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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인간복제 배아단계까지 성공

국내 연구진이 인간 체세포의 핵을 난자에 삽입해 인간을 복제하는 연구에서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열하는 배아단계까지 성공을 거뒀다.경희의료원은 이 병원 불임클리닉 金勝普교수팀(이보연, 도정태교수)이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수정되지 않아 과학연구용으로 기증된 난자세포의 핵(N)을 제거하고체세포 핵(2N)을 삽입한 뒤 세포분열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난자세포의 핵을 체세포의 핵으로 치환한 뒤 난자세포와 체세포의 핵이 수정란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분열하도록 세포분열을 유도, 자궁내 이식 전단계인 4세포기의 배아단계까지 분열되는 것을 확인했다. 4세포기의 배아단계는 불임부부의 시험관 아기시술에서 정자와 난자를 인공수정한 뒤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자궁에 이식하는 전단계로 배아단계의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면 정상적인 세포분열과정을 거쳐 태아로 발달하게 된다. 연구팀이 사용한 방법은 美 하와이大 야나기마치 교수팀이 세계최초로 쥐 복제에 성공한 것과 같은 것으로 이 방법으로 인간 복제를 시도해 배아단계까지 성공한것은 복제양 돌리로 유명한 영국 로즐린연구소에 이어 金교수팀이 두번째로 알려졌다. 인간복제 연구에서 배아단계까지 성공을 거둔 것은 간과 신장 등 장기를 이식받아야할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필요한 장기만 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많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선택적 장기복제시술의 국내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 이보연교수는 "이번 인간 배아복제는 실제 임상목적이 아닌 순수 연구목적으로 시도한 것이며 복제배아의 자궁이식은 불임치료 윤리규정에 위배돼 실시하지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법적, 윤리적 필요성이 인정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불임부부를 위한 임상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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