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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89년생 男스타 3인방 ‘김우빈-정준영-이종석’ 행보 돋보여


2013년에는 유승호, 송중기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20대 남자 스타들을 군입대로 아쉽게 보내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롭게 떠오른 스타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89년생 동갑내기 스타 3인방 김우빈, 정준영, 이종석은 드라마와 가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세’ 반열에 들어섰다. 이들의 최근 행보를 정리해 봤다.

* ‘시크남’ 김우빈, 드라마 이어 음악프로 MC 꿰차

최근 주를 이루는 부드럽고 젠틀한 남성 스타들 사이에서 김우빈은 흔치 않은 클래식한 반항아적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사의 품격’의 사고뭉치에서 ‘학교 2013’으로 이어진 시크한 상남자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아 대세가 돼,주로 핫한 아이돌들이 진행하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의 MC 자리도 꿰찼다. 지난 8월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의MC를 맡아 안정된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김우빈의 트렌디한 이미지가 프로그램과 잘 맞을뿐더러 무게중심을 잡아 주는 깔끔한 진행에 가수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흥행보증수표 김은숙 작가의 새 드라마 ‘상속자들’과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2’에도 캐스팅돼 하반기 돌풍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석남’ 정준영,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음악 팬 ‘밀당’

‘슈퍼스타K4’에서 눈에 띄는 비주얼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던 정준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최근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토크쇼에서 “로이킴보다 내가 더 잘생겼다”는 당당한(?) 발언으로 온라인을 초토화시키더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무심한 듯 장난스러운 ‘밀당’의 고수가 되어 파트너인 정유미는 물론 여심을 들었다 놓는다.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 <정준영의 BE STUPID>에서는 괴짜인 줄만 알았던 정준영이 첫 데뷔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음악에 대해 진지한 면모도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1일 데뷔 앨범의 선공개곡 ‘병이에요(Spotless mind)’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본업인 가수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정준영은 오는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데뷔 앨범의 무대를 첫 공개한다.



* ‘순수남’ 이종석, 드라마-영화 쌍끌이 흥행으로 존재감 입증

드라마와 영화 양 쪽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종석은 명실공히 올해 가장 핫한 89년생 스타가 됐다. 2010년 ‘시크릿 가든’에서 윤상현을 짝사랑하는 매력적인 작곡가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올해 김우빈과 함께 한 ‘학교 2013’을 거쳐 상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종석이 보여준 이보영을 향한 순애보와 소년 같은 순수한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드라마에서의 인기와 함께 영화에서는 송강호, 김혜수 등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관상’으로 최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 존재감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김우빈, 정준영 사진=CJ E&M, 이종석 사진=소속사 홈페이지)

/이지윤 기자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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