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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간부 인사 관전 포인트

1. 중수부 흡수 서울중앙지검 수장은 누구<br>2. 고검장급 자리 17기 꿰차나<br>3. 여성 1호 검사장 탄생할까

왼쪽부터 국민수 검찰국장, 김경수 중수부장, 김수남 수원지검장, 강경필 울산지검장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채동욱(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고검장ㆍ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이르면 이번주 중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의 관전포인트는 채 내정자보다 한 기수 아래인 사법연수원 15기의 줄사퇴로 공석이 된 고검장급 자리에 어느 기수까지 승진이 될지,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자리에 몇 명이 오를지 등이다.

특히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검사장 자리가 일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사장 자리를 둘러싸고 연수원 19기의 승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검찰 내 고검장급 검찰 간부는 전국 5개 고검(서울·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 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대검 차장, 법무부 차관, 서울중앙지검장 등 모두 9명이다.

길태기법무부 차관소병철 대구고검장 등 2명을 제외한 연수원 15기가 모두 사퇴하면서 대구고검장 자리를 제외한 여덟 자리가 비어 있다.

예상보다 자리가 늘어나면서 고검장급 승진 대상자에 15기와 16기뿐 아니라 17기도 일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16기 중에서는 국민수 검찰국장과 김수남 수원지검장, 박청수 서울남부지검장, 임정혁 대검 공안부장, 이득홍 부산지검장(이상 가나다순)이 고검장 승진 대상으로 유력하다.

17기 중에는 강경필 울산지검장과 김경수 대검 중수부장, 김희관 의정부지검장, 송찬엽 서울고검 차장, 신경식 청주지검장, 조성욱 대전지검장, 최재경 전주지검장(이상 가나다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빅4'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장에 16기 가운데 누가 임명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중수부가 폐지될 경우 대형 부정부패 수사가 지검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중앙지검장의 권한이 더 막강해 질 수밖에 없다.

고검장급 이동이 늘어나면서 인사 대상이 되는 검사장 자리도 최대 9자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법무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부터 검사장 자리를 최대 5개 정도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승진자 수는 지난해 7명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잇다.

이럴 경우 검사장 승진 대상자인 연수원 19기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기 중에는 김강욱·김수창·우병우·조은석·지익상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봉욱 법무부 인권국장, 윤갑근 성남지청장, 정상환 부천지청장, 조희진 서울고검 검사, 황철규 안산지청장(이상 가나다 순) 등이 거론된다. 조희진 검사가 검사장이 될 경우 여성 1호 검사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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