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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이언맨

신체기능을 극대화하는 바이오닉 수트 bionic suit 에 대한 군사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이른바 외골격(exoskeletons)을 겨냥한 민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By Anne VanderMey


아이언맨의 매력은 첫눈에 알 수 있다.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이 1963년 만화 캐릭터로 데뷔했을 때, 인간의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소위 외골격 수트는 SF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메뉴였다. 하지만 이젠 기업이 실제로 바이오닉 수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군사연구에서 시작된 외골격 수트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군수회사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의 시제품 헐크 HULC와 맨티스 MANTIS는 금속 다리 보조기와 큰 배낭처럼 보인다. 이 제품들은 인간의 힘을 크게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말 시판 예정인 맨티스는 공장이나 조선소에서 무거운 기계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엑소 바이오닉스 Ekso Bionics는 외골격 기술을 이용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보조 수트를 개발했다. 업체에 따르면 개당 13만 달러의 이 보조기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9개가 판매됐다. 외골격 기술 시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전력이다. 외골격 수트는 대부분 배터리로 가동되기 때문에 활동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휴 허 Hugh Herr MIT 교수는 이 분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계가 이미 바이오닉 시대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2030년: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급격히 상승한다. 전 세계적으로 100세 인구가 100만 명 까지 증가할 것이다. 장수 연구 학자들은 150세까지 살게 될 첫 신생아가 2013년에 태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영농의 발달
제멋대로 뻗어 있는 타라 Tara 농장 *역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목화 농장의 모습은 잊어라. 미래의 농장은 고층건물 같은 모습을 띨 것이다. 수직 농법(Vertical farming)은 건물을 자족 농장(물과 흙, 영양분을 스스로 재생한다)으로 재조성해 농산물을 키우는 방식이다. 과일과 채소는 모두 그 건물 안에서 생산된다. 실내 농업은 가뭄 및 홍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또 도시에 농장들이 들어서면 운송비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일본, 스웨덴, 미 중서부 같은 곳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앞서가는 식용 포장
식품업계는 지금 포도를 복제하는 데 여념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포도껍질을 모방하는 것이다. 포도껍질은 외부로부터 알맹이를 보호하면서 그 자체로도 식용이 가능하다. 껍질째 먹는 포장은 영농의 발달 앞서가는 식용 포장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이고, 식품운송과 소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위키셀 Wikicell은 올해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해 요거트, 아이스크림, 치즈를 첫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식품은 물에 씻은 후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다. 마치 과일처럼 말이다. - Kurt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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