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정합 및 합성의 시작과 종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회전 지문 획득 장치 및 방법'과 관련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허 기술은 지문 라이브스캐너에서 연속적으로 입력 받은 회전 지문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회전 지문 시작 및 종료를 자동 판단하는 기술로 회전 지문 취득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프리마는 산학연과 연계해 해외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나, 독자적인 기술로 해외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그 동안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최대 단일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특허라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특허취득이 소극적이었던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슈프리마는 미국 특허 외에도 전자주민증 수요가 기대되는 중국에 지문인식 관련 해외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여서 지속적으로 특허 취득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원 대표는 "다국적 경쟁사들의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라며 "지속적인 지적재산권 강화를 위해 지문인 뿐 아니라 얼굴인식 관련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