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2發 투자심리 회복…목표주가-현재가 격차 큰 종목 '눈에띄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관심주

지난달 이후 괴리율 30%이상 26개

5G통신장비 케이엠더블유 49% 낮아

코스피선 금호산업 42%로 최대 격차

산타랠리 대비 낙폭과대주 유망할듯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로 투자심리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격차가 큰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지난달 단기 조정장에서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실적 개선에 기반해 산출한 목표주가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가 탄탄했던 대형IT주외에 저평가 주식들에 대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대비 주가 괴리가 큰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목표주가를 상향한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격차가 30%가 넘는 종목은 2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합해 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 5G 통신장비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였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달 5일 하나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지만, 현재 주가는 5만700원으로 목표가 보다 49.3%나 낮았다.

코스피 종목 중에서는 금호산업(002990)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11일 이베스트증권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8.33% 높였지만, 현재 주가는 1만1,300원으로 목표가보다 42.05%나 부족했다.

이외에 코스맥스(192820)(-38.31%), 팬오션(028670)(-38.19%), 이마트(139480)(-37.38%), GS리테일(007070)(-36.92%), 영원무역(111770)(-35.56%), F&F(007700)(-35.06%) 등이 현주가와 목표가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중에서는 태광(023160)(-40.59%), 메지온(140410)(-38.74%)이 목표가와 주가의 격차가 벌어졌다.



목표주가는 이익 전망과 주가대비 배수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치나 주당순자산가치(BPS), 주가수익비율(PER), 순자산가치(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예컨대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끌어올리면서 “NHN은 고마진 웹보드게임 매출 회복과 기존 모바일 게임 수명 장기화로 내년 이익 개선이 연중 나타날 전망”이라며 “게임 부분의 호조를 반영해 내년 추정 EPS를 12.1%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목표가와 현재가 격차가 큰 상위 30개 종목은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된 지난 6일 이후 주가가 평균 2.24% 올랐다. 코스피 지수(5.31%)와 코스닥 지수(4.19%)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미·중무역협상 1단계 타결 이후 기대되는 연말·연초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도 연말 ‘산타 랠리’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 낙폭과대주 등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현 주가와 목표주가의 차이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그중에서도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하고 배당 성향 등 연말 수급 상황에서 유리한 종목을 가려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대운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위험자산 매력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연말 외국인·기관의 배당과 윈도드레싱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며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배당 매력이 높은 업종이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