 대비해 가고시마현,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등 규슈 남부 지역 113만 가구 225만여 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이 중 4200여 명이 실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기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39명이 부상을 입었고, 가고시마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9명이 강풍에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다쳤다. 산사태 피해도 발생했다.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 산사태로 일가족 5명이 매몰돼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풍 영향으로 교통과 산업 활동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신칸센 운행도 일부 구간에서 중단됐다. 항공편 역시 대규모 결항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동북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 호우와 강풍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부고]황현선씨(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장모상
사회피플 2024.08.29 10:01:29▲이주희씨 별세, 황현선(조국혁신당 사무총장)씨 장모상=28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063)250-2443 -
셀트리온, 美 대형 보험사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
산업산업일반 2024.08.29 10:01:16셀트리온(068270)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와 손잡았다. 셀트리온은 시그나 헬스케어와 짐펜트라에 대한 선호 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그나 가입자는 짐펜트라 처방 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그나는 미국 보험 업계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 기업으로 약 1610만 명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함께 시그나 그룹에 속해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의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보험사·PBM·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 및 의약품구매대행사(GPO) 등을 하나의 그룹에서 통합 운영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시그나 그룹은 산하에 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를 비롯해 PBM으로는 ESI, 전문약국에 아크레도(Accredo) 등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의료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굴지의 대형 보험사와도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시그나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사 및 전국형·지역형 PBM 등 총 26개 처방집에 짐펜트라 등재를 완료했다. 커버리지로 환산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를 달성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여러 보험사 및 PBM들로부터 짐펜트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미국 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내 주요 의사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송출되는 짐펜트라 TV 및 SNS 광고를 개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미국법인 프랜신 갈란테(Francine Galante)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시그나 및 ESI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 및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닥은 39:61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기타 제조업(0.03%↑)
증권News봇 2024.08.29 10:00:1629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3p(-0.65%) 하락한 757.57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장비업(-2.80%), 비금속업(-2.04%), 오락·문화업(-1.47%)이며, 강세업종은 제약업(+0.39%), 금융업(+0.33%), 기타 제조업(+0.0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 제조업이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업은 51:4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79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594억, 기관은 29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광진실업(026910)이 29.96% 오른 3,145원을 기록 중이고, 오토앤(353590)(+29.94%), 이노시뮬레이션(274400)(+29.9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진시스템(363250)(-17.37%), 엑스큐어(070300)(-10.7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10.5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212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6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35:65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기계업(3.00%↓)
증권News봇 2024.08.29 10:00:0929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52p(-0.80%) 하락한 2668.31로,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의료정밀업(-3.59%), 기계업(-3.00%), 전기전자업(-1.83%)이며, 강세업종은 금융업(+0.68%), 철강금속업(+0.63%), 서비스업(+0.1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계업이 18:8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52:48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3,72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145억, 기관은 1,70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구백화점(006370)이 23.26% 오른 7,260원을 기록 중이고, 남성(004270)(+14.78%), 덕성우(004835)(+12.7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핸즈코퍼레이션(143210)(-15.16%), 이수페타시스(007660)(-9.20%), 삼화전기(009470)(-8.2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19개, 상승종목은 24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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